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1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창원민예총 정기공연-나비의 꿈 창원 민예총(대표 김유철)은 경남도와 경남문화재단의 후원과 함께 창작 집체극 ‘나비의 꿈’을 무대에 올린다. “어지러운 세상에 당면해 아름다운 굿판으로 우리의 신명을 풀어낸다”는 것이 연출의 변이다. 신명을 통해 슬픔을 슬픔으로 남기지 않고 좌절과 상실을 저력과 희망으로 승화 시켜가자는 의지를 강하게 담아낸다. 사람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창원민예총과 함께 오늘의 갈길을 나비와 함께 더듬어 보자. 춤꾼 김선희가 총연출을 맡았다.일시 : 6월21일 (화) 오후 7시 30분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 문의 : 010-4852-2075 / 010-2686-3976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고운한지공예 홍연화원장의 달빛 길어올리기 얼마 전 개봉한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길어올리기’는 전통 한지를 소재로 담아낸 영화다. 흥행성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영화 속 한지의 우수성과 더불어 기품 있는 한지공예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주인공 박중훈(필용)의 아내로 분한 예지원(효경)은 한지공예가로 설정되었고 그녀의 방을 멋스럽고 운치있게 꾸민 한지공예품들. 종이로 만든게 맞을까 싶을 만큼 견고하고 섬세한 공예품들은 영화 속 주요 장면마다 등장해 기품 있는 멋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 영화 속에 등장한 한지 공예품의 실제 작업자인 홍연화(51)씨.한지 꼬아 만드는 ‘지승공예’의 한지공예 전문가분당구 야탑동에서 ‘고운한지공예’를 운영하고 있는 그 이는 우리나라의 흔하지 않는 한지공예 전문가다. 특히 한지를 한 올 한 올 옷감 짜듯 꼬아 만든 ‘지승공예’ 부문에서는 가히 독보적 인 존재로 손꼽히는 이. 섬세한 예술혼과 시간으로 빚어 만든 작품이라 국내에 제작된 공예품도 그 수가 많지 않은 부문.2005년 한지공예 부문, 경기으뜸이에 지정된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그이의 작품은 임권택 감독의 눈에 띄게 되었고 그렇게 영화 속 주요 모티브로 녹아들게 된 것. “한지공예는 한지를 이용해 지함, 지승공예등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공예품들을 계승하고 오늘에 맞게 멋스러움을 창조하는 예술 활동입니다.100% 수작업으로 풀칠하고 덧대고 전통적인 문양 등을 새겨 넣어 예스러움은 물론 실용적인 아름다움까지 담아내죠. 요즘은 취미나 여가 선용을 위해 배우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볼수록 기품이 느껴지는 오방색 한지의 고풍스런 색감에 천년을 이어간다는 견고함이 조화를 이루어 공예품 하나하나마다 선조들의 슬기와 예가 느껴진다.섬세한 수작업 통한 성취감, 취미 활용하는 수강생 많아져이렇듯 무수한 손길을 거쳐 탄생한 작품들은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휴지케이스나 경대부터, 찻상, 서랍장, 나비장 등 옛 규방에서나 볼 수 있는 고풍스런 작품까지 다양하다. 완성된 작품은 그 자체로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될 뿐 아니라 유용한 생활용품이 된다. 옻칠을 더해주면 웬만한 물에도 끄떡없어 활용도는 배가 된다고. 또한 혼수로 대물림 할 수 있을 만큼 예술적 아름다움에 견고함도 유지된다. 이런 이유로 홍연화씨의 공방에는 현재 많은 후예들이 취미이자 자기계발로 한지공예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한지공예는 세밀하고 정교한 작업이라 수강생들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매번 자신의 작품을 보며 성취감을 확인하게 되는 기쁨의 과정인거죠.”가깝게는 분당, 용인, 수원부터 멀게는 서울, 광주, 충청에서까지 찾아오는 수강생 절반 이상은 자기만의 여가와 취미시간을 갖고 싶은 주부들이 대부분. 또한 요즘은 은퇴 후 취미활동을 찾는 시니어 수강생들의 참여도 많아지는 추세다.“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얼이 서려 있는 생활 공예들이 맥을 잘 이어 갔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되는 시대니까요. 한지공예의 손길을 좀 더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보급이 많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문의: 031-707-38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평범한 듯 하지만 맛은 비범한 국수에 반하다 더위가 성큼 다가온 탓일까. 한낮의 따가운 햇살에 자칫 입맛 잃기 쉬운 계절이다. 이럴 땐 밥보다는 상큼하고 시원한 면이 생각 간절해진다. 이미 전국적인 체인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망향 비빔국수’는 어느 지역에서나 인기다. 우리 지역에서도 망향 비빔국수를 맛볼 수 있다. 인덕원 고등학교 정문 쪽에 위치한 망향 비빔국수는 푸짐한 양은 기본이고 쫄깃한 면발로 한 번 먹으면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이곳은 비빔국수, 잔치국수가 전부다. 국수에 특별한 맛이 있을까 싶지만 망향 비빔국수는 다른 곳에서 느껴보지 못한 맛이 전해진다. 그 노하우는 다름 아닌 중면을 사용해 센 불에서 짧은 시간에 삶아 급속 냉각시킨 쫄깃한 면발 때문. 게다가 김치와 야채가 어우러진 비빔국수의 양념은 매콤하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에서 감돈다. 여기에는 특별한 비법이 있다고 하는데 과일과 야채를 발효시켜 청양고춧가루와 양념을 넣고 만들었다고 한다. 함께 나오는 백 김치와 육수는 얼얼해진 입맛을 달래주는데 그만이다. 그래서일까. 몇 젓가락 먹다 보면 그 많은 양의 국수가 적게만 느껴진다. 비빔국수가 단연 인기지만 이에 못지 않게 잔치국수도 많이 찾는다. 채 썬 호박과 달걀지단, 다진 고기가 고명으로 올려진 잔치국수는 해물육수를 사용해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만두를 추가 주문해 먹어도 좋다. 다진 돼지고기와 야채로 속이 꽉 찬 만두는 간장이 아닌 비빔국수 국물에 찍어 먹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매콤한 양념 국물이 만두와 오묘한 맛을 자아낸다. 한편, 어린 아이들을 위한 아기국수도 준비돼 있고 마른국수와 양념을 따로 포장 주문할 수 있다. 나른한 주말, 매콤하고 시원한 국수가 생각날 때 온 가족이 찾아가면 좋을 듯 싶다. ·메뉴 : 비빔국수(잔치국수) 보통 5000원, 곱배기 6000원, 만두 4000원, 아기국수 1000원, <가정용포장-마른국수와 양념 1만 2000원>·위치 :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91번지·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40분까지 ·휴무일 : 연중 무휴·주차 : 매장 앞 이용·문의 : 031-423-3464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6
- 거제시립도서관 장애인무료택배서비스 거제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제시립 옥포 장승포도서관은 1~3급 장애인에게 무료 도서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증을 지참하여 거제시립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등을 통해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한 후 전화 또는 홈페이지 도서 택배 서비스 메뉴에서 이용신청을 하면 가정에서 편안하게 도서를 받아볼 수 있다. 장애인 무료 택배서비스는 가족 대리 신청이 가능하며, 택배 기간을 고려해 도서 대출권수는 5권, 대출기간은 3주간(21일)으로 왕복 택배비를 도서관측에서 모두 부담하기 때문에 무료로 집에서 도서를 빌려보고 반납하는 것이 가능하다.문의사항옥포도서관홈페이지(www.okpolib.go.kr)/ 639-8250~3장승포도서관 홈페이지(www.geojelib.go.kr) 639-826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6
- 2011 국악계 최고의 무대 ''슬기둥 · 안숙선의 동행'' 이 시대 최고의 명창 안숙선과 신국악운동의 선두주자 슬기둥이 펼치는 새로운 전통음악의 향연 ''슬기둥 · 안숙선의 동행’이 6월 18일 토요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개관 10주년과 슬기둥 창단 26주년 그리고 안숙선의 음악인생 54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공연은 2011년 국악계 최고의 빅 이벤트이다. 두 아티시트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예술가들이기에 이번 만남을 주목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통음악을 계승, 발전시켜 온 두 명인들의 음악적 기량이 조화를 이루는 이번 공연은 ‘이 시대 최고의 소리와 크로스오버 국악의 만남’으로 지칭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또한 판소리와 국악실내악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판소리의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고 판소리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며 관객과 새롭게 소통하게 될 것이다. 슬기둥의 대표이자 KBS 국악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로 국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곡가 겸 지휘자 이준호씨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판소리 다섯바탕의 눈대목과 남도민요에 각각 현대적 감각의 옷을 입혀 재탄생시키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단조로운 고수 반주는 잠시 뒤로하고 동서양 악기의 조화로운 리듬과 연주가 특징인 슬기둥의 음악적 어법을 바탕으로 한 두 거장의 만남은 국악 실내악과 판소리 분야의 새로운 레퍼토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 VIP석 50,000원, R석 4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1F) ■ 문의 : 063-270-8000, 7848(8세 이상 관람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전북도립미술관 ''사진, 시대를 읽다''전 개최 우거진 녹음으로 가득한 신록의 계절을 맞이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작품을 전시하는 전이 전북도립미술관 제1𞄜전시실에서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 명의 사진작가(김학수, 김녕만, 황규태)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통해 사진예술의 역사와 새로운 가능성들을 확인하는 계기로 기획됐다. 김학수는 1960󈠖년대 이후 농어촌 등의 평범한 일상을 잔잔하면서도 리얼하게 잡아낸 흔적을 잘 보여주는 지역 원로 사진작가이다. 이번 전시에는 방앗간, 주조장, 재래시장, 농촌풍경 등 지금도 계속 사라져 가는 고향의 아련한 향수를 흑(黑)과 백(白)으로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김녕만은 6.25가 낳은 비극과 분단의 참혹함을 적대, 증오, 대결이 아닌 호혜와 평화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진작품을, 황규태는 멀티 프린팅, 더블 익스포저(이중 노출), 콜라주, 몽타주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디지털 작업방식으로 표현해내는 포스트모더니즘 작품을 전시한다. 사진전시 이외에도 제1전시실에서는 ''사진가 김녕만과 소리꾼 장사익의 어울림''이라는 제목의 영상물이 15분간 상영된다. ■ 문의 : 전북도립미술관 홈페이지(www.jbartmuse.g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주전 Life & Nature 전 세계인을 감동시킨 자연을 담은 사진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온다. 7월 17일까지 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은 122년간의 감동을 엄선한 최고의 사진 전시회이며, 감동적인 사진 작품을 음미할 수 있는 호기이다. 월간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한국판 창간 1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는 주옥같은 사진들을 한데 모아 도민들에게 선보이며, ‘생명과 자연’이라는 타이틀로 지구의 환경과 역사적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지구를 담은 사진전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그 동안 게재된 무수한 사진 중 사진 자체로 아름다움을 주는 사진, 예상치 못했던 충격을 주는 사진, 아름다운 이미지 속 슬픈 현실과 같은 놀라운 반전이 있는 사진, 마지막으로 사랑, 우정, 노력, 희생 같은 인간적 가치가 느껴지는 사진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지구환경 수호의 필연성을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전시는 현재를 사는 우리 모두가 꼭 한번 경험해야 할 전시회이다. 성인 1만원, 초중고 8천원, 유아 6천원. ■ 문의 : 063-270-80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훈훈한 마을공동체 만들어가는 동네 사랑방 훅! 강의를 듣는 20명 주부들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7일 부천여성회 부설 생글생글마을도서관(원미구 원미2동, 관장 안미현)에서 열린 화요 인권 강좌의 현장에서다. 지난 달 4일 문을 연 이 도서관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책을 위안 삼아 희망을 같이 만들고 마을공동체를 결성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지역을 이루는 부모와 아이들이 살아갈 보다 현명한 인생의 방법을 책과 함께 만들어가자는 그런 의미다. 강좌에 대한 지역주민의 호응도 높아 생글생글마을도서관은 원미시장 가까이에 있어서 인근에 살고 있는 원미2동 주민들의 쉼터이자 사랑방이다. 8평 남짓한 공간을 부천여성회 회원과 마을사람들이 함께 꾸몄다. 소중한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기쁘다는 안미현 관장은 “마을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보게 할까, 라든지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다른 친구도 함께 행복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개관하고 얼마 안됐기 때문에 첫 발을 뗀 어린애의 심정으로 지역 사정을 파악하고 있었는데 프로그램의 문을 열자 예상 밖의 관심이 쏟아졌다. 어른을 위한 ‘화요 인권강사 양성 과정’과 자녀와의 대화법을 익히는 ‘수요 학부모 특별강좌’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던 것. 이를 기폭제로 마을 놀이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는 활동도 시작했다. 그림책을 크게 만들어 돗자리를 깔고 함께 읽고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훈훈한 활동이다. 부천에는 부천시 공립문고와 사립문고 등 작은도서관들이 여럿 있다. 그 중 지역도서관의 하나인 생글생글마을도서관은 타 도서관과 성격이 조금 다르다. 책을 빌려주는 곳이라는 개념을 넘어서서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곳이기 때문이다. 안미현 관장은 “우리 도서관을 중심으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함께 살아갈 것을 고민하면서 마을사람들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역할을 맡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을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 생글생글마을도서관은 도서선정위원회와 편집위원회, 사랑방위원회로 나뉘어 운영된다. 도서선정위원회는 아동문학 전문가들이 도서관 이용객을 위한 좋은 책을 선정하고 편집위원회에서는 소식지와 마을신문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랑방위원회는 소모임을 만들어갈 것이다. 아침에는 학부모를 위한 인문학 소모임, 오후에는 아이들이 모이는 소모임, 저녁에는 마을 주민이 함께 마실 거리를 만드는 소모임인데 이 중에는 마을 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 밤마실하는 날이 있다. 바로 줌마영화마실이다. 아이들이 떼를 써도 엄마만의 시간을 내서 영화를 함께 보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다. 도서관에서 만난 주부 김혜영(46)씨는 “마을도서관을 중심으로 제대로 배운 인권교육은 가정에서 지역사회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좌가 끝나면 가을부터는 학교와 공부방으로 찾아가는 인권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 관장은 “올 여름방학과 학기 중에 청소년 인문학 강좌 개설과 가을에는 주민인문학 교실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5
- 가족뮤지컬 어린이 캣츠 고양이들의 좌충우돌 행복찾기 고양이들이 정말 각양각색이다. 부자, 악당, 반항아….아이들에게 친숙한 뮤지컬 고양이들의 좌충우돌 행복찾는 이야기 ''어린이 캣츠''가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친숙한 이야기 하나, 오즈의 마법사는 각각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이 보름달에 소원을 빌던 중에 보름달의 힘이 아닌 친구들의 도움으로 자신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오즈의 마법사의 스토리 라인으로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친숙한 이야기 둘, 내 친구는 거추장스러운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고픈 흰 고양이 라리,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어하는 뚱보 고양이 댕글이, 용기를 가지고 싶은 겁쟁이 고양이 거비, 무지개 언덕을 찾아다니는 방랑 고양이 아치, 친구들을 괴롭히고 놀려먹지만 실은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탐탐, 이들은 비록 고양이지만 아이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아이들은 자신과 닮은 캐릭터들을 보며 감정이입을 하기 쉬워지고, 극에 자연스럽게 몰입한다. 친숙한 이야기 셋,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새침하지만 귀엽고 애교 많은 고양이들만의 매력, 때문에 애완동물로 고양이를 기르는 집들도 많이 늘어났다. 사랑스러운 이 아이들을 어느 누가 좋아하지 않겠는가.보름달이 뜨는 저녁, 한적한 공터에 흰 고양이 라리, 뚱보 댕글이, 겁쟁이 거비, 방랑이 아치, 할머니 올디까지 다섯 마리의 고양이들은 달님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하나 둘 모여든다. 이 날은 고양이들에게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날로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그런 날이다. 고양이들은 보름달이 뜨기 전에 돌아가면서 소원을 하나씩 말한다. 다른 고양이들의 도움으로 소원을 이룬다. 그런데 이때 이들을 골탕 먹이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도둑 고양이 탐탐이 나타나는데… 세계적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카메론 메켄토시의 명품뮤지컬 ''캣츠''를 가족뮤지컬 버전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고양이들이 꿈을 찾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고양이로 완벽하게 분장한 배우들의 화려한 안무와 신나는 음악이 꼬마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 ▶ 일 시 : 6월 14~30일 ▶ 장 소 :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공연시간 : 70분▶ 관람등급 : 만 24개월 이상▶ 문 의 : 2029-1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5
- 톡톡 튀는 동네 카페, 편안함을 맛보다 주택가에 자리 잡은 소박한 동네카페. 오다가다 들르는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 같은 작고 소박한 카페들이 옛 다방문화를 계승한 새로운 카페 문화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메뉴로 무장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유행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다방문화를 잠식 한 게 이미 여러 해 전이다.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역사는 반전하는 법. 커피문화의 역사에도 작지만 강력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느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메뉴를 갖춘 작고 소박한 카페들이 대형 브랜드 커피 파워에 질린 이들을, 화려한 번화가의 카페에 지친 이들을 기다리며 하나 둘 주택가에 둥지를 틀고 있다. 커피는 생활의 여유 곳곳에 등장한 커피전문점들은 사람들에게 커피를 대하는 습관을 달라지게 만들었다. 커피는 그저 ‘달콤 쌉싸름한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뜨거운 물에 설탕과 프림을 가득 넣어 휘휘 저어 몇 모금에 훌쩍 넘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 자기 취향의 커피 하나쯤은 갖게 된 사람도 늘고 갓 볶아낸 원두의 은은한 향과 함께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점점 많아졌다. 커피숍에서 그저 ‘커피 한 잔’을 주문하던 사람이 ‘케냐’, ‘콜롬비아’, ‘에디오피아’ 등 나라별 대표 커피를 알아가는 재미와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이제 그것은 단지 하나의 음료를 마신다는 의미를 넘어섰다. 한때는 동전 몇 개의 여유로, 커피를 즐겼다. 하지만 이제는 온몸을 감싸는 향으로 다가서는 커피가 삶을 향기 가득한 추억과 생활의 여유를 가지게 한다. 편안하고 아늑한 쉼터로 부각 사람들로 북적이는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지쳤다면 마음 놓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의 동네카페에 들러보자.인기가 주춤했던 동네 카페들이 최근 다시 살아나면서 인기를 끄는 카페들은 친구 집에 놀러 간 듯 편안하고 아늑한 인테리어가 공통점이다. 은은한 조명과 벽마다 테마를 달리한 앙증맞은 소품들이나 그림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작은 공간에 지혜롭게 배치한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케익이나 쿠키를 오물거리며 수다를 떨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다. 무조건 크고 넓은 곳만을 선호하지 않을 만큼 소비자들의 취향이 고급스러워졌다. 가끔 오래된 동네 친구들과 마주치거나 이웃 아주머니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도 동네 카페의 매력이다. 수다 속에 흘러 나오는 알짜배기 정보는 덤 주 고객층이 주부들인 동네카페는 다양한 정보의 교환 장소가 된다. 커피를 마시며 이어가는 대화에는 단연 자녀교육이 으뜸. 학원과 학교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가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야 요즘 입시제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 주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테이블 마다 흘러나오는 수다에는 취미, 문화, 인테리어, 주식까지 고급정보가 다양하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많은 알짜배기 정보를 얻고 좋은 아이디어도 얻어가죠. 엄마들이 주는 정보가 제일 정확하고 확실하죠.” 서정은(40)씨는 “한바탕 수다를 떨고 나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차별화된 콘셉으로 단골 만들어 한 잔의 여유를 찾던 사람들이 달라졌다. 여기에 발맞추어 커피전문점이 다양한 형태로 단순히 커피만을 마시는 카페에서 소설이나 일본어 서적을 보며 차도 마시고 소공연도 즐길 수 있는 북 카페. 재미로 보는 타로카페, 음악연주를 테마로 한 음악카페, 족욕을 즐기며 차를 마시는 웰빙 카페, 집에서도 내손으로 맛있는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커피교실을 운영하는 카페 등 공간과 멋과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만남의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커피문화가 유행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커피와 함께 정보공유의 장을 갖거나 자기 계발을 하거나 예술을 한다. 이제는 커피가 소모성의 형식적인 끼니를 벗어나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아 복합적이며 다양한 문화로 함께 공존한다. 중요한건 예나 지금이나 커피가 대중의 기호 식품으로 변함없이 사랑받고 눈길만 스쳐도 따스함이 퍼져 나간다. 카페지기의 커피에 대한 열정이 묻어나는 단골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카페에서 여유를 즐겨보자. 안계 마을 ‘카페502’카페 번지수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카페 502’는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에서 여유 있는 만남과 대화가 가능해 주부들이 즐겨 찾는다고. 카페 502에서는 커피와 허브차등의 음료를 즐길 수 있고, 허니 브레드, 와플, 케잌,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등의 사이드 메뉴도 판매한다. 음료주문에 따라 맛있는 디저트를 할인(20~40%)해주는 디저트 이벤트 메뉴도 있어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다. 모든 재료들은 최고급으로 쓴다는 것이 차별화 되며 특히 차가운 크림과 따뜻한 커피 2가지 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카페모카는 인기메뉴다. 위치 : 안계초등학교 후문문의 : 055-231-1567 삼계 ‘커피나무’ ‘커피나무’는 최상급 생두를 직접 로스팅 해 커피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커피나무의 특색은 멀리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다양한 맛의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 매주 수요일에는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커피교실을 운영한다. 커피나무에서는 주인이 내오는 맛있는 커피를 비롯, 생과일 쥬스, 수제와플 등의 메뉴도 즐길 수 있다. 위치 : 마산 삼계 초등학교 앞 문의 : 055-232-1932 창원 귀산동 ‘카페마루’창원 성산구 귀산동에 바다가 보이는‘카페마루.’ 바베큐‘맑은농장’바로 위층에 자리한 이곳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카페내부에는 여기저기 놓아둔 책들, 와인과 전통주들이 진열되어 볼거리 다양. 여기선 핸드드립커피, 직접 반죽한 크림치즈 가득한 와플, 나뚜루 아이스크림 등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간식이 준비되어 있다. 커피취미교육을 받을 수 있어 커피 추출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위치 : 성산구 귀산동문의: 055-286-0997 & 201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