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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에서 가볼만한 아웃도어거리 아직도 면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산에 가는 사람이 있을까. 등산은 기본, 산책과 야유회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아웃도어 의류들. 급속도로 퍼져 확실하게 자릴 잡은 아웃도어 제품들은 이제 생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아웃도어 의류는 활동성이 좋아 외출복까지 겸해 즐겨 입지만 불편사항도 있다. 대표적인 불편사항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 부천 지역에서 아웃도어제품을 할인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았다. 전문화된 아웃도어 전문 매장 적은 부천‘아빠가 회사 임원들과 급히 등산워크숍을 간대요. 아웃도어 바지 어디가면 싸게 살까요?, 산책용 아웃도어 시즌오프상품 어디가 싼가….’ 부천 엄마들이 자주 이용하는 ’애솔나무‘나 ’소중한 인연‘ 등에 자주 올라오는 문구들이다.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답들은 시원치 않다. 실제로 부천지역에는 파주나 분당지역처럼 규모가 크고 전문화된 아웃도어 전문 매장들이 많지 않다. 그나마 송내역 남부역에 성업 중이던 ‘오케이아웃도어’ 오프라인 매장도 얼마 전 철수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현재 부천지역에서 규모는 작지만 아웃도어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서너 곳. 외곽순환도로를 끼고 중동지하차도에 ‘ㄴ’자로 나앉은 오피스텔촌에 가보면 아웃도어 매장들이 줄지어 있다. 디아뜨갤러리 건물엔 나이키, 아디다스, 디아뜨 등 상설할인매장이, 맞은편 광장프라자 건물엔 플레이보이, 루이까스텔, 김영주골프, 이코노 등 기능성 의류를 취급하는 골프 전문점들이 줄을 잇는다. 스타팰리스 건물 1층에는 아식스, 레노마, 트레비스 등 역시 아웃도어 할인점들이 들어섰다. 이곳, 30여 개의 전문스포츠 용품매장에는 신제품이나 계절지난 상품을 시즌오프해서 판매하기도 한다. 중저가 이월상품은 만원대로 골라 담아중동외곽순환도로를 건너 삼산동 삼산4거리에는 중동보다 발달한 아웃도어 매장들이 늘어서 있다. 네파와 콜핑, 아식스, 레노마 등 전문매장들 사이로 여성크로커다일아울렛, 인디안, 샤트렌 같은 업체들도 아웃도어 상품을 내놓았다. 특히 웨스트우드, 레드페이스, 에델바이스 등 중저가 브랜드들이 총집합해 있다는 것이 특징. 네파 삼산점 관계자는 “이곳은 부천과 부평에서도 아웃도어 의류를 구입하기 위해 손님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삼산4거리 아웃도어 의류거리엔 모두 16개가 넘는 의류점들이 모여 있다”고 말했다.아웃도어 역시 유명메이커 제품일수록 인기는 높고 할인율은 적다. 일반 아웃도어 상설할인 매장의 경우 할인 폭은 30~50%, 콜핑이나 웨스트우드처럼 중저가 아웃도어 계통은 많게는 70%에서 이월상품은 균일가 구입까지 가능하다.이곳에서 만난 중동 미리내마을에 사는 권오선 씨는 “등산을 가거나 자전거를 탈 때 최고급 유명브랜드 아웃도어가 필요하지 않아 이곳을 이용 한다”며 “점퍼를 제외한 티셔츠와 바지 이월상품은 시기를 잘 맞추면 적게는 2만원부터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만만치 않은 정품가격, 할인효과 누리려면아웃도어 시장은 가격과 브랜드가 매우 다양하다. 얼마 전까지 검정 일색이던 컬러도 오렌지나 녹색 등 화려한 색상으로 변해 일상복기능을 더하고 있다. 게다가 아웃도어 상품들은 기능면에서 이미 받은 평균 이상 점수를 계속 진화시켜가고 있다. 한 번 입어보면 다시는 면바지를 입고 산에 가지 않는 것이 아웃도어의 무서운 파워이자 현주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들은 하나같이 가격이 만만치 않다. 기능을 사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가 너무도 비싸다. 업체 측에선 프라이드지만 소비자입장에선 흠이자 부담이다. 할인매장 제품에 눈이 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콜핑 삼산점 관계자는 “아웃도어 할인 상품을 고르는 요령은 하나를 구입하더라도 제대로 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이쪽 계열 상품들은 세일을 해도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봄과 가을 옷은 7~8월에, 겨울옷은 3~4월 시즌오프 시기를 이용하면 할인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Tip 부천지역 아웃도어 기능성제품 매장 및 상설할인점*대형마트와 백화점 쇼핑몰- 아웃도어 전문 할인매장이 상설로 운영되는 곳은 없다. 다만 시기별로 브랜드 특가세일 할 때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세이브존의 경우 브랜드별로 특설 할인 코너 이월상품을 매주 돌아가며 운영 중이다. *중동지하차도 일대 - 골프전문점을 비롯해 스포츠 의류와 관련 용품점들이 밀집해 있다. 신상품 외에도 할인상품도 함께 구비해 놓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골프용으로 출시되었지만 일상복 다지인 제품이 많은 편이다.*삼산동 사거리 아웃도어 거리 - 콜핑, 웨스트우드 및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 브랜드 등 비교적 중저가 스포츠 아웃도어 전문점들이 밀집해 있다. 이곳은 아웃도어 의류와 더불어 여성의류점도 섞여있어 주부들이 원스톱 쇼핑을 하기 편리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시즌오프’ 노리면 신제품도 할인효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2
- 웅장한 암벽과 기암괴석의 놀라운 경관 암벽으로 이뤄진 산을 오르는 산악인을 보면 왠지 모를 존경심과 도전정신이 느껴진다. 산악인이라면 한번 쯤 욕심을 내는 암벽 타기. 암벽과 기암괴석이 톱날 같이 솟아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는 묘봉산의 매력에 빠져보자. ●5개의 암봉이 일렬로 솟아묘봉산은 충북 보은군 산외면에 위치하고 있다. 경북 상주시 화북면 운흥1리 버스정류소를 통한 등산 코스가 묘봉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운흥1리 정류소를 지나 사지매기재 - 주능선고개 - 비로봉(830m) - 상학봉(862m) - 묘봉 - 북가치 - 소형주차장 - 용화정류소에 이르는 코스로 총 산행 시간은 5시간 50분이다. 원주에서 자가용이나 버스를 대절해 갈 경우 수안보 IC를 통과하여 지방도로로 경북 상주시 화북면 운흥1리 버스정류소에 도착하기까지 3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되므로 여정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묘봉산은 능선 전 구간이 날카로운 암릉길이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지면이 젖어 있을 경우에는 산행이 곤란하므로 맑은 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묘봉산 일대를 올려다보면 6개의 암봉이 일렬로 솟아있어 전경이 한 폭의 그림과 같다. 그 아름다운 광경에 저절로 입이 벌어진다.묘봉산은 속리산 국립공원 주능선에 솟아있는 봉우리 중 하나다. 속리산은 백두대간 거산으로 남쪽 산록에 법주사가 있다. 묘봉산은 법주사로 인해 더욱 널리 알려진 명산이다.산세는 법주사를 중심으로 반달 같은 원을 그리면서 북쪽으로는 묘봉에서부터 관음봉, 문장대, 문수봉, 입석대, 비로봉, 천황봉 등 1000m가 넘는 암봉이 솟아 있다. 굴곡이 다양하고 거대한 암봉이 톱날같이 솟아 있어 멋을 더한다. ●암석을 뚫고 자라는 소나무 눈길 끌어산행 들머리는 운흥1리 버스정류소 맞은편 두부마을(식당)옆 마을회관 방향이다. 다리를 두 번 건너면 묘봉산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에서 상학봉 방향을 따라 올라가면 사지매기재 삼거리. 이 고개에서 휴식을 취하고 남쪽 능선 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암릉길이 시작된다.마당바위를 지나 거대한 암봉(모자바위)을 우측으로 돌아서면 바위 동쪽은 100m가 넘는 절벽과 바위틈 석굴이 눈길을 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바위틈 사이로 곳곳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다. 조봉산(680m), 낙영산(681m), 가령산(654m)이 일렬로 솟은 묘봉산은 거대한 암벽과 암봉으로 산 전체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일대 경관은 암벽과 노송들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룬다.정상인 평암봉에 오르면 널따란 바위 또한 신비롭고 사방팔방 내려다보이는 조망 또한 화려하다. 5개의 암봉들이 각각 제 모양대로 자태를 뽐내고 북으로는 백악산 낙영산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 희양산 멀리까지 볼 수 있어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암봉을 오르는 스릴과 부드러운 육산길묘봉은 속리산 문장대 서편에서 약 3.5km 지점에 솟아있는 암봉이다. 문장대부터 묘봉까지 900m 이하의 5개 암봉이 이어져 있다. 암봉과 기암길은 스릴이 있는 암릉길로 산악인들의 인기코스다.이 길은 밧줄이 설치된 곳이 많을 만큼 가파르기 때문에 힘들고 위험해 리더를 따라 안전 산행을 해야 한다. 하지만 전문 산악인들에게는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명산이다. 암봉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면 지금까지의 날카로운 암릉길은 사라지고 부드러운 육산길이 북가치까지 이어진다. 북가치에서 용화정류소까지는 하산 시간이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이때부터는 전 구간이 부드러운 육산길(평지에 이르러 맨발로 다니기에도 좋은 길)로 걷기에 좋으며 흐르는 계곡에는 맑은 물이 반겨준다. 힘들게 산을 오르고 내리며 땀범벅인 몸. 잠시 휴식을 취하며 손과 발을 담그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계곡이 있어 여름 산행으로 그만이다. 도움말 : 봉화산악회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거대하고 귀여운 용의 전사 ''포'' ''어둠의 경로''든 합법적이든 극장용 파일구하기가 쉬워진 요즘, 성인들이 개봉 날짜를 손꼽아 기다려 찾아보는 만화영화는 거의 없다. 하지만 놀랍게도 ''로버트 태권V'' 이후로 어른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만화영화가 상영되고 있으니 개봉 2주 만에 관객160만 명을 넘기며 폭풍흥행을 거듭하고 있는 귀여운 무림고수 포의 이야기, ''쿵푸팬더 2''이다. 드림웍스 최초의 여성감독 여인영 중국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쿵푸팬더2''의 상영중단을 요구하는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영화 제작사가 중국의 국보 1호인 판다를 이용해 중국의 신성한 무술인 쿵푸를 폭력적인 무술로 묘사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영화가 오히려 중국의 상징인 쿵푸와 판다를 전 세계에 선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인들이 보이콧 운동을 벌이는 것과 달리 우리는 자부심과 뿌듯함으로 극장을 찾는다. ''쿵푸팬터2''의 감독 제니퍼 여 넬슨이 한국여성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쿵푸팬더1''에서는 스토리 책임자로 참여했다가 이번에 총지휘를 하는 감독이 된 여인, 한국명은 여인영이다. 그녀가 드림웍스의 최초 여성 감독이자, 최초의 한국인 감독이라는 사실까지 알고 나면 어쩐지 어깨가 으쓱해진다. 미션 수행 그리고 출생의 비밀 영화는 전편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화려하고, 탄탄하고 귀여워졌다. 스펙터클한 액션, 웅장하고 화려해진 배경, 빵빵 터지는 짧고 강렬한 유머, 그러면서도 실제 판다를 연상케 하는 사실적이고 귀여운 묘사는 관객들의 눈을 한시도 놓아주지 않는다. 계단을 평생의 숙적으로 삼아야 할 만큼 고도비만의 몸매를 가진 천방지축 무림고수 포. 그에게 쿵푸를 지켜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지고 포는 무적의 5인방 친구들과 함께 길을 떠난다. 악당 셴(공작을 활용한 매력적이고 강렬한 인상의 새로운 악당 캐릭터)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게 된 출생의 비밀. 과거 회상 장면에서 등장하는 베이비 포의 모습은 모든 관객의 마음을 동화 속으로 풍덩 던져 버린다. 여 감독과 제작진은 아기 판다의 습성과 특징을 좀 더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해 중국으로 날아가 수백 장의 사진에 베이비 포의 모습을 담아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양아버지 미스터 핑이 주는 순무를 두 손에 꼭 쥔 채 아삭아삭 씹는 장면이나 바닥에서 몸을 빙그르 뒤집는 장면은 실제 아기 판다의 모습과 꼭 닮아있다. 그럼에도 남는 몇 가지 아쉬움 잭 블랙과 안젤리나 졸리는 목소리로만 출연했는데도 아예 포와 타이그리스로 보일 정도로 실제 모습과 흡사한 매력을 보여주지만 막강 지원군처럼 나타난 전편의 주인공들은 너무 존재감이 없다. 또한 우리에겐 자칫 진부하게 보일 수 있는 출생의 비밀. 아침드라마 단골 소재가 아니었던가. 그래도 동양 철학인 ''내적 평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장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고전적인 스토리로 느껴지기도 한다. 3D도 약간 아쉬움이 남는 부분. 라푼젤 등 최근의 화려한 3D영상을 재대로 느껴본 관객이라면 아쉬움이 더욱 클 수 있다. 어쨌든 몇 가지의 아쉬움이 남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아이들과 혹은 친구와 혹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영화를 찾는다면 단연 엄지손가락을 한껏 세워도 좋을 수작이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Seoul & Seoulite, 그 불가분의 관계를 조명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6월 26일(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층에서 ''서울, 도시탐색''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의 역동적인 모습, 향후 전개될 미래의 창조적인 모습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또 쉼 없이 발전되어 온 서울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생활상과 그 이면을 동시대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한다. 서울의 풍경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삶에서 묻어나온 투영된 각양각색의 장면들을 한국화, 서양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 또는 그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도시민들이 어떻게 예술작품에 반영되었는지도 엿볼 수 있다. 35인 작가의 36점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는 ''서울, 도시탐색'' 전은 도시의 숨결, 사람의 도시, 도시 파노라마, 서울의 이면 등 4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아름답고 발전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도시의 감춰진 이면까지 들추어 도시와 자연, 그리고 우리 삶의 상관관계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우리 삶의 터전인 서울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2124-8939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예술 하는 사람들의 진정성 엿보기 명동예술극장은 오는 6월 21일 예술의 본질과 예술가의 창작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앨런 베넷의 <예술하는 습관>을 무대에 올린다. 2009년 11월 영국 로열국립극장에서 공연된 <예술하는 습관>은 여러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극작가 앨런 베넷의 명성을 한층 드높였던 작품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예술가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문호 W. H. 오든(W. H. Auden)과 음악가 벤자민 브리튼(Benjamin Britten). 이 작품은 두 대가들의 대화와 이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무대 리허설을 통해 예술의 의미, 대중적 명성과 사생활 사이의 괴리, 예술가들의 끝없는 경쟁과 자기검열 등을 섬세하면서도 균형 있게 표현한다. 극중극의 구조를 지닌 이 공연은 예술가의 생애와 창작의 과정을 다룬 극 안의 이야기와, 그러한 연극을 지켜보는 외부의 시선과 관찰로 전개되는 극 밖의 이야기로 나뉜다. 이를 통해 관객은 시와 음악으로 대표되는 예술가의 삶을 엿보는 것과 동시에, 리허설을 하는 배우들을 관찰함으로써 관객의 입장에서 연극의 장르적 속성과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예술을 평가할 때 예술 그 자체만으로 가치를 판단하는 시선과, 예술과 예술가의 삶을 일정부분 상관관계에 놓고 판단하는 시선이 있다. "진짜 예술가들은 좋은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의 최선의 감정들은 작품으로 가고, 실제 삶에 남는 것은 찌꺼기뿐이다"라고 했던 오든의 말처럼 <예술하는 습관>은 예술가 자신이 한계상황에 봉착하게 된 심리적인 상황과 더불어 예술가의 업적과 그의 개인적 삶의 괴리에 대한 두 예술가들의 다른 태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술하는 습관>에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 온 박정희가 연출을 맡았으며 관록의 배우 이호재, 양재성, 오지혜, 민복기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7월 10일까지 공연된다. 문의 1644-2003김지영 happykykh@hana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제대로 된 복어요리 전문점 구름이 가득한 하늘과 높은 기온 때문인지 기분마저 가라앉는 듯하다. 이럴 때 기분전환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 있다면 맛있는 음식을 가족과 함께 혹은 반가운 지인들과 함께 나눠 먹는 것. 특히 쫄깃한 면발에 따뜻한 국물이 어울린다면 가라앉은 기분을 한번에 업그레이드 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보양식으로 이름난 복어요리는 시원한 국물이 일품으로 여름에 먹어도 좋은 음식임에 틀림이 없다. 안양지역에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복어요리 전문점 가운데 하나인 복어촌은 인덕원점과 평촌점 두 곳에 자리하고 있다. 두 곳 가운데 안양시청 사거리에 위치한 복어촌 평촌점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편리한 교통,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곳이다. 물론 제대로 된 복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은 기본에 속한다고. 면발을 부르는 날씨(?)탓에 복칼국수로 메뉴를 정했다. 테이블마다 올려진 전기레인지가 깔끔한 인상을 준다. 정갈한 밑반찬이 나오고 전골냄비 가득 복어와 콩나물, 버섯이 어울러진 육수가 서비스된다. 보글보글 육수가 끓어오르면 푸짐한 양의 칼국수를 넣어 한번 더 끓이면 맛있는 복칼국수가 완성된다. 면발은 쫄깃, 국물 맛은 시원하면서 개운 맛이 일품이다. 푸짐한 미나리와 버섯 등을 소스에 찍어 먹는 것도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복칼국수 외에도 해장에 좋은 시원한 복지리와 코스로 나오는 복튀김, 복어회, 복어찜 등 각각의 복어요리를 만날 수 있다. 또 복어요리 전문점에서만 볼 수 있는 복사시미와 복수욕, 복육회 등도 맛이 일품이다. 복튀김과 복찜, 복지리를 코스로 한번에 맛볼 수도 있다. 복튀김과 복불고기 복지리로 구성된 코스메뉴도 인기 메뉴 가운데 하나다. ·메뉴: 생복지리(1인) 2만7000원, 활복지리(1인) 3만7000원, 복수육 10만원, 복회무침 6만원, 복사시미 6만원, 복튀김 2만~4만원, 생복찜 7~9만원, 복지리 1만원, 복칼국수 7000원·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199-1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휴무일: 명절휴무·주차: 자체 주차공간·문의: 031-382-0037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가벼운 가격으로 즐기는 맛있는 스테이크 백운호수에서 스테이크를 저렴하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중 하루의 점심 메뉴는 빼놓을 수 없다. 음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훌륭하다. 하루 점심특선 가격은 2만3000원부터 2만9000원. 스프와 구운빵, 신선한 야채샐러드, 튀긴 새우요리와 스테이크, 후식을 기본으로 안심스테이크 또는 등심스테이크, 바닷가재요리가 추가되는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백운호수를 반바퀴 돌아 만나게 되는 하루 레스토랑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2층 창가 자리는 밖의 시골 풍경을 그대로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어 인기가 좋은 편.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점심 코스요리를 주문하면 나오는 고소한 스프와 구운빵은 따뜻하고 부드럽다. 야채샐러드는 세 가지 소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칼로리가 적고 새콤달콤한 맛이 좋아 여성들이 선호하는 발사믹 소스로 주문했더니 예상대로 맛이 훌륭하다. 양상추와 어린잎 채소가 발사믹소스와 어우러져 신선함이 입안 가득 전해진다. 왕새우 두 마리가 보기 좋게 장식돼 나오는 튀긴 새우 요리는 바삭하고 마지막으로 나오는 요리인 스테이크는 이미 배가 불러서인지 실제 크기보다 더 넉넉하게 보인다. 부드럽고 맛있다. 특히 하루 레스토랑에서는 해물 요리를 다 먹은 후 샤베트를 주는데 이것은 스테이크를 먹기 전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 위한 입가심용이라고. 평일 점심에는 주로 주부들이 많지만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띈다.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또 다른 분위기, 아이들도 좋아한다. 점심코스는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공된다. ·메뉴 : 런치 스페셜 2만9000원, 런치 A코스 2만3000원, 런치 B코스 2만5000원, 하루정식 4만원, 파스타 1만8000원~2만원,·위치 :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387·영업시간 : 오전 12시~오후 10시까지 ·휴무일 : 연중 무휴·주차 : 전용주차장·문의 : 031-426-0426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독일 지멘스보청기’ 무료체험 행사 독일지멘스보청기 강서양천센터(원장 임태원)에서 오는 7월31일까지 강서양천지역 난청인을 위한 보청기 무료체험행사를 한다. 행사기간에는 청능사의 도움으로 청력점검 및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된 가격으로 보청기를 구입할 수도 있다. 지멘스제품이 아닌 타 브랜드 제품도 보상받을 수 있으며 구입 시 착용하여 소리를 들어보면서 타사 제품과 품질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130년 전통의 독일 지멘스보청기는 세계 난청인들 중 4명중 1명이 사용하고 있어 앞서가는 기술과 성능을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임 원장은 말했다. 지멘스보청기 제품 중 인기 높은 ‘지멘스 텍’은 개인의 청력에 맞도록 섬세한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방향성 마이크로폰으로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상대방의 말소리를 정확하게 들을 수 있다. 대개 난청인의 70%가 TV시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멘스의 블루투스 기술이 결합된 ‘텍’은 볼륨을 크게 높이지 않아도 TV시청이 가능하다. 문의 2696-9990 / http://www.91004.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2
- 3-Bass 콘서트 베이스 이연성 김대엽 전준한의 유쾌? 통쾌한 공연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베이스 3인의 유쾌·통괘한 콘서트가 6월 30일(목) 오후 7시30분 영등포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에서 유학과 더불어 세계적인 성악콩쿠르 우승으로 검증된 이연성, 김대엽, 전준한이 함께하는 유쾌·통쾌한 3-Bass 콘서트에서는 한국가곡 스페셜 프로그램, 러시아·이태리·독일가곡 및 칸초네, 그리고 오페라 작품 속 영웅들의 베이스 아리아를 선보인다. 중후한 저음이라는 ''베이스'' 음역의 통념을 깨뜨린 이들의 무대는 오히려 경쾌하며, 쉽고 재미있다. 초여름의 더위를 물리칠 영등포아트홀 3-Bass 콘서트는 소프라노 유정인의 친절한 해설이 함께해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더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베이스 이연성은 모스크바에서 70년 만에 초연된,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 타이틀 롤을 부른 후, 세계적인 지휘자 Genady Rozdestvensky로부터 "폭풍의 베이스"란 칭호를 받았다.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모스크바 국립 스타니슬랍스키 오페라극장 상임단원 역임, 러시아 <벨라 보체> 국제성악 콩쿠르 그랑프리 수상한 바 있다. BASS 김대엽은 독일 슈베찡엔 오페라 페스티벌 주역 공연을 마친 후, 현지 언론으로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힘 있는 베이스"란 말을 들었다.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오페라 전공), 독일 슈베찡엔 오페라 페스티벌 주역 출연, 이탈리아 <베르첼리> 콩쿠르 특별상, <만토바> 콩쿠르 준우승한바 있다.BASS 전준한은 <오타비오 지노> 콩쿠르에서 ''유럽 음악비평가상'' 수상 당시 "이탈리안적인 발음과 해석력을 갖춘 빛나는 목소리"라는 평을 들었다. 이탈리아 토레프란카 국립음대 졸업, 이탈리아 <레온카발로> 국제성악 콩쿠르 그랑프리 수상, <몬팔코네> 콩쿠르 ''최고 베이스상'' 수상 등 10여개의 국제콩쿠르 석권, 현재 백석대학교 출강, ''중앙오페라단'' 단원으로 활동중이다. 피아노 강민경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 미국 이스트만음악원 석사 졸업, 현재 대진대, 선화예고 출강, SCP(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피아니스트로 활동중이다. 해설을 맡은 윤정인(소프라노)은 성신여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원 성악과 졸업, 서울시오페라단 <세빌리아의 이발사>, <돈 빠스꽐레>, <돈 조반니> 주역, 현재 클래식 해설전문 MC로 활동 중이다. ▶ 일 시 : 6월 30일 ▶ 장 소 : 영등포아트홀▶ 공연시간 : 90분▶ 관람등급 : 7세 이상▶ 문 의 : 2670-31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2
- 소원성취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 ''한류돌풍'' 잘 나가던 공연이 돌아왔다! 전 세계 50개국을 누비고 귀환한 들소리의 소원성취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 이제 고국에서 그 영광을 함께 나눈다. 이제는 한국의 모든 관객이 주인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해외활동에 주력했던 들소리가 국내 무대로의 전환을 꾀하는 점진적인 발판이 될 것이다. 이러한 터닝포인트 무대가 우리문화의 세계적인 교류의 장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50개국 월드투어 기념 전시가 극장 ''용''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며 50개국 투어를 다니며 기록한 들소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 참가했던 행사의 관련 자료 등으로 구성된다. 기념 전시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그 외 50개국 월드투어 기념 관련 이벤트가 다양하게 마련 될 예정이다. 들소리 공연을 보게 된다면 한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들소리 단원들은 한 사람이 다양한 역할을 해내는 멀티 플레이를 한다. 즉, 소리를 하던 단원이 강렬한 대북 연주를 하기도 하고 가녀린 감성으로 가야금을 연주하던 단원은 오고打(오고무를 활용한 들소리의 작품)를 멋지게 선보인다. 또한 들소리 공연장에서는 심심찮게 외국인 관객을 만날 수 있다. 우리 음악을 듣는 그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 또한 하나의 관람요소가 되겠다. 이번 공연의 담당자는 몇 년 전 극장 ''용''에서 공연기획자의 꿈을 키웠고 이번 공연에서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 소원성취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와 함께이면 앞으로도 무슨 일이든 잘 풀릴 것 같다고 한다. 학업, 사업 번창, 승진 등의 관객 여러분의 꿈에 대한 성공을 드림 프레이어스(Dream Prayers)가 함께 기원하면 이처럼 언젠가는 꼭 이루어 지지 않을까?▶ 일 시 : 6월24~26일 ▶ 장 소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관람연령 : 만 5세 이상 ▶ 관람시간 : 80분▶ 문 의 : 1544-59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