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만나는 음악의 감동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문화가 있는 날’과 관련 오는 7월30일(수), 아늑한소극장에서 ‘더 하우스 콘서트’ 공연을 진행한다. 하우스 콘서트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어우러지는 공연. 관객들은 객석 의자가 아닌, 연주자들의 전용 공간처럼 느껴지던 무대 위에 앉아 공연을 관람한다. 연주자와 불과 1~2m 거리라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땀방울 하나까지 생생하게 전해져 온다. 이번 하우스 콘서트는 탄탄한 실력의 바이올린 김정수와 박재린, 비올라 박미애, 첼로 홍정희로 이루어진 현악사중주 코르다벨라 콰르텟이 맡았다. 보케리니의 ‘미뉴에트’,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 제5번’, 드보르자크의 ‘현악4중주 제6번’ 등을 들려준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하우스 콘서트의 특별한 경험은 8월27일, 피아노앙상블로 계속된다. 시벨리우스의 ‘피아노 3중주 C장조’, 베토벤의 ‘피아노3중주 제1번’조,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제1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일시 : 7월30일(수) 오후7시30분 8월27일(수) 오후7시30분공연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전석 무료공연문의 : 031-230-3268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칼럼-유방 혹에 대한 최신 치료, 맘모톰 절제술 : 정확한 진단 후에 이루어져야 한다. 최근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여성들의 유방암 검진이 늘고 있다. 이러한 검진을 통하여 약 60%의 여성에서 양성 유방질환이 진단되고 있다. 발견되는 흔한 양성유방 질환으로 섬유선종, 관내유두종, 엽상종, 섬유 낭종성 질환 등이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은 암은 아니지만, 많은 환자들로 하여금 불안과 공포를 유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양성질환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유방의 양성질환은 비증식성 병소, 비정형이 없는 증식성 병소, 비정형증식성 병소로 나누어 볼수있다. 이렇게 분류하는 이유는 추후 암 발생의 위험도와 관련이 있다. 비증식성 병소는 유방암의 위험도가 없는 낭종, 유두상 아포크린화생, 상피 관련 석회화, 보통형 경도 관상피증식증 등으로 원칙적으로 절제가 필요 없다. 비정형이 없는 증식성 병소는 유방암의 위험도가 2배정도 증가한다. 보통형 중등도 또는 개화성관상피 증식증, 관내유두종, 경화성 선증, 섬유선종 등이 이에 속하며 병변의 형태 및 크기에 따라 절제술을 권유한다. 비정형증식성 병소에는 비정형관상피증식증, 비정형소엽증식증이 있으며 유방암 위험도가 4배이상 증가하고, 암 병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최근 이러한 유방양성 질환의 수술법으로 ‘초음파 유도하 맘모톰 절제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맘모톰 절제는 암이 의심되는 유방의 병변을 확진하고,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자동으로 조직 채취가 가능하고 초음파 유도 하에 절제가 진행되기 때문에 시술이 간단하다. 기구 삽입을 위한 절개만으로 시술이 이루어져 국소마취로 충분하고 추후 상처도 거의 남지 않는다.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맘모톰 절제술도 정확한 진단 하에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조건 유방의 혹이 있다고 맘모톰으로 제거하려는 것은 지나칠 수 있다. 유방의 혹에 대한 영상의학적인 평가가 유방전문의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하고, 악성이 의심될 때는 맘모톰 보다는 정확한 조직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확진되지 않은 종양을 맘모톰으로 제거할 때는 종양학적으로 안전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결국 ‘先진단 後치료’ 의 원칙이 맘모톰 절제술에서도 적용되어 한다. 조정훈유바외과 조정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조동기논술 고3 자기소개서 무료 특강 국어논술 전문학원인 조동기국어논술학원에서는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무료특강을 한다. 7월 16일 오후 7시이며 장소는 조동기국어논술학원 대강의실에서 진행한다. 특강은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주제로 하는 것으로서 나만의 스토리 구성의 핵심, 나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법, 문장구성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위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98-6문의 031-273-27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위스콘신 기숙공립학교 교환학생 선발 교환학생 재단 애임하이교육㈜에서 미국 위스콘신의 명문 공립학교에 참가할 기숙교환학생을 선발한다. 전교생 수 400여 명의 우수한 공립학교로 참가자는 국제학생 전용 기숙사에서 1인 1실을 배정받는다. 중국, 일본, 유럽 등의 교환학생과 함께 생활한다. 홈스테이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교환학생을 망설인 경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중3~고2. 참가비 1490만원(기숙사비 별도 7400달러). 문의 02-582-70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올 여름 지친 입맛, 속초 코다리 냉면으로 꽉 잡아라! ‘냉면’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좋아하건만, 아쉽게도 코다리 냉면을 접해볼 기회는 없었다. 그런데 수원에도 속초 코다리 냉면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생겼다. 망포동 버스종점 뒤편이라는 불리한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오픈 한 달도 안 된 ‘윤미숙의 속초 코다리 냉면’은 늘 사람들로 북적댄다. 고기나 회를 고명으로 얹은 비빔냉면에 익숙했던 사람들에게 속초 코다리 냉면은 냉면의 신세계, 시원한 여름을 보낼 가장 핫한 아이템이다. 이렇게 부드러울 순 없다, 새콤달콤 코다리와 수제 면발의 만남“코다리라는 게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 중 하나죠. 하지만, 코다리 냉면은 새콤달콤하고 부드러워서, 누구라도 거부감 없이 좋아하시더라고요.” 윤미숙 대표는 코다리식혜를 녹말가루로 반죽한 면에 얹어 차게 먹던 데서 유래된 강원도 지방의 코다리 냉면을 지역사람들 입맛에 맞게 변형한 것이 ‘윤미숙의 속초 코다리 냉면’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황태로 우려낸 육수가 내어져오는데, 생각과 달리 정말 깊고 구수한 게 육수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 싶다. 육수에 빠져 있을 즈음에 등장한 코다리 냉면. 100% 녹말가루로 빚은 함흥식면발에 푸짐하게 듬뿍 얹어진 오동통한 코다리, 외형상으론 여느 비빔냉면과 다름없어 보이지만, 잡냄새 하나 없는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코다리의 식감이 가장 먼저 입 안을 꽉 채운다. 적당히 새콤달콤한 양념은 습하고 더운 오늘 같은 날씨에 잃었던 입맛을 자극하는데도 안성맞춤. 씹을 때마다 코다리의 향이 언뜻언뜻 스치는 게, 코다리 냉면만이 가져다주는 또 다른 매력이다. 윤 대표는 “대부분의 냉면은 삶은 면에 양념을 얹어내는 게 일반적이지만, 여기선 소스에 버무린 면에 양념한 코다리를 얹어낸다. 면과 양념을 따로 비빌 필요도 없고, 양념이 서로 잘 어우러져 맛을 배가시킨다”며 이곳만의 비법을 들려줬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원한다면 코다리 물냉면을 추천한다. 코다리의 양념이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스며들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손님은 왕! 방짜유기에 담아낸 냉면, 사리는 무한리필 코다리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는 이유는 반건조된 코다리를 숙성하기 때문이다. 숙성된 코다리는 양념에 버무려져 또 한 번의 숙성과정을 거친다. 코다리 숙성에 이어 쫄깃한 면발을 위해 첫 반죽은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처음부터 기계반죽을 했을 때와는 미묘한 식감의 차이가 있다는 윤 대표는 “너무 질기지 않은, 탄력 있는 면발이 만들어진다. 손님들이 면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줄 정도다. 그래서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드시는 것 같다”고 했다. 어르신들이 당신 입맛에 맞고 좋으니까, 친구, 가족을 줄줄이 데려오는 경우도 많다. 좋은 음식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일 게다. 또 한 가지 이유를 들자면, 냉면 한 그릇에 담긴 주인장의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은 아닐까. 방짜유기에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냉면은 보기만 해도 궁중에서 귀한 요리를 대접받는 듯한 행복한 기운을 전해준다.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 음식의 느낌도, 대접받는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진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양이 부족한 손님들을 위해 사리는 무한리필도 가능하다. 사리에도 코다리를 얹어주니, 여기서도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진다. 코다리 냉면과 찰떡궁합, 감자피로 빚은 꼬물이만두 워낙 냉면을 좋아해 여기저기 냉면을 많이 먹으러 다녀봤다는 윤 대표는 “여러 곳을 벤치마킹하고, 오랜 구상 끝에 속초 코다리 냉면 망포본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여타 속초 코다리 냉면집과 차별화한 또 다른 메뉴는 말 그대로 살아서 꼬물꼬물 움직일 것만 같은 꼬물이만두. 양이 많고, 먹기가 불편한 왕만두 대신 매운 냉면 맛을 중화시키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꼬물이 모양의 작은 만두를 만들었다. 밀가루 대신 감자피를 사용해 쫄깃한 식감까지 살린 덕분에 어느덧 코다리 냉면에 이은 단골메뉴가 됐다. “메뉴 대부분이 손이 많이 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격을 높이거나 그러고 싶진 않아요. 손님들에게 좋은 음식을 아낌없이 넉넉하게 드리자는 게 제 생각이거든요. 냉면도 오후2시까진 5천원에 드립니다. 물론 사리도 무한리필 가능하고요.(웃음)” 올 여름을 강타할 코다리 냉면의 위력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윤미숙의 속초 코다리 냉면’으로 오시라! 위치 영통구 망포동 323번지메뉴 코다리냉면, 꼬물이만두, 코다리회무침, 왕갈비탕, 갈비찜문의 031-205-3733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팔달구, ‘팔달 fish푸드뱅크’사업 본격 가동 수원시 팔달구가 어려운 이웃에게 냉동수산물을 무료로 공급하는 ‘팔달 fish푸드뱅크’사업을 시작했다.팔달구는 냉동수산물 수입 업체 ㈜대림씨푸드트레이딩(대표 정한상), 팔달연합회(회장 최중한)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팔달 fish푸드뱅크’ 협약식을 갖고 지난 10일 냉동수산물 600박스를 어려운 주민과 무료급식소, 노숙인 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협약을 통해 ㈜대림씨푸드트레이딩은 냉동수산물을 팔달구에 공급해주고 팔달구는 어려운 이웃과 봉사단체에게 매월 냉동수산물을 전달한다.대림씨푸드트레이딩 관계자는 “수원역 인근 노숙자와 팔달구 원도심 지역의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어려운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fish푸드뱅크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팔달구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팔달구 관계자는 “매달 물품을 전달하는 일이 쉬운 건 아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어려운 주민들에게 풍부한 해산물을 제공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노인 무료급식소 관계자는 “매일 200여 명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마련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구청에서 좋은 재료를 매월 받을 수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수원시, 2014년도 재정균형집행 전국 ‘최우수상’ 수원시가 2014년 안전행정부 주관 지방재정균형집행 실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재정균형집행’은 상하반기에 균형적으로 예산을 집행해 관행적으로 하반기에 예산이 집중적으로 집행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력 증진과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하려는 정책이다.시는 지난 1월 균형집행 추진계획을 별도로 수립하고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균형집행 추진단을 구성했다. 또한 균형집행 추진을 위한 내부 전략을 수립`시행하고 추진상황별로 정기적인 점검과 맞춤형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갔다. 아울러 효과가 큰 5억원 이상 대규모사업을 중점사업으로 관리하는 등 재정균행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시는 지난 3월말 재정균형집행 1차 평가에서 목표액 5391억원 중 3136억원을 집행해 경기도 내 1위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6월말 최종평가에서는 6015억원(115%)의 성과를 올려 당초 목표액을 15%나 상회하고 경기도 시군 평균 103%를 월등히 앞서는 실적을 거둬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한편, 시는 부상으로 경기도로부터 특별시책추진보전금 2억4000만원을 받게 되며 보전금 전액을 주민편익 시설과 주민복리 향상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중국황실마시지 특별 프로그램 수원시 영통구 망포역세권에 위치한 중국황실마사지는 중국 전통 마사지 전문점(중국인 직접 관리)이다. 밝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곳으로 남성과 여성 관리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비교할 수 없는 손맛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발, 어깨, 등, 전신, 복부, 손, 발, 경락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특별관리, 스페셜경락, 황제관리 프로그램등도 선택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문의 031-206-51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세계1위 호텔그룹 윈덤의 최상위 브랜드‘하워드존슨 제주호텔’ 대한민국 최초 입성 세계 1위 호텔 윈덤그룹의 브랜드인 하워드 존슨 제주 호텔이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공급된다. 한국자산신탁은 제주의 명동인 연동 281-22번지 일대에 ‘하워드 존슨 호텔’ 464실을 분양한다. 제주도에 첫 선을 보이는 하워드 존슨 호텔이 위치한 연동은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지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제주 공항에서 5~10분 거리로 가장 가까운 도심이다. 중국인들의 대표적 쇼핑공간인 바오젠거리와 신라면세점, 제주면세점(7월 중 오픈 예정) 더호텔 카지노, 그랜드호텔 카지노 그 외에도 각종 유흥 시설과 놀거리 먹을거리 등 소비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운영 수익은 5년간 확정 수익률을 보장한다. 실투자금(7000만원) 투자시 매월 약 84만원 수입이 발생하여, 이자를 납부하고도 11~12%의 수익을 고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 5년 후 갱신계약 시에는 5년간 지급했던 수익을 최저로 플러스알파 계약을 할 수 있도록 계약서상에 명시가 되어 안전성을 더했다. 하워드 존슨과는 20년 브랜드 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며, 운영관리 감독은 지금 현재 국내 50여 개 호텔을 관리하고 있는 산하HM이 맡고 있다.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60% 잔금 30% 가능하다. 준공예정일은 2017년 2월.분양문의 02-3432-47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수영의 끝판왕 ‘수구’를 아시나요? 물속에서 하는 유일한 구기 운동인 수구는 일반인들에겐 조금 생소한 스포츠. 핸드볼과 비슷해 ‘물속의 핸드볼’이라 불리기도 하고, 신체의 대부분이 물에 잠긴 채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수중 격투기’라는 별칭도 가졌다. 수구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건강을 챙겨내는 사람들이 있다. 수구 한 판으로 여름날 무더위도 시원스레 날려버리는 이들, 수구동호회 ‘Water Polo Team R’ 회원들이다. ■경기도 유일의 수구 동호회, 네가 있어 행복하다낮 동안 도심을 뜨겁게 달구던 태양이 사그라지는 목요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다이빙 풀은 회원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물살을 가르며 몸을 풀더니, 드디어 공을 들고 골대 앞으로 모여든다. 삼삼오오 회원들끼리 패스를 하고, 골대를 향해 힘차게 슛도 날려보는데…. 팀을 나눈 연습경기에서는 물속에서 짜릿한 한 판 승부도 펼쳐진다.경기도 유일한 수구동호회인 ‘Water Polo Team R’이 결성된 것은 2013년 1월. “기초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배워가며, 규칙이나 세부 사항을 알아가고 있다. 주 2회 연습하지만 의욕이나 열성에서는 선수 못지않다”고 경기체고 수구 코치이기도 한 김기우 코치는 회원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동호회는 여성회원 2명을 포함한 15명 정도의 회원이 열심히 활동 중이다.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작년에도 전국의 수구 동호회가 겨루는 수구대회에 당당히 참가했다. 시합을 하기에는 실력이 부족해 참가에 의의를 뒀는데, 결과는 역시나 전패. 박병철(39) 주장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비록 전패했지만 회원들과 함께 승부를 위해 노력했던 것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며 시합 참가기를 전했다. 타 도시에는 있는 수구동호회가 경기도에 없어 늘 아쉬웠는데, 그 존재 자체로 너무 행복하기만 하다. ■함께 팀을 이뤄 운동하는 수구, 격한 재미에 풍덩!회원들은 수영은 레인만 오가 다소 지루한 반면, 함께 팀을 이뤄 운동하는 수구는 ‘재미있다’고 입을 모은다. 물 위에 떠서 팔, 다리 등을 쉴 사이 없이 움직여야 하고, 시합에서는 거친 몸싸움도 불사해야 하기에 힘들 법도 하건만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과격(?)함이 매력이란다. 수구의 매력에 빠진 사연도 가지가지. 오늘 연습에 참여한 홍일점 송영미(32) 회원은 인천에서 찾아오는 열성파다. 체력도 좋아지고 자신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는 수구에 도전해 보고 싶었단다. 이한글(31) 회원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몸이 불편해 재활을 위해서 수영과 인연을 맺었다. “오랜 동안 수영을 하다 보니 보다 활동량이 많은 수구에 눈이 갔다. 덕분에 몸이 더 건강해져 수구를 만난 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라고 속내를 전했다.동호회에는 보통 친구 따라 강남 가는 회원들이 한두 명 있기 마련이다. 최린(41) 회원이 그랬다. 박병철 주장을 따라 참여하게 됐는데, 1년 반이 지난 요즘 ‘정말 잘 왔다’를 되뇌고 있다. 마흔을 넘겼지만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수구 사랑을 버리지 않을 생각이다. 김문수(41) 회원은 고교 동창 3명이 25년 우정을 동호회에서 다시 활짝 꽃피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지환(37) 회원이 건넨 한 마디는 수구의 모든 것을 요약한다. “수구는 수영법, 체력, 지구력 등이 뒷받침 돼야 하는 ‘수영의 끝판왕’이다.” ■건강 짱 · 몸 짱, 누구나 수구로 도전하세요~체력 소모가 워낙 많다보니 온 몸 구석구석 쌓이던 살이 사라지는 재미도 빠뜨릴 수 없다. 건강도 챙기고 몸짱도 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의 스포츠다. 운동선수였던 황동준(27) 회원은 운동을 그만 둔 후, 갑자기 불어난 살의 처리를 수구로 하고 있다. 효과는 백점 만점에 백점이다. 박경준(34)회원은 인천에서 직장을 마치고 한 걸음에 달려온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는 수구 한 판이면 시원스레 날아가니 건강이 저절로 온단다. 평소 생활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김보근(39)회원. “조금씩이나마 기량의 향상이 느껴지고, 언젠가 대회에서 최고의 슛터가 될 모습을 상상하면 활기가 절로 생겨난다”고 자랑이다.하지만 수구는 ‘수구가 뭐냐?’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비인기 종목. 김 코치는“외국에 비해 활성화 되지 못해 아쉽다. 물을 좋아하고 즐겁게 운동할 마음만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는 동호회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수구에 관심이 있다면 월·목 8시~9시30분까지 월드컵경기장 다이빙 풀을 찾아보자. 그 시간대에만 오면 누구에게나 환영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