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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립합창단의 유앤아이센터 연주회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는 28일 화요일 오후7시30분, 수원시립합창단의 화성방문연주회가 열린다. 민인기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수원시립합창단은 김동진의 ‘가고파’, 김연준 ‘청산에 살리라’ 등의 우리 가곡과 민요, Nella Fantasia(환상속으로), You Raise Me Up(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등의 합창음악을 들려준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음악들도 들어볼 수 있다. 전석 무료공연으로 수원시립예술단(031-228-28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삶과 사랑에 대한 또 다른 표현방식 ‘동거’를 말하다 솔직하고 당당한 신세대들의 동거는 연애와 결혼의 중간쯤이다.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지 않으면서 연애할 때는 보이지 않던 단점이나 결함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함께 삶, 신세대들은 외친다.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인지, 서로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인지 미리 알아보고 싶다면 살아보라고. 2001년 인터넷 소설 베스트셀러, 2003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TV드라마, 2010년 평균 객석점유율 92%의 대학로 최고의 연극, ‘옥탑방고양이’를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시즌2에 이어 새로운 연출가 정세혁, 새로운 배우들이 시즌3 공연을 이끌어간다. 정은과 경민의 뜻하지 않은 ‘동거’가 우리 부모세대들도 공감하게 만드는 새로운 동거문화 트렌드를 제시한다. 공연일시 6월 18일(토) 오후3시, 6시관람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공연장소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031-378-425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낭만적인 ‘로마’로의 여행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웃토리노 레스피기의 교향시 모음 ‘로마 3부작’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구자범 예술 감독의 뜨거운 열정과 탁월한 해석의 새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 구 감독은 2011~2012년 시즌에는 후기낭만시대의 음악을 주 레퍼토리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는 대륙별 혹은 나라별 테마를 설정하고 이탈리아, 그 중에서도 ‘로마’에 포커스를 맞췄다. 옛 로마시대의 고풍스러움과 현대속의 로마를 동시에 표현함은 물론 오페라 작곡가가 즐비한 이탈리아에서 관현악으로 승부한 작곡가 레스피기의 독특한 화성과 음악어법의 수수께끼를 풀어내고 있다. 레스피기의 낭만적인 색감 짙은 로마 3부작의 여행은 ‘로마의 축제’로 시작된다. 3부작 중 가장 나중에 작곡되었으며, 4부로 구성된 곡. 무솔리니의 파시스트당과 불편한 관계를 개선해 보려는 노력이 일부 들어갔다고 한다. 당의 요청을 거절 할 수 없었던 그는 파시스트의 독재 아래서도 영광스럽고 즐거운 축제를 열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으나 내용은 정반대인 신랄한 풍자와 비판이 가득한 음악으로 탈바꿈 되어 있다. ‘로마의 분수’는 인상파의 수법과 능란한 관현악법으로 로마에 있는 4개의 분수를 서정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여명의 줄리아 계곡의 분수, 아침의 트리토네 분수, 한낮의 트레비 분수, 해질 녁의 빌라 메디치의 분수로 구성된다. 마지막 ‘로마의 소나무’는 회화적이고 서정적인 곡으로 옛 로마의 영광과 승리를 재현하는 듯 쉼 없이 연주가 계속되는 방식이다. 로마 근처에 있는 보르게제장(莊), 카타콤바 근처, 자니클로 언덕, 아피아가도 등 4곳의 소나무 숲을 풍부한 색채감을 살려 나타내고 있다. 6월 25일 오후8시, 관람료는 VIP석6만원/R석4만원/S석3만원/A석2만원/B석1만원.문의 경기도문화의 전당 031-230-3440~2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노래할 수 있어 행복해요.” 젊은 시절 화려한 삶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가정주부라는 이름으로 남편과 아이들 뒤치다꺼리로 하루해가 저무는 것이 일반적인 주부의 삶. 그러다보면 자신의 삶이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더군다나 처녀시절 찬란한 무대에서 관객의 박수를 받으며 지냈다면 무대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질 것이다.세월은 지났지만 지난 시절 못지않은 목소리로 노래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여성 중창단 ‘En하모니 싱어즈’를 만났다. ●음악에 대한 향수 버릴 수 없어‘En하모니 싱어즈’는 격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무실동 베스파아파트 상가 2층에 있는 음악학원에서 모여 연습한다. 음악에 대한 향수를 버릴 수 없었던 9명의 주부들이 노래 하나로 오랜 공백 기간을 깨고 다시 모였다. 여성중창단으로 뭉친 ‘En하모니 싱어즈’는 원주시립합창단에서 5년 이상 활동했던 여성들이다. 결혼 및 개인 사정으로 탈퇴하게 되어 주부로만 지내오던 회원들은 노래에 대한 그리움을 버리지 못했다. 오랜 공백 기간이 있었기에 다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두렵기까지 했다.리더 김승희(42?개운동) 씨는 “합창단에 대한 그리움을 개인 연주 활동으로나마 달랬습니다. 그러나 하모니를 이루던 합창단 시절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시절 함께 했던 단원들끼리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내다 모두 같은 마음인 것을 알고 다시 모이게 되었습니다”라고 한다. 원주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결혼과 함께 용인으로 생활 터전을 옮기게 된 이상옥(35?용인) 씨는 “연습이 있는 날이면 열 일 제쳐두고 달려옵니다. 지난겨울에는 눈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아이도 아직 어리지만 남편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다시 용기 낼 수 있었습니다”라며 “여성중창단은 3부로 연주하지만 혼성4부보다 자유롭고 여성의 섬세함을 살릴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니 꿈만 같아요”라고 한다. ●내안의 또 다른 나, 노래로 행복 찾아“텔레비전에서 합창단 공연이 방송 되면 집안일을 하다가도 갑자기 손을 딱 멈추게 됩니다. 내 자신도 모르게 음악에 빠져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라고 말하는 전미정(39?반곡동) 씨는 “사회생활과 집안일을 병행하는 맞벌이 부부지만 내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은 바로 노래였어요. 다시 부를 수 있게 된 것이 내게는 가장 큰 행복입니다”라고 말한다. 회원들마다 각각의 사정은 모두 있다. 아직 자녀가 어린 사람도 있고 장성하여 결혼을 한 회원도 있다. 멀리서 몇 시간씩 차를 몰아 달려와야 하는 회원도 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과연 자신이 행복하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있을까? ‘En하모니 싱어즈’ 회원들은 모두 노래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주부로 사회인으로 모두 바쁜 일상을 보내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하고 싶은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말하는 ‘En하모니 싱어즈’회원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여성중창단으로 거듭나김복자(54?태장동) 씨는 “서로 모습도 변하고 나이도 들었지만 노래에 대한 실력은 변함없습니다.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 전성기가 따로 없어요”라고 한다. 아이가 셋인 이강희(36?문막) 씨는 “나만의 시간을 다시 찾았다는 것으로도 기뻐요. 누군가에게 나를 인정받을 수 있고 자아계발과 성취감도 얻을 수 있어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라고 하자 반주자 한정아(39?단계동) 씨는 “서로의 마음을 읽기 때문에 하모니가 잘 이루어져요”라고 한다. ‘En하모니 싱어즈’는 회원모집을 하고 있다. 합창단이나 중창단으로 3년 이상 활동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나이나 학력 상관없으며 노래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을 가진 사람이면 대환영이다. ‘En하모니 싱어즈’ 정식회원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오디션을 거쳐야 한다. 회원이 되면 정기연주회 및 각종 대회에 참여하게 할 수 있다. 가입문의 : 010-3347-0411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6월3~4주 문화가 소식 원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모짜르트 대관식 미사’원주시립합창단은 6월 23일 오후 7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제 55회 정기연주회 ‘모짜르트 대관식 미사’를 공연한다.상임지휘자 정남규 씨의 지휘와 서울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열리는 이 공연은 모자르트의 대관식 미사를 비롯해 슈베르트와 스탠포드, 브람스와 델리우스의 아름다운 곡들을 선보인다. 소프라노에 김성혜, 알토에 정수연, 테너에 이찬구, 베이스에 강기우 씨가 출연한다.일시 : 6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치악예술관입장권 : 5천 원문의 : 766-6980 원주 개그프렌즈 콘서트프렌즈콘서트의 주관과 주최로 ‘원주 개그프렌즈 콘서트’가 6월 26일 오후 3시와 7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 디누보의 협찬으로 열리는 이 공연은 텔레비전을 통해 보던 개그 콘서트의 유쾌한 재미를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레리노, 두분토론, 슈퍼스타K, 꽃미남 수사대 등 인기코너들과 개그가 총출동한다.협찬사인 디누보는 개그콘서트 입장권 구매 시 디누보의 식사권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일자 : 6월 26일(일) 오후 3시 / 7시 장소 : 치악체육관 입장권 : R석 4만4천 원 / S석 3만3천 원 / A석 2만2천 원 문의 : 766-0352용수골 양귀비 꽃 축제서곡4리 녹색농촌체험마을 추진단은 6월 20일부터 30일까지 판부면 서곡4리 용수골 일원에서 일반인 관람을 위한 양귀비 꽃 축제를 연다.관람 기간 중 행사장에서는 목공예 체험, 여행마차 운행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되며, 올챙이 국수, 메밀전, 꽃양귀비 막걸리 등의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친환경 계란과 나물, 감자가루 등을 판매하는 신토불이 친환경 농산물 판매도 함께 열린다.문의 : 010-9991-9080(박성학 추진단장) 원주시립합창단 단원모집 안내 공고원주시립합창단은 7월 4일부터 8일까지 알토와 테너, 베이스 상임단원을 모집한다.해당분야 관련 정규음악대학 졸업 및 2012년 2월 졸업예정자로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여야 한다. 원서배부는 원주시립합창단 사무실 또는 원주시청과 시립합창단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되고, 접수는 원주시립합창단 사무실에 직접 접수한다.합격자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원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으로 위촉되며, 보수는 지방공무원 일반직 8급 상당 대우다. 문의 : 766-6980 전국연극제 현장-극단 가람 ‘나무 자동차’제주 팀 대표 극단인 가람의 연극‘나무 자동차’가 6월 18일 오후 4시와 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공연된다. 노인 문제와 가족의 소중함을 다룬 이 작품은 마미성 작, 이광후 연출로 이번 연극제에서 초연되는 작품이다. 줄거리는 평생을 정비 일을 하며 살았던 박장수는 아들 부부와 손자와 같이 생활하고 있지만, 부인의 죽음으로 실어증에 걸려있다. 말썽장이 손자가 뺑소니 사고를 내게 되고,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아들 부부와 할아버지 박장수의 사건 해결 과정의 모습들이 그려진다.일시 : 6월 18일(토) 오후 4시 / 7시 30분장소 : 치악예술관입장권 : 1만 원문의 : 765-1129 전국연극제 현장-극단 무 ‘전선위에 걸린 달’전국연극제 울산 대표 극단 무는 6월 19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백운아트홀에서 ‘전선위에 걸린 달’을 공연한다.결혼정보회사 사장인 경란은 결혼의 성스러운 의무는 없고, 단지 수수료를 받는 것만이 목적이다. 미국에 딸을 유학 보낸 명배는 딸이 결혼을 해야 한국에 돌아올 것 같아 경란에게 10억의 결혼 성사비를 제안하는데...김행임 작인 이 작품에서 연출자 전명수 씨는 수억 년을 이어왔을 인간의 고독과 위안,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연출의 변을 밝힌다.일시 : 6월 19일(일) 오후 4시 / 7시 30분장소 : 백운아트홀입장권 : 1만 원문의 : 765-11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가칭 ‘호국문화축전’ 명칭 확정 원주시는 가칭 ‘호국문화축전’ 축제의 명칭을 ‘군(軍)과 함께 하는 다이나믹 원주 페스티벌’로 확정했다. 원주시는 지난 5월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축제명칭 공모를 실시한 결과, 단구동에 거주하는 강비경 씨의 응모작인 ‘군(軍)과 함께 하는 다이나믹 원주 페스티벌’이 새 희망으로 역동하는 푸른 원주의 위상과 걸맞아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시민들이 참여하며 즐기는 체험적 축제로 만들어질 ‘다이나믹 원주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따뚜공연장, 종합운동장, 치악예술관, 문화의 거리등 원주시 일원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황토진흙 오리구이의 진수 삼릉원 황토진흙 오리구이의 진수 삼릉원밤나무와 배나무 숲에서 즐기는 맛과 여유, 건강까지 찾아준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에 땀이 흐르는 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기 예보에서는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연일 외쳐댄다. 이럴 때 생각나는 음식. 더운 여름을 잘 나게 해주는 보양식이다. 오리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우리 몸에 좋은 음식 재료다. 양질의 단백질 식품으로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B 등이 풍부하다. 뼈와 근육을 단단하게 해주어 성장기 어린이나 남성들은 물론이고,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아 여성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는 웰빙 식품이다. 거기에 무병장수의 흙이라는 황토진흙에 구워 궁합을 이루니 금상첨화. 황토진흙 오리구이와 맛깔스러운 음식 맛으로 소문난 삼릉원을 찾아보았다. 가족 모임, 야유회 등 각종 모임에 안성맞춤인 야외 공간당고개에서 남양주시 별내면으로 가는 길. 자그마한 농가와 군부대를 지나면 삼릉원이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200m 쯤 들어가면 이곳에 과연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 있을까 의문이 든다. 그 순간 나무가 아름드리 우거진 사이로 황토진흙 오리구이집 삼릉원이 보인다. 삼릉원을 처음 대면했을 땐 여느 음식점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하지만 조금 눈을 돌리자 생각이 달라졌다. 울창한 밤나무와 배나무로 가득한 40여석의 야외 테이블과 족구장. 나무 사이로 아이들이 뛰어 놀고 그것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가족들. 뒷마당에는 맛좋은 음식을 먹고 힘을 낸 사람들의 족구 대회가 눈앞에 펼쳐진다. 야유회나 동창회, 가족 모임 등 각종 모임엔 안성맞춤. 숲이 주는 편안함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여유로운 추억을 만들어 줄 것만 같다. 조그만 언덕에 마련된 텃밭에는 이 집에서 사용하는 친환경 야채가 심어져 있을 것이라는 짐작만으로도 벌써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보약을 다리는 정성으로 구워내는 황토진흙 오리구이삼릉원의 황토진흙 오리구이는 국내산 오리고기 중 가장 좋은 맛을 낸다는 1.5kg~1.6kg의 오리를 사용한다. 오리고기는 너무 작아도 커도 좋은 맛을 내기 힘들다.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는 오리에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견과류와 은행, 밤, 황기 등 몸에 좋은 약재까지. 12가지 부재료를 찹쌀과 함께 넣어 삼릉원의 특별한 맛으로 변신시킨다. 이것을 황토진흙 토기에 담아 섭씨 500도의 가마에서 익히는데 꼬박 3시간이 걸린다. 삼릉원 곽채봉 대표는 “황토진흙 오리구이는 가마에 넣어 열만 가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열을 가하고 뜸 들이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가마 앞에서 보약을 다리는 심정으로 꼬박 3시간을 지켜봐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곽 대표는 굽는 시간에 대한 노하우를 익히는 데만 6개월이 걸렸다. 황토진흙구이는 시간을 잘 못 맞추면 고기가 뻣뻣해지거나 오리고기의 좋은 향과 맛을 떨어뜨릴 수 있어 제 시간에 맞춰 굽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드러움 뒤에 오는 담백한 맛의 조화이런 정성을 거쳐 나온 오리 구이는 빛깔부터 다르다. 통째로 한 마리가 구워져 나온 오리 구이는 오랜 시간 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된 오븐용 접시에 담겨진다. 접시 위에 오른 오리구이에는 갈색의 윤기가 흐른다. 황토진흙 토기에 기름이 쪽 빠진 오리 고기의 첫 맛은 부드럽고 씹히는 뒷맛은 단백하고 쫄깃하다. 오리고기와 함께 구워져 나온 견과류와 고구마는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찰밥은 두말 하면 잔소리. 곁들여 나온 겨자소스와 양파는 오리고기를 더욱 감칠맛 나게 해준다. 오리구이를 다 먹어갈 때쯤엔 오리탕이 나온다. 오리탕에는 텃밭에서 직접 캔 쑥을 넣어 만든 수제비가 들어있다. 오리탕 수제비는 오리구이로 기름진 입맛을 개운하게 씻어준다.황토진흙 오리구이 한 마리는 3~4인용으로 가격은 5만원. 대부분의 오리구이가 6~7만 원 대인 걸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에 오리구이의 진수를 맛 봤다는 만족이 덤으로 따라온다. 다양한 메뉴와 맞춤형 서비스삼릉원에는 황토진흙오리구이 외에도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워낙 주인 손맛이 좋아 한 가지를 뽑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메뉴가 인기다. 오리 주물럭이나 한방오리백숙도 그 중 하나. 오리 그대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생오리로스를 추천한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오리훈제숯불구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오리 고기가 입맛에 맞지 않아 꺼리는 사람이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토종국내산만을 고집하는 등심과 돼지갈비, 삼겹살, 닭백숙 등도 삼릉원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다.주인 손이 모두 거친 밑반찬 역시 깔끔하다. 각종 과일을 갈아 만든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와 칼칼한 홍어무침, 새콤한 묵은지를 맛보면 왜 삼릉원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지 알 수 있다.삼릉원의 황토진흙오리구이를 맛보기 위해서는 최소 3시간 전 예약은 필수다. 또한 인근 거리 단체 손님을 위해 차량도 운행한다. 예약 및 문의: 031)527-4927김옥기 리포터 bjoct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남동구노인복지관, 어르신어울림한마당&후원사업 ''Happy Dream'' (사진 3)남동구노인복지관에서는 오는 6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어르신어울림한마당 & 후원사업 ‘Happy Dream''을 개최한다. 어르신어울림한마당을 통해 축하공연과 직원공연이 준비되어 진행될 예정이며,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어르신 공연과 노래자랑이 함께 진행된다.또한 후원사업 ‘Happy Dream’에서는 먹거리 장터와 동대문 쇼핑몰 및 모래내 시장 등 지역사회를 통해 후원된 신발과 시계 등의 다양한 잡화와 도서가 바자회 형식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문의 : 435-19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미추홀도서관, 아카펠라 그룹 가족콘서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미추홀도서관에서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 가족콘서트가 열린다. 공연은 5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며, 장소는 미추홀도서관 지하1층 강당이다. 사람의 목소리로 만들어 내는 음악,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와 함께 소박한 삶의 향기를 관객과 하나 되어 노래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문의 : 440-666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도민환경문화강좌 개강 경남그린스타트네트워크, 녹색경남21,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공동주최 주관으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오후 7시~9시까지 도민환경문화강좌가 진행된다. 지난 8일 경남발전연구원 1층 세미나실에서 시작된 이번 강좌는 8회에 걸쳐 경남발전연구원 세미나실,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번갈아 진행된다. 경상남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민환경문화강좌는 환경과 문화의 접목을 통한 쉬운 이해와 함께 기후변화와 탄소감소, 환경의 심각성 등에 대한 인식을 높여 녹색생활실천으로 연결시킨다는 취지, 문화와 접목하는 것이 기후변화의심각성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법이라는 것이 바탕을 이룬다. 기후변화행동대응, 김용택시인의 문학 그리고 환경, 화석연료와 기후변화, 윤순진서울대교수의 일본 원전폭발사고 이후 인간의 선택은? 염태영수원시장의 꿈꾸고 설계하는 기후변화대응도시 등을 내용으로 8강이 진행된다. 문의 : 211-5672 / 273-9006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