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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바람 따라 떠나는 거제여행 거제도는 빼어난 바위와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나 수산과학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몽돌해변을 따라 따스한 봄바다를 감상하는 즐거움도 빼놓지 말자. ●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 거제도거제도를 처음 찾는 이들이 맨 처음 놀라는 것은 굽이굽이 이어진 산들과 끝없이 펼쳐지는 해안도로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 거제도의 오르락내리락 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곳이 섬인지 육지인지 헷갈릴 정도다. 10개의 유인도와 50개가 넘는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는 거제는 불황이 없다는 한국 중공업의 중심지 중 하나며, 한려해상국립공원과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남해 지역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다. 사진 1 설명> 까만 자갈이 깔린 ‘흑진주 몽돌해변’원주에서 약5시간 걸려 거제에 도착하니 이미 해가 중천에 떴다.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거제 8경 중 하나인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이다.이름에서와 같이 흑진주를 닮은 동그랗고 까만 자갈들이 한가득 메우고 있는 이 해변은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기도 했다. 숨을 죽이고 듣다보면 파도가 밀려와 몽돌 사이로 물이 빠져나가며 내는 ‘도르륵 도르륵 ’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몽돌해변을 맨발로 걷다보면 발 지압에도 그만이다. 몽돌을 주워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다짜고짜 주워오면 벌금이 부과되니 몽돌은 눈과 감촉으로만 느끼고 오자. ● 거제 8미 중 하나인 멍게비빔밥여행의 또 다른 기쁨은 지역의 별미를 맛보는 것. 이른 아침 설레는 마음만 가지고 출발했기에 허기지는 배를 잡고서 들어간 곳은 멍게비빔밥 전문점. 거제 8미 중 하나로 꼽히는 멍게비빔밥은 거제 어디서나 쉽게 맛 볼 수 있는 향토음식이다. 저온숙성시킨 멍게와 갖은 양념을 넣어 비벼먹으면 멍게 특유의 향이 입안 전체에 퍼진다. 봄 바다를 먹는 맛이라고나 할까. 멍게 특유의 비린 맛이 있으니 비위에 안맞는 경우 개인 식성에 따라 메뉴를 달리 할 것. ● 남해의 금강산 해금강사진 2> 기기묘묘한 형상을 자랑하는 바다 위 금강산 ''해금강''거제의 별미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면 해금강 유람선선착장에서 배를 타보자. 무엇보다 거제도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풍경은 해금강이다. 해금강의 원래 이름은 갈도(칡섬)다.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 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그러나 갈도라는 이름보다는 금강산만큼이나 아름답다 하여 붙인 남해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으로 더 자주 불리고 있다. 해금강에는 병풍바위, 신랑신부바위, 돛대바위, 거북바위, 미륵바위 등 온갖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솟아 있고 십자동굴과 사자바위 그리고 환상적인 일출과 월출로 유명한 일월봉도 자리잡고 있다. ● 인간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섬, 외도사진 3> 한국의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외도. 부부가 일군 인공 섬으로 유명하다.바다위의 금강산 해금강을 보고나면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섬, 지상낙원 ‘외도’로 향하면 된다. 거제도와 4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외딴섬이 한 부부의 노력으로 현재의 외도 보타니아가 탄생되었다. 한국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곳은 도착하는 순간 지중해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잘 꾸며진 정원들을 보는 순간 이곳이 진정 한국인지 의심스러울 정도. 아기자기하게 피어있는 꽃들, 멋있게 자란 향나무 등에서 가꾸는 사람의 정성이 느껴진다.외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바다전망대/기념관에 올라서서 거제바다의 풍경을 흠뻑 느껴보자. Tip. 거제도에서 외도로 들어가는 선착장은 총 6군데이다. 장승포유람선선착장, 학동유람선선착장, 와현유람선선착장, 도장포유람선선착장, 해금강유람선선착장, 구조라유람선선착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유람선 요금은 선착장마다 조금씩 다른데, 대인은 1만6천~1만7천원, 소인은 8천~1만원이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해금강을 한 바퀴 돌며 유람을 하고 외도로 들어가는 코스다. 각 유람선마다 여행소요시간이 다르니 반드시 확인 할 것. 외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외도에서 나올 때는 반드시 들어갈 때 탔던 배를 타야 한다. 많은 유람선들이 수시로 외도를 들고 나기 때문에 자신이 타고 온 배를 잊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람선에 탑승하면 타고 온 유람선 이름이 적힌 명찰을 나누어 주니 꼭 지참하도록 한다. 해금강을 한 바퀴 돌고 외도를 들렀다 나오는 데 총 2시간 30분~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 해질 무렵 거제 해안도로 해금강과 외도 관광을 마쳤다면 다시 차를 타고 달리자. 여차에서 홍포로 가는 비포장도로 구간은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특히 해질 무렵이 백미다. 거제의 해안도로는 연장이 398km에 이른다. 그중 14번 국도를 따라 서남 해안의 학동과 해금강, 외도, 도장포를 거쳐 여차와 홍포에 이르는 25.5km의 길은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드라이브 코스. 여차-홍포 구간은 요즘 흔치 않은 비좁은 오프로드로 3.5km 해안을 굽이돌며 이어져 운치를 더한다. 중간의 여차 몽돌해수욕장은 거제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까만 몽돌과 아담한 포구, 맑은 물과 섬들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이룬다. 앞바다는 난·한류가 교차하는 곳으로 어종이 풍부해 낚시꾼들의 포인트로도 정평이 나 있다. 14번 국도에서 벗어나 다대마을에서 왼편 바닷가로 난 1018번 지방도로를 타면 여차-홍포에 이르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거제도는 당일치기로 여행하기에는 좀 버거운 곳이다. 일단 원주에서 출발하는 경우 가는 시간만 5시간 가까이 소요되고 섬이 워낙 넓어 관광지에서 다음 관광지로 이동할 때에도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 1박 2일 일정이면 여유롭게 거제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그 외 볼거리대우조선해양소 : 세계에서 가장 큰 1백만 톤 급 도크와 9백 톤 골리앗 크레인을 비롯한 초대형 첨단 설비를 갖춘 조선소. 개인·가족 단위 견학은 셔틀버스를 이용하며 평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 실시한다. 신청은 최소 4일 전에 해야 한다. 신청 홈페이지 http://www.dsme.co.kr/ 전화 055-680-2279/2264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권 : 한국전쟁 포로의 참상과 좌우 이념 대립으로 얼룩진 역사의 현장이었던 거제포로수용소는 지금은 잔존 건물 일부만 곳곳에 남아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의 단면을 보여준다. 막사, 사진,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을 보여주는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관광지다. Tip. 원주-거제 총 거리 : 왕복 약 810km 유류대 : 왕복 약 13만 원(2010년 4월식 중형차 연비 10km/L, 유가 1,700원/L 기준) 통행료 : 왕복 약 3만 4천원(중형차 기준) 숙박비 : 일반 모텔 주말 기준 6~8만 원 / 펜션 기준 9~20만 원 글·사진 : ‘아주뜻깊은여행’ 대표 김은희문의 : 033-766-31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9
- 매직 마임쇼, 쉐도우 오케스트라 다양한 음악과 마임, 마술 등이 잘 어우러진 매직 마임쇼 쉐도우 오케스트라가 5월 22일 오후 3시, 7시에 화성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작품으로 아비뇽 페스티벌을 통해 널리 알려진 연출가 ‘사비에 몰티메((Xavier Mortimer)’의 예술적 재능이 돋보인다. 신나는 음악연주와 함께 스토리가 전개되며, 마치 사람과 같이 살아 숨 쉬는 그림자들의 활약은 관객들을 초현실의 세계로 인도한다. 악기가 공중을 나르고, 의자는 마치 사람인 양 스스로 다리를 접은 채 우스꽝스럽게 스크린을 활보하는 등 한 편의 마술쇼를 보는 듯하다. 5월 20일에는 쉐도우 오케스트라 예매 관객을 대상으로 ‘사비에 몰티메’와 매직마임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도 가질 예정이다. 30명의 선발자에게는 5가지 마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R석 2만원, S석 1만원.문의 화성아트홀 031-267-8888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8
- 딱따구리 음악회 시즌 2 오산문화예술관에서는 어린이날 기념공연 ‘딱따구리 음악회’를 준비했다. 어린이들이 거부감 없이 타악기의 세계에 젖어들면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연.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 타악기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노래와 함께 다양한 에피소드로 꾸몄다. 숲속을 배경으로 딱따구리가 부드럽고 재미난 진행자로 공연을 이끌며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의 연주가 아이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아이들의 EQ와 지능발달에 도움을 주는 터키행진곡,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헝가리 무곡 5번 등 익숙한 클래식 악곡들을 타악기로 재편곡하여 들려준다. 귀에 익은 동요를 함께 부르고, 작은 쉐이커라는 악기로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할 수 있는 신나는 체험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5월 5일 오전11시, 오후2시·4시. 전석2만원. 문의 오산문화예술회관 031-378-4255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8
- 부천필 가족음악회 ‘사랑의 인사’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가족음악회 ‘사랑의 인사’를 준비한다. 오는 5월6일 오후7시30분 부천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열릴 공연은 정통 클래식에서 벗어나 짧은 소품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연주회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이성에 대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을 펼치면서 사랑의 슬픔과 비극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일본 동경국립예술대학교의 게이다이 필하모니아를 지휘한 이종진의 지휘와 부천필 코러스 소프라노 고선애, 바리톤 김영주가 협연한다. 전석 1만원. 문의 032-625-8330~2 www.bucheonphil.org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8
- 우리시대 명인들의 가장 순수한 가무악 서울국제즉흥춤축제 10주년 기념공연인 ‘크로스오버 즉흥난장’이 4월 28일 남산국악당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최초로 기획된 가무악 명인들의 즉흥공연이 될 이번 작품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전통예술과 춤의 명인인 인간문화재 정재만과 하용부를 비롯해 영산재 전수조교인 한동희 스님, 대금의 명인 원장현, 타악의 명인 채향순과 김규형, 현대무용의 명인 홍신자, 사물놀이의 대가 이광수 등이 출연해 즉흥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미리 약속되지 않은 움직임과 연주로써 심연에 담은 ‘한’과 ‘신명’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베이시스트 전성식과 영상예술가 최서우가 가세해 환상적인 크로스오버 공연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대금과 다양한 종류의 타악기가 만나고 천상의 소리 범패와 콘트라베이스의 중후한 음색이 함께한다. 여기에 흥과 한의 허튼 춤과 실험적인 현대무용의 움직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보이스와 음악 선율, 연극적인 몸짓, 실시간으로 변하는 영상이 제대로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시대 명인들의 ‘크로스오버 즉흥 난장’은 이른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시공간의 이미지와 서정세계를 모티브로 자유로운 예술혼이 살아 숨 쉬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명인들 특유의 깊이 있고 순수한 춤사위와 애절한 선율의 어우러짐은 이번 공연의 백미가 될 것이다. 문의 (02) 3674-2210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7
- '아름다움에 관한 시각'의 기록들 더 컬럼스 갤러리에서는 4월 6일에서 5월 22일까지 ‘글로벌 아트쇼(GLOBAL ART SHOW)’가 진행 중이다. 더 컬럼스가 갤러리 이전 기념으로 준비한 ‘글로벌 아트쇼’는 길고 방대한 아름다움의 변천에 대한 이야기 중 최근 반세기에 걸쳐 표현한 자그마한 단상들을 확대 조명하는 자리이다. 기획 의도는 미국에서 일어난 팝아트를 시작으로, 그 후 미술사조에 의해 영감을 받거나 혹은 그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중요하고 획기적인 ‘아름다움에 관한 시각’의 기록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로버트 라우셴버그(Robert Rauschenberg), 탐 웨슬만(Tom Wesselmann), 앤디 워홀 (Andy Warhol), 로이 리히텐슈타인 (Roy Lichtenstein) 등 이미 작고한 팝아트의 주인공들에서부터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 루이스 부르주아 (Louise Bourgeois) 등 특정한 운동이나 분파에 묶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 온 현존하는 작가들, 그리고 다카시 무라카미 (Takashi Murakami), 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 트레이시 에민 (Tracey Emin) 등 21세기의 다양한 인간과 세상의 모습을 도발적으로 그려낸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한 데 어우러져 소개된다. 또한 내면의 비밀스러운 소재로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 또 다른 진리의 아름다움을 나타낸 트레이시 에민의 ‘Welcome Always''는 한 개인의 이야기가 글로벌하게 소통될 수 있다는 역설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문의 (02) 3442-6301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7
- 어린이 눈에 맞춘 전통 가락과 춤 어린이날을 위한 특별공연인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가 5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어린이 관객들과 만난다. 5일간 하루 1~2회씩 총 7회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제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무속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리 음악과 연극, 춤 등을 접목시킨 작품으로 학이 키운 아이 ‘오늘이’가 사계절을 주관하는 신이 되기까지의 여정 중에 시간의 소중함과 사랑의 참된 의미를 찾는 과정이 담겨있다. 주인공 ''오늘이''는 사계절이 모두 모여 있는 ''원천강''으로 가던 중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한 가지씩 갖고 있는 여러 친구들을 만난다. 어제도 오늘 같고 내일도 오늘 같이 매일 책만 읽고 있는 매일이, 꽃을 하나밖에 피우지 못하는 연꽃나무 뽀글이, 여의주가 있어도 용이 되지 못하는 이무기 등 그들의 문제를 차례로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어려움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친구와의 우정, 서로 아끼고 돕는 사랑 그리고 남을 위해 자신을 버릴 줄 아는 헌신과 같은 중요한 가치들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했다. 국립국악원의 무용단, 민속악단, 창작악단 단원들 30여명이 펼치는 우리 전통의 선율과 춤, 노래가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게 구성되어 있어 환상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준다.문의 : (02)580-3300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7
- 나른한 봄, 쑥 활용해 기운 쑥 쑥 내자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시장에 나가보면 파릇한 봄나물이 눈길을 끈다. 봄나물은 맛도 좋지만 겨울에 움츠려있던 몸에 각종 영양소를 공급해 주는 역할도 한다. 특히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연둣빛 쑥은 단군신화에 등장할 만큼 우리 민족과 뗄 수 없는 나물이다. ‘곰을 사람으로 만든 영험한 풀’인 쑥은 향만큼이나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데도 그만이다. 훌륭한 약초 ‘쑥’ 지금이 제철 쑥은 우리에게 친근한 풀이지만 인체의 면역계를 튼튼하게 해주는 훌륭한 약초이며 식품이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상비약으로 쑥을 많이 애용해 왔다. 상처가 나면 생쑥을 으깨서 붙여 덧나지 않게 했고, 코피가 나면 쑥으로 지혈시켰다. 심한 잇몸 통증에는 쑥을 우려낸 물로 양치해 통증을 가라앉혔다. 쑥을 태운 향으로는 모기 등 해충을 쫓기도 했다. 3월 말에서 4, 5월에 나는 봄 쑥은 효과도 탁월하고 맛도 좋다. 쑥의 어린 순을 나물로 데쳐 먹거나 국을 끓여 먹으면 봄철 떨어진 입맛과 몸의 기운을 북돋워 준다. 쑥에는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영양소,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간장 보호와 숙취 제거에 도움을 준다. 쑥이 몸속의 탁한 피를 걸러 노폐물을 제거하고, 부족한 피를 보충해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쑥의 비타민 A는 몸의 저항력을 키우고, 비타민 C는 감기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있다. 알칼리성 식품인 쑥은 산성 체질을 갖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쑥에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쌀밥 위주인 식생활로 인한 체질의 산성화를 방지해주기 때문이다. 예부터 쑥을 넣어 빚은 떡을 자주 먹었던 것은 산성 체질을 중화하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였던 것이다. 쑥의 효과, 훈증으로 느낀다 한의학에서 쑥은 피의 저장 공간인 자궁을 따뜻하게 데워주기 때문에 여성에게 매우 좋다. 여성에 대한 쑥의 효능은 고대의서에 여러 차례 기술될 정도로 입증돼 있다. <본초강목>에는 쑥은 성질이 따뜻해 허한성(虛寒性) 월경통, 월경부조, 태동불안, 복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약용식물사전>에는 토사를 다스리며 자궁 출혈을 지혈하는 데 효험이 있다고 전한다. 따라서 자궁이 차서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수족냉증이 심할 경우 쑥을 이용하면 완화효과를 줄 수 있다. 요즘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좌훈방에서는 쑥의 건강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좌훈은 여성 건강에 좋은 각종 식물류를 직접 태우거나 물에 끓여서 수증기를 쏘이는 방법으로, 마른 약쑥이 주재료로 사용된다. 쑥좌훈 늘해랑 이영희 대표는 “좌훈을 받으면 여성기 깊숙한 곳에 연기가 스며들어 생리통, 요통, 냉대하, 출산 후 늘어난 자궁 및 질 수축, 치질/치루 등 각종 항문질환 완화에 도움을 준다”면서 “약재에는 칼슘이나 비타민 등의 성분이 있어서 피부 미용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 한다”고 전했다. 속꽃좌훈 송파점 오미숙 대표는 “쑥좌훈으로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2~3일 주기로 10회 정도 꾸준히 이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 @naver.com 쑥인절미 전문점-떡함지해풍 쑥으로 만든 건강 떡 맛 보세요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 지하에 위치한 떡 전문점 ‘떡함지’는 쑥인절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집이다. 쑥색이 짙어 검은 빛이 도는 이집의 쑥인절미는 보통 인절미에 비해 차지고 생쑥을 사용했기에 그 향기가 짙은 것이 특징이다. 차재석 대표는 “통영과 거제에서 바다 바람을 맞고 자란 무공해 해풍 쑥을 사용해 떡을 만든다”면서 “4월에서 5월말까지 자란 연한 쑥을 채취해 삶은 후 영하 30~40도 급냉 보관해 1년 내내 사용한다. 1년에 30톤의 쑥이 떡의 주재료로 들어 간다”고 했다. 떡함지의 쑥인절미에 들어가는 재료는 찹쌀과 쑥, 간을 맞추기 위해 사용하는 천일염이 전부다. 재료가 단순해서 별다른 노하우가 있을 것 같지 않지만 이집 쑥인절미를 먹어본 사람은 이집만을 고집하게 된다. 생쑥과 질 좋은 찹쌀이 어우러져 쑥 향기 가득하고 쫄깃함은 물론 간이 약해서 여러 개를 집어 먹어도 질리지 않기 때문이다. 또,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해동시켜 먹으면 더욱 쫄깃해서 씹는 맛이 좋다. 1년 내내 한결같은 맛을 내는 쑥인절미는 아침 식사대용, 선물용으로 특히 인기가 많다. 먹기 좋게 한 개씩 낱개 포장해 먹기 편하고, 선물용은 한지 박스에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다. 차 대표는 “우리 집 쑥인절미를 먹어본 사람들은 100% 찾아온다. 쑥인절미 전문으로 이름을 알린 것도 먹어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서이다. 매장 판매보다 택배를 통해 서울 전역과 지방으로 나가는 것이 90%에 육박 한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에 좋은 쑥을 이용해 간편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떡을 정성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떡함지 (02)2144-6323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7
- 기대 그 이상의 맛과 가치를 담은 외식공간 ''양천지''는 맛깔스러운 국내최초 양.대창.갈비 무한리필 전문점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식사를 판매하는 음식점이다. 특유의 맛과 질감을 살린 고기 메뉴와 유자샐러드를 비롯한 각종 맛깔스러운 밑반찬이 어우러져 있고,양,대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신선한 재료만을 선별하여 모든 음식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원래 본점은 분당에 있고 이곳 역삼점을 최근 오픈했으며 분당에 2호점도 오픈했다고 한다. 어르신을 위한 보양식으로 대접할만 하고,각종 모임을 위한 연회석도 준비되어 있다. 메뉴주말,공휴일 왕갈비 가족특선 떡갈비+갈비찜+식사 1인당 29,000원 A세트 양+한우대창+갈비찜+떡갈비 1인당 29,000원 B세트 양+한우대창+갈비찜+떡갈비+갈비+식사 1인당 34,000원 C세트 양+한우대창+갈비찜+떡갈비+광양불고기+육회+식사 1인당 39,000원위치:강남구 역삼동 역삼역 1번출구 근처예약문의:02-556-99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7
- 세상 모든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인기 연재만화를 연극으로 각색한 ‘광수생각’ 9차 앙코르가 지난 3월 15일부터 대학로 신연아트홀에서 막을 올렸다. 연극 ‘광수생각’은 지난 2006년 서울과 경기도에서 초연을 마친 후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20만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는 큰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동안 공연계에서는 ‘원소스 멀티유즈’가 유행하면서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공연이 다수 제작되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스토리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다른 연극과는 달리 원작만화의 이미지만을 가지고 새로운 스토리를 구성해 기존 작품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연극 ‘광수생각’은 재창작한 이야기 구조 속에 만화스토리의 감동을 살려 관객들에게 재미와 함께 따뜻하고도 긴 여운을 안겨줄 것이다.긍정적이고 활달하지만 겁 많고 소심한 광수는 28살의 무명 만화가다. 광수는 초등학교 동창인 지현을 지난 10년 동안 짝사랑해왔지만 한 번도 고백하지 못한다. 한편 광수의 부모님은 고단한 삶에 지쳐 서로를 오해하고 다투는 일이 잦아진다. 그러던 중 가족들에게 점점 소외감을 느끼던 아버지는 유일하게 자신을 반겨주는 강아지를 위해 거금 300만원을 강아지의 병원비로 쓰게 된다. 생활비에 보태려고 가사도우미를 하던 어머니는 아버지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의 골은 점점 깊어만 가는데... 문의 070-8270-3337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