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요리 따라잡기② - 꿀꿀이 오므라이스와 알록달록 감자샐러드
스트레스, 편식은 안녕~ 영양은 만점!
동화책이나 최근에 있었던 일을 요리에 접목시키면 효과적
꿀꿀이 오므라이스 재료
재미있게 장식한 완성된 꿀꿀이 오므라이스
하나, 꿀꿀이 오므라이스
재료: 밥, 호박, 감자, 파프리카, 양파, 당근, 계란, 햄, 치즈, 소금, 참기름, 올리브유, 케첩, 머스타드, 소금 등
밥 잘 먹고 책 잘 읽는 우리 아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아동요리를 통해 이 두 가지를 다 높일 수 있다.
동화책에 나오는 주인공을 요리의 주제로 삼으면 더 재미있는 아동요리 시간이 된다. ‘아기돼지삼형제’ 동화책을 같이 읽어보자. 이미 이야기를 알고 있어도 상관없다. 그리고 아이에게 “늑대에게 집을 빼기지 않으려면 힘이 세어야겠지? 그러니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어야 해”라고 말하며 다양한 재료로 아기돼지 모양의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본다.
비타민이 풍부한 파프리카와 당근, 호박, 감자, 양파 등 채소를 아이가 직접 썰게 해주자. 평소에 야채를 싫어하던 아이도 직접 썰고 만지고 향을 맡으면서 오감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이건 어떤 맛일까?’라는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푸드네오포비아(특정음식에 대한 공포감)을 극복할 수 있다.
썬 야채를 볶고 밥을 넣어 더 볶은 뒤 간을 하고 완전식품 계란을 이용하여 지단을 만들어 돼지모양의 오므라이스를 완성한다.
야채나 김, 햄, 케첩을 이용하여 나만의 예쁜 꿀꿀이 오므라이스가 완성된다.
감자샐러드를 완성하고 기뻐하는 아이 모습
엄마얼굴로 장식한 감자샐러드
둘, 알록달록 감자샐러드
재료: 감자, 햄, 오이, 당근, 삶은 계란, 건포도, 마요네즈, 소금 등
아이들도 날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유 없이 투덜거리고 자주 우는 아이일수록 스트레스가 높다. 스트레스는 날리고 창의성, 영양은 만점인 감자샐러드를 만들어 보자.
미리 감자를 삶아 식혀 놓아야 한다, 껍질을 깐 감자를 비닐봉지에 담아 아이에게 하나씩 준다.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화났던 일, 슬펐던 일을 서로 이야기 한 뒤 감자를 주먹으로 마음껏 으깨게 한다. 아이들이 가장 신나게 활동하는 부분이다. 다양한 야채를 썰어 아이들이 으깬 감자 속에 남은 재료를 마음껏 섞게 한다. 색깔을 이야기하면 싫어하던 야채도 잘 섞는다. 또 삶은 계란을 하나씩 주고 직접 껍데기를 까게 한다. 그리고 모양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섞는다.
아이들 솜씨로 아무렇게 해도 예쁜 감자샐러드가 완성된다. 각자 접시에 담고 남은 재료로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감자 속 나쁜 마음을 으깨고 감자가 야채를 만나 착한 마음이 됐으니 우리 착한 마음 먹어보자”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주 즐겁게 감자샐러드를 먹는다.
아동요리에서 마지막 시식 순간은 아주 중요하다. 서로 나누어 먹으며 인정을 배우고 먹는 즐거움과 감사하는 마음을 알게 된다.
아이와 함께 하는 아동요리는 처음엔 번거롭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이들이 변하고 기뻐하는 모습에 그 정도 번거로움은 문제도 아니다. 연령에 따라 적당히 응용해서 하면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엄마와 함께 만드는 재미있는 요리! 꼭 실천해 보자.
도움말 아동성인요리, 심리FAT 지도자 박경란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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