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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술을 방의 개념으로 부각시켜 ‘수상한 집으로의 초대'' 소장품 기획전이 지난 3월5일부터 5월2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에서 열린다. 33명 작가의 작품 총 52여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비교적 난해하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을 방의 개념을 중심으로 삼은 전시구성을 통해 일상에 맞닿아있는 측면을 부각시켜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려고 한다. 전시가 진행되는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건물은 원래 벨기에 영사관으로 사용되던 역사적 건물로, 여러 개의 방이 복도식으로 나열돼 있고 건물 입구에 있는 철제문을 여는 순간 새로운 세계로 진입한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다시 말해 각개의 방들은 꿈과 생각이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입구로서, 상상으로 가득 찬 풍부한 메타포로 작용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며 공간에 대한 매혹을 드러낸다. 1층은 공동의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정원, 거실, 식당으로 구분되고 2층은 개인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아이들 방, 드레스룸, 명상의 방, 비디오 방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기간 동안에는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토피어리 만들기’, ‘아트액자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이 총6회 개최된다. 또 5명의 작가가 자신의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될 아티스트 토크가 3월13일부터 5주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 중이다. 5월1일부터는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미술관 마당에 설치되어 있는 말을 공동의 작업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변모시키는 행사가 열린다. 그 결과물은 5월5일(어린이날)에 전시할 예정이다. 문의(02)2124-8972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
- 보스와 삼류 감독의 이상한 영화만들기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가 4월 6일부터 6월 6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일본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기타노 다케시’를 모델로 창작한 이 작품은 삼류 영화 감독 ‘만춘’이 한국계 야쿠자 보스 ‘와타나베’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함께, 그들이 엮어가는 특별한 우정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나이’와 ‘삐질이’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의 조합은 그 제목만으로도 유쾌하다. 잘 삐지는 와타나베와 그런 와타나베가 무섭기 만한 만춘의 에피소드는 폭소를 자아낸다. 마냥 웃기기만 할 것 같은 이 작품은, 그러나 비극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다 보면 어느 순간 씁쓸해지기도 하고 가슴 한켠이 아리기도 한다. 잘 삐질 수밖에 없는 한 남자와 삼류 영화감독의 기상천외한 영화 만들기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보여준다. 이번 무대는 가지각색의 매력으로 무장한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중견 배우 기주봉과 백인철, 연기자 정은표와 최필립, 가수 김C, 개성파 배우 김경범과 이준혁까지. 이 시대 최고의 재담꾼으로 이름을 올린 장항준 감독의 짜임새 있는 극본 역시 이번 무대의 관심거리다. 문의 : 02)764-7858~9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
-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달콤한 케이크에 진한 커피 한잔, 당신의 입맛을 사로잡을 이색 디저트 카페가 신사동 가로수길에 문을 열었다. 또한, 서래마을에는 신인 작가들을 위한 갤러리 카페가 따뜻한 차 한 잔을 사이에 두고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생물체처럼 끊임없이 진화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을 찾아가 보았다.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 한국의 맛을 재해석하다더블유이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더블유이(W.e. are west and East)는 우리의 먹을거리를 서양식으로 재해석한 한국식 디저트 카페다. 전통적인 느낌을 벗어나 보다 대중적으로 진화했기 때문에 기존에 봐왔던 떡 카페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다. 호떡, 식혜, 군고구마 등 우리의 전통 먹을거리가 팬케이크, 퐁듀, 라떼라는 이름의 새 옷을 입고 우리를 찾아온 것이다. 해외경험이 많은 더블유이의 젊은 주인 이경훈 사장이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시장도 겨냥한 만큼 아이템의 맛과 모양에 고민의 흔적이 엿보인다.바로 구워낸 호떡에 캐러멜 사과와 견과류를 곁들인 호떡 팬케이크와 새콤달콤한 베리류 토핑이 올려진 상큼한 호떡 팬케이크(모두 8천5백원)가 더블유이의 인기메뉴(맛을 살리기 위해 호떡 팬케이크는 주문이 들어오면 굽기 때문에 10~20분 정도 소요)이다. 부드러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고소한 콩고물과 달콤한 조청을 더한 인절미 아이스크림(4천원)을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쫄깃한 쌀떡을 홈메이드 단팥소스에 살짝 찍어 먹는 W.E. 스타일 퐁듀(1만4천8백원) 역시 고객들이 즐겨 먹는 메뉴로 2천원을 더 지불하면 쌀떡을 추가할 수 있다. 지난 겨울 인기가 높았던 군고구마 플래터(8천원)는 갓 구운 군고구마에 시나몬 버터와 신선한 코울슬로를 곁들여 예전에 우리가 즐겨 먹었던 군고구마와 김치의 조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더블유이에서 선보이는 음료 역시 커피보다 우리 고유의 식음료가 주를 이룬다. 12곡물이 들어가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멀티 그레인 라떼, 직접 쑨 단팥과 우유로 맛을 낸 단팥라떼, 갓 구운 호박고구마와 우유로 맛을 낸 웰빙 호박고구마라떼(모두 7천5백원, 아이스음료는 5백원추가)도 있다. 특히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복분자에 얼린 식혜를 담은 라이스펀치 그라니타와 사르르 녹아내리는 수정과에 오렌지를 얹은 진저 시나몬 그라니타(모두 8천5백원)는 여성고객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위치 : 강남구 신사동 518-8 강남빌딩 102호영업시간 :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11시) 일요일 (오후 2시~ 오후 10시) 연중무휴 (추석, 설날 당일 휴무)주차 : 불가 문의 : (02) 3445-0919 갤러리로 대중과 소통하다 마놀린 지난해 10월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에 갤러리 카페 마놀린(Manolin)이 문을 열었다. 영화감독, 소설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방면에 뛰어난 소질을 보이고 있는 연예계 팔방미인 구혜선이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자 오픈한 것이다. 마놀린 김지선 대표는 “갤러리에는 아트디렉터가 상주해 작품 전시의 기회가 어려운 신진작가들에게는 무료로 대관할 계획이며 수익보다는 문화공간으로써 그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택을 개조해 만든 마놀린의 아래층은 갤러리로 꾸며졌고 선이 고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이층에 카페테리아가 있다. 신간을 비롯해 명상집이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핸드북 등과 여럿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박스가 함께 진열되어 있다. 블루베리라떼, 블랙라떼, 고구마라떼, 펌프킨라떼, 그린티민트 초코칩라떼, 녹차라떼(모두 8천원, 아이스음료는 1천원 추가) 등 다양한 맛의 라떼는 마놀린을 찾는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핸드메이드 레몬 진저티를 비롯해 석류, 복숭아, 핑크레몬 맛의 아이스티(8천원)도 산뜻하고 신선한 맛으로 여성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인삼을 직접 갈아 만든 인삼주스(1만원)나 따뜻한 레드와인에 레몬을 띄운 뱅쇼(9천원)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다.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달콤한 디저트로는 뉴욕치즈케이크 (6천5백원), 바삭하게 태운 설탕 층 아래 부드러운 푸딩의 달콤함이 가득한 마블브륄레(7천5백원), 브륄레에 라즈베리를 얹어 구운 라즈베리브륄레(7천5백원), 입에서 살살 녹는 달콤 고소한 초콜릿트러플(8천원)이 제격이다.점심시간(낮12시~오후2시 사이)에는 토마토소스를 얹은 쉬프림 파스타, 크림소스와 함께 먹는 크랩 날치알 파스타, 함박스테이크 등의 런치메뉴(1만2천원에서 1만3천원사이, 4천원 추가시 아메리카노)가 선보인다. 위치 : 서초구 반포4동 107-28번지영업시간 : 낮 12시 ~ 밤 12시 (연중무휴) 주차 : 발렛파킹문의 : (02)3445-337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
- 대전무형문화제 14호 가곡 한자이 보유자 정가는 관현의 기악반주에 맞추어 노래하는 곡을 말하는데 일명 ‘만년장환지곡(萬年長歡之曲)’이라고도 한다. 주로 사대부와 선비 등의 계층에서 풍류와 인격수양을 위해 불리어졌던 노래로 바로 풍류방의 음악 중 하나였다. 대전무형문화재 14호로 지정된 가곡은 정가(正歌)의 한 분야다. 정가는 가곡을 포함해 시조, 가사, 시창 등을 말한다. 가곡이란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시조시를 노래하는 우리의 전통음악으로 범패, 판소리 등과 함께 한국의 3대 성악 중 하나다. 시조란 조선 영조때 신광수의 ‘석북집’이라는 문헌에 보이는 어휘로 당시에 발생한 음악곡조의 명칭이다. 시창은 큰 장르로 발달하지 못하고 전수되어 오는 관산융마(추강이), 별업(십재경영), 강릉경포대(십이난간) 등 3곡만이 불려지고 있다. 주로 단소나 피리 반주에 맞춰 불려진다. 마지막으로 가사란 조선시대 중기 이후에 발생한 노래로 노랫말은 장편의 비정형 사설 혹은 시가이다. 가락은 가곡이나 시조에 비해 시김새가 많아 화려하며 민속악적 창법이 가미되어 있다. 현재는12곡이 전승되어 오며 12가사(백구사, 황계사, 죽지사, 춘면곡, 어부사, 길군악, 상사별곡, 권주가, 수양산가, 양양가, 매화가, 치사가 등)라고 불리기도 한다. 정가하면 떠오르는 사람, 대전무형문화제 14호 한자이 선생을 만났다. 오는 5월29일 토요일 오후 4시, 대전무형문화제전시회관에서는 가곡 보유자 한자이 선생의 가곡 무대가 펼쳐진다. 피리나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전통 성악의 한 형식인 전통적인 가곡을 새롭게 감상할 수 있는 귀한 무대다. “가곡은 깊은 산속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처럼 청아하고 한박자 빠름이 아닌 한박자 느림을 생각게하는 정적인 음악으로 느림의 미학이 살아있는 고급 음악입니다. 서양의 음악보다 우리나라의 정가가 더욱 고급 음악임에도 이를 계승하려는 노력들이 없어 안탑깝습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많은 관심을 가진 것은 문화였습니다, 문화가 그나라의 뿌리와 같습니다. 뿌리있는 우리의 전통음악 정가를 통해 편식하지 않는 음악적인 포만감을 느껴보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5.29(토) 오후 4시|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공연장|625-8384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il.net 조지 윈스턴 내한공연 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또다시 대전 무대에 선다. 그의 음악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으로 알려져 있지만 겸손하고 소박한 그의 인간성으로 인해 더욱 돋보이는 연주가다. 이번 무대는 민요, 블루스, 재즈 등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그의 고향 미국의 몬타나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평화로운 선율로 다양한 음악적 메시지를 대전 팬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5.27(목) 오후 7시30분|대전대 정심화국제 문화회관 정심화홀|548-4480 오페라 ‘돈 파스콸레’ 리소를젠떼오페라단(단장 길민호)은 오페라 ‘돈 파스콸레’를 무대에 올린다. 로마의 늙은 도신자이며 부자인 돈 파스콸레가 시골 처녀인 소프로니아와 결혼을 하면서 발생하는 일들을 그려낸 오페라다. 5.28(금)~29(토)까지 금-오후 7시30분 토-오후 3시, 7시30분|엑스포아트홀|485-3355 옻칠 공예전 옻칠공예가 유은옥(한남대) 교수가 4번째 옻칠공예전을 연다. 침금기법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5.26(수)까지|롯데 갤러리|601-2827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2
-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 - 인문학 강좌 4050주부들, 지적 호기심에서 시작…자녀와의 소통에 도움 돼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 자아 찾기…중장년 남성들 매료 지난 몇 년 동안 경영계에 불었던 인문학 열풍이 최근에는 일반인, 특히 중년층을 대상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기업의 최고 경영자를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이 세계 경제위기의 불황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인문학에 귀 기울였다면 일반인들은 배우는 즐거움 자체를 만끽하는 분위기다. 이런 이유로 인문학 강좌를 듣는 일반인들의 연령은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이 많다. 심지어는 백발의 노신사가 강의를 듣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사실 그 동안 주부대학이나 백화점 문화센터 등 인문학 강좌가 이루어지는 곳에서 주부들의 발길을 찾아보기는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은 인문학 강좌가 열리는 교실에서 4~50대의 중년 남성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왜 인문학에 빠져드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인문학이 중장년층에게 잃어버렸던 자아를 찾아주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지난 6~80년대 경제성장기에 생계와 자녀 양육 등으로 숨 가쁘게 살아왔던 이들에게 당장은 소득과 연결되지 않는 인문학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녀들이 성장하고 경제일선에서 퇴직하거나, 퇴직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되면서 물질적, 정신적 여유가 생기면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절실해졌다. 인생의 중반,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삶의 근원을 만나다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와 논술을 가르치고 있는 나현우(현우글방) 씨는 평촌과 안양권 주부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현우글방의 인문학 강좌는 시작 전 얼마나 많은 주부들이 관심을 가질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4~50대 주부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나 씨는 "지역신문에 조그맣게 소개가 된 후 큰 기대를 갖지 않았는데 결과는 예상 외였다"며 "공간이 협소해 많은 인원이 함께 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10여 명의 인원으로 시작한 첫 6개월 동안의 강좌는 철학, 사회학 등 인문학 전반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수강생들은 사람과 사람사이를 연결하는 인문학적 토대에 대해 활발히 토론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면 실생활과 괴리된 조금은 따분하고 지루한 부분이 부각되면서 수강생들의 이탈도 불러왔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한 6개월 과정의 강좌는 ''우리역사이야기''로 주제를 바꿔 진행하게 되었다. 이렇게 강의 주제가 조금은 가벼워지고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으로 옮겨오자 수강생들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수강생 대부분이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들이기 때문에 자녀들과의 소통은 물론 학습적인 면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 나 씨는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 가장 가까워야할 부모님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이러한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들에 대한 강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수강생이면서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경숙 주부는 "어느새 부턴가 개발, 경쟁, 성장 등이 삶의 목표가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며 "젊은 시절부터 꿈꿔온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강의를 듣게 했지만, 강의를 통해 잃어버린 자아의 발견은 물론 자녀와 주변 사람과의 소통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의 교수진이 함께 하는 수준 높은 강좌안양역사관에서 지난해 가을 강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제2기 박물관대학''은 역사와 미술사, 고고학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강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가을 진행되었던 ''드라마보다 재미있는 고대사 이야기 Ⅰ''에 이어 ''드라마보다 재미있는 고대사 이야기Ⅱ''에서는 통일신라에서 발해의 역사와 미술사적 의미를 강의한다. 매주 금요일 마다 진행되는 박물관대학 강좌는 총 8회에 걸친 강의가 진행되는데, 각 시대와 테마별로 역사와 미술사, 고고학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교수진으로부터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때문에 이 박물관대학에 참여하는 수강생들 역시 인문학 관련 일회성 특강보다는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강의를 희망하는 이들이 많다. 정재은 학예사는 "안양역사관은 단순한 일반 문화공간과 차별화되는 지역 내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 때문에 그에 걸 맞는 강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내용 면에서 내실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물관대학의 강의가 전문성에 높은 비중을 두는 만큼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을 것이란 문제제기도 있다. 하지만 직접 강의를 듣다보면 이런 문제제기는 지나친 기우였음을 알 수 있다는 게 정 학예사의 설명이다. 정 학예사는 "주제만 놓고 본다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실제 강의는 재미있고 활력 넘치는 강의라 할 수 있다"며 "강의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답사도 이루어지고 있어 남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장년층이 박물관대학을 통해 인문학을 만나고 있다면 어린 자녀를 둔 3040 주부들은 안양역사관의 다양한 어린이 교육사업을 통해 인문학을 만난다. 2,4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안양역사관 탐험대''와 ''우리가 만드는 안양역사관''프로그램은 자녀와 함께 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우리지역의 역사는 물론 선조들의 생활모습 등을 학습하게 된다.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팀과 전시팀 등과 연계 프로그램도 어린이는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우리 역사에 한 걸음 다가서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 진인복 주부(박물관 대학 2기 수강생)는 "박물관대학을 다니면서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도 생겼고, 역사를 이해하는 시각이 넓어진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역사가 단순한 과거의 산물이 아닌 현재의 삶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세상을 이해하고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2
- 바삭하면서도 촉촉하고 새콤달콤한 ‘탕수육’ 바삭하면서도 촉촉하고 새콤달콤한 ‘탕수육’ 탕수육의 매력은 무엇보다 튀김과 소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에 들어갔을 때 달고 신맛을 풍부하게 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를 주 식재료로 양파, 오이 등 야채가 들어간 소스가 곁들여 나오지만, 튀김옷에 찹쌀가루를 쓰거나 고기 대신 떡을 넣는 식의 색다른 탕수육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호 ‘맛멋’에서 소개하는 탕수육은 닭고기를 튀겨서 만든 것과 찹쌀 탕수육인 꿔바로우다. 개성이 강한만큼 맛도 제법 근사해서 색다르게 탕수육을 즐기고 싶을 때 제격이다. (다음 맛집 : 햄·소시지·라면사리 듬뿍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부대찌개’) 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 바삭하게 튀겨낸 닭고기로 맛을 낸 ‘스위트 앤 사워 치킨’ 홀리차우 잠실 롯데마트 부근에 자리한 ‘홀리차우’는 정통 아메리칸 차이나타운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200년 전 미국과 서구로 이동한 중국 사람들이 만들어낸 차이나타운 요리답게 중국 요리보다 덜 느끼하고, 짭짤하면서 달콤하고 매콤한 요리들이 많아 우리 입맛에 잘 어울린다. 또한 넓은 홀에 칸막이를 한 작은 공간 위주로 테이블을 배치해 마치 패밀리 레스토랑을 연상케 한 분위기도 인상적이다. 하지만 가장 독특한 건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이곳만의 메뉴들. ‘스위트 앤 사워 치킨’은 닭고기를 주재료로 탕수육처럼 맛을 낸 이집의 대표적인 닭고기 요리이다. 바삭하게 튀겨낸 닭고기에 피망, 양파, 파인애플을 넣어 볶아낸 새콤달콤한 요리로, 후르츠 칵테일을 홀리차우 특유의 스위트 앤 사워 소스를 이용해 맛을 내었다. 씹을 때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고기와,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강한 소스가 함께 어우러진 요리로 특히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크기가 적당하며 얇고 넓적한 두께여서 먹기에 편한 것도 장점. 야채는 살짝만 볶아 신선한 느낌을 더했다. 같은 레시피에 닭고기가 아닌 돼지고기, 쇠고기를 주재료로 사용한 다양한 요리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바삭바삭하게 튀긴 2010-05-21
- 제철 앞둔 유기농 매실 예약 한창 새농유기농도매센터 유기농 매실과 설탕 예약 판매 6월 수확기를 앞두고 유기농 토종 매실 예약 접수가 한창이다. 매실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과 고지방 식품 위주의 식습관 때문에 성인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알맞은 과실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매실 원액과 장아찌 등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 온가족의 건강을 챙겨줄 식품으로 해마다 봄이면 매실 담그기는 ‘웰빙 주부’의 일과가 되었다. 하지만 제철 과일을 이용해 잼이나 술, 원액 등을 만들 때 평소 유기농 제품을 고집하는 주부들도 친환경 과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점은 아이러니이다. 이는 대량 구매에 따른 가격 부담과 물량이 많지 않을 때는 사전 예약 기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매실을 이용한 건강식품을 준비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가락시장 내에 위치한 새농유기농도매센터 박동수 상무는 “매실은 잔털로 덮여 있어 잔류 농약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가족건강을 위한 매실 담그기인 만큼 친환경 매실을 구입하는 게 좋다”며 “특히 매실을 담글 때 정제된 일반 백설탕을 이용하기 보다는 유기농 설탕을 이용해 담가야 건강식품으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새농에서는 6월 매실철을 앞두고 유기농 무농약 매실, 유기농 설탕을 대량 확보해 매실 담그기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5월 한 달 동안 사전예약을 받아 6월에 공급하는 새농 매실은 전남 구례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무농약 토종매실과 경북 칠곡 등에서 자란 유기재배 매실이다. 무농약 토종매실(5kg)은 18500원, 유기농 토종매실(5kg)은 25000원, 유기농 설탕은 11500원(5kg), 42000원(20kg)에 예약 판매된다. 새농유기농도매센터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으로 지난 4월부터는 비회원에게도 개방, 회원가보다 약 10%가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친환경 매장보다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화주문은 받지 않는다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 2010-05-21
- 문화일정(832) [음악회]♠경기필 제 115회 정기연주회 라흐마니노프 아카이브시리즈Ⅰ일시 : 5/27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문의 : 031-481-4000 ♠2010 서울국제음악제일시 : 5/29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입장료 : 전석2만원(성남유료회원20%할인)주최 : 서울국제음악제문의 : 1544-5142 [콘서트]♠이은미 20주년 기념콘서트일시 : 5/29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입장료 : VIP석9만9천원/R석8만8천원/S석7만7천원/A석6만6천원/B석5만5천원 (아트센터회원할인)주최 : 성남아트센터문의 : 1644-9751 ♠2010 어버이날 기념 김영임의 소리 孝 대공연일시 : 5/30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VIP석9만9천원/R석8만8천원/S석7만7천원/A석5만5천원주최 : 제이플러스스토리문의 : 1644-1702 [뮤지컬]♠뮤지컬 메노포즈일시 : 5/21~22장소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입장료 : R석5만5천원/S석4만4천원(문화회원20%할인)주최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문의 : 1566-9519 ♠한여름밤의 꿈일시 : 5/25~27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전석9천원주최 : 우성예술문의 : 02-2203-2584 [어린이]♠뮤지컬 토마스와 친구들일시 : 5/26~27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입장료 : R석5만원/S석3만5천원(성남유료회원5천원할인)주최 : 마스트엔터테인먼트문의 : 02-541-3174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일시 : 5/27~28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아트플러스회원20%할인)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문의 : 031-230-3440 ♠클래식 뮤직드라마 프록스일시 : 5/28~29장소 :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입장료 : 전석 2만원(문화가족할인)주최 : 과천시시설관리공단문의 : 02-509-77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1
- ‘세련과 품격의 조합’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세련된 터치와 품격 있는 관현악의 조합, 5월 오케스트라 대전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내한공연이 5월 28일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1929년 한스 로트바우트가 설립한 프랑크푸르트방송교향악단(FRSO)은 엘리아후 인발(1974-1990)이 수석 지휘자를 맡아 말러 교향곡 전곡 녹음(덴온)으로 세계적인 악단으로 웅비했고 드미트리 키타옌코, 휴 볼프 등을 거치면서 바로크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곡들을 연주했다. 이번 내한 공연의 지휘봉은 2006년 FRSO에 음악감독으로 부임해 악단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검증된 거장’파보 예르비가 잡는다. 공연의 메인 디시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로 락을 연상시키는 선명하고 강력한 사운드와 보헤미안의 정서를 세심하게 건드리는 예르비 특유의 어프로치가 기존의 드보르자크 연주와는 격을 달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어의 협연자는‘건반 위의 구도자’백건우다. 온화한 표정과 여유로운 호흡으로 바흐와 베토벤 피아니즘을 탐구해온 백건우는 이번무대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그는 최근 엘리아후 인발/체코 필과 동곡을 녹음할 만큼 백건우는 브람스에 집중하고 있다. 2005년 토리노 RAI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DVD는 국내는 물론, 일본의 마니아 사이에서 필청 아이템으로 분류될 만큼 백건우의 브람스 해석은 신비감이 가득하다. 5월28일 오후 8시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VIP석 15만원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8만원 문의 220-6670 김한숙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0
- 생태와 문화, 주남저수지 둘레길 걷기 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에서 5회에 걸쳐 주남둘레길 걷기를 추진한다. 낙조대 앞에서 주남 돌다리 까지 걷는동안 습지식물을 관찰하면서 동판저수지 탐조활동도 함께할 수 있다.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rarr전망대&rarr낙조대&rarr주남돌다리&rarr동판저수지&rarr팽나무&rarr다호리 적지가 코스다. 출발장소는 창원만남의 광장 앞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물, 모자, 도시락을 준비해야한다. 참가 후 소감문, 보고서, 그림, 시, 만화 등을 보내면 컵과 함께 주남저수지 생태문화탐방 책자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일정은 5.30(일) 6.5(토) 6.12(토) 6.20(일) 6.26(토)이다. 접수는 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070-8225-0677, 011-9538-1874)로 전화접수 하면 된다. 윤영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