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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계인물-옻칠작가 유은옥 현재 일본은 옻칠에 관해서 최고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 옻칠은 우리나라가 원조라고 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 옻칠은 나전칠기와 접목되면서 본격적으로 빛을 발한다. 이어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더욱 다양한 칠기 제품이 생산됐다. 옻칠이 시대를 초월해 이어져 내려온 이유는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방출되고 물건의 고유의 특징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 주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조상들의 미와 지혜가 담겨있는 옻칠은 계승하려는 이들도 많지 않아 차츰 소멸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옻칠을 접목해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유은옥 교수(한남대)의 옻칠공예전이 열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유은옥 교수의 4번째 옻칠공예전으로 자연을 소재한 풍경, 새, 꽃, 나무 등, 침금기법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전시된다. 침금기법이란 여러차례 옻칠을 반복하여 입힌 후 칠면을 조각하여 문양을 새긴 후 백금분, 금분, 색분 등으로 메우은 기법이다. 유 교수는 침금기법을 이용해 자신만의 옻칠기법을 개발해 다양한 색의 화려함을 갖추어 옻칠 작품을 탄생시기고 있다. 특히 그녀가 만든 건칠이나 도태칠 등을 접목해 만든 쥬얼리도 여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나전기법을 사용함으로 작품에 단아한 멋을 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그녀만의 새로운 문양과 제작방식을 연구 및 개발하는 등 우리 고유의 옻칠문화를 실현시켜가고 있는 작가다. “일본에는 전문적인 옻칠작가를 배출해 내는 옻칠연구소를 오픈해 나라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옻칠문화의 선구자적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노력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옻칠을 접목해 만들지 못할 작품이 없을 정도로 옻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마니아층에서만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옻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옻칠을 배우려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을 담고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5.20(목)~26(수)까지|롯데 갤러리|601-2827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김진철 사진전-꿈꾸는 비상 떼를 지어 군락을 이루고 그 안에서 독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통일성을 이루는 가창오리의 군무를 예술적으로 담아낸 김진철의 사진전이 열린다. 새들의 아름다운 비상을 통하여 각자의 날개를 갖고 날고자 하는 인간의 내면적 욕구의 발현을 표현하고 있다, 김진철 작가는 “사진은 나에게 구도의 길을 실현하는 화두이고 카메라라는 하나의 도구를 통하여 사물을 보는 시각(時角)을 단순한 기록적 현상이 아닌 성찰을 통한 시각으로 나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마주대할 수 있어 좋다”고 전시소감을 밝혔다. 5.19(수)까지|롯데 갤러리|601-2827~8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지휘자, 정명훈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그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메시앙의 <잊혀진 제물>과 드뷔시의 교향시 <바다>는 프랑스 특유의 섬세함과 색채감이 잘 담겨있는 뛰어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정명훈 지휘자의 고도의 집중력과 색채표현을 통해 작품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무대다.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C석 2만원 5.21(금)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610-2222 어린이 연극-꼬방 꼬방 추억의 놀이와 함께 전래동화로 꾸민 연극을 2편이나 감상할 수 있는 연극이다. 연극 속으로! 넓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 속으로 풍덩 빠져 볼 수 있는 공연 꼬망 꼬망. 30여가지 이상의 타악기와 노래가 어우러진 라이브 무대로 선보인다. 5.28(금)~29(토) 금요일-오후 3시, 7시30 토-오후 3시, 7시|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1588-844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커피, 나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다 휴 커피공방-맛으로 엮어내는 스토리텔링 현대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광고, 드라마, 영화 등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감성적인 스토리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성공시키고 있다. 스토리텔링의 사전적 의미는 ‘이야기하기’로 알리고자 하는 모든 것을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로 엮어내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일상으로 소비하는 수많은 물건에도 각각의 스토리가 있다. 이런 스토리텔링을 자신의 일상과 접목하며 살아가는 것도 삶을 풍요롭게 하는 비법이다. 한 잔의 커피를 마셔도 근사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즐기는 여자를 누가 멋지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송강동에 위치한 ‘휴 커피공방’도 커피에 대한 스토링텔링을 만들기에 충분한 곳이다. 보통 맛보다는 분위기로 승부를 내려는 까페와는 달리 이곳은 커피맛 하나로 마니아층을 확보하려는 열정이 마음을 당긴다. 커피를 주제로 한 모든 메뉴와 다양한 음료가 있다. 여기에 조용하고 절제된 세련미가 있는 아늑한 분위기는 덤이다. “개인적으로 커피가 너무 좋아서 커피를 잘하는 곳은 모두 찾아다니며 마셔도 보고 커피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무보수로 커피를 잘 우려내시는 전문가들에게 커피를 배우면서 저처럼 커피를 즐기는 분들을 만나고 싶어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분위기보다는 커피맛이 좋아 이곳으로 오신다는 분들도 생겨나고 있어 앞으로 휴 커피공방을 통해 커피마니아들을 많이 만나고 싶네요.” 물건이건 사람이건 모든 것은 느낌이다. 나를 끌어당기는 느낌이 없다면 물건이건 사람이건 나와는 별게의 것이 되고 만다. 진짜 맛있게 우려낸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고 싶다면 휴 커피공방을 추천한다. 휴 커피공방에서 그윽한 커피 한 잔 음미하며 느껴지는 느낌따라 나만의 커피 스토리텔링을 엮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스토리텔링을 잘하는 여자가 아이들 교육도, 남편 사랑도 똑! 소리나게 한다는 것 기억해 두자. 윛치: 송강동 롯데마트 지하주차장 출구 맞은편 문의 : 936-3222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작은제목)조&정 그림접시-감각으로 엮어내는 스토리텔링 앞서가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구분하는 방법은 어떤 이야기를 지녔는가의 차이라고 한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갖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애플사가 개발한 ‘아이폰’이다. 아이폰을 개발한 애플의 회장 ‘스티브 잡스’의 삶은 하나의 멋진 스토리다. 고졸 출신의 그가 현재 세계적인 기업 애플의 회장이 되기까지에는 시련과 재기라는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있었다. 그는 스토리텔링이 디지털시대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가 개발한 아이폰은 단순히 기능 좋은 휴대폰을 넘어 스토리가 있는 재미있는 장난감 같은 휴대폰이라는 점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내가 마실 한 잔의 커피를 담아낼 잔을 직접 만들면서 나만의 스토링텔링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있다. 유성에 위치한 ‘조&정 그림접시’에서는 젊은 여성 미술학도들의 지도로 감각적인 나만의 커피잔을 비롯해 다양한 용도의 그릇들을 만들 수 있다. 알록달록 색깔조차 다양한 회원들이 만들어 놓은 작품들을 둘러보며 문득, 명문가의 문장들이 연상되었다. 대를 이어 번영을 누려 온 명문가들는 자신의 가문을 상징하는 문장들이 있다. 명문가만이 문장이 있으란 법은 법다. 우리집만을 상징하는 문장을 도안해 커피잔을 만들며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명문가 사람들이 자신들이 사용하는 모든 것에 문장을 새겨넣었듯이... 커피잔에 내가 도안한 문장을 새겨 넣으며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보는 것도 멋지지 않은가. “커피잔 뿐 아니라 타일, 그릇, 심지어 악세사리까지 자신만의 감각으로 탄생시킬 수 있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이런 관심을 직접 디자인으로 접목해 만들기가 어렵다고 하시던 분들도 저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도해 드리면서 자신감을 가지시고 작품들을 만들어내시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위치 : 유성 한진오피스텔 213호 문의 : 010-6878-0315(010-8988-0131)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뚱뚱한 사람도 멋스럽게 입는다 마음에 꼭 드는 옷인데 맞는 사이즈가 잘 없다는 것이 통통한 사람의 비애다. 77사이즈를 입는 몸이 되다보면 기껏 고른 옷이 66사이즈까지 안 나온다든가 77사이즈 옷도 어떤 건 팔뚝나 가슴이 껴서 못 입을 때가 않다. 세상에 날씬한 사람만 사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작은 옷만 만들어 내는 건지, 옷 사러 갈 때마다 화가 난다. 살이 찐 사람일수록 바지에 티셔츠 같은 단순한 스타일만을 고수하게 되는데... 길을 가다보면 꽤 살집이 있는데도 최신 트렌드의 옷을 센스 있게 입은 여성들을 볼 수 있다. 저런 옷은 도대체 어디서 파는 거지? 알고 보면 안산에도 빅 사이즈 옷 전문 가게가 있다. 플러스사이즈(Plus Size) 중앙역 맞은편 안산종합상가에 있는 플러스사이즈는 20~30대를 위한 88~120 사이즈 옷을 판매하고 있다. 남성복 여성복이 다 있지만 여성복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멋스러운 티셔츠며 원피스 하늘하늘한 스커트 재킷, 청바지, 스키니진에 이르기까지 일반매장 옷이나 다름없다. “예전에는 특수체형을 위한 옷을 따로 만들었는데, 요즘은 유행하는 디자인으로 큰 사이즈 옷이 나옵니다. 뚱뚱하다고 해서 몸을 커버하려고 하는 것보다 당당하게 자신이 입고 싶은 옷, 유행하는 옷을 입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플러스사이즈 사장 유수현씨의 말이다. 플러스사이즈만 4~5년 하다 보니 손님이 들어서면 어떤 옷을 코디해주면 어울릴지 바로 머리에 떠오른다는 총각이다. 옷 가격대는 일반매장과 보세매장 옷 가격의 중간정도. 청바지.블라우스는 3만~5만원, 재킷 8만원~10만원선이다.문의 : 031-416-0789큰옷전문점 크레빅 중앙역에서 신도시쪽으로 맞은편 거리에 있는 이 집은 30~50대 빅사이즈 여성을 위한 전문 점이다. 베이직 라인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원피스 투피스 정장, 니트웨어,청바지 등 88사이즈부터 120사이즈 (바지는 허리 32인치~40인치)까지의 캐주얼 정장스타일 옷을 구비하고 있다. 빅사이즈 고객의 경우 몸에 맞는 옷을 찾으면 서너벌씩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데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같이 전시하고 있어 옷 구입부담을 덜어준다. 문의 : 031-403-0665엘림 신도시 이천일 아울렛 주차장 입구 맞은편에 있는 이 가게는 20~3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매장이다. 임부복을 같이 판매하기 때문에 매장은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많이 든다. 다양한 디자인의 옷과 핸드백과 신발 등을 구비하고 있어. 통통한 여성들도 얼마든지 예쁘고 패셔너블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00사이즈 옷까지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편.문의 : 031-485-0069아이올라<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 2010-05-18
- 고장을 알리고 보살피는 시니어 지킴이 ① 문화관광해설사 지자체 문화·유적 알리는 명예로운 봉사직… 50세 이상 시니어 활동 높아 여러 지역의 유적지에 가면 그곳의 역사와 유래, 숨은 사연들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통해 무심코 지나쳤던 표지석 하나에도 세월에 얽힌 사연과 뒷이야기가 있음을 알 게 되고 더불어 우리 선조들의 생활과 문화에 대한 이해가 넓어진다. 이렇듯 유적지 관람이 조금 더 재미있고 풍부해 질 수 있는 이유,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특히 성남과 용인에는 은퇴 이후 경력을 살리거나 평소 관심 있던 역사공부를 기반으로 해설 활동을 하는 시니어들이 많다. 게다가 이들의 활동이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은 오랜 연륜과 경험이 묻어난 깊이 있는 해설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또 은퇴 이후 생기는 시간적 공백을 해설을 위한 연구에 쏟을 수 있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따뜻한 시선으로 새로운 유적지를 개발하는 등 이들이 가진 존재적 강점은 누구보다 크다.‘내가 가진 열정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보람된 활동’이라며 자긍심 또한 남다른 시니어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성남ㆍ용인 시니어, 문화 해설사 참여 높아성남시의 경우 ‘성남문화원’에 소속된 해설사 15명이 교육을 이수하고 해설사로 활동 중이다. 이들의 나이는 평균 50대 후반. 성남문화원의 박미화씨는 “주부, 공무원, 교사 등 은퇴 전 다양한 경력을 가진 중ㆍ장년 이상의 시니어 분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흐름은 용인도 마찬가지. 용인시청 문화 관광부 소속으로 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 35명 중 절반이 50대, 60대 이상도 9명에 이른다. 용인시 문화 관광과의 이영선 계장은 “대체로 지역에 대한 관심과 봉사 마인드가 높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스스로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이들 시니어 해설가는 대졸 이상의 학력에 은퇴 전 교장, 대기업 임원, 직업 군인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많다는 것이 특징.그러나 이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고장에 대한 이해와 애정, 그리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은 열망이 활동을 북돋아 주는 가장 큰 동력이라고 말한다.공부하고 진화 하는 문화관광해설사성남문화원의 문화 해설사로 활동 중인 서종철(63)씨는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한 계기로 해설사 교육을 받고 활동을 하게 됐다”며 “취미와 적성에 맞는 일이라 재미를 느끼고 지역의 유적지들을 찾아 움직이고 말하고, 또 공부를 하다 보니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겨 더 없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시 문화광광해설사로 활동 중인 홍의달(61)씨도 은퇴 후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찾다가 활동을 시작한 경우다. “처음 해설활동을 시작할 5년 전만 해도 친구들에게 해설사 한다는 얘기를 못했어요. ‘관광 가이드’한다는 얘기 들을까봐 머뭇거렸었죠. 그런데 지금은 ‘지역을 알리는 해설가 선생님이 바로 나’라고 당당히 이야기 합니다.” 고장의 문화를 소개하는 활동이 이들의 열정에 불을 지폈다면 멈추지 않는 학습열의는 이들의 역량을 키우는 햇빛이다.해설사의 역할은 남녀노소 누구든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일. 고장에 대한 역사부터 문화, 지리, 속담, 구전 가요 등 해박한 지식이 전제조건이다. 게다가 인터넷 등 각종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울림을 주는, 깊이 있고 풍부한 해설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 때문에 이들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새로운 지식을 충전하고 규칙적인 학습모임을 통해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런가하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새로운 유적지를 개발해 UCC나 영상 자료로 만들고 고장을 소개하는 번듯한 안내 책자를 만들기도 한다. 이 같은 사례는 작년 8월, 용인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용인의 젖줄 경안천’, ‘테마가 있는 산행길’ 등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작품으로 용인시 홍보 UCC 대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적성 맞고 보람 있는 활동 원하면 도전 해 볼만 각 지역마다 문화와 유적지, 관광지를 개발해 알리고 홍보하는 ‘로컬(local) 관광 사업’이 활발해 지면서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 용인시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시티투어’를 통해 본격적인 지역 관광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용인의 유적지를 체험과 교육 등 2개 코스로 모아 탐방 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들을 참여 시킨 것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영선 계장은 “용인은 비교적 볼거리가 많음에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아, 앞으로 유적지를 발굴하고 안내하는 작업에 해설사들의 역할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예는 광주시의 경우도 마찬가지. 지역의 유서 깊은 유적지인 남한산성 투어에 문화광광해설사들을 투입해 관광 안내를 진행하고 있는 것.남한산성 문화관광해설사 안규현씨는 “현재 남한산성 문화관광해설사 18명 중 10명 이상이 시니어들이고 이분들의 해설에 관람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서종철(63) 문화 해설사는 “자신의 적성에 맞고 사람을 만나 활동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특히 나이든 어른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보람도 크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의 문화관광해설사가 되기 위해서는 각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이수해 자격증을 받으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지역의 문화관광해설사성남문화해설사 성남문화원에서 2006년부터 진행한 ‘성남 문화해설사’ 수업을 이수한 사람들로 현재 15명이 활동 중이다. 올해는 충원 계획이 없고 내년쯤 모집을 새로 할 예정이다. 향토문화에 관심과 봉사 정신을 갖춘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일주일에 두 번, 이론수업과 현장답사를 한다. 수업은 12주 동안 진행되며 ‘성남의 역사와 문화’를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 수료자에게는 성남문화원의 문화 인증서가 발급되며, 각종 문화 사업에 문화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다.문의 031-75 2010-05-17
-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우리 모두는 다 소중해, 우리가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지!교훈과 재미, 감동이 함께 하는 동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 5월에는 대세다. 호기심 많은 당나귀 동키, 수탉처럼 노래하고 싶은 암탉 러스티, 배려심 많고 입 냄새 고약한 소심 강아지 도기, 우아하고 고상한 음악을 사랑하는 귀족고양이 캐티. 음악대가 되고 싶어서 브레멘으로 떠나는 동물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브레멘에서 악기를 도둑맞아 음악대가 해산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야 마는데…. 하지만 결국 도둑과 싸우고 악기를 되찾아 멋진 ‘브레멘음악대’가 되어 꿈을 실현하는 네 마리 동물들의 이야기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는 가수이자 DJ인 유 열이 프로듀서를 맡고, 한국뮤지컬대상의 무대미술상을 수상한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한국뮤지컬대상의 안무가상을 수상한 감독 안애순이 합류해 명품 어린이 뮤지컬을 만들어냈다. 달콤한 목소리의 이연경이 스토리텔러가 되어 어린이 관객들을 동물들의 모험 속으로 이끈다. 일시 5월 27일~28일 오전 11시, 오후4시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31-230-3440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7
- 2010 분당·용인 캠핑 패밀리가 떴다 ① 지금은 글로컬 시대.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입니다. 우리지역에서 즐기고, 소비하는 문화가 지역사회를 살리고, 나아가 깨끗한 지구를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지역사회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법, 우리 함께 찾아나서 볼까요?우리가족의 좌충우돌 1박2일 캠핑담 & 위시리스트2010 캠핑 시즌이 도래했다. 해마다 캠핑 족이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로 올해는 5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TV 프로그램 ‘1박2일’은 인기리에 방영 중이고, 그들의 야생체험 캠핑여행은 주말마다 전 국민을 설레게 하는데….‘올해는 우리가족도 캠핑을 떠나볼까?’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초캠 패밀리에게 가장 좋은 동력은 이웃 또는 친구 캠핑 패밀리이다. 분당·용인 캠핑 패밀리들이 추억하는 캠핑 첫 경험과 좌우충돌 1박2일을 들어보면서 올해는 용기를 내어 캠핑을 나서보자.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분당 야탑동 김승민 씨 가족“올해는 멋진 텐트를 새로 사고 싶어요” 2007년 5월, 처음 캠핑을 시작한 은성이네 가족. 올해로 4년차 캠핑 패밀리이다.“남편 친구 가족을 따라 처음 캠핑에 나섰죠. 시아주버님이 안 쓰시는 텐트를 물려받아 소박하게 시작했습니다.” 김승민(37) 씨는 남편과 연애시절부터 등산을 즐겨왔다. 때문에 코펠, 침낭, 버너와 같은 기본 도구는 갖춰져 있던 상태라 캠핑을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처음 캠핑을 유명산 자연휴양림으로 갔었는데, 첫 캠핑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 빠져들게 됐죠. 남편이 요리하는 것을 즐겨서 캠핑 가서 애들 맛있는 음식 해주는 게 낙이에요. 아이들이요? 너무 행복해하죠. 요즘도 빨리 캠핑가자고 조른답니다.” 캠핑이 익숙해지면서 쌀쌀한 계절에도 다니게 된 은성이네 가족. 이를 대비하면서 오리털침낭, 전기담요, 난방용품 등을 하나 씩 마련해왔다. 하지만 올해 복병은 너무 헐어버린 텐트.“자연휴양림이야 거창한 텐트가 필요 없는데, 사설 캠핑장에 들고 가기는 텐트가 너무 초라해요. 지금까지 캠핑 장비에 큰 돈 들인 적이 없으니까 올해는 리빙쉘이 있는 멋진 텐트를 사고 싶어요. 그러면 사시사철 캠핑을 다닐 수 있겠죠?”■ 은성이네 가족 캠핑장비 Wish List리빙쉘이 있는 텐트 (100만 원 선)수납이 편리한 식탁과 의자 4개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가솔린 랜턴 용인 구갈동 정경희 씨 가족“숲 속에 텐트를 치고 누우면 시간이 정지된 느낌이에요” 민수네 가족은 2년 전, 텐트가 2개인 친구네 가족을 따라 처음 캠핑을 갔다. “처음 캠핑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날씨가 좋았던 탓에 텐트에서 처음 잔 밤이 전혀 불편하지 않았죠. 캠핑은 첫 경험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은 TV와 게임기 없이도 자연에서 뛰어놀고, 숲 속에 들어오니 시간이 정지된 느낌이 들더군요.”이 날 이후 제대로 삘 받은 민수아빠. 몇날 며칠을 인터넷을 찾아보고, 동호회에 가입하더니 본격적으로 캠핑장비 마련에 나섰다. 캠핑에 필요한 최소 물품인 텐트, 매트, 랜턴 등을 구입하는데 든 초기비용은 60만 원 정도. 캠핑에 재미를 붙이면서 추운 계절에도 다닐 수 있는 장비를 하나씩 마련했다. “애들 아빠가 보너스가 나오는 달마다 캠핑 장비를 과감히 구입하더군요. 남편이 술 안 먹고 가족을 위해 돈 쓴다는데 그냥 눈감아 줬죠. 사실 애들 때문에 시작한 캠핑이지만 저와 남편에게 캠핑은 큰 위안이자 휴식이거든요.” 민수네 경우 친구 가족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장비 투자는 과감히 해 리빙쉘이 있는 캐슬형 텐트도 구비했다. 하지만 캠퍼들에게는 새로 장만하고 싶은 용품이 끊임없이 생기는 법. 큰 용품은 거의 구비했고, 이제는 작은 소품들이 탐난다고 한다. ■ 민수네 가족 캠핑장비 Wish List캠핑용 라디오겨울 난방용 큰 화목난로리빙쉘에 들어갈 만한 4인용 테이블야외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스탠드형 롤스크린분당 야탑동 박유신 씨 가족“남편이 몸만 와 달라고 사정을 해 캠핑을 시작했죠”안지기 박유신 씨는 남편 김봉수 씨(40)의 설득 끝에 어렵사리 작년부터 캠핑을 시작했다. “남편은 진작부터 캠핑을 하고 싶어 했는데, 제가 싫어해서 시작을 못했었어요. 전 원래 집 떠나는 걸 싫어하고, 여행가도 호텔 아니면 안 가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 제가 캠핑을 다닐 정도니 캠핑이 붐은 붐인가봐요.” 짐 싸고, 나르고, 요리하고, 설거지 다 할 테니 제발 몸만 와달라는 남편 부탁에 어쩔 수 없이 마음을 고쳐먹었다는 박유신 씨. “결국 애들 때문에 시작했죠. 자연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엄마가 막아서는 안 되니까요. 그리고 캠핑 장비가 적게 드는 돈이 아닌데, 하루라도 애들 어릴 때 시작해야 많이 사용할 수 있다네요.” 캠핑을 부담스러워 하는 아내 때문에 남편 김봉수 씨는 초기에 장비마련을 최대한 철저하게 준비했다. 스노우피크 돔텐트와 타프, 의자, 테이블에 버너, 화로대 등을 구입하는데 150만 원 이상 투자했다. 보경이네 가족이 처음 캠핑을 간 곳은 춘천의 한 사설 캠핑장. 너무 상업적이었던 인상이 그리 좋지는 않았었다고 한다. 그래서 주로 가는 곳이 자연휴양림이다. “지금 같은 계절에는 사설캠핑장이 좋지만 더운 여름에는 숲으로 들어가야 해요. 저렴하고 자연환경이 좋기론 자연휴양림을 따라갈 수 없죠.” ■ 보경이네 가족 캠핑장비 Wish List겨울 난방용 난로겨울용 침낭키친 테이블분당 정자동 박선영 2010-05-17
-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난 동물들의 흥미진진한 모험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가정의 달 5월, 가족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를 준비했다. 원작과 달리 제각각 희망찬 개성과 꿈을 지닌 주인공이 등장해 아이들에게 ‘모두가 소중한 존재이고 함께라면 못할게 없어!’라고 말해준다. 음악대가 되고 싶어서 브레멘으로 떠나는 당나귀 동키, 암탉 러스티, 강아지 도기, 고양이 캐티.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브레멘에서 악기를 도둑맞아 음악대가 해산될 위기에 처하는데... 결국 도둑과 싸우고 악기를 되찾아 멋진 ‘브레멘음악대’가 되어 꿈을 실현해낸다. 2010년 브레멘 음악대의 새로운 버전을 위해 창작 팀 역시 드림팀으로 구성돼 밝고 서정적인 동화 같은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교훈과 재미, 감동이 함께하는 네 마리 동물의 우당탕탕 신나는 음악대 여행이 될 것이다.공연일시 5월 27일~28일 오전11시/오후2시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공연요금 R석3만원/S석2만원공연문의 경기도문화의전당 031-230-3440~2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3
- 아일랜드 돌솥밥엔 뭔가 특별함이 있다! 밥을 다 먹도록 따스함이 남아있는 돌솥밥은 그 옛날 어머니의 깊은 손맛과 정성이 가득 담겨있는 것 같아 왠지 더 정감이 가고 맛도 더 좋은 느낌이 든다. 그 돌솥밥에 우리네 한식의 정갈함과 맛깔스런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한식 솥밥 전문점 ‘아일랜드’가 바로 그 곳이다. ‘아일랜드’는 한번 방문하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취하고 음식 맛에 반해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금 찾고 싶은 그런 집이다. 아일랜드의 점심은 맛있기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어떤 맛이기에 한번 맛을 보면 다시 찾고 싶어질까. 눈앞에 솥밭정식이 놓여졌다. 먼저 주메뉴인 해물솥밥(굴솥밥, 인삼솥밥 선택)엔 새우 오징어 홍합 등 싱싱한 해물과 인삼, 견과류(대추 밤 호두 인삼, 잣 콩 등)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바다향과 영양이 가득하다. 돌솥밭과 함께 등장하는 뼈가 쏘~옥 빠지도록 부드럽고 달착지근한 갈비찜, 신선한 야채와 낭창낭창하게 여민 사과로 돌돌 말아 만든 상큼한 사과말이쌈채, 베이컨과 참치 레디시 양상추 견과류가 어우러진 샐러드, 신선함이 살아있는 야채연어말이, 밥 한공기 뚝딱 해치우게 하는 밥도둑 꽃게장, 탱글탱글한 어리굴젓, 봄기운 가득 담긴 나물무침, 양념소스 뿌린 조기, 굴보쌈김치, 능이된장찌개, 날개살로만 갖은 양념을 한 간재미무침(또는 회) 등 15가지가 넘는 음식이 형형색색, 각양각색의 요리들이 속속 등장하니 화려한 상차림에 눈이 절로 휘둥그레진다. 옛 속담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가. 보는 것만으로도 오감을 자극하고 입 안 가득 군침이 고인다. 특히 굴을 듬뿍 넣어 담근 굴보쌈김치는 짜지 않으면서 혀에 착착 감기고 탱탱한 굴을 찾아 먹는 재미가 있다. 아일랜드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임금님 수라상에나 올랐다는 능이를 넣고 끓인 된장찌개. 그 귀한 능이를 넣고 된장찌개를 끓였다니 입맛이 당긴다. 맛을 보니 과연 나라님이 만족해 할 만큼 그 향과 맛이 깊다. 모든 음식에서 정성이 흠뻑 느껴진다. 어느 접시 하나 젓가락이 가지 않는 곳이 없다. 이 같은 만족스러움은 건강하고 올바른 먹거리를 고객의 상에 올리기 위해 1주일이면 3일을 산지와 시장을 오가는 000 대표의 정성도 큰 몫을 차지한다. 음식 맛은 정성과 손끝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던가. 아일랜드를 나서는 고객의 입가에 만족스런 미소가 지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인 것 같다. 위치: 유진호텔 별관 문의 : 822-0133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이 시대, 장일순 선생님이 더욱 그립습니다 수천, 수만 년을 흘러오던 강물이 개발의 논리로 파헤쳐지고 무릇 생명의 가치가 존중받지 못하는 시대이다. 이 곳 원주는 일찍이 나락 한 알도 귀히 여기라는 조용한 생명의 가르침이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생명의 바람을 일으킨 땅이다. 오는 22일 60년대 신협 운동과 80년대 한살림 운동의 사상적 기반을 마련한 고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16주기를 앞두고, 사단법인 무위당사람들 이경국(71) 이사장을 만나 무위당 선생이 남긴 뜻을 되새기고, 무위당사람들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나누어 보았다. 무위당사람들은 지난 1월 준비 모임을 가진 이후 3월 창립총회를 갖고 강원도지사 인가를 받아 사단법인으로 출발했다. 이경국 이사장은 “장일순 선생 13주기였던 지난 2007년 전국에서 선생을 기리는 제자들과 지인들이 자연스레 하나둘씩 모이다보니 ‘무위당만인계’가 만들어졌다. 무위당사람들은 원주에 기반하여 무위당만인계를 법적?제도적 틀 안에서 지원하는 조직이다”고 설명했다.무위당 장일순 선생은 생전에 제자들에게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고 한다. 또한, 제자들과 지인들에게 선사한 짧은 서예 작품 외에 어떠한 글도 공식적으로 남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발의 제자들은 각자의 기억에 흩어져 남아 있는 선생의 말씀과 뜻을 모아 모아서 기록으로 세우고자 함께 하기로 했다. 지난 5월 6일 이경국 이사장은 다른 회원들과 함께 4대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여주의 유기농 생산지 현장을 방문했다. 이경국 이사장은 “하늘이 준 자연을 이렇게 파괴해도 되는가? 풀 한 포기도, 나락 한 알도, 모든 미생물들도 귀히 여기라 하셨던 장일순 선생님께서 만약에 살아계셨더라면 이 모습을 보시고 통한의 눈물을 흘리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국 이사장은 “민주화 운동과 생명 운동에 헌신하셨던 선생의 삶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더욱 절실하게 와 닿는다”고 말하며, “지난 시절 선생님과 생을 함께했던 사람들이 살아생전에 장일순 선생님의 삶과 뜻을 후손들에게 기록으로서 남기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무위당사람들은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철학과 사상을 재조명하는 연구 사업, 장일순 선생의 생전 영상물과 출판물을 통한 역사적 평가 작업, 생명 운동 및 협동조합 운동 등 장일순 선생의 뜻과 사상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교육 사업, 작품 전시회 및 출판물 판매를 통한 대중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747-4579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
- 어린이의 날, 나만의 케이크 만들기 ‘느림보 카카오’에서는 지난 5일 어린이의 날 이벤트로 ‘케이크 만들기 ’를 열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날 행사에는 느림보 카카오에서 직접 구운 제누아즈를 가지고 자신만의 케이크를 만들었다. ●직접 내손으로 만들었어요~이날 ‘케이크 만들기’를 지도한 느림보카카오 이지현 대표는 “어린이들이 요리를 할 때 부모들은 조리실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한다. 김서현(7?무실동) 어린이는 “내가 좋아하는 딸기를 케이크에 직접 넣을 수 있어 신났다”라고 한다. 이지현 대표는 “요리는 모두 순서가 있다. 아이들이 요리하는 순서를 익히며 다른 일을 할 때도 순서가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된다. 특히 이번 케이크 만들기의 재료들은 모두 좋은 재료들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내 몸에 좋은 것과 나쁜 것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된다”고 한다. 이번 케이크 만들기에 들어간 재료들은 유기농이다. 100% 초콜릿을 직접 크림에 녹인 초코크림과 느림보 카카오에서 직접 구운 쿠키에 식용색소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케이크를 완성했다. ●요리 통해 성취감과 정서적 안정 찾을 수 있어원혁(10?무실동) 어린이는 “생각보다 케이크 만들기가 힘들었다. 엄마가 매일 음식을 만들 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해보니 어려웠다”라고 한다. 이지현 대표는 “아이들이 자신의 손으로 어른의 간섭 없이 직접 만들어야 성취감과 만족감을 맛 볼 수 있다. 조심스럽게 크림을 바르고 케이크를 꾸미면서 정서적인 안정과 자신의 평소 성격이 어떤지를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평소 덜렁거리는 습관이 있던 김예진(11?무실동) 어린이는 “급하게 하려고 하면 모양이 어긋났다. 꼼꼼하게 해야 예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박은경(43?무실동) 씨는 “평소 ‘어린이의 날’에는 공원이나 놀이동산에 나갔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를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아이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느림보 카카오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오는 14일, 15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7시 30분에 ‘생화 쉬폰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연다. 주문도 가능하다. 문의 : 744-1083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