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1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구, 10월까지 주말상설공연 인천 중구의 대표 관광지인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일대에서 10월까지 주말마다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중국인들이 모여 살며 조성된 북성동과 선린동 일대 차이나타운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중국 전통행사 재현과 사자춤, 중국 농악 등 공연이 펼쳐진다.해안을 따라 친수공간과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7080 라이브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또 인천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송학동 자유공원에서는 6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전문 예술인이 참여하는 ''토요상설 공연''이 진행되며 자장면과 쫄면 무료 시식회 등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함께해서 즐겁고 따라 해서 배우는 가족봉사 중고생들에게 주어진 연 10시간의 기본 봉사시간.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생활기록부에 시간을 올리기 위해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렇다보니 봉사의 보람이나 의미보단 때우기 식으로 흘러 비교육적인 사례도 허다하다. 더구나 최근 학생 봉사활동이 대학 전공학과와 연계되면서 비중 또한 높아졌다. 기왕 하는 봉사활동을 가족과 함께 하면서 우애와 보람을 함께하면 어떨까. 가족봉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 ‘단비가족’ 이 짓는 공동 텃밭농사석정여고 1학년 최예현 양과 상정중학교 3학년 최예나. 이 자매가 매월 가족과 함께 찾는 남동구 도림동 한마음 농장. 이곳에서 최 자매 가족은 ‘단비가족’이란 조로 농사를 짓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남들 보기엔 주말농장에 놀러온 것처럼 보이는 단비가족, 이곳에서 운영 중인 감자 공동농장에서 직접 씨를 뿌리고 김을 매고 있다. 엄마 아빠를 따라 나온 최 자매들에게 농사일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최예현 양은 “농사일은 처음예요. 땅에 작물을 심고 거두는 일은 교과서에서만 배웠는데 직접 해보니 재미있고 신기해요”라며 “주말농장을 10년 째 해오신 엄마 아빠가 직접 가르쳐 주시니 더 잘 이해가되고 즐거워요”라고 말했다.최 양은 지금까지 국제행사안내, 효행봉사, 교내유스봉사단 활동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케이스다. 전공 희망분야는 리더십관련 학과. 자연에서 배우는 텃밭농사를 택한 것도 더 다양한 경험을 봉사활동 속에서 쌓기 위해서다. < ‘저 푸른 초원위에’ 아영이네, 승현이네 가족봉사연수여고 1학년 신아영 네 가족이 지은 봉사팀 이름은 ‘저 푸른 초원 위에’이다. 아영이네도 단비가족처럼 주말을 이용해 가족이 나와 공동텃밭을 가꾼다. 그 동안 아영이는 시설 청소나 도서관 책 정리 등 일반적인 봉사를 혼자 다녔다.신 양은 “혼자 봉사활동을 할 때는 지치고 힘들었지만 이렇게 가족과 나오니 나들이 같아서 즐겁다”며 “농사일을 직접 해보니 음식의 소중함도 깨닫는다. 무엇보다 우리 가족이 땀 흘려 지은 감자농사를 어려운 이웃살림에 보탤수 있다니 봉사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가족봉사단의 공동텃밭 농사활동은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 측으로부터 봉사시간을 마일리지로 받는다. 텃밭에 심은 감자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은 여기서 받은 봉사시간을 학기말 학교에 제출하면 봉사활동으로 인정받는다. 함박초등학교 5학년 승현 군에게 텃밭농사는 봉사활동으론 난생 처음이다. 승현이네 가족 측은“ 텃밭농사에 참여한 이유는 아이에게 제대로 된 봉사경험을 배우게 하고 싶어서죠. 아직 어리기 때문에 시작은 부모를 좇아 해보는 놀이식예요. 아이가 봉사를 즐겁고 생활 속 일부로 받아들이는 기회로 삼았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 솔선수범 속에 교육 있다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은 모두 50여 명의 가족들이 참여해 농사를 짓는다. 부모를 따라 손수 지은 아이들의 감자농사는 6월말 수확과 동시에 지역 내 무료 급식소로 전달 될 예정이다. 가족봉사단 홍영옥 회장은 “모인 가족봉사단은 서로 소개를 하고 팀명을 정하고 임원선출을 직접 해요. 또 봉사단의 결의를 다짐하는 자원봉사 선서문도 낭독하죠”라며 “가족봉사는 소통은 물론 아이들이 솔선수범해서 봉사짓는 모습을 어른들로부터 배우는 기회”라고 말했다.공동텃밭가꾸기 봉사 외에도 가족이 함께 의료봉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부평여고 샤프론 가족봉사단은 인천노인전문병원을 찾아 정기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케이스다. 또한 이곳은 가족 외에도 선후배 봉사단을 조직해 활동을 배우고 보태는 역할을 한다.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 김훈경 담당자는 “가족봉사 역시 일회성 행사 식 보다는 일정을 잡고 꾸준히 할수록 활동의미가 배가 된다”며 “가족봉사단 활동을 원한다면, 시 혹은 각 구 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미리 알아보고 가족과 상의해서 신청하면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기타전문 악기 쇼핑몰 ‘뮤직메카 일산매장’ 기타전문 악기 쇼핑몰 ‘뮤직메카’의 제품을 이제 일산에서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뮤직메카’는 서울 낙원상가에서 악기전문매장으로 출발하여 지금은 기타전문 악기 쇼핑몰로 더 알려져 있다. 온라인을 통한 악기판매의 경우 각 지점에서 판매와 배송 그리고 A/S를 담당한다. 일산 기타매장은 지난 4월에 낙원상가점, 익석동 통합배송지점, 홍대우쿨렐라매장에 이어 문을 열었다. 문의 031-908-51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바드’와 함께하는 2011 노루목 뮤직피크닉 6월의 마지막 주말, 달빛아래 즐기는 야외공연 아람누리에는 정발산 기슭의 포근한 풀밭을 가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음향이 좋은 노루목야외극장이 있다. 옛날 노루가 다니는 길목이라 하여 노루목이라 이름 붙여진 이곳은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다. 5월부터 7월까지 둘째, 넷째 토요일 밤 노루목야외극장에서 펼쳐지는 ‘2011노루목 뮤직피크닉’. 6월의 마지막 주말 저녁엔 아일랜드 전통음악을 기초로 다양한 세계의 민속음악을 선보이는 ‘바드 Bard’의 무대가 펼쳐진다. 달빛 아래 자연의 향기, 그리고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진 야외 공연을 즐기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상쾌하고 즐거운 초여름 밤을 만끽해보자!!음유시인 ‘바드’가 펼치는 다양한 나라의 민속음악 다양한 나라들의 민속음악을 새롭게 해석한 연주로 많은 화제를 만들었던 두번째 달의 멤버 박혜리와 Ruvin(루빈)이라는 이름으로 이루마 앨범에 객원 보컬을 하기도 했던 싱어송라이터 김정환이 이끄는 밴드 &primeBard&prime 는 아일랜드말로 &prime음유시인&prime이라는 뜻으로 아일랜드 전통음악을 기초로 한 다양한 민속음악들을 연주하고 있다. 매년 아일랜드에 가서 직접 그들과 연주하고 호흡하며 계속해서 발전해 나아가고 있고 2007년에 아일랜드에서 열린 월드 뮤직 페스티발 &prime월드플라&prime에서 열린 경쟁부문 대회에서 3등에 올랐으며 또 이 여정들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prime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prime를 만들었다.2009년부터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리는 거리 예술가 페스티발에 매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초청을 받아 연주를 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활발한 클럽 공연과 거리 게릴라 공연을 통해 한국에서는 접할 수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공연을 보여 줌으로서 국내 공연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고 있다. 일시: 6월 25일, 오후 7시 30분장소: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티켓: 무료문의: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장흥아트파크미술관 SPACE 5 〈작가가 꾸는 꿈〉 기억 저 편으로 놓쳐버린, 그 꿈속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장흥아프파크미술관 SPACE 5에서는 7월 17일까지 〈작가가 꾸는 꿈 Recoding Dream〉이 열립니다. 모든 사람들이 꿈을 꾸지만, 대부분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아침이 되면 밤새 우리들을 설레거나 두렵게 했던 수많은 꿈들은 기억의 아득한 뒷면으로 아스라이 사라집니다. 작가는 꿈을 붙잡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꿈(일종의 자각몽Lucid dream까지도)이 흩어지기 전에 붙잡아 화면에 고착시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그려진 작가의 꿈을 보면서 기억의 저편으로 놓쳐 버렸던 스스로의 꿈의 편린을 더듬어 볼 수 있습니다. 작품과 소통할 수 있는 것도 이런 공통감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김남표, 김춘환, 도성욱, 박항률, 사석원, 지용호 작가들이 꿈을 꾸었습니다. 작가들이 꾼 이 꿈들 속으로, 그 꿈들이 뭉실뭉실 걸려있는 전시장 안으로 함께 떠나 보시죠. 전시문의 031-877-0500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냉장고 구입 6개월 후 재설치 서비스 받아야 주부 최모(42)씨는 얼마 전 황당한 일로 냉장고 AS를 받았다. 아무런 말썽 없이 5년을 잘 사용하던 냉장고의 냉장실 문짝이 3~4㎝정도 내려앉은 것이다. 수리를 나온 AS기사는 수평이 맞지 않는 상태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서 생긴 현상이라고 했다. 냉장실 문짝에 물건을 많이 수납해 생긴 문제일 것이라는 최씨의 예상은 빗나갔다. 최씨를 더 황당하게 했던 건 냉장고를 처음 설치하고 나서 6개월 정도 지난 후에 바닥상태에 맞춰 재설치를 받으면 막을 수 있었다는 AS기사의 설명이었다. 그것도 무상으로 재설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 최씨를 더욱 화나게 한 것은 냉장고를 사고 6개월이 지나면 꼭 받아야 할 서비스에 대해 누구도 설명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내책자 어디에도 이런 설명은 없었다. 최씨는 “우리나라 가전제품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지만 서비스 면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가전사들이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알 권리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냉장고를 사고 6개월이 지나면 바닥상태에 맞춰 수평을 맞추는 재설치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냉장고 수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보지만 누구도 설명해 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여름의 환희를 노래하는 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자연주의 피아노의 거장 조지 윈스턴이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 줄 ''솔로 피아노 콘서트''로 한국을 찾는다. 6월 22일 안동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오르는 조지 윈스턴의 서울공연은 오는 6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조지 윈스턴은 민요, 블루스, 재즈의 전통은 물론, 동시대 음악인들의 재능을 동시에 흡수해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펼쳐왔다. 특히 고향 몬태나의 대자연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평화로운 음율로 선보여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라고 불리어 왔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숲속을 거니는 듯한 편안함과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에서만 100만장 이상 팔렸음에도 그동안 공연에서 연주되지 않았던 앨범 「December」에 수록된 대표곡 ''Thanksgiving''과 ''Variations on the Kanon by Pachelbel(파헬벨의 케논변주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앨범 「December」 외에도 앨범 「Autumn」, 「Forest」,「Montana - A Love Story」에 수록된 곡들과 지난해 발매된 그의 최신 앨범「Love Will Come」에 수록된 곡들도 연주하게 된다. 또한 피아노 연주 못지않은 수준급 하모니카 연주와 하와이안 기타 연주도 이번 공연의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조지 윈스턴은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영혼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1998년 내한 당시 IMF 구제 금융으로 위기를 맞은 한국 국민들을 위해 공연 개런티 전액을 ''실직자들을 위한 기금''으로 기탁했고, 미국 9. 11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에 대한 음악팬들의 성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그의 연주실력 때문만이 아니라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따뜻함, 진솔함, 소박함을 그의 음악에서 엿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의 02) 548-4480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태극권, 선무도 동호인을 만나다 “부드러운 강함, 무예의 매력이죠” 일산은 스포츠 마니아가 많은 동네다. 동호인 수가 수백 명을 헤아리는 곳도 많다. 그러나 무예를 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유독 일산은 무예수련을 즐기지 않는 곳”이라고. 예로부터 무예는 농경과 종교생활에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땅과 하늘의 기운, 인간을 둘러 싼 자연환경이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무예를 즐기는 인구가 적다는 것은, 사람과 자연의 거리가 그만큼 멀어졌다는 뜻일까. 수가 많든 적든 상관하지 않고 조용하게, 그러나 강인한 정신으로 무예 수련을 지속하고 있는 우리 지역의 동호회 두 곳을 탐방했다. 태극권과 선무도를 수련하는 사람들이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부드러운 무예 ‘태극권’ 언제부터인가 일산 곳곳에 ‘태극권 동호인 모집’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다. 동호회를 꾸려가는 이는 박완기 (일산태극권동호회 총교련)씨다. 그는 씨는 고교 시절 사마귀권법이라고 부르는 ‘당낭권’에 빠졌다. “79년부터 배워 10년 정도 했죠. 그러다가 우연히 태극권 명사를 알게 됐어요. 해보니 딱 제 몸에 맞더라고요.”기를 순환시키는 무예 태극권은 유연한 몸으로 만들어 주는 무예다. 태극권의 동작들은 ‘전사’라고 부르는 ‘몸 곳곳을 빙빙 돌리고 비트는’ 자세를 기본으로 한다. 목, 어깨, 손목, 무릎, 골반을 빙글빙글 돌리는 것이 준비 운동에 포함되어 있다. 서두르는 동작은 없다. 물 흐르듯 천천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앞뒤로 움직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돌린다. 마음을 담은 그릇인 ‘몸’을 천천히 운행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태극권에서는 ‘기를 운행한다’고 말한다. 기를 흡수하여 몸 곳곳으로 돌리는 것, 곧 순환시키는 것이다. “공기 중에 흐르는 기를 받아서 자기 몸에 돌려주는 것이죠.”동호회로 널리 알리고파 고요하지만 끊임없이 움직인다. 앉거나 서서 하는 정적인 운동하고는 다르다. 기를 흡수하면서 자세를 움직이니 혈액순환이 된다. 대부분의 동작들이 무릎을 구부리고 다리를 넓게 벌린 채 이루어지니 자연스레 아랫배로 호흡하게 된다. 복식호흡을 하며 순환이 원활해지면 마음이 편해지고 정신 집중이 잘 된다. 쓰지 않는 근육을 돌려주니 복근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이 탱탱해진다. 박 씨는 류마티스, 허리 질병으로 고생하던 이들이 나아지는 것을 보며 자부심을 느꼈다. 그는 올해 초, 태극권을 알리기 위해 일산 지역에 동호회를 만들었다.“이 좋은 걸 혼자 알긴 그렇고, 여럿이 하려고 동호회를 만들었어요. 편한 옷 입고 부담 없이 오시면 돼요.”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31-5문의: 031-917-0312깨달음의 무예 ‘선무도’ “몸을 단련하는데 마음의 힘이 커진다.” 선무도를 지도하는 이승엽 씨의 말이다. 그는 군대에 가서 허리 부상을 입었다. 급성 하반신 마비가 올 만큼 상태는 심각했다. 제대로 걷지 못할 만큼 통증이 심해 이것저것 안 해본 치료가 없었다. “20대는 저에게 시련의 시기였어요. 몸과 마음이 힘들어 폐인 아닌 폐인이었죠.”20대에 맞은 시련, 선무도로 극복어머니의 권유로 선무도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발가락을 움직이는 동작에도 힘이 부칠 만큼 힘들었다. 그래도 운동을 하고 나면 숨을 쉴 수 있었다. 숨 조차도 편하게 쉬지 못했던 그였다. 선무도를 하면서 몸이 점차 나아졌다. “내 몸을 내가 움직여서 건강하게 하지 않는 한 건강은 유지할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았다. “몸이 아프면 의지하게 되고 낫게해줄 곳을 찾아다녀요. 그것은 곧 나태해진다는 뜻이죠.”그는 선무도를 하며 몸이 건강해졌다. 더 큰 것은 ‘세상 살아갈 힘을 배웠다’는 것이다. “몸 푸는 요가자세, 동적인 무예동작도 있지만 참선도 합니다. 호흡 수련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식 양도 줄어들어요. 호흡도 밥이거든요.”세상 살아갈 힘을 주는 무예 이 씨는 승려가 되고 싶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다. 암환자로 병상에서 친구가 된 두 분이 아들과 딸을 부부로 맺어주기로 서로 약속한 것이다. 결혼 후 미얀마로 건너가 ‘출가’의 뜻을 이루었다. 남편의 뜻을 아는 부인이 이해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위빠사나 수행을 경험한 6개월은 그에게 소중한 공부의 시간이었다.그는 복지타운을 만드는 꿈을 품고 있다. 뇌병변과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자녀를 키우면서 갖게 된 생각이다. “장애아를 낳으면서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져요. 쟤가 왜 저렇게 태어나 내 인생이 이렇게 됐나 원망하죠. 내가 편하면 상대를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생겨요. 기회가 된다면 장애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선무도를 가르치고 싶어요.”참선과 무예로 집중력 키운다 탄현동 최유정씨는 딸 박영서 양과 함께 선무도를 배운지 한 달 째다. “아이가 고학년이라 운동을 할 필요성을 느꼈어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보려고 알아보다 선무도에 오게 됐어요.”이 씨는 영서 양에게 “집중력이 좋다”고 칭찬했다. “지금 무예를 하면서 길러지는 마음의 힘이, 언젠가 세상살이가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하면서. 최유정 씨가 웃으면서 말했다. “운동 강도도 높고 명상은 잘 모르지만, 나를 뒤돌아볼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좋아요. 남과 비교하고 경쟁하며 살다가 나 자신을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 좋죠.”위치:일산서구 탄현동 21-7문의:031-924-56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탐방 - 식사동 구제·덤핑거리 소개 보물찾기 할 사람, 모여라!얼마 전 식사동 일대가 제2의 연예인 주택단지로 회자되었다. 서울과 접근성이 좋아 요즘 뜨고 있는 동네, 식사동. 이곳에 아는 사람만 안다는 ‘보물의 거리’가 있다. 구제와 덤핑 옷들을 모아 놓고 저렴한 가격에 파는 곳이다. 잘만 고르면 백화점 신상을 70% 할인한 가격에 살 수도 있다. 그야말로 보물단지가 따로 없다. 그런데 이곳은 주차장도, 횡단보도도 따로 없고, 번듯한 건물하나 없다. 살짝 무서워 망설여지기도 한다. 그래도 맘먹고 들어가 보면 의외로 사람이 많다.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왔을까.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보물 찾는 노하우 쾌쾌한 냄새에 빼곡히 진열된 옷들. 도대체 무엇을 사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이도 있다. 그러나 품목을 미리 정해서 간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우아한 쇼핑은 잠시 접어두고, 일단 넉넉한 시간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독특한 빈티지를 원한다면 수입 구제 매장을, 평범한 캐주얼을 원한다면 국내 덤핑 매장을 추천한다. 초보는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라운드 티셔츠나 셔츠칼라, 혹은 청바지 같은 캐주얼이 대표적이다. 스타일을 정했다면 옷의 컨디션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덤핑 물건은 치수가 늘어난 것보다 오염이 많아 알뜰히 살펴야 한다. 얼룩이나 뜯어진 올, 보풀, 상처를 미리 발견하여 가격 흥정을 해도 좋다. 구입 시 반품이나 교환 여부를 확인하는 센스도 잊지 말자.구제·덤핑 거리 스케치식사동 구제·덤핑거리는 고양가구공단 제1진입로에서 우회전해서 쭉 올라가면 된다. 여기서 부터는 1차선인데, 길을 따라 3km정도 직진하면 SK삼일주유소가 나온다. 이 부근에 구제·덤핑 매장들이 몰려 있다. 들어가면서 오른쪽으로 ‘비젼구제’가 있고, 한참을 가면 봉투세일로 유명한 ‘킴스무역’이 있다. 그 위쪽으로 ‘풋 팩토리’와 ‘씨카우마트’가 마주하고 있다. 둘 다 신발 매장이다. 이 매장들을 지나면 국내 유명 브랜드를 모아 놓은 ‘기석무역’과 ‘스마일무역’이 있다. 그 위로 수입 구제 매장인 ‘이태리직수입의류’와 ‘킴스몰’, ‘Kj네트워크’가 순차적으로 위치해 있다. 이 중에서 ‘Kj네트워크’와 ‘킴스몰’, ‘기석무역’, ‘풋 팩토리’를 소개한다.잘 찾으면 백화점 신상도 있는 ‘KJ 네트워크’ ‘KJ 네트워크’는 국내유명브랜드를 모아 놓은 덤핑 매장이다. 구제가 아니라 땡처리 된 새 상품들이다. 입구엔 반바지와 티셔츠, 운동복이 나란히 걸려있고, 바닥에도 옷들로 가득하다. 이름만 되면 누구나 아는 국민 브랜드 티셔츠가 3000원이다.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제품이다. 한 쪽에는 1000원짜리 ‘골라골라’ 옷들이 마구 뒤섞여 있다. 안으로 가면 옷걸이에 걸려 있는 옷들이 많다. 가격은 1000원부터 5만 9000원까지 다양하다. 가격만 보면 비싸다 생각할 수 있는데, 정상 매장 상품을 60~70% 할인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김창수 대표는 “덤핑 물건 뿐 아니라 신상품도 많습니다. 잘만 고르면 백화점에서 30만원에 파는 신상 정장을 70% 할인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이곳은 일주일에 한두 번 물건이 입고되는데, 요일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반품 교환이 가능하고, 건물 앞 주차 공간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이다.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1135-1 문의 1588-0524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킴스몰’ ‘KJ 네트워크’에서 걸어 내려오면 ‘킴스몰’이 있다. 킴스몰은 ‘킴스무역’의 2호 매장이다. 오픈한지 2개월 됐다. 이곳은 덤핑 매장인데도 인테리어가 꽤 깔끔하다. 매장 가운데 멋진 마네킹과 고급 액사서리 진열관도 있다. 넉넉한 쇼핑 공간이 확보돼선지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도 보인다. 박디모데 전무는 “인테리어 중고 자재를 구입해서 직접 VMD를 했습니다. 킴스몰은 1호점보다 좀 더 고급스런 의류를 한데 모았습니다. 앞으로 인터넷 판매도 시작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킴스몰도 땡처리 된 새 상품들을 80~90% 할인하고 있다. 폴로 모자 5000원, 아이다스 가방이 1만 5000원이다. 유아 상하복 세트(3p) 1만원, 아동 티셔츠는 3000원이다. 대표 브랜드는 폴로, 나이키, 아디다스, 닉스, 리바이스 등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1145-5번지문의 031-967-2418다양한 구제와 덤핑물건을 한자리에 ‘기석무역'' 기석무역은 재활용 업계 큰손 구성자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매장 오른쪽엔 각지에서 수거된 구제의류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웬만한 아파트에 하나씩 있는 의류수거함 옷들이 다. 관계자는 “이곳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4~5톤 선별작업을 거쳐 외국으로 수출됩니다. 속옷, 군화, 태권도복, 와이셔츠, 한복까지 없는 게 없지요” 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구제뿐 아니라 덤핑 물건도 있다. 성인 아동의류 뿐 아니라 속옷,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수천 수 만 가지를 갖췄다. 국내 캐주얼 브랜드가 대부분이라 유행을 안타는 스타일이 많다. 가끔 스키니 진 같은 신상품도 눈에 들어온다. 구제 가격은 1000원부터 다양하며, 덤핑물건은 2000원부터이다. 명절 당일만 제외하면 항상 열려있다. 구제물건은 매일 입고가 되는데, 덤핑물건은 정해져 있지 않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6시까지이다.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1141문의 031-967-4676유명 브랜드만 모아모아 ‘풋 팩토리’</ 2011-06-21
- 오마이뉴스, 조국-오연호 북-콘서트 (사진 5)오는 5월 28일 오후 3시 인천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조국, 오연호 북콘서트’가 열린다.인천시민연대와 오마이뉴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송영길 인천시장, 국악그룹 소리지기가 출연할 예정이다. 400명 선착순 마감이며 참가비는 1만5천원이다. 문의 02-733-55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