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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렇게 예뻐졌지? 남편도 모르는 민낯의 비결! 반영구화장 전문샵 - 피오나왜 이렇게 예뻐졌지? 남편도 모르는 민낯의 비결! 흔들리는 차 안에서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로 힘들게 화장을 하는 여성들을 찾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제법 능숙해졌다지만, 막상 거울을 보면 짝짝이가 된 눈썹 탓에 절로 울상이 지어진다. ‘일어나자마자 화장을 함으로써 평생 남편에게 생얼을 보이지 않았다’는 대단한 회고담도 들었다.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은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여성들의 로망. 성형을 하자니 부담스럽고 아침마다 전쟁 치르듯이 후딱 해 치워 버리는 화장이 마음에 들리 없을 때 반영구화장은 최적의 대안이 된다. 생얼로도 자신있게, 당당하게반영구화장은 물에 지워질 걱정이 없고, 매번 다시 그리거나 지우지 않아도 되는 미용기술 중 하나다. 인체에 무해한 다양한 색소를 피부의 표피층에만 주입하기 때문에 몇 년 후에는 트렌드에 맞게끔 수정이나 지우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더운 계절이 가까워 올수록 화장의 불편함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평소 눈썹 그리기에 자신 없던 주부 이수민(37. 수내동)씨는 중요한 외출이나 학부모 모임을 갈 때 마다 거울 앞에서 눈썹을 그렸다 지웠다 하기 일쑤였다. 평소 친정엄마의 짙은 문신에 거부감을 느껴온 그녀는 화장을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러운 시술로 유명하다는 반영구화장 전문샵 ‘피오나’를 찾았다. 실제 눈썹처럼 자연스런 시술을 받고 비로소 눈썹그리기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었다는 그녀. 그녀를 따라 정자동에 위치한 반영구화장 전문샵 ‘피오나’에 가봤다. 젊은 감각과 꼼꼼함, 자연스러운 시술이 최대 강점 ‘피오나’의 장점은 젊은 감각과 꼼꼼한 기술력의 조화에 있다. 김태희 원장은 개인 얼굴형과 피부색을 고려해 가장 편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찾아내는데 탁월하다. 젊은 나이임에도 병원이나 강남 유명 샵에서 스카웃 제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의 솜씨를 자랑한다. 또한 반영구화장의 가장 최신기술인 성형기법으로 시술하고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가 대단하다. 인근 상가에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정소미(40. 정자동)씨는 “눈썹이랑 아이라인을 했는데, 동생이 보고는 너무 자연스럽다며 그날로 따라하더라고요. 가게에 오는 손님들도 더 예뻐졌다고 말해줘 아주 만족이에요”라며 웃었다.‘신 성형기법’이란 파스텔톤 색소를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먹이는 방식. 기존 기법들의 단점을 보완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다. 또한 100% 수작업으로 진행해 기계소리로부터 오는 공포감이 전혀 없고 통증이나 붓기, 딱지가 적은 것이 특징. 피부 재생력이 좋을 경우 오히려 잘 지워지는 경향도 있어 1차 시술 후 각질이 벗겨지는 등의 경과를 살핀 후 리터치로 보완한다. 특히 입술부분은 번거롭더라도 짧고 얇게 터치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고 감각 있는 톤 배합의 테크닉으로 조화로운 입술을 완성해 낸다. 거품 빠진 합리적 가격으로 트렌드에 맞는 이미지 연출 반영구 화장을 받을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안정성이다. 피오나에서는 화학성분의 문신잉크가 아닌 FDA의 승인을 받은 정품 천연 색소를 사용한다. 모든 시술도구와 재료는 1회 사용 후 폐기한다는 위생 관리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어 감염과 부작용의 위험이 없다. 게다가 품질과 신선도 보증을 위한 품목번호와 날짜를 기재해 놓아 더욱 믿음이 간다. 기존 문신이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먹여 잘못된 부작용을 평생 안고 가야 하는 위험부담이 있었다면 반영구화장은 2~5년에 걸쳐 신체의 신진대사에 따라 자연스럽게 색이 빠지는 만큼 그 시대 유행이나 트렌드에 맞게 이미지 보정이 가능하다.김태희 원장은 “기존 문신과는 확실히 다르다. 요즘에는 여성 뿐 아니라 외모에 경쟁력을 갖추려는 남성들 사이에도 트렌드가 되고 있다. 바로 미용이 아닌 자기관리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최근 경향을 설명했다.‘피오나’샵의 인테리어는 소박하고 심플하다. 시설에 과잉 투자한 거품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는 다짐에서다. 시술할 때 마다 고도의 집중력을 쏟아야 하기에 동시 시술을 지양하고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한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지 않겠다’는 고집스러움은 자연히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져 고객들은 믿음을 갖고 ‘피오나’를 찾고 있다. 최신자연눈썹, 아이라인, 입술, 속눈썹 증모술 뿐 아니라 반영구화장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강습도 진행한다. 역시 최선의 교육효과를 위해 1:1 맞춤식으로 지도한다.문의 031-711-5659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 반영구화장, 이런 분께 추천!눈썹 숱이 적거나 색이 흐린 분 눈썹이 반만 있는 분 아침 일찍 일어나 시간에 쫒기는 여성분 화장에 자신 없는 메이크업 초보자 스포츠를 즐기거나 여행을 즐기는 분 지성피부로 화장이 잘 번지는 분 입술 경계가 희미하거나 혈색이 없는 분화장품 알러지가 있는 분 활기찬 사회생활을 원하는 남성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9
-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연극 공연 ''풍성'' 플라잉 뮤지컬 ''구름빵'' 전국 20만 관객을 돌파한 주크박스 플라잉 어드벤처 뮤지컬 `구름빵'' 앵콜 공연이 24~26일 MBC롯데아트홀에서 열린다. `구름빵''은 2009년 초연 이후 국내 최고의 어린이 창작 뮤지컬로 인기를 모았다. 몇 차례 개정 후 최종 완결판을 제작, 이번에 부산에서 공연하게 된 것. 2011년판 `구름빵''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국내 최고의 플라잉 장면으로 꼽히는 아빠와 두 아이가 하늘을 나는 클라이막스 장면은 입체적으로 확대되고, 엄마의 플라잉 장면이 추가돼 전체적으로 더욱 풍성한 플라잉 장면을 선보인다. 구름빵을 먹고 하늘을 날게 된 홍비, 홍시가 친구들과 이웃들을 돕는 일상적인 사건을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간다. 하늘을 날게 된 홍비, 홍시가 만나는 경이로운 세상을 춤과 노래로 표현한다. 금 오전11시, 오후8시, 주말 오전11시, 오후2시 5시. (1588-8998) 뮤지컬 ''락시터'' 뮤지컬 `락시터''가 오는 7월31일까지 BS부산은행 조은극장 2관에서 공연한다. 연극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위성신이 작품을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뮤지컬 `락시터''는 어깨가 무거운 30대 가제복과 마음만은 늘 청춘인 60대 오범하가 낚시터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관객들을 웃고 울리는 작품이다. 특히 가제복과 오범하의 이야기와 함께 낚시터를 거쳐 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 준다. 화~금 오후8시, 토 오후4시 7시30분, 일 오후3시 6시30분. 전석 3만원. (1588-2757) 코미디 `열대야'' 생계형 느와르 코미디를 표방하는 연극 `열대야'' 앵콜 공연이 18일부터 8월15일까지 용천지랄소극장에서 열린다. 트위터, 페이스북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소통의 장이라는 삼겹살 집에서 만난 사람들이 풀어놓는 좌충우돌 요절복통 세상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산작가와 부산연출가, 부산배우들이 만들어 세련되고 신사적인 모습과는 거리감이 있지만 투박하지만 순수한 부산 사람들의 정서가 진하게 묻어나와 지난 2010년 초연 당시 많은 공감을 얻었던 작품이다. 박찬영 배진만 등 부산 대표 배우들이 출연한다. 평일 오후8시, 주말, 공휴일 오후4시, 7시, 월요일 공연 없음. (623-0678)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북마스터가 추천하는 이주의 책 *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최인호. 여백미디어)토요일 아침, 시계의 자명종 소리에 눈을 뜬 K는 휴일 아침에 왜 자신이 알람을 맞추어놓았는지 의문을 갖는다. 어딘지 모르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상의 흐름을 느끼던 K는 평소와는 다른 아내의 태도, 지금까지 써온 스킨의 브랜드가 달라진 것 등을 확인하면서 ‘조작’의 기미를 눈치 챈다. 타인에게는 별다른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에게는 낯설기만 한 미세한 변화에서 익숙한 일상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음을 직감한다.토요일, ‘power on’ 무언가의 전원이 들어온다.다른 날과 같은 일상이나 무언가 어긋나 있음을 알리며 소설은 시작된다. 잊혀진 시간을 찾기 위한 K의 노력들은 그가 알고 있던 같으나 다른 인물들과 계속 조우하며 더욱 알 수 없는 의문으로 빠져든다. K의 시선은 밖에서 시작된다. <span styl 2011-06-20
- 서현동 효자촌 ‘사랑채 사철탕’ 건강을 먹는다! 한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그 맛직영농장의 신선한 고기로 고향의 맛 살려… 입맛 돋우며 영양 보충하는 최고의 음식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온 보양음식 개고기. 다른 고기보다 몸에 흡수가 잘돼 수술 후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는 데 좋은 음식이다.〈동국세시기〉에는 ‘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후 고춧가루를 타서 밥을 말아 먹고 땀을 흘리면 허한 것을 보강할 수 있다’고 했다. 보신탕, 영양탕, 사철탕이라는 이름은 개고기가 몸에 좋다는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다. 개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도 개고기가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데 동의하는 것이 사실.그런 건강한 맛을 담뿍 담아내 보신탕 마니아의 입맛을 사로잡을 집이 문을 열었다. 서현동 효자촌 현대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사랑채 사철탕’이 바로 그곳이다. 직영농장에서 직송해오는 신선한 재료만 사용해사랑채사철탕 맛의 비결은 역시 신선한 재료다. 이 집에서 사용하는 고기는 보양식 본래의 맛을 살리기 위해 직영농장을 정해놓고 항상 신선한 생고기만을 받아 사용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육질이 최고. 냉동육을 사용하는 다른 집들과 맛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주인 김지형 씨는 “워낙 좋은 고기를 들여오는데다 각종 한약재로 건강까지 더해 특별한 비법 없이도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사랑채사철탕의 주방은 매일 아침 고기의 핏물 빼는 작업부터 시작된다. 그날 삶은 고기는 그날 다 파는 게 원칙. 혹 고기가 남았을 때는 육수에 넣고 다시 끓여 진한 국물 맛을 내는데 쓴다. 원래 개고기는 탕 수육 무침 전골을 대표적인 요리로 치는데, 사랑채에서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는 수육과 전골이다. 수육은 고기 그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개고기를 찐 정통식. 그 중에서도 부드러운 목살과 배받이살, 갈비살이 최고 인기 부위다. 적당히 기름기가 섞여 있어 쫄깃한 감칠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먹을 때 맛있는 음식, 먹고 난 후에도 이로워야 사랑채사철탕의 전골은 개고기 요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다. 전골의 국물은 그 색깔과 맛이 감자탕과 비슷한데 부추 대파 깻잎 등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가 그것만 건져먹어도 힘이 불끈 솟는 것 같다. 고기와 야채를 건져먹고 나면 밥을 비벼주는데, 볶음밥 역시 아무리 배가 불러도 안 먹고 가기엔 서운한 별미다. 주인 김 씨는 “참기름, 식초, 겨자, 들깨 등으로 만든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고기의 맛이 한층 더 살아난다”며 “고기를 결대로 쭉쭉 찢어 요리하기 때문에 씹히는 맛이 좋다는 얘기를 손님들이 많이 한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김 씨는 좋은 음식을 만드는 인심 좋은 식당 주인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 같은 상가 건물 안에서 조미료 안 쓰기로 유명한 ‘행복한 밥상’이라는 식당도 운영 중이다. 사랑채 사철탕의 상호 역시 ‘행복한 밥상’의 별채라는 뜻으로 붙여졌다고. 먹는 순간에도 맛있어야 되지만 먹고 난 후에도 몸에 이로운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게 김 씨의 요리 철학이다. 한방오리백숙, 토종닭백숙도 여성손님들에게 인기 만점다른 곳에 비해 유난히 주부 등 여자 손님이 많다는 것도 이 집만의 자랑거리. 이유는 한방오리백숙과 토종닭백숙, 삼계탕 때문인데 사철탕 못지않은 인기 메뉴다. 튼실하게 살이 오른 토종오리, 닭과 함께 10여가지의 한약재를 더 넣고 끓여낸다. 국물이 담백하고 진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이어서 한번 젓가락이 가면 어느 누구도 손을 내려놓을 수 없는 건강한 맛의 유혹에 빠져든다. 김 씨는 “먹다 보면 집에 있는 가족이 생각나 포장을 해 가는 사람도 적지 않다”면서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면 원하는 부위의 고기를 시간에 맞춰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식욕이 떨어지기 쉬운 때 영양도 보충하고 입맛도 되살리는 최고의 음식, 사랑채사철탕은 점심시간 식사모임은 물론 저녁시간 단체 회식이나 웰빙 식사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Tip예약문의: 031-702-1938위치 및 주소: 분당구 서현동 299 효자촌 현대아파트 근린상가 지하 1층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 메뉴: 수육 2만3000원, 전골/무침 2만원, 탕 1만원(특탕 1만5000원), 한방오리백숙/토종닭백숙 3만9000원, 삼계탕 1만2000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9
- 팔고 사는 재미가 쏠쏠한 알뜰 장터 나들이 중고품에 신선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추세 속에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일이 새로운 문화 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주말이면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서 쉽게 느낄 수 있다. 누구나 상인 또는 손님이 될 수 있고, 돈이 부족하면 흥정을 통해 값을 깎거나 물물교환도 가능한 벼룩시장. ‘사는 재미’와 ‘파는 재미’ ‘구경하는 재미’까지 넘치는 곳, 우리지역 대표 벼룩시장인 강동벼룩시장에 다녀왔다. 물건도 팔고 이웃도 돕는 벼룩시장 지난 11일, 강동구 상일동 어울마당 방아다리길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9시30분을 전후로 방아다리길에는 알록달록한 돗자리가 양쪽으로 4줄씩 100미터 가까이 길게 늘어섰다. 다들 챙겨온 짐들이 만만치 않고 각자 자리를 잡고 짐을 풀어 진열하는 모습이 분주하다. 어느새 돗자리에는 구두, 신발, 가방부터 문구류, 액세서리, 가전제품 등으로 빼곡하게 채워졌다. 행거, 탁자까지 가져와 옷을 보기 좋게 거는 분주한 손길도 눈에 띤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 한적하던 방아다리길은 어느새 시끌벅적한 장터로 변신했다. 어느덧 파는 사람과 구경나온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이곳은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외침까지 곳곳에서 들렸다. “선물 받은 시계를 1만원에 드립니다.” “집안에 고이 모셔뒀던 여러 가지 물건 싸게 가져가세요.” “집에서 기르던 햄스터 분양합니다.”등 팔 물건의 사연을 외치는 소리부터 전문 상인을 흉내 낸 말투까지 장터기분을 제대로 준다. 벼룩시장이라고 하지만 구질구질한 중고시장 분위기는 아니다. 유행은 지났지만 괜찮은 원단의 원피스, 자켓, 청바지도 있고 깨끗이 손질해온 신발, 학용품, 믹서기, 시계, 노인용 보행보조기 등 잡동사니들이 정말 다양했다. 형형색색의 리본 머리핀, 장난감, 책 등 곳곳마다 눈길을 잡는 물건도 많다. 손자들이 보던 전집을 유모차에 싣고 나온 이홍자(66세/고덕동) 씨는 “벼룩시장이 열릴 때마다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조금씩 가져와 필요한 사람에게 판다”며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나한테 필요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요긴한 물건이 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했다. 유치원생 아이와 구경나왔다는 김선영(37세/성내동) 씨는 “처음 왔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고 물건들도 괜찮다”며 “아이 모자랑 비오는 날 신을 장화를 3000원에 샀다”고 좋아했다. 아이 경제교육, 봉사활동에도 그만 가족끼리 와서 물건을 사고팔거나 친구와 함께 나와 돗자리를 편 초등학생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집에서 분양한 햄스터 11마리를 가지고 나온 서정희(9세/둔촌동) 양 가족은 장터가 열린지 두 시간 만에 8마리나 팔았다. 이제 3마리만 팔면 집에 갈 거라고 얘기한 정희 양은 “장사하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있다. 한 마리에 1000원씩 팔아서 8000원을 벌었다”고 자랑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초등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 두 명이 만화책과 야구공, 딱지를 팔고 있었다. 유환진(14세/명일동) 군은 “5월에 친구 따라 벼룩시장에 구경 왔었는데 재밌어서 이번에는 직접 신청해 왔다”면서 “오늘 물건 팔아서 생긴 돈으로 엄마 생일선물을 살 계획”이라고 했다. 강동벼룩시장에는 봉사활동 나온 학생들도 많이 보인다. 강동구자원봉사센터 환상의 짝꿍봉사단의 일원으로 나온 김수정(명일여고 1) 양은 “재활용 비누랑 할머니들과 함께 만든 친환경 수세미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재활용의 의미, 에너지 절약 등을 홍보하고 있다”며 “여기 오는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얘기했다. 둘째, 넷째 토요일에 구경 오세요 벼룩시장은 신기하고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곳이다. 평소에 갖고 싶었던 물건을 발견이라도 하면 너무 반갑고 보물을 찾는 기쁨도 있다.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강동벼룩시장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 지난해까지 넷째 주 토요일에만 열리던 강동벼룩시장은 올해부터 확대되어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개장된다. 매번 강동구청 직원들이 부서별로 참여하고, 간혹 강동구의 기업체들도 함께 동참하기도 한다. 요즘은 특별코너로 친환경 채소를 살 수 있는 ‘친환경 로컬 푸드’가 열린다. 여기서는 강동구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당일 수확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1000원이면 건강한 쌈 채소를 한 봉지 가득 살 수 있다. 특히, 넷째 주 토요일에는 길거리공연과 함께 대안 생리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현장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강동벼룩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180석을 선착순 접수받는데 아이 이름으로 신청할 경우 좀 더 좋은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다. 당일 공석이 있을 경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학생 자원봉사 신청은 한살림서울생협 동부지부(486-0617)에서 받는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2011-06-19
-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서 무실동 팀 대상 강원도는 지난 6월 3일 춘천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주민자치센터 15개 동아리 회원 및 주민, 공무원 등 500명이 참가한‘제4회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원주시 무실동 신화창조팀이, 금상에는 고성군 거진읍 반바우예스 실버팀이, 그 외에 여섯 팀이 은상, 동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선정된 우수동아리에게는 대상 200만 원 등, 총 600만 원의 상금이 상패와 함께 시상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한약재가 뽀얗게 우러난 토종닭 백숙, 아이들 간식으로, 아빠의 술안주로, 맛과 영양이 뛰어난 닭고기는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는 일 순위 식품이다. 몸이 허약하고 기운이 달릴 때 제일 먼저 찾게 되는 보양식인 닭백숙. 영계 한 마리에 인삼, 마늘, 찹쌀 집어넣고 푹 고아 한 숟갈 뜨게 되면, 진한 국물 맛에 몸보신은 덤이다. ●내 가족이 먹는 음식 그대로 대접해요시내에서 금대리 방향으로 국도를 따라가면, 치악주유소 바로 옆에 벽돌로 지어진 2층 건물이 있다. 도로를 비껴 서있는 건물 탓에 ‘금대삼계탕’이란 입간판을 눈 여겨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산을 병풍처럼 옆으로 끼고 서있는 식당 안에 들어서니, 주인장 양미선(45) 대표가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다.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푸근한 인상이 마치 일가친척집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주는 듯하다. 양 대표가 오랜 세월 식당을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손님상에 올리는 음식은 내 가족이 먹는 음식과 같아야 된다’라는 사업철학이다. “음식 장사하는 사람이 내가 먹는 밥, 남이 먹는 밥, 구분해서 요리하면 장사 못해요. 내 가족의 밥을 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면, 손님들이 제 맛을 알아주더라고요.”음식장사로 이골이 났을 법 한데도 양 대표는 가족모임도 집에서 치를 정도로 음식 만들기를 좋아한다. “제가 만든 음식을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게 좋아요. 워낙 요리를 좋아하다보니 음식 준비가 힘들지도 않답니다.”●능이버섯의 진한 향, 능이 닭백숙‘금대삼계탕’의 삼계탕은 육수가 진미다. 황기, 당귀, 녹각 등 열두 가지 한방재료를 40분 우려낸 물로 육수를 만들어, 찹쌀, 마늘, 대추에 풍기인삼까지 속속 채운 삼계탕을 고아 낸다. 알싸한 인삼 맛에 구수한 국물이 일품이다. 한창 더워지는 날씨에 삼계탕 한 그릇 먹고 나면 웬만한 더위는 끄떡없을 듯 속이 든든하다.토종닭백숙 역시 한약 재료로 맛을 낸 육수에 토종닭을 고아낸다. 황토로 만든 커다란 뚝배기에 대파와 양파, 감자까지 집어넣고 국물이 식지 않도록 데우며 먹는다. 토종닭의 쫀득한 고기 맛도 좋지만, 갖은 한방재료가 들어간 육수가 깔끔하고 담백해 손님들의 국물 리필 요구가 빠지지 않는다. 닭백숙을 먹고 난 뒤 제공되는 찹쌀죽은 찹쌀에 감자, 당근은 물론, 다슬기가 들어있어 맛과 영양을 사로잡는다.‘금대 삼계탕’의 최고 보양식은 능이 닭백숙이다. 1표고, 2능이, 3송이란 말이 있듯이, 능이버섯은 맛과 향이 탁월하다. 능이버섯은 흙냄새와 풀냄새, 꽃냄새와 나무냄새가 난다고 해서 ‘향버섯’이라 불린다. 양 대표는 “능이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항암 효과에 천식에도 좋아요. 단백질 음식의 소화에도 좋아 닭고기나 쇠고기와 같은 육류에 특히 잘 어울려요”라며 제철에 구입한 능이를 흙을 다듬고 씻어 냉동보관해서 쓴다고 전한다. 능이버섯의 진한 향이 가득한 닭백숙은 쫄깃한 토종닭과 버섯의 씹는 맛이 돋보이고, 국물은 시원하면서도 감칠맛 난다. ●자연산 다슬기로 끓인 올갱이 해장국다슬기는 지역에 따라 올갱이 또는 달팽이로 불린다. 숙취와 간 해독에 특히 좋다. 양 대표의 친정어머니가 담근 시골 된장에 부추와 얼갈이배추를 듬뿍 넣고 끓인 다슬기 해장국은 조미료가 필요 없는 자연 식품이다. 식구들이 평창강에서 직접 잡은 다슬기라고 양 대표는 전한다. “해감하고 삶아서 다슬기 알맹이를 빼는 것까지 가게에서 직접 합니다. 다슬기 눈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먹을 때 미감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꼼꼼히 작업하죠.” 집에서 다슬기 된장국을 준비할 때 맛있게 끓이는 법을 물어보니 양 대표는 “다슬기는 오래 해감하면 맛이 떨어져요. 두 시간 동안 계속 물을 갈아주면 해감이 되요. 끓는 물에 살짝 삶아 다슬기 알맹이를 먹기 좋게 빼두고, 다슬기를 삶았던 물에 된장 풀고 채소와 함께 다슬기 알맹이를 넣어 한소끔 끓이면 되요. 마늘을 아주 조금만 넣어야 다슬기와 된장 맛이 도드라져 맛있어요”라며 칼칼한 맛을 좋아하면 청양고추 조금 보태라고 조언한다. 닭을 한번 삶아 잡냄새를 제거한 뒤 고춧가루로 양념한 토종 닭볶음탕은 화학재료가 아닌 청양고춧가루로 얼큰한 맛을 내 매운맛이 깔끔하다.문의 : 765-3790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아이 모임에서 떠난 캄보디아 여행 몇 년을 손꼽아 왔던가. 어느덧 6학년이 된 아들의 입학과 함께 시작된 모임. 엄마들의 모임으로 시작되어 해마다 방학이면 아이들과 함께 들로 산으로 놀러 다니기를 어언 6년 째. 그동안 우리는 아이들이 졸업하기 전 뭔가 뜻깊은 여행을 떠나기 위해 매달 여행경비를 모으는 등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8가족이 한꺼번에 해외여행을 떠난 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 일. 직장맘을 고려해야 하는 날짜 잡기가 관건이었다. 결국 여행 일정에 맞추다보니 4가족만 떠나게 되었고, 다함께 못 가는 아쉬움을 달래며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석조사원에 반하다아이들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어느 나라를 선택하느냐도 중요한 고민 중의 하나였다. 물론 아이들에게는 물놀이가 최고겠지만 몇 년을 기다려온 여행인지라 뭔가 의미있는 곳으로 가자는 게 여러 의견의 종착점. 아이들이 사회 시간에 배운 세계문화유산 중의 하나인 앙코르와트를 방문하자는 의견으로 모아지고 우리는 만장일치로 캄보디아를 택했다.킬링필드의 나라, 동남아시아의 못사는 나라... 캄보디아에 대해 이 정도의 얕은 지식만으로 떠나기엔 여행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여러 종류의 책을 뒤져보며 캄보디아와 친해지는 사전 작업을 했다. 드디어 5시간 비행 끝에 씨엠립 공항에 도착. 저녁 비행기를 탄 터라 바로 숙소로 들어가 내일 일정을 기대하며 잠을 청했다. 캄보디아의 수도는 프놈펜인데 앙코르 유적들은 씨엠립에 밀집돼 있어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곳을 많이 찾는단다.다음날 30도가 웃도는 열기와 함께 우리의 일정도 시작되었다. 4박 6일간의 일정 중 대부분이 유적지 탐방이라 제법 걷는 것은 기본, 더위를 견뎌야 한다는 각오가 필요했다. 캄보디아는 요즘이 제일 무더운 여름이고 우기(雨期) 때라 햇살이 뜨겁다가도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스콜(squall)이 자주 나타난다. 먼저 앙코르 제국 최초의 수도인 룰로오스에 위치한 룰레이 사원, 프레아코, 바콩사원 등을 방문했다. 앙코르 유적지는 9~15세기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부를 지배한 크메르 제국의 흥망성쇠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 사원들은 모두 석조사원으로 그 정교함에 감탄사가 절로 났다.캄보디아에서는 유적지나 관광지 등 가는 곳마다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관광객을 먼저 반기는 현지 아이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물건을 파는 아이들, ‘원 달러’를 외치며 구걸하는 아이들, 그냥 말없이 따라오는 아이들...비록 누추한 옷차림이지만 눈망울은 순박하기 그지없다. 여행 준비 시 1달러를 많이 준비하라는 조언을 들어서인지 이런 풍경이 낯설지가 않다. 하지만 현지 아이들을 대할 때마다 관광이라는 말이 사치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마음이 짠하다.앙코르와트가 말을 걸다다음날 우리는 드디어 앙코르와트를 만났다. 앙코르와트는 앙코르의 건축과 예술이 집대성된 걸작으로 꼽힌다. 11세기 후반 앙코르 왕조의 수리아바르만 2세 때 약 30년에 걸쳐 지어졌는데 오랫동안 밀림에 뒤덮인 채 세상에 알려지지 않던 이 거대한 유적을 1860년 프랑스 식물학자가 발견했다. 그 후 세상에 알려져 중국의 만리장성, 이집트의 파라오 등과 함께 세상에 가장 신비로운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앙코르와트는 한 변이 4㎞에 이르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그 규모에 먼저 놀란다. 사원 안쪽 벽에 조각된 부조들의 정교함에 또 한번 입이 벌어진다. 앙코르와트에 붙여지는 온갖 미사여구를 떠나서 한마디로 신비롭다는 느낌. 이 거대한 돌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옮겨져 왔는지, 수세기의 시공을 넘어 그 사람들의 숨결이 전해지는 듯.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몇 권의 책을 읽고 온 탓인지 그냥 지나칠 법한 사소한 것도 하나하나 눈에 기억하고 싶었다. 아이들은 더위에 지쳐 별 감흥이 없는 듯 했지만 시간이 흐르고 난 후 한번 씩 떠올려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그 다음날까지 앙코르의 사원 탐방은 계속 이어졌는데 그 중 앙코르와트와 쌍벽을 이루는 것이 바로 바이욘사원이다. 바이욘사원에 새겨진 거대한 관세음보살의 두상(頭狀) 조각은 또 다른 감흥으로 다가왔다. 이 날 갑자기 내린 소나기를 흠뻑 맞으며 두상 조각이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만나서 반갑다고...여행 일정은 사원 순례 외 민속촌 탐방, 동양 최대 호수인 톤레삽호수에서 유람선 타고 수상가옥 관광, 실크 공장 견학 등으로 짜여졌다.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오면 아이들의 직행코스는 호텔 수영장. 밤 10시까지 운영을 해 아이들은 매일 달밤의 수영을 즐겼다.우리 일행은 저렴한 패키지 여행으로 온 터라 3가지 정도의 옵션여행도 일정에 넣었다. 이 곳의 택시인 툭툭이를 타고 유적지 탐방, 오지마을(깜뽕뿌륵) 탐방, 전통안마 등. 특히 오지마을 탐방은 현지 학교 견학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겐 좋은 경험이 되었다. 또한 전통안마는 2시간이 걸렸는데 의외로 아이들도 좋아했다. 4박 6일의 긴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마음 한켠엔 2011-06-17
- 스트레스, 편식은 안녕~ 영양은 만점! 꿀꿀이 오므라이스 재료재미있게 장식한 완성된 꿀꿀이 오므라이스하나, 꿀꿀이 오므라이스재료: 밥, 호박, 감자, 파프리카, 양파, 당근, 계란, 햄, 치즈, 소금, 참기름, 올리브유, 케첩, 머스타드, 소금 등밥 잘 먹고 책 잘 읽는 우리 아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아동요리를 통해 이 두 가지를 다 높일 수 있다.동화책에 나오는 주인공을 요리의 주제로 삼으면 더 재미있는 아동요리 시간이 된다. ‘아기돼지삼형제’ 동화책을 같이 읽어보자. 이미 이야기를 알고 있어도 상관없다. 그리고 아이에게 “늑대에게 집을 빼기지 않으려면 힘이 세어야겠지? 그러니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어야 해”라고 말하며 다양한 재료로 아기돼지 모양의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본다.비타민이 풍부한 파프리카와 당근, 호박, 감자, 양파 등 채소를 아이가 직접 썰게 해주자. 평소에 야채를 싫어하던 아이도 직접 썰고 만지고 향을 맡으면서 오감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이건 어떤 맛일까?’라는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푸드네오포비아(특정음식에 대한 공포감)을 극복할 수 있다.썬 야채를 볶고 밥을 넣어 더 볶은 뒤 간을 하고 완전식품 계란을 이용하여 지단을 만들어 돼지모양의 오므라이스를 완성한다.야채나 김, 햄, 케첩을 이용하여 나만의 예쁜 꿀꿀이 오므라이스가 완성된다.감자샐러드를 완성하고 기뻐하는 아이 모습엄마얼굴로 장식한 감자샐러드 둘, 알록달록 감자샐러드재료: 감자, 햄, 오이, 당근, 삶은 계란, 건포도, 마요네즈, 소금 등아이들도 날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유 없이 투덜거리고 자주 우는 아이일수록 스트레스가 높다. 스트레스는 날리고 창의성, 영양은 만점인 감자샐러드를 만들어 보자.미리 감자를 삶아 식혀 놓아야 한다, 껍질을 깐 감자를 비닐봉지에 담아 아이에게 하나씩 준다.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화났던 일, 슬펐던 일을 서로 이야기 한 뒤 감자를 주먹으로 마음껏 으깨게 한다. 아이들이 가장 신나게 활동하는 부분이다. 다양한 야채를 썰어 아이들이 으깬 감자 속에 남은 재료를 마음껏 섞게 한다. 색깔을 이야기하면 싫어하던 야채도 잘 섞는다. 또 삶은 계란을 하나씩 주고 직접 껍데기를 까게 한다. 그리고 모양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섞는다. 아이들 솜씨로 아무렇게 해도 예쁜 감자샐러드가 완성된다. 각자 접시에 담고 남은 재료로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감자 속 나쁜 마음을 으깨고 감자가 야채를 만나 착한 마음이 됐으니 우리 착한 마음 먹어보자”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주 즐겁게 감자샐러드를 먹는다. 아동요리에서 마지막 시식 순간은 아주 중요하다. 서로 나누어 먹으며 인정을 배우고 먹는 즐거움과 감사하는 마음을 알게 된다.아이와 함께 하는 아동요리는 처음엔 번거롭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이들이 변하고 기뻐하는 모습에 그 정도 번거로움은 문제도 아니다. 연령에 따라 적당히 응용해서 하면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엄마와 함께 만드는 재미있는 요리! 꼭 실천해 보자. 도움말 아동성인요리, 심리FAT 지도자 박경란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마스터커피] 당신이 마시는 커피! 고향은 어딘가요? 열매 안에 생두를 가지고 있는 커피나무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위 25도 북위 25도 사이에서 재배된다. 이를 커피 벨트(coffee belt), 혹은 커피 존(coffee zone)이라고 하며 이 안에 위치해 커피를 재배하는 나라는 상당히 많다. 2009~2010년 기준 커피 생산량 1위는 브라질. 브라질의 작황 정도에 따라 세계 커피시장의 판도가 들쑥날쑥 한다. 브라질 커피는 생산량이 많은 만큼 종류와 맛도 가지각색이다. 대체적으로 브라질 커피는 중후한 맛과 단단한 바디를 가지고 있어서 에스프레소 블랜딩에 많이 쓰인다. 생두의 등급은 No.2, No.3 등으로 나뉜다. 핸드드립 전문점에 가면 브라질 산토스 No.2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뜻은 브라질 커피이며 수출항구명은 산토스항, 커피 등급은 No.2 라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브라질 커피의 최고등급은 No.1이 아니라 No.2라는 것이다. 브라질은 1이 아닌 2부터 등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커피 자루를 등에 진 당나귀와 콧수염이 난 아저씨가 함께 그려진 그림을 기억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콜롬비아 커피 연합회 상징이 바로 이 그림이다. 콜롬비아 커피는 세계 생산량 4위를 차지하고 있고 뛰어난 향과 부드러운 신맛을 가지고 있는 마일드 커피로 유명하다. 대체로 품질도 좋고 홍보도 뛰어나서 커피 하면 콜롬비아를 먼저 떠올릴 정도이다. 커피전문점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면 콜롬비아와 브라질 커피를 동시에 마셨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두 커피 모두 블랜딩에 빠지지 않는 커피이다. 생두의 등급은 엑셀소(excelso), 수프리모(supremo) 순으로 매겨지며 수프리모보다 낮은 등급은 수출을 안 할 정도로 커피의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나라가 바로 콜롬비아 이다. 멕시코는 한때 저렴한 커피로 유명했지만 요즘은 농장들이 질의 향상에 주력해서 인정을 받고 있는 나라이다. 멕시코는 생두의 등급을 생산 고도로 구분하고 있으며 고도가 높을수록 좋은 커피로 분류된다. 고산지대라는 뜻의 알투라(altura)는 해발 1700m 이상에서 재배된 고급커피에게만 붙이는 등급으로 핸드드립 커피를 접하는 분에게 추천해줄 만한 커피이다. 커피를 처음으로 발견한 나라 에티오피아는 건식가공을 한 ‘하라’라는 커피와 습식가공을 한 ‘예가채프’라는 커피로 유명하다. 하라가 강한 향과 농후한 산미가 돋보이는 커피라면 예가채프는 부드러운 산미와 깔끔한 맛이 일품인 커피이다. 특히 예가채프는 향이 은은하고 부드러워서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커피 중 하나이다. 요즘 핸드드립 전문점에 가면 고급 커피로 드립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케냐 커피 이다. 케냐는 커피나무 훼손을 나라에서 법으로 금지하고 있을 만큼 커피재배에 열성을 보이는 나라이다. 그만큼 잘 관리된 케냐 커피는 실제로 생두 가격도 상당히 고가이다. 짙은 향과 풍부한 신맛으로 상큼한 과일 맛의 커피로 유명하다. 등급은 피베리, AA, AB 순이며 보통 핸드드립 전문점에서 케냐AA를 만나 볼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