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나도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토크의 시작은 옆집 엄마부터다. 평소 남편과 아이 뒷바라지에 지쳐 ‘내 인생은 사라졌다’며 하소연하던 김아무개씨. 그녀에게 남편의 출장과 아이의 캠핑이 겹치는 행운이 주어졌다. 결혼 10년 만에 남편과 아이 없이 처음 맞은 특급 휴가 1박 2일. 과연 그녀는 무엇을 할까? 일주일 전부터 그녀는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가며 비밀 노트에 ‘머스트 두 잇(must do it)’을 하나씩 적어 내려갔다. 부럽다! 우리 남편은 출장 안 가나…엄마들 사이에서 제일 부러운 집은 남편이 1년에 서너 차례 일주일 정도씩 출장을 다니는 집. 일곱 살 아이를 키우는 이아무개(38)씨는 “아이가 어릴 때는 갓난쟁이를 혼자 볼 생각에 남편이 없다는 게 너무 싫었는데, 아이가 서너 살이 되면서는 남편의 출장을 즐겼다”며 속내를 밝힌다. 회사일이나 조문 등으로 행여 하루라도 남편이 들어오지 않으면 집 안의 문이란 문은 다 걸어 잠근다는 집도 있다. 하지만 주변의 대다수 주부들은 뜻밖의 1박 2일 휴가를 얻어 ‘머스트 두 잇’ 목록을 적는 김씨가 부러울 뿐이다. 과연 당신이라면 ‘머스트 두 잇’의 No. 1에 무엇을 적을까? 주부들에게 묻고 대답을 들었다. 나이트와 클럽에서 밤을 불사르리라~대다수 주부들은 비록 1박 2일이지만 ‘싱글 라이프’로 회귀를 꿈꾼다. 취향에 따라 나이트와 클럽, 바(bar)로 나뉘는 게 특징. 실컷 젊음을 즐기고 나이 마흔이 되어 결혼한 이아무개(41)씨도 “밤에 밖에서 논 게 100만 년은 된 것 같다. 무조건 나이트나 클럽에 가서 맘껏 놀고 싶다”고 말한다. 이왕이면 처녀 시절 함께 밤을 빛내던 친구들과 함께라면 좋겠다는 의견. 평소 무드를 좋아하는 송아무개(39)씨는 “낯선 이가 말벗, 술벗 해주는 것도 좋겠다”며 야경 좋은 바에 가고 싶다 밝힌다.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파자마 파티, 아이들만 하라는 법 있나? 친구들을 몽땅 집으로 불러 파자마 파티를 즐기고 싶다는 주부들도 많았다. 살림하랴, 아이 낳고 키우랴 그간 못 본 그리운 친구들과 술 한 잔 걸치며 밤새 밀린 수다를 떨어보고 싶다는 것. 결혼 5년차 이아무개(34)씨는 “결혼 후 친구들과 반나절 이상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다. 하루쯤 밀린 수다를 실컷 떨어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간 밀린 수다가 어디 하룻밤에 끝나겠는가만 술도 ‘끝장나도록’ 마시며 그간의 긴장을 풀고 싶다는 의견도 있다. 친구들과 1박 2일 여행을 떠나요! 아예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의견도 꽤 많았다. 일곱 살, 다섯 살 형제를 키우느라 집 비울 틈이 없던 최아무개(34)씨는 “일상을 다 잊고, 친구들과 멋진 곳을 여행하고 싶다”고 했다. 김아무개(37)씨는 “친구도 좋고, 옆집 엄마라도 좋다”며 마음만 맞는다면 누구라도 함께 떠날 수 있다 밝힌다. 결혼 13년 차 조아무개(41)씨는 “비행기 타고 제주도에 있는 친구에게 가고 싶다” 한다. 100퍼센트 나를 위한 시간 갖기종일 그간 해보고 싶던 일을 몽땅 하러 다니겠다는 의견도 있다. 여섯 살, 네 살 형제를 키우는 송아무개(38)씨는 “스파에 가서 찜질하고 마사지 받은 후, 네일 케어도 받으며 여유롭고 한가롭게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말한다. 그동안 돈 걱정에 하지 못한 일도 맘껏 해보고 싶다는 것. 비싸서 못 먹은 음식, 참고 참은 쇼핑도 하고 싶다고. 아예 신아무개(36)씨처럼 호텔에서 1박 하며 느긋하게 하루를 즐기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박아무개(37)씨는 아이 때문에 하지 못한 일들을 해보고 싶다 밝힌다. “행여 주변에 민폐 끼칠까 싶어 서둘러 먹고 일어나던 브런치도 눈치 안 보고 느긋하게 즐기고 싶다”고. 초등학교 저학년 자매를 키우는 문아무개(39)씨는 “혼자 목욕탕 가고, 쇼핑하고, 영화 보고… 북적이는 애들이랑 신랑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밝힌다. 집에서 나 홀로 시체놀이육아에 지친 케이스일수록 “집에서 혼자 조용히 있고 싶다”고 밝혔다. 다섯 살, 네 살, 두 살 남매의 엄마 배아무개(36)씨는 “집에서 완벽한 시체놀이를 하고 싶다”며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최고!”라고 말한다. 열두 살, 열 살, 아홉 살 남매를 키우느라 정신없이 산다는 전아무개(39)씨도 “감히 생각해본 적 없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뒹굴고 싶다”고 밝힌다. 주변에서 육아에 목숨 걸었다는 평을 듣는 김아무개(37)씨 역시 “새벽부터 안 일어나고 늘어지게 자고 싶다. 종일 남이 해주는 밥 먹으며…. 내가 원하는 건 오직 그것뿐!”이라고 덧붙인다. 원하는 게 휴식과 잠, 혼자만의 시간이라니 참으로 소박하다. 나는 원한다… 때때로 ‘백 투 더 싱글 라이프’남편과 아이 없는 1박 2일간 주부들이 하고 싶은 일은 대체로 ‘싱글 라이프’에 가깝다. 식구들 깨우랴, 아침 식사 준비 하랴, 남편 챙기랴, 아이 챙기랴, 밀린 집안일하랴…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무엇에 쫓기지 않고 맘 편히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게 핵심적인 내용. 자녀가 많아 육아에 지칠수록 휴식과 잠처럼 하고 싶은 일이 더욱 소박해지는 것도 특징이다. 심지어 “댁의 남편과 자녀가 1박 2일간 없다면 당신은 그 시간을 무엇을 하며 보내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듣고 뭘 할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의견도 다수! 오랜만에 보고 싶은 이, 가고 싶은 곳,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을 떠올리는 일이 즐거웠다는 것. 비록 현실은 상상과 다를지언정 말이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일러스트 홍종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
- “오대산 산나물로 입맛을 살려보세요” 올 봄은 기상이변으로 봄소식이 다소 늦었다. 그러나 태백산, 함백산, 가리왕산, 오대산 등 강원지역 높은 산에 봄이 찾아오면서 본격적인 산나물 채취 기간이 시작됐다. 4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평창군 일대는 5일장을 중심으로 장터에 산나물장이 장관이다. 전국 어디서나 산에서는 산나물이 자란다. 야산에서 자란 산나물은 억센 편인데 높은 산에서 나는 산나물은 부드럽고 향이 짙으며 입안에서 씹을 때 사각거린다. 오대산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이 지역의 산나물은 양이 많고 질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해발 700m의 고지대로 산나물이 자라기에 기후가 알맞고 깨끗한 물과 공기가 산나물의 향을 짙게 한다. 서초구 양재동에는 일 년 내내 오대산 산나물을 맛볼 수 있는 ‘오대산 산채 전문점’이 있다. 이 집은 오대산 정기를 받은 식단으로 상을 차려 건강도 챙기며 입맛도 살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대산 정기가 서린 산나물 만찬 산나물(산채)은 예로부터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 주는 보약 중의 보약이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미용식뿐만 아니라 항암에도 좋은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대산 산채 전문점의 본점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월정사 입구에 있으며 이곳은 1975년에 문을 열었다. 양재점은 90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오대산에서 직접 채취한 산채를 사용하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도 나무로 완성시켜 도심 속에서 산장의 분위기가 내고 있다. 이곳에서는 더덕구이 신선초 두릅 더덕 곰취 밤버섯 미역취 산달래 우엉 참나물 단풍취 목이버섯 도라지 등 20여 가지의 산채를 상에 올린다. 모든 산채를 처음 맛볼 때는 쌉쌀한 맛이 나지만 한참 씹다보면 자연스레 단맛이 나온다.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신선초는 해발 1400~1500m 이상에서만 자라는 산마늘로 일명 불로초라고 불린다. 비타민 A B C가 들어있고 향균 해독작용이 있어 약용채소로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신선초를 장아찌처럼 담가 밥과 같이 먹기에 딱 좋다. 곰취는 겨울잠에서 깬 곰이 그 향기에 취해 찾아다니며 뜯어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원이나 깊은 산 습지에서 자라며 쌈이나 장아찌로도 먹을 수 있다. 장아찌로 만든 곰취는 깻잎 같은 모양이다. 큼직한 더덕구이는 인삼에 버금가는 영양식으로 깊은 향을 나며 씹을 때 씹히는 힘이 좋다. 살짝 데친 두릅은 초장에 찍어먹으면 달착지근한 뒷맛에 손님들이 많이 선호한다. 산미나리로 불리는 참나물은 향긋하기 이를 때 없으며 산에서 채취한 냉이와 달래도 양식재배보다 향이 강하다. 염장법으로 연중 같은 맛을 내이 집에서 봄에 채취하는 산나물을 일 년 내내 손님상에 내 놓을 수 있는 방법을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나물을 보관하는 방법을 말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집의 보관 방법은 소금물에 담근 후에 솔잎을 사용해 장시간 저장하는 방법으로 봄에 1년 분량을 한꺼번에 장만한다. 이른바 염저장법. 이렇게 하면 나물의 향기와 빛깔이 고스란히 유지된다. 오대산 산채 전문점 정세연 대표는 “나물을 말려 보관하면 고유의 향과 색상이 사라진다”면서 “염저장법으로 보관하면 나물마다 특유의 향이 남아 있고 색상이 보존된다”고 설명했다. 이 방법으로 산채는 보관한 덕분에 손님들은 계절에 상관없이 신선한 오대산 산채를 맛볼 수 있다. 건강식, 시골 맛을 유지해이 집은 산채뿐만 아니라 된장 맛이 구수하기로 소문났다. 시골에서 직접 담근 된장을 사용하며 참기름 들기름 모두 직접 짠 것으로 음식을 조리한다. 모든 산채요리에 인공조미료를 절대 사용하지 않아 산나물 본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산채 외에도 강릉 초당두부, 오대산 도토리 묵, 횡계 덕장에서 나오는 황태요리를 산채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표고전, 감자전도 강원도의 원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밤 대추 은행 팥 검정콩 해바라기씨 검정쌀 등 8~9가지 잡곡을 넣어 만든 영양 돌솥밥은 손님이 주문하면 정확히 18분 후에 완성되어 손님상에 오른다. 이 영양밥을 산채와 함께 먹으면 최고의 건강보양식이 된다. 산채 20가지 표고전 감자전 녹두전 장떡 호박전 황태구이 인삼튀김 갈비구이 해물이 상에 오르는 특산채정식(2만5천원), 산채정식(1만8천원), 산채보통(1만5천원)이 있다. 각종 산채와 된장찌개 부침류 등이 푸짐하게 나오는 산채비빔밥(6천원) 역시 점심식사로 인기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오후10시이며 주차 가능하다. 문의(02)571-4565~6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4
- 연둣빛으로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는 내원사 푸짐한 노전암 점심 공양노전암 전경봄이라 하기에는 따가운 햇살이었다. 너무 더워지기 전에 부담 없이 걸어보자며 찾은 곳은 양산에 있는 내원사. 내원사는 천성산 아래 시원스레 펼쳐진 계곡과 비구니스님들이 수행하는 사찰로 유명한 곳이다. 부산에서 정속도로 가도 40분 정도면 충분한 거리라 가족들과 나들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인 장소다. 빛깔 고운 불두화내원사 전경넉넉한 인심에 다시 찾게 되는 노전암 노전암으로 가는 길은 거의 평지라 걷기에 딱 좋았다. 내원사를 택한 이유 중에는 노전암의 점심 공양도 한몫했다. 일반 절의 소박한 점심 공양보다 반찬이 더 다양하다는 친구의 말에 솔깃해 암자로 가는 내내 즐거웠다. 친구는 노전암에 계신 능인 스님의 푸짐한 밥상이 시작된 데는 남다른 계기가 있다고 했다. 이야기는 1970년대 중반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절 뒤편으로 등산을 나선 등산객 3명이 사흘 동안 굶으며 산중을 헤매다가 노전암으로 왔대. 이들을 위해 스님이 정성껏 밥상을 차려 주신거지. 그리고 10년쯤 뒤엔가 한 중년 여자가 꿀 한 통을 들고 절집을 찾아온 거야. 남편이 조난을 당했다가 노전암에서 밥을 얻어먹었는데 두고두고 고마워서 늦게나마 찾아왔고 했지. 그 뒤로 스님은 절을 찾는 사람들에게 푸짐한 점심 공양을 시작하시게 된 거지” 12시부터 시작된 점심 공양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상을 차려내는 보살님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곧이어 상판이 휘어질 정도로 가득 차려진 밥상을 보며 다들 탄복해마지 않았다. 20여 가지의 맛깔스런 반찬에 젓가락질이 바빠졌다. 갖가지 신선한 채소는 근처 텃밭에서 직접 기른 것들이라 했다. 돈 주고도 못 사먹을 진수성찬에 밥값은 내지 않아도 그만이라 했지만 우리는 약간의 성의표시를 했다. 넉넉한 밥상 앞에서 배도 마음도 절로 불렀다.내원사에서 대접하는 차내원사 계곡녹음과 꽃으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내원사 점심을 먹은 뒤 차도 마실 겸해서 내원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내원사로 가는 내내 햇빛에 반짝이는 녹음 덕에 눈이 부셨다. 연둣빛으로 물든 나뭇잎들 아래 바위 사이로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물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내원사를 찾은 사람들의 몫이었다. 내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의 말사로 6.25때 불탄 것을 1958년에 수옥스님이 재건했다. 동국제일의 비구니스님의 기도도량으로 유명하며 주변에 노전암을 비롯해 성불암, 금봉암, 안적암, 조계암 등 많은 암자가 있다. 내원사를 찾은 손님에게 보살님들이 연차(蓮茶)를 주셨다. 푸짐한 밥상에 이어 향긋한 차까지. 먹을 것을 주는 사람에게 충성하는 리포터로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대접이었다. 한적한 오후, 편안하게 마루에 걸터앉아 차를 마시고 있자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싶었다. 보통 절은 참선을 하는 곳이기에 조용히 둘러보다가 이내 걸음을 옮기는 게 대부분. 그러나 오시느라 수고하셨다며 마루를 내어주고 손수 내린 차까지 주시니 마음 편히 머무르다 갈 수 있어서 좋았다. 내원사 계곡내원사 전경 단지 하루 중 반나절이었지만 산사에서의 시간은 느릿느릿하게 흘러갔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초록이 지천이라 몸도 마음도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잔잔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신나하는 가족을 보면서 여름에 꼭 다시 찾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도시의 번잡함과 갑갑한 일상의 짐을 털어내기에 내원사는 그저 감사한 공간이었다. tip내원사 입구 매표소에서 내원사까지 가려면 30~40분 정도 걷는다. 지금 도로 공사가 한창이라 내원사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갈 것을 추천한다. 내원사는 입장료가 있으니 참고하자. 노전암의 점심 공양은 12시부터 1시까지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
- 탐방 - 고가 삼계탕 삼계탕의 효능은 몸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며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쉬 피로하고 편식을 하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좋다. 닭고기는 육질을 구성하는 섬유가 가늘고 연하다. 또 지방이 근육 속에 섞여있지 않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고 소화흡수가 좋다. 질 좋은 단백질과 지방흡수가 필요한 임산부는 예로부터 미역국에 닭을 넣어 끊여 먹었다. 닭고기에는 메치오닌을 비롯한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새살을 돋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삼계탕에 곁들이는 인삼은 체내 효소를 활성화 시켜 신진대사를 촉진 시키고, 피로회복을 앞당긴다. 이런 삼계탕을 여름철 보양식이 아닌 사철 즐길 수 있는 국민 음식화 시키려는 곳이 있다. 광주 금남로 4가 원각사 옆 골목에 위치한 고가 한식부페(대표 이형수)가 그곳이다. 기존의 삼계탕이 육고기 특유의 느끼함이 느껴진다면, 고가 한식부페의 보양삼계탕을 권한다. 고가 보양삼계탕은 매일 아침 어린닭(6주령)을 깨끗이 손질하여 그 속에 삼년근 인삼, 꾸지뽕, 엄나무, 뽕나무, 산천목, 황기, 가시오가피등의 한약재와 호두, 잣, 해바라기씨, 아몬드, 검정깨, 참깨, 은행, 돈부, 녹두 등의 견과류, 토종밤, 대추, 찹쌀, 마늘, 생강, 외 4가지 등 총 25가지의 원료를 첨가하여 보약을 다리듯 지극정성으로 5시간동안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여, 국물은 진하지만 일반삼계탕과는 다른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특히 견과류는 심장질환, 노화방지, 치매, 피부, 정력에 좋고,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 고가 보양삼계탕은 삼계탕을 담아내는 용기 또한 특이 하다. 특별 주문한 옹기토를 사용하여 약탕기 모양으로 제작 되었는데 말 그대로 보약을 먹는 느낌이다. 광주점이 안정 되는대로 고가 보양삼계탕을 전국 체인화 하려는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 차림표: 한식뷔폐 5000원. 보양삼계탕, 1만3000원● 위치: 금남로에서 대인시장방향 원각사 못미친 골목끝집● 문의 및 예약 : 062-226-8254방계홍 과장 Chunsapa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
- 부천수석박물관, 5월 돌그림그리기 참가자 모집 부천수석박물관에서는 5월의 돌그림그리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5월1일과 2일 오전10시와 29일 오후2시 부천시박물관 체험부스와 수석박물관 자료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수석에 그려진 문양석과 꽃돌 문양을 따라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과 동물 등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그려볼 수 있다. 초등학생 30명을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박물관 입장료 별도. 문의 032-655-29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1
- 매너 없는 이웃 꼴불견 백태 평소에는 좌우명을 앞세워 ‘에티켓’을 지키려고 하지만, 마음과 몸이 따로 놀아 ‘매너 없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혹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몸에 밴 행동으로 ‘진상 이웃’이 되지는 않나요? 평범한 이웃들이 말하는 ‘매너 없는 이웃의 유형’을 통해 나의 에티켓 실태를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못 들은 척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 누르는 4층 남자 지난 2월, 같은 라인 4층에 저희와 비슷한 가족이 이사를 왔어요. 일면식이 없으니 당분간 인사하고 지내는 것은 어렵겠다고 생각했지요. 문제는 그 집의 남편입니다. 자전거를 싣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일이 많더군요. 자전거 하나 실으면 엘리베이터 꽉 차는 거 알지만, 한두 사람은 탈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 남자는 늘 떡하니 엘리베이터 가운데 자전거를 세우고 다른 사람이 타든 말든 앞만 보고 있어요. 얼마 전의 일로 저는 이 남자를 ‘진상 이웃’으로 분류했답니다. 제가 한쪽 어깨에 무거운 장바구니를 메고 다른 한 손엔 달걀 한 판을 들고 겨우 아파트 현관에 들어서는데, 4층 남자가 역시나 자전거를 싣고 엘리베이터에 서 있더군요. 너무 짐이 무거워 빨리 올라가고 싶은 생각에 “저기 잠깐만요!” 하고 소리를 쳤는데 글쎄 그 남자, 엘리베이터를 잡아주기는커녕 닫힘 버튼을 누르고 휑하니 올라가더라고요. 더욱 화나는 것은 1층 버튼을 눌러주지 않아 제가 짐을 내려놓고 올라가는 버튼을 눌렀다는 겁니다. 이런 이웃 정말 황당하지 않나요? 최정애(39·서울 도봉구 창2동)씨 병원 대기실에서 큰 소리로 동화책 읽어주는 엄마 소아과에 가면 매너 없는 이웃 꼭 있어요. 병원 대기실에서 뛰어다니고 의자 밟고 올라서는 아이들 혼내지 않는 엄마들도 이해 안 가지만, 병원을 자기 집으로 착각하고 교육에 열 올리는 엄마가 최고 ‘진상 이웃’인 것 같아요. 지난주 토요일에 아이가 열이 있어 동네 소아과에 갔습니다. 역시 진료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더군요. 여기서 울고 저기서 뛰어다니고… 아이 키우는 엄마로 ‘이쯤이야 이해해야지’ 하며 숨을 고르는데, 어디선가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전화 통화치고는 조금 어색한 듯했는데, 자신의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거였어요. 책 읽어주는 거야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병원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 들릴 정도로 큰 소리를 내는 건 보기 싫었어요. 더욱이 아이는 책에 관심이 없었고요. 소아과에는 신생아도 있고 우는 아이도 있고, 아픈 아이들로 복잡하고 시끄러운데… 다들 쳐다봐도 아랑곳하지 않더군요. 저런 매너 없는 엄마 밑에서 아이가 뭘 배우겠나 싶더군요.윤지혜(37·경기 성남시 정자동)씨 은행 자동화 코너 전세 낸 이웃 월말이 되면 은행에는 공과금을 내려는 사람들로 북적대죠. 저도 지난 3월 아파트 관리비를 내기 위해 은행에 갔어요. 은행 창구는 물론 자동화 코너에도 줄이 길더군요. 10분 넘게 기다렸을까? 제 앞의 40대 아주머니만 기다리면 되었어요.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준비 태세를 갖췄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이 아줌마 몇 건의 업무를 보는지 끝날 줄을 모르더군요. ‘이제 끝나려나?’ 하면 다시 다른 통장을 집어넣고, 그것도 모자라 휴대폰으로 계좌번호를 묻고 적고… 덕분에 저는 옆줄에 있는 사람들이 차례차례 업무를 보고 은행을 나갈 때까지 그 아줌마 뒤에서 화를 참고 있었습니다. 저는 둘째치고 바로 뒤에 서 계신 할아버지가 끝내 노여움을 참지 못하시더라고요. “아주머니 이번에는 양보하고 우리 먼저 합시다”라고 소리를 치니까 그 아줌마 적반하장으로 “내 차례에 내가 하는데 왜 그러냐”며 오히려 큰소리치네요. 아뿔사! 그런데 그 안하무인 아줌마 저희 딸과 같은 반 엄마더군요. 박주희(40·서울 광진구 광장동)씨 친하지도 않은데 남편 직업 묻는 그녀 7층에 사는 이웃집 엄마는 동네 파발 역할을 할 정도로 인맥이 넓기로 유명합니다. 전 직장을 다니느라 바빠 차 한 잔 마신 일도 없고,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만 나누는 사이였죠. 그런데 지난주에 월차를 내고 낮에 시장에 다녀오는데 그 엄마를 만났어요. 평소처럼 인사를 나누고 엘리베이터에 오르는데, 뜬금없이 “댁의 아빠는 무슨 일 하세요?”라고 묻더라고요. “왜요? 무슨 용건이라도….” 사실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굳이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 엄마는 “만날 늦게 출근하시는 것 같아서요. 보통 샐러리맨이랑 다른 듯해서…” 하며 호기심 어린 눈을 반짝이는 거예요. 남편 직업이 창피한 건 아니지만, 저는 “그냥 사업하세요”라고 말을 흐렸답니다. 질문이 순수하지 않아 보였거든요. 이웃이라는 이유로 도가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거부감을 준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아요. 문정선(36·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씨심정민 리포터 request863@naver.com 일러스트 이보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1
- 갱년기 여성을 위한 천연호르몬 ‘석류’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여성의 젊음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스트로겐이 부족한 갱년기 여성은 물론 스트레스와 식문화의 영향으로 호르몬 분비가 감소된 젊은 여성들까지 에스트로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때문에 사람의 몸에서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다량 함유한 석류가 주목을 받고 있다.5월은 ‘가정의 달’로 여기저기 선물할 일이 많다. 천연여성호르몬을 다양 함유한 석류가 갱년기 여성을 위한 최고의 선물로 꼽히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젊음, 아름다움, 건강을 지켜주는 황금열쇠나이를 먹는다는 것과 노화의 정도가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몸과 마음이 나이보다 훨씬 젊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건강과 젊음이라는 문제에 있어서 여성호르몬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성호르몬은 여성들에게 젊음과 아름다움 그리고 건강이라는 세 개의 문을 한번에 열어준다고 해서 여성을 위한 ‘황금열쇠’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성은 나이가 들면 폐경과 함께 갱년기를 맞으면서 난소의 퇴화로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 많은 변화를 겪는다. 노화와 함께 우울증, 불면증, 안면홍조, 탈모, 손발 절임, 관절통, 골다공증, 성욕저하 등 여러 가지 증상에 시달리면서 ‘갱년기 장애’로 자신의 존재감마저 잃어버린다.그렇지만 갱년기 여성도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면 아름다움과 젊음을 얼마든지 유지할 있고 갱년기 장애로 오는 우울증이나 불면증 골다공증 안면홍조 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호르몬 요법을 쓰고 있지만 합성호르몬 부작용에 대한 공포 때문에 이마저도 망설여진다. 대안은 우리 몸에서 나오는 것과 똑같은 천연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방법이 가장 확실한데 이를 대체해 줄 수 있는 과일이 바로 ‘석류’다. 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다량 존재하며 쿠메스테롤, 이소플라본류 뿐만 아니라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것과 똑같은 스테로이드 구조를 가진 에스트로겐류, 즉 에스트론, 에스트라디올이 같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타 식물과는 구별이 된다. 특히 석류에는 쿠메스탄 계열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다. 쿠메스탄은 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보다 인체 내에 생리활성이 16배나 강한 식물성에스트로겐이다. 또 미국 FDA의 ‘에스트로겐 보고 자료’에 의하면 석류 씨는 스테로이드성 에스트로겐이 가장 풍부한 식물의 근원이라고 나와 있다. 부작용 없는 천연 여성호르몬 대체제 석류에 풍부한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뭘까. 이들은 유방암이나 담석증, 심근경색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화학 합성품이나 동물성 제재가 아니라는 점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우리 몸의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까닭에 몸속에서 부작용 없이 작용하면서 갱년기 장애와 골다공증 그리고 심혈관계 질환을 좋아지게 한다. 또한 유방암과 전립선암 등을 억제하는 이점도 함께 있다. 이들의 효능을 깊게 살펴보면 폐경기전 여성들에게는 복부피하지방 제거, 피부보호, 신진대사 증진, 우울증 치료, 골밀도 개선 증가에 효과를 나타낸다. 또 폐경기 후에는 앉아서 근무하는 연약한 여성의 골밀도 유지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엉덩이 골절방지, 동맥경화,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운동이나 칼슘만으로 골밀도 감소를 막지 못하는 골다공증도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면 평균 골밀도가 2.7% 높아진다. 여성의 심혈관 질환과 예방에도 효과적이어서 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고혈압과 심장병은 물론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은 심장을 보호하고 적절한 혈압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 5월은 내 주위를 더욱 돌아보게 만드는 가정의 달이다. 주변에 부모님, 아내,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눈여겨보자. 그들에게 석류를 선물하는 것은 건강과 아름다움 그리고 젊음까지 안겨주는 것과 같다.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진 의미가 있다. 문의 : 080-441-0001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4
- 잔잔한 마음의 향기가 머무는 곳 2008년 12월 문을 연 ‘서정욱 갤러리’는 ‘생활 속에서 미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모토로 출발한 문화공간이다. 독특한 서체로 디자인된 서정욱 갤러리의 로고는 메인칼라인 그레이와 흰색을 사용했고, 영문 가운데 삽입된 가는 줄은 작가와 관객, 콜렉터들을 이어주는 중간자로서의 역할을 표방하고 있다. ''서정욱 갤러리''는 그림은 막연히 어려운 것이라고 여기는 관객들이 좀 더 편안한 시각과 자유로운 마음으로 작품을 만나고, 감상의 즐거움을 넘어 작품을 소장하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커피 한잔의 여유와 휴식 즐겨 서정욱 갤러리는 메인전시공간과 작은 미팅룸들로 구분되어 있다. 직사각형의 트인 공간으로 꾸며진 메인전시장은 약 40평대의 크기로, 네 벽면에 40~50호 기준의 회화작품을 20여점 진열할 수 있다. 관객들은 전시작품을 감상하면서 기둥 벽면에 설치돼 있는 LCD 모니터를 통해 작가 인터뷰 및 다른 작품 등 관련정보를 볼 수 있다. 전시장 입구 오른쪽으로 나있는 복도와 작은 미팅 룸에는 이전에 갤러리에서 전시했던 작가의 작품들이 걸려 있다. 작가의 포트폴리오와 함께 작가의 스타일과 색감 등을 실제로 보면서 작품을 고를 수 있게 배려한 것. 또 다른 미팅 룸에서는 고객과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관객들은 이곳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예술을 향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서정욱 갤러리''의 데뷔전이라 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획전시 ‘Through December. 2008’는 최철, 서지희, 황세진 등 3인 작가가 참여했다. 흔적에 관하여 연구하고 표현한 최철 작가와 견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은은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서지희 작가, 화려한 색채 속에서 꽃이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패브릭을 이용해 표현하는 황세진 작가 등이다. 2009년에는 신정옥, 차경화, 이재정, 곽대철 등 여러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여섯 번의 기획전을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이미 네 번째 전시회를 진행 중인 서정욱 대표는 “예술 애호가들과 소장가들에게 신뢰할 만한 국내외 좋은 작가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여 콜렉터들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하고 있다”면서 홈페이지와 갤러리 내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여러 활동모습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갤러리 공간이 단지 작품만 보고 가는 한시적인 장소가 아니라 커피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도 나누고 작품에 관한 감상이나 설명도 들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서정욱 갤러리''에서는 재미있는 작품, 관객이 즐거워할 작품을 지속적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작가의 진솔한 사상이나 일상을 담은 그림, 또는 독특한 생각이나 현시대의 흐름에 동참하는 좋은 작품 등을 선보이고자 한다. 따라서 단순히 그림을 소개하는 역할 외에도 예술을 함께 향유하고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고 한다. 위치/ 서초구 서초동 1535-9 고금빌딩 지하철(3호선)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500미터 지하철(2호선) 서초역 3번 출구 500미터 주차/ 건물 앞 주차가능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의/ (02) 582-48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4
- 맛, 건강, 휴식까지 챙기는 ‘포시즌 바베큐 가든’ 참나무 향기 속에 돌아가는 바비큐, 뒤뜰은 덤시원한 바람, 따듯한 햇빛 연일 감탄사가 나오는 멋진 날씨이다. 푸른 하늘을 보고 있노라니 사랑하는 가족들과 가까운 교외로 나가 자연을 벗하며 지내다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거기에 맛있는 음식이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일 터. 우리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푸른 잔디가 깔린 뒤뜰에서 ‘지글지글’ 돼지고기와 오리고기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그곳은 바로 용인시 삼가동에 위치한 ‘포시즌 바베큐 가든’이다.맛있는 음식과 넓은 야외 놀이 쉼터 화창한 오후에 이곳을 찾았다. 분당 구미동에서 마북 터널 지나 동백, 용인 시청 쪽으로 끝까지 가다보니 용인IC와 수원IC방향으로 막다른 길 오른편에 큼지막한 간판이 보인다. ‘포시즌 바베큐 가든’. 분당에서 불과 15분 정도의 거리인데도 자연환경이 도심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넓직한 주차장이 마음에 든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니 단번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스쳤다. 2000여 평 대지위에 펼쳐진 다양한 편의시설들,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뒷마당과, 그네, 오두막, 고구마 굼터, 야외그릴 바비큐, 무료 셀프 까페, 귀여운 강아지들이 눈에 들어온다. 음식 맛은 어떨까? 이곳의 주 메뉴는 바비큐 장작구이와 오리로스구이. 바비큐 장작구이는 강원도 태백에서 공수한 참나무에 불을 지피고 통 삼겹살과 등갈비를 돌려가며 굽는데, 이렇게 10분쯤 지나자 지글지글 거리며 고기의 기름이 슬슬 빠져나오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익으면 고기를 썰어 숯불에 다시 구워서 먹으면 된다. “돼지고기 생 바비큐는 이렇게 초벌구이를 해 참나무 향을 입힌 후 불판에서 다시 구워 숯의 향을 다시 입히는 것이죠.” ‘포시즌 바베큐 가든’의 황민복 조리장의 설명이다. 참나무 장작을 태울 때 나오는 열은 800~1200도의 고열. “이 열기는 고기의 육즙을 보호하고 기름기는 빼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맛도 아주 담백하다. 시골의 통돼지 바비큐 맛이랄까? 생바비큐 특유의 자연스러운 향이 나는데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훌륭하다. 이곳의 또 다른 대포 메뉴는 바로 오리 로스구이이다. 오리고기는 기름기가 식물성 기름처럼 수용성.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른 고기보다 월등히 많다는 점에서 콜레스테롤이 많은 일반 육류의 단점으로부터 자유롭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곳의 오리고기는 조리법이 다양한 편인데 훈제오리나 떡갈비도 인기가 있지만 그 오리의 참맛을 맛보려면 로스구이가 제격이다. 오리고기를 보통 그냥 구워 먹으면 약간 비릿한 맛이 난다. 하지만 ‘포시즌 바베큐 가든’의 오리로스구이는 전혀 그렇지 않다. 황 조리장은 “우수한 오리 원종을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천연사료로 키운 ‘샛노랑 오리’ 에 월계수잎을 이용해 비릿한 맛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오리로스구이는 처음 먹어봐요. 그런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나네요. 잡냄새도 전혀 안 나고 맛있어서 아이들도 잘 먹어요.” 식구들과 함께 온 최현미(38.구갈동)의 평이다. 또 함께 나오는 오리탕도 별미이다. 진하고 얼큰한 국물은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 김 조리장은 이곳만의 특제 바비큐소스도 자랑했다. “숯에서 한번 구워낸 닭에서 뽑아낸 육수를 이용해 8가지 재료를 넣어 소스를 만들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있어요.”라고 말이다. 지역 인근 나들이 장소 많아 가족 단위 즐길 수 있는 곳 아이들과 민속촌을 한 바퀴 돌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왔다는 최현미씨 가족. 아이들은 귀여운 치와와 강아지를 따라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최 씨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마음껏 놀 수 있고 어른들은 느긋하게 쉴 수 있는 곳이네요. 개인적으로 정통 바비큐를 해 먹기 힘든데, 영양보충도 하고 재미도 있네요.”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곳은 지역적으로도 민속촌, 에버랜드, 경기도 박물관 같은 크고 작은 나들이 장소들과 멀지 않아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찾는 손님이 많다고 한다. ‘포시즌 바베큐 가든’의 이동현 대표는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더 보강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평일 오후2시에서 오후5시까지 고기메뉴를 50%할인을 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중한 가족과 동료. 사랑하는 친구, 연인과 함께 야외에서 즐기는 바비큐로 잠시나마 답답한 도심 속에서 벗어나 여유와 낭만을 만끽해보자. 아이 놀이방도 있고 운행차량도 항시 대기.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메뉴 오리훈제바베큐 3만7천원 오리 떡갈비 2만1천원 생오리로스구이 2만7천원 통삼겹바베큐 19000원좌석수 400여석문의 031-335-50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4
- 상설 주제전 ‘그림 속 동물’전 그림 속 동물그림 찾기에 빠져들어 볼까?우리나라 전통 회화 속에는 자연물들을 주제로 그린 작품들이 많다. 이들 중 특히 애용되었던 주제가 동물이다. 동물들은 예로부터 인간과 친숙한 존재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시대를 넘어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호암미술관에서는 전통회화 속에서 동물들을 찾아볼 수 있는 ‘그림 속 동물’展 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동물 그림을 통해 우리 선조들이 애호했던 동물들은 물론, 그들이 지니고 있는 여러 상징성을 살펴보고, 시대와 분야에 따라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그림 속 동물을 통해 우리 전통회화를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전시와 연계하여 주말가족프로그램으로 ‘동물모양 마그넷 만들기’에 참여해볼 수 있다. 그림 전시실에 있는 조선시대의 다양한 동물 그림을 감상하고 예쁜 동물모양 마그넷을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미술관에서 가족들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주말가족프로그램 6월 6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12시~4시장소 미술관 2층 교육장 참가비 3천원 (재료비)문의 031-320-1801 ~ 2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