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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마운틴 남원 봉화산, 혼불문학관 그리고 장수한우까지 설레인다 마치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것처럼. 오래 전 지인을 따라 무심코 가본 곳이다. 온통 진분홍 물감을 찍어놓은 듯한 산의 자태에 흥분돼 입이 떡 벌어졌었다. 그날의 그 감회를 잊을 수 없어 사실 지난해에도 봉화산을 찾아 남편과 아이들을 동반하고 출발은 거창하게 하였으나 ‘봉화산’만 찍고 네비게이션 아가씨만 믿었던 우리는 낯선 어느 곳에서 방황하다 느림의 미학이라곤 손톱만큼도 없는 남편의 배려?로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래서 오늘 그 과제를 다시 시작하려 한다.봉화터가 있던 곳이라 봉화산?봉화산까지는 전주역에서 한시간 반가량 소요되며 88고속도로를 타고 남장수 IC로 빠져 번암으로 들어가든지 지리산 IC로 나와 흥부골로 들어가면 된다. 봉화산은 철쭉 군락으로 유명한 산으로 오늘 리포터가 올라갈 곳은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을 가로지르는 일명 "치재"이다. 백두대간 동쪽능선을 타고 올라가 첫번째 봉우리에서부터 약 500m구간에 걸쳐 등산로와 등산로 좌우 산비탈을 비집고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이 구간은 말 그대로 ‘철쭉천지’다. 산행코스는 흥부마을에서 번암으로 넘어가든지 반대로 번암에서 흥부마을로 넘어와도 그 거리가 마을 뒷산 오르내리는 수준이라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명산 지리산에 가리워 그 이름조차 널리 알려지지 않은 봉화산이지만 철쭉을 찾는 이들 중에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봉화산은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구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산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라북도 남원시와 장수군, 그리고 경상남도 함양군의 경계를 이룬다. 무릇 우리나라에 봉화산이란 이름 붙은 산들이 수도 없이 많은 것처럼 이 산 역시 과거 봉화가 피어올랐던 자랑스러운 산이라고 한다.평상시엔 그저 동네 뒷산 정도로만 보이는 봉화산도 5월이 되면 철쭉을 찾는 상춘객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올해도 5월 6일부터 제16회 봉화산 철쭉제가 한창으로 봉화산의 철쭉을 세상에 알리는데 여념이 없다. 첩첩산중에다 고원지대라 다른 곳보다 봄기운이 늦게 오는 이유도 있지만 올해는 지난겨울 한파의 영향으로 철쭉의 개화시기가 1~2주 가량 늦어졌다고 해 사실 조금 일찍 봉화산 철쭉을 찾은 사람들은 불타는 철쭉을 감상하지 못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을 법하다. 봉화산 철쭉은 ‘개꽃’이래요봉화산 철쭉군락은 사실 산림정비사업을 하면서 황량해진 봉화산 서부능선과 산자락에 야트막한 철쭉을 심어놓은 것이 지금은 그 무엇에도 뒤지지 않을 5월의 명소가 된 것이라고 하는데. 사방팔방을 둘러보아도 철쭉밖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심지어 좌우로 휘영청 늘어진 철쭉나무들로 인해 산길은 아예 "철쭉터널"로 변해있다. 리포터 키보다 훨씬 자란 철쭉나무들은 인심 쓴 듯 사람하나 겨우 지나갈만한 길을 내주고 그것도 부족해 마주하고 지나치는 사람들끼리 인사하게 만든다. 키 크고 덩치 큰 사람은 비좁을 정도라 맞은편에서 오는 등산객과 눈이 마주치면 그냥 지나치기에 어색해 유난히 “안녕하세요”란 인사소리가 자주 들리는 산이다. 불타는 봉화산, 내가 너를 핑크마운틴이라 칭하노라누가 뭐라해도 리포터가 지금껏 가본 철쭉밭 중에서는 봉화산이 으뜸이다. 무엇보다 좋은 건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주 자신있고 당당하게 앞장서서 걸을 수 있는 거리이고 그 다음엔 그 옛날 봉수대에 횃불이 활활 타오르는 듯이 펼쳐진 철쭉 군락지의 아름다움 때문이다. 5월이 되면 천천히 아래쪽에서부터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 봉화산의 봄. 개인적으로 리포터는 봉화산 찬양론자다. 미루어 짐작컨데 리포터 주위에 봉화산에 한번 오르고 싶어 하는 이들이 수십은 될 것이다. 사실 리포터처럼 단순히 꽃밭을 거닐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싶어서라면 굳이 봉화산(해발 920m) 정상까지 갈 필요는 없다. 봉화산은 치재에서 1시간 반 정도 더 가야한다. 함부로 욕심냈다간 그날 저녁 “아이고 다리야”를 연발하며 남편의 따가운 눈총에 아랑곳하지 않고 드러누워야 할 판이다. 하산길에 아주머니 서너명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비닐봉지를 들고 손길이 바쁘다. “다래 잎이 예요. 다래 잎을 따서 살짝 데친 다음 된장을 넣고 버무리거나 고추장을 넣고 취나물처럼 무쳐먹으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아요”하나같이 산에 와서 무언가를 얻어가는 사람들, 마음도 물질도 아낌없이 채워주는데 사람들은 그 소중함을 모른다.여러분! 제발, 쓰레기 좀 놓고 가지 마세요!장수한우와의 만남! 반갑다 한우야!봉화산을 찍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엔 조금 섭섭한 시간이다. 남장수 IC 쪽으로 나오다 출출한 배를 달래려 기사식당과 휴게소가 있는 곳을 찾았다. 그곳엔 장수한우 고기를 끈어 식당에서 간단한 상차림으로 장수한우를 맛볼 기회가 있다. 고급스럽고 서비스가 넘치는 음식점은 아니지만 저렴한 비용에 맛좋은 장수한우를 맘껏 즐길 수 있다. 맛은 일품이다. 혼불의 혼을 내 가슴에 새기다혼불문학관은 한국현대문학의 걸작 ''혼불''소설의 배경지에 조성된 문학관이다. 소설을 형상화한 디오라마와 작가(고 최명희)의 삶과 작품 세계, 집필실 모습이 아주 짜임새 있고 정성껏 전시되어 있으며, 앞마당을 나오면 창호저수지가 보인다.전시관을 거닐며 최명희 선생의 혼을 느끼고 뒤안길에서 아이들과 그네를 뛰고 좁다란 샛길을 걷고 섭다리를 건너며 아이와 아이 아빠가 짓궂은 장난을 친다. 그리고 창호저수지를 한 바퀴 돌며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 가족이지만 그동안 숨겨두었던 이야기들을 털어내며 새록새록 정을 나누었다. 이봄에 찾아온 혼불 문학관은 봄을 기다리는 화사한 여인과 같은 모습이고 불어오는 저수지 바람에 그 치마폭이 팔랑거리는 듯하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Tip> 남원 흥부마을남원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판소리 다섯 마당 중의 하나인 흥부전의 배경이 된 남원시 성리마을이 있다. 아영면 성리마을은 전해 내려오는 설화와 지명을 근거로, 흥부가 정착하여 부자가 된 발복지(發福地)로 밝혀졌다. 이 마을에는 오래 전부터 복덕가(福德家) 춘보설화(春甫說話)가 전해져 오고 있는데 흥부가와 춘보설화는 가난 끝에 부자가 된 인생역정, 선덕의 베품을 내용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내용이 유사하다. 실제로 성리마을에는 박춘보(朴春甫)의 묘로 추정되는 무덤이 있다. 매년 정월 보름에 망제 단에서 흥부를 기리는 춘보망제를 지내오고 있다. 성리에는 흥부전에 등장하는 지명이 마을 곳곳에 남아있다고 한다. 장수 번암 물빛공원과 동화댐, 백용성 조사의 탄생유적지물빛공원은 다양한 형태의 분수를 갖춘 물 테마 공원으로 2011-05-16
- 이소라 콘서트(네번째 봄 in 전주) 2007년 이후 단 한자리도 비어있지 않았던 이소라의 소극장 공연 ‘봄’. 올해에는 최고의 공연장에서 ‘네 번째 봄’으로 전주의 팬들과 5월 20일(금) 저녁 8시와 5월 21일(토) 오후 7시에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난다. 이소라의 소극장 공연 ‘봄’은 포스터 조차 찍지 않고 예매시작 열흘 만에 소리 없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소극장 공연 붐을 일으킨바 있다. 그리고 2년 뒤인 2009년, 변함없이 전석 매진을 기록한 ‘두 번째 봄’ 무대에서 이소라는 객석을 가득 메워준 관객들에게 ‘이제는 거르지 않고 매년 봄 작은 장소에서 공연을 하겠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2년 전에 무대 위에서 했던 약속처럼 이소라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해를 거르지 않고 매년 ‘봄’ 무대에 선다. 최근 MBC의 ‘나는 가수다’에서 대중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소라는 그녀가 만들어내는 음악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최고의 뮤지션들과 이소라가 만들어 내는 감성의 음악, 그리고 ‘봄’이라는 계절, 이 모든 것이 이소라 콘서트 ‘네 번째 봄’이 2011년 봄을 맞는 첫 번째 공연이 되기에 충분한 이유다. 이번 전주 공연에서는 객석의 위치와 관계없이 동일한 소리와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공연장에서 더욱 깊고 폭이 넓어진 그녀의 음악만큼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난 행복해’, ‘기억해 줘’, ‘청혼’ 등 수많은 그녀의 히트곡을 다시 한번 들어볼 수 는 기회, 이소라의 네번째 봄으로의 초대에 주저하지 말기를. ■ 문의 : 1600-45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석가탄신일 기념 특별전시 "부처님의 소리, 범음구전"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석가탄신일을 기념하여 특집전시 "부처님의 소리, 범음구전"을 8월 28일 일요일까지 미술실에서 개최한다. 진리를 깨달은 부처님의 말씀, 범음은 진리 자체라 할 수 있다. 절에서는 범음, 곧 진리의 소리가 사람은 물론 들짐승, 날짐승, 물짐승에까지 퍼지길 바라며 종 북 운판 목어 등의 범음구를 쳤다. 옛 사람들은 부처님의 말씀 그 자체로 여겼던 범음구를 장엄(莊嚴) 하기 위해 온 정성을 기울였다. 이번 특집전시에서는 불보사찰 양산 통도사에서 최근까지 직접 사용하던 법고, 목어, 운판을 비롯하여, 보물 1325호 전주 낙수정 출토 고려 범종, 논산 개태사 금고 등 다양한 범음구를 직접 살펴 볼 수 있다. 이 전시가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참된 진리를 찾아 헤매는 모든 중생들이 ‘진리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문의 : 063-220-1025 (매주 월요일 휴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가족여행기- 강원도 바우길 발길 닿는 모든 곳이 길이더라 올봄을 돌아보면 제대로 된 기억이 별로 없다. 목련은 ‘피었나’ 싶더니 빛바랜 체 뒹굴고 벚꽃은 눈부시기는커녕 어느새 듬성듬성 서글픈 모양새가 되어있었다. 맘껏 봐주지 못한 미안함에다 더 늦기 전에 봄을 즐기고픈 조급함이 쌓여갈 때 20년 지기 선배가 여행을 제안한다. 목적지는 강원도 ‘바우길’. ‘내가 자연이 되고 자연이 내가 되는 여행’을 앞두고 소풍 전날의 아이처럼 마냥 설렜다. 바우길은 강원도 사람을 ‘감자바우’라고 부르듯 이름 그대로 강원도를 상징하는 길이다. 제주도에 올레길, 지리산에는 둘레길이 있듯, 강원도의 바우길은 다소 투박하고 거칠지만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길이다. 강릉이 낳은 소설가 이순원(54)과 산악인 이기호(51)씨가 함께 개척한 바우길은 대관령에서 경포와 정동진에 이르는 열 개 구간, 대관령 길 세 개 구간과 주문진 가는 길 등 총 열일곱 개 구간의 200km에 달하는 길로 이뤄져있다. 새로 만든 길이 아니라 오로지 옛 길을 찾아 다시 이은 길이기에 데크 로드도 깔지 않고 이정표도 최소화했다.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걸을 때 그 길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는 의미라 한다. ‘선자령 풍차길’을 걷다 여행 첫날, 바우길 1구간인 선자령 풍차길에 올랐다. 1구간이라는 상징성에 유일하게 출발지와 도착점이 같아 차량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게 선택의 이유였다. 출발장소인 대관령 휴게소는 인근에 있는 양떼 목장을 방문하려는 인파로 제법 복잡했다. 그러나 바우길 초입에 들어서니 등산객은 우리일행뿐이라 심심할 정도로 단출해진다. 선자령 풍차길(11km)은 국내최대의 풍력발전단지와 국사당성황당이 있고 목장 길과 야생화 숲길이 있어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많은 길이다. 오를 때는 하늘과 세상을 보고, 하산 때는 땅과 나를 돌아보는 길. 다양한 수종의 숲길, 그 호젓함이 너무 좋았다. 비가 개이고 해가 나는가 싶더니 목가적인 풍경의 바람개비 아래로 연무가 자욱하다. 밑에서는 느끼지 못한 또 하나의 장관과 자연이 나를 흔드는 이 느낌. 길가에 수줍게 핀 얼레지의 꽃말처럼 ‘바람난 여인’이 된 듯 기분이 좋다. 같은 길로의 하산이 싫어 우회 길을 제안했더니 아이들이 반대한다. 나름 친자연적 여행경험이 많았음에도 ‘마냥 걷는 것’이 도시 아이들에겐 다소 지루했던가. 그래도 언젠가는 ‘우리가 걷는 것이 그냥 자연 속만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 한가운데임을 깨닫게 될 거라’ 되뇌며 하룻밤 묵기로 한 게스트 하우스로 향했다. 솔향 가득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룻밤 묵다 강릉시 성산면 대굴령 자동차 마을에는 다섯 채의 깔끔한 숙소동과 식사동, 관리사무실을 갖춘 바우길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관광지인 강릉의 경우 여름 성수기와 가을 향락 철, 연휴기간에는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점, 그리고 바우길 일부구간에서는 식사할 만한 장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운영하게 되었다고. 게스트하우스라 하기에 처음에는 산장 같은 곳에서 담요 한 장 덮고 자고 취사는 각자 알아서 하는 시스템인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통나무집 형태의 깨끗한 숙소였다. 벽 전체를 소나무로 꾸며 안으로 들어서면 소나무 특유의 향기가 나고 널찍한 공간에 집기일체가 깔끔히 정리돼 있다. 거기에 1인당 2만 원의 후원금으로 저녁과 아침식사까지 제공받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고즈넉한 산자락의 마을을 둘러보고 오니 친절하게도 식사안내 전화까지 해준다. 찬이 별로 없어도 걷기 여행을 마친 터라 두 번씩의 리필은 기본. 묵직한 다리에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간만에 곤한 잠속에 빠져들었다. ‘헌화로 산책길’을 가다둘째 날의 코스 선택은 간단했다. 전날 산행 길에 올랐으니 이날은 바닷길을 걷기로 한 것. 다만 바다로만 이어지면 왠지 무료할 것 같아 가벼운 산길과 마을길을 지나 항구로 이어지는 소탈한 9구간을 걷기로 했다. 출발지인 정동진역으로 가는 길에는 강릉 통일공원과 함정전시관을 지나게 된다. 함정전시관에는 이곳에 침투하다 잡힌 북한 잠수함과 우리의 바다를 누비다 퇴역한 전북함(길이 118m)을 공개하고 있다. 전함의 웅장함은 직접 가서 보지 않으면 실감하기 어려운 법. 작전실, 함장실, 취사실, 이발소 등 해군이 실제로 사용하던 공간 곳곳을 둘러볼 수 있어 생생했지만 천안함 사건이 떠오르며 숙연해 지기도 한다. 정동진에서 옥계까지 14km에 이르는 ‘헌화로 산책길’이 9구간 코스다. 신라의 절세미인 수로부인이 강릉태수로 부임하던 남편을 따라가다 바닷가 천길 벼랑에 곱게 핀 꽃을 보고 따고 싶어 했다. 그때 소를 타고 지나가던 노인이 올라가 꽃을 꺾어 바치며 부른 노래가 ‘헌화가’. 이 향가에서 헌화로란 명칭이 붙게 되었다한다. 바우길은 관의 지원이 없다 보니 그 걸음이 더디긴 하지만 민간 후원금으로 만들어가며 자연 훼손이 없어서 더 자연스럽고, 아름답고, 탄탄하다. 하지만 나뭇가지에 묶인 리본이외엔 별 다른 표식이 없어 길을 잘 살펴가며 걸어야한다. 우리 역시 인적이 없는 산길에서 약초꾼을 만나지 못했다면 바다의 ‘바’자도 못 보고 하루가 저물 뻔한 순간이 있었다. 바우지기가 적극 추천한 ‘시골집’의 망치 매운탕은 철이 아니라는 이유로 먹지 못했지만 대신 가자미 매운탕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구워 먹기만 하던 가자미로 매운탕을 끓인다니 어떤 맛일까 싶은데 국물에 밥을 볶아 남김없이 먹을 정도로 별미. 거기에 토속주인 옥수수 막걸리 한잔을 걸치니 피로쯤 ‘저리가라’다. 심곡부터 금진에 이르는 길은 에메랄드빛 동해바다와 자그마한 항구가 그림처럼 이어진 해안도로. 국내에서 해변과 제일 가까이에 접해있는 길이다. 걷는 도중 철썩이는 파도세례에 흠뻑 젖기도 했지만 물결에 휩쓸려 소리 내는 몽돌의 울음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행복한 기분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중간에 한 시간여를 헤맨 터라 도착지인 옥계에 못미처 돌아 갈수 밖에 없던 상황. 다섯 시간 걸어온 길을 되돌아가는 게 고민이었는데 20분 만에 출발지로 되돌아갈 수 있는 버스가 다니고 있어 간단히 해결 할 수 있었다. 둘째 날 밤은 리얼 야생체험 해가 지기 전에 텐트를 치려고 주문진해수욕장으로 서둘러 이동했다. 원래는 오대산 국립공원 야영장이 목적지였으나 공사 중인 관계로 행선지를 변경한 것. 주문진 해수욕장 관리처 문의하니 “야영이 가능하다면 굳이 막지는 않겠다&r 2011-05-16
- 모든 결혼이 행복하지는 않기에 ㈜좋은느낌 동행 필요합니다. 인생에 있어 결혼이란 가장 중요하고 신중한 약속이다. 여러 요소들을 종합 고려하여 고객들의 이상형에 가장 근접한 완벽한 한 쌍의 매칭을 이루어내기 위해 ㈜좋은느낌 동행은 10년 이상의 풍부한 실무경험으로 준비된 성혼 전문가들이 있으며, VIP 회원 캐쉬백 제도 등 다른 기관과 차별화된 다양한 지원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자회사인 (주)동행여행사와의 연계를 통해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추가 혜택까지 제공이 가능하다. 정직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결혼 전문가 집단인 ㈜좋은느낌 동행이 그 설렘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 드릴 것이다. 문의 1670-161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모임 갖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치폴라로쏘'' 치폴라로쏘(Cipolla Rosso) 삼성점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점심시간대에는 인근 직장인들이나 소규모 모임을 갖는 주부들이 부담 없이 찾는 외식공간이다. ''붉은 양파''라는 뜻과 잘 어울리는 치폴라로쏘 삼성점의 맛과 분위기를 소개해본다.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편안한 모임 가능지하 계단을 내려가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강렬한 붉은 색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한쪽 벽면 인테리어를 붉은 색으로 마감했는데 모던한 스타일의 블랙 테이블과 조화를 이뤄 매장 전체 분위기를 이국적으로 연출해놓고 있다. 중앙에 있는 커다란 샹들리에와 와인 진열대 역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한몫하고 있다.매장 안쪽에는 10명 정도의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룸이 마련돼 있고, 별도로 분리돼있는 테라스도 모임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예약을 하면 룸과 테라스에서 모임이 가능하다. 비록 지하에 있지만 낮 시간대에는 분위기가 밝고 전 좌석이 금연이기 때문에 전체 공기도 쾌적해 가족단위 외식 공간으로도 좋다.주부들이 점심시간대에 모임을 가질 때에는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을 찾게 된다. 이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지만 런치와 디너 사이에 따로 휴식시간을 두지 않아 식사 후에도 시간제약 없이 여유 있게 모임을 이어갈 수 있다. 게다가 커피 리필이나 주차시간 등의 서비스도 친절하게 제공돼 만족도가 높다. 주로 소개에 의해 고객들이 찾아오고 단골이 대부분인 이유이기도 하다. 다양한 세트메뉴로 나눠 먹는 즐거움까지편안함과 더불어 맛있는 음식을 즐겁게 나눠 먹을 수 있게 한 것도 이곳의 콘셉트이다. 따라서 런치나 디너 모두 세트메뉴가 마련돼 있다. 각 세트메뉴에는 아이스크림과 커피가 포함돼 있어 전체적으로 25% 정도 할인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준다.런치세트로는 2인의 경우 ''치킨 브레스트 어니언 샐러드''와 ''스위트 크림 크란베리 피자'', ''봉골레 마레 라이스 파스타''로 구성된 A세트(3만7000원)를 가장 많이 찾는다. 3인의 경우 2인 A세트에 ''쏘티드 비프 라이스''가 추가된 A1세트(5만원)와 ''크리스피 빠네 플레이트'', ''포크 브로일 앤 시저 샐러드'', ''갈릭 고르곤졸라 피자'', ''데리야끼 치킨 리조또'', ''쥬빠 디 빼쉐 라이스 파스타''가 푸짐하게 나오는 B1세트(5만7000원)가 있다. C1세트(6만6000원)를 주문하면 스테이크까지 맛볼 수 있다. 4명이 식사를 할 경우 3인 세트에 메인 메뉴를 하나 추가하거나 2인 세트를 두 종류 주문하기도 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독특한 맛을 내는 ''크리스피 빠네 플레이트(3500원)''도 인기다. 상큼한 바질소스와 발사믹소스가 함께 나온다.저녁식사로 또는 와인과 함께 하기 좋은 디너세트 역시 샐러드와 피자, 파스타를 기본으로 메뉴가 구성돼 있으며 취향에 따라 스테이크가 포함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2인 세트는 4만1000원~6만5000원, 3인 세트는 5만7000원~7만8000원 가격대로 각각 3가지 세트가 마련돼 있다. 차별화된 메뉴와 친절한 서비스로 단골 확보샐러드는 그릴에 구운 닭 가슴살과 만다린 드레싱이 어우러진 ''치킨 브레스트 어니언 샐러드'', 훈제 삼겹살과 새콤한 시저 드레싱이 독특한 ''포크 브로일 앤 시저 샐러드''가 가장 인기다(각 1만2800원). 라이스 누들을 사용하는 파스타 메뉴로는 각종 해산물과 화이트와인소스가 시원하고 매콤한 맛을 내는 ''봉골레 마레 라이스 파스타''와 매콤한 토마스소스가 개운한 맛을 내는 ''쥬빠 디 빼쉐 라이스 파스타''가 이곳만의 특징적인 음식(각 1만4800원)이다. 피자는 새우와 파인애플이 달콤한 크림소스와 어우러진 오징어 먹물 피자인 ''스위트 크림 크란베리 피자'', ''까망베르 애플피자'', ''갈릭 고르곤졸라 피자'', ''마르게리타 피자'' 등이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인기다. 포장주문의 경우 부가세 포함 1만1000원에 스테이크 피자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피자를 맛볼 수 있다.다양한 소스로 맛의 깊이를 더한 스테이크와 담백한 맛부터 매운 맛까지 선택할 수 있는 리조또도 인기 메뉴다.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소규모 모임일 경우 한 병까지는 콜키지 차지(Cork Charge)를 받지 않아 모임에 필요한 와인을 직접 가지고 올 수도 있다. 5월부터는 음료수나 생맥주를 주문할 경우 한 잔을 더 서비스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메뉴 가격에 10% 부가세가 추가된다. 위치 : 코엑스사거리에서 영동대교 방면 우측 첫 번째 골목 입구 이브자리 코디센 건물 지하에 있다.영업시간 : 11:30~23:00(저녁시간 음식 주문은 9시 30분에 마감)주차 : 건물 1층 주차장 이용문의 : (02)512-1274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특별한 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지는 곳 시나리오 한 권만 있으면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는 곳, 촬영에서 후반작업에 이르기까지 영화에 필요한 제작시설과 장비를 두루 갖춘 남양주종합촬영소를 찾았다. 자연을 배경으로 한 야외 세트장과 다양한 규모의 스튜디오들이 설치돼 있다. 입구에 들어서니 오른쪽으로 어디서 본 듯한 경관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배경이 된 판문점 세트였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달려온 이곳에서 유명했던 영화들의 흔적을 만나니 새삼 감회가 새로웠다. 한국영화 제작의 산실 남양주종합촬영소는 영상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애니메이션 기술지원센터 등의 운영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설립한 곳이다. 1991년, 대지 132만 제곱미터, 연건평 30만 제곱미터 규모에 650억 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했고, 1997년에 완공했다. 1998년 8월에는 영화문화관을, 2000년 5월에는 관람체험시설을 개관했다. 영화는 물론 비디오·애니메이션·CF 등 각종 영상물 제작기능과 실내외 스튜디오, 영상물 후반작업 시설, 첨단제작 장비 등을 고루 갖췄다. 여기에 카메라, 조명, 의상, 소품들까지 구비하고 있다. 1993년 일부시설이 완공된 이후부터 ''투캅스'' ''은행나무 침대'' ''초록물고기'' ''쉬리'' ''신장개업'' ''공동경비구역 JSA''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등 수많은 한국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감독의 "레디~액션"소리가 들리는 곳 이곳은 대형 영상물과 전천후 스튜디오, 미니어처 및 특수촬영을 할 수 있는 제 1,2,3,5스튜디오, 녹음실과 애니메이션 예술아카데미·애니메이션 기술지원센터가 있는 영상지원관, 야외 세트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전통사극 촬영과 각종 영상캠프장으로 운영되는 ''운당'' 등의 부속건물, 350석 규모의 극장, 기념품점, 카페, 식당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영상지원관의 영상체험관에는 시네마 애비뉴, 스튜디오 X-Press, 3D 오감극장, 매직박스, 타임터널 등이 있다. 또 영상원리체험관에서는 영화제작에 활용되는 편집, 음향, 조명, 이미지 메이크업, 영화제작의 기초원리 등을 관람객이 직접 시연하며 체험할 수 있다. 주변 볼거리 많아 가족나들이로 적합 영화문화관에는 일반인들의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영화와 관련된 각종 사진·포스터·모형·유물·영화기재 및 첨단영상자료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또 매달 한편씩 한국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시네극장의 영화체험 시설에서는 영화 속 실제 주인공을 경험해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취화선''의 촬영 세트인 민속마을을 둘러보았다. 배경이 된 19세기말 종로거리가 철저한 고증을 통해 실제 건축방식으로 제작돼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 했다.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가 촬영되었던 판문각, 팔각정, 회담장 등도 실물과 똑같이 보존돼 있어 영화의 장면 장면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황진이'' ''왕의 남자'' ''스캔들'' ''미인도'' 등을 촬영했던 전통한옥 ''운당'' 세트에 들렀다. 서울과 경기도 지방의 전통 사대부 가옥이 그대로 복원돼 그 시대를 살았던 선조들의 멋과 풍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밖에 남양주종합촬영소 주변에는 정약용생가를 비롯해 모란조각공원, 수종사, 천마산 등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하는 가족 봄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관람체험시설 *영화문화관 연대별 영화역사와 영화장르별 소개, 기자재, 영화제작과정 등 영화에 대한 모든 정보가 전시돼 있다. *영상체험관 영화와 관련된 각종 제작기법과 첨단기술을 이용한 영상, 음향의 세계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각종 합성장면이 촬영되는 블루스크린과 진동, 향기까지 느낄 수 있는 오감극장이 있다. *미니어처 체험전시관 국내 최초로 2D+3D+미니어처 합성방식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영화 ''원더풀데이즈''의 미니어처 세트가 전시돼 있는 곳. 미니어처 및 특수영상물 제작과정을 메이킹 필름과 입체영화를 통해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다. 관람시간 및 이용요금* 3월~10월 : 오전 10시~오후 6시* 11월~2월 : 오전 10시~오후 5시* 휴무 : 매주 월요일, 설, 추석 당일* 이용요금 : 대인 3천 원, 중고생 2천 5백 원, 어린이 2천 원 찾아가는 길*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100번지 *가는 길/ 올림픽대로 - 미사리 - 팔당대교 - 양평방향(6번국도) - 팔당터널 - 조안IC(터널 지난 후 첫 번째 램프에서 빠짐) - 청평 조안면방향(45번국도) - 9Km직진 - 종가집 삼거리 - 좌회전 - 남양주종합촬영소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아라리오 갤러리 탈루 L.N 개인전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은 인도 출신의 전속작가 탈루 L.N.(Tallur L.N.)의 개인전을 6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은 지난 2007년 아라리오 서울에서 개최한 이후 아라리오 뉴욕과 베이징 및 유수의 세계적인 갤러리에 전시하며 꾸준히 지속돼온 작가 특유의 작품세계를 망라하고 있다.탈루의 작품들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근원을 찾기 힘든 이국적인 시각으로 보는 이의 관심을 유발한다. 부분적으로는 인도 조각과 건축 양식의 정통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탈루의 작업이 보다 확연하게 이국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그의 작업 방식이 전혀 새로운 차원의 것이기 때문이다.탈루는 인도에서 회화와 박물관학을 수학한 후 영국의 리즈 대학에서 컨템포러리 아트를 전공하고 한국 여성과 결혼, 8년째 한국과 인도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오랜 타지 생활로 자연스럽게 인도 전통 문화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었던 탈루는 인도 민속 공예품을 재료로 삼지만 자국 문화의 우상을 파괴하고 전통과 신화를 부정하는 것으로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러한 파격이 관람객에게 불편함만을 자아내는 것은 아니다. 그는 불상에 콘크리트를 붓고 머리를 잘라 내거나 때로는 기계장치를 덧붙이는 파격을 선보이면서도 유유히 농담과 말장난이 섞인 제목으로 관객에게 말을 걸고 짓궂은 농담의 공범이 되기를 제안한다.특히 이번 개인전은 돈에 대해 비정상적인 공포를 느끼는 증상인 ‘크로마토포비아’의 병인을 분석하여 일종의 처방전을 제시하는 형식을 보여 준다.예를 들어 ‘소원나무<span style="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2011-05-15
- 3040, 나만의 개성으로 패션 완성하기 오랜만에 쇼핑에 나선 주부 유모(40·방이동)씨. 예쁜 옷을 찾아 이리저리 발길을 돌려보지만 선뜻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다. 트렌드를 쫓자니 뭔가 쑥스러움이 밀려오고, 편한 옷을 사자니 집에 있는 옷이랑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지만 사이즈가 없단다. 많은 3040주부들이 쇼핑할 때 느끼는 공통점이다. 3040여성 패션브랜드 URI(유리)의 이용혁 대표는 “30대, 40대 중년이 되면 조금의 유행을 가미한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자신만의 트렌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3040, 패스트패션의 중심이 되다 젊은 층을 겨냥한 SPA(패스트 패션) 브랜드가 패션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유행에 맞춰 빠르게 스타일·디자인을 바꾸는 H&M, 자라, 갭, 유니클로 등이 대표적이다. 의류는 물론 가방, 신발, 액세서리까지 한 장소에서 패션에 관련된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중년여성들을 위한 브랜드는 딱히 없는 것이 현실. 이용혁 대표가 중년을 위한 SPA형 브랜드 URI(유리)를 선보이게 된 이유다. “30대, 40대를 위한 브랜드는 대부분 평범하고 트렌드에 둔감한 것이 사실입니다. 주부들도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에 맞는 옷으로 나만의 코디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URI는 트렌드를 민감하게 반영하면서도 우수한 품질과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한다. 이는 이 대표가 오랫동안 제일모직 등 패션계에 몸담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글로벌 패션 네트워크 때문이다. 그만의 노하우로 이 대표는 유럽, 홍콩, 중국 등 우수한 외주업체를 통해 최신 트렌드의 제품을 발 빠르게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지난 3월 강동구 둔촌동에 직영점을 열었다. 이 대표는 “유행에 민감함 상품을 직접 디자인하여 생산하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 수밖에 없는데 대부분의 국내 패션업계가 이런 과정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아이템별로 전문적이고 집중화된 세계 우수 업체를 발굴, 빠른 시간에 필요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브랜드가 진정한 SPA패션이라는 생각에 URI브랜드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자체공장과 디자이너를 가지지 않고도 훌륭한 제품을 유사브랜드 절반가격에 판매하는 수입편집매장인 것이다. <span style="TEX 2011-05-15
- 새농, 제철 만난 시큼 달콤 ‘매실’ 예약 중 가락시장 내 위치한 유기농도매센터 새농에서는 6월 매실 수확기를 앞두고 친환경 매실을 대량 확보해 예약 받고 있다. 부드러운 녹색에 단단한 과육, 강한 신맛이 특징인 매실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각 가정마다 사계절 내내 건강식품으로 활용하는 대표 과일. 장아찌, 엑기스, 술 등 활용범위가 다양하다. 특히 매실을 설탕에 절이면 매실 속의 좋은 성분이 우러나와 맛도 좋고 건강음료로도 손색이 없다. 새농 박동수 상무는 “매실은 보드라운 털로 뒤덮여 있어서 농약을 치게 되면 농약 속에 첨가된 점착제 때문에 농약성분이 매실표면에 달라붙어 물로 씻는다 해도 없어지지 않는다”면서 “이 시기에 담그는 매실엑기스는 가족건강음료로 사계절 내내 애용되므로 꼭 친환경 매실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새농에서 사전 예약 받는 매실은 전남 구례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무농약 매실과 경북 칠곡, 전남 광양에서 자란 유기재배 매실이다. 이번에는 장아찌용으로 적당한 개량종 매실과 향이 진하고 맛좋은 엑기스용 토종매실을 함께 공급한다. 브라질산 유기농 설탕도 대량 확보해 공급 중이다. 매실 공급 예정일은 6월 10일과 17일, 24일이다. 문의 (02)3401-4900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