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다 먹도록 따스함이 남아있는 돌솥밥은 그 옛날 어머니의 깊은 손맛과 정성이 가득 담겨있는 것 같아 왠지 더 정감이 가고 맛도 더 좋은 느낌이 든다. 그 돌솥밥에 우리네 한식의 정갈함과 맛깔스런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한식 솥밥 전문점 ‘아일랜드’가 바로 그 곳이다. ‘아일랜드’는 한번 방문하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취하고 음식 맛에 반해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금 찾고 싶은 그런 집이다.
아일랜드의 점심은 맛있기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어떤 맛이기에 한번 맛을 보면 다시 찾고 싶어질까.
눈앞에 솥밭정식이 놓여졌다. 먼저 주메뉴인 해물솥밥(굴솥밥, 인삼솥밥 선택)엔 새우 오징어 홍합 등 싱싱한 해물과 인삼, 견과류(대추 밤 호두 인삼, 잣 콩 등)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바다향과 영양이 가득하다. 돌솥밭과 함께 등장하는 뼈가 쏘~옥 빠지도록 부드럽고 달착지근한 갈비찜, 신선한 야채와 낭창낭창하게 여민 사과로 돌돌 말아 만든 상큼한 사과말이쌈채, 베이컨과 참치 레디시 양상추 견과류가 어우러진 샐러드, 신선함이 살아있는 야채연어말이, 밥 한공기 뚝딱 해치우게 하는 밥도둑 꽃게장, 탱글탱글한 어리굴젓, 봄기운 가득 담긴 나물무침, 양념소스 뿌린 조기, 굴보쌈김치, 능이된장찌개, 날개살로만 갖은 양념을 한 간재미무침(또는 회) 등 15가지가 넘는 음식이 형형색색, 각양각색의 요리들이 속속 등장하니 화려한 상차림에 눈이 절로 휘둥그레진다. 옛 속담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가. 보는 것만으로도 오감을 자극하고 입 안 가득 군침이 고인다.
특히 굴을 듬뿍 넣어 담근 굴보쌈김치는 짜지 않으면서 혀에 착착 감기고 탱탱한 굴을 찾아 먹는 재미가 있다. 아일랜드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임금님 수라상에나 올랐다는 능이를 넣고 끓인 된장찌개. 그 귀한 능이를 넣고 된장찌개를 끓였다니 입맛이 당긴다. 맛을 보니 과연 나라님이 만족해 할 만큼 그 향과 맛이 깊다. 모든 음식에서 정성이 흠뻑 느껴진다. 어느 접시 하나 젓가락이 가지 않는 곳이 없다.
이 같은 만족스러움은 건강하고 올바른 먹거리를 고객의 상에 올리기 위해 1주일이면 3일을 산지와 시장을 오가는 000 대표의 정성도 큰 몫을 차지한다. 음식 맛은 정성과 손끝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던가. 아일랜드를 나서는 고객의 입가에 만족스런 미소가 지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인 것 같다.
위치: 유진호텔 별관
문의 : 822-0133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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