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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금강산 가는길 두타연 1천년 전 두타사라는 절에서 유래된 두타연.양구 8경 중 제 1경인 두타연은 옛 금강산 가는 길목이다. 50여 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으로 금강산에서 흐르는 물이 다다르는 곳이기도 하다. 휴전선에서 발원한 수입천 지류보다 북방에 위치하며, 원시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사계절 다채롭게 변화하는 청정한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높이 10m의 계곡물이 떨어지는 폭포 아래 형성된 두타연은 20m의 바위가 병풍을 두른 듯 수려한 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물이 오염되지 않아 국내 최대 열목어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양구 명품관에서 오전 9시 30분에 1일 1회 출발한다. 개별 출입은 불가능하고 문화해설사와 함께 출입한다. 비무장지대인 금강산 가는 길을 따라 두타연으로 향하니 주위는 원시림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양구에 오면 10년이 젊어진다’는 말이 실감나게 신선한 공기가 가슴을 파고 든다. 금강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계곡을 따라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니 상쾌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원시림 속은 지뢰밭이라 들어갈 수가 없다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 두타연 트래킹 코스두타연 트래킹 코스는 단순히 두타연만 감상하는 코스가 아니다. 문화해설사를 통해 두타연의 생태계, 역사적 배경 등도 상세히 들을 수 있다. 두타연의 가장 기본적인 트래킹 코스는 방산출입초소를 출발해 비무장지대-두타연-두타연폭포-양구전투위령비-두타연-방산출입초소로 돌아오는 코스다. 총소요시간 약 1시간 50분 가량. 트래킹 코스에는 백석산의 장군바위, 뽀뽀바위, 사랑나무, 출렁다리 등 많은 볼거리가 즐비하다. Tip ▶출입신청 -신청 시기 : 3일 전에 신청(단, 토·일요일 출입을 원한다면 목요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로 출입이 불가능 하다.-출입 인원 : 4명 이상(개인별 출입 불가)-접수처 : 양구군청 경제관광과(033-480-2251 FAX 480-2522) ▶출입절차 : 1일 1회에 한해 출입이 가능하다. 출발 시간은 오전 9시 30분이며 양구명품관 앞에서 출발한다. 출입자는 양구읍 중리 양구명품관에 오전 9시까지 집결해야 한다. 양구명품관에서 입장료를 납부하고 서약서를 작성한 후 출발한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안내한다. ▶입장료 :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30명 이상 단체 30% 할인) ● 양구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 박수근 미술관박수근 화가는 과감한 생략과 단순한 구도, 투박한 질감이 느껴지는 마티에르 기법을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서민화가로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잘 알려진 세계적인 화가이다.2001년 10월 박수근화백 생가터에 200여 평 규모로 건립된 박수근미술관은 작가의 예술관과 인생관을 기리는 동시에 양구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박수근 선생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하고 있다. 미술관에는 작가의 손길이 담겨있는 유품과 스케치, 드로잉과 같은 습작, 판화, 삽화 등 여러 유작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를 선별하여 상설 전시하고 있다. ▶ 관람시간하절기 (3월 ~ 10월) : 오전 9시~오후 6시동절기 (11월 ~ 2월) : 오전 9시~오후 5시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 전시기간 중 무휴, 관람시간 30분전 입장 종료 ▶입장 요금 (문예진흥기금 포함) 어른 : 1000원(개인), 700원(단체)청소년, 군인 : 700원(개인), 500원(단체)초등학생 : 500원(개인), 300원(단체)65세 이상 노인, 7세 미만 어린이 : 무료(자료출처: 양구군청 홈페이지) ● 양구 특산품 ‘곰취’양구의 특산품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곰취. 해마다 곰취 축제를 열만큼 곰취에 대한 애정도 깊다. 곰취의 매력은 쌉싸름한 맛에 있다. 오래도록 입안에 남는 향기가 일품이며, 이로 인해 봄나물의 제왕으로도 불린다. 양구 곰취는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양구는 곰취 재배 농가들이 참여하여 관광객들이 곰취를 직접 채취할 수 있는 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 체험 후에는 1인 500g의 곰취도 가져갈 수 있다. ▶원주에서 양구 가는 길*추천 도로 : 원주-홍천-인제방향-신남에서 빠져 나와 좌회전 후 직진.*소요시간 : 약 1시간 40분 정도. 신청 홈페이지 : www.dsme.co.kr문의 : 033)766-3131글·사진 : ‘아주뜻깊은여행’ 김은희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7
- 5월 2주 ~ 3주 문화가 소식 ■원주실버밴드 창단 6주년 기념 제5회 정기연주회평균 연령 62.5세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원주실버밴드(단장 김병헌)가 창단 6주년을 맞아 제 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오는 10일(월) 저녁 치악예술관에서 원주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김병헌 단장을 비롯한 30명의 어르신 단원들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일시 : 5월 10일(월) 저녁 7:30장소 : 치악예술관문의 : 011-362-8084■ 제2회 원주문학아카데미...한양대 국문과 유성호 교수 수필 직강한국문인협회 원주지부(지부장 이무권)가 주최하는 제2회 원주문학아카데미가 오는 5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수필을 주제로 6강에 걸쳐 열린다. 현 한양대 국문과 유성호 교수의 직강으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수필이란 무엇인가(5/28)’, ‘수필과 비평(6/4)’, ‘수필의 실례(6/11, 6/18)’, ‘외국 수필의 사례(6/25)’, ‘수필의 미래(7/2)’ 등의 주제로 열린다. 원주문학 카페(cafe.daum.net/WonJuLiterature)에서 5월 24일(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일시 : 5월 28일~7월 2일, 매주 금 저녁 7시장소 : 원주평생교육정보관문의 : 016-9390-0088■풍경소리 좋은 글 작품 전시회풍경소리 강원원주모임(대표 박도택)는 ‘나를 찾는 지혜’를 주제로 오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건강문화센터 1층 갤러리에서 ‘풍경소리 좋은 글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풍경소리 강원원주모임 관계자는 각박한 현대인의 삶에 한줄기 감로수로 다가가 잠시 잊었던 나를 돌아보게 하고 맑고 밝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좋은 글과 사진을 전시하였다고 전했다.■기초질서 문화대전 입상작 전시회원주경찰서는 기초 질서 준수 의식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초 질서 문화대전 입상작을 5월 17일부터 30일까지 건강문화센터 1층 갤러리에서 전시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글짓기 13점, 포스터 26점, 표어(시) 12점 등 기초 질서 관련 입상작 총 51점이 전시된다.■이야기가 있는 그림 전시회원주시립도서관은 ‘이야기가 있는 그림 전시회’를 5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잃어버린 것>,<매듭을 묶으며>, <사라, 버스를 타다> 등 지금까지 출간된 그림책들 중 문학성과 예술성, 주제 의식이 있는 수준작들의 대표 장면들을 감상할 수 있다.▶또랑광대 연희한마당 이야기굿·일시 : 5월 8일(토) 오후 3시·장소 : 부론면 손곡리 예술극장·문의 : 733-0277▶봉축문화축제·일시 : 5월 8일(토) 오후 2시·장소 : 치악체육관·문의 : 765-4848▶원주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일시 : 5월 13일(목) 저녁 7:30·장소 : 치악예술관·문의 : 766-0067▶어린이 예절 교육·일시 : 5월 13일(목) 오전10시~12:30·장소 : 원주역사박물관·문의 : 737-4371▶청소년예술제·일시 : 5월 14일(금)~19일(수)·장소 : 치악예술관 ·문의 : 764-0810▶부부의날 기념 걷기대회·일시 : 5월 15일(토) 오후1~4시·장소 : 따뚜공연장 ·문의 : 737-2733▶YMCA 어린이중창단 정기연주회·일시 : 5월 19일(수) 저녁 7시·장소 : 치악예술관·문의 : 010-4243-9092▶기타문화원 정기연주회·일시 : 5월 20일(목) 7:30·장소 : 치악예술관·문의 : 010-3137-5487▶컬투쇼 15주년 공연·일시 : 5월 22·23일·장소 : 백운아트홀·문의 : 1588-4446▶박현숙 작가 개인전·일시 : 5월 31일까지·장소 : 미술관 자작나무숲·문의 : 342-68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7
-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손열음의 베토벤의 매력‘Beethoven Cycle3’ 수원시립교향악단의 2010 정기프로그램인‘Beethoven Cycle’세 번째 연주회가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협연으로 11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베토벤의 원숙기 최대의 걸작으로 꼽히는‘피아노 협주곡 5번-황제’를 차세대 피아니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힌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연주로 들어본다. 손열음은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준우승하며,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가 없는 테크닉,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베토벤이 요양 중 만난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하고자 ‘전원 교향곡’연주에 우드 플루트를 준비, 새소리 등을 표현하게 된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 베토벤의 원숙기 음악을 통해 5월의 만끽한 봄을 즐겨보자. 문의 수원시립예술단 031-228-2813~6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6
- 천재음악가의 예술적 고뇌를 만나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천재 모차르트의 예술적 영감을 질시하던 살리에르의 탄식. 아직도 많은 이에게 회자되며 ‘살리에르 증후군’을 만들기도 했다. 영화가 이런 둘 사이의 관계에 포커스를 맞추었다면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 아티스트 모차르트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과 예술가적 숙명을 이야기한다. 독일 출신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가 대본과 작사를 맡아 탁월한 구성력을 보여준다. 짧지만 굴곡 많았던 모차르트의 인생을 의지의 주체인 ‘볼프강(Wolgang)’과 재능의 근간인 ‘아마데(Amade)’로 분리시켜 그의 인생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역동적 갈등구조로 풀어나간다. 한 사람의 예술가이자 인간이 되기 위해 사랑하지만 억압적인 그의 아버지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이야기는 모차르트의 고뇌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유럽의 고품격 시대적 배경과 모차르트라는 클래식한 소재를 록의 열정, 팝의 감미로움, 재즈의 부드러운 숨결을 풀어낸다. 특히 화려한 캐스팅과 영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움과 스케일이 있는 무대디자인, 여기에 계단식으로 펼쳐지는 경사 회전무대, 500여벌의 화려한 의상 등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안산공연에서는 TV와 영화를 넘나드는 뮤지컬계의 히어로 박건형과 뮤지컬 <노틀담드파리>에서 신세대 스타로 부상한 박은태가 모차르트역으로 더블캐스팅 됐다. 콜로레도 대주교역에는 민영기와 윤형렬,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드역에 서범석, 그리고 모차르트의 연인 콘스탄체역은 정선아가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친다. 공연일시 5월21일(금)오후5시, 5월22일(토)오후3시, 오후7시공연장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공연요금 VIP석8만8천원/R석6만6천원/S석4만4천원/A석2만2천원문의 안산문화예술전당 031-481-4026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6
- 국수호 · 정재만을 함께 만나다 한국 춤을 세계의 관객들에게 소개 한 세계적인 안무자 겸 무용가 국수호 선생과 벽사 한영숙의 예술혼을 이어 받아 다각적인 전통무용연구에 힘쓰는 정재만 선생이 내달 8일(토) 오후 4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울산시립무용단 제25회 정기공연『천년의 빛 [신명(神明])』무대를 통해 울산 관객과 만난다. 2002년 FIFA 월드컵 개막식을 총괄 안무하며 온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던 국수호 선생의 작품들로는, 국수호 춤 인생 30년 기념 공연으로 1994년 초연 된 ‘명성왕후’, 97세계공연예술제에 초청되었던 ‘세익스피어의 오셀로’, 한국 춤을 정리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3년 연속 무대에 올린 ‘한국 천년의 춤Ⅰ,Ⅱ,Ⅲ’, 수출문화상품 1호로 네델란드, 벨기에, 영국, 스위스 등 70여개 도시에서 선보인 ‘코리아 드럼’ 등 다수가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인 정재만 선생은 숙명여자대학교 한국무용과 교수와 벽사 춤 아카데미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전통무용의 계승 · 발전을 위한 후학 양성에 이바지 하고 있으며, 또한 삼성무용단과 워커힐예술단의 단장 및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전통무용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춤꾼으로 같은 길을 걸어오며 다작을 함께한 두 명인(名人)은 식지 않은 열정을 과시하며 최근에도 국수호의 춤극 ‘명성왕후’, 명동예술극장 재개관 1주년 기념 “명인열전”, 전통예술공연 “미소Ⅱ, 춘향연가” 등에서 주역으로 한 무대에 올랐으나, 울산에서 같은 무대에 오르는 일은 울산시립무용단 정기공연이 처음 있는 일이다. 어버이날인 내달 8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국수호 선생은 ‘신무(神舞)’를, 정재만 선생은 ‘벽사 살풀이춤’으로 관객들에게 가슴 뜨거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신무(神舞)는 백제 선왕이었던 무왕이 백제가 멸망한 후 영혼이 되어 돌아와 회한에 잠긴 채 백제를 되돌아본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기악무(伎樂舞) 형식으로 거문고와 피리에 맞추어 추는 독무이다. 벽사 살풀이춤은 살풀이 장단에 흰 수건을 손에 들고 추는 홀춤으로, 특히 한영숙류의 살풀이춤은 차분하면서도 끈끈하고 섬세하면서도 애절한 무태(舞態)로 정, 중, 동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아지경에 이르게 하는 매력이 담겨있다. 문의 : 226-8279 <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 2010-04-19
- 치즈(cheese; 프 fromage, 프로마쥐)에 관한 매너 서양 정식 테이블에서는 전통적으로 샐러드와 디저트 사이에 치즈를 먹는다. 다시 말하면, 치즈는 디저트 직전에 나온다. 그러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치즈가 디저트를 대신 할 수도 있다. 프랑스에서는 레스토랑이건 가정이건 간에 저녁에는 반드시 치즈를 먹는 습관이 있다. 보통 치즈 하면 곰팡이 냄새가 연상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식이지만 식후 디저트가 제공되기 전에 입에 남아 있는 고기 맛을 가시게 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어서 즐겨 먹는다. 거의 대부분의 치즈는 우유로 만들지만, 염소나 양의 젖으로 만든 치즈도 있다. 이것들은 독특한 맛을 낸다고 해서 미식가들 사이에 애용되고 있다. 치즈는 많은 종류가 있어 제조방법이 제 각각이지만 대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원유를 데워서 스타터(유산균)를 넣고 가볍게 유산 발효를 일으키게 한다. 다음에 레넷을 첨가하면 단백질이 응고하면서 흰 걸쭉한 알갱이 모양의 커드와 액체인 훼이라는 것으로 나뉘어 진다. 커드 속에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지방과 그 밖의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치즈는 매우 영양가가 높은 것이다. 레넷은 젖을 먹는 송아지의 제4위(胃)에서 추출되며 소량으로도 젖의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커드를 부대에 모아 압축하여 훼이를 제거하고 모양을 만들며 소금을 첨가한 것이 생 치즈이다. 이 생 치즈를 두부처럼 물에 담가 놓았다가 그대로 먹기도 하는데, 이탈리아의 모짜렐라가 그 좋은 예이다. 그러나 대개는 생 치즈를 그대로 먹기보다는 오랫동안 건조, 숙성시켜 먹는다. 숙성 때는 유산균, 흰 곰팡이, 푸른곰팡이 등 미생물의 도움을 빌리는 수가 많다. 숙성 방법의 차이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다양한 치즈가 나온다. ? 자연 치즈 : 유산균과 곰팡이가 살아있는 치즈로, 각기 다른 맛을 가진 유럽의 대표적인 치즈들이 여기에 속한다. ● 프랑스 치즈 : 까망베르(Camenbert), 브리(Brie), 호크포르(Foquefort) 등● 영국치즈 : 체다(Cheddar)● 이탈리아 치즈 : 파미산(Parmesan)● 스위스 치즈 : 에멘탈(Emental) ? 인공 치즈 : 공정 과정을 거쳐 인위적으로 숙성시킨 치즈로, 장기 저장과 대량 생산을 염두에 둔 제품이다. 미국식 햄버거에 가장 많이 쓰이는 페스트 푸드용 치즈로, 세계적으로 가장 일반화된 치즈이다. 프랑스에 가면 ‘마시는 우유보다 먹는 우유가 더 많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 이는 400 종류 이상이나 되는 치즈를 두고 하는 말이다. 드골 대통령이 이처럼 다양한 치즈에 빗대어 "이렇게 취향이 다양한 민족을 통치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라며 개탄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까망베르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연질 치즈로서 우유 빛을 띠며 맛이 부드러워 한국인들도 좋아한다. 프랑스 노르망디의 까망베르라는 마을에 가면 마리 앙테르라는 부인의 동상이 있는데 까망베르를 최초로 만든 여성이다. 그리고 나폴레옹이 자신의 첫 번째 부인인 조세핀의 체취와 비슷해 즐겨 먹으며 전쟁터마다 지니고 다녔다고 해서 유명한 치즈이다. 슈퍼마켓에서 카망베르와 같은 치즈를 고를 때는 손가락으로 눌러 보는 것이 좋다. 너무 물렁물렁하면 지나치게 숙성된 것이고 딱딱하면 아직 덜 숙성된 것이다. 오래 보관할 때에는 가급적 딱딱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유제품 가게에서는 손님이 원하는 만큼의 양을 큰 덩어리 치즈에서 잘라내 팔기도 한다. 이젠 치즈를 먹는 방법을 살펴본다. 치즈 껍질은 냄새가 매우 강하므로 취향에 따라 먹어도 되고 남겨도 좋다. 여러 종류의 치즈를 먹는 경우에는 맛이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하나씩 먹는다. 맛이 약한 것에서부터 강한 순서로 먹는 것이 원칙이다. 빵과 함께 먹는 경우 부드러운 치즈는 적당량을 빵에 발라서 먹고, 딱딱한 치즈는 빵에 얹어서 먹는다. 그뤼이에르나 호크포르 그리고 브리는 가로 방향으로 잘라먹고, 원형 치즈는 부채꼴로 잘라먹는다. 그뤼이에르를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포크를 사용하지 않는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작은 부분이 떨어져 나간 치즈가 나오더라도 놀랄 필요가 없다. 치즈의 내부를 보여줌으로써 손님으로 하여금 숙성 정도를 판단하게 하기 위한 배려이다. 집에 손님을 초대했을 때는 적어도 세 종류 이상의 치즈를 쟁반 위에 담아 제공한다. 치즈는 식사 후에 단 한 번만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식탁에서 치즈를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은 매너이다. 왜냐하면 초대자가 혹 요리가 부실한 것은 아니었나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즈는 보편적으로 냄새가 강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냄새나 향이 전혀 없는 것도 있다. 따라서 주문할 때 웨이터에게 물어본 후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양이나 염소의 젓으로 만든 치즈는 지방분이 적어 퍼석퍼석하므로 풍미를 순하게 하기 위해 버터를 바른 빵과 함께 먹는 게 좋다. 치즈는 일반적으로 적포도주, 바게뜨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5
- 여흥민씨 삼세칠효(三世七孝), 효의 근본을 가르치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대덕초등학교 앞에는 고풍스런 한옥이 있다. 바로 여흥민씨(驪興閔氏) 집의공 민충원 재실(齋室)이다. 재실의 솟을대문 왼편에는 정려각 네 채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이 정려각에는 삼세칠효(三世七孝)로 유명한 민 평과 민 환의 쌍효자 정려와 민삼석의 정려, 민병갑의 처 남양 홍씨의 효열부비가 모셔져 있다. 이 정려들은 효도와 우애, 정절의 미덕을 새삼 깨우쳐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3대 걸쳐 7명의 효자 연이어 배출 대전은 첨단 과학문화와 선비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대덕연구단지와 카이스트는 한국의 과학문화를 대표한다. 한편 박팽년, 송시열, 송준길, 권 시 등 조선시대의 유학자들과 그들이 남긴 문화유산은 대전이 탁월한 선비문화의 고장임을 말해 주고 있다. 선비문화의 상징적 정신은 충효(忠孝)정신이다. 이 충효정신으로 널리 알려진 가문이 바로 도룡동 일대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살아온 여흥민씨 집안이다. 이 집안이 행한 충효의 실상이 잘 나타나있는 책이 『여흥민씨 오세충효록(五世忠孝錄)』이다. 이 책은 여흥민씨 18세(世)인 민여검, 그 직계후손인 19세 민 평과 민 환 형제, 20세 민광민, 21세 민경중, 22세 민진운 등 오대에 걸친 충효 행적을 기록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충효를 실천한 정도가 훌륭한 사람에게 정려문(旌閭門)을 내리거나 은전(恩田)과 증직(贈職)으로 포상했는데 민여검(閔汝儉 1564~1627)의 후손들은 5대에 걸쳐 계속 포상을 받은 것이다. 특히 여흥민씨는 삼세칠효로 유명하다. 3대에 걸쳐 무려 7명의 효자가 연이어 배출되었음을 표현하는 말이다. 민 평(閔枰 1582~1646), 민 환(閔桓 1594~1628) 형제와 민 평의 아들 민광신(閔光晨 1615~1684), 민광민(閔光旻 1622~1701)형제 및 민광민의 아들 민원중(閔元重 1646~1711), 민경중(閔慶重 1650~1729), 민응중(閔應重 1653~1691)을 일컫는다. 여기에 민경중의 부인 창령성씨(昌寧成氏)를 추가해 삼세팔효라고도 한다. <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 2010-05-05
- 밀알재활원 개원 15주년 기념-문화와 나눔의 축제 지적장애인들이 가족처럼 생활하고 있는 ‘밀알재활원’은 순환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재활원에서는 5월 8일(토)과 9일(일)에 걸쳐 공지천 수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나눔 바자 및 먹거리가 준비되며 페이스페인팅, 유명인사 소장품 경매도 진행된다. 밀알재활원에서 만든 유기농 포도주 및 매실원액, 유정란, 천연비누와 쿠키도 판매되며 백령 오케스트라, 매직쇼 공연 및 강원국악예술단 공연 등 행사를 돕는 많은 단체의 공연이 경품행사와 함께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 문의 :261-31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명창 박록주 기념 제10회 전국국악대전 개최 동편제의 거장으로 불꽃처럼 살다간 구미 출신의 명창 박록주(朴綠珠)선생을 기리는 전국국악대전이 5월 22, 23일 양일간에 걸쳐 경북 구미 문화예술회관과 선산문화회관 금오산 잔디광장 등 에서 열린다. 구미시와 KBS대구방송총국에서 주최하고 구미문화예술진흥원(이사장 조민훈)이 주관하는 전국국악대전은 올해로 10회 째를 맞는다. 제6회 대회부터 대통령상으로 승격되었고, 7회 대회 때 부터는 고등부 3위 이상 수상자에게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수시지원 자격이 주어지는 등 전국대회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다져왔다. 이번 10회 대회는 판소리와 기악(관악, 현악) 무용 사물놀이 등 5개 종목으로 이루어지며, 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기량을 겨룬다. 5월 22일에는 예선을, 23일에는 본선과 종합경연 그리고 시상식이 열린다. 일반부 종합대상 1명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1천 만원을, 종합최우수상 1명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300만원이 주어진다. 고등부 종합대상 1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백 만원이 수여된다.또 일반부 고등부 각 부분별 수상자에게는 경북도지사상 구미시장상 구미교육장상 KBS대구방송총국장상 국악협회경북지회장상 구미문화예술진흥원이사장상 등이 주어진다. 신청서 교부 및 접수기간은 4월 26일 부터 5월 14일 오후 5시까지 이며, 구미문화예술진흥원 사무국(구미 원평동 1064-2번지 4층)으로 신청하면 되고, 팩스(054-456-9545) 및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명창 박록주 선생은 1905년 경북 구미시 고아읍 관심리에서 태어나 1979년 타계할 때까지 현대 소리사의 한 획을 그은 판소리계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전라도에 서편제가 있다면 영남에는 동편제가 있고, 그 동편제를 그림자처럼 이끌어 온 인물이 박록주 선생이다. ''경상도 사투리의 감칠맛 나는 창''으로 유명한 그는 지역출신 여성최초로 중요 무형문화제 5호로 지정되었다.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문의: 054)457-8365, 458-8365홈페이지: www.parkrokju.org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6
- 끼와 열정의 젊은 국악-협주곡의 밤 촉망받는 국악인 중에 한사람이면서 대전연정국악원의 홍보실장인 김병곤 실장을 만났다. 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악하면 늙은 음악이라는 오명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끼와 열정의 젊은 국악 무대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대전시민들에게 격조있는 국악, 신나는 국악을 통해 한국인의 자부심을 심어오고 있는 대전연정국악원. 이곳은 대전시민들 뿐 아니라 외국인 관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우리나라 국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그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로 미래의 전통문화와 한국 음악을 이끌어 갈 젊은 국악인재들의 등용문이자, 예술적 자신감과 기량을 펼쳐 보이는 다양하고 화려한 협연 무대로 기획되어 있습니다. 국악하면 젊은이들 보다는 어르신들의 음악이라는 선입견들을 깨뜨리고 재능있는 젊은 국악인들을 선발해 이들을 통해 끼와 열정이 있는 협주곡의 밤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협주곡의 밤에서는 수원대학교 국악과 교수이자 연정국악원 상임 지휘자인 임진옥 교수의 지휘로 추계예술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현정씨의 가야금 협주곡-고향의 봄이 협연된다. 고향의 봄은 25현 독주곡을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곡으로 언제 들어도 정겹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증평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송누리영군의 대금 협주곡-대바람 소리도 협연곡이다. 송누리영군은 각종 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는 촉망받는 국악 신예다. 대금의 깨끗한 선비적 가락으로 섬세하며 우아함과 장중함에 현대적인 연주기법을 망라한곡으로 대금 연주자의 기량뿐만 아니라 전통성과 현대성의 훌륭한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이외에도 중앙대학교 재학중인 김미성 씨의 관현악과 가야금병창-고고천변도 이어진다.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으로 관현악과 함께 어우러져 마치 노랫말처럼 눈앞에 아름다운 산경치가 펼쳐지는 듯 한 곡이다. 많은 해외 공연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인 안정희 씨의 거문고 협주곡-달무리 놓치지 말자. 거문고의 중후한 음색을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거문고의 특징을 잘 나타낸 곡이다. 경북대학교 예술대학교를 졸업한 김태우 씨의 소금 협주곡-초소의 봄도 연주된다. 북한에서 단소 곡으로 전체적으로 전통음악의 섬세하고 미분음적인 특색을 잘 살리면서도 빠르고 다양한 기교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작곡되었다. 마지막 무대는 중앙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정민 씨의 아쟁협주곡-김일구류 아쟁산조가 이어진다. 현악기의 특징들을 아쟁산조 안에 담아 변화무쌍한 음색의 조화와 농도 짙은 애절한 감정이 표현되며 강렬하지만 섬세한 아쟁의 멋을 느낄 수 있다. 5.13(목) 오후 7시30분|대전연정국악원|220-0404 <span style="F 201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