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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문정고 이성현 고려대 미디어학부에 합격한 문정고 이성현양은 고교 3년간 진로 희망이 PD였다. 평소 미디어의 영향력에 관심이 많아 연극부, 영상제작부 동아리 활동 등을 하며 꿈을 키워나갔다.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방송연출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이성현양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학교생활기록부 전체를 보니 참 다재다능한 학생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성적도 매우 우수했지만 활발한 동아리 활동도 눈에 많이 띄어요. 동아리와 자율동아리에 더욱 집중한 이유는 뭔가요.“흐유, 산다는 것이 대체 뭣이간디···” 문학 시간에 읽은 ‘사평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에요. 간이역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아홉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인간 내면의 상처에 대해 생각해보았지요. 특히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년의 모습이 저와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우리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첫걸음이 영상제작 자율동아리에서 고민상담 라디오 형식의 영상을 기획하는 것이었지요. SNS를 통해 모집한 학생들의 사연을 모아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찾고 프로그램의 특별한 개성을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했지요. 학교 폭력을 주제로 연극을 무대에 올린 연극부 활동도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연극의 기초이론, 대본기초분석, 발음, 발성, 호흡 등의 전문적인 연극 이론을 배우고 연출(조명, 음향)을 담당하며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주었지요. 이렇게 하나씩 콘텐츠를 만들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행복합니다.“Q 교내활동 중에서 진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의미 있는 결과물까지 얻은 활동을 소개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영재학급 2학년 과정으로 인문사회영역 100시간 이수했던 프로그램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 베리어프리 영화 제작의 필요성과 현황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탐구하며 장애인을 위한 영화 제작의 필요성과 한국 영화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었지요. 헌법, 형법, 사회법, 언론 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많이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미디어를 위한 정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관심도 생겼고 국내 미디어 정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며 성장해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Q 특히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았다고 들었는데요. 지원하기 위해 학교에 대한 이해를 많이 한 것 같네요.“원래는 영화분야에 종사하고 싶어 영화입시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방송계열의 PD와 관련된 미디어학부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학생 때는 학과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유튜브채널 연고티비를 보면서 고려대학교에 미디어학부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고려대와 미디어학부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며 꼭 '고미디'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지요. 학교의 인재상과 학과 특성이 제가 지향하는 바와 맞닿아있었어요. 특히 고려대 미디어학부는 창의적 미디어 아키텍트 육성이 목적이고, 다른 대학의 미디어 관련학과보다 실습 비중이 높아요, 미디어관 등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영화와 연극을 좋아했던 저에게 정말 꿈의 학교로 다가왔습니다.”Q 면접 준비를 위한 노력은 어떻게 해나갔나요? 토론면접을 하는 고려대 미디어학부 면접 준비를 위해 수험생 커뮤니티의 오픈채팅을 통해 토론연습을 했다고 들었어요.“고려대의 경우에는 수능최저, 자소서, 면접, 교과, 생활기록부를 다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면접학원도 따로 다니지는 않았어요. 후배들에게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모의면접에 참여하고 친구들과 말로 꺼내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고려대학교의 학교추천1은 생활기록부면접과 토론면접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고려대만의 특별한 면접방식(주도권 토론)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고대학추1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을 찾기도 어려웠고 학원도 다니지 않아 막막하기도 했지요.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처지의 학생을 모아 오픈채팅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토론연습을 했는데요. 실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망하는 학교와 학과에 대한 모든 정보를 끌어 모아서 갔습니다. 면접을 본 교수님 성함도 이미 알고 있었지요. 고교연계대학지원사업 등 고려대주최행사에도 참여했고 학교 홈페이지 인재발굴처에 자주 들어가서 행사 등을 꼼꼼하게 챙기며 참가했습니다.”Q 고등학교생활을 알차게 하고 대학준비와 연계하는 방법, 입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최대한 많은 학교 활동에 참여하되 그 속에 한 가지 스토리가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일반고는 학교프로그램이 부족한 경우도 있어 생활기록부 내용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활동을 이어나가면 더욱 좋은 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능최저기준이 점점 폐지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생활기록부가 아쉽다면 수능 최저를 걸고 더 높은 대학에 도전하길 바랍니다. 직접 무엇인가 느끼고 프로젝트로 계획해 자율동아리 활동을 추진해나가는 것도 참 좋은 방법입니다.”Q 마지막까지 수능준비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준다면 어떤 점이 있는지요.“수시에서 최저 없는 학교들의 합격소식과 수능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친구들이 많아지는 10월 이후부터는 공부분위기가 잘 잡히지 않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자습을 하는 시간인데 절대 낭비할 수 없지요. 수능 3주전부터는 도시락을 먹으며 인터넷강의를 보고 급식실에 내려가지도 않았습니다. 수험생인 1년간은 아침 7시부터 공부했고요. 수험생활은 정신력이 반이니 끝까지 나를 믿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수능 전날에는 밤 9시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잘 잤습니다.”Tip 문정고 내신 관리법1. 학교의 멘토링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좋다. 국어는 멘토로 활동했고 동아시아 과목은 멘티로 3년간 꾸준하게 활동했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수업 시간에 놓친 부분을 공유하고 확인해나가며 예상문제를 만들어보는 과정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2. 전체 과목을 내가 직접 노트로 만들며 외우는 과정을 거쳤다. 눈으로 읽고 이해하는 공부도 좋지만 나의 글씨로 정리한 내용이 머릿속에 더 잘 들어갔다. 이런 방법은 중고등학교 6년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3. 변형문제를 푸는 것보다 개념이 중요하다는 말은 당연하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내신준비시간이 모자라면 문제는 풀지 않고 개념에 다시 집중했다. 간혹 친구들이 학원에서 내준 문제에 집중하고 푸느라 기본개념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보이는 것이 안타까웠다.4. 국어는 내용의 전문을 찾아서 프린트하여 밑줄을 그어가며 공부했다. 수학은 수업시간에 충실하게 이해하고 학교선생님께 지속적으로 질문해나갔다. 영어는 본문과 지문 위주로 공부하며 빈틈없이 공부했다. 사교육을 거의 하지 않아 학교수업과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5. 문정고는 내신관리가 어려운 학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열심히 복습하면 되는 상황이다. 수업시간에 절대 졸지 않고 선생님의 모든 말씀을 기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6. 1학기에는 수시준비와 내신관리에 집중했고 이후 수능준비는 지원한 대학이 원하는 수능최저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학교내신 과목의 기반이 잘 다져져 있으면 수능준비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20-02-19
- 국어·수학 성적 향상의 비결은 코칭 결합한 티칭 “누구나 공부는 잘하고 싶습니다. 학생의 의지를 꾸준한 실천으로 연결시키는 게 관건이지요.” 권도언 이권학원 수학원장은 학생들과 밀도 있게 커뮤니케이션하며 끈질기게 수학을 가르치는 주인공으로 유명하다.“어릴 때부터 죽어라 수학 공부를 했는데 고교 수학 성적이 왜 안 나올까요? 문제만 기계적으로 풀었을 뿐 각각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 후 서로 연결해서 문제에 응용할 수 있는 수학 실력을 기르지 못해서입니다.”방이동의 이권학원은 고등부 수학, 국어 전문이다. 학생이 공부할 의지만 있다면 이권학원만의 독창적인 ‘학(學)과 습(習)’이 시너지를 내는 티칭 노하우로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어와 수학을 밀착 지도한다.30년 동안 고등부 수학을 지도한 권 원장은 학생 개개인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해법을 제시한다.“수학 문제를 풀 때는 출제자가 뭘 물어 보는지부터 정확히 해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계적으로 문제만 풀면 아는 것 같은데 정작 시험장에서는 풀지 못합니다. 그래서 숙제를 공부로 승화시키라고 늘 학생들에게 주문하지요. 과제 체크는 답이 맞냐 틀리냐가 아니라 학생의 풀이 과정을 보고 구두 설명을 유도하며 뭘 모르고 뭘 아는지를 정확히 확인합니다. 이처럼 둘 사이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실력이 쌓입니다”라고 권 원장은 설명한다.수포자부터 상위권까지 스스로 수학의 맥을 잡을 때까지 차근차근 가이드하며 기다려 주는 권 원장만의 티칭 스타일을 통해 학생들은 수학 공부의 실마리를 발견한다. 학생들은 차근차근 수학 실력을 다져 결과를 성적으로 입증하기 때문에 송파뿐만 아니라 서울 각지에서 입소문 듣고 찾아온다.“수학이 유독 약했던 창덕여고 학생은 수학적 사고와 문제 접근법을 터득한 후 재미를 붙이더군요. 내신 4등급 실력을 차근차근 1등급까지 끌어올렸고 수능에서도 1등급 받고 수학 관련 전공을 택했습니다. 수학 싫어했던 학생에게 수학의 맛을 깨우쳐 줬으니 보람이 컸죠. 고난도 킬러문제가 약했던 학생도 나름의 솔루션을 찾아 원하던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공부는 학생이 하는 거고 내 역할은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게 도와주는 겁니다”라고 권 원장은 덧붙인다.수학 기초가 약한 학생은 학교 마치고 매일 학원으로 불러 수학과 친해지도록 유도하며 문제 풀다 막혔다고 늦은 밤 SOS 보내는 상위권 학생에게도 전화로 풀이 과정을 설명해 준다. 이처럼 특별한 시간이 쌓인 덕분에 권 원장과 학생들 사이의 신뢰감은 남다르다.내신과 수능을 균형 있게 지도하는 이권국어학원은 배재고, 보성고, 동북고, 가락고 등 송파 강동 고교의 전교권 학생들이 다닌다.“국어의 핵심은 순발력 있는 독해력입니다. 시간 안에 문제를 정확히 풀어낼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하지요. 가령 과학, 기술, 경제처럼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비문학지문을 효율적으로 읽어내는 분석 원리 같은 것을 체계화해서 차근차근 일러줍니다”라고 이지원 이권학원 국어원장은 말한다.이 원장은 수업 중에 배운 걸 바로바로 이해해 자기 것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백지 테스트를 다양하게 활용한다. “수업 시간의 핵심 내용을 듣고 이해한 모든 것을 백지에 써보라고 합니다. 뭘 알고 뭘 모르는지 정확히 알 수 있지요. 문제 푼 것을 봐도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파악이 되니까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도록 유도합니다.”내신 대비의 핵심은 학교 수업 집중해서 듣고 꼼꼼히 필기하며 부교재, 프린트물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다.“학생들에게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무엇인지 개별 체크를 해요. 이해가 덜 된 부분, 빠진 내용은 보충 설명해주지요. 그럼 다음 백지 테스트로 재차 확인합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은 늦은 밤 문자 메시지가 와도 바로바로 답해주며 열심히 한다고 격려해 줍니다. 이 같은 피드백이 ‘능동적인 배움’을 몸에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이 원장은 덧붙인다.아이 성향,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효율적인 공부법에 대한 조언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0-02-19
- 우리 지역 진학베테랑교사 [입시 인사이트] 윤희태 영동일고 교사 “입시는 정보 싸움입니다. 얼마나 속속들이 아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이득을 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손해를 볼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 파고드는 거예요.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손해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고달픈 진학 업무를 지치지 않고 계속하는 이유를 묻자 윤희태 영동일고 교사는 이렇게 답한다.매년 바뀌는 대입, 아는 만큼 유리한 입시교사 생활 15년 중 12년을 진학지도와 씨름중이다. 매년 어마어마한 분량의 수험생 데이터를 분석하고 베테랑 진학교사들, 입학사정관들과 교류하며 입시 변화의 흐름을 간파해 현장에 바로바로 적용하고 있다.‘제자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란 분명한 지향점이 그를 뛰게 만드는 동인이다.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을 고1 때부터 3년 동안 체계적으로 지도합니다. 개별 상담을 통해 진로 목표, 희망 전공을 정한 후 여기에 맞춰 고교 3년을 짜임새 있게 보내며 내실 있게 생기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지요. 학생의 성장 과정을 쭉 지켜봤기 때문에 장점을 극대화시켜 자소서, 면접 같은 입시 준비를 밀도 있게 지도할 수 있습니다.”365일 바쁜 ‘제자에게 도움 주는 선생님’윤 교사는 영동일고 미래인재교육부장인 동시에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서울중등교육과정연구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소속되어 있다. 방대한 입시 연구, 진학 컨설팅, 교사 연수를 담당하느라 그의 24시간은 늘 분주하다.학생수 감소, 교과선택제 도입, 정시 확대, 생기부 간소화와 학종의 변화 등 입시 변수들이 많다, 진학지도 베테랑 윤 교사에게 2020입시를 리뷰, 향후 입시 변화의 핵심 포인트를 들어봤다.-2020입시가 끝났습니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무엇인가요?“2023년까지 단계적인 정시 확대 방침에 따라 연대, 서강대, 성균관대는 지난해 입시부터 정시 인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울 소재 주요 15개 대학 정시 이월 인원이 1466명에서 1295명으로 약 170명 줄었습니다. 정시 인원 확대가 수시 추가합격 확대를 가져온 겨죠. 올해 학종에서는 추가합격생 폭이 전년과 비교해 상당히 넓어졌습니다. 성균관대, 중대의 경우 예비 번호 100대가 합격한 사례도 꽤 있지요. 무슨 의미일까요? 정시 합격생은 입학 후 중도탈락비율이 높기 때문에 대학 입장에서는 중도탈락비율이 낮은 학종으로 최대한 학생을 뽑으려고 하는 겁니다. 대학 마다 학령인구 감소에 바짝 긴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학종 결과가 궁금합니다.“일부 고교가 학종 최상위권 합격 비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송파와 강남권 합격생 숫자는 전년과 비슷합니다. 이번 입시에서도 학종은 상위권대학 합격의 열쇠였습니다. 영동일고의 경우 2020입시에서 고3 재학생 숫자가 370명으로 (2019입시 480명) 약 100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입시결과는 별 차이 없습니다. 서울대, 연대, 고대, 의치한의대 합격생 49명으로 전년의 45명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고 서울 주요 10개 대학 합격생은 141명으로 전년과 동일했습니다. 학생의 장단점을 치밀하게 분석해 적합한 대학에 학종으로 지원했느냐가 합격 불합격의 관건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서울대 치의예과에 학종으로 합격한 학생이 대표적인 샘플입니다. 고1 때부터 이 학생의 목표는 치대였습니다. 치대생 선배와의 만남, 구강세포 감염 실험 등 3년 내내 교내 활동에 성실히 참여했어요. 대개 의대를 준비하던 학생들이 고3이 된 후 치대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학생들 보다는 대학 입장에서는 치대 전공적합성 부분에서 차별성을 갖춘 학생을 합격시킨 거지요.”-2020 학종전형에서 눈에 띄는 점은 무엇인가요?“올 입시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교내 활동이 아닌 외부 활동으로 생기부를 채웠을 때 불이익을 받는 것 같습니다. 모 대학 입학사정관도 자소서에 학생의 집안 배경, 후광 효과를 언급한 학생들은 과감히 탈락시켰다고 귀띔하더군요.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패턴이 SKY 위주에서 면접이 없어 ‘수시 납치’의 위험이 있는 성대 라인까지 폭이 넓어졌습니다. 동시에 정시 40%가 아직 적용되지 않았지만 학생들이 학종에 올인하던 분위기에서 점점 수능까지 대비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예비 고3은 2015개정교육과정으로 입시를 치르는 첫 학년입니다. 올해 입시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까요?“수학 시험 범위만 조정되었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합니다. 재수생, N수생은 앞으로 입시가 바뀌기 때문에 올해 수능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올인할 겁니다. 올해 수시와 정시 비율은 77: 33으로 수시 비중이 높습니다. 재학생들은 정시올인 전략보다는 모평을 기준으로 수시 전략을 잘 짜야 됩니다. 학령인구가 5만 명 감소하면서 수시 합격 내신 선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신과 비교과에 최선을 다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지원하는 게 좋습니다.”-예비 고1~2는 어떻게 입시를 준비해야 할까요?“대학 입장이 되어 입시를 바라보세요. 학생 수 감소가 대학마다 핫이슈이기 때문에 입학 후 중도탈락률이 낮은 학종을 선호하는 현상은 지속될 겁니다. 서울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학종을 중심으로 입시 로드맵을 짜는 게 좋습니다. 2015개정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학생의 자발적인 노력과 선택권이 강조되는 분위기입니다. 본인 희망 전공과 연계한 교과 선택, 본인의 관심사를 구체화 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며 이걸 학생부에 어필해야 합니다. 고2부터는 진로선택과목이 기존 9등급 내신에서 A,B,C 성취도 평가만 이뤄집니다. 대학마다 고교 내신성적을 어떻게 평가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아마 학생부 기록 내용을 보다 세밀하게 정성평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은 과목별 특기사항에 학생의 차별점이 돋보이도록 입체적으로 기록됐느냐 입니다. 글자 수가 500자로 제한되는 만큼 교내 활동의 퀄리티가 더 높아져야 합니다. 교과서 수준 이상의 심화된 내용에 관심을 갖고 궁금증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담당 과목 선생님께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학생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수업 방식을 바꾸고 정성평가시스템을 개선하며 적극적으로 교육과정 변화에 대비하는 고교가 유리한 건 분명합니다”-입시제도 변화와 관련해 학생, 학부모가 유념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여론에 휩쓸리지 말고 대학 입시요강을 분석해서 본인에게 유리한 전략을 짜야 합니다. 정시 선발인원이 늘어난다고 설왕설래하는 요즘이 사실 수시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수시 지원자가 줄어드니까요. 대학 요강을 보면 일반고에게 유리한 전형, 자사고·특목고에게 유리한 전형이 보일 겁니다. 가령 연대 면접형, 고대 학추, 중대 학추, 경희대 고교연계 전형은 일반고 학생들에게 유리합니다. 대개 고교추천 형태가 일반고에게 유리한 전형입니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입학처장 모임에서 추천전형을 확대하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021입시부터는 새로 추가될 약대 선발인원까지 감안해야 바랍니다. 입시는 매년 바뀝니다. 다양한 정보 수집과 분석 능력이 중요합니다.”-정시선발인원 확대에 따라 앞으로 정시 지원 전략도 중요하지요?(윤 교사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정시 상담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대학별로 수능 환산점수 방식이 모두 달라 합격불합격 예측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다.)“정시 입시 지도는 까다롭습니다. 대학별로 수능 환산점수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학생 입장에서는 수시보 2020-02-19
- 한방으로 관리하는 겨울 불청객 비염과 축농증 콧물이 훌쩍훌쩍 나고 시도 때도 없이 재채기가 나며 머리가 띵하다면? 당연히 공부나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 환자 본인이 겪는 고통도 크지만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게 된다.비염 때문에 고생하는 환자는 나이, 성별 불문하고 유아부터 60~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하다. 비염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알레르기 비염이다. 갑작스러운 온도와 습도 변화, 꽃가루, 황사, 미세 먼지, 곰팡이, 동물의 털 같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코 점막을 자극해 부풀어 오르면서 염증으로 악화돼 비염이 생긴다.코 점막의 염증과 붓기로 인해 콧물이 밖으로 흐르지 못하면 만성 비염, 축농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게다가 축농증, 중이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이 코 막힘, 재채기, 가려움증입니다. 코 막힘이 심해지면 숨을 쉬기 불편하며 코 안에 가득 차 있는 콧물과 농이 목으로 넘어가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나기도 합니다. 우선 코의 염증을 치료하며 콧속에 쌓인 농을 말끔하게 배출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한의학 박사 안홍식 코비한의원 송파점 원장은 설명한다.콧물빼기 배농치료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면봉에 한약재를 묻혀 환자의 코 속에 골고루 발라주면 약이 점막으로 스며들면서 고여 있던 콧물과 농이 밖으로 배출된다. 배농치료를 받으면 코 막힘, 재채기, 콧물 증상이 자연스럽게 완화되며 코 점막의 붓기와 염증이 가라앉는다.한약은 코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콧물 배출을 돕는 약재를 사용하는데 같은 비염 환자라도 증상과 체질, 코의 상태에 따라 개인 맞춤형 약재를 사용한다.송파에서 오랫동안 비염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 원장은 “콧물빼기 배농치료는 단순히 콧물만 배출시키는 치료가 아니라 충혈된 코 속 점막의 붓기를 빼준 다음 지속적인 배농 치료를 통해서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고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저항력까지 키워줍니다”라고 설명한다.비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코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콧물빼기 배농치료 외에 몸의 면역력을 키우며 기혈 순환을 도와주는 한약, 코 염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물리치료, 침과 뜸치료를 병행한다.“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일상 곳곳에 있습니다. 똑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가족이라도 누구는 비염을 달고 사는데 또 다른 누군가는 끄떡없습니다. 개개인의 건강 상태, 면역력의 차이 때문이지요. 비염은 폐 기능 저하, 비장과 신장의 기능저하로 인한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합니다. 여러 가지 한방 치료를 병행하면 떨어진 폐, 기관지 기능과 몸의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안 원장은 덧붙인다.즉 비염 치료는 ‘코 기능 강화, 몸 상태 건강하게 만들기, 비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3가지 포인트를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숨을 쉬고 냄새를 맡는 코는 우리 몸의 대문 역할을 한다. 대문이 막혀버리면 우리 몸 여기저기서 고장 신호를 보낸다. 비염 때문에 코를 자주 훌쩍거리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고 코가 막혀 잠을 자다 자꾸 깨면 숙면을 취할 수 없어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 코를 훌쩍거리면 대인 관계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모든 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비염을 막기 위해 평상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코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 몸 안에 수분을 보충해 주면 좋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수시로 코비수를 사용해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도 방법이다.겨울철에는 주기적으로 집 안 환기와 청소에 신경 써야 한다. 춥다고 창문을 꽁꽁 닫아두면 실내 공기가 탁해지며 외부공기와 닿는 벽 안쪽에 생긴 습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물질인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다. 2020-02-19
- 강동 지역 대표 고등학교 탐방 - 한영고등학교 중학생들의 높은 지원률과 대입에서의 뛰어난 성과로 강동·송파를 넘어 서울 지역 전체 명문고로 자리매김한 한영고(학교장 구영진). 차별화된 대입 준비로 학종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한영고는 매년 안정적 학생 수를 유지하며 선택교육과정에서도 그 취지에 맞는 다양한 선택과목을 운영하고 있다.구영진 교장은 “수시로 변화하는 입시의 흐름 속에서 한영고는 이제까지 꾸준히 해온 것처럼 학생들의 학업역량과 함께 인성과 실력, 진로 탐색 등 모든 것을 함께 접목시켜나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한영고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5명을 비롯 의예,치의예,수의예 7명, 이공계특성화대학 3명, 연세대(서울)와 고려대(서울)에 각각 8명과 13명의 합격자를 배출해다. 그리고 서강대(14명), 성균관대(15명), 한양대(16명), 이화여대(4명), 중앙대(7명), 경희대(4명) 등의 상위권 대학교에 60명의 학생이 합격했다.지난해는 서울대 수시 합격자가 14명으로 수시모집 일반고 전국 최고(1위)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합격자(정시 포함)를 살펴보면 의예,치의예,수의예 10명, 이공계특성화대학(KAIST·GIST·UNIST) 4명,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22명과 17명이었으며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등의 상위권 대학교에 82명의 학생이 합격했다.유제숙 교무부장교사는 “높은 수시 결과와 함께 정시 선발인원이 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꾸준히 정시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도서관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방과후학교와 자율학습을 연계한 프로그램, 수능1등급 목표심화과정 운영과 함께 교사들의 역할분담까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한영고는 강동 지역은 물론 서울 전역에서 ‘가고 싶은 고등학교’로 손꼽힌다. 중학생들의 그런 희망은 한영고의 많은 학생 수 유지에 큰 몫을 하고 있다.“다른 학교에 비해 학생 수가 ‘안정적’으로 많다는 것은 한영고 최고의 강점입니다. 특히 선택교육과정 운영에서 다양한 과목 선택 개설은 학생들의 진로와 직결되는 부분으로 수업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 즉 학생 수가 가장 중요하죠. 우리학교는 안정적 과목 선택, 그리고 그에 따른 성적 산출을 할 수 있는 학생 수가 만족되어 굳이 협력교육과정을 다니지 않아도 충분히 학교 내에서 모든 과목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목선택이 이뤄지는 2학년. 한영고는 사회, 과학을 학기당 선택과목으로 배정해 과학의 경우 Ⅰ과목을 한 학기에 2과목씩 1년에 모두 4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일반고이지만 과고, 과학중점학교와의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이과학생으로서 기본적인 전공 베이스를 갖게 되는 것이 강점. 과학 Ⅱ과목(3학년)도 4개 모두 개설되며, 사회도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한영고의 프로그램은 이미 모두 ‘역사 있는’ 활동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 교육과정과 교육활동을 연계하는 활동은 학생들의 ‘높은 역량 성장’이란 결과를 낳고 있다.자기주도학습을 기본으로 하는 진로·진학, 학력신장, 창의·인성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 학생들의 활동을 위한 환경도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박여진 진로상담부장 교사는 “대입을 위한 로드맵의 첫 단계인 진로·진학 탐색에 보다 많은 관련 교사들이 투입되어 계획 설계에 전문적 도움을 주고 있다”며 “특히 1학년은 수학여행 대신 진로캠프(7월)를 진행해 진로관련 정보를 얻고 진로검사를 진행하며 더불어 자기 진로와 관계된 선택과목 디자인까지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이 학업과 활동에 오롯이 집중하기 위한 교육환경도 꾸준히 개선 중이며, 특히 이번 겨울방학엔 학교 전체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쾌적한 학업 환경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영고는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 기능을 갖춘 냉·난방기를 설치하고, 천장 석면공사까지 마무리했다. 2020-02-19
- 유명한 학원은 왜 입학시험이 어려울까요? 여러분이 수학공부를 안하는 이유를 연구하는 김민호 샘입니다"어디어디학원 테스트를 보았는데 떨어졌어요. 우리 아이가 그렇게 모자란 가요? 다른 아이들은 선행을 어디어디까지 한다는데 너무 늦은 거 아닌 가 후회가 됩니다. 공부를 얼마나 더 시켜야하나요?"제가 상담할 때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어머님 아버님 그럼 제가 테스트를 해볼까요? 10분이면 충분합니다."초6 : 원주율이 3.14인거 증명해볼래요?중1 : 분모에 0 이 오면 안되는 이유를 아나요?중2 : 무게중심을 증명할 수 있나요?중3 : 피타고라스로 싸인30도가 1/2인거 증명해볼까요?고1 : x의 100제곱을 x-1로 나누면 나머지가 얼마 나올가요?고2 : 미분할 수 없는 그래프를 그려볼래요?고3 : 벡터는 크기와 방향이 중요하지만 위치가 중요하지 않은 이유가 뭔가요?그리고 이런 질문을 학년에 맞게 합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책에서는 너무 당연하듯이 증명하지 않고 넘어가는데 이것을 모르면 수학적 사고력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도 위 문제에 정확한 답을 못하지만 증명하려고 노력합니다. 귀납법, 연역법, 귀류법 등 증명의 이름은 모르지만 거꾸로 풀든 틀렸다는 것을 증명을 하던지 어떻게든 나름의 방식으로 설명합니다.그리고 선생님이 실마리를 던져주면 신난 아기고양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스스로 문제를 풀어냅니다. 그리고 책을 덮지는 않겠죠? 다음 문제를 원합니다. 이게 바로 지식의 선순환입니다.결론은 학생마다 사고의 깊이 다른걸 인지하고 수학사고의 펜더멘털을 만들어주고 지적호기심을 끊임없이 만들어 주는 것이 학원의 본연의 임무인 것입니다.그렇다면 몇몇 학원은 왜 터무니없이 어려운 시험을 볼까요?학원의 입장에 이해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1. 가르쳐도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을 걸러내서 학원 명성을 지키려고 합니다. 노력을 했지만 기초가 약한 학생들은 가르쳐도 안 되는 학습력을 이미 스스로 증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2. 학습태도가 안 좋은 학생들은 공부내용이 아니라 학원에서 고칠 수 없는 개인적인 문제들로 여깁니다. 그것 또한 학원에서는 비효율적인 요소이므로 처음부터 제외시키는 것이 좋습니다.3. 잘하는 학생들은 십분만 가르쳐도 한 시간 동안 문제를 풉니다. 스스로 하므로 가르치기가 오히려 편합니다.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기 쉽습니다.4. 잘하는 학생들은 현행학습이 빨리 끝날 수밖에 없습니다. 학원을 오래 다니게 하려면 선행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본 학년 시험을 다 맞는 것도 아닙니다.실제로 대학 때 저의 친구는 과외를 할 때 성적이 오를만한 친구만 골라서 받아 가르치고 성적 잘 올리기로 유명했었습니다.결론입니다.학원테스트 점수가 안 나오면 참고는 하시되 학생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학생에게 맞는 목표와 공부법을 잡아주는 학원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대부분의 명문대 입학생들이 실제로는 그런 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한 경우가 흔할 정도로 많습니다.남들과 비교하는 공부는 외롭고 견디기 힘듭니다. 어제의 자신보다 성실하고 발전하는 공부는 즐겁고 신이 납니다.김민호 원장탑에듀학원 2020-02-19
- 서울 가볼만한 과학관 하계동에 위치한 신생 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노원구 불암산자연공원 내에 위치한 서울시립과학관은 2017년에 개관한 신생 과학관답게 그 시설이 깔끔하고 쾌적하다. 학군지로 유명한 중계동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환경이 조용하고 관람객도 비교적 북적이지 않아 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한다면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3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에는 순환, 연결, 생존, 공존 등의 주제별로 각종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과학관 각 층을 ½층, 1층, √2층, 2층, 3층으로 표기한 것이 눈길을 끌었으며, 로비의 물품보관함은 원소주기율표 번호로 나열되어 있어 흥미롭다.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한데, 그 중 40분짜리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과학관을 둘러보며 전시물에 담겨있는 과학이야기를 알아보고 과학실험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먼저 체험한 후 과학관을 둘러본다면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원소 118 세상의 비밀을 풀다’라는 특별전시회가 개최 중인데, 주기율표 원소게임을 비롯한 각종 전시물을 통하여 평소 흔히 접하기 어려운 화학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관 관람요금은 성인은 2천원, 청소년 이하는 1천원이며 제로페이 결제 시 30% 할인혜택이 있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과학관 홈페이지나 공공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이 가능한데, 미리 예약을 하지 못했을 경우 선착순으로 체험 프로그램이 마감되므로 가급적 일찍 방문할 것을 권한다. 멀지 않은 곳에 노원수학문화관이 있으니 함께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관람시간 : 매일 09:30-17:30(매주 월요일, 신정과 설·추석 당일 휴관)남산의 풍경과 함께 독서까지 즐기는 ‘남산과학관’남산에 위치한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 남산분관’. 흔히 남산과학관이라고 부르는 이 과학관의 정식 명칭이다. 뒤로 N타워가 보이는 남산기슭에 위치한 이 과학관은 남산도서관과 함께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남산도서관 앞에 내리면 과학관으로 이어지는 어마어마한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등산하는 기분을 느끼며 과학관에 입장하면 오래된 시설에 비해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과 프로그램들은 매우 알차다.다른 과학관에 비해 특장점이라면 입장료를 비롯, 거의 모든 체험이 무료라는 것이다. 게다가 비교적 덜 북적이는 편이라 대부분 오래 기다리지 않고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수학체험관이 있어 과학뿐 아니라 수학에 대해서도 경험할 수 있다. 지하4층부터 6층까지 구성된 전시관 중 주로 탐구과학관과 수학체험관에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이중 입체영상체험실, 미래탐험선, 천체투영실 등의 프로그램은 체험 시간이 정해져있으므로 먼저 챙겨보는 것이 좋다. 또다른 이용 팁은 남산도서관 구내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이용할 수 있고, 과학관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어 관람 후 출출함을 달랠 수 있다. 계단 오르는 수고를 하고 싶지 않다면 남산공원 중부사업소 내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5분당 150원이며, 주차장 바로 앞에 안중근의사기념관도 있으니 원하면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관람시간 : 매일 10:00-17:00(매주 월요일, 어린이날을 제외한 공휴일 휴관) 2020-02-12
- 2020학년도 수능 국어 만점자 인터뷰 - 보인고 남현우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었던 것이 고등학교 국어학습에 큰 도움이 됐어요. 독서 경험이 많이 없는 친구들의 경우 국어 실력을 키우려고 양적, 질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하더라고요. 공부 부담이 덜한 중학교 때까지 관심 있는 이과 분야 책을 많이 있었던 것도 수능국어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2020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만점을 받은 보인고 남현우군이 국어 성적과 독서의 연관성을 들려준다. 수시전형으로 서강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현우군에게 국어 만점 비결을 들어봤다.책 빨리 읽는 습관, 그만의 학습 무기국어 만점, 수학 1등급, 영어 1등급. 현우군의 수능 성적이다.학생부종합전형을 꾸준히 준비한 그는 내신 국어 역시 성적이 뛰어나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먼저 어릴 때부터 꾸준히 책과 가까이 한 독서 습관이 베이스가 됐다. 현우군은 어렸을 때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만화책도 가리지 않고 읽는 등 그의 독서에는 편식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독서가 습관이 됐고 시나브로 책을 읽는 속도도 빨라졌다. 책을 빨리 읽는 습관은 국어 학습에 있어서 남들과 차별화되는 그만의 무기가 됐다.“중학교 때에도 국어 공부에는 큰 문제가 없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국어도 학교 수업에만 집중해도 큰 무리 없이 성적이 나왔죠. 확실히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됐어요. 친구들을 보면 수능을 대비할 때에도 국어의 비중이 가장 클 정도로 집중해야 자신이 기대한 점수를 받더라고요. 또, 국어라는 게 또 웬만큼 해서는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과목이다 보니 다른 친구들 대비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는 측면에서도 유리했습니다.”내신 1등급, 학원 도움 없이 혼자 공부보인고등학교 내신은 학습량이 많기로 유명하고, 문제 또한 ‘신선한’ 유형이 포함되는 것으로 입소문 나 있다.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내신대비 학원에 다니며 치열한 내신 경쟁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현우군은 고등학교 3년 내내 그 흔한 내신 학원 한번 다닌 적 없는 ‘자기주도학습파’다.“초등학교 때 영어 방과후학교를 다닌 것 외엔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어요. 국어는 물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구요. 부모님도 학원을 강요하시지 않았고, 저도 딱히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보인고 진학 후 10시까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며 저만의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국어 내신 대비는 공부할 양이 많은 만큼 전반적으로 넓게 준비했다. 교과서, 수업시간 프린트물, 그리고 자신이 정한 문제집을 이해하면서 암기, 문제를 풀어나갔다. 사실 문제집도 1학년 때 교과서 출판서에서 나오는 자습서 정도만 봤지 문제를 많이 푼 것도 아니었다. 학원에 열심히 다니는 친구들을 봐도 큰 불안감은 없었다.현우군은 “학원에서도 어차피 학교에서 내준 프린트물을 참고해서 맞춤 대비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때문에 학원에서 학교 수업내용을 또 한 번 하는 것 정도로 보여 혼자서도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공부해야할 다른 과목이 많아진 2학년부터는 국어 학습량이 좀 줄어서 수학 외에는 문제집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선생님이 나눠주신 부교재만 공부했다”며 “선생님이 내 주신 것에만 집중하다보니 국어는 내신이 오히려 더 편했다”고 덧붙였다.내신 성적은 안정적으로 잘 나왔다. 1학년 2학기만 제외하고 모두 1등급을 많은 현우군이다.결국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수업. 그는 시험내용에 대해 떠도는 소문에 불안해하지 않고, 대신 그것까지 커버해 완벽 대비하는 방법을 택했다. 선생님이 여러 분인 경우에는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수업 내용에 대한 차이를 극복했다.수능, 80분 아닌 60분에 푸는 연습그렇다면 수능 국어 만점은 어떻게 이뤄낸 결과일까. 그는 내신 국어와 수능 국어의 큰 차이점은 ‘시험시간’과 ‘긴 지문’이라 했다.모의고사를 치르며 국어 시험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걸 느낀 현우군. 그는 수능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한 3학년 1학기부터 기출문제를 풀 때 80분이 아닌 60분 내에 푸는 것을 목표로 실행에 옮겼다. 그렇게 문제를 푼 후 남은 시간 내에 풀지 못한 문제나 까다로웠던 문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60분 내에 풀기가 몸에 배자 ‘시험 시간’은 더 이상 그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긴 지문은 그만의 무기인 ‘빨리 읽기’가 도움이 됐다.“긴 지문을 읽는 방법은 두 가지 스타일이 있는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을 줄 그어가며 전체적으로 보는 스타일과 핵심만 체크하며 속독하는 스타일이죠. 시간 확보만 되면 첫 번째 방법이 점수를 더 안정적으로 받는 방법이지만, 시간이 한정적일 땐 저같이 빨리 읽어나가는 방법이 유리하다고 생각돼요. 대신 어렸을 때의 기본 독서베이스가 필요하겠죠. 첫 번째 방법은 힘들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꾸준히 대비했을 때 점수가 잘 나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독서, 어려운 글에 대한 두려움까지 극복 국어를 어려워하는 많은 학생들. 현우군은 국어 난도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어려워졌다는 사실만으로 학생들이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이 더 국어를 힘들게 하는 이유라 말한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부담이 되는 파트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우선. 그 극복 방법이 궁금했다.현우군은 “화법과작문은 가장 부담이 없는 파트”라며 “1학년 내신 대비 때 집중해서 공부해 놓은 게 이후 편하게 공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그에게 가장 어려운 파트는 문법이었다.그는 “문학 선택지 5개는 자의적 해석의 여지가 가장 많은 부분이라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제일 많았다”며 “시험을 풀 때나 다시 검토할 때 선택지 하나하나를 다른 부분보다 더 꼼꼼하게 읽어가며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말했다.수능 비문학(독서) 파트는 결국 과학, 기술 등의 이과 관련 지문이 관건. 문과관련 지원자들은 당황부터 하는 경우가 많다.현우군은 “이과 계열 도표나 기계도면 등이 나오면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지문을 보다 꼼꼼하게 읽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이 역시 다양한 독서에서 얻은 배경지식이 큰 도움이 되는 부분.“제가 중학생이라면 일단 독서에 더 집중할 것 같아요. 수능공부까지 모두 해보니 결국 가장 도움이 되는 건 독서거든요. 책 읽기를 싫어하는 중학생이라면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에서 시작해서 독서 자체에 흥미를 갖는 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고등학교 3년 동안 그는 책을 꾸준히 읽었다. 경영, 경제, 과학, 철학, 사회, 역사 등 다양한 방면의 책을 읽었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책은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저)이라고.현우군은 “오랫동안 집중해서 읽은 책이라 다 읽은 후 뿌듯했다”며 “어려운 글을 읽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어려운 글을 봤을 때 두려워하는 마음까지 없앨 수 있어서 시험을 볼 때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수능 국어 만점 남현우군이 말하는 “국어를 잘 하려면?”1, 시간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국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친구들을 보면 공부는 많이 하지 않고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국어 공부를 수학이나 영어보다 더 많이 한 적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2020-02-12
- 고교별 맞춤식 클리닉 수업으로 성적 향상 잠실권 고교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두림학원은 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 전 과목을 지도한다.“우리 학원의 존재 이유는 학생들 성적을 향상시켜 원하는 대학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하는 두림학원의 정명교, 박재현 원장. 학생별로 1:1 입시 전략을 함께 짜고 과목별 취약점을 정확히 진단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며 빈틈없이 관리한다.“교과선택제가 도입되고 주요 대학들이 정시 확대를 발표하자 학생, 학부모들이 우왕좌왕하는데 입시의 맥을 정확히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정시가 확대되지만 N수생과 경쟁에서 승산이 있을까요? 결국 고1 때는 내신에 올인해야 합니다. 내신이 뒷받침되면 입시에서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고2 첫 중간고사 성적이 나오면 모의고사 성적추이와 비교하며 수시와 정시 가운데서 주력할 전형을 고르고 공부 시간을 효율적으로 안배하면 됩니다. 입시는 전략 싸움입니다”라고 정 원장은 강조한다.두림학원은 영동일고, 정신여고, 잠신고, 배명고 잠실권 4개 고교에 특화된 과목별 커리큘럼을 운영해 입소문 났다. 신학기를 앞두고 그동안 쌓아온 학생 지도 노하우를 바탕으로 4개 고교별 내신시험 유형과 특징, 수행평가 대비 노하우, 효율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밀도 있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중학교 때 상위권이었던 학생이 첫 고교시험에서 3~4등급 성적표를 받아들고 좌절하는 사례를 숱하게 봤습니다. 1문제 차이로 등급이 갈리기 때문에 학교 특성에 맞게 디테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배명고, 정신여고처럼 수행평가 비중이 만만치 않은 학교는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배명고는 남학교다 보니 조금만 신경 써서 내신과 수행평가를 대비하면 수월하게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박재현 원장은 덧붙인다.잠실권 고교생들을 오랫동안 지도한 두림학원은 학교별 내신 데이터가 풍부하다. “내신시험은 수업시간에 배운 것에서 나오기 때문에 필기 자료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학원은 학교별, 학년별, 과목별 학생들의 필기 내용을 모두 취합해 빈틈없는 내신 대비 자료를 만들어 공부시킵니다. 학원 수업을 성실하게 따라오면 성적은 오릅니다”라고 정 원장은 자신 있게 말한다.-과목별 전담 담임제로 고교별 수업을 진행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영동일고, 정신여고, 잠신고, 배명고 4개 학교 내신 시험 스타일은 모두 다릅니다. 수학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내신 1등급을 가르는 고난도 킬러문제는 영동일고와 배명고 유형이 다릅니다. 아무리 수학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도 학교 유형에 맞춰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원하는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다른 과목 공부 시간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학습 시간은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는 내신에 정통한 담임이 학교별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해야 수행평가 대비도 밀도 있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학과 영어는 같은 학교라도 수준별로 반을 따로 편성해서 수업합니다.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서 학생 수준에 맞춘 밀착 강의와 클리닉 수업이 가능합니다. 전 과목 수업을 개설한 것도 학생들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국영수 클리닉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내실 있는 클리닉 수업이 중요합니다. 한주 동안 배운 걸 다시 한번 확인하며 부족한 부분은 담임이 보충 설명합니다. 3~4등급 받던 배명고 학생은 담임이 시험 당일 새벽 6시에 불러 직전 대비 클리닉을 진행해 1등급으로 끌어올린 사례도 있습니다. 내신 기간 중에는 토~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텐텐 시스템’으로 자습실을 운영하며 원장이 직접 관리합니다. 우리 학원 16명의 강사진은 모두 10년 이상 고등부를 가르친 베테랑입니다. 매월 고교별 시험 분석 자료를 만들어 치열하게 공부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전투력’이 남다른 분들이지요. 강사의 실력과 열정이 학생의 성적을 좌우합니다.”-수학 강사진과 고교별, 수준별 수업이 궁금합니다.“배명고 전담 우정인, 영동일고 탁성우, 정신여고 윤명렬 강사 모두 내신과 수능 모두 철두철미하게 가르치는 것으로 학원가에서 입소문난 분들입니다. 영동일고, 정신여고, 잠신고, 배명고 4개 학교별로 나누고 다시 최상위반과 중하위반으로 세분화해 학생들을 지도합니다. 수학은 선행이 능사가 아니라 개념이해와 심화 학습이 중요합니다. 성적이 오를 수 있도록 학생들을 1:1 맞춤 지도할 계획입니다.” 2020-02-12
- 잠실여고 영어 내신 경향 분석 잠실여고 영어 내신 문제는 송파구 여자고등학교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습니다. 1학년의 경우 범위가 교과서 두과에 모의고사 1회입니다. 그리고 듣기가 추가됩니다. 주관식 서술형은 교과서와 듣기에서만 출제되고 모의고사에서는 객관식만 출제됩니다. 잠실여고 1학년들이 4월 중간고사 시험지를 받고 제일 많이 당황하는 부분이 어순배열과 영작입니다. 무려 10문제가 나오는데 모두 쉽지 않게 나옵니다. 교과서 문장이 그대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변형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영작실력이 좋지 않으면 고득점이 불가능해집니다. 50~60퍼센트가 객관식입니다. 듣기에서도 서술형이 나오기 때문에 미리 읽고 준비해야합니다. 그리고 듣기를 들려줄 때 실수로 대화를 듣지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의 실력만 믿고 방심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합니다. 교과서의 경우 본문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수업시간 본문에대한 설명을 잘 듣고 필기를 완벽히 해두시기 바랍니다. 교과서에서만 나오는 주관식 서술형 특히 영작문제의 힌트가 조금씩 나오기 때문입니다. 교과서 본문에 나오지 않는 문장의 영작문제도 출제됩니다. 이런 영작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1등급은 힘들어집니다. 1개 틀리면 1등급 2개 틀리면 2등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학교 때는 본문 문장의 양이 적어서 암기해서 적으면 90점 100점 받았던 학생들도 잠실여고 내신문제에서 본문을 암기하려고 하고 또 그렇게 해서 영작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가 여기 저기서 감점을 받는 것도 보게 됩니다. 영작에 대한 기초가 없으면 잠실여고 영어 내신 1등급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본인의 영작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중학교 때는 막연히 암기해서도 서술형 문제중 영작을 처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본인의 영작실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학생들도 더러는 있을 것입니다. 일단 본인의 영작실력이 잠실여고 영어내신 1등급을 확보하기 부족하다면 영작실력을 키우는데 많은 투자를 해야합니다. 영작은 영작을 시작한다고 실력이 늘지는 않습니다. 먼저 영어의 기본실력을 키워야합니다. 예를 들어 He is인지 He are인지 문법을 모르면 영작이 불가능한 것처럼 수능과 내신에 나오는 일반적인 독해와 어법을 처리하기 위한 영어실력이 필요합니다. 어휘력 독해력 어법능력 등이 그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한 두달 만에 완성된다고 생각하시지는 않겠지요. 중학교 때부터 요즘은 유치원 때부터 그런 영어공부를 합니다. 그렇게 공부한 영어실력을 이제 대입에 써먹기 위해 4월에 영어내신시험을 봅니다. 그 동안 소홀한 부분이 있으면 꼭 실력을 단단하게 한 후에 영작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그 실력이 완성될 때 까지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인 실력을 쌓아가면서 영작연습도 진행해야합니다. 오늘 테스트해서 10개중 8개가 틀린 학생이 두 달 더 공부한다고 갑자기 나머지 영작을 모두 맞출 정도로 완벽해질 수 있을까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중간고사에서 8개 틀렸으면 기말에서는 5개 그리고 2학기 중간고사에서는 3개 그리고 2학기 기말부터는 1개 틀리기 정도로 목표로 잡고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지금 5개 정도 틀릴 실력이면 잠실여고 영어 내신문제에서 영작문제를 1학기 정도만 고생하면 모두 처리할 정도로 목표를 잡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늘 그렇지만 잠실여고 영어내신 문제가 어렵고 잠실여고 미네르바반 젤로스반에 들어가기 위해서 1학기 중간고사가 특별히 중요한 1학년 학생들의 마음이 급합니다. 당장에 이루려고 하지만 만만치가 않아 힘들어합니다.장기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씩 하나씩 연습하면서 오답률을 줄여가시기 바랍니다. 영작연습의 기본은 어순배열 연습입니다. 단어의 순서를 섞어놓고 바로잡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하는 것이고 어렵다면 일주일에 두 번은 하시기 바랍니다. 잠실여고 영어 내신에 영작만 나오는 게 아닌데 영작에 대부분 지면을 할애했습니다. 다른 것들은 일반적입니다. 수능형 객관식 문제 어법 문제 듣기 문제 모두 다른 학교 들과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문제에서 감점이 있는 학생이 영작을 모두 맞추기는 힘들 것입니다. 기본적인 문제는 모두 잘 준비하고 그 다음에 영작문제를 잘 처리하는 것이 당연하겠습니다. 쉽지 않은 잠실여고 영어 내신을 준비하는 잠실여고 신입생 여러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영탁영어학원지영호 원장 202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