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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콤달콤 제철딸기 따러 오세요” 딸기가 제철을 맞았다. 달콤한 향과 새빨간 색의 딸기는 매력을 뽐내며 우리를 유혹한다. 참새가 방앗간 지나칠 수 없는 법, 딸기따러 GO GO GO. 고현에서 하동옥종딸기마을 까지는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진주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에 올라 곤양IC까지 가면 된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오자 곤양읍내가 보인다. 여느 시골마을 풍경이다. 1층 높이로 도란도란 모여 있는 건물, 빛바랜 간판을 단 상점, 영업중이라며 빙글빙글 돌아가는 이용원 간판은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읍내를 지나면 구불구불 시골길이다. 차창을 열고 흙내음을 맡아본다. 우사를 지나자 모두가 인상을 찡그리며 코끝을 막는다. 따스한 햇살은 우리를 비추고 양쪽 도로변에 있는 벚꽃나무는 바람이 불자 부르르 꽃잎을 떨어 우리를 환영했다. 마을회관에서 안내를 받아 체험장으로 갔다. 딸기 꼭지가 우산모양처럼 들린 것이 단 것이라는 비법을 전수 받고 딸기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무겁고 더운 공기에 숨이 막혔다. 하지만 주렁주렁 달린 새빨간 딸기를 보자 금새 마음이 급해졌다. 허리를 굽혀 잘익은 녀석을 하나 골라 입에 넣었더니 달콤함과 부드러움 입 안 가득 퍼져 절로 미소가 번졌다. 양손을 부지런히 놀려 딸기를 양껏 먹었다. 아이들도 고사리 손을 움직여 딸기따기에 열심이다. 고랑 사이를 오가며 한창 딸기를 따서 통에 담던 아이가 힘들다한다. 농사일에 쉬운 게 없는 것 같다. 도시에서 자란 나도 아이도 수확의 기쁨도 맛보고 농부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갖게 된다. 딸기 통에 딸기가 하나 둘 쌓이는 만큼 아이의 감성도 자랄 것 이다. 옥종딸기마을 정천영 운영위원장은 “벌을 이용해 자연수정하는 친환경기법으로 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하우스 안에서 딸기를 배불리 먹고 600g을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 올 수 있었다. 다른 하우스에서 작업하시는 할머니에게서 알이 굵고 좋은 딸기 한 바구니를 싼 가격에 살 수 있었다. 체험도 하고 저렴한 가격에 딸기도 사고 꿩먹고 알먹고다. 돌아오는 길에 마을에서 약 3분 떨어져 있는 거리에 경상남도 지정 기념물인 고성산성이 있다. 궁금한 마음에 차로 올라가 보니 동학농민운동위령탑이 서 있었다. 동학농민군이 일본군에 대항한 곳이라 고성산성 항일전적지 보존회가 1995년 동학혁명 100주년을 즈음해 1995년 세웠다. 사람의 발길은 뜸하지만 한적하게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집에 와서 보니 딸기가 다 뭉개졌다. 농약을 안 쳐서 그런가보다하며 부글부글 자박자박 끓여 설탕을 넣고 딸기잼을 만들었다. 한 병 가득 담긴 붉은 잼을 보고 있자니 뿌듯해졌다. 아이도 자기가 딴 딸기라고 으쓱된다. 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 TIP 옥종딸기정보화마을 체험 참가 신청은 인터넷(http://www.okjong.invil.org) 예약 또는 전화(055-880-6109)로 사전 예약을 통해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4월 23,24,25일, 5월 초까지 진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6
- 꽃 만발한 청계산으로 봄 산행 떠나요! 예년에 비해 낮은 기온으로 봄 꽃소식이 더디다. 하지만 등산객들은 긴 봄을 오히려 즐기는 듯. 평년 기온이었으면 성남시 상적동 옛골 청계산 입구에서 ‘청계산 철쭉제’가 열릴 시기이지만 금년에는 5월을 넘겨서야 철쭉을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요즘은 더디 핀 연분홍 진달래가 청계산에 한창이어서 주말마다 등산객과 상춘객들로 붐빈다. 옛골 입구 청계산 등산코스는 다양하나, 초보 등반객이나 어르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등반객들을 위해 완만한 능선길을 선택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①천림산봉수지 등산로입구~소나무능선길~갈림길(50분~1시간) 성남 옛골 청계산 정토사 입구에서 좌측으로 300~400m 더 들어가면 ‘천림산봉수지’라는 갈색 큰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수봉에 이르는 능선길 등산로는 여기에서 시작한다. 오른쪽 음식점 길 안쪽으로도 등산로 입구가 있고, 길가 산불감시초소 옆 계단에서 바로 시작해도 같은 길로 합쳐진다. 능선길을 오르는 길에는 나무마다 꼼꼼히 나무이름표가 달려있다. ‘졸참나무, 물박달나무, 떡갈나무, 다릅나무, 팥배나무…’ 가족이 함께 산에 오르면서 나무 이름을 하나씩 읽어 가면 자연숲체험이 저절로 된다. ②철쭉능선~이수봉(35분)철쭉능선을 따라 이수봉까지 이르는데 큰 고생이 없는 코스이다. 요즘은 철쭉에 앞선 진달래가 흐드러져 등산길을 설레게 만들어준다. 철쭉이 만개하는 5월에는 철쭉능선이 더욱 아름다울 듯. 이수봉에 오르면서 잠시 숨을 돌리려 벤치에 앉으면 곤줄박이, 박새와 같은 작은 새들이 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다가온다. 등산객들이 주는 먹이에 길들여진 듯. 땅콩이라도 한 줌 주머니에 넣고 가다가 아이 손에 쥐어 주면, 등산길에 새 모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막걸리 붐을 타고 요즘 청계산 이수봉 정상에는 조 껍질로 만든 막걸리가 유행이다. 모든 등산객들이 이수봉 커다란 표지석 앞에서 증명사진을 찍은 후, 막걸리 한 잔 시원하게 들이키며 숨을 고른다. 하산 길은 이수봉 바로 밑 갈림길에서 정토사 방면으로 잡으면 좋다. 옛골입구 청계산 100배 즐기기 TIP 청계산 철쭉제와 청계산 올레길올해로 8회째를 맞는 청계산 철쭉제가 금년에는 5월 셋째 주로 늦춰졌다. 봄철 꽃샘추위가 길어졌기 때문. 철쭉제를 주최하는 성남시 금토동 주민센터와 청계산 철쭉제 추진위원회, 옛골 상가번영회에서는 천안함 사건을 애도하는 뜻에서 먹고 마시는 여흥의 행사보다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정토사 입구 등산로안내센터 행사장에서 청계산을 방문하는 등산객들에게 철쭉 묘목을 나누어주고, 직접 산에 심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묘목에는 식수 표찰을 달게 해 등산객들이 정기적으로 산에 와 나무를 관리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철쭉을 심어 청계산이 해를 더할수록 철쭉장관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또한 2011년 10월경에는 상적동 청계산 일대가 치유의 숲, 탐방로, 전망대, 자연생태지구, 자연관찰원 등의 산림휴양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의 신구대식물원, 대왕저수지 수변공원과 어우러져 성남시의 새로운 자연생태축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Mini Interview 용인 죽전 임영자 씨“벗이 있으니 등산이 즐거워요”빗방울이 오락가락하던 평일 오전, 두 중년여성이 진달래가 만발한 청계산 등산길을 오르고 있었다. 한 분은 진달래 빛 우비, 한 분은 산수유 빛 우비를 곱게 나눠 입은 모습이 능선에 핀 꽃과 같아 보였다. 서울에 사는 친구와 매주 월요일 10시에 만나 산행을 한다는 임영자(62·용인 죽전) 씨. “방송대학에서 공부를 하다가 만난 10년 지기 친구입니다. 뜻이 맞고 관심사도 비슷해서 말이 잘 통하죠. 친구와 함께 사는 얘기 나누며 산에 올라 꽃도 보고, 좋은 공기도 마시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죠.” 청계산을 비롯해 광교산, 영장산, 검단산, 남한산 등 지역 근교 산을 매주 다닌다는 임 씨. “매주 등산코스 정보를 찾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전문 등반인 들의 고난도 코스가 대부분이에요. 저희 같은 일반인이 다니기 좋은 왕복 2~3시간 코스가 많이 개발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청계산 건강 산행 착한 맛집대부분 등산로 먹거리촌이 그러하듯, 옛골 청계산 입구에도 등산로 표지보다는 음식점 안내판이 더 많다. 초기 청계산 맛집들은 등산객들이 오가며 허기를 면하던 곳으로 시작해 음식점으로서 큰 가치나 개성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토박이 맛집들이 자리잡고, 깔끔한 신흥 맛집들도 가세해 전문 먹거리촌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등산객뿐만 아니라 평일 직장인들의 외식장소로, 주말에는 가족 나들이 외식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한 건강을 생각하는 등산객들의 취향에 맞게 웰빙을 추구하는 착한맛집도 하나둘씩 늘어나 눈길을 끈다.● 옛골 남경산장 : 무항생제오리, 영주봉화한우, 직접 만든 두부와 천연조미료로 맛을 내는 착한 음식점.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직접 담가 2년 삭힌 꽁치젖, 다시마와 무 육수, 감초 달인 물로 천연조미료를 만들어 건강하면서도 맛깔스럽게 음식을 만든다. 두부전골의 육수도 고기와 사골 우린 국물을 사용하고, 참기름 들기름도 직접 짜서 사용한다. 한우생등심과 오리요리는 물론 단품 식사 메뉴, 반찬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다. 메뉴 : 한우생등심 500g 5만4천원, 유황오리바비큐 1마리 3만8천원, 영주한우불고기 1인분 1만원, 소머리곰탕 7천원, 순두부 6천원위치 :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297-4 / 031-721-0361 (연중무휴)● 옛골 국수집 : 별다른 고명 없이 육수에 만 국수에 김 가루만 뿌려주는 특이한 국수집. 전남 여수 완도산 멸치를 우려 말린 새우, 표고 등 곱게 간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 육수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해남 땅끝마을 콩, 전남 신안산 천일염, 전남 강진 고춧가루 등 국내산 재료로 정직한 맛을 내는 것이 자랑이다. 인원수대로 국수를 시키면 무한리필 된다. 모든 국수메뉴 일괄 3천5백원 위치 :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248-12 / 031-757-1516 (매월 1,3주 월요일 휴무)● 옛골 두부마을 : 100% 우리콩으로 만든 즉석 두부로 유명한 곳. 매일 아침 일찍 콩을 갈아 만드는 순두부와 손두부로 찌개, 전골, 두부요리를 선보인다. 우리콩, 우리쌀, 직접 담아 익힌 김치, 국산식자재를 사용하여 소박하면서도 정직한 음식을 만들어 사랑받는 곳이다.메뉴 : 맑은순두부, 해물순두부 2010-04-26
- 어린이날 특별 공연 뮤지컬 ‘매직! 신데렐라’ 어린이들에게 영원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동화 ‘신데렐라’가 아름다운 노래와 신기한 마술이 함께하는 뮤지컬로 탄생했다. 뮤지컬 ‘매직! 신데렐라’ 화려한 안무와 마술, 감미로운 멜로디로 어린이들에게 동화하는 또 다른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신데렐라Cendrillion’의 의미가 ‘재투성이’ 이듯이 어려운 상황에서 용기를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신데렐라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인 신데렐라를 노래와 춤을 통해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다. 동화에서 보던 그대로 아름다운 신데렐라와 멋진 왕자님의 캐릭터를 착용하고 연기하는 배우들의 화려한 율동과 노래가 펼쳐지는 순간 어린이들의 시선은 무대위에 고정된다. 여기에 뮤지컬 속에서 간간히 펼쳐지는 화려한 마술쇼는 극의 환타지를 극대화한다. 작품은 2010어린이날을 맞은 꼬마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일시 5월 5일장소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입장료 전석 1만원문의 031-729-4835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6
- 송탄참작부대찌개 25시광장점 얼큰하고 칼칼하며 담백한 맛이 일품 부대찌개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부대에서 나온 햄과 핫도그 등을 이용해 찌개로 만들어 먹은 것에서 시작해 60년동안 사랑을 받으면서 한식의 한 메뉴로 자리 잡았다. 부대찌개의 맛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재료는 햄과 소시지. 어떤 재료를 쓰는가에 따라 찌개의 맛과 질이 달라진다. 고잔신도시에 있는 송탄참작부대찌개는 얼큰하고 칼칼하며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부대찌개집이다. 이집 찌개와 전골 메뉴에 들어가는 햄과 소시지는 덴마크와 미국에서 직수입한 고급품으로 주로 호텔에서 사용되는 재료들. 국내산보다 염도가 적절하고 맛이 좋아 끓일수록 더욱 ‘부대찌개다운’ 맛을 내준다고 한다. 송탄참작부대찌개 전골메뉴는 4종류로, 그 중 대표적인 메뉴가 감자만두부대전골이다. 감자만두부대전골 2인분을 주문하면 8종류의 햄과 소시지, 감자만두와 새알심, 야채 등의 찌개재료들이 냄비에 풍성하게 담겨 나온다. 햄 소시지가 무려 8종류가 들어있다. “주방에서 한번 끓여서 내는 전골이라도 식탁에서 다시 5분 이상 끓여야 전골 속 재료 맛이 우러나고 서로 어우러져 더 맛이 있다”는 것이 이집 사장 이현숙 씨의 말이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고 5분쯤 뒤 국물 맛을 보니 내 입맛에는 좀 매운 편이다. ‘어우, 이거 꽤 얼큰한데, 다 먹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햄과 소시지를 먹어본다. 어떤 햄은 쫄깃하며 고소하고, 어떤 햄은 담백하며 ‘민찌’는 씹히는 맛이 좋다. 감자전분으로 만든 만두피는 식사가 끝날 때까지 끓여도 퍼지지 않고 터지지 않으며 만두피의 쫄깃함이 살아있다. 처음에는 둘이서 이 많은 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다양한 재료와 국물 맛에 중독이 돼 맵다는 생각을 잊어버리고 햄 하나 감자수제비 하나까지 다 건져먹어 냄비바닥이 보인다. 끝까지 먹어도 느끼하거나 텁텁하지 않고 담백해 고급스런 느낌이 든다. 전골에 곁들여지는 사리로는 신라면이 나온다. 두 사람이 전골 2인분 먹을 땐 사리를 안 넣어도 양이 적당할 것 같다. 전골 2인분을 주문해 성인 3명이 먹는다면 더욱 경제적인 식사가 될 듯. 이날은 반찬으로 깍두기며 장아찌며 묵무침 등이 나왔는데 맛이 상업적이지 않고 ‘엄마의 손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알고보니 사장의 친정어머니가 직접 담그고 만드신 반찬들이란다. 메뉴 중에서 마늘보쌈도 독특하다. 송탄참작부대찌개 25시광장점에만 있는 이 메뉴는 잘 숙성된 마늘소스를 올려내 마늘의 매운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식당위치가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2층이라 분위기가 환하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게임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어린이 메뉴도 따로 있어 가족외식이나 엄마들 모임하기에도 적당한 곳이다. 송탄참작부대찌개 25시광장점 문의 : 031-402-8238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6
- 주부들의 황금 시간… 부산의 브런치 문화 주부들의 황금 시간… 진화하는 브런치 부산의 브런치 문화돈 많은 주부들의 사치? No! 자기 계발을 위한 행복한 시간 바다 위의 아침햇살이 눈부시다. 살~랑 바람이 스친다. 카페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신다.광안리 앞바다를 배경으로 브런치를 즐기는 부산의 풍경이다. 아직 주부들에게는 ‘브런치’라는 이름이 썩 와닿지는 않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브런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부산은 멋진 바다 조망이 있어 해운대나 광안리를 배경으로 브런치 시간을 공유하고자 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4~5년 전 차와 함께 즐기는 브런치 공연을 시작으로 운동, 영화감상, 스터디 등 다양하게 진화하는 주부들의 브런치 시간을 들여다본다. 운동, 영화감상, 스터디, 콘서트 공연 등 자신을 채우는 시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바로 운동하러 가요. 전엔 집안 일 하다보면 오전 시간이 후딱 가서 허무하기도 했는데 운동 시작한 후론 생활의 활기가 넘쳐요”친한 이웃언니와 함께 작년부터 스쿼시를 시작했다는 정미향(39·남천동) 씨는 운동 후에 즐기는 브런치 그 자체가 일상의 행복이라고 전한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 영화감상을 하는가 하면 스터디 모임을 갖는 주부들도 있다. 아이를 유치원에 처음 보내면서 그동안 미뤄뒀던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다는 김도연(37·좌동) 씨는 “예전에 문화센터에서 함께 배웠던 엄마들이랑 영어스터디 모임을 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 오전 11시 브런치를 즐기며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어 일주일동안 기다려져요”라고 말한다.김씨는 두 아이 육아로 인해 오랜만에 오전 시간의 자유를 얻었다. 처음엔 자신만의 여유로운 시간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했다고. 하지만 한두 달 시간이 흐르면서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단다.“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영어공부는 꾸준히 해야겠더라구요. 모임은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주제에 따라 스터디가 달라져 며칠 준비하다보면 ‘나도 열심히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새삼 뿌듯해져요”라며 김씨는 자신의 일에 바쁘다보니 남편에게 잔소리도 덜 하게 되어 부부사이도 좋아지는 것 같다며 뭔가 한 가지 배워볼 것을 추천한다.브런치 시간을 겨냥한 공연 또한 인기다. 이미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브런치 공연은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웰빙콘서트 시리즈’와 YMCA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토요해피콘서트’,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낮의 유U 콘서트’ 등이 있다.“평소에 듣기 힘든 클래식 공연을 한가한 오전 시간에 즐길 수 있어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다”고 말하는 최진희(42·온천동) 씨의 얼굴에서 주부들의 행복한 일상이 비춰진다. Tip. 부산 브런치 공연&카페 부산시립교향악단 ‘웰빙콘서트 시리즈’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3월 24일을 시작으로 5월 20일, 9월 30일, 11월 4일 4차례로 ‘Dance in classic 11시에 만나요’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춤곡을 클래식 음악으로 감상하며 실제 댄스도 함께 볼 수 있어 화려한 볼거리와 클래식 음악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T.607-3113) 동래문화회관 ‘토요해피콘서트’ 매월 2, 4주 동래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토요해피콘서트는 YMCA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음악전문강사의 해설이 함께 있는 브런치 공연이다. 상반기 공연일정은 4/24 ‘현악기야 놀자’, 5/8 ‘50인조 풀편성 오케스트라’, 5/22 ‘탱고와 재즈의 절묘한 만남’, 6/12 ‘영화 속의 클래식’, 6/26 ‘타악기야 놀자’ 순이다.(T. 550-4482) 서면 롯데호텔 ‘한낮의 유U 콘서트’ 매월 3째주 화요일 오전 11시 서면 롯데호텔 아트홀에서 열리는 한낮의 유U 콘서트(국제신문 주최)는 4월 20일 4주년을 맞아 조관우 특별공연이 열렸다. 5월 18일은 가정의 달을 기념해 스크린 속의 명곡들을 선보인다.(T. 500-5222) ‘젤라떼리아’광안리 수변공원에 위치해 있으며 허니러브토스트 세트가 인기. 토스트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세트가 6900원, 여기에 아메리카 커피를 추가하면 8900원이다. 평일과 토요일은 오전 11시, 일요일은 오후 2시 오픈.(T.754-3106) ‘at home’가정집을 리모델링한 이곳은 수제 버거브런치(9천원)를 선보인다. 와플브런치(1만1천원)는 스크램블, 소시지, 샐러드, 딸기잼, 버터 등이 들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1시 30분. 경성대에서 부경대 방향 던킨도너츠 밑 골목. (T.626-5404) ‘쿠키 & 아트’남포동에 위치한 쿠키&아트는 1층은 쿠키와 여러 소품들, 2층은 브런치 카페로 교실 분위기의 나무책상과 의자가 인상적이다. 매일 새롭게 선보이는 쿠키와 식빵에 치즈를 듬뿍 올려만든 ‘크로크무슈’와 ‘김치치즈오븐라이스’가 인기 메뉴.(T.245-5353) ‘브리즈번’광안리와 해운대 바다 앞에 자리잡은 수제 버거집. 베이컨 치즈버거(6900원), 브런치세트(9600원)이다. 브런치세트는 토스트, 베이컨, 샐러드, 감자튀김, 소시지, 스크램블, 생과일주스, 커피 2010-04-26
- 나른한 봄, 쑥으로 기운 쑥쑥 내자 나른한 봄, 쑥으로 기운 쑥쑥 내자 향긋한 쑥 요리, 쑥 좌훈 등으로 건강효과 높여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시장에 나가보면 파릇한 봄나물이 눈길을 끈다. 봄나물은 맛도 좋지만 겨울에 움츠려있던 몸에 각종 영양소를 공급해 주는 역할도 한다. 특히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연둣빛 쑥은 단군신화에 등장할 만큼 우리 민족과 뗄 수 없는 나물이다. ‘곰을 사람으로 만든 영험한 풀’인 쑥은 향만큼이나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데도 그만이다. 훌륭한 약초 ‘쑥’ 지금이 제철 쑥은 우리에게 친근한 풀이지만 인체의 면역계를 튼튼하게 해주는 훌륭한 약초이며 식품이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상비약으로 쑥을 많이 애용해 왔다. 상처가 나면 생쑥을 으깨서 붙여 덧나지 않게 했고, 코피가 나면 쑥으로 지혈시켰다. 심한 잇몸 통증에는 쑥을 우려낸 물로 양치해 통증을 가라앉혔다. 쑥을 태운 향으로는 모기 등 해충을 쫓기도 했다. 3월 말에서 4, 5월에 나는 봄 쑥은 효과도 탁월하고 맛도 좋다. 쑥의 어린 순을 나물로 데쳐 먹거나 국을 끓여 먹으면 봄철 떨어진 입맛과 몸의 기운을 북돋워 준다. 쑥에는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영양소,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간장 보호와 숙취 제거에 도움을 준다. 쑥이 몸속의 탁한 피를 걸러 노폐물을 제거하고, 부족한 피를 보충해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쑥의 비타민 A는 몸의 저항력을 키우고, 비타민 C는 감기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있다. 알칼리성 식품인 쑥은 산성 체질을 갖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쑥에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쌀밥 위주인 식생활로 인한 체질의 산성화를 방지해주기 때문이다. 예부터 쑥을 넣어 빚은 떡을 자주 먹었던 것은 산성 체질을 중화하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였던 것이다. 쑥의 효과, 훈증으로 느낀다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 2010-04-26
-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 중견 여류 작가 초대전 ‘정림리를 거닐다’ 양구군립박수군미술관에서는 4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중견 여류 작가 기획 초대전을 갖는다. 박수군 화백이 태어난 고장인 양구군 정림리에서 펼쳐지는 이번 기획전 ‘정림리를 거닐다’는 196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한국 화단의 선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여류작가 15명의 기획 초대전이다. 김보희, 김수자, 김아영, 노정란, 석난희, 송수련, 오숙환, 이나경, 이정지, 정미조, 조문자, 진옥선, 차명희, 홍순주, 홍정희 등 15명의 작가가 참가하여 한국화 및 서양화 30점을 선보인다. 일시 : 4월 17일~5월 16일문의 : 033-480-25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4
- 독자 정동규 추천 한식뷔페 ‘古家’ 견과류와 한약재로 육수를 뽑아낸 삼계탕금남로 전철역에서 대인시장 방면으로 나오는 출구를 따라 오르면 원각사 바로 못 미쳐 작은 골목이 보인다. 그 입구 앞 ‘古家 한식뷔페’ 입간판이 보인다. 설마 인적도 드문 이곳에 뷔페가 있다고? 물론 모르는 소리다. 한옥을 수리하고 영업을 시작한지는 거의 1년이 채 안되지만 하루 수 백 명이 입소문으로 다녀가는 곳으로 발전했다. 대표 이형수(62) 씨는 “처음 이곳에 음식점을 개업한다는 소리를 듣고 거의 모든 사람이 말렸다. 그 이상의 소리도 들었다. 예상은 적중했고 계모임 뿐 아니라 각 종 뒤풀이, 집 안 행사까지 예약이 쇄도한다. 30여 가지가 넘는 유기농 야채에 돼지 불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건강까지 생각하며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야채샐러드는 물론이고 달지 않은 전통식혜에 생선, 전복죽까지 없는 것이 없다. 또, 간단한 주류를 먹으면서 안주는 무제한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에 밤에는 술손님도 많다. 오전 11시30분부터 3시간, 오후5시부터 밤10시까지 연중무휴다.약탕기 속의 삼계탕몇 달 전부터 여름을 겨냥해서 삼계탕의 개발에 나섰다. 물론 한식뷔페 역시 그대로 영업을 한다. 이 대표는 “날씨가 안 좋아 주문한 그릇이 늦게 도착해 삼계탕 판매가 늦어졌다. 직접 건강에 좋은 그릇을 주문해 만들었다‘고 옹기토로 만든 그릇에 대해 설명한다.닭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삼계탕이다. 국물이 진해서 입술이 찐득거리도록 달라붙지만 느끼함도 질리지도 않는다. 비결을 물었더니 이 대표는 “견과류를 많이 사용한다. 양파, 마늘, 무, 다시마, 등의 야채에 잣, 호두, 해바라기 씨, 호박 씨, 녹두, 돈부, 살구 씨 등과 밝힐 수 없는 한약재를 첨가해 5시간 이상을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일반적인 삼계탕 국물과 현저히 다른 시원한 맛을 낸다.”고 귀띔해준다.삼계탕이 담아져 나온 그릇도 심상치 않다. 한약 탕기와 비슷해,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약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삼계탕 안에 들어있는 인삼이나, 은행, 밤도 크고 굵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밤은 먹기는 불편하지만 건강을 생각해서고 모든 견과류는 이 대표인 고향인 보성에서 직접 재배해 거두어 온 식재료들이다. 주차는 물론이고 100명까지 예약 가능하며 삼계탕 단체 예약은 5시간 전 필수다.● 차림표 : 한식뷔페 5000원. 삼계탕 1만3000원.● 위치 : 금남로전철역에서 대인시장 방면. 원각사 바로 옆 ● 문의 : 062-226-825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두부만들기·동동주만들기 무료체험 행사 춘천시 팔미리에 위치한 팔미농원에서 4월 24일 오전 10시부터 두부 만들기와 동동주 만들기 무료 체험행사를 연다. 이날 팔미2리 주민들이 함께 마련한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릴 예정이며 산나물을 비롯해 갖은 장류 및 동동주와 풍성한 먹거리가 방문객과 체험자들을 위해 준비된다.참석자들은 전화로 사전에 예약하여야 한다.문의 : 033-261-0134 / 010-9650-57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커피 바리스타 및 칵데일 조주 교육과정’ 수강생 모집 커피 바리스타 및 칵데일 조주 교육과정이 상지영서대학 산학협력단 주관, 강원도 주최로 열린다. 관광관련 분야 학생, 관광외식사업체 취업희망자 30명을 대상으로 하며 수강료 50만 원이 무료로 지원된다(자부담 5만 원). 지원 희망자는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출력한 후 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접수 기간 4월 30일까지다. 교육 기간은 5월 18일 ~ 6월 23일까지며 교육 시간은 총 62시간이다. 교육장소 : 상지영서대학 호텔 및 커피 바리스타 실습실홈페이지 : http://www.sy.ac.kr 이메일 : sjjhyd@hanmail.net문의 : 734-5705 / 730- 0858, 08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