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겨울방학 특강 서현동 시범단지 내에 위치한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창섭)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강회원을 모집한다.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는 1994년 개관 이래 지난 20여 년간 지역주민의 건강과 여가생활에 기여해왔다. 현재 지상5층, 지하3층 규모로 자연채광이 되는 수영장,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장,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 등 전문 체육시설과 자격증을 소지한 우수강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을 대상으로 26개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이번 겨울방학 특강의 모집 종목은 수영, 스케이트, 농구, 배드민턴, 탁구, 골프, 테라피 요가, 필라테스, 요가, 리듬체조, 방송댄스 등 11개 프로그램이며 이용 편의를 위해 지역별 셔틀버스를 운영 중에 있다. 겨울방학특강 기간은 12월 29일부터 2015년 1월 24일까지(단, 스케이트는 12월 30일~1월 24일). 현재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4층 회원관리실에서 선착순 접수 중이다. 문의 031-708-74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국제학회에서 인정받은 외대부고 학생들의 논문모음 높은 학업역량, 창의적인 사고, 지적호기심, 과제집착과 문제해결능력. 소위 우리가 생각하는 인재상이다. 미래를 이끌어 갈 ‘말랑말랑한 인재’를 키워내는 용인외대부속고등학교(이하 외대부고)에는 이런 역량을 가진 학생들로 가득하다. 최고 수준의 학생들이 모인 학교인 만큼 탐구활동도 왕성하고 아이디어와 산출물도 풍성할 수밖에 없다. 논문은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스터디와 동아리 등 학생들의 치열한 지적탐구활동의 결과물이다. 작년 한해 외대부고에서는 166개의 창의연구 논문을 배출했다. 매년 권위 있는 학회에서 채택되어 학술지에 실리거나 국제저널에 등재되는 논문만도 10여 편이 넘는다. 외대부고 학생들이 쓴 학회에서 인정받는 논문을 모아보았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어프리오리와 결정트리를 이용한 HTLV와 STLV 바이러스 비교분석Comparison of HTLV and STLV by Using Apriori Algorithm and Decision Tree 논문저자 - 권진원(국제과정), 윤수빈, 김채린, 김상렬(자연과정)저희 논문은 지난 10월 8일, 9일 진주에서 열렸던 국제 바이오과학과 환경학컨퍼런스(ICEBS 2014?학회)에 채택 되었고, SCOPUS리뷰 저널인 APCBEE Procedia 저널에 출판 예정에 있습니다. 우리 몸에 암을 일으키는 HTLV에 관심을 갖고, 발견 지역이나 성격 등에서 유사성이 깊은 HTLV와 STLV바이러스들을 비교한 논문을 쓰게 됐어요.DNA서열을 비교함으로써 복잡한 바이러스군의 정의를 알아낼 수 있을까? 우리는 어프리오리(Apriori)와 결정트리(Decision Tree) 2개의 알고리즘을 활용했어요. 어프리오리는 주어진 데이터 안에서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서열을 분석하는데, DNA서열의 경우에는 단백질을 생산하는 부분의 서열이 반복되겠죠. 바이러스들이 가지고 있고 그러므로 생산하는 단백질 서열의 빈도와 종류를 그래프로 정리해 보면, 이들의 상관관계와 유사도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정트리는 각 서열에서 두드러지는 규칙들을 찾아냅니다. 실험 결과, 서로 짝지어진 HTLV와 STLV끼리는 유사점이 많았고 같은 HTLV와 STLV끼리는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최근에 발견된 HTLV-4는 혼자만 다른 패턴을 보여 HTLV가 아니라고 판명될 정도는 아닐지라도 같은 백신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선행 연구 자료를 살필 때, 저희의 생물학적 지식을 뛰어 넘는 내용을 원서로 읽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팀원들 대부분이 처음 쓰는 논문이어서 시행착오도 많았고, 이를 수정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죠. 이렇게 많은 노력의 흔적이 남아있는 논문이기에 더욱 애착이 갑니다.러프집합 이론과 결정테이블을 이용한 인공신경망 규칙기반 방법Rule Extraction from Artificial Neural Network Using Rough Set Theory and Decision Table 논문저자 - 김태환, 정석원(국제과정)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홍콩에서 열리게 되는 ICMMD 2014 학회, 2014년 12월 열리게 되는 기계와 기계설계에 대한 국제 컨퍼런스에 제출된 논문으로 Applied Mechanics and Materials Journal (ISSN: 1660-9336)이라는 SCOPUS 저널에 실리게 됩니다. 저희는 인공지능에 관한 논문을 작성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실생활에 어떻게 쓰이는지, 특히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데이터 마이닝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어 논문을 쓰게 됐습니다. 인공지능으로 데이터를 분리하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를 위해 세 가지 종류로 분리되는 붓꽃 데이터를 사용했고, 붓꽃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리하기 위해 인공신경망과 러프집합 이론를 사용했습니다. 인공신경망은 붓꽃 데이터로 만든 인공 신경망의 wieght값을 찾았고, 러프 집합 이론를 써서 결정 테이블을 만들었습니다. 이 결정 테이블을 통해 가장 영향력 있는 붓꽃 데이터의 특성을 알 수 있었죠. 이 특성을 토대로 룰 3개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러프 집합 이론과 인공신경망을 통해 가장 영향력 있는 특성을 찾을 수 있었고, 많은 양의 불필요한 데이터를 제거할 수 있었으며 더욱 효율적인 데이터 마이닝이 가능해졌습니다. 난해한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 개념을 잡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수많은 논문과 서적을 읽으며 개념을 정립해나가는 과정에서 무언가를 알아간다는 기쁨이 컸고, 논문이 학회에 받아들여지고 또 출판되는 것을 보는 것도 정말 뿌듯했습니다. 어프리오리 알고리즘을 이용한 쥐의 라스 유전자 동형 비교Original Comparison of Rattus Norvegicus Neuroblastoma’s Mutated Ras Isoforms Using Apriori Algorithm 논문저자 - 황신혜, 장수진, 조민석, 이동원(자연과정)2014년 국제바이오과학과 환경학컨퍼런스에 채택되었던 논문으로 SCOPUS 리뷰 저널인 APCBEE Procedia 저널에 출판 예정입니다. 발암 유전자에 관해 알아보던 중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원인이 라스유전자라는 것을 밝혀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됐습니다. 라스유전자는 세 가지 동형이 있고 암의 종류별로 각 동형 변이의 발현 빈도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라스유전자 동형에 관한 정량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 그 발현 빈도 차이의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우리는 각각의 라스유전자 동형(K-Ras,N-Ras,H-Ras)의 아미노산 서열에 따른 정량적 비교, 분석에 관한 것으로 생명정보학 분야의 data mining기술 중 하나인 어프리오리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각 동형 별로 빈번하게 발견되는 아미노산을 찾고 이를 추세로 나타냈습니다. ‘생물정보학’이라는 분야를 처음 접해봤기에 알고리즘 관련 개념, 라스유전자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우리의 연구주제에 관련된 선행연구가 없었고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논문을 완성시키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개념을 공부해서 이해하고 그것을 우리의 논문에 응용하고 활용해내는 과정을 거쳐 우리 손으로 논문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더 많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퍼지 결정 트리 이론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The New 2014-12-11
- 용인 신갈동 ‘레드샵쭈꾸미’ 용인 면허시험장을 조금 지나 신갈동에 자리 잡은 레드샵쭈꾸미는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오는 멋스러운 카페 같은 식당이다. 세련된 2층 단독건물이 주는 이미지와 다소 어울리지 않게 이곳의 주 메뉴는 주꾸미다.마치 카페 같은 콘셉트로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이곳, 이름도 레드샵쭈꾸미 카페다. 문을 연지는 이제 갓 한 달 남짓, 하지만 어느새 알만 한 사람들은 한 번 씩 다녀간 소문난 맛 집이 되어버렸다. 메뉴 또한 단출하다. 주꾸미 세트와 커피가 전부.하지만 주꾸미 세트에는 주꾸미 볶음과 떡갈비, 샐러드와 순두부, 게다가 밥을 포함한 기본 반찬에 후식으로 커피와 한방차가 나오는 알토란같은 코스가 이어진다. 11,000원이란 부담 없는 가격에 푸짐하고 정갈한 정찬을 즐길 수 있으니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제대로 어필되는 맛 집이다.일단 안으로 들어서면 일반 카페를 연상시킬 만큼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여서 마치 브런치를 즐기듯 주꾸미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문을 하면 식전 에피타이저 개념으로 순두부가 나오는데 따끈하게 불에 올려 나오는 고소한 순두부가 주꾸미의 매운맛과 조화를 이룬다. 이어 무쇠판 위에 지글지글 올라오는 떡갈비는 야들야들한 풍미를 더해줘 주꾸미와 더불어 인기 만점 요리다. 연이어 나오는 샐러드는 블루베리 드레싱을 곁들여 상큼하게 입맛을 돋워준다. 콩나물과 김치, 김 등 기본 반찬들은 리필이 가능한데 본격메뉴인 주꾸미 볶음이 나오면 널찍한 볼에 밥과 함께 넣고 슥삭슥삭 비비면 기분 좋은 매운맛이 입안 전체로 퍼진다. 오동포동 탱탱한 주꾸미 볶음은 빨간 양념과 더불어 식욕을 무한자극하고 떡갈비, 샐러드, 순두부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만족감을 준다.어린이나 노인들도 무난히 즐길 수 있을 만큼 많이 맵지 않은 것도 이곳 주꾸미 볶음의 특징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2층 카페에서 직화 커피와 직접 우린 한방차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분위기도 일반 카페와 다르지 않아 식사 후 여유 있는 담소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인지 레드샵쭈꾸미의 심희수 실장은 “식사와 모임을 함께 하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유독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정갈하고 세련된 주꾸미 식사와 진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레드샵쭈꾸미카페, 아마도 이 근방의 즐겨찾기 명소가 될 듯하다.위치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388-173문의 031-693-9091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플라잉요가, 2014 송년 가격할인 이벤트 반중력요가 스튜디오 ‘플라잉요가 인 뉴욕’ 분당점에서 다가오는 2015년 ''분당 속의 뉴욕 플라잉요가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2014년 송년 프로모션으로 2014년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가격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라잉요가는 엄청난 에너지 소모로 인한 다이어트 및 척추측만 교정효과와 더불어 피부 리프팅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플라잉요가 인 뉴욕 분당점''은 아시아 최초 압구정점에 이어 두번째로 오픈했다. 문의 031-717-093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맛있는스피치, 겨울방학 특강 모집 전·현직 아나운서들이 스피치에 대한 교육과 지도를 해주고, 본인이 직접 스피치 훈련까지 해보는 맛있는스피치학원에서 겨울방학 특강을 개최한다. 대상은 7세,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생 등이며 교육과정은 자신감 있는 말하기 기초와 아나운서 체험 교실 등이다. 개강일은 2015년 1월 5일부터.문의 031-713-415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고3여학생 호신술 익혀 성남시는 오는 11월 27일과 28일 분당구 야탑동 소재 영덕여자고등학교에서 졸업예정자 3학년생 120명을 대상으로 호신술 교실을 연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8곳의 여자 중·고등학교(모두 68학급) 학생 2,040명 대상 호신술 교육의 올해 마지막 일정이다. ㈜대한체육교육의 전문 강사 2명이 고3여고생들에게 괴한이 앞에서 손목을 잡고 끌고 가려 하거나 뒤에서 껴안았을 때 대처하는 등의 기술을 알려준다. 상대의 팔을 잡아 제압하기, 상대의 힘을 이용해서 넘어뜨리기, 휴대폰 등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위험에 대처하는 등의 호신술을 익힐 수 있다. 누구나 쉽게 호신술을 배워 활용할 수 있도록 위기 상황별 대처 기술을 반복 실습하도록 하고 1:1 맞춤 지도를 한다. 올해 호신술 교육은 사전 신청한 관내 여자 중·고등학교 학생과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5월 12일부터 진행돼 차수별로 30명씩 모두 69차례 호신술 이론·실기 수업이 이뤄졌다. 각종 폭력에 대해 여성이 스스로 방어하는 대처요령과 지혜,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돼 참여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성남시는 내년에는 호신술 교육 대상과 인원을 늘려 4월부터 운영한다. <문의전화>가족여성과 여성정책팀 301-729-29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용인시 ‘희귀 난치성 질환’의료비 지원 용인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희귀?난치성 질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주는 ‘희귀ㆍ난치성 질환 의료비 지원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지원대상질환은 희귀ㆍ난치성질환 134종이며, 건강보험 가입자 중 희귀난치성질환자 산정특례에 등록된 시민에 한해 환자가구와 부양의무가구 소득, 재산이 기준을 만족하는 시민과 의료급여 수급권자(차상위 건강보험가입자 포함) 중 의료급여사업에서 지원되고 있지 않는 36종 질환에 해당하며, 요양급여 본인부담금을 신청하는 시민이 지원대상이다. 지원내용은 희귀ㆍ난치성질환과 합병증으로 인한 진료 요양급여비용 중 본인부담금, 해당 질환 보장구 구입비 중 본인부담금, 호흡보조기 대여료 지원 받는 환자에 한해 기침 유발기 대여료(월 18만원 한도 이내)가 추가로 지원되고 있다.신청절차는 해당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소득재산 관계 서류, 진단서 등 구비서류와 함께 보건소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문의처인구보건소 031-324-4945, 기흥구보건소 031-324-6929, 수지구보건소 031-324-894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찰칵’ 마북동 장수 사진 찍어드려요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현)는 지난 26일 마북동주민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마북동에 주소지를 둔 만70세 이상 노인 60명을 대상으로 ‘장수기원 사진촬영 행사’를 가졌다. 장수사진 촬영은 경제적 부담과 시간 등으로 사진을 마련하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사진관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김대현 마북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김대현 회장은 ”지금의 모습 그대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며 한 컷 한 컷 정성을 다해 노인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또 마북동 직원들은 대기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얼굴 화장과 머리손질까지 해주면서 호응을 얻기도 했다.이종현 주민자치위원장은 “장수 기원을 담은 사진을 12월 중 어르신들께 전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는 주민 화합의 행사를 자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4월 문을 연 마북동 주민자치센터는 39개 프로그램에 1,10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15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이 지역실정에 맞는 우수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주민 화합 행사 개최 등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넉넉해진 아침시간 어떻게 활용하나 같은 시간에 우르르 교문을 들어서던 학생들의 모습이 지난 9월 이후 달라졌습니다. 9시 등교 전면 시행 때문입니다. 환영과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학교의 아침은 점차 활기차게 변하는 듯합니다. 저현고 하진수 교사는 “30분 늦춰졌을 뿐인데 피곤해 하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활발해진 게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교하고 최광보 교감도 “9시 등교를 시작할 때 우려가 많았지만 시행하고 보니 아이들이 더 생기 있는 모습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저현고 1학년 최수빈 양은 “아침잠이 많은 편인데 9시 등교로 바뀌니 덜 피곤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학생들은 점심시간이 1시간 뒤로 늦춰진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프로그램 운영이 교사의 부담으로 남겨지는 것도 고민거리입니다. 이에 대한 교하고 윤석오 교사의 말은 한 번쯤 짚어볼 만합니다.“학교가 알아서 해주기만 바라면 결국 학생들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요구하고 학교는 가능한 수용하면서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윤 교사의 말처럼 변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들을 찾아보았습니다. 9시 등교 이후 달라진 학교 풍경, 함께 둘러보시죠. 안곡초등학교 음악 프로그램 ‘악기야 놀자’ 우쿨렐레 연주로 하루가 즐거워요 안곡초등학교(교장 최종경)는 신나는 우쿨렐레 연주로 하루를 시작한다. 9시 등교가 시행되면서 조기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 프로그램 ‘악기야 놀자’를 운영하고 있는 것. ‘악기야 놀자’는 지난 8년 동안 우쿨렐레와 드럼, 난타를 가르쳐 온 최종경 교장이 책임지고 있다. 최종경 교장은 “악기야 놀자는 일찍 등교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안정과 음악적 특기신장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악기야 놀자’에서는 매일 아침 우쿨렐레를 연주한다. 그동안 ‘곰 세 마리’, ‘올라간 눈’, ‘당신은 누구십니까’, ‘준비됐나요’, ‘모두 제자리’, ‘올챙이와 개구리’, ‘똑같아요’, ‘캉캉’ 등 많은 곡을 배웠다. 현재 1,2,3,4학년 학생 2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오늘은 ‘뽀뽀뽀’를 연주하는 날이다. 학생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화음 코드를 짚으면서도 자세에 흐트러짐이 없다. 평소 ‘소리가 안 나도 좋으니 코드를 정확히 잡고, 바른 자세로 연주하라’는 최종경 교장의 주문이 있어서다. 안곡초 학생들은 이렇게 우쿨렐레를 연주하면서 행복에너지를 얻고 있었다. 누구보다 즐겁고 기분 좋은 얼굴로 아침을 맞이했다. 대통령이 꿈이라는 김주형 학생(3학년 4반)은 “악기를 신나게 연주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고, 하루가 즐겁다”고 말한다. 윤진우 학생(1학년 5반)은 “우쿨렐레연주가 너무 재밌다”고 말한다. 아낌없이 주는 프로그램인 안곡초 ‘악기야 놀자’는 방학에도 계속 된다. 오마중학교 ‘과학 토론반’과학지식은 물론, 논리적인 사고력도 키울 수 있어요 이른 아침, 오마중학교(교장 박경순) 과학실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했다. 8시가 되기도 전인데, 학생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다. 꽤나 진지했다.과학 토론반을 이끌고 있는 김균영 과학 교사는 “과학토론반은 학생들 스스로 만든 자율동아리로 실험부터 과학지식까지 다양하게 다룬다”며, “현재 2학년 학생 8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토론반은 유전학자가 꿈인 김혜인 학생(2학년 13반)의 요청으로 만들었다. “1학기에 과학토론대회에 참가했는데, 그때 토론 중심의 과학 수업을 해 보고 싶었어요. 마침 9시 등교가 시행되면서 여유 있는 아침시간에 과학토론을 하게 됐어요.”오늘 토론의 주제는 환경이다. 학생들은 환경위기론자, 회의적 환경론자, 근본 생태주의자 세 가지 관점에서 자신의 의견과 근거를 제시했다.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는 이야기도 오고가고, 자료출처에 대한 질문과 수치의 정확도에 대한 날카로운 공격도 이어졌다. 그러다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오마중 학생들은 이렇게 과학 토론을 통해 과학지식을 쌓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있었다. 신재생에너지 기술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전예원 학생(2학년 5반)은 말하기와 논술 실력이 늘었다고 한다. 김호준 학생(2학년 11반)은 “토론을 통해 평소에 생각하지 못한 과학문제들을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한다. 오마중 과학토론반은 ‘앞으로 토론 기술을 좀 더 보완하고, 과학토론반을 1학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교하고등학교 7560+운동으로 뇌를 깨우니 집중력 쑥쑥 아침 8시 10분 교하고등학교(교장 김영일) 운동장에 삼삼오오 거니는 학생들이 눈에 띈다. 7560+ 아침 걷기 운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다. “아침에 졸린데 걷다보면 정신이 맑아져요. 운동하고 컴퓨터실 가서 프로그래밍 공부하고 수업해요.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1학년 이재승군)“아침에 걷고 나면 몸이 편안해져요.” (2학년 황지선양)7560+운동이란 일주일(7)에 5일 이상, 매일 누적 60분 이상 운동을 하자는 캠페인이다. 교하고는 경기도교육청 7560+ 운동 선도학교로 학생들의 다양한 신체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아침에 운동을 하면 워밍업으로 아이들이 두뇌를 깨우고 본 수업에 몰입할 수 있어요. 하루를 기분 좋게 몸을 깨우고 출발하는 거죠.” (윤석오 교사)교하고는 올 한 해 방과 후 ‘워킹 앤 조깅’, ‘체인지 모닝업’ 아침운동으로 줄넘기와 걷기 등 다 2014-12-08
- 내가 생산한 채소, 누구에게나 떳떳하게 낼 수 있어 행복하죠 삶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먹을거리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요?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누군가가 있기에 우리는 날마다 식탁에 음식을 차리고 맛있게 먹으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채소를 고르다, 장바구니에 과일을 담다가 문득 이런 귀한 일을 하는 이들은 누굴까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내일신문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이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덕양구 용두동에 위치한 유기 쌈채소 농장인 인성농장의 주정철 대표. 그는 32종의 농산물에 친환경 인증을 받았고, 지금은 상추 적상추 치커리 적겨자 청겨자 비트 적근대 등 17종의 채소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1999년 2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그는 우리나라에 친환경 농법이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았을 때 무농약 농법으로 채소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배우고 익히며 무농약에서 유기농업으로 “부모님이 채소 농사를 크게 지으셨어요. 어릴 때부터 약 치는 것을 많이 봤고 저도 부모님을 도우며 약을 많이 쳤죠. 먹을거리에 약을 주는 게 편치 않았는데 약을 안 주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에 끌렸습니다. 사람의 몸에 좋은 먹을거리를 재배하는 것이니 수익성이 있다는 판단도 들었구요.” 그가 밝히는 친환경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유다. 농사를 짓기 시작하고 5년이 지나 그는 무농약 재배에서 합성화학물질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재배방식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발전시켰다. “농업도 직업이니 당연히 사업적인 측면을 고려했습니다. 남들이 쉽게 하지 않는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당시만 해도 대부분 관행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이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야 했다. 먼저 한국유기농협회 회원으로 가입해 유기농법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얻고 교육을 받았다. 농협대 채소과에서 1년 동안 강의를 듣기도 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여러 군데에서 지원도 받았다. 빚지고 파산했지만 친환경 농사이기에 재기도 가능 그러나 유기농 재배는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지금은 농협이나 시중의 농자재상에서 유기농업에 쓰는 자재를 구입해 쓸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그때는 모든 자재를 직접 만들어 써야 했다. 거름을 발효시키고 또 그것을 1~2년간 썩히는 과정을 거쳐야 사용할 수 있었다. 유기물과 미생물 등을 이용해 모든 자재를 자연적으로 만들어 사용해야 하므로 보통일이 아니었다. 또한 일반 농산물보다 비싼 가격의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부족해, 판로 확보는 농사짓는 것보다 몇 배나 더 어려웠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백화점이나 마트 납품을 도와주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자 이들이 직접 유통을 시작하면서 일부 대농에 납품이 집중돼 판로가 끊기기도 했다. 애써 친환경 농사를 지었지만 생산량의 30% 밖에 팔지 못해 나머지는 시장에서 일반 농산물보다 싼 가격에 팔 수 밖에 없었다. 영농조합법인의 회원 농민으로 영농조합에 납품을 시작했다. 하지만 조합이 망하면서 그도 파산했다. 그가 다시 일어서서 지금까지 오는 데 7년이 걸렸다고 한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왜 안 들었겠어요. 하지만 포기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거잖아요.” 그렇게 힘든데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대한 주정철 대표의 대답이다. “그래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친환경 농사라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농업기술센터 등 정부와 시의 지원도 있었고요.” 판로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 시 농정과에서 도움을 주었고, 고양시 하나로마트에서 지역의 농산물을 일정량 판매해야 하는 규정도 있어 도움이 됐다. 또한 유기농협회를 통해 10년 넘게 거래하고 있는 백화점에 납품을 지속할 수 있었고 학교 급식에 납품하는 등 판로가 점차 확보돼갔다. “오랫동안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친환경 농사는 수요에 맞춘 공급이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크지 않고 안정적인 가격으로 꾸준히 적정량을 공급할 수 있어요.” 그는 현재 생산량의 80% 정도를 판매하며 남는 농산물은 자원봉사 단체에 기증해 취약 계층에게 공급하기도 하고 인근 노인정에 꾸준히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판로 100% 목표 달성을 위해 얼마 전 여러 생산자들과 ‘행주치마’라는 고양시 농특산물 브랜드화 사업도 시작했다. 행주치마는 계란 닭 한우 채소 등 농축산물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생산자들이 힘을 모아 만든 농업회사 법인으로 고양시 학교 급식에 참여하는 등 판로를 확보해가고 있다. 또 마음 맞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들과 ‘힐링팜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다음 달부터 농산물 꾸러미 사업과 고양시내 매장 운영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연과 몸을 살리는 친환경 농산물 드세요 친환경 농사를 시작한지도 16년째. 주정철 대표는 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어 1년 내내 바쁘다. 365일 작황과 판로를 유지하고 납품을 해야 한다. 힘들 때도 많지만 두 동생들 역시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어 좋다. 이제 그는 친환경 농사가 아니면 농사를 못 지을 것 같다고 한다. “농사는 사람이 짓는 것이니 사람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죠. 제가 재배한 농산물은 친구나 가족, 누구든지 언제든 갖다 먹어도 떳떳하게 내놓을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만큼 책임감도 생기고요.” 마지막으로 그에게 소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없냐고 물었다. “친환경 농법의 최종 목적은 자연 본래의 생산력과 생태적 균형을 중시하며 다른 생물과 공생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유기농법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무농약과 유기농의 차이를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가 많지 않아 무농약과 유기 농산물의 가격 차이가 별로 없죠. 그래서 유기농산물 생산자들도 적고요. 친환경 농산물은 무조건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소비자들이 있는데 가족의 건강을 보호해주는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나 자신이 먹을거리로 인해 건강해 진다는 마음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드시면 좋겠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