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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터를 누르는 순간 나는 꽃보다 아름답다! 눈길 닿는데 마다 싱그러운 초록이 촘촘하다. 이에 뒤질세라 화려한 꽃들이 형형색색 제 빛깔을 뽐내며 사람들의 마음을 흔든다. 오월 말쯤이면 기세를 더해 절정을 알리는 장미와 더불어 지금 태화강공원 뜰에는 꽃양귀와 수레국화 등이 거대한 꽃천지를 이루고 있다. 태화강의 물결처럼 잔잔히 출렁이는 꽃길을 거닐면서 카메라에 추억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 장미, 장미, 흐드러진 덩굴장미남구 수암주민센터 인근에도 덩굴장미가 한창 물이 올랐다. 동부아파트 담장을 중심으로 그 일대의 크고 작은 아파트 담장에 은은한 향과 함께 매혹적인 자태가 지나는 이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주민 김진희(38 대현동)씨는 “매년 봄이면 장미가 길가에 피어 아이들과 사진찍기에 매우 좋다”면서 “애써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될 만큼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구 남외동 동천체육관 주변과 푸르지오 인근 남외초등학교와 중학교에도 장미가 지천으로 널려 있어 셔터를 누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북구 화봉동은 신축주택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집 외관도 예쁘지만 마당에서 벽을 타고 넘는 덩굴장미가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었다. 또한 컴퓨터과학고 주변으로 성인 키를 훌쩍 넘기는 장미가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아래로 떨군 채 바람에 휘청이는 풍경이 아름답기 그지없다.무룡산 등반 계획이 있다면 여유를 가지고 동네를 한 바퀴 거니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싶다.북구청 뒤에 위치한 벽산아파트담장에도 탐스러운 덩굴장미가 따가운 햇살 아래 열정적인 붉은 기운을 토해내고 있다.북구 양정동 힐스테이아파트 맞은편 담벼락에도 덩굴장미가 볼만한데 공장의 담장을 타고 오른 담쟁이덩굴과도 조화를 잘 이루어 여느 곳과는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이 자라버린 담쟁이덩굴에 묻혀 장미의 풍성한 자태가 줄어든 느낌이다.특히 힐스테이아파트 맞은편에는 은행나무의 초록빛과 장미의 붉은색이 만나 선명한 오월의 빛을 더 발산하고 있다.또 현대자동차5공장문과 자동차문화회관을 지나 현대하이스코공장 주변까지 제법 길게 이어진 장미의 화려한 자태는 쏟아지는 햇살 아래서 푸른 오월에 만날 수 있는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태화강대공원 꽃잔치 열렸네태화강대공원에는 지금 꽃향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태화교회 중심으로 태화강변을 따라 넓게 펼쳐진 태화강대공원은 꽃마중 나온 시민들로 연일 북적인다.태화강대공원에 단일 규모로서는 국내 최대인 초화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것. 태화강변 16만 ㎡의 부지에 마련된 초화단지에는 활짝 핀 꽃양귀비와 수레국화가 활짝 피어 있다.또 청보리, 금계국화 등 7종의 초화가 만발해 사람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안개초는 멀리서 보면 마치 눈이 수북이 내려 쌓인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키게 한다.초화단지에는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모양과 물결무늬모양 등으로 꽃을 심어져 있고, 1.5km의 초화 샛길도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산책코스로도 좋다.그밖에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이 곳곳이 설치되어 있다. 또 산책 나온 시민들을 위해 공원 중간중간에 벤치를 마련해두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더불어 봄꽃 감상을 위해 다목적 광장, 초화원 사잇길 등 5개소에 포토존을 운영 중이다. 포토존에는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황소 토피어리와 조명을 설치, 야간 경관도 연출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키고 있다.친구들과 산책을 나왔다는 윤신정(48 태화동) 주부는 “꽃이 재배된 어마어마한 면적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이런 곳이 또 있을까요?”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여기가 진짜 지상낙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계절마다 예쁜 꽃을 마음껏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태화강대공원은 십리대밭의 초록빛깔과 하양, 빨강 등의 다채로운 꽃들이 완벽한 조화를 만들어내면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철쭉도 붉은빛을 토하며 짙어가는 오월을 온 몸으로 받아내고 있다.인근에 커피전문점도 많이 들어서 태화강대공원의 명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연인과 손잡고 걸어도 좋고 자전거를 타며 강바람 맞으며 걸어도 좋은 태화강대공원. 그 무엇 상상하든 나들이의 즐거움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여유로운 시간을 택해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풍성한 꽃밭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의 셔텨를 눌러 보길 권한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세계인을 감동시킨 기적의 발모제 우리나라 기업이 발모제 하나로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정직과 열정으로 44년째 한방 토종생약초 발모제를 개발해 내는 (주)자연e나라-동의생모(회장 황인명)가 그곳이다.황인명 회장은 제11회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건강의료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주)자영e나라가 두피관리 의약외품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전문가 기업임을 증명했다. 특히 황인명 회장의 탈모예방강의가 TV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 소개됐는데, 이것이 미국에서 방영되면서 미국 탈모시장에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인의 고민거리인 탈모, 이제 그들의 고민이 한방에 해결될 조짐이 보인다.아내 치료 위해 뛰어든 탈모 연구황인명 회장은 “제가 개발한 발모 촉진제로 전세계 20억여 명이 탈모 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게 됐습니다. 동의생모 전 제품이 순수 우리나라 토종 생약초입니다. 그러니 이를 제품화시켜 전세계로 수출하면 FTA체결 후 살길이 막막해진 농촌을 다시 경쟁력 있는 곳으로 도약할 발판이 될 것입니다”고 말한다.황인명 회장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도 화학제품이 아닌 순수 우리나라 토종생약초로 해결한 점을 전문가들은 높이 평가하고 있다.사실 황 회장은 전직 국문과 교수 출신이다. 그런 그가 탈모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원형탈모로 우울증을 앓는 아내를 지켜보면서다. “외출도 삼가고 집에서만 지내는 아내가 안타까웠습니다.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지만 효과가 없거나, 있더라도 몇 달 후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는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그래서 ‘왜 안될까? 내가 한 번 해 보자’ 싶었습니다”고 전하는 황 회장. 그래서 그는 나이 서른에 교수직을 버리고 천연발모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본초강목을 뒤지고 동의보감을 달달 외웠다. 동시에 두피에 좋다는 약초를 찾아 전국 팔도를 뒤지기 시작했다. 황 회장의 아내는 어떻게 됐을까? “제가 개발했던 약품을 바르고 (아내의) 원형탈모도 사라졌고 우울증도 치료되었습니다.”이를 계기로 황 회장은 발모제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탈모는 유전 아냐, 혈관 막힌 질환!황 회장은 우선 ‘탈모는 유전이 아니라 두피 혈관이 막혀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을 맑혀냈다. 많은 과학자들과 의학자들이 탈모를 유전현상으로 규정했지만 황 회장은 수많은 연구과정을 거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두피에 혈액순환과 공급이 잘 안되면 머리카락의 영양분이 적어져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결국에는 빠집니다. 그래서 탈모라는 질환이 생겨납니다”고 설명한 뒤 “탈모현상이 현대인들의 고민이 된 것은 불과 20여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인류의 80%가 탈모환자로 밝혀지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깁니다. 자연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사람들의 신체도 조금씩 면역력의 불균형이 생기기 시작했나는 증거겠죠”라고 덧붙인다.동의생모는 우리나라 천연생약으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머리를 감은 뒤엔 즉시 분해가 된다.황 회장은 “탈모 방지를 위한 제품으로는 동의생모, 홍삼 생머리 등이 있는데 현재 이들 제품은 미국과 호주, 중국, 일본, 캐나다 등지에 500만불 정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친환경제품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 먼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고 말한다.동의생모제품은 약초로 만든 샴푸로 머리를 감고 두피로션을 발라 머리카락의 생명주기를 되살아나게 돕는다. 또 증류기법으로 한약냄새를 제거한 눈썹성장제와 한방 마스카라도 인기가 높다.4천 종의 천연약초로 탈모 없는 세상 꿈 꿔천연약초는 전 세계가 우리나라를 따라 올 수 없다. 이는 4계절이 뚜렷한 자연의 혜택 덕택이다. “천연약초가 미국엔 100가지 정도 밖에 없습니다. 약초가 많다는 중국도 400여가지 정도 밖에 안되지만 우리나라엔 4천 종류가 넘는 약초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강화에서 나는 인삼으로 만드는 고려인삼과 혈액순환 개선제인 은행잎 등은 오로지 한국에만 있습니다”고 강조하는 황 회장.그렇게 어렵게 빛을 본 동의생모 발모제는 출시 순간부터 모방제품과의 전쟁이었다.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발모제 생약성분 9가지를 공개한 것이 화근이었다. 결굴 15종류도 넘는 타 제품들과 경쟁을 하게 됐지만 오히려 그것은 황 회장의 연구집념을 끌어올려 초기에 비해 효능이 훨씬 뛰어난 제품을 출시하게 했다.황 회장은 “누가 뭐래도 진실한 제품으로 다가갈 것”을 다짐한다. 덧붙여 “온 세상의 머리카락이 행복해지는 날,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자신감 있는 외모로 행복해지는 날을 기다립니다. 아마 (주)자연e나라에서 개발한 발모제와 샴푸 등의 제품들이 전세계를 누빌 때 가능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고 힘주어 말한다.문의: 052-297-5815 치료사례이xx 씨(미용실 원장, 40대, 여)저는 약 10여 년간 미국에 거주했습니다.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이 많다가 마지막으로 미용기술을 배웠습니다. 몇 년 전, 한국으로 돌아온 뒤엔 미용실을 경영했는데 운이 좋아 손님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겐 남다른 고민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은 파마나 염색으로 예쁘게 가꿔주면서 정작 제 머리는 늘 엉망이었습니다. 미국생활 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풀릴 새가 없었는지 두피가 지성으로 변했더군요. 때문에 두피 전체가 붉게 충혈 돼 있었고, 가려움 때문에 밤마다 잠을 설쳤습니다. 또 조금씩 면적을 넓혀가는 탈모증상으로 머리숱이 적어지면서 왠지 쉽게 피로했습니다.남 몰래 발모에 좋다는 샴푸와 양모제는 모두 써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죠. 예전의 그 풍성하고 윤기 있는 머릿결은 어딜 가고 엉성한 머리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두피가 속상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됐습니다.그러다 우연히 동의생모의 두피건강법을 알게 됐습니다. 우선 생약성분이 함유된 샴푸로 머리를 감고 생약성분의 두피로션을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두피염증과 심한 비듬도 없어지고 충혈 돼 있었던 두피도 황백색으로 돌아왔습니다.머릿결이 싱싱하게 힘이 넘치게 된 것은 물론입니다. 덕분에 요샌 한 동안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아 나날이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김oo 씨(회사원, 30대, 남)저는 30대 후반으로 세 식구의 가장입니다. 제 탈모의 시작은 IMF 당시 친구에게 빌려주었던 수천 만 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수면부족과 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정수리 부분의 두피가 얇아지고 심한 탈모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엔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문질러도 거의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굳어 있었습니다.그러다 황인명 대표의 소문을 듣고 찾아가 만나게 됐습니다. 황 대표는 내게 토종 생약성분의 샴푸와 로션을 권했습니다. 덧붙여 두피마사지 방법을 알려주면서 아침저녁으로 하도록 알려주었습니다. 또 어깨와 목, 뒷머리, 정수리, 두피 순으로 이어지는 온수샤워 방법도 조언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것이 두피건강법이더군요. 3개월 정도 지나자 이마에 있던 M자형 탈모 부분 양쪽 구석으로 3~4cm 정도의 머리털이 나기 시작했고 앞이마에서도 1cm 정도 폭으로 검고 잔 머리털이 솟아났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저의 식구 모두는 정말 만세를 불렀습니다.그 동안 남모르는 저의 고민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탈모로 고생하며 좋다는 것은 모두 사용해봤고, 병원이나 한의 2011-05-23
- 영원한 애증의 대상 ''남편'', 그래도 팔수야 없지! "남편 팝니다. 사정상 급매합니다. ○○○○년 ○월 ○○예식장에서 구입했습니다. 구청에 정품 등록은 했지만 명의 양도해 드리겠습니다. 한때 아끼던 물건이었으나 유지비도 많이 들고 성격장애가 와서 급매합니다. 구입 당시 A급인 줄 착각해서 구입했습니다. 마음이 바다 같은 줄 알았는데 잔소리가 심해 사용 시 만족감이 떨어집니다. 음식물 소비는 동급의 두 배입니다. 하지만 외관은 아직 쓸 만합니다. AS 안 되고 변심에 의한 반품 또한 절대 안 됩니다. 덤으로 시어머니도 드립니다."한 때 주부들의 공감 속에 급속도로 퍼져나갔던 ''남편 팝니다''라는 문자는 동시에 남편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주부들 입장에서는 문자 내용처럼 정말 남편을 팔아버리고 싶었던 순간들이 어디 한 두 번뿐이었겠는가. 하지만 ''웬수'' 같다가도 험한 인생길 동지처럼 든든한 남편을 팔수는 없는 법. 부부의 날을 맞아 "우리 남편 이래서 안팝니다"라고 외치는 주부들의 사례를 모아보았다. 아들과 둘도 없는 사이인 남편휴대폰이 없던 시절, 서로 약속 장소를 잘못 알고 있는 바람에 한 시간 넘게 애를 태운 적이 있었다. 만난 지 얼마 안 된 시기였기에 마땅히 연락해볼 곳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나는 거의 울상이 돼 같은 곳에서 마냥 기다리고 있었고 남편은 이리저리 나를 찾아 뛰어다녔다. 결국 남편은 한겨울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될 정도로, 거의 탈진한 상태에서 나를 찾았다. 그래도 보자마자 미안해하면서 내 마음을 달래려고 애썼고 배고플까봐 걱정부터 했다. 그런 든든한 모습에 반해 초고속으로 결혼했다.하지만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그런 든든함은 온데간데없고 오히려 내가 남편 뒤치다꺼리에 나서야 했다. 무슨 남자가 전구도 하나 못 갈아 끼울 정도로 집안일에는 젬병이었고, 웬 친구가 그렇게 많은지 친구 위하느라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친구가 보험 일을 시작하면 몇 년씩 납입해온 다른 회사 보험 해약하고 다시 가입해 주었고, 자동차 판매 실적을 올리는 게 급하다고 부탁하면 어느새 멀쩡한 우리 차 옆에 새 차가 서 있기도 했다.이런 상황만 본다면 벌써 ''급매''를 해야 했겠지만 그래도 아들에게는 둘도 없는 아빠라는 점 때문에 판매 보류 중이다. 아들이 바둑을 배운 후로는 아빠가 퇴근하기만 기다렸다가 바둑판 앞으로 끌고 갔다. 귀찮을 법도 한데 남편은 한 번도 싫은 내색 없이 아들과의 대국을 즐겼다. 축구, 야구, 농구 등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자 주말마다 한강 공원으로 나가 둘이서 실컷 땀을 흘린 후 같이 목욕탕에서 물장난을 쳤다. 아들이 점점 커가면서 엄마가 해줄 수 없는 부분이 늘어났고 그 때마다 남편은 아빠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준 것이다.아들이 중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중요한 스포츠 중계가 있는 날이면 둘이 난리가 난다. 식사도 하는 둥 마는 둥 TV 앞에서 흥분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친구사이 같다. 도대체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나만 혼자 다른 일을 할 때가 많다. 사춘기가 되면 아빠와 대화하는 시간이 줄어든다지만 우리 집은 예외다. 스포츠와 관련된 얘기로 둘이서 늘 대화를 이어가니 말이다. 평소에는 엄마밖에 모르는 아들이 야구경기의 규칙이나 구단의 역사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바로 아빠한테 달려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다. 이렇게 ''남편''은 팔고 싶을 때도 많지만 ''아빠''로서는 만점이니 아들을 위해 참고 살 수밖에. 늙고 힘없는 남편, 안쓰럽게 느껴질 뿐우리는 결혼 27년차, 50대 중반의 동갑부부다. 큰 딸은 학교 졸업 후 회사에 다니고, 둘째인 아들은 대학생이다. 어느덧 성인이 된 두 아이들을 보니 그 세월만큼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어설펐던 신혼생활을 거쳐 시댁 식구들의 뒤치다꺼리로 바쁘게 살았던 30~40대. 충북 충주가 고향인 남편은 5남매 중 장남이다. 형제간의 우애와 사랑이 넘쳐나는 시댁은 크고 작은 대소사가 빈번했고, 그때마다 모든 행사는 맏이인 우리 집에서 치러야했다. 두 달에 한번 꼴로 찾아오는 제사는 물론 시누이와 시동생들의 결혼, 그리고 젊었을 때 혼자되신 시어머니를 챙기는 것도 우리의 몫이었다. 불만도 있었지만 ''다들 그렇게 사는 거겠지'' 하면서 큰 불평 없이 살았다. 그런데 남편이 문제였다. 여자로서는 좀 무뚝뚝하고 고지식한 나와는 반대로 남편은 정이 많고 살가운 성격이었다. 언제 어디서든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주변에 친구들도 많았다. 때문에 남편이 운영하고 있는 작은 사업체도 나날이 번창했다. 사업을 핑계로 남편은 거의 매일 귀가가 늦었다. 부부싸움이 잦아지고 결혼생활에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남편은 동안인데다 나이가 들면서 중후한 멋이 더해져 인생의 황금기를 누리는 것 같았다. 반면 나는 집안 내력으로 머리가 빨리 세서 염색을 안 하면 봐줄 수 없을 정도였고, 동갑임에도 나를 연상녀로 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런 모든 일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와 너무 힘든 상태였는데 설상가상으로 남편의 여자문제가 터졌다. 상대는 초등학교 여자후배로 직장생활을 하며 아이 하나를 키우고 있는 이혼녀였다. 남편은 일 때문에 도와주다가 몇 번 더 만난 것뿐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 당시 집안은 하루하루가 전쟁터였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에게는 내색하지 않으려 했지만 집안의 냉랭한 분위기는 어쩔 수가 없었다. 별 대안 없이 1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이제 남편도 많이 늙었다. 머리에는 하얗게 흰서리가 내리고 작년에는 당뇨병 진단까지 받았다. 식이요법을 하느라 아파트 베란다에 이것저것 채소도 심었다. 지금은 "당신만을 사랑한다"며 너스레를 떠는 남편, 내가 아프다면 밤새 다리를 주무르고 내 머리맡을 지켜주는 남편, 가끔은 장미꽃다발로 나를 감동시키는 남편······. 요즘 들어 부쩍 여윈 힘없는 남편이 그저 안쓰럽게 느껴질 뿐이다. 작지만 큰 변화를 일으키며 노력하는 남편이기에 차마…내가 결혼할 당시에는 외적으로 잘난 남자를 ''킹카''로 표현했다. 나 역시 결혼할 당시 남편이 킹카인 줄 알았다. 학벌, 집안, 직장 등 다 번듯해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외적인 조건만을 가지고 결혼했던 것은 아니다. 짧은 연애 기간 동안 그가 보여준 나에 대한 사랑과 매너, 배려 등은 충분히 나를 감동시켰다. 결혼 적령기에 만난 우리는 6개월 만에 일사천리로 결혼에 골인했다. 그때까지도 나에게 결혼은 행복이고 환상이었다.달콤한 신혼이 지나 그토록 기다리던 아이가 태어나면서 결혼에 대한 환상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이를 기다렸으면서도 남편은 전혀 육아에 동참하지 않았다. 그 당시 이웃집에 살던 친구의 남편이 아이들과 밤새 놀아줬다는 얘기를 들으면 불끈불끈 울화가 치밀었던 기억이 난다. 그 정도로 나는 육아에 동참하지 않는 남편에게 불만이 많았다. 육아뿐이겠는가, 살다 보면 서로 성격이 안 맞아 참고 참던 것들이 터지면서 그냥 갈라서자는 생각이 스칠 때도 여러 차례. 정말이지 그 때마다 팔수만 있다면 남편을 수없이 팔았을 것이다.그래도 요즘 돌이켜 보면 위기가 올 때마다 참고 인내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언제부턴가 전혀 변할 것 같지 않은 남편에게서 작은 변화를 감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편의 변화의 시작은 미국 유학길에서였다. 그동안 남편은 진짜 직장과 공부를 병행하느라 새벽에 나가 밤늦게 들어왔고, 유학길에 오르기 전 몇 년은 영어공부 하느라 일요일까지 공부에 매달렸다. 좀체 2011-05-23
- 한국야생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다 봄 햇살이 유난히 눈부셨던 5월의 어느 멋진 날, 차(茶)의 왕국 하동에서 열린 제16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에 다녀왔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 일대에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진행됐던 이 행사는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축제이다. 전국 각지의 차인들이 정성껏 준비한 차와 다식을 관광객들에게 대접하는 ''대한민국 차인한마당''에서는 녹차는 물론 홍차와 황차, 말차(가루녹차), 연꽃차, 오미자차, 표고버섯차 등 한국의 전통차를 골고루 음미할 수 있었다. 차와 웰빙의 만남''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온 차시배지로서, 세계인 모두가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이다.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이 행사는 한국야생차의 명맥을 이어가고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해 우리 차의 국제적 도약과 차 문화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또 지리산 문화 유적답사와 더불어 한국의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리산 야생녹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도 큰 의의가 있다. 행사 시작 나흘째였던 7일에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차인한마당''과 ''섬진강 달빛차회''가 전국의 수많은 차인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전에는 차 학술 심포지엄(녹차 연구소)과 사랑의 녹차 세족식이 거행됐고, 오후에는 대한민국 차인한마당, 문화공연, 들차회 등이 이어졌다. 궁중차 문화체험 ''왕의 녹차''(재)명원문화재단과 (사)한국다도연합회가 공동주관한 ''대한민국 차인한마당''은 궁중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무대 중앙에 위치한 왕에게 차를 올리는 진다의식을 시작으로, 왕이 손님들에게 차를 접대하는 접빈다례,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차를 맛보게 하는 들차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체험코너인 ''왕의 녹차''에서는 왕에게 차를 올리고 왕이 차를 하사하는 궁중의 차 문화가 재연되었으며, 하동지역 차 생산농가 대표와 일반인 등 20여명이 참가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왕의 녹차''에 참여한 김유정씨(서울 서초구, 42)는 "조선왕조를 재현한 세트에서 왕과 함께 차를 마시니 마치 실제상황인 것처럼 숙연해졌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의 차 문화가 널리 보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양한 차와 다식을 맛보는 ''들차회''에는 서울, 경주, 춘천, 목포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2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들차회''는 들이나 강, 산 등 아름다운 자연에서 자리를 펼쳐놓고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차를 함께 나누는 우리나라의 전통 차 문화의 하나이다. 지리산 자락에 펼쳐져 있는 차 재배지 하동의 화개계곡 입구에서부터 신흥마을까지 펼쳐져 있는 차 재배지에 들렀다. 지리산을 뒤로 두어 북풍을 막아주고 볕이 잘 드는 이곳은 차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지역으로, 전국 차 생산량의 25퍼센트 정도가 이곳에서 재배된다고 한다. 가파른 비탈에 넓게 자리한 차밭을 보기 위해 계단을 올라갔다. 고랑을 지어 차나무를 길게 심은 곳도 있고, 다른 나무들 사이에 드문드문 자라는 차나무도 있었다. 이곳의 한 관계자는 "비탈에 기대서서 찻잎을 따고 찻잎을 손톱으로 꺾어 자루에 일일이 담는다"며 경사가 심하고 바닥에 돌이 많아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삼국사기』제10권 신라본기 흥덕왕 3년(828년)조에 보면 ''당나라에 갔다가 귀국한 사신 대렴이 차 종자를 가져 왔고, 왕은 그것을 지리산에 심게 했다''고 돼있다. 이후 화개동은 임금님께 차를 바치는 곳, 즉 어차동천(御茶洞天)이 되었다. 봄이 되면 차나무에도 새순이 돋는다. 흔히 곡우(穀雨·4월 20일) 전에 나온 아주 어린 찻잎으로 만든 차를 우전(雨前)이라 해서 최고급으로 친다. 곡우 지나 나온 가늘고 고운 찻잎으로 만든 차는 세작(細雀)이라 하여 그 다음으로 친다. 찻잎을 덖고 말려 차로 완성한다녹차 제작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밭에서 잎을 하나씩 따서 찻잎을 고른 뒤 무쇠 솥에 넣고 덖으며 찻잎의 숨을 죽인다. 무쇠 솥을 섭씨 300도 이상 달군 후 찻잎을 넣고 김이 오르도록 덖는다. 그리고 손으로 계속 뒤적여 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뜨거운 찻잎을 식힌 다음 잘 우러날 수 있도록 찻잎을 멍석 등에 대고 비빈다. 이 같은 작업을 두세 차례 반복한다. 이후 온돌방 바닥에 널어 2시간 정도 말렸다가 얇은 솥에 넣고 숯불을 피워 3시간 동안 더 말린다. 이 때 훈연향이 더해지면서 비로소 완성된 차가 탄생한다. TIP/ 생활다례 행다(行茶) 순서1. 다구 준비손님을 맞으며 간단히 인사한 뒤 차 마시기를 권하며 다례를 시작한다. 2. 예온하기미리 끓는 물을 보온병에 준비해 두거나 물을 끓여야 한다. 차를 우리기 전에 뜨거운 물로 다구를 데운다. 찻잔이나 다관(찻주전자)을 미리 예열해 온도를 적당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숙우(큰 대접)가 준비돼 있다면 끓인 물을 숙우에 붓는다. 잠시 후 이 물을 다관에 붓고, 조금 있다가 다관의 물을 찻잔에 붓는다. 이렇게 하면 그릇이 데워져 따뜻하게 된다. 찻잔에 담긴 물은 차를 우리는 동안 퇴수기에 버린다. 3. 차 우리기차를 다관에 넣는다. 끓는 물을 숙우에 붓고, 물의 온도가 60~80도 정도로 내리기를 기다린다. 온도는 차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는데, 고급차는 60도 내외, 중급은 80도, 하품은 90도 내외이며 발효정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4. 차 내기우러난 차를 찻잔에 따른다. 이때 찻잔을 한 번에 채우지 말고 3분의 1씩 따라야 한다. 그래야 여러 잔의 차 농도도 맞추고 함께 마신다는 의미도 되새길 수 있다. 5. 차 마시기찻잔을 들고 차의 색을 보고 향을 맡는다. 천천히 조금씩 마시며 입안에 찻물을 굴리면서 맛과 향을 느낀다. 다과가 있을 경우 첫잔의 차를 음미한 뒤 다과를 먹는다. 다과를 먼저 먹게 되면 깊은 차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차를 마시다가 조금 더 차를 우려야겠다 싶을 때 재탕을 시작한다. 6. 정리하기담소를 나누고 차 마시기가 끝나면 손님이 모두 돌아간 뒤 다구를 씻어 제자리에 정돈한다. < 2011-05-23
- IT와 3D로 만나는 ''어머니''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어머니특별전''은 우리시대 어머니의 회환과 희생의 역사를 돌아보고, 진정한 효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최초로 3D 입체영상물과 가족사랑 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기존의 어머니를 주제로 한 전시회와는 다른 차별성이 느껴진다. 전시는 1관-어머니에게 가는 길(3D 입체), 2관-어머니의 일생(3D 입체), 3관-엄마가 어릴 적엔(닥종이 인형), 4관-어머니의 지혜(체험코너), 5관-어머니 죄송합니다(3D 입체영상), 6관-못 부친 편지(편지와 소망나무) 등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다식 만들기, 메주 만들기 등 어머니와 아이들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유아들을 위한 연극 ''엄마 힘내세요'' 등이 공연되고 있다. 또 5월과 6월에는 ''가정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어머니를 주제로 한 사진공모와 UCC공모전 등 각종 이벤트행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어머니''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재확인할 수 있는 인성교육의 장이, 성인세대에게는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앞날을 생각할 수 있는 자아성찰의 장이 될 것이다. 3D 입체영상과 다양한 입체전시물을 통해 관람객에게 생생한 현장감과 사실감을 전달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28일까지 계속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6시(관람종료 1시간 전 입장, 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성인 10,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문의: 1577-7056, www.2011mother.com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부자간의 엇갈린 운명의 비극 우리 역사 속의 영웅, 안중근의 삶을 조명한 연극 <나는 너다>가 예술의 전당 ''명품연극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한국을 넘어 동양 평화를 주창했던 영웅 안중근의 삶과 그 뒤에 가려져 고난의 삶을 살아야 했던 영웅의 아들, 안준생의 엇갈린 간극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지난해 7월 ''안중근 서거 100주년 기념''첫 무대에 이은 두 번째 공연인 연극 <나는 너다>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작가 정복근의 탄탄한 필력과 연출가 윤석화의 밀도 있는 해석, 그리고 첫 연극 무대에서 1인 2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송일국과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의 명배우 박정자, 한명구, 배해선의 앙상블이 어우러진다. 연극 <나는 너다>는 후세가 추앙하는 ''아버지''와 애국 영웅을 아버지로 두었지만 친일파로 몰리고 역사로부터 배척받은 ''아들'' 두 사람의''호부견자(虎父犬子)''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이 연극에서 호부(虎父)는 ''안중근''이다. 30세 나이에 뜻을 세워 한반도 침탈 야욕의 상징인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해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민족의 영웅. 그에게는 평생 자신의 그늘에 가려 음지에서 살다 비참하게 객사한 둘째 아들 ''안준생''이 있다. 영웅의 아들로 태어나 살아남기 위해 친일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안준생의 삶과 운명. 그러나 역사는 아버지가 처단한 이토의 아들 앞에서 아버지의 의로운 행동을 폄하하고 머리를 조아린''안준생''을 ''매국노'', ''변절자'', ''배신자''로 기록할 뿐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않는다. 이 역사극은 자칫 교훈적인 내용 때문에 밋밋해질 수 있는 단점을 탈피하기 위해 첨단 입체영상 기술을 전격 도입해 배경 스크린을 대형 상자모양으로 접거나 펴는 방식으로 뤼순감옥이나 하얼빈 거리 등 역사의 상징물들을 실감나게 표현해 신선함을 주고 있다.오는 5월 17일부터 6월 6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02)580-1300김지영 happykyk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전원을 즐기며 맛보는 한우 맛의 재발견 집안에만 있기에는 여름을 방불케 하는 봄 햇살이 너무 눈부시다. 드라이브 삼아 도심을 살짝만 빠져나가도 산야에 신록으로 치닫는 연초록의 싱그러움에 마음을 빼앗긴다. 도심 인근에 소풍 가듯 가볍게 나가 조용하고 편안하게 바비큐를 즐기며 답답한 마음을 털어버릴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시골 농가 느낌의 시원한 식당과천동에 자리한 바비큐가든 ''다솜두리''는 과천경마공원 인근 광천마을에 자리한다. 서초역에서 예술의 전당 못 미쳐 우면산 터널이나 경부고속도로 양재IC에서 10여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다. 마치 어느 여행지의 펜션을 연상시키는 ''다솜두리''는 가족단위 이용객은 물론 직장인, 도시의 선남선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조용한 마을 어귀, 1,500여 평의 대지에 400석 규모의 한우암소 전문식당인 이곳은 도심의 조악한 식당들과는 크게 다르다. 150여석 규모의 메인 홀은 8미터나 되는 높은 천장에 시골농가에서나 볼 수 있는 비닐하우스로 된 텃밭을 보며 시원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 후에는 당구나 탁구를 치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도 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방에는 정글짐을 비롯한 볼풀, 그네, 오락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뛰노는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며 한 잔의 차와 담소를 나눌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90여석 규모의 정갈한 별채는 소위 프라이빗 룸이라고 할 수 있다. 겉에서 보면 마치 숙소 느낌이 드는 별채는 조용히 식사를 원하는 고객이나 회의 후 회식, 단체모임에 안성맞춤이다. "고기 맛은 역시 한우 암소죠"답답한 도시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다솜두리''는 한우 암소전문점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암소, 거세소, 황소 등 다양한 한우 중에서도 암소만을 고집한다. "대부분 국내 유통되는 소고기는 거세육입니다. 거세육은 고기 자체는 부드러운 반면 고기 자체의 맛은 없기 때문에 소금을 찍어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우 암소는 고기 자체에서 단맛이 나며 고소합니다. 고기 자체의 맛을 즐기기엔 한우 암소가 최고죠." 다솜두리 이준 대표는 "각 지역마다 고기 맛의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식당에서 일정한 고기 맛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다솜두리는 물이 좋은 포천 암소만을 공급받고 있다"고 말한다. 다솜두리에서는 꽃등심(150g, 2만 2,000원), 안창살(150g, 3만 5,000원), 토시, 제비((150g, 4만원), 등심((150g, 1만 9,000원) 등 다양한 부위를 후식까지 포함해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유황 먹인 제주암퇘지와 오리고기 맛이 일품다솜두리에서는 한우암소뿐만이 아니라 제주 유황암퇘지와 유황오리 또한 인기 메뉴다. 신농본초경(神濃本草經)에는 ''유황은 뼈를 강하게 하고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탈모를 방지한다''고 하였다. 또한 항암작용과 각종 유해물질을 분해하여 생체 내 독성을 제거함과 동시에 면역작용을 증대시키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유황을 먹은 암퇘지는 노린내가 나지 않으며 육질이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다. 또한 유황 성분이 체내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런 유황의 좋은 점이 많이 알려진 탓에 다솜두리의 제주유황암퇘지 삼겹살(180g, 1만 1,000원)과 오겹살 ((180g, 1만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메뉴 중 하나다. 직장인들과 강남 주부 등 주변 단골손님들이 많이 온다는 이곳의 점심인기 메뉴로는 전복영양갈비탕(1만 6,000원), 불고기정식(9,000원), 사골우거지탕(6,000원), 차돌된장찌개(6,000원) 등이 있다. 다솜두리는 현재 비싼 한우고기가 부담스런 고객들을 위해 수입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맘껏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1인당 1만 6,000원)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24시간 가마솥에 끊인 한우사골 한 병(1.5ℓ)을 6,500원에 서비스 중이다. 시골된장과 신안군 소금이 맛의 비결다솜두리 맛의 비결은 소금과 된장 맛에서도 찾을 수 있다. 된장은 강원도 농가에서 직접 담근 시골된장을 쓰며, 소금은 신안군 임자도의 염전에서 나온 천일염을 사용하고 있다. 6월에서 11월까지는 텃밭에서 키운 유기농 상추와 각종 채소가 제공된다. 한편 관악산, 청계산, 우면산에 둘러싸여 있는 다솜두리 인근에는 국립과학관, 현대미술관, 경마공원, 서울랜드, 서울대공원이 인접해 있다. 위치 :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143번지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밤 10시주차 : 가능문의 : (02)507-5478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신이 빚은 최고의 섬! 환상의 섬 기암절벽과 야생화, 썰물이면 길이 나는 등대섬, 용바위와 거북바위, 진시황의 사자가 불로초를 찾으러 왔다는 글씽이굴까지. 섬이 가질 수 있는 온갖 매력을 가진 소매물도다. 이런 소매물도 이기에 ‘신이 빚어놓은 작품, CF 속 환상적인 등대섬’이라는 표현으로도 소매물도를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하지만 소매물도에 도착해 몇몇 민박을 지나고 수풀이 우거진 오르막길을 올라 동백숲을 지날 때 까지 그 아름다운 속내를 짐작하지 못한다. 오히려 가파른 길에 숨이 차오르고 절경이라는 등대섬이 언제쯤 보일는지 조급해지기만 한다. 소매물도분교를 지나면 약간의 평지가 나타난다. 여기까진 섬인지 육지인지조차 구분이 가지 않는 구간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해안절벽과 난간은 바다와 어우러져 짜릿한 그림을 연출한다. 섬의 테두리 부분을 걷다가 등대섬이 조금씩 보이면 감탄사는 더욱 커진다. 이런 저런 표현 떠올릴 것 없이 “와~!” 하고 본능적인 감탄사를 연발할 뿐이다. 특히 망태봉에서 바라보는 등대섬은 최고의 절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혹자는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바다에서 바라봐야 진경(珍景)이라 한다. 또 누군가는 소매물도 본색은 낚싯대가 알아본다며 낚시여행이 제격이라 한다. 소매물도를 즐기는 방법. 세가지만 기억하자! 여객선, 낚시배, 유람선!!! ◆소매물도 ‘낚싯배 여행’ 심란할 때 마다 “섬에서 실컷 낚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실컷 낚시 하고픈 섬’ 중 소매물도는 빠지지 않는 곳이다. 나아가 낚시 좋아하는 강태공들에게 소매물도는 꼭 한번 다녀와야 할 섬이기도 하다. 배편이 많지 않아 선뜻 나서긴 어렵지만 선상낚시는 물론 원하는 곳에서 갯바위낚시도 가능해 전천후 낚시터로 통한다.항로만 벗어나지 않는다면 오가는 길에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담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여행인 셈. 소매물도와 등대섬에 도선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영의 바닷길을 잘 아는 선주가 계절에 따라 물때 포인트를 잡아 준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 우선 소매물도에 도착한 후 소매물도와 등대섬 주변을 관광하고, 경치 좋은 갯바위 낚시나 선상 낚시를 시작한다. 잡은 고기는 그 자리에서 회로 시식하는 순이다. 눈앞에 바다를 두고 소매물도에서 직접 잡아 회 떠먹는 맛을 어디에 비교할 수 있으랴. 보통 네 시간에서 다섯 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소매물도와 등대섬 일주와 비진도, 용초도 장사도 등 한산도 앞바다를 경유하는 해상관광을 함께 한다. 일정은 조정 가능하다.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해안 절벽의 수직절리팍팍한 일상을 살다보면 정작 소중한 것을 잊곤 한다. 마찬가지로 힘들게 소매물도 일주를 하는 동안 진짜 소매물도의 비경을 못 보고 있는 건 아닐까. 혹은 소매물도 안에선 절대 불가능한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한눈에 담을 방도는 없을까. 이런 생각이 들 땐 소매물도 유람선 여행을 하자. 바다와 하늘을 배경삼아 떠 있는 소매물도야말로 비로소 ‘섬’이 지닌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줄 테니 말이다. 유람선은 소매물도 여행으로 그치지 않는다. 한산도에 한 시간 가량 머물며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뜻 깊은 여행이다. ◆마라도까지 보인다!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는 통영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행의 참맛 중 하나다. 해발 461m의 통영 미륵산 정상에 설치된 케이블카는 1,975m라는 국내 최장의 길이를 자랑한다. 8인승 곤돌라에 올라타면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고 미륵산 모습과 창 밖으로 펼쳐진 한려수도의 풍경은 묵은 체증까지 내려주는 소화제 같다. 미륵산 정상에 도착하면 크고 작은 무인도와 유인도, 통영항과 이순신 장군의 구국 혼이 서린 한산대첩지, 멀리 마라도까지 볼 수 있다. 특히 편안한 느낌의 데크와 전자방명록, 전자엽서, UCC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기가 설치돼 있어 통영여행의 추억을 더해준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산행안내 5월21일(토) 보성 일림산/제암산 울산엠산악회 010-8571-08445월25일(수) 서울 관악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5월29일(일) 영남알프스 제3구간 조운산악회 010-4135-63435월29일(일) 건천 낙동정맥 울산뚜벅이산악회 010-2560-91575월29일(일) 지리산 바래봉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5월31일(화) 통영 소매물도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6월1일(수) 조도 돈대봉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6월3일~4일 속초 설악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6월4일(토) 제천 금수산 한백산사랑산악회 010-4334-83036월4일(일) 변산 쇠뿔봉 울산연정산악회 2011-05-23
- 주머니 사정도 걱정 없는 무한리필 맛집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거기다 추가되는 음식에 더 이상의 음식값이 청구되지 않는 그런 음식점이면 더욱 좋겠다.이번 주에는 얇은 지갑걱정을 덜어주는 무한리필 맛집으로 초대한다.끝도 없이 추가되는 착한 소고기집 -무거동 ‘돈타령’무거동 울산대학교 앞 바보사거리에서 신복로터리 쪽으로 30m쯤 다시 내려가다 왼쪽을 보면 ‘소고기 무한리필’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정식 이름인 ‘돈타령’은 그 옆에 조그맣게 적혀 있다. 4년 전, 돼지고기 무한리필로 시작했지만 최근 소고기를 추가하면서 인근의 대학생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끌어 모으고 있는 중이다. 돈 만 원으로는 돼지고기조차 마음대로 먹을 수 없을 만큼 물가가 치솟았지만 이집에선 걱정 붙들어 매도 좋다. 갈매기살이 1대접에 만 원, 등심, 갈비살, 차돌박이로 구성된 소고기가 한 대접 1만4천원이다.비결은 유통마진을 줄이는데 있다. 원래 유통업을 직업으로 삼았던 신경인 사장은 “업자와 직거래를 하거나 도매상에서 바로 구입한다. 그래서 싼 가격에 질 좋은 고기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이다”고 설명한다.고기는 그때그때 주문량에 따라 신 사장이 직접 썰어낸다. 오두막처럼 생긴 ‘고기막’이 입구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데 맛에 자신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인테리어다. 또 이집은 연탄불에 고기를 굽는데 화력이 좋아 짧은 시간에 기름기는 쫙 빠지고 육즙은 그대로 품는다. 씹을수록 야들야들하니 고소하다. 밑반찬은 파절임과 양파, 깻잎지, 콩나물 등이 나오는데 샐러드바 형식이라 마음껏 리필할 수 있다. 화려한 구성은 아니나 고기로 느끼할 수 있는 입안을 정리하기엔 이만한 것도 없다.특히 집된장으로 자박자박하게 끓여내는 된장찌개는 학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밥엔 계란프라이가 올라가 있고 김가루까지 뿌려준다. 밥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속풀이 국수는 명불허전, 꼭 맛봐야할 ‘it menu''다.위치: 무거동 바보사거리에서 신복로터리방향 30m메뉴: 소고기, 돼지고기 무한리필영업시간: 오후4시~새벽2시문의: 052-247-9279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고소한 조개 먹으며 이야기꽃도 솔솔-달동 ‘조개섬’달동 현대해상 사거리 동양종금 뒤편에 위치한 조개섬은 살아있는 싱싱하고도 다양한 조개들이 가게 앞에 보란 듯이 수족관 가득이다. 이 조개들은 싱싱함이 관건이므로 동해와 서해의 조개 집합지인 부산 민락동에서 활조개를 공수해 온다. 먼저 조개죽으로 입맛을 당긴 후, 크고 작은 조개들이 ‘톡톡’ 튀며 고소한 냄새를 뿜을 때 ‘쏭쏭’ 썰은 땡초와 초장을 버무려 먹으면 하루 시름은 끝! 고소한 맛을 더 살리고 싶을 땐 치즈를 더 뿌리고, 깔끔한 맛을 원할 땐 땡초와 신김치를 넣어 입맛에 맞게 골라 먹으면 된다.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여성고객도 주 고객층이므로 그들이 좋아하는 옥수수 그랑탕도 은박접시에 곱게 담겨져 있다.조개는 갓 구워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라 면장갑 한 짝도 준비돼 있다. 먹을 땐 장갑을 끼고 과감하게 손으로 발라 먹어야 야무지게 다 먹을 수 있다는 게 주인장의 귀띔이다. 그럼 조개는 구워먹어야만 제맛인가? 보글보글 끓여 담백하게 조개국물까지 떠먹는 맛도 끝내준다. 그래서 불에 달굴 수 있는 미니 양푼이도 준비돼 있다.직장동료, 연인들이 밤새도록 이야기꽃을 피우라고 조개는 간판대로 무한리필 나온다. 미리 먹는 양을 조절하면 마지막에 나오는 시원한 국물의 칼국수까지 맛볼 수 있다.위치 : 달동 현대해상 사거리 동양종금 뒤편메뉴 : 무한리필, 명품조개, 조개탕, 바지락 손칼국수 등영업시간 : 오후2시~새벽2시문의 :267-5573~4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홍합을 즐겨라! -달동 ‘홍가’포차에서 서비스로 주던 홍합탕을 무한 리필로 주는 곳이 있다. 깔끔한 중국풍 선술집을 연상시키는 ‘홍가’가 바로 그곳. 센스와 디자인이 돋보이는 홍합 모양의 큰 메뉴판과 투명한 재질에 무지개 색깔로 칠한 깜찍한 홍합 모양의 등이 인상적이다. 홍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무한 리필이 되는 양푼홍합탕이다. 리필이기에 홍합 수급에 더욱 신경 쓰는 집이다. 통통하고 말랑말랑하며 차진 홍합은 청정해역 산지에서 일일배송으로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하다. 홍합과 함께 새우와 청양고추를 넣어 우려낸 국물 맛이 개운하고 깔끔하다. 더 칼칼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은 주문 시 청양고추를 넉넉히 넣어달라고 말하면 된다. 4인 이하라야 리필이 가능하다.초저녁부터 늘 사람들로 복닥거리고 빈자리가 잘 보이지 않아 들어서다가 그냥 나가는 사람들도 더러 보인다. 이곳은 지갑이 얇아도 무한 리필이 가능한 안주에 부담 없이 술을 마실 수 있는 편안한 곳이다. 출출해서 식사를 하고 싶으면 홍합살과 날치알에 양념간장을 넣고 비벼먹는 돌솥홍합밥을 시키면 3500원으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전 세계인의 인기 아이템으로 아미노산, 핵산이 풍부해서 별도의 조미료가 필요 없는 순수한 자연 식품인 홍합은 피부를 깨끗하게 젊음을 유지하는데도 도움 된다고 하니 많이 이용해보자.체인점으로 울산에 4곳이 있고 예약과 포장이 가능하다. 위치 : 달동 삼성아파트 주변 김밥나라 옆 골목메뉴 : 양푼 홍합탕, 돌솥홍합밥, 홍삼오, 홍닭 등영업시간 : 오후5시~오전5시문의 : 267-9996(달동점)김윤경 리포터 yk731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수전하나 바꿨을 뿐인데… 욕실인테리어 효과 UP 5월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시작되면서 예비 신혼부부들의 혼수품 장만이 한창이다. 신혼집에서 거실, 주방, 욕실은 집들이 및 손님맞이에 있어 중요한 장소. 감각 있는 디자인의 제품을 집안에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큰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리모델링 비용으로 큰돈을 낭비하는 대신 우수한 디자인 제품으로 스타일리시한 신혼집을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욕실 인테리어 효과 UP! 로얄&컴퍼니(옛 로얄TOTO, 대표 박종욱)의 ''전자샤워기(제품명: RBE300A)''는 기존의 자동온도조절 샤워기와는 전혀 다른 미래지향적인 유선형 디자인으로 가정 내 욕실 설치 시 욕실을 돋보이게 하는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의 역할을 한다. 국내 최초로 형상기억합금을 사용한 온도조절샤워기로, 디지털 타이머를 내장시켜 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똑똑한 제품이다. LCD화면을 통해 물이 배출되는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온도에 민감한 특수합금인 형상기억합금의 성질을 이용, 일반 샤워기가 온도조절 시 3~4초의 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1~2초 내외에 짧은 시간에 원하는 온도의 물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온도조절 하는데 흘려버리는 물을 절약할 수 있어 절수효과가 뛰어나다. 로얄&컴퍼니의''자가발전 자동수전''(제품명: RLE710A)은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욕실 인테리어에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기존 자동수전의 문제점이었던 전기 공사와 배터리 교환 등의 불편함을 완벽하게 개선한 제품으로 단순히 사람의 손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물이 나오는 기존 제품과 달리 물 흐름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주는 자가 발전기를 내장했다. 발생된 전기를 배터리에 재충전하는 방식으로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똑똑한 수전이다. 게다가 정유량 장치가 내장돼 사용하는 곳의 수압 변화가 다르더라도 물 공급량은 일정(4ℓ/분)하고, 감지에 의해 물이 나오고 자동으로 멈춰 실제 사용시간이 짧기 때문에 일반수전 KS기준 7.5ℓ/분 이하에 비해 절수 효과가 뛰어나다. 또, 3V(건전지 2개)만으로 6V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특허기술인 승압회로방식을 적용해 방전을 방지하고 일정한 전압을 유지해주어 절전, 절수 두 가지에 모두 효율적인 제품이다. 문의 02-3218-64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