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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필과 함께 하는 모닝콘서트 푹신한 소파에 묻혀 턱을 괴고 앉은 사람, 조용히 커피를 마시는 사람, 오늘의 프로그램을 들여다보는 사람 등 70여 명 관객이 음악에 빠져 있는 현장. 지난 12일 오전 11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코러스가 준비하는 ‘모닝 콘서트’가 열린 복사골문화센터 음악 카페 문화사랑의 모습이다. 2005년 시작되어 클래식 단골들에게 하우스 콘서트로 자리매김한 이 음악회는 저녁 시간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주부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부천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모닝 콘서트는 대형 콘서트 장이 아닌 아담한 카페에서 열리는 홈메이드 콘서트로 유럽에서 성행했던 살롱문화와도 닮아있다. 공연의 특징은 관객 수준이 높다는 것. 클래식을 좋아하는 관객들은 한 번 참여하면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알기 쉬운 해설도 곁들여져 어렵다고 인식되는 고전음악에 보다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 2011년 봄을 맞아 처음 열린 모닝콘서트의 주제는 ‘사랑의 세레나데’.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앙상블 팀이 멘델스존의 ‘봄노래’와 드보르작의 ‘현악4중주 아메리칸’,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아이든의 ‘세레나데’와 ‘종달새’를 연주했다. 행여 소음이 날세라 프로그램을 조심조심 넘기는 관객의 모습이 보였다. 단골 관객 최임숙 씨는 박경춘 어르신을 모시고 음악회를 찾았다. 최 씨는 “봄이 오면 이 콘서트가 기다려진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편안해서 온다”며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고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천시립예술단의 배다미 씨는 “관객들이 자유로운 공연장 분위기와 형식을 벗어난 흥미로운 프로그램 때문에 다음 공연에 또 참가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고 전한다. 올 상반기 모닝 콘서트는 5월 17일 ‘포스터(?) 이력서를 다시 쓰다’와 6월 14일 ‘앙상블 인 오페라(Emsemble In Opera)’로 마련된다. 하반기 공연은 9월 20일과 10월 11일, 11월 15일 각각 열린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공연 문의 032-625-8330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엄마의 마음공부, 아이의 마음을 움직여요” 내 아이지만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아이 ‘교육’이다. 유승자씨(48)도 내 맘처럼 되어주지 않는 아이의 문제로 힘들 때가 있었다. 유난히 열등감이 많고 매사에 부정적인 큰아들 모습이 보기 싫어 “사내 녀석이 어깨 좀 피고 당당하게 살라”고 말해도 바뀌지 않았다. 아이들 문제로 힘들 때 마음수련을 하게 되었는데, 큰아들이 중2, 작은애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수련하면서 깜짝 놀랐어요. 아이의 모습이 내가 어렸을 때와 똑같더라구요. 부모님이 엄하셔서 늘 주눅이 들어 있었어요. 칭찬에 인색하시고 엄격했던 부모님이 늘 불만이었는데, 나도 똑같은 모습의 부모가 되어 있었어요. 늘 냉정하게 “엄마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돼”라고 명령조로 말하곤 했어요.” 아이의 의사는 묻지 않고 아이들의 스케줄을 유씨가 짜서 관리했다. 엄마가 원하는 것만 강요했고 그럴수록 아이들과 마음의 벽은 더 높아만 갔다. 아이를 사랑한다고 했지만 한 번도 진심으로 사랑한 적이 없었고, 내가 원하는 대로 아들을 만들고 싶은 욕심뿐이었다는 것을 수련하면서 알게 됐다. 유씨는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마음이 너무 아팠던 유씨는 더 이상 자신의 부정적인 마음을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도 청소년 마음수련 캠프를 권했다. 하루라도 빨리 그 마음에서 벗어나도록 해주고 싶었다. 마음을 버릴 줄 알게 된 아이들도 변하기 시작했다. 소극적이고 부정적이었던 큰아이가 활달하고 긍정적이며 속 깊고 따듯한 마음을 지닌 아이로 변했다. 손민경씨(50)도 몇 해 전 게임에 빠져 하루 7~8시간을 PC방에서 지내는 아들로 인해 마음고생이 컸다. 직장 일이 바빠 신경을 못 쓰고 있던 사이 아들이 게임에 빠져 지냈던 것이다. 그 때가 초등학교 4학년이었는데, 아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방과 후 교실 앞에서 기다렸지만, 그럴수록 아이의 거짓말은 늘고 요리조리 피해 PC방으로 도망쳤다고 한다. 심지어 게임비를 마련하기 위해 엄마의 지갑에 손을 대기도 했다. 아들의 손을 잡고 정신과 진료까지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아들과 싸우는 것도 지쳐 거의 절망에 빠져 있던 손씨는 우연히 길을 가다 청소년 마음수련 안내서를 보게 되었다. 아들에게 권해보지만 막무가내였고, 엄마로서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다고 느끼던 손씨는 자신이 먼저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절망 앞에서 시작한 마음수련은 그녀에게 전혀 다른 관점에서 자신과 세상을 보게 했다. “항상 아들만 탓하고 혼냈는데 수련을 하면서 보니까 아이의 문제가 모두 내 탓이었어요. 남편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나도 모르게 모두 아들에게 풀고 있었어요. 함부로 대하고, 함부로 말하고...” 이후 아들에게 꾸중이나 혼내는 일이 줄었다. 엄마의 변화된 모습에 놀란 유석이도 엄마를 따라 지역 수련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여름방학에는 청소년 마음수련 캠프를 다녀왔다. 이후 방학 때마다 청소년 캠프에 갔던 유석이는 점차 게임을 자제할 수 있게 됐다. 두 번이나 전학을 해서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했던 유석이는 반장에도 뽑히는 등 자신감도 되찾았고 산만했던 수업태도도 좋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젠 어엿한 중학생이 되었다. 손씨와 유씨처럼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면, 아이를 바꾸려 하기보다 부모의 모습부터 먼저 돌아볼 것을 권한다. 아이에게 부모가 원하는 대로 살기를 강요하거나 집착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고 사랑해주어야 한다는 것. 아이 또한 자신을 돌아보고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마음수련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 마음공부를 시작해보자. 청소년 마음수련 캠프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 방학 중에 18박 19일 동안 진행된다. 아이들의 자신감과 독립심을 키워주고 정서가 안정되고 바른생활 자세를 갖게 해 학부모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문의_ 안산 마음수련회 031-475-99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집시의 열정, Classicus & 休(휴)MAN 콘서 수원시립합창단의 ‘Classicus & 休(휴)’콘서트가 20일 금요일 저녁을 수놓는다. 집시의 열정을 담은 브람스의 합창곡과 아름답지만 서글픈 리스트의 합창곡들이 들려질 1부, 休Man으로 ‘Ava Maria’(Kevin A.Memley)등의 한국 초연곡과 평화와 축복의 노래인 ‘그대로’,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꿈꾸는 세상’ 등이 연주될 2부로 진행된다. 공연 시작 30분 전에는 깜짝 선물로 Pre-Concert(로비 콘서트)가 펼쳐진다.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공연되며, VIP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이다. 문의 031-228-2813~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1
- 여성, 내 삶을 쓰는 저자가 되다! HERSTORY쓰기 경남여성회(대표 김경영)지부 마산여성회에서는 창원시 여성발전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 내 삶을 쓰는 저자가 되다! 100인 100색 HERSTORY쓰기”를 마련한다. 밥 집안일 엄마 아내.. 등등의 이름을 내려놓고 잊혀진 본연의 감수성을 되찾자는 취지다. 글쓰기를 통해 내 인생을 스토리텔링하는 프로그램이다. 6월9일(목) 오후 2시 마산문학관에서 열리는 소설가 김하경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글쓰기지도강좌4회(선착순 10명) 문학기행 등이 11월까지 계획돼 있다. 문의 : 055-282-9603윤영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1
- 김유미 도예 초대전 흙은 대지의 피부이며 생명 순환의 실체다. 손으로 모양을 만들고 열을 더해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갖춘 것이 도자 예술이다. 여기에 그림이 더해지면 기운생동(氣運生動)을 느끼게 된다. 도자 페인팅은 유화나 수채화 등 회화와 달리 채색 후 가마 열에 따른 변수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작가 의도대로 작품을 완성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다변성은 도자 예술만이 가진 본질적인 특성으로 작품의 표현력을 배가시킨다. 서양화, 한국화는 오랜 시간이 흘러가면 원화의 이미지가 훼손되지만 도자 회화는 영원성이 있다. 작가 김유미는 부산에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왔다. 대학원에서 도예 전공을 한 후 일본동경 토가사 도자 페인팅스쿨에서 서양 및 일본 과정을 수료. 올해 3월 일본 사가현립 아리타요업대학을 졸업했다. 유학 3년 동안 수차례에 걸친 단체전과 개인전을 통해 실용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5월17일부터 6월 6일까지 갤러리 예가초대전으로 귀국 첫 전시를 마련한다. 동.서양 기법으로 다양한 색과 이미지를 이용한 작품 50여점이 공개된다.도자 공예는 우리 생활 속에서 문화를 창조하는 기능이 있으며, 갤러리 예가의 미술 캠페인은''생활 속에 비타민''. 둘의 만남이 조화롭다. 문의 : 010-2447-4779 /yoomi0215@hotmail.com 갤러리 예가 : http://www.yehga.co.kr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1
- “숲 속 나무와 동물이랑 친구됐어요” 숲은 그 자체로 삶의 여유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해 준다. 하지만 숲 해설가와 동행한다면 그 감동과 풍요로움은 배가 된다.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에 대해 알아보고 나뭇잎을 이용해 피리, 배 등도 만들어 보고, 나무에 청진기를 대고 숨 죽여 나무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면 이제껏 이름조차 알지 못했던 동식물들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고 숲은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큰 학교가 될 것이다.부산지역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봤다. 동래구 쇠미산 자연생태 체험 학습장 부산 동래구는 4~10월 초·중학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쇠미산 자연생태 체험 학습장’을 운영한다. 학생들의 현장학습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금요일(오후 2~4시), 개인이나 가족단위의 일반체험은 매월 넷째주 금요일(오전 10~12시) 등 세 차례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동래구청 환경위생과(051-550-4382)를 방문하거나 팩스(051-550-4389)를 보내면 신청가능하다.체험내용은 산개구리와 도롱뇽의 성장과 특징 등을 알아보는 ‘생태 숲에서 사는 동·식물 알기’, 나뭇잎으로 모자 등을 만드는 ‘숲 체험’, 산지 환경정화 활동 등 ‘자연보호 및 환경인식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동래구 사직동에 있는 쇠미산 자연생태 체험 학습장은 지난해 7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기후변화 지표종으로 지정한 산개구리와 도롱뇽 등 양서류가 대거 서식하는 곳이다. 화명수목원, 대연수목전시원 등에서 진행되는 숲 유치원 부산 최초 공립수목원인 화명수목원이 지난 3월부터 전시실과 전시온실 등 일부 시설을 개방해 현재는 대부분 시설을 개방해 운영중이다. 부산 북구 화명동 69번지 일대에 들어선 화명수목원은 어린이와 초·중·고 학생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숲 유치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화명수목원(888-6946~7)은 11만653㎡의 땅에 총 628종 17만5천516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3월부터 대연수목전시원, 화명수목원, 백양산 숲속나무생태학습장, 재송산림공원, 윤산 생태숲 등 5개소에 숲 해설가 10명을 배치해 숲 유치원 종일반을 시범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3월 개설한 숲 유치원은 짜인 프로그램에 의한 1~2시간 견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주 1일, 매주 2일 참여할 수 있는 전문 숲 반을 운영한다. 이렇게 종일반을 모집해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어린이대공원 숲체험학습센터 숲 체험교실 부산시가 운영하는 ‘숲 체험교실’은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운영된다. 어린이대공원내 숲 체험학습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숲 체험교실은 유치원(6세 이상), 초·중·고등학생 및 가족 등을 대상으로 평일은 오전10시부터, 주말은 오전10시부터 하루 3시간씩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와 자연생태체험 관찰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한다.강의는 자연 생태계 이해 및 식물의 구분·관찰, 나무 물오르는 소리듣기, 나뭇잎으로 물들이기, 눈 가리고 숲속 길 걷기, 자연의 소리 오감으로 느끼기, 숲속의 골든벨 등 유치원생과 초·중학생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 051-888-3595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 부산광역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에서는 ‘2011년 6월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도심 속 생명학교)’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생태보전시민모임 생명그물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감감전야생화단지, 삼락습지생태원, 온천천, 낙동강 하구 등에서 개최된다. 모집대상은 유치부, 초?중?고 및 일반시민이다. 신청방법은 생명그물 홈페이지(www.wlw.or.kr)나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홈페이지(http://green.busan.go.kr)에 접속해 하면 된다. 문의 생명그물 051-507-1859 낙동강하구 생태체험여행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지난 3월 26일부터 ‘낙동강하구 생태체험여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자녀들이 학교를 가지 않는 ‘놀토(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에 개설된다. 6월까지는 ▲낙동강 하구 답사 ▲식물관찰 ▲곤충관찰 ▲야생동물 진료체험 ▲야생동물 흔적찾기 등 5가지 테마로 번갈아 가며 운영된다.비용은 1인당 5000원. 신청은 예정일 15일 전부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wetland.busan.go.kr)로 하면 된다. 지난 2월 준공된 사하구 다대동 아미산전망대는 낙동강 하구와 낙조를 조망하는 데 최고의 포인트로 꼽히는 곳이다. 부산시금정청소년수련관 숲체험, 에코 오리엔티어링 부산시금정청소년수련관은 3월부터 10월까지 금정산과 윤산을 무대로 하는 ‘숲체험’, ‘에코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숲체험’은 생태숲이 잘 가꿔진 금정구 윤산 생태숲에서 평일에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받아 무료로 진행한다. ‘에코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은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운영된다. 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에코 오리엔티어링’은 윤산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몇 개의 정해진 지점을 거쳐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기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저소득층·다문화가정 자녀는 비용을 받지 않는다. 문의 051-581-2070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꿈같은 낭만 여행, 오토캠핑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 벌레소리, 풀내음 가득한 곳에서 쏟아질듯 총총히 박힌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무한 행복감에 푹 빠져보고 싶을 때는? 두말할 필요 없이 캠핑을 떠나야 한다. 캠핑은 낭만 여행의 또 다른 이름이다. 1박2일이 인기를 얻으면서 캠핑을 즐기는 인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짐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캠핑의 특성상 편리한 오토캠핑장은 워낙 인기라 일찌감치 예약을 해야 한다. 야생 체험에 가까운 캠핑부터 몸만 가면 되는 럭셔리한 캠핑까지 낭만 가득한 오토캠핑장을 알아봤다.경남 고성 당항포 야영장 2009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인 당항포 관광지에 있는 오토캠핑장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져 온수샤워장, 전기시설, 화장실, 취사시설(식수대) 등 편리한 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캠핑장 내에서는 무선인터넷 설비가 갖춰져 노트북만 있으면 자유롭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예약신청은 매월 1일부터 가능하며 다음 달 말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당항포 관광지 홈페이지(dhp.goseong.go.kr)에서 하면 된다. 밀양 홀리데이파크캠핑장닷컴에서 캠핑장 순위 1위를 한 캠핑장이다. 캠퍼가 만든 캠핑장이라 곳곳에 캠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는 평이다. 전기 사용,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장비 대여, 무선인터넷, 차량 진입 등 편의 시설이 꼼꼼하게 갖춰져 있다. 문의 010-7306-3700, http://cafe.daum.net/holiday-park 경남 의령 백계 야영장 합천 해인사, 합천호, 황매산 등 둘러볼 곳이 많다. 전기 사용과 차량 진입 이 가능하고 방갈로, 개수대, 온수 샤워장, 화장실, 매점, 배드민턴장을 갖추고 있다. 주차비 4천원. 4인 이하 텐트 6천원, 5~10인 텐트 8천원. 문의는 055) 570-4958, 인기 야영장으로 반드시 홈페이지 www.uiryeong.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경남 양산 오토캠핑장 근처에 내원사, 통도사, 홍룡폭포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 천지다. 전기 사용과 차량 진입이 가능하고 화장실, 온수 샤워장, 그네 등의 편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cafe.daum.net/Yangsancamping를 참고하자.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으로 전기난로, 전기히터 등은 사용 금지다. 울산 신불산 야영장 차량 진입은 가능하지만 전기 사용은 불가능한 것이 단점이다. 방갈로, 개수대, 온수 샤워장,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이 있다. 문의 052) 254-2124, www.huyang.go.kr. 제주 신라호텔 캠핑&바비큐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낭만적인 캠핑. 그러나 정작 길을 나서려면 챙겨야할 짐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텐트 치고 밥 해먹고 설거지에 실은 귀찮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뜨고 있는 럭셔리 캠핑이 있으니 바로 ‘제주 신라호텔 캠핑&바비큐존’.제주 신라호텔 캠핑&바비큐존은 몸만 가면 되는 캠핑장으로 4인용 텐트와 바비큐 도구를 갖추고 있다. 1인당 고기값만 내면 고급스러운 캠핑 도구를 다 사용할 수 있다. 텐트 친다고 힘 뺄 일도 설거지한다고 투덜거릴 일도 없다. 편안히 즐기면서 먹고 놀고 쉬다 오면 된다. 힘 안들이면서 캠핑의 신나는 추억 한아름 선사하고 싶은 가족에게 추천한다. 1588 - 1142, www.shilla.net/jeju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tip캠핑이라는 두 글자에 마음이 들뜬다고 준비까지 허술하면 낭패다. 도구 준비는 개인의 취향이지만 반드시 있어야 하는 텐트와 버너, 음식을 비롯해 렌턴, 침낭, 접이식 의자, 실내용 매트리스, 코펠, 간단한 상비약, 두툼한 옷·여벌 옷, 우비 등은 절대 빠트리지 말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푸른 나무숲으로 여행을 떠나요 몸에 좋은 것을 먹고 몸에 좋은 것을 입고, 웰빙은 어느새 우리들의 생활에 크게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여행도 몸에 좋은 곳을 찾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나무가 푸르름을 더하는 이 좋은 계절에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숲과 하늘을 친구삼아 좋은 공기와 좋은 경치와 좋은사람들과 함께하는 휴양림여행을 떠나보자.국립자연휴양림 경남지역 울산 울주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는 영남의 알프스 신불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은 기암괴석과 다양한 수종의 천연림으로 어우러져 있고 파래소폭포가 유명하다. 신불산 정상에서 간월산, 영축산으로 능선을 따라 광활한 억새평원이 펼쳐져 가을에는 장관을 이루고, 통도사, 석남사, 밀양 얼음골 등 주변 관광지들도 볼만하다.무료 숲해설 프로그램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자연학습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속의 집과 산림문화휴양관에 객실이 있고 야영장도 있다. 상단지구와 하단지구의 거리가 조금 먼 편이라 예약할 때 잘 확인하고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052)254-2123~4경남 함양군 지리산자연휴양림울창한 숲속 원시림 속에 위치한 지리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마다 각각 아름다운 자연을 접할 수 있고 백무동, 칠선계곡, 벽소령등산로, 대원사, 쌍계사, 화엄사 등의 관광지와 가까워 자연휴양림 이용과 연계하여 관광할 수 있는 코스로도 제격이다. 숲해설가 2명과 숲생태안내인 2명이 배치되어 숲해설을 실시하고, 토요일 저녁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1~2시간씩 숲속야학을 운영하여 알찬 산림휴양을 체험할 수 있다.주중에 숙박하는 10인 이상의 단체에게는 지리산 숲길안내프로그램도 운영하니 미리 신청하여 이용하도록 한다. 지리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숯불이용이 금지되어 있으니 꼭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055)963-8133경남 남해군 남해편백자연휴양림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하늘로 치솟은 편백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가운데 한려해상 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해 빼어난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낌과 동시에 나비생태공원, 바람의 언덕 등의 다양한 육상과 해상의 관광자원에 둘러싸여있다. 숲속의 집, 잔디마당, 숲 탐방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편백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를 활용하여 아토피 및 비염 치유등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숲해설프로그램과 목공예체험, 와이어 나무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055)867-7881Tip!국립자연휴양림의 예약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홈페이지 www.huyang.go.kr에서 매월 1일과 3일에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1일은 충청 전라 경상도지역 소재, 3일은 경기 강원도지역소재).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여 이용하고, 성수기(7~8월)에는 7월과 8월을 나누어 추첨을 실시한다. 장애인 우선예약 객실을 운영하고 있어 매월 4일 해당 객실을 우선적으로 예약할 수 있고 중복 신청의 경우 추첨을 통하여 예약여부를 결정한다. 전국의 국립자연휴양림 방문하면 방문기념으로 스템프를 찍어주는 이벤트인 ‘휴투어’는 획득한 스템프의 개수에 따라 무료 이용권과 기념품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국립 휴양림 뿐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휴양림도 주변에 많이 있다.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더욱 접근이 쉬워진 거제시에 위치한 거제 자연휴양림, 경남 거창군 금원산에 위치한 금원산자연휴양림, 양산시 대운산에 위치한 대운산자연휴양림, 경남합천군 오도산자연휴양림, 경남 함양군 용추자연휴양림 등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들은 수려한 자연속에서 숙박도 하고 주변의 관광도 즐길 수 있고, 다른 숙소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주변의 휴양림을 찾아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예약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대운산자연휴양림은 객실정비 및 보안공사로 5월29일부터 6월12일까지 전체휴관하고, 용추자연휴양림은 홈페이지 준비중으로 전화로 예약해야한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원주 삼육초등학교 불우이웃 돕기 알뜰바자회 원주삼육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주최하는 ‘제2회 불우이웃돕기 알뜰바자회’가 5월 25일 삼육초등학교에서 열린다. 학생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판매하여 얻어진 수익금으로 원주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방문하여 사랑을 전한다.음식, 의류, 식료품, 악세사리, 풍기인견, 재활용품(책, 의류, 장난감 등) 등을 판매하며 원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
- 갈매기살 굽는 소리에 낭만은 익어가고 깔끔하고 정갈한 식사도 좋지만, 가끔 격식 있는 자리보다 편안한 자리에서 마음껏 웃고 떠들고 싶다. 고민이나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학창 시절 친구들과 선생님 얘기로 추억에도 잠기고, 잊고 살던 낭만도 느끼는 삶의 여유가 그립다. 갈매기살 먹으러 갔다가 분위기에 매료된 곳 ‘갯배갈매기’는 그런 장소로 알맞다. ●추억을 만들고 기억하는 곳단계동 백간공원 옆 ‘갯배갈매기’는 동행 없이 혼자 찾아도 어색하지 않은 곳이지만, 친구와 함께 가면 더 좋다. 비오는 날이면 함석판으로 만들어진 차양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운치를 더한다. 실내의 함석 천장 아래 매달린 냄비 뚜껑 갓의 백열등은 7080세대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양철통으로 만들어진 테이블에 동그랗게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주앉은 사람과의 마음은 한층 가까워진다. 한쪽 벽에는 칠판과 분필이 준비되어 있어 누군가는 ‘나 왔다 갔다’는 낙서를 남기고, 창으로 이루어진 문을 활짝 열면 백간공원의 나무와 바람이 ‘갯배갈매기’ 안으로 들어온다. 시원한 저녁,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테라스에 앉으면 달이 휘영청 떠오르도록 분위기에 취해 자리를 뜨기 힘들다. ●전국을 누벼 찾은 맛 ‘갯배갈매기’‘갯배갈매기’의 주인장, 심성우 대표는 대학에서 조리를 전공했다. 한식, 일식, 양식 조리사 자격증과 위생사 자격증까지 맛과 음식에 관련된 공부라면 빠지지 않고 공부했다. 워낙 어려서부터 요리에 뜻을 둔지라 학교를 다니면서 했던 식당 아르바이트도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많은 요리를 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심 대표의 성적과 능력을 높이 산 호텔의 취업 제안도 눈앞에 있었지만, 자기 스스로 맛에 대한 승부와 희열을 찾고 싶어 택한 것이 창업이다. “6개월 동안 전국에 맛있다는 식당을 두루 찾아 다녔어요. 돈도 많이 들고 이동거리도 많았지만, 맛을 찾는 여행이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그 많은 맛 탐방 중에 속초에서 만난 것이 ‘갯배갈매기’예요. 맛도 좋으면서 편안한 분위기, 가격까지 부담 없는 것이 제가 생각한 식당이더라고요.”심 대표는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지만 오전 일찍 출근한다. 직접 갈매기살을 손질하는 이유도 있지만 철저한 위생 관리를 위해서다. 주방을 자신 있게 오픈하는 것도 식당의 기본은 위생이라는 그의 원칙 때문이다. ●푸짐한 갈매기살에 무한 리필 되는 계란크러스트갯배갈매기살의 대표 메뉴인 갈매기살은 세 가지 종류가 있다. 갯배소스에 허브로 맛을 낸 갯배갈매기, 갯배소스에 마늘 양념한 마늘양념갈매기, 그리고 양념하지 않은 채로 씹는 맛이 돋보이는 생통갈매기다. 석쇠에 노릇노릇 구워진 갈매기살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심 대표는 “갈매기살의 맛과 영양을 위해 마늘과 생강 외에도 사과나 레몬 같은 야채와 과일을 사용해 갯배소스를 만들어요”라며 양파, 부추, 적채로 만들어진 육장소스와 고기를 함께 먹으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파절이는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고 술 해독에도 좋은 유자소스로 만들었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김치찌개와 계란크러스트는 무한 리필 된다. “먹는 것에서 인심 나야 된다”는 심 대표는 손이 크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계란크러스트는 불판 가장자리에 계란을 붓고 볶은 김치를 넣어서 익혀 먹는데, 김치와 계란이 어우러진 맛이 돋보인다. 얼큰한 김치찌개와 계란크러스트는 손님들의 가격부담을 덜어주는 일등 서비스 품목이다.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갯배도시락’은 김치볶음과 함께 검은콩, 멸치, 오징어채 등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밥 위의 계란부침과 소시지를 보면 주인장의 꼼꼼한 정성이 느껴진다. 심 대표는 시원한 맛 때문에 김치말이국수를 찾는 손님도 많다고 전한다. 고기와 함께 구워 먹어도 좋고, 따로 찾아도 별미인 갯배대하구이도 준비되어 있다.문의 : 748-9233 갈매기살은 무슨 살?갈매기살은 이름 탓에 바다 갈매기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돼지의 가로막(횡경막) 부위에 있는 살을 지칭한다. 기름기가 적고 쫄깃한 맛이 일품으로 돼지 한 마리에서 3백 그램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 고급 부위다. 고소한 맛에 처음 먹는 사람들은 소고기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B가 많고 열량은 삼겹살의 반 정도다.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