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신한 소파에 묻혀 턱을 괴고 앉은 사람, 조용히 커피를 마시는 사람, 오늘의 프로그램을 들여다보는 사람 등 70여 명 관객이 음악에 빠져 있는 현장. 지난 12일 오전 11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코러스가 준비하는 ‘모닝 콘서트’가 열린 복사골문화센터 음악 카페 문화사랑의 모습이다. 2005년 시작되어 클래식 단골들에게 하우스 콘서트로 자리매김한 이 음악회는 저녁 시간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주부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부천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모닝 콘서트는 대형 콘서트 장이 아닌 아담한 카페에서 열리는 홈메이드 콘서트로 유럽에서 성행했던 살롱문화와도 닮아있다. 공연의 특징은 관객 수준이 높다는 것. 클래식을 좋아하는 관객들은 한 번 참여하면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알기 쉬운 해설도 곁들여져 어렵다고 인식되는 고전음악에 보다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
2011년 봄을 맞아 처음 열린 모닝콘서트의 주제는 ‘사랑의 세레나데’.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앙상블 팀이 멘델스존의 ‘봄노래’와 드보르작의 ‘현악4중주 아메리칸’,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아이든의 ‘세레나데’와 ‘종달새’를 연주했다. 행여 소음이 날세라 프로그램을 조심조심 넘기는 관객의 모습이 보였다. 단골 관객 최임숙 씨는 박경춘 어르신을 모시고 음악회를 찾았다. 최 씨는 “봄이 오면 이 콘서트가 기다려진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편안해서 온다”며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고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천시립예술단의 배다미 씨는 “관객들이 자유로운 공연장 분위기와 형식을 벗어난 흥미로운 프로그램 때문에 다음 공연에 또 참가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고 전한다.
올 상반기 모닝 콘서트는 5월 17일 ‘포스터(?) 이력서를 다시 쓰다’와 6월 14일 ‘앙상블 인 오페라(Emsemble In Opera)’로 마련된다. 하반기 공연은 9월 20일과 10월 11일, 11월 15일 각각 열린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공연 문의 032-625-8330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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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모닝 콘서트는 대형 콘서트 장이 아닌 아담한 카페에서 열리는 홈메이드 콘서트로 유럽에서 성행했던 살롱문화와도 닮아있다. 공연의 특징은 관객 수준이 높다는 것. 클래식을 좋아하는 관객들은 한 번 참여하면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알기 쉬운 해설도 곁들여져 어렵다고 인식되는 고전음악에 보다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
2011년 봄을 맞아 처음 열린 모닝콘서트의 주제는 ‘사랑의 세레나데’.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앙상블 팀이 멘델스존의 ‘봄노래’와 드보르작의 ‘현악4중주 아메리칸’,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아이든의 ‘세레나데’와 ‘종달새’를 연주했다. 행여 소음이 날세라 프로그램을 조심조심 넘기는 관객의 모습이 보였다. 단골 관객 최임숙 씨는 박경춘 어르신을 모시고 음악회를 찾았다. 최 씨는 “봄이 오면 이 콘서트가 기다려진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편안해서 온다”며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고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천시립예술단의 배다미 씨는 “관객들이 자유로운 공연장 분위기와 형식을 벗어난 흥미로운 프로그램 때문에 다음 공연에 또 참가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고 전한다.
올 상반기 모닝 콘서트는 5월 17일 ‘포스터(?) 이력서를 다시 쓰다’와 6월 14일 ‘앙상블 인 오페라(Emsemble In Opera)’로 마련된다. 하반기 공연은 9월 20일과 10월 11일, 11월 15일 각각 열린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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