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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에 만들어 일년 내내 먹는 우리집 밑반찬 묵은 김치가 이제는 조금 지겨운 계절이다. 입맛도 없고 조금은 나른한 봄. 그러나 제철인 신선한 식품이 가장 많은 때이기도 하다. 재래시장에 가면 햇양파, 마늘쫑, 엄나무순 등 장아찌 하기 좋은 제철 식품들이 지천이다. 주부들이 실력 발휘할 절호의 기회. 신선한 제철 식품으로 일년 내내 먹을 상큼한 장아찌를 만들어 보자. 20년차 이상 주부들이 말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왕초보 주부도 도전할 수 있다. 만들어 보면 생각보다 훨씬 쉽고 내입에 딱 맞는 맛으로 일년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다.햇양파와 고추로 만든 장아찌달임장 기본에서 간만 자기입에 맞추면 더 맛있어 주부경력 30년이 다 되어가는 권순희(52·중동)씨 식단에는 늘 아삭하고 상큼한 장아찌가 있다.“제철인 신선한 식품만 있으면 간장으로 만드는 장아찌는 정말 쉬워요. 집집마다 노하우가 있겠지만 자기 입에 맞게 간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죠.”권씨는 입맛을 살리고 항암작용과 두통·어지럼증까지 예방하는 두릅장아찌, 고혈압과 당뇨에 좋고 피를 맑게 하는 엄나무순장아찌를 적극 권한다.“사실 달임장은 기본이 다 같아요. 물에 간장, 물엿. 식초, 설탕을 넣고 끓이는데 정해진 비율보다 응용이 더 중요하죠. 짭조름한 걸 좋아하면 간장을 조금 더 넣고 단맛을 싫어하면 설탕보다 매실엑기스 같은 걸 이용해도 좋아요. 신맛을 싫어하면 다시마 육수를 내어 식초를 빼고 조금 짭조름하게 담는 것도 맛있죠.”권씨는 초보주부들이 레시피를 따르다 도리어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장아찌를 담는다고 충고한다. 끓이면서 계속 간을 봐서 내입에 맛있는 게 최고라고 말한다. 손질한 야채를 통에 담고 끓는 달임장을 붓는 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2번 정도 달임장만 끓인 뒤 식혀 다시 부어 냉장고에 두면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다.지금 한창 제철인 두릅 밑손질다양한 제철 재료 시도해야야채 손질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20년 차 주부 김계현(46·좌동)씨는 가장 기본인 양파는 되도록 작은 것을 사고 월계수잎과 통후추를 같이 넣으면 좋다고 말한다. 특히 마늘쫑은 제철이 아니면 국산을 구하기 어려우니 장아찌로 적극 추천한다. 마늘쫑은 억센 부분은 잘라내고 10~15일 정도 달임장에 담가두어 노랗게 삭으면 채반에 말린 뒤 고추장 양념에 깨소금과 참기름을 더해 먹으면 된다고 한다. 햇마늘도 지금이 철이다. 만약 끓이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지면 물대신 소주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소주를 이용해 달임장을 만들면 끓이지 않아도 오래 둘 수 있고 맛도 깔끔하다고 한다. 또 엄나무순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로 헹군 후 하루 정도 말려 달임장을 부어 두었다가 먹으면 된다. 고사리는 억센 부분을 잘라내고 4~5분 정도 삶아 물기를 제거하고 청양고추, 마늘을 조금 넣고 달임장을 부어 두었다 2·3개월 뒤 꺼내 다진 파와 마늘, 참기름을 넣고 무쳐 먹으면 좋다. 또 가죽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 하루 이틀 정도 말린 후 같은 방법으로 달임장을 부으면 된다. 그 외에도 오이, 깻잎, 제피 등 제철에 나는 다양한 식품으로 장아찌를 만들 수 있다. 달임장을 기본에서 응용하면 베테랑 주부가 부럽지 않는 내 입에 맞는 장아찌를 만들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철에 나는 좋은 재료를 시기에 맞게 구입하는 것이다.초보주부에서 베테랑 주부로 바뀌는 첫 번째 관문은 바로 김치부터 다양한 밑반찬에 하나씩 도전하는 것. 5월이 바로 그 때이다. 유리병에 보관할 정도로 적은 양부터 하나씩 도전해 보자. 왕초보주부도 나만의 맛있는 장아찌를 만들 수 있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제2회 해운대국제미술·디자인전 대한민국 대표 휴양지 도시 해운대에서 대한민국의 미술분야 뿐만아니라 다양한 부분의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2회 해운대국제미술·디자인전"을 개최합니다. 기존 미술 공모전의 체계에서 벗어나 신선하고 젊은 감각으로 일신하고 있는 실력 있는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부문 : 한국화, 서양화, 서예, 공예, 디자인출품수 : 1인당 2점이내 (출품료:1점당 5만원/추가 1점당 3만원)출품자격 : 성인 내외국인작품기준 내용 : 민족정서와 해운대 이미지를 부각 시킬 수 있는 포괄적 작품내용의 창작된 미술 작품이어야 하며 아래와 같은 작품은 불가함. ·발표된 작품 ·미풍양속에 유해한 작품 ·파손이 우려되는 작품 원서교부 http://www.heaundaeart.com작품접수 : 2011년 6월 13일 ~ 15일(3일간) 오전 9시~오후6시 부산디자인센터 1전시실전시기간 : 2011년 6월 20일전시장소 : 부산디자인센터 1,2층 전시실시상 : 총 시상금 1450만원문의 :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34 선프라자 O/T 838호 TEL 051)747-8064 FAX 051)747-80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원주시학원연합회, 독거노인 돕기 일일찻집 원주시학원연합회(회장 김만영)가 ‘독거노인 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5월 21일(토) 오전 10시 ~ 오후 10시까지 ‘어라이브(동보노빌리티타워 옆 안경백화점 2층)’에서 개최한다. 수익금 전액은 독거노인 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문의 : 010-5349-776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
- 매지리에 ‘지구사랑 실천 박물관’ 개관 원주에 ‘지구사랑’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 들어섰다. 명상학교 수선재는 지난 14일 매지리 원주 연세대 캠퍼스 근처에‘수선재 선 뮤지엄 - 지구사랑 실천 박물관''을 개관했다고 전했다.‘기차카페’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이 박물관은 환경 파괴로 인해 일촉즉발의 위기에 걸린 지구의 현 상황과 지구를 살리는 생활 속의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체험형 박물관이다.원주 선 뮤지엄의 진자연 관장은 “지구 환경 파괴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감증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하고 선 뮤지엄 개관 취지를 이렇게 밝혔다. “동식물, 대자연 그리고 지구와 대화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지구의 위기를 말합니다. 그들이 알려준 바에 의하면 현재의 지구는 몇 년 뒤를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며 올해에는 지진, 쓰나미,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가 작년보다 수배 내지 수십 배 심해질 거라는 경고를 하였습니다. 그들의 경고가 진심이라고 믿었기에, 조금이라도 지구를 살리는 실천을 하기 위해 이러한 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지구사랑 실천 박물관은 14일 토요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가졌으며, 이후 매일 오전 10시부터 개관한다. 개관을 기념하여 ‘지구의 위기’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유기농, 제철 음식, 우리고장 음식으로 만든 소박한 음식을 무료로 이웃과 나누는 ‘사랑 한 그릇 릴레이’와 박물관 채소밭에서 채소를 따오면 ‘카페 에코트레인’에서 즉석으로 샐러드를 만들어주는 이벤트도 운영할 예정이다. ● 전시 콘텐츠 ▷ 지구 환경파괴와 위기 상황 : 지난 100년 동안의 자연재해 발생 건수, 지구 온난화 실태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전시▷ 동물들의 다잉 메시지 : 집단 자살하는 고래들, 집단 폐사하는 꿀벌들,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살처분 당한 수백만 마리의 소, 돼지, 닭들……, 그들이 전하는 지구 위기 상황의 메시지들을 기록(명상가들이 동물과 직접 대화한 내용)▷ 가이아와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 지구의 의식체인 가이아와 우주인들의 사랑 메시지 ● 체험학습 콘텐츠 ▷ 생태화장실 : 냄새, 벌레, 수질오염 등의 문제없이 인간의 배설물을 안전하게 퇴비로 바꾸어 주는 ‘지속가능한’ 화장실. 배설물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원활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온도와 통풍이 유지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환경보전과 퇴비 마련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둠▷ 지구를 위한 기도실 : 멸종위기에 놓은 생물들, 산 채로 땅 속에 묻혀야 했던 살처분 동물들, 불태워진 아마존의 나무들……,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 때문에 고통 받아온 지구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공간 문의 :033-766-87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
- 8기 생태해설가 양성과정 모집 원주녹색연합에서 ‘제8기 생태해설가’ 양성 과정 교육생(초급)을 모집한다. 교육 기간은 5월 27일~10월 14일까지며 매주 금요일 오전에 2~3시간 일정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 내용은 녹색철학, 생태계의 이해, 식물의 이해, 곤충의 이해 등이며 원주녹색연합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명이다.문의: 731-7306(원주녹색연합 사무국)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
- 2011 원주문학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사)한국문인협회원주지부(지부장 이무권)가 주관하고 박경리문학공원이 후원하는 원주문학아카데미는 수강생을 선착순 30명 모집한다.원주문학아카데미는 올 해 세 명의 문인을 초대할 계획인데, 2011 원주문학아카데미 첫 번째 초대 문인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역임한 감태준 중견 시인이다. 강의 일정은 6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매주 수, 목, 금요일 6일간 저녁 6시에 열리며, 장소는 박경리문학의집 5층이다.접수기간 : 5월 30일(월)참가신청 : 원주문학 카페 (http://cafe.daum.net/WonJuLiterature) / E-메일(kounmae@hanmail.net)준비물 : 자작시 1편, 참가비 30,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
- 한반도 이남의 뿌리산 ‘태백산’ 태백산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태백시 문곡소동과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 천평리와 접경을 이루는 해발 1567m의 명산이다. 태백산에서 발원하는 물이 영남평야의 젖줄인 낙동강과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 한 한강, 삼척의 오십천을 이루니 국토의 종신이자 반도이남 모든 산의 모태가 되는 뿌리 산이라고 할 수 있다.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1,546m)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에는 산철쭉, 진달래의 군락지가 등산객을 맞이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준다.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수놓이며 겨울에는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이 환상적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낙조는 장엄하여 세속을 떠난 천상계를 연상케 하며 맑은 날 멀리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태백산이 가지고 있는 자랑거리이다. ●부쇠봉 부쇠봉은 천제단이 있는 수두머리와 문수봉 사이에 있는 산봉우리이다. 이 봉우리에서 남으로 뻗은 산줄기가 소백산맥의 시초다. 이 산봉우리는 해발 1546미터로 그동안 우리나라 지도에 태백산 높이로 잘못 인식되게 한 봉우리이기도 하다. 또한 이 산봉우리는 중국의 태산과 높이가 같은 산으로 의미가 크다. 부쇠봉의 뜻은 확실히 알 길이 없으나 근처에 차돌이 있어 부싯돌(부쇳돌)이라는 의견과 부쇠를 부소로 보아 단군의 아들 부소왕자를 뜻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부소(扶蘇)가 구령탑을 쌓았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주목군락지 태백산에서 자라는 주목은 2천8백5주이며 그 중 높이 11m이상 되는 것은 49주이며 지름 1m이상 되는 나무는 15주이다. 지름이 가장 큰 나무는 1백44m로서 수령은 5백년 이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주목 서식지 중 가장 대단위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태백산을 대표하는 나무로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주목은 고산 지대에서 자라며 높이 20m 지름 2m로 한국·일본·중국동북부·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원줄기가 곧게 서지 않고 밑에서 여러 개로 갈라지는 것은 눈주목(var. nana), 잎이 보다 넓고 회색이 도는 것은 회솔나무(var. latifolia), 원줄기가 비스듬히 자라면서 땅에 닿은 가지에서 뿌리가 내리는 것은 설악눈주목(T. caespitosa)이라고 불린다. ●장군바위태백산 소도당골의 넓적바우를 지나서 500m 정도 올라가면 오른쪽 개울가에 높이 50여m의 거대한 기암절벽이 솟아 있는데 그 모양이 흡사 장군이 칼을 집고 서 있는 것 같다. 30여 년 전 바위 밑에 천지암(天地庵) 절이 있었으나 화전 정리 때 철거됐다. 지금도 치성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장군바위는 태백산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옛날 태백산은 하늘로 통하는 성스런 산으로 하늘나라에서 파견된 장군이 많은 군사를 이끌고 태백산 주위를 지켰다고 한다. 장군의 임무는 신성한 태백산에 부정한 사람이나 악한 귀신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 장군이 연화산 옥녀봉의 옥녀에게 반하여 임무를 게을리 한 틈에 성역 안으로 못된 잡귀가 들어왔다. 이에 하늘 신(天神)의 백두천황(白頭天皇)이 대노하여 급히 돌아오던 장군과 병졸들에게 뇌성벽력을 쳐서 돌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성역으로 들어온 잡귀는 벼락을 쳐서 백산의 신령굴에 가두어 버렸으며 신령산의 신령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태백산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소도집단시설지구에 콘도형인 태백산 민박촌을 비롯하여 숙박시설, 음식점, 야영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외 석탄박물관, 검룡소와 황지연못, 용연동굴, 대규모의 눈썰매장, 강원랜드 등의 볼거리가 있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
- 토속산채정식의 진수를 맛보다! 먹을거리가 풍족한 요즘, 화려하고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져 입맛은 물론이고 마음까지도 메마르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가끔은 어머니의 손맛이 가득한 밥상이 그리울 때가 있다. 한 달 전에 오픈 한 토속산채정식 ‘채수화’는 건강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가득한 약선 밥상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모든 나물을 강원도 인제에서 채취해 산의 정기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하다. 친정엄마가 해준 맛을 그대로 재현한 26첩 산채 정식이 한 상 가득 펼쳐진다. 26가지 반찬 제공되는 산채 정식 A 코스 인기 백운호수에 위치한 ‘채수화’는 예전에 있던 허브앤조이를 새롭게 리모델링 한 곳으로 아기자기한 외관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1·2층 복층 구조로 된 건물 1층에는 일반 손님을 위한 공간이며 2층은 단체 손님이나 가족단위 손님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별 룸이 마련돼 있는 게 특징. 이곳의 특별메뉴는 단연 산채정식으로 A·B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A코스는 26가지 반찬이 제공되고 B코스는 23가지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져 최고의 만찬을 즐길 수 있으며 여기에 직원의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여진다. 코스요리를 주문하면 애피타이저로 메밀전과 백년초소스로 만든 샐러드, 표고버섯 누룽지 탕수육이 나온다. 식감을 돋우는 메밀전은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상큼한 백년초소스와 어우러진 화려한 식용꽃 샐러드는 먹기에 아까울 정도다. 특히 표고버섯 누룽지 탕수육은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찹쌀누룽지를 사용해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여기에 표고, 모기 버섯이 탕수육 소스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어린아이들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표고버섯 누룽지 탕수육 만드는 비법을 알려달라는 엄마들이 많다고. 애피타이저만 먹어도 적당한 포만감이 느껴지는데 바로 25첩 산채 정식이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진다. 자연산고사리, 취나물, 가시오가피나물, 자연산 송이, 더덕구이, 자연산 명이, 연근 장아찌, 두릅, 가자미구이, 황태구이, 제육볶음, 떡갈비, 양념게장, 젓갈, 고추장아찌 등 어느 하나 먹음직스럽지 않은 음식이 없다. 그 중 일반 한정식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산 송이와 속초에서 직접 공수한 가자미는 살이 많고 부드러워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정도다. 여기에 깊은 산 속에서만 나는 귀한 음식인 당귀는 그 진한 향이 손끝에 남아 있을 정도로 제육볶음을 싸서 먹으면 그 향이 입과 코를 맴돌아 산의 정기가 그대로 느껴진다. 이렇게 차려진 밥상에 돌솥밥과 우거지탕, 청국장은 기본. 시골에서 직접 가져온 청국장은 깊은 맛이 우러나고 오래 묵은 된장으로 끊인 우거지 탕은 친정엄마가 해준 맛 그대로다. 이곳에서 특별한 음식이 또 한가지 있다. 산채밥상에 어울리는 홍천 찹쌀 누룽지 막걸리를 반주 삼아 마실 수 있도록 한 잔씩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요리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사장, 직접 레시피 만들고 요리 ‘채수화’에서는 모든 요리에 ‘적당히’라는 말이 적용되지 않는다. 반찬 하나, 하나에도 레시피 그대로 만들어 손님상에 내놓는데 그 뒤에는 채수화 이화심 사장의 손맛이 그대로 전해져 있다. 이 사장은 “음식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재료로 정성 들여 만드는 것”이라면서 “직접 만든 레시피를 토대로 매일 새벽 모든 반찬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 이 사장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는 요리 전문가다. 2008년 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하고 그 뒤 2009년에는 최우수상을 거머쥔 경력을 갖고 있다. 때문에 이 사장은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개발하고 맛의 황금비율을 찾는 것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 노력은 산채정식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대표적 음식인 연근피클은 아삭하면서 살아있는 맛을 내려고 비트에 넣어 만들고 두릅도 그 향을 살리기 위해 피클로 만들어 손님들의 밥상에 내놓는다. 여러 가지 야채와 다진 소고기로 만든 떡갈비도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든다. 가장 공을 들이는 양념게장은 다시마, 양파, 표고버섯 국물을 오랜 시간 우려내 만든 육수로 직접 만들어 매콤하면서 깊은 맛이 전해진다. 모든 음식에 정성을 쏟는 것은 기본이지만 이 때 이 사장만의 원칙이 있다고 한다. 맛을 내기 위해 화학조미료를 사용하기보다는 다시마, 멸치로 가루를 낸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다는 것. 이 사장은 “다른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요리를 하기 때문에 정직한 맛으로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425-1570(청계 백운호수내 구, 허브앤조이)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
- 수변 산책로 이국적 풍차 주홍빛 낙조가 아름다운 곳 분홍색 노랑색 꽃들이 활짝 핀 때가 어제 같은데 어느새 나무마다 초록잎들이 빛을 내고 있다.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계절, 주말을 어디서 보낼까 고민된다면 군포시 반월호수를 추천한다. 산책을 즐기고 싶은 아빠와 엄마, 한껏 뛰어 놀고 싶은 아이에게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곳, 반월호수로 떠나보자. 군포8경 중 제3경 반월호수는 군포8경 중 제3경에 이름을 올린 명소다. 호수 건너편 자그만 산등성이가 일년내내 듬직한 물그림자를 만들어 주고, 저녁 어스름 무렵이면 주홍빛 낙조에 취할 수 있는 곳. 의왕의 백운저수지가 시원하게 드러난 지형이라면 반월호수는 소리 없이 눈으로 웃어 주는 듯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대야동의 맨 안쪽에 자리한 반월호수는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57년 조성되었다. 총저수량이 약 118만㎥ 규모다. 군포시는 지난 2009년 이 호숫가에 15억 원을 들여 118m 길이의 관찰데크와 510m 길이의 산책로를 만들었다. 이 데크에는 사람들이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대야미역과 동네 초입의 둔대 초등학교를 지나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갈치저수지와 수리사, 속달동으로 통하는 길이 이어지고, 직진하면 반월호수가 모습을 보인다. 휴일 반월호수는 산책을 즐기는 사람부터 인라인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 유모차를 밀며 나들이 나온 젊은 부부,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는 중년부부까지 한가로운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특히 수변산책로와 함께 조성된 호수공원의 풍차는 바람이 불 때마다 천천히 돌아가는 모습이 이국적 풍경을 연출, 아름답다는 감탄이 저절로 흘러나오게 한다. 공원의 길가로는 하얀색 조팝나무꽃이 무성하게 피어 있고, 그늘막 아래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정겹다. 반월호수는 낚시하기도 적합한 곳이다. 잉어, 배스, 떡붕어 등이 잘 잡혀서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다. 곳곳에 낚싯대가 드리워져 있는데, 아이와 함께 낚시를 즐기는 가족들도 많다. 때마침 낚시를 즐기던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서 탄성이 울린다. 낚시대를 따라 50cm 정도 되는 배스 한 마리가 눈앞에 펄떡이고, 그 풍경에 산책을 하던 사람들까지 잠시 가던 길을 멈춘다. 호수 주변으로는 닭오리백숙을 비롯해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 한우전문음식점 등 맛집들이 밀집돼 있다. 반월호수의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음식점이 있는가하면 마을 안 풍경을 살려 편안함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들도 많아 보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더할 수 있다. 해질 무렵 반월호수의 낙조는 그 어느 호수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 주홍빛 낙조가 가슴속까지 그리움으로 물들인다. 밤이면 수면위로 길게 꼬리를 끌며 하늘까지 이어지는 은빛 달그림자가 호수의 아름다음을 절정으로 이끈다. 뛰어 놀던 아이들도 그 고즈넉한 분위기에 압도된 것일까. 풍경을 감상하는 모습이 어른스러워 키가 한 뼘은 자란 듯 느껴진다. 예술을 수놓은 동화같은 마을, 납덕골 한편, 반월호수 인근에는 벽화마을로 알려진 납덕골이 있다. 법정명으로는 속달동이다. 반월호수 인근에 있는 갈치저수지에서 수리사 방면으로 10분쯤 길을 달리면 닿는다. 덕고개 당숲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오색벽화들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허름한 담벼락마다 화사한 꽃이 활짝 피었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상상인지 구분조차 하기 어려울 만큼 운치있는 풍경. 마을에 터를 잡은 ‘수리산갤러리’ 김형태 화가가 동료 화가 10여 명을 불러 마을에 벽화를 그려 넣었다고 한다. 논과 밭을 끼고 구불거리는 정겨운 시골길은 물론, 그 길 따라 이어지는 초록 풀잎 등 시골 특유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마을 곳곳에 그려진 벽화는 이 곳을 찾는 이에게 어릴 적 꿈나라로의 여행을 선사하며, 마을 어디에서나 카메라만 들이대면 멋진 작품을 찍을 수 있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Tip 반월호수 인근 명소▶ 덕고개 마을 당숲덕고개 마을 당숲은 제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숲 부문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되어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다. 대야미역에서 갈치저수지와 반월저수지를 지나 덕고개를 넘으면 숲이 나온다. 덕고개 마을은 군포시에서 마지막 남은 자연부락으로 전국에서 보기 드문 자연 숲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서어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너도밤나무 등 수령이 100년~300년 가량 된 고목 6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더욱 신비한 곳. 매년 음력 초하루 저녁이면 마을주민들이 동제를 올리고 있다. ▶ 수리사신라 진흥황 때 창건된 사찰로 수리산 남서쪽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그 뒤 어느 왕손이 이 절에서 기도하던 중 부처님을 친견했다고 하여 산 이름을 불견산이라고 했으나, 1940년대에 절 이름을 따서 수리산으로 바꾸었다. 대웅전 외에 36동의 건물과 산 내에 132개의 암자가 있는 대찰이었으나, 임진왜란과 6.25전쟁 때 전소되었으며 1955년 다시 재건되었다. 수리사 입구 외길은 산림이 무성하고 계곡을 끼고 있어 경관이 뛰어나며 사찰을 두르고 있는 수리산은 병풍을 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Tip 반월호수 인근 맛집, 여기 이곳!▶ 감로수식당반월호수 초입 좌측에 위치,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한정식집. 반월호수를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어 풍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천연색소를 사용해 깔끔하며 직접 담은 고추장 된장을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살아있는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 코스요리는 계절죽으로 시작해 그린샐러드, 너비아니구이, 대하찜, 모듬전, 잡채, 들깨버섯탕 등 다양한 음식이 차례로 나오며 그 외 다양한 일품요리도 준비돼 있다. 문의 031-437-5003▶ 김씨와 권씨네 묵사발과 묵비빔밥, 도토리수제비, 돈까스, 오리훈제 등 간단한 식사류를 비롯해 쌍화차 대추차 산수유차 등 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식당에서 내려다보이는 반월호수 풍경이 아름답다.문의 031-438-4886▶ 태을봉누룽지백숙 닭·오리백숙전문집. 바로 무쳐주는 배추 겉절이를 비롯해 물김치, 샐러드, 양파장아찌 등 감칠맛 나는 밑반찬과 함께 닭오리 백숙을 즐길 수 있다. 항아리가득 누룽지 죽이 나와 한 마리만 시켜도 4인 가족 충분히 먹을 수 잇다.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누룽지 맛이 일품. 닭·오리누룽지백숙 이외에 절대 옻 오르지 않는 옻오리누룽지백숙도 이집의 인기메뉴.문의 031-437-4339▶ 명품횡성한우 저렴하게 한우를 먹을 수 있는 집이다. 1인당 테이블세팅비 3000원을 내고 고기는 명품한우한마리(500g) 명품한우반마리(250g)로 주문한다. 특히 이집의 불판은 대나무대가 놓여있어 특이하다. 대나무 진액이 윤활유 역할을 해 고기가 잘 타지 않고 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게 도와준다고. 신선한 한우육회와 육사시미를 특선메뉴로 판매하고 있으며 불고기 갈비탕 냉면 등 식사류도 준비돼 있다.문의 031-501-4651▶ 황금참숯민물장어 고소한 소금구이와 감칠맛 나는 양념구이, 점심특선으로 장어탕과 덮밥, 육회비빔밥 등을 판매한다. 초벌구이 된 장어를 살짝 데워먹으면 된다. 데워진 2011-05-19
- 화성 남편 금성 아내, 갈등 극복 대처법 전생에 원수가 이승에서 부부로 만난다는 이야기가 있다. 살을 맞대고 수 십 년을 같이 살아도 마음이 맞지 않으면 따로 국밥 같은 존재가 바로 부부다. 흔히 하는 말로 사랑의 유효기간이 1개월이니 3년이니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남남이 만나서 부부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가 힘든 일이다.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OECD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고 한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간 평균 이혼율은 약6%로 특히 30, 40대 부부의 이혼율이 가장 높았다. 성격차이, 배우자의 불륜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부부가 남남으로 갈라서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지만 역시 이혼은 당사자인 부부는 물론 주위 사람들 모두에게 상처로 남을 수밖에 없다. 혹시 부부갈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부가 있다면 한 번쯤 되돌아보자. 지금까지 부부로 살아오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이해심이 부족했던 점이 없었는지. 화성 남편과 금성 아내의 부부갈등 극복에 대한 대처법을 소개한다. 〈CASE1〉신혼기 부부 갈등아내들:“내가 왜 당신하고 결혼했는지 몰라. 후회스러워.” “당신은 나랑 너무 달라. 당신의 사고방식을 도저히 이해 못하겠어.” 남편들:“그만 좀 해!” “아내랑 결혼하면 마음이 좀 편안해질 줄 알았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다는 건지. 그 놈의 잔소리가 이제 슬슬 지겨워집니다.”위의 사례처럼 신혼기 부부들이 많이 겪는 갈등은 연애기에 그리 큰 문제로 느껴지지 않았던 부분들이 결혼생활을 하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큰 문제가 없더라도 사소하게 서로의 가치관이나 성격, 문화적 차이가 느껴지면서 하나 둘 문제가 생겨 부부관계 갈등으로 골이 깊어지고 한 번씩 이혼을 생각하는 과정을 겪기도 한다. 안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 나현미 팀장은 “신혼기 부부들이 이 시기를 지혜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20~30년 동안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왔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결혼을 하게 되면 큰 문제없이 상대방이 나에게 맞춰주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 되는데 이는 현실과 다른 경우들이 많다”면서 “어느 시기보다도 이 시기는 서로의 성격이나 대화방식의 차이, 생활방식의 차이, 남녀의 차이, 성적욕구의 차이 등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CASE2〉중년부부 갈등2009년 통계청 이혼통계자료에 의하면 2004년 이후 5년째 줄어들었던 이혼건수가 증가했으며 그 가운데 20년 이상 동거한 고 연령층 부부의 이혼비중이 높았다고 한다. 이혼부부 다섯 쌍 가운데 한 쌍이 20년 이상 같이 산 부부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황혼이혼, 수능이혼 등 새로운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또는 사회적으로 이혼에 대한 죄의식이 줄어들면서 이혼이 증가하는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꼽는다. 예전에는 이혼에 대한 편견과 자식들을 생각해 이혼을 감행할 수 없었지만 요즘은 자식보다 자신의 인생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인식이 더 강해 이혼 결정이 더 쉬울 수밖에 없다는 것. 여기에 가족제도와 이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여성의 권리의식이 높아진 것도 이혼율이 증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년부부의 경우 무엇보다 건강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말과 행동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전달하게 된다는 것.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말과 이면에는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빙산 아래 거대한 얼음덩이가 있듯이 겉으로 보여지는 말과 행동 이면에는 오랫동안 형성된 생각과 가치관, 감정과 마음의 바램, 욕구 등 내면의 심리모델이 함께 작동하게 된다. 따라서 중년부부들은 서로 다른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대화의 시간이 필요하며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참고 참다가 한꺼번에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CASE3〉다자녀 부부의 갈등요즘은 대다수 아이를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많은 자녀를 낳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의외로 부부상담실을 찾는 다자녀 아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런 가정을 보면 대개 남편은 직장생활을 하고 아내는 아이들 양육만을 전담하는 경우도 있고, 아내들이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다자녀를 양육하는 아내는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체력 소모나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게 된다. 남편의 도움이 절실한 아내들은 기대를 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실망하게 되고 결국 큰 다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긴다.이에 대해 나 팀장은 “우선 다자녀 부부들은 자녀양육의 부담이 매우 큰 시기라는 것을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내들은 아이들을 양육하고 집안살림만 하다보면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가 되는데 남편들은 이런 아내를 충분히 이해해주고 격려해 주며 정서적인 지지를 제공하며 자녀양육을 함께 할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아이들에게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부부만의 특별한 시간을 정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부부갈등의 해결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Tip 부부갈등 관련 프로그램〉행복한 부부 좋은 부모되기 5월 14일~5월 28일 매주 토 14시~16시 내용: 결혼에 대한 이해, 지혜로운 의사소통 및 갈등해결, 행복한 부부 건강한 부모되기 강사 김덕일 소장(결혼과 가족관계연구소) 참가비 무료두 번째 프로포즈 5월 20일 금 19시 내용: 영화관람, 프로포즈, 자녀양육. 참가비 무료 따로 또 같이 부부집단상담 6월 4일~7월 9일 토 오전10시~13시 내용: 부부대화법, 우리 부부 잘 싸우기 강사 박경석 소장(한국 리더십연구소) 참가비 1만원문의 안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 031-389-5571부부행복디자인 5월 18일~5월 25일 문의 의왕시건강가정지원센터 031-429-89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