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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 이유라 독자 .추천 맛집 ''전계능의 콩나물 국밥 목동 파라곤점'' 간 해독은 물론 다이어트에 좋은 시원한 콩나물 국밥 맞벌이 동갑나기 부부인 이유라(32) 독자의 추천 맛집은 몸에 좋은 황태와 콩나물이 깔끔하고 담백한 목동의 ‘전계능의 콩나물 국밥’. 이유라 독자의 남편이 과음으로 속 풀이기에 좋은 음식을 찾다가 단골이 되었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며 간을 보호해 주는 메타오닌 등이 많아 성장기와 수험생에게도 좋은 황태는, 비타민 C가 많고 다이어트에 좋은 콩나물과 함께 과음이 잦은 직장인들의 숙취해소를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음식이다. “과거에는 애주가들이 속풀이 음식으로 많이 찾았지만 날씬한 몸매를 위해 몸에 좋은 저칼로리 음식을 많이 찾는 요즘에는 애주가뿐만 아이라 많은 사람들이 먹는 메뉴로 단골들도 다양하다”는 이유라 독자는 “다른 곳의 콩나물 국밥과 달리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고 새우젓으로 간하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이곳 ‘전계능의 콩나물 국밥’의 특징이죠”라고 설명한다. 남편 때문에 단골이 된 이유라 독자는 남편이나 유라씨가 속풀이를 위해서도 이곳을 찾지만, 가끔은 개운 한 황태의 깊은 국물 맛이 생각날 때도 이곳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 온다. 남편의 단골 메뉴는 콩나물 국밥, 이유라 독자의 단골 메뉴는 따로 국밥이다. 유라씨처럼 뜨거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콩나물국에 밥이 말아서 나오는 콩나물 국밥보다는 따로국밥이 좋다. “제가 뜨거운 것을 잘 못 먹는데 콩나물국에 따로 나온 밥을 조금씩 말아서 천천히 국물 맛을 음미하면서 먹기에 따로 국밥이 좋거든요”라는 유라씨는 “이곳의 콩나물 국밥은 고기와 깨가 고명으로 얹힌 맑은 국물이 특징으로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먹어야 정말 개운하고 이곳만의 콩나물 국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죠”라고 귀띔한다. 아삭한 콩나물과 시원한 황태국물의 콩나물 국밥과 함께 나오는 반찬은 세가지, 큼직한 깍두기와 김치 노란 계란말이 찬이 나온다. 주말 남편의 과음으로 속풀이를 위해 이곳을 찾을 때 가끔 유라씨는 남편과 함께 모주 한잔을 곁들이기도 한다. 유라씨는 “한약재가 들어있어서 해장술로도 좋은 모주는 콩나물국밥과 먹으면 잘 어울리고 한잔씩도 먹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어서 더욱 좋고, 또 이곳은 아침 8시부터 문을 열어 아침 식사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메 뉴 : 콩나물국밥?따로국밥 6,000원, 도가니수육10,000원, 모주 잔1,000원병7,000원 위 치 : 양천구 목동 동양파라곤 지하1층 상가 B131~132호 영업시간 : 오전8시~오후9시 휴 일 : 연중 무휴 주 차 : 주차장 완비 문 의 : 2642-829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분당 맛&멋 - 오디오·음악전문 카페 ‘라데팡스’ LP를 고르며 추억과 행복에 빠져보세요 커피전문점이 넘쳐나는 분당에서 보물 같은 곳을 발견했다. 구미동 주택가에 있는 오디오 음악전문카페 ‘라데팡스’. 밖으로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에 이끌려 들어서자마자 범상치 않은 사운드에 압도되고, 벽면 가득한 LP에 매료되었다. 요즘 ‘세시봉’이다 ‘나는 가수다’로 때 아닌 음악 즐기기 붐이 일고 있는데, 우리 지역에 이런 곳이 생긴 것이 매우 반가운 일이다. 추억의 LP 직접 고르며 음악여행 떠날 수 있어“음악을 좋아하다보니 결국 이 길에 서있네요. 남편과 제가 30년 동안 모아온 LP들이에요. 집에 있는 것들 중 반도 가지고 나오지 못한 게 이만큼이죠. 집에 쌓아 두었던 세월과 추억을 세상 밖에 가지고 나와 사람들과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어요. 그래서 오디오·음악전문 카페를 열게 됐죠.” 라데팡스 전희정 사장의 말이다. 카페 안을 찬찬히 살펴보니, LP가 약 6000여장, CD가 2500장정도 있었다. 작은 오디오 박물관처럼 구석구석 구경거리, 이야기 거리가 가득하다. “남편이 취미로 오디오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게 다 남편이 수집한 오디오 골동품과 직접 제작한 진공관 앰프와 스피커죠. 그런데 이 물건들이 다 작동되는 거랍니다. 이건 1905년에 만들어진 진품 에디슨 축음기에요. 남편이 퇴근 후에 가끔 손님들께 틀어드리죠. 오디오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오래된 디스크 오르골 소리를 들어보세요. 아이들도 무척 좋아한답니다.”벽면 가득한 오리지날 LP들도 정말 매력적이다. 라데팡스는 전문 DJ가 LP를 틀어주는 곳이 아니라 손님이 직접 LP를 골라 주인장에게 틀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곳이다. 클래식부터 올드 팝, 가요에 이르기까지 장르별, 작곡가 별로 정리되어 있다. 잘 갖추어진 오디오 장비로 듣는 사운드도 좋지만 빼곡히 들어찬 LP를 뒤적거리는 맛이 더욱 좋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듯 벽장에서 LP를 고르다 ‘이런 판도 있었네’하며 나도 모르게 추억 속으로 빠져든다. 모든 연령대가 좋아하는 오픈 음악감상 카페대부분 저녁 무렵 이후에 오픈하는 음악전문 카페들과는 달리 ‘라데팡스’는 오전 10시 반부터 환한 빛을 받으며 문을 연다. 1층에 시원한 창을 가진 카페라 연령대를 불문하고 주부나 어르신들, 젊은이들도 좋아한다. “LP음악카페라고 하면 연세 지긋하신 분들만 오실 것 같죠? 안 그래요. 주말엔 젊은이들이 유럽여행 중 지나가다 발견해 신선한 충격을 느꼈던 카페처럼 신기하고 좋다며, 사진 찍고 LP를 고르고 그래요. 어떤 분들은 집에 턴테이블이 없어서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LP라며 들고 오셔서 틀어놓고, 책 읽으시며 음악 감상을 하고 가시죠. 그 음반들 저희에게 주고 가시는 분들도 많아요. 맡겨놓고 늘 들으러 오시겠다면서요.” 오디오 전문가 남편이 퇴근 후에 카페로 오면 ‘라데팡스’는 한층 더 심오한 세계로 빠져든다. 음악과 오디오에 대해 관심이 많은 손님들과 대화의 장이 자유롭게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귀한 오디오 장비들도 잠을 깨고 소리를 울린다. 앞으로 월1회 정도 레코드 음악 감상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 031-718-3472 위치 : 분당구 구미동 132-1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Mini Interview - 라데팡스 전희정 사장 “나만의 소중한 음악 감상실, 모두 함께 나눠요 “사회가 각박하게 발전하면서 세상은 잡음으로 가득 차는데, 진정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이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것 같아요. 아날로그 오디오의 매력은 바로 거기에 있죠. 소리의 진정성, 그리고 가슴으로 듣는 음악.”전 사장에게 라데팡스는 소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향기로운 커피와 여유를 선사하는 곳이다.“오래전부터 지금과 같은 공간을 가지고 싶은 꿈을 이곳에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좋은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전 사장 가족은 모두가 음악뿐 아니라 커피도 좋아해 분당의 유명한 ‘커피해피’에서 커피 공부를 했다. 원두도 그곳에서 직접 로스팅 한 것을 바로 받아서 바리에이션 커피와 다양한 핸드드립 커피도 즐길수 있다. 전 사장이 직접 만드는 와플 반죽도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게 맛있다. 손님들이 직접 LP를 고르기 때문에 카페 분위기는 늘 자유롭고 편안하다. “오시는 분들마다 이곳은 나만의 소중한 음악 감상실이라고 그러세요. 여럿이 함께 나누는 공간인데 제각기 가슴속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는 말씀이시겠죠. 그렇게 많은 분들이 이곳을 행복하게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음악과 함께 돌아온 당신의 중·장년을 응원합니다! 추억의 음악을 찾아 떠나는 여행 ①음악과 함께 돌아온 당신의 중·장년을 응원합니다! 요즘 중장년층들 음악 듣는 맛이 세시봉하다. 여기서 세시봉(C''est si bon)이란 불어로 ‘아주 좋다’라는 뜻이다. 얼마 전 MBC 예능프로그램에 뜬금없이 등장한 세시봉 친구들(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화석처럼 굳어있던 중장년층의 가슴을 녹여냈다. TV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세시봉 열풍은 전국 콘서트로 퍼져 나갔고, 음원, 앨범 등으로 온 국민이 즐기게 됐다. 갑자기 왜 이들이 다시 주목받게 됐고, 열병처럼 도지고 있는 걸까?60~70년대 세시봉의 음악을 듣던 청년들은 밥벌이와 일상에 짓눌려 살아오면서 이제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이 되었다. 그동안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탈출구라고는 음주가무 밖에 모르는 삶을 살아왔다. 쓸쓸한 인생을 위로해주는 음악도 없었다. 그 설움이 한 예능프로그램 때문에 북받쳐 터진 건지도 모르겠다. 분당 구미동에 사는 김기향(52) 씨는 성남아트센터에서도 세시봉 친구들이 와서 공연하길 기다리고 있다. “TV를 틀면 우리 세대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젊은이들 위주의 음악만 나오잖아요. 그러다가 ‘놀러와’의 세시봉 친구들을 봤어요. 우리가 젊었을 때 듣던 음악이 나오니 반갑고, 잊고 살던 추억도 떠올랐어요. 우리가 즐길 만한 문화를 찾은 느낌이랄까? 성남아트센터에 세시봉 친구들이 오면 분당 분들 많이들 가실걸요?” 중장년층, 그들의 음악을 이야기 하다분당 정자동에 사는 목옥경(46) 씨는 얼마 전에 간 라이브카페 ‘시로코’에서 공연을 보고 한껏 분위기에 취했다. ‘살면서 이런 재미도 있구나’를 느낀 하루였다고 전한다.“원래는 저녁시간 라이브 공연 팀인데 분당 주부들이 주로 나오는 낮 시간에 공연을 해주니 좋더군요. 통기타와 피아노 반주로 올드 팝을 불러줬는데, 귀에 익은 음악이어서 따라 부르느라 식사 후에도 자리를 뜨지 못했어요. 멀리 미사리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동네에서 즐길 수 있으니 더 좋았어요.” 세시봉 열풍으로 중장년층의 문화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노땅들의 문화라고 함부로 내세우지 못하던 과거와는 달리, 당당하게 자신들의 문화를 즐기고 요구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것이 진화인지 복고문화의 귀환인지는 알 수 없으나, 중장년층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미가 있다. “예전에 비해 기타 구입이 2배 이상 늘었어요. 매스컴 영향이 크죠. 40~50대 중장년들 치고 젊었을 때 기타 한 번 안 만져본 사람이 없잖아요. 예전 추억을 되살리며 기타 구입하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분당은 워낙 동호회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보니 그 분들이 주로 구입하시죠.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 때문에 학생층들 기타구입이 많이 늘었습니다. 아이돌 위주의 대중문화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죠.” 동신악기 이정원 점장의 말이다. 7080시대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라이브 카페나 음악카페들도 모처럼 성시를 맞고 있다. “최근 부쩍 40~50대 손님들이 음악을 들으러 많이 오세요. 대중음악문화는 발달하는데 진정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은 줄어들잖아요. 가슴을 울리는 아날로그 오디오의 그리움 때문에 저희 집을 찾아오세요. 직접 LP를 골라 틀어달라시며 추억과 행복에 젖으시죠. 음악을 즐기는 문화가 다시 부흥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에요.” 분당 구미동 오디오·음악전문 카페 ‘라데팡스’ 전희정 사장의 말이다. 우리지역의 라이브카페, 명소로 거듭나길수도권 지역 대표 라이브카페의 명소는 미사리와 백운호수 주변이다. 40~50대라면 한 번 쯤은 가봤을 이곳 카페들은 주로 유명가수들을 섭외하는 공연 중심의 공간이다. 하지만 이곳은 40~50대들을 위한 주류문화 공간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주로 연인들이나 아베크족, 엄밀히 말하자면 불륜의 장소로 치부됐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생음악이 듣고 싶어서 남편과 함께 근처 라이브카페를 찾아갔어요. 세시봉 같이 통기타와 풋풋한 음악을 기대했는데, 여전히 음침하고 끈적거리는 분위기가 남아있더군요. 테이블마다 앉아있는 남녀가 무슨 관계일까 구경하다 왔어요.” 용인 마북동에 사는 김미형 씨의 라이브카페 체험담이다. 유원지형 미사리·백운호수 라이브카페와는 달리 분당 근처 라이브카페들은 도시형이다. 이곳을 찾아 멀리서 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결국 직장 동료들과의 회식, 친구모임,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공간인 것이다. 율동공원 근처에서 ‘이재민의 라이브 3040’을 운영하는 이재민 사장은 “찾아오는 불륜커플 손님을 막을 수는 없죠. 하지만 저희 카페에 오시는 분들은 회사 동료, 모임, 가족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오픈형 공간이다 보니 공연을 보시면서 함께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되죠. 오히려 불륜커플들이 불편해하세요. 건전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해 낮에는 DJ 음악다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밤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집니다.”이번 세시봉 열풍으로 우리지역 라이브 카페들이 중장년층이 향유하는 양지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우리지역 7080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 *김채우 7080 라이브카페 : 오후7시 오픈, 9시반 10반 공연, 서현동 시범단지 먹자골목 도요타 자동차 뒤편 / 031-702-0969*이재민의 라이브 3040 : 낮1시 오픈, 오후8시부터 매 시간 다른 초청가수 공연, 분당구 율동 323-22 / 031-8017-3040*7080 색소폰 비스트로 라이브바 : 오후7시 오픈, 색소폰 주자들의 연주와 라이브 가수의 공연, 분당구 서현동 272-1 / 031-701-7443*카페 라데팡스 : 오전10시반 오픈, 직접 골라듣는 LP, 오디오전문카페, 분당구 구미동 132-1 / 031-718-3472*올드앤뉴 : 낮 1시~새벽 1시까지 : DJ가 틀어주는 LP 추억의 음악카페, 오리역 하이마트 서울치킨 건물 2층 / 031-715-1962*라이브카페 시로코 : 피자, 스파게티, 리조또 맛있는 집, 낮부터 라이브공연, 분당구 서현1동 195-2 / 031-707-0606*라이브카페 이병헌의 타임머신 : 통기타 포크송과 그룹사운드 라이브공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710 2층 / 010-5126-9583*라이브 클럽 맥 : 오후7시 오픈, 피아노·색소폰 라이브공연, 분당 정자동 53-3 / 031-716-8606*뮤직아날로그 : LP음반 음악카페, 연주자 영상 감상, 한 달 두세 번 라이브공연, 분당구 정자동 156-1 젤존타워3 7층 708호 / 031-713-3034 2011-05-24
- 네번째 경기국제보트쇼 기대 만발 내달 8~12일 화성시 전곡항, 안산시 탄도항 일원서 개최국내외 350여개 업체 참가, 요트·보트 체험프로그램 풍성 ◇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대회 모습.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오는 6월 화려한 막을 올린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4회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축제이자 국제비즈니스의 장으로서 짧은 기간에 아시아의 대표 보트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보트쇼는 기업과 바이어간 실질적 거래 창출이 가능하도록 ‘타깃 마케팅’ 추진, 요트 퍼레이드, 각종 해양레저 전시회 및 컨퍼런스, 다양한 체험 행사와 볼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이미 참가 기업들의 신청이 쇄도해 전시장 면적을 대거 늘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경기국제보트쇼에는 국내 90개, 해외 103개 전시업체를 비롯해 투자 회사 160여개를 합한 총 350여개 업체와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영국의 유명 보트메이커인 ‘선시커(Sunseeker)’, 세계 5위의 프랑스 최대 보트제조업체인 ‘베네토(Beneteau)’와 독일,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세계 유수의 보트·요트 및 마리나 업체들이 참여한다.도는 전시장 면적을 지난해보다 800㎡ 늘린 1만1천200㎡로 확장했다. 보트쇼 기간 동안 실질적으로 비즈니스 거래가 이뤄지도록 ‘타깃 마케팅(Target Marketing)’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력 바이어와 오피니언 리더 등을 행사에 초청해 기업과 소비자, 바이어간 비즈니스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다양한 전시회와 컨퍼런스도 준비했다. 9일 국내외 해양레저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2011 아시아 해양 콘퍼런스’가 ‘한국 레저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보트쇼 전시장 내 콘퍼런스 존에서 열린다. 8일, 10일에는 13개 참가업체와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전시기업 설명회’가 열린다. 또한 11~12일 전문 강사들의 ‘한반도 해양대탐험’, ‘수상레저 안전법 교육’, ‘바다지도 보는 법’ 등 해양레저강습도 있다.이번 경기국제보트쇼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쾌속으로 해상을 질주하는 파워보트의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는 파워보트 시승체험, 고품격 해양레저 스포츠인 크루즈요트 체험, 전곡항과 제부도를 오가는 유람선 탑승 체험 등 가족과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땅 위에서 수상 에어볼 체험과 서핑 발란스 보드 체험, 어린이 페달보트 체험 등을 즐길 수 있고, 탄도항 특별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 배의 역사와 바다세상 콘텐츠, 샌드 체험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한편 10개국 24개 팀이 참여하는 다문화공연과 각 국의 음식체험을 할 수 있는 세계음식관도 보트쇼 기간 동안 문을 연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페이스 페인팅, 가족티셔츠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바다사진 출사교육 등이 진행되며, ‘경기도 바로알기 퀴즈대회’, ‘직장인 밴드 공연’, ‘태권도 시범공연’, 레크레이션·경품이벤트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 및 공연이 보트쇼의 흥을 돋울 것으로 예상된다.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전곡항과 탄도항을 왕복 운행하는 요트열차인 트램카도 상시 운행된다. 전태헌 도 경제투자실장은 “올해로 4회를 맞는 경기국제보트쇼가 경기도 서해안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양레저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경기국제보트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koreaboatshow.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마당놀이극 - 베짱이와 바이올린 라이브로 연주되는 바이올린과 사물놀이의 조화, 어린이 마당놀이극으로 만나보는 베짱이와 개미의 이야기 ‘베짱이와 바이올린’이 5월12일부터 29일까지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한다. 서구문화에 빠른 속도로 적응해가는 우리아이들에게 우리의 문화, 우리의 장단과 가락, 우리의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된 ‘베짱이와 바이올린’. 배우들이 무대에서 직접 사물을 연주하고 대소도구를 무대에 펼쳐 놓고 관객과 함께 풀어가는 마당극 형식의 작품이다. 그리고 베짱이는 바이올린을, 개미들은 사물악기를 직접 연주하면서 진행되며 꼭두각시놀음과 그림자극 등을 함께 펼쳐 보임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창의력과 상상력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일하며 사는 개미마을에 러시아 베짱이가 조난을 당해 들어온다. 개미들은 정성스럽게 치료를 해주고 베짱이는 고마운 마음에 멋진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를 들려준다. 아빠 엄마 개미는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가 쓸모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일을 하러 갔지만 꼬마 개미는 연주를 통해 뭔가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아빠 엄마 개미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베짱이는 마을에서 쫓겨나듯 떠나게 된다. 음악으로 이미 교감을 나눈 꼬마개미와 베짱이. 음악으로 마음의 기쁨을 알게 된 꼬마개미는 일을 마친 후 종종 개울을 건너 베짱이를 찾아가 멋진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며 즐겁게 지내게 되는데… 극단 하늘연어는 2002년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하여 총 5개 부문을 수상한 ‘뮤지컬 더 플레이’를 제작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본격적인 컴퍼니 마인드를 통해 현장 공연을 활발하게 제작을 하기 위해 ‘극단 하늘연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다. ▶일 시 : 5월12~29일▶장 소 : 판타지아극장▶관람연령 : 24개월 이상 ▶관람시간 : 50분▶문 의 : 032)320-63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우리 악기, 우리 음악’ 특별전 국악기 발전의 흐름과 국악의 역사를 한눈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국악원이 국립국악원 개원 60주년을 맞이해 복원악기 30여점을 포함한 150여점을 특별전 ''우리 악기, 우리 음악''를 통해 선보인다. 선사시대부터 최근까지 국악기 발전의 흐름과 국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국립국악원이 개원 6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10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에 마련한 ‘우리 악기, 우리 음악’. 전국 30여 개 박물관과 문중이 소장해 온 악기 유물, 고악보, 그림 15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이다. 전시회는 3부로 구성했다. 1부 ‘소리에서 음악으로’는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악기의 변천사를 살폈다. 함경북도 선봉군 서포항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뼈 피리는 길이 17.2cm의 몸체에 13개의 구멍을 뚫어 다양한 높낮이의 소리를 낼 수 있다. 제천의식과 축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울 종류의 원시 악기도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확인된 최초의 현악기 유물도 있다. 광주 신창동에서 출토된 기원전 1세기 삼국시대 악기. 남아 있는 것은 길이 78cm, 너비 15cm의 U자형 나무판인데 줄을 맸던 구멍이 나 있다. 완전한 형태로 복원한 것도 전시한다. 2부 ‘우리 음악의 성립과 발전’은 조선시대 전통 음악과 악기의 발전상을 담았다. 조선 선조 5년(1572년)에 완성된 ‘금합자보’(보물 제283호)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거문고 악보이자 실기 교본이다. 연주할 때 줄을 짚는 방법도 그림으로 표현돼 있다. 조선 헌종 14년(1848년)에 제작된 세로 136.1cm, 가로 47.6cm의 8폭짜리 병풍 ‘무신진창도병’은 창경궁 통명전에서 대왕대비 60세와 왕대비 신정왕후 41세를 경축해 베푼 궁중 잔치를 그림으로 기록한 유물이다. 3부 ‘민간에서 우리 음악’에선 선비와 서민들의 음악문화를 가늠할 수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썼던 거문고도 한자리에 모았다. 김일손의 탁영금(보물 제957호), 이형상의 병와금(중요민속자료 제119-3호), 류홍원의 양양금(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314호), 윤선도의 ‘고산유금’ 등이다. 단원 김홍도가 삼현육각 반주에 따라 춤추는 아이를 그린 그림 ‘무동’(보물 제527호)도 전시한다.▶ 일 시 : 5월 10일 ~ 6월 26일 ▶ 장 소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전시작품 : 악기 유물, 고악보, 그림 150여 점▶ 문 의 : 2077-945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출의 계절 내 피부와 몸매를 자신 있게, ''휘안체'' 10+10 이벤트 아름다울휘(徽) 얼굴안(顔) 몸체(體) ''휘안체''에서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들을 위한 10+10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뱃살, 얼굴, 허벅지, 가슴, 등, 팔뚝살, 종아리살, 골반 등 총 8가지 관리프로그램 중 두 가지 선택 시, 각 10회 30만원인 가격을 50만원으로 할인 하는 행사다. 28년 경력의 휘안채 노석원장은 동양철학과 한의대체의학을 연구하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양오행과 명리학을 공부했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체질을 분석해서 피부비만관리에 적용해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사람마다 선천적인 체질과 후천적인 체질이 엄연히 다른데 이를 분석 하지 않고 모든 고객에게 똑같이 하는 관리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어요."라는 것. 여기에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여 빠른 효과는 물론 관리 후 유지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알려졌다. 문의 2654-08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가격과 스타일 동시 만족! “K-SWISS상설할인매장” 알뜰 쇼핑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SWISS 화곡상설할인매장’은 365일 연중무휴 50%까지 파격적인 가격 세일을 하는 전형적인 상설 할인 매장이다. 70여 평의 대형 매장에는 의류, 신발, 가방, 모자, 양말, 스포츠 용품 등을 판매하며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듯 럭셔리한 디스플레이와 고품질의 상품이 특징이다. 신발의 경우 아동화는 2~3만원대, 성인화는 4~5만원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오픈 프라이스로 다른 매장보다 조금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물품도 있다. 조깅화는 철인3종 경기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지원해줄 만큼 품질부분에서는 최고를 인정받고 있는 인기만점품목이다. 5월이 다가오면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샌들’. 올해 유행도 스포츠 룩이다. 스니커즈가 인기를 끌면서 스니커즈 모양의 아쿠아 샌들도 꾸준히 인기가 있다. 탄력이 좋은 네오프렌이란 기능성 소재를 사용, 스니커즈의 패션과 함께 통기성과 착용성을 살렸다. 위치는 화곡역과 우장산역 사이 유광사 여성병원 맞은편이며, 지나가는 길에 편하게 들러 쇼핑할 수 있도록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케이스위스 화곡상설할인매장’에서는 백화점 상품권, 홈플러스 상품권, 주유 상품권등 다양한 상품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 문의:02)2695-644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목 1동 김현주 독자 추천 맛집 ‘제주미항’ 제주 바다의 신선함이 식탁 위에 그대로 제주 서울 간 항공으로 매일 직송되는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제주미항’은 미식가들에게 잘 알려진 곳. 1995년 ‘제주 자연산 회의 대중화’를 기치로 ‘제주물항’으로 시작, 2005년 ‘제주미항’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현재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갈치, 고등어 조림, 구이, 자연산 회 전문점. 목동 외에 명동점, 여의도점 등 3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김현주독자는 집 근처 목동점을 주로 찾는다. 그녀가 이곳에서 1순위로 주문하는 메뉴는 ‘고등어조림’ “집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도 있는 메뉴지만 아무리 해도 이 집 맛을 흉내 내기 힘들다”며 재료의 싱싱함의 차이가 아닐까 핑계 아닌 핑계를 대게 된다고. 주방에서 고등어조림이 요리되는 동안 커다란 대접에 담긴 미역국이 먼저 등장한다. 각자 양껏 덜어 먹고 모자라면 리필도 가능하다. 미역 외에 특별히 들어간 재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깊고 풍부한 맛이 나는 게 신기할 정도. 밑반찬도 깔끔하다. 된장깻잎과 물김치는 토속적인 맛을 풍겨주고 계절나물무침과 샐러드 등은 신선함이 가득하다. 반찬을 골고루 집어 먹다보면 주인공인 고등어조림 등장! 큼직한 고등어와 묵은 김치, 무가 어우러진 고등어조림은 누구나 좋아하는 밥도둑 반찬이라고. 살이 두툼한 고등어지만 워낙 싱싱해 푸석함이 없다는데 푹 조려진 김치와 함께 먹으면 식감이 더욱 좋다. 간이 잘 벤 무 역시 자꾸만 손이 간다. 중사이즈는 3명이 먹기에 적당한데 공기밥이 함께 나오므로 밥을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다. 고등어조림 외에도 갈치조림, 갈치구이, 간장게장정식 등을 식사메뉴로 즐겨 찾는다. 전복물회, 한치물회, 전복회, 갈치회, 활고등어회, 세꼬시회, 모듬회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회도 맛볼 수 있다. 각종 해산물이 제주도에서 공수되고 김치 쌀 등도 국내산만 사용해 가격이 조금 센 편. 다만 점심메뉴는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멍게비빔밥, 해물뚝배기, 조기튀김정식, 알밥 등이 그것. 목동점은 대로변에 위치한 것도 아닌데 단골층이 형성되어 항상 손님들로 북적인다. 제주도에 가지 않고도 싱싱한 갈치와 생고등어회를 맛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 메 뉴: 갈치조림(中) 39,000원 고등어조림(中) 28,000원 간장게장백반 19,000원 점심메뉴 6,000원 전복물회 18,000원 갈치회무침 30,000원 모듬회(中)99,000원 위 치 : 목동 406-111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휴 일 : 무휴 주 차 : 알아서 주차 문 의 : 2645-72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뒷맛에 끌리는 ‘수타辛짬뽕’ ‘중국집’이 아니라 ‘짬뽕집’이다. 짬뽕맛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게이름도 ‘수타辛짬뽕’이라 붙였다. 한대앞역에서 대로를 따라 푸르지오2차아파트 가는 길 중간쯤에 있는 ‘수타辛짬뽕’집. 대로에서 살짝 들어간 곳에 있지만 빨간색에 커다란 글씨가 쓰인 간판이 대로에서도 눈에 확 들어온다. 이 집 주인, 지난 1월 12일 SBS 생활의 달인 ''자장면의 달인''편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또 지난 5월 6일에는 MBC 제1회 한·중 웰빙 자장대회에 출연해서 결승전에 진출하기도 했다.‘수타辛짬뽕’이란 간판이 붙었다고 해서 짬뽕만 파는 집이 아니다. 자장면도 있고 볶음밥도 있고 탕수육 양장피 팔보채 다 있다. 그러면서도 짬뽕종류가 다양한 것이 이 집의 특징이다. 해물백짬뽕, 해물짬뽕, 해물신짬뽕, 해물냉짬뽕에 해물짬뽕밥까지 있으니….사골육수에 해물이 듬뿍 ‘수타신짬뽕’집에 가면 ‘간판’ 메뉴인 ‘수타신짬뽕’을 먹어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친구랑 둘이 가서 둘 다 ‘수타신짬뽕’을 주문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짬뽕을 시키면 자장면도 먹고 싶어지는 법. 게다가 짬뽕전문점의 자장면은 어떤지도 궁금하지 않은가. 우리는 사이좋게 짬뽕과 자장면을 하나씩 주문했다. 주문한지 10분도 안 돼 짬뽕과 자장면이 식탁에 차려졌다. 가격은 일반음식점 수준인데 음식모양새가 고급 중식당 수준이란 게 마음에 든다. 먼저 짬뽕 국물을 한번 떠 먹어본다. 꽤 얼큰하다. 고추의 매운 맛만 강렬한 게 아니라 시원하면서도 진하고 구수한 맛이 입안에 남는 독특한 맛이다. 국물 속 해물도 푸짐하다. 같이 간 친구는 “술 마실 때 딱 어울리는 국물”이란다. 이 집 짬뽕국물은 사골을 12시간 이상 고아 낸 육수로 만든다. 사골육수에다 꽃게 왕새우 맛조개 쭈꾸미 오징어 낙지 등 푸짐한 해물과 버섯 야채를 넣고 경북 영양산 고춧가루를 볶아 짬뽕국물 맛을 낸다고 한다.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 속에 잠긴 수타면은 국물의 매운맛을 중화해주면서 쫄깃한 느낌이 매력적이다.손맛이 들어 더 맛있는 수타면 이 집엔 자장면이 ‘수타짜장면’ 한가지 밖에 없다. 수타면은 자장면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할까. 센 불에 볶아 만든 자장소스에 부드러우면서 찰진 면을 비벼 먹는데, 꼬들꼬들한 돼지고기 조각과 부드러운 감자가 씹힌다. 옛날에 외식이 뭔지도 모르던 시절 어쩌다 한번 먹어봤던 ‘짜장면’의 추억이 떠오른다. 그야말로 ‘옛날짜장면’ 맛이다. 수타면은 기계면처럼 면발이 균일하지는 않지만 기계면에 비해 더 부드럽고 쫄깃한 느낌을 준다. 기계면은 적당한 비율로 반죽을 해서 기계에 넣으면 금방 면을 뽑을 수 있는 반면 수타면은 사람이 직접 반죽을 잡고 수도 없이 치고 두드려 면발에 찰기와 끈기를 더하기 때문이다. 수타면은 사람의 손맛이 많이 들어간 만큼 더 맛이 있다고 할까.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더부룩한데 수타면을 먹으면 속이 편안하다는 사람도 있다. 하여간 이 집 짬뽕과 자장면은 음식의 맛과 질에 비해 가격이 무척 싸다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후식도 요즘 애들 말로 표현하자면 ‘대박’이다. 일반 중식당에서 1인당 한 두개 분량으로 후식을 주는 것과 달리 이 집은 고구마맛탕을 후식으로 준비해 커다란 접시에 담아놓고 먹고 싶은 만큼 직접 떠먹을 수 있게 하고 있다. 두 사람 음식값이 만원도 안되는 서민적인 가격에 비해 훌륭한 음식을 먹고 나니 고구마맛탕을 마음껏 먹는다는 게 미안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두 접시나 떠와 먹었다. 배도 부른데 달콤한 것까지 먹으니 행복하다.신선한 재료 사용, 특별요리도 주문가능수타신짬뽕 음식은 질적으로 꽤 고급스러운 면이 있다. 중국음식의 재료는 간편한 통조림제품이 많은데도 시판 통조림을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재료를 고집한다. 볶음밥 소스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정도로 손맛을 중시하는 식당이다. 주방장이 고급중식집 주방장 출신이라 요리 메뉴판에 나와 있지 않은 특별요리도 주문만 하면 내놓을 수 있다. 단 특별히 고급요리를 부탁할 때는 손이 많이 가므로 하루 전에 주문해야 가능하다. 이 집에서는 중국의 수정방, 오량액, 주귀주, 마오타이주 같은 20~30만원씩 하는 최고급술에서부터 중국맥주 칭따오(5000원)까지도 갖춰놓고 고급음식점보다 싼 가격에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쓸쓸한 밤, 술 한잔이 생각날 때 두세 명이 경제적으로 마실 수 있는 약주세트 메뉴도 있다. 탕수육과 짬뽕탕에 소주 한 병이 1만9000원, 양장피와 짬뽕탕에 연태고량주 한병이 2만9000원. 수타辛짬뽕 : 031-415-3385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