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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건조한 피부가 잔주름 악화시킨다 따사로운 햇살, 살랑살랑 불어대는 바람이 여심을 유혹하기에 딱 좋은 가을 날씨다. 하지만 날씨에 흠뻑 취했다가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부에는 가을 날씨가 마냥 달갑지만은 않기 때문. 상무맑은피부과의원 전지선 원장은 “여름동안 자외선에 의해 얼룩진 잡티, 잔주름 피부는 건조해진 가을바람에 더욱 칙칙하고 푸석해지기 십상”이라고 경고했다. 가을에는 공기 중 습도가 낮아져 피부의 수분 또한 현저하게 감소해 피부 건조를 유발한다. 건조한 피부는 표면의 각질이 두꺼워져 푸석한 인상을 줄뿐 아니라 자외선에 의한 노화와 함께 잔주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가을철 피부관리, 키포인트는 ‘보습’ 건조하고 푸석해진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다해진 각질을 적절히 제거한 후 충분한 보습 관리로 피부를 보호해줘야 한다. 건성 피부는 물론, 지성 피부에도 적절한 보습은 가을철 피부관리에 필수다. 전지선 원장은 “건조한 피부로 인해 두꺼워진 각질은 수분 흡수를 방해해 보습에 역효과를 줄 수 있으며 피부를 거칠고 불균일한 색조로 보이게 한다. 따라서 보습 전 적절한 각질제거를 해줘야 수분이 잘 흡수된다”고 말했다. 가정에서도 각질 제거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주 1~2회 정도 따뜻한 스팀타월을 이용해 피부에 쌓인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 다음, 스크럽이나 팩 등 각질 제거제를 사용해 각질을 제거하면 된다. 이때 스크럽 알갱이는 마찰에 의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롤링해 주는 것이 좋다. 각질 제거 후에도 보습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타입에 따라 보습제 선택 달리해야 몸 안의 수분을 유지·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안이나 목욕 시 뜨거운 물은 피하고 세정력이 강한 비누보다는 약산성의 저자극성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뽀드득 소리 날 때까지 세안을 하거나 자주 때를 미는 것은 피부 속 수분 소실 뿐 아니라 수분을 붙잡아 두는 유분까지 없애 심한 경우 건조에 의한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잦은 샤워도 피부 건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미지근하거나 약간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입욕하는 것이 좋으며 물기를 가볍게 닦아낸 후 3분 이내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보습제 선택은 건성 피부의 경우 유분이 함유된 크림 타입을, 지성 피부의 경우 젤이나 로션 타입을 사용해 적절한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일상 생활시 노출이 심한 얼굴, 손 등에는 수시로 미스트, 핸드크림 등의 보습제를 사용하며 실내에 젖은 빨래를 두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공기 중의 습도를 높이는 것이 피부건강에 도움 된다. 레이저 시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처치 만약 각질과 피부건조가 심하다면 피부과 진료 후 메디컬 스킨케어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자연보습인자인 AHA를 이용한 필링 등을 통해 피부 타입에 맞는 각질제거와 보습처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 이와 함께 피부에 수분함유량을 증가시켜주는 ‘히알루론산’을 직접 침투시켜 잔주름을 없애고,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를 만들 수 있는 시술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을철에는 일조량이 감소해 자외선에 의한 피부세포 손상도 약해진다. 때문에 여름철 자외선에 의해 악화된 잡티, 탄력저하, 모공, 잔주름 등은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레이저 시술을 통해 젊고 건강한 피부로 교정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그렇다고 자외선 차단제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가을철에도 SPF 15이상의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꼭 필요하며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의 섭취 또한 중요하다. 유독 가을철에 악화되는 질환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 건선, 습진 등의 피부 질환자는 평소 보습관리에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상무맑은피부과의원 전지선 원장은 “심하게 악화되거나 진물, 두꺼운 딱지, 통증 등이 동반될 때는 먹고 바르는 약 이외에도 환부에 직접 처치가 필요하다. 방치할 경우 세균, 바이러스 감염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하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으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상무맑은피부과의원 전지선 원장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사직도서관 어린이실 10월프로그램 사직도서관 어린이실 10월프로그램 광주광역시립 사직도서관 어린이실에서 10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역사야 놀자!>는 10월 1일(토) 오후 3시부터 근대 사회로 가는 길, 대원군의 개혁정치와 쇄국정치 등의 내용(가베활동 - 경복궁의 근정전)으로 진행된다. 초등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5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표현력을 키워주는 구연동화>는 10월 12일(수) 오후 4시부터 『북쪽나라 여우이야기』 동화 구연 및 독후활동으로 펼쳐진다. 대상은 5세부터 초등 1학년까지며 별도 모집은 하지 않는다. 관심 있는 어린이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Fun Fun English>는 10월 15일(토) 오후 3시부터 열린다. 영어동화 스토리텔링과 독후활동으로 진행되며 별도 모집은 하지 않는다. 10월 26일 오후 4시에는 <재미있는 그림인형극>이 진행된다. 『쥐순이의 신랑감』을 읽고 패널시어터로 독후활동을 펼치는 과정이다. 대상은 5세부터 초등1학년까지. 문의전화는 사직도서관 어린이실(062-613-7784,7785)로 하면 된다.한편, 광주광역시립도서관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초등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창작활동 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한 ‘제2회 빛고을 어린이백일장’을 개최한다.광주시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백일장은 10월 12일 오후 3시부터 무등도서관 잔디밭에서 열린다. 참가부문은 동시와 산문이며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된다. 참가접수는 10월 5일까지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062-613-7709), 우편(광주시 북구 면앙로 130 무등도서관 어린이실 앞), 이메일(restinps@korea.kr, 접수시 제목을‘빛고을어린이백일장 응모’로 전송)로 접수하면 된다. 백일장 관련 문의는 전화 062-613-7747로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6
- 초등영어의 뉴 패러다임 - ‘삼성영어’ 해마다 새로운 영어 학원이 생겨나 학부모들의 선택을 헷갈리게 한다. 한 우물을 파야 할지 아니면 새 버전의 학습 시스템으로 갈아타야 할지가 고민거리인 셈. 대세는 자유자재로 말하고 쓸 수 있는 ‘살아있는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학부모들이 가장 공들이고 있는 과목 역시 ‘영어’다. 공들인 만큼 학습효과에 거는 기대 역시 비례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왜 우리 아이는 영어를 못할까”라고 토로한다. 그렇다면 영어학습법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단어나 통문장을 암기하는 기존 학습에서 탈피, 영어 문장구조를 먼저 익힌 후 단어, 어휘, 문법 등을 활용한다면 자기주도적 학습능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것. 국내 1위 아동도서출판사인 삼성출판사가 60년 전통의 교육 노하우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개발한 프로그램이 바로 영어문장의 기적을 보여준 ‘청크학습법’이다.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으로 집중력 UP 삼성영어 수업패턴은 자기주도학습이다. 따라서 학습자가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학습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T-Box 도구를 도입했다. 삼성영어 양승미 원장은 “카세트나 CD 어학기 시스템은 학습내용을 찾고 되감기를 반복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게 되고, 이는 학생들의 집중력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T-Box는 장착된 터치펜을 교재위에 갖다 대면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찍고- 듣고-말하기’를 되풀이 하면서 효율적인 학습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살아있는 영어를 위해서는 입이 터져야 한다. 삼성영어는 효율적인 영어 학습을 위해 문장구조부터 접근하는 시스템을 프로그램화했다. 영어 문장을 시작부-핵심부-수식부로 나눠 청크(말덩어리)단위로 이해해 문장을 조합하는 훈련을 한다. 단 500개의 청크로 300만 문장에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청크학습법’이다. 현재 영어교육은 시스템의 부재로 아직도 주입식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교과서 밖의 지문에 대해서 문제해결능력이 부족한 것도 이런 문제에서 비롯된다. 지나치게 내신에 의존한 결과다. 양 원장은 “기초를 탄탄히 익히고 문장구조를 충분히 이해한다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생긴다. 바로 내신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학습 비결이 삼성영어에 녹아있다”고 말했다. 99% 아이들의 목표는 1% 학습법 삼성영어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이다. 학습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테스트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총6단계를 거친다. 문제를 맞혔을 경우와 틀렸을 경우에 맞춰 다음문제가 실시간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학습자의 정확한 실력은 물론 취약 포인트까지 분석해 맞춤학습설계가 가능하다. 학습자들은 각자 수준에 맞는 개별학습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통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99%의 학생들이 소수 1%가 누리는 고급영어를 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삼성영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의 학습 환경을 연구한 결과 각각의 장점만을 선별, 커리큘럼부터 학습관리 등의 모든 과정을 iPad안에 통합시켰다. 또한 세계적 교육출판사인 영국 DK사의 콘텐츠를 탑재해 영어권 아이들의 필독서를 1% 프로그램 안에 넣었다. 양승미 원장은 “원서라고 해서 모두 검증된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원서도 있기 때문. 따라서 학생들이 원어민식의 정확한 표현을 배우려면 영어노출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대비해 역사·사회·자연과학·예술 등 다양한 원서를 통해 원어민이 표현하는 뉘앙스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1%학습”이라고 설명했다. 미니인터뷰 - ‘삼성영어’ 광주지사장·일곡캠퍼스 양승미 원장 제목: 영어는 공부 아닌 ‘기능’ 한 때 ‘광녀’라는 닉네임으로 통했던 양승미 원장. 남다른 교육열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그의 고향은 경기도. 강의 경력만 무려 18년. 입시학원을 운영하면서 제법 화려한 스타강사로 등극했었다. 하루하루가 긴박한 전쟁터라 오직 대입 목표만 바라보며 ‘무조건 돌진!’을 외치며 열정을 바쳤다. 그러다보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고, 급기야 성대결절이란 진단을 받아 강단을 내려와야 했다. 그래서 강의의 폭을 줄여 초등영어로 눈을 돌렸다. 입시학원처럼 학생들을 밀어붙이면 다 해결될 줄 알았다. 하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아이들의 불만이 불거졌고 양 원장은 그제야 아이들의 생리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학생의 심리적 요인과 연령별 학습법에 적합한 시스템을 찾았다. 바로 삼성영어였다. “고등학생 다루듯 닦달하면 2~3년 후엔 결과가 도출돼야 하는데, 1년을 능동적으로 공부한 아이들보다 결과가 낫지 않아 효율적인 시스템을 다시 찾게 됐다. ‘동기부여’가 없는 아이들에게 강압적인 교육은 시간낭비, 돈낭비에 불과했던 것이다.” 동기부여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광녀 원장에서 천사 원장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양 원장은 광주학부모들의 영어교육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광주학부모들은 중학영어를 대비해 4~5학년 무렵에 영어를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되면 마음이 조급해져 문법 중심, 단어 암기 등의 주입식 영어에 의존하게 된다. 자녀가 영어를 잘하길 원한다면 조금 일찍 영어를 시작해 기초를 충분히 다질 수 있게 지원해줘야 한다. 영어는 공부가 아닌 기능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문의: 062-575-0705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6
- 한의학으로 풀어보는 ‘역류성식도염’ 서경남(가명·32)씨는 벌써 10개월째 입안이 텁텁하고 신물이 넘어오면서 가슴이 쓰리고 편도선이 잘 붓는 증상을 호소해왔다. 말을 많이 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증상이 심해져 내시경 검진을 받았다. 걱정과는 달리 위장 점막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단순한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것. 안도의 한숨은 내쉬었지만 서 씨의 통증은 좀처럼 가라앉질 않았다. 서 씨는 다른 치료 방법을 수소문하던 중 한의원에서 역류성식도염을 판명 받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이 최근 5년간 20~30%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치료는 10% 미만에 그치고 있는 실정. 치료는 대부분 위산 농도와 분비를 떨어뜨리는 제산제 처방에 의존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질환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근본적인 접근법이 요구되고 있다. 소화기 내과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참좋은한의원 김성훈 원장은 “환자들은 소화기 질환을 습관적인 가벼운 통증 정도로만 인식해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발생빈도와 정도가 악화돼 다른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쁜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식도염 주범 서 씨처럼 내시경 판독 결과는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때는 위장 외벽인 근육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참좋은한의원 김 원장은 “위장의 전체적인 활동력이 떨어지면 위장에 음식물이 고이면서 위산이 과다 분비된다”며 “이때 비정상적인 노폐물이나 이물질이 장기 조직이나 근육에 뭉쳐 소화를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위장 근육이 피로해지면 가볍게는 기능성 초기 장애를 보이다 만성 내지는 식도염 증상으로 와전된다는 것이다. 서 씨의 경우도 불규칙한 식사와 과식 등의 식습관이 문제였던 것.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도 역류성식도염을 부추긴다. 또한 밤낮이 바뀐 사람,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식도염 증상이 상부식도냐 하부식도냐에 따라 치료도 달라진다. 상부식도는 인후에 가까운 부분으로 주로 목에 관련된 질환이 많다. ‘목이 타들어간다’, ‘화끈거린다’, ‘뭔가 걸려있는 듯하다’, ‘목이 잠기거나 목소리가 변한다’ 등의 통증을 호소한다. 방치할 경우 역류성후두염으로 진행될 우려가 높다. 하부식도는 주로 장과 가까운 부분으로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 탄산음료, 커피, 맵고 짠 음식, 급성기 감기약, 독한 약 복용 등으로 식도벽을 자극해 식도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추적조사와 여러 가지 정밀검사를 통해야만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가 용이해진다. 발효한약, 염증 제거와 소화효소 분비촉진 ‘효과 있네~’ 한방에서 소화기 계통의 치료는 자연치유력을 높이기 위한 근본치료에 목표를 두고 있다. 식도염의 경우도 마찬가지. 우선 막혀있는 식도를 소통시켜준 다음, 딱딱해져 있는 점막을 유연하게 도와 장 흡수를 높이는 기능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방의 대표적 처방법인 ‘달이는 한약’대신 ‘발효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김 원장은 “소화기 질환은 증상을 완화시키기 보다는 근본적 개선을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약재를 배합해 발효하는 방식을 채택, 약효를 증진시켰다”고 말했다. 발효한약은 위와 장에서 살고 있는 유익균과 각종 미네랄을 혼합해서 조제하기 때문에 한약 고유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처방법이다. 발효한약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과 함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몸 안의 독성물질인 유해균을 해독하고 유익균을 활성화시켜 체내의 자생력을 증진시켜주는 효능 때문에 역류성식도염 치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야식은 소화불량, 노화, 퇴화 부추기는 달콤한 유혹 이와 함께 한약 발효 추출물을 정제한 ‘약침요법’을 통해 경락과 경혈에 주입, 식도염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한약재와 뜸 가루를 배합한 ‘특수온열요법’으로 심부쪽까지 온도가 전달돼 스트레스와 아랫배의 냉기를 없애는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문진, 복진, 진맥, 적외선체열검사, 스트레스검진 등을 통해 현재의 건강상태를 체크, 오장육부 기능저하 요인을 제거해 식도기능과 더불어 전반적인 건강 회복에 초첨을 맞춰 치료하고 있다. 특히 소화기 질환은 복합적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부분적 치료보다는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주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김 원장의 치료법. 처방만으로 식도염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반드시 식생활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 절대 급하게 먹어서는 안 된다. 음식물을 씹을 때는 평균 20번 정도는 저작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저작을 조금하다 삼키면 타액이 많이 섞이지 않아 소화효소가 적게 분비된다. 결국 위장 부담이 많아져 식도염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저작을 많이 하는 습관이 좋다”고 말했다.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할 경우엔 저녁식사 이후 12시간 정도는 속을 비워두는 것이 좋다. 영양이 과잉되면 흡수과정에 치우쳐 배출과정의 기능이 저하되기 마련. 배출과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야식을 금지하는 것이 장기 기능의 밸런스를 맞추는 요령이다. 또한 아침대체식을 권장한다. 빈속에는 산이 더 역류할 수 있고, 점심 때 과식으로 이어지거나 빨리 씹어 삼킬 수 있기 때문. 여성의 경우 꼭 죄는 코르셋이나 거들도 복압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착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참좋은한의원 김성훈 원장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6
-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만성적인 복통과 변비, 통증이 없는 간헐적인 설사, 또는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고 배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하며 소화가 잘 안 되는 제반 증상을 말합니다. 젊거나 중년의 성인,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이 두 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하지만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상당수는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신경성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주위에 많은 분들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속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고 재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무슨 병이든 중요한 것은 근본 원인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다음의 경우에 속할 경우 과민성대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신경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프고 화장실로 곧바로 달려간다.* 어디를 가든지 화장실부터 확인해야 마음이 놓이고 항상 휴지를 가지고 다닌다.* 배 아플까봐 남들과 식사를 꺼리고, 중요한 일 앞에서 또 배가 아플까 늘 불안하다.* 술만 먹으면 화장실 가느라 다음날이 괴롭다.* 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변기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 밥만 먹으면 꺽꺽 신트림이 나고 속이 더부룩하고 방귀가 나온다. 소화기관, 그 중 특히 대장은 섭취하는 음식물/스트레스/불안 등에 의해 자극을 받아 손상을 입게 되는데, 이는 대장 활동에 제약을 가해 복통, 설사, 긴박변 등의 증상을 야기 시키게 됩니다. 대장에는 뇌와 연관된 신경이 분포되어 있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처럼 대장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자율신경계에 깊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면역지수를 저하시키고, 이는 체내 진액을 소진시켜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집니다. 교감신경의 항진은 소화즙 분비에 문제를 일으켜 증상의 심화를 나타냅니다. 위와 같은 원인에 의해 대장 점막은 수분 흡수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고, 대장의 실질세포도 과민, 건조한 상태를 나타내어 음식물, 세균, 소화즙, 위산 등에 쉽게 상처를 입어 호전이 제대로 되지 않고 증상이 심화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근본 원인을 대장(大腸)의 병으로 보기보다는 간(肝)의 이상으로 보고 치료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동의보감에는 “대장병은 마땅히 간을 다스려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이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할 때 증상이 심해지고 이화학적인 검사상 대장 자체의 이상이 없는 경우는 간(肝)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보고 치료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간과 대장의 독소를 제거하고 장운동을 개선시키는 발효한약요법, 침구요법, 약침요법, 특수온열치료 등이 있는데 체질 및 증상에 맞도록 적절한 치료 방법을 배합하여 대장 기능을 회복시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참좋은한의원 한의학 박사 김성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6
- 광주김치박물관 「대나무와 식생활」 전시회 개최 광주김치박물관 「대나무와 식생활」 전시회 개최 맛의 고장 광주의 음식문화 전문박물관인 광주김치박물관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역박물관들과 함께 교류전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그 첫 번째 행사로 30일까지는 ‘대나무와 식생활’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 전시회에는 담양에 소재한 한국대나무박물관이 자료를 출품했다.장소는 김치박물관 입구 로비며 대나무의 개관, 식생활과 대나무, 대나무의 미래 등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바구니, 석작, 채반, 용수, 죽피바구니 등 유물 50여점과 죽력, 죽로차, 죽순주 등 각종 대나무 가공품 등 40여점이 전시된다.관람료는 무료며 시식체험도 가능하다. 문의전화 062-673-840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6
- 우암병원 주간재활센터’ 개소식 열려 재활치료 필요하다면 누구나 환영비수술 척추재활·중풍재활 전문치료병원인 우암병원·우암한방병원이 주간 재활센터 개소식을 갖고 환자 재활치료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주간 재활센터는 각종 질병이나 사고로 뇌손상을 입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독립적 생활 및 사회적응을 돕고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낮 시간 동안 포괄적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호남지역 의료기관에서는 최초로 우암병원이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써 환자나 그 가족에게는 가까운 병원에서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반응이 뜨겁다.약 400여 평의 넓고 쾌적한 전문 치료실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재활센터는 광주, 전남 대학병원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재활의학과 전문의 3명, 전문치료사 약 40여명이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놀이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으로 환우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준비하고 있는 우암병원·우암한방병원, 주간재활센터는 재활치료를 요하는 환자라면 누구나 환영한다. 포괄적 치료로 환자의 재활 도와우암 주간재활센터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재활간호 교육, 재활 스포츠, 집단 간호상담, 치료 레크리에이션, 원예치료, 미술치료 등이 있다. 주간센터에서는 우선 환자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얻기 위한 도수근력검사를 시행하며 비정상적인 움직임의 평가를 통해 환자에 맞는 적합한 목표를 설정한다. 그리고 기능 회복을 위하여 근력강화, 보행운동, 수치료, 유산소 운동, 이동 훈련 등 다양한 형태의 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작업치료는 환자들에게 선택된 작업을 직접 수행하게 하여 일상생활 능력 및 작업능력을 길러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동작훈련, 인지지각기능훈련, 상지기능훈련 등이 진행된다. 재활간호 교육은 뇌손상으로 인해 손상된 부분을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최대한 살리고 자가관리 능력을 길러 주는 프로그램으로, 바른 자세 유지, 피부 관리, 배변배뇨관리, 고혈압 및 당뇨관리, 복약지도, 연하장애관리 등을 교육한다. 재활 스포츠 활동은 신체적 기능강화 뿐 아니라 규칙이나 규범의 인지, 타인과의 유대관계 갖기, 사회성 강화 등 유익한 활동으로 이뤄진다. 게이트볼, 골프, 배드민턴, 탁구, 볼링, 배구 등 환자의 장애에 맞는 응용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신체적 활동 및 운동경기를 통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즐거움, 만족감을 느끼게 하며 환자간의 협동력을 높여주고 있다. 안정 속에서 환자에 맞는 치료 받아야집단상담이란, 장애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이 겪게 되는 심리적 충격 및 고충을 심리적·신체적으로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 보다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치료 레크리에이션은 병원생활과 기능손상으로 인한 무기력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정서적 기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적절한 여가활용 및 사회복귀를 촉진한다.원에치료는 식물을 이용한 원예활동을 통해 사회적, 심리적,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녹색의 쾌적함을 얻고자 하는 활동 프로그램이며, 미술치료는 색채 및 미술도구를 이용하여 심신의 안정과 흥미를 유발함으로서 손의 감각자극이나 동작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활동이다. 센터 이용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오전 9시~오후 5시)이며 8주 프로그램이다. 이정섭 병원장은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료받아야 하는 환자분은 무엇보다도 안정이 최우선이다. 편안함속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음악, 놀이, 재활치료 등 환자 본인에 맞는 치료 받으며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저희 의료진이 환자분의 손과 발이 되어 최선의 치료를 도와드릴 것이다”고 전했다. 문의전화 062-260-2700(주간재활센터)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6
- 시립민속박물관, 토요공예교실 운영 시립민속박물관, 토요공예교실 운영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초등학생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과 전통문화의 애호의식을 드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9월 24일(토) 오전 10시부터 ‘행복한 토요문화교실-토요공예교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요문화교실은 우리 조상들이 행하였던 생활문화를 일상생활에 접목하여 살아있는 민속문화를 보존·전승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개설되었다. 이번 토요문화교실 프로그램에서는 나무열매를 이용한 솟대 만들기를 한다. 장소는 민속체험관.참가신청은 2011년 9월 15일부터 시립민속박물관 인터넷 홈페이지(http://gjfm.gjcity.net)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20팀(2인 1팀)을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재료비는 1만원(1세트)이며, 가족을 동반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10월에는 돌문화재 산책과 사방치기(8일), 우리나무 바로알기와 낙엽에 편지쓰기(22일)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문의전화 062-613-53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6
- 시립미술관, 서양미술사 무료 특강 진행 시립미술관, 서양미술사 무료 특강 진행 광주시립미술관은 서양미술사를 전공인들의 영역으로 느껴온 일반인을 대상으로 미술사의 핵심만을 알려주는 특별강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대 김정희 교수의‘서양 20세기 미술사 소고’로 시작된 강연회는 29일 ‘근대성의 탄생’정금희 교수(전남대), 10월 13일 ‘자아의 반영’ 김승환 교수(조선대), 10월 27일 ‘20세기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상’윤진섭 교수(호남대)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미술관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없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함께 변화해가는 미술사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체험이 될 것이다. 한편, 광주시립미술관이 선보이고 있는 해외 블록버스터전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 : 요셉보이스전>과 <인상파 이후 서양미술의 거장전>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문의전화 062-613-71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6
- 교육상담사가 된 어느 주부의 수기 서른 살이 되던 해, 4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했다. 새로운 한 가족으로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연애시절부터 자녀양육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들을 지속적으로 해왔기에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인 나는 자녀양육에 전념하기로 했다. 아기가 태어나기 일주일 전까지 지금껏 해왔던 직장 일, 청소년 상담을 열심히 했다. 언제 다시 시작하게 될지도 모를 직장 일이었고, 그래서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그 이후 자녀양육에만 12년을 전념했다. 아이들 속에서 나의 개인적인 비전과 자아실현은 잊혀져가고 있었다. 아니 잊으려고 내면 깊숙이 꾹꾹 눌러놓았다는 게 솔직한 표현이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다시 나만의 일을 하게 되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결코 버리지 않았다. 나이는 계속 먹어가도 마음은 결코 시들거나 늙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2010년 10월,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상담에 관한 좋은 교육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교육상담사라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이었는데 자격증 이름이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시간 면에나 비용 면에서도 나의 형편에 적합했고, 교육내용이나 자격증의 성격들이 매우 솔깃했다. 자격증 취득 후 전문 상담 또는 학교 관련 상담직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나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나의 시대가 열리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 생각했다. 사실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 매우 두려웠다. 12년간의 공백 기간을 깰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은 열망이 두려움을 넘어섰기에 어느새 나는 짧지만은 않은 교육상담사 교육을 열성적으로 받았고, 자랑스럽게 자격증을 취득했다. 원래 상담관련 자격증이 2개가 있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시기에 나의 전공 관련 자격증을 하나 더 얻게 된 것은 자격증을 하나 더 추가하는 의미가 결코 아니었다. 전업주부이자 엄마로서 가정 외의 일은 생각하지도 않았던 나에게 이번 교육과 자격증은 나에게 새로운 길로 접어들게 하는 기회이자 도전이자 엄청난 격려가 되었다. 자격증 취득이 곧 나의 미래를 보장해 줄 거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교육상담사 훈련을 계기로 나에게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다. 오랫동안 잠잠하던 내가 공부한다고 수선(?)을 피우자 남편과 아이들은 그런 나를 오히려 흐뭇하게 보았다. 교육을 위해 7주간의 토요일을 종일 집을 비울 수밖에 없었지만 전혀 불평하지 않았고, 활력 있게 열심히 살아가는 나를 보고 오히려 기뻐하는 듯 했다. 가족의 그런 반응이 열심히 교육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 2011년 3월. 나는 광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 위클래스 상담실에서 상담교사로 일하게 되었다. 쉬는 시간과 방과 후에 이 상담실은 아이들로 북적댄다. 놀러오는 아이들, 심리 검사하러 오는 아이들, 고민 때문에 찾아오는 아이들. 집을 나오니 새로운 아이들로 둘러싸이게 되었다. 매 시간마다 위클래스 선생님! 위클샘! 하며 상담실 문을 박차고 들어온다.교육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그냥 집에서 눌러 앉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에너지를 받은 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전히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았지만 당당하게 한 초등학교에 원서를 제출했다. 경쟁자가 6명이나 더 있었지만 합격에 집착하지 않았다. 원서를 낸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작년 12월부터 오늘까지의 기억은 나의 개인사에 있어서 매우 새롭고, 가슴 떨리는 시간들이었다. 결혼 후 오직 내 가족, 나의 자녀들에게만 집중되었던 나에게 학교 상담교사로서의 삶은 가족이라는 나의 한정된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었다. 배 아파서 낳은 자식에게 쏟아 붓던 나의 마음을 가슴으로 새로 낳은 많은 아이들에게도 나눠줄 수 있게 되었다. 그 아이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힘닿는 한 도와주면서 그 아이들이 내 가슴에 새겨지는 경험들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자녀들을 낳고 엄마가 되면서 성숙하게 되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성숙으로 나를 이끌어준 경험이 되었다. 아동교육상담 문의 062)652-0675/ 010-8299-62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