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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입시 스타트, 배영준 보성고교사의 ‘자기소개서 쓰는 법’ 수험생들은 기말고사를 마치면 본격적으로 수시전형을 준비하며 자기소개서 쓰기에 돌입합니다. 학생부란 팩트를 가지고 ‘평가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임팩트 있는 자소서를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교육 입시전문가 배영준 보성고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만나 해법을 들어봤다.‘본인의 강점을 제대로 어필해 합격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자소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 학부모의 뜨거운 관심사다. 배 교사는 7월에 출간한 540페이지 방대한 분량의 <자신만만 자소서 족보>에 해답을 담았다.배영준 진로진학상담교사는 1년에 360회 이상 공교육 교사 대상 입시 강의와 컨설팅를 진행하는 ‘전국구 1타 강사’다. ‘전국의 서울대 의대 합격생 학생부를 가장 많이 본 사람, 강남권 주요 고교 최상위권 학생부를 가장 많이 본 사람’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입시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현장 전문가다.Q. 학생 개개인의 입시 전략에 맞춰 ‘합격 자소서’를 쓰려면 단계별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자소서는 ‘왜 하였는가?(동기), 무엇을 시도해 보았는가?(도전), 어려웠거나 힘든 점은 무엇인가?(어려움), 어려운 점을 어떻게 극복했는가?(극복 과정), 무엇을 하였는가?(결과), 결과를 보니 무엇이 문제였나?(결과 분석), 그 뒤로 나는 어떻게 변화했나?(나의 변화)’ 7단계로 정리하며 본인의 스토리를 써야 합니다. 학생부 분석은 자소서 쓰기 첫 단계입니다. 수상 이력, 창의체험활동, 세부능력특기사항, 종합의견 중 자소서의 좋은 소재가 될 만한 부분에 밑줄 긋고, 본인 생각을 메모하며 스토리를 구성합니다.교내 학술제에서 ‘비속어 사용 실태와 사용 의식’ 주제로 은상을 수상한 학생의 자소서 예를 들어 볼까요? 친구들과 놀러 가는 비용을 마련하려고 욕할 때마다 벌금을 걷었는데 액수가 많아지자 평상시 언어 생활을 돌아보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이 부분이 ‘동기’가 되겠지요. 가벼운 마음으로 연구를 시작했지만 연구 대상, 방법, 독립변인 설정, 설문지 문항 작성 등 모든 영역의 의견을 종합하기 어려웠다고 해요. ‘어려움’ 스토리가 이 과정에서 나옵니다. 질문지법만으로는 부족해 부원들과 회의를 거쳐 면접을 추가했습니다. ‘극복 과정’이 여기에 담깁니다. 은상 수상이란 ‘결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금상 받은 동아리와 비교해 보니 자료의 양이 차이가 난 걸 보고 풍부한 자료가 좋은 연구 결과의 밑거름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는 ‘결과 분석’, 여기에 교과서에서 배웠던 사회 연구 방법과 순서를 실제 적용하는 연구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사회학과로 진로를 결정지었다는 ‘나의 변화’로까지 연결시켰습니다. 이런 식으로 7단계 작성을 할 수 있습니다.”Q. 대학이 보고 싶어하는 학생의 ‘지식활용능력’을 자소서에 어떻게 녹여내야 할까요?“대학은 지식을 알고 있는가는 성적으로 확인하고 지식 활용 경험은 학생부에서 평가합니다. 자소서를 쓸 때는 평가자 즉 그 대학 교수 입장이 되어 ‘해당 학생이 궁금해지도록’ 스토리를 구성하는 게 좋습니다. 활동의 자랑이 아니라 활동이 그림처럼 그려져 어떤 학생인지 알 수 있도록 전략을 가지고 작성해야 합니다.정치외교캠프에서 학교폭력 해결 방안을 가지고 토론회에 참여한 내용을 적은 학생 사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자소서 초안에는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문구를 적었습니다. 자신의 활동을 스스로 정의내린 표현은 평가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자소서 클리닉을 통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대목은 ‘소통 부재에 대한 해결안으로 평소 하지 못한 말들을 대신 전해주는 교내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안했고 저희 조의 정책으로 채택되었습니다’로 수정,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주었습니다. 즉 직접 칭찬보다는 친구, 선생님의 평가, 활동 결과물을 활용해 간접적으로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Q. 자소서에 쓸 소재와 내용은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상위권대학들은 전공적합성(활동) 보다는 전공을 이수할 학업역량, 즉 지적 사고력을 많이 봅니다. 전공 관련 활동 보다는 심화 학습 경험 위주로 작성하는 게 좋습니다. 하위권대학은 전공적합성 비중이 높아 학업보다 활동을 더 많이 반영하는 게 일반적입니다.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 지원한 학생인데 글쓰기 수준은 평범한 반면 수학 실력은 우수했습니다. 요즘 핫한 넷플리스가 뜬 건 소비자 니즈 분석에 따른 추천 기능 때문이지요. 이 학생은 본인이 수학의 강점을 특히 통계 파트의 우수성에 데이터분석, 콘텐츠 추천 기능 사례와 연결시켜 자소서를 작성했고 최종 합격했습니다.이처럼 자기소개서에 쓸 소재는 지원 학과에 맞춰 취사선택해야 합니다. 가령 건축학과를 지원한다면 학생부 수학 세특 내용 중 ‘다항식 방정식과 부등식’보다는 공간 지각력과 연관된 ‘도형의 방정식’ 단원의 내용을 소재로 하면 좋겠지요. 2015개정교육과정부터는 내신 잘 받기 위해 쉬운 과목만 선택한 성적이 조금 더 높은 학생 보다는 어렵더라도 피하지 않고 위계가 높은 과목을 선택한 학생을 대학이 선호한다는 점을 알아두기 바랍니다.학생부 1, 2학기 성적이 각각 국어 1등급 ▶ 2등급, 수학 3등급 ▶ 1등급, 영어 1등급 ▶ 1등급이라면 학생의 노력 과정을 어필하기 좋은 과목은 무엇일까요? 수학입니다. 학생부에는 성적 결과만 기록되기 때문에 평가자는 1학기 때 3등급이었는데 어떤 노력을 기울여 2학기 때 1등급으로 상승시켰는지 궁금해 하기 때문입니다.”Q. 자소서 항목별로 소재를 배열할 때 전략적으로 신경 써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면접이 있는 대학과 없는 대학에 따라 전략적으로 내용을 구성합니다. 서울대, 연대, 고대처럼 면접이 있는 대학은 평가자가 궁금해 할 ‘미끼’를 자소서에 담습니다. 미대 조소과에 지원한 학생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지도 선생님 두 분의 가르침이 달라 슬럼프에 빠졌지만 두 선생님의 방식을 취사선택함으로써 더 발전할 수 있었다’는 내용을 자소서에 담았습니다. 두 선생님의 강점을 믹스해 어떻게 적용했는지 자세히 쓰지 않은 건 면접 때 교수가 질문하도록 유도한 것이지요.중요도 순으로 소재를 배열할 때도 평가자의 심리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첫 단락은 임팩트 있는 소재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마지막 단락 역시 강렬하게 마무리해 지원자가 첫 단락에 강조한 내용을 마지막에 다시 한번 떠올리도록 하면 인상이 오래 남습니다.자소서 첨삭을 여러 사람에게 받으면 글이 두루뭉술해질 수 있습니다. 학생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선생님, 지원 전공과 연관이 있는 과목 선생님께 집중 지도 받는 게 효과적입니다. 지원 대학, 해당 전공 홈페이지 분석은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여름방학 때 자소서 하루 붙잡으면 수능 성적 1점 내려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입시에서 중요한 건 성적과 학생부이며 자소서는 평가자가 지원자를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오래 붙잡고 자소서 쓰지 말라고 꼭 당부하고 싶습니다.”Who is 배영준?보성고 진로진학삼담교사로 정시,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 교과선택제, 자기소개서 작성, 고교 교육과정 등 입시의 전 분야를 꿰뚫고 있 2020-07-22
- ‘정현석수학명가학원’ 1담임 책임제로 강의식 수업과 맞춤형 관리수업 정현석수학명가학원은 3단계에 걸친 철저한 내신관리와 원장과 담임의 이중 철저관리로 학부모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중고등 수학 전문학원이다.한 과정마다 강의식 판서수업과 개인별 밀착첨삭수업이 병행되어 과정의 완성도를 최고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진행한다 송파에서 중고등수학 전문학원으로 자리매김한 수학명가는 중등관을 확장 개원 준비중이다.잠실에 위치한 정현석수학명가학원은 매년 입시에서 서울대, 연대, 고대 등 주요대 합격생을 배출하며 탄탄한 수능과 내신대비 수학 학원으로 상위권 학생 선호도 높은 학원으로 입소문 났다.올해 초 대치동 밀착 관리시스템으로 입소문난 ‘수학의 제국’ 김성선 원장이 합류하면서 중등부, 고등부 프로그램과 관리 시스템을 강화했고 중등관 확장을 진행중이다. “중,고등 시절에 만나야 할 좋은 선생님이란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주는 선생님입니다. 동일한 입반 테스트를 거쳐 같은 반에 배정됐더라도 누수 포인트는 아이마다 다릅니다. 일률적으로 그은 평균선에 맞춘 수업만 받는다면 평균선과 아이 사이에 놓인 편차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세심한 진단과 처방을 해주는 수업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김원장은 말한다.정현석수학명가학원은 지난 15년간의 입시실적과 내실 있는 내신 대비, 꼼꼼한 과정으로 누수 없이 진행하는 중고등 선행 수업 등을 통해 영동일고 전교 1등을 비롯해 잠실지역 상위권들이 선호하는 학원으로 자리 잡았다. “수학은 학생의 역량, 수준에 맞춰 세심하게 지도하며 정성을 들인 만큼 성적은 오른다는 게 우리의 소신입니다”라고 김 원장은 말한다.정현석수학명가학원은 1명의 담임이 10명의 학생을 책임지고 맡는다. 수업 1교시는 개념에 충실한 주교재 강의식 판서수업이고, 2교시는 그 날 배운 주교재의 모든 문제를 풀고 1차 오답까지 완료 목표로 진행한다.김성선 원장은 “학생들마다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풀이에 적용하는 응용력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2교시 수업에서 선생님은 학생 개개인의 문제해결력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필요한 개념과 힌트를 개인별로 제공합니다”라고 말한다.2차 오답과 부교재는 과제로 나가고, 2차 오답은 단원별로 진행한다. 매 과정마다 주교재와 부교재 두 권의 교재로 진행되며 부교재는 주교재보다 좀 쉬운 교재를 사용해서 개념을 다지고 주교재의 유사유형 문제를 충분히 풀어볼 수 있도록 한다.김 원장은 “같은 반이어도 완성도는 다 다르므로 좀 더 잘하는 학생은 서브 교재를 제공하고 부족한 학생은 주교재를 완벽히 학습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그 주의 부족한 부분은 주말에 나와서 클리닉 받도록 합니다”라고 말했다.Q. 학생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담당 선생님과 원장이 한 학생을 동시에 관리해 누수가 없도록 합니다. 담임은 수업일지에 진도, 학생 개개인별 특이점, 이해 정도를 기록하는데 이 자료를 원장과 함께 공유합니다. 학생의 테스트 결과를 보며 오답의 원인을 분석하며 어떤 보충자료를 제시해야 할지 회의하며 효과적인 지도 방법에 대해 머리를 맞대며 학생 개인별 강의 계획을 함께 짭니다. 학부모에게는 매일 수업 후 테스트 결과, 과제 수행률, 수업태도 등에 대한 상세한 문자를 보내며 ‘학업의 사춘기’를 겪지 않도록 학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필요할 경우 수시로 상담을 진행합니다.”Q. 잠실권 중고교 내신대비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고등부는 영동일고, 정신여고, 잠신고, 배명고, 잠일고, 휘문고, 영파여고, 중등부는 신천중, 잠신중, 정신여중, 아주중, 배명중을 집중적으로 대비합니다. 학교별 시험 문제 DB, 출제 경향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1단계 단원별 문제 유형 익히기, 2단계 변형문제 풀이, 3단계 심화 문제 풀이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오답은 1:1로 체크하며 시험기간에 집중 관리합니다.중등부는 고교과정 수업 중에 먼저내신대비 수업을 진행합니다. 본격적인 내신 준비전에 심화수준으로 올려놓는 수업을 의미합니다. 내신은 학교성적의 우열을 떠나서 학생 개별 역량에 따라 할 수 있는 심화부분까지 완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령 중2 1학기 과정에 배우는 방정식, 부등식, 함수는 고교 수학에서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에 심화문제까지 충분히 다루며 고교 과정을 준비해야 합니다. 수학명가 중등부 프로그램은 초등 5학년부터 수강이 가능합니다.“Q. 여름방학 특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실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방학 특강은 오전 9시30분 ~ 오후 2시까지 진행됩니다. 2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집중하면 한 과정을 끝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집중과 몰입이 중요합니다. 너무 많은 과목을 수업을 듣기보다는 어느 과목에 집중하고 몰입할지가 학부모님들의 고민이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중등부는 8월3일 개강, 고등부는 8월8일 시작해 각각 2주 동안 진행합니다.” 2020-07-22
- 2020 진학탐방 -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코로나19로 온라인수업이 한창이던 학기 초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학교장 최은혜).아침 8시 조회가 시작되고, 각 과목 선생님들의 수업이 이어진다. 질문에 대답하는 학생들과 모든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하는 교사. 여느 해와 다른 점은 이 모든 것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이다.“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의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생겼고 ‘온라인수업’이란 새로운 수업 모형을 기반으로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우리학교는 교사들의 적극성과 뛰어난 협업력으로 온라인수업을 안정적으로 시작했으며, 이제는 온라인수업의 장점을 추려 수업에 반영할 만큼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차별화되는 교육환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얻는 ‘자신감’은 대입에서의 우수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이혜원 교감의 설명이다.한대부고만의 강점으로 자리 잡은 다양한 교과-비교과 연계활동, 차별화된 수업과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축적된 대입분석과 교육시스템이 더해져 매년 대입에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는 한대부고를 찾았다.학종의 강세, 정시 합격률도 꾸준히 높아한대부고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6명, 연세대 8명, 고려대 15명, 서강대 7명, 성균관대 27명, 한양대 11명, 이화여대 46명, 중앙대 32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의치한 합격생은 4명이며, 교대 합격생도 2명을 배출했다. 수시와 정시 합격비율은 수시가 57.3%, 정시가 42.7%이고 수시합격생의 약 77%는 학생부종합전형이다.<한대부고 2020학년도 주요 대학 합격 현황>2019학년도 대입 결과를 보면 서울대 5명, 연세대 12명, 고려대 16명, 서강대 14명, 성균관대 21명, 한양대 14명, 이화여대 24명, 중앙대 22명 등이며 의치한 합격생은 11명, 카이스트·지스트 합격생은 5명, 그리고 교대 합격생도 2명을 배출했다.지유신 3학년 부장교사는 “2019학년도 대비 재학생의 서울 상위 15개 대학 학종 합격이 증가(105->131건)했고, 재학생의 정시 합격자 역시 증가했다”며 “아울러 올해는 비실기 체육계열, SW관련 학과 등에서의 다양한 학종 합격자를 배출해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이 교감은 “정시 확대로 불안해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많은데, 정시의 비율이 높은 것은 우리 학교 대입의 꾸준한 특징”이라며 “이는 수시형, 정시형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수능까지 의 전 과정을 학습 목표로 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또, “정시가 늘어나는 분위기 속에서도 특별한 변화가 없을 만큼 정시 대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학교 교육과정의 강점”이라 덧붙였다.한대부고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이미 학교차원에서의 학생중심 수업이 진행되었으며 진로·진학, 교과·비교과의 유기적 연계 활동을 통해 변화하는 입시와 교육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양Live. 100% 쌍방향 수업 진행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온라인수업 상황. 한대부고의 모든 온라인 수업과 활동은 학교 자체 플랫폼인 ‘한양Live’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온라인수업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자마자 재단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정됐고, 원만한 온라인수업 진행을 위한 단독 플랫폼인 한양Live가 탄생했다.플랫폼이 구축되고 교사들의 집중과 협업이 더해지면서 한대부고는 단순히 영상을 틀어주는 수업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학년별 특수성을 고려해 3학년의 경우 학기 초부터 쌍방향 플랫폼을 활용한 학급별 실시간 온라인 진학상담도 진행했다.오프라인 등교가 시작되고 나서도 쌍방향 온라인수업의 효과는 지속되고 있다.이 교감은 “온라인수업에서의 부족함은 등교수업에서 철저히 점검하고, 이 과정에서 스스로 학업을 진행하는 문제해결력과 자기주도력까지 갖춰지면서 학생들은 학업과 생활 관리에서의 자신감까지 얻게 됐다”고 말한다.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교사들의 온라인 수업 진행은 철저함을 넘어 완벽에 가깝다.이 교감은 “예측할 수 없는 기계적 문제에 대비해 수업 시작 5~10분 전부터 수업준비를 완료하고,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는 현 시점에서 교사들의 각 가정에서도 실시간 수업 진행이 가능한지 모두 점검한 상태”라며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교사들 역시 어떤 상황에도 모두 대처·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학급별 개별 상담 역시 한양Live를 통해 이뤄지고, 자치활동과 동아리 활동 등도 한양Live를 통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모든 프로그램 아우르는 ‘영재학급’과 ‘On-School’한대부고는 2015개정교육과정과 함께 변화하는 대입에서의 차별화를 위해 융합인재부를 신설해 문·이과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재반도 문이과 구분 없이 운영하는데 1학년(예비영재반)-2학년(영재반)-3학년(영재심화반) 연계되어 운영된다. 한양대와 연계한 학업 통합 교류 활동을 진행하는 수월성 집중 프로그램이다.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한 것은 ‘On-School’이다. 졸업생 멘토와 교사가 함께 하는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으로 오랫동안 학급 단위로 운영되어온 것을 지난해 학교 차원에서 시스템화한 것. On-School을 신청한 학생들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자습을 진행하며 대학생 멘토의 학습컨설팅과 진로컨설팅이 더해진다. 더불어 자유로운 비교과활동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윤윤구 융합인재부 부장교사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것을 온라인으로 옮겨왔는데 재학생들의 참여율은 물론 멘토를 담당하는 졸업생들의 참여율도 높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온라인상에서의 질문방은 언제든 즉각적으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On-School은 학생들의 수능 대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윤 교사는 “이번 여름방학부터는 학교 적응을 마친 1학년도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많은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력을 키워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방학후학교 수업도 온라인으로 운영된다”고 전했다.한대부고의 주요 프로그램들한대부고의 프로그램들은 이미 한대부고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지식인의 서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특정 분야 대표 지식을 초빙해 진행하는 특강으로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사전·사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특강을 진행했다.‘지식인의 LAB실’은 이공 계열 학생들의 지식인 초청 특강 프로그램. 지식인의 서재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공 계열 최전선에서 학문적 성과를 내고 있는 교수들이 초빙 대상이다. 올해는 서민 교수, 최재천 교수, 임창환 교수 등이 특강을 진행했다.한양ROH는 학생 4명과 교사 1명이 한 팀이 되어 팀 단위 탐구보고서를 작성하는 인문학 영역의 지적 탐구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이공계열 학생들을 위한 한영COS도 있다. 학생 4명과 한양대 박사과정 1명이 팀을 이뤄 논문 분석 및 실험, 실습, 탐구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한양대와의 연계를 강화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한영유스체인지메이커는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활용을 통한 청소년 중심의 지역사회 혁신프로그램이며 2020-07-22
- 2020년 1학기 동북고 2학년 영어 중간고사 분석 및 기말고사 대응법 어려운 시기에 치러진 1학기 중간고사. 끝난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기말고사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많지 않은 시간 내에 최대한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중간고사를 잘 분석하고, 기말고사 대응법을 전달합니다. 힘내서 잘 치러주기를 기원합니다. 참고로 1학기 영어 성적은 중간고사 42%, 기말고사 42%, 수행평가 16%로 구성됩니다.중간고사 경향 분석(1)범위영어A(능률(김)교과서) : 1과, 2과, 워드마스터 수능2000 Day31-35영어B(듣기 보완교재) : 1회, 2회(2)구성객관식 25문항(72%)주관식 6문항(28%)(3)분석이번 시험의 등급을 나누는 문제는 시험지 총6페이지 중 단연코 4번째, 5번째 페이지였다. 등급을 좌우한 문항으로 보면 ‘서답형2’, ‘객관식19번’, ‘객관식20번’, ‘서답형4’ 4개 문항이였다. 위 문항들에 주목을 해야 하는 이유는 한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지문을 이용한 문제들이였다는 것이다.[서답형2] 파헤치기교과서 연계지문이 제시되었다. 출처는 영국 온라인 신문사 글이다. 새로운 지문이니 글을 빠르게 읽고 답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몇몇 학생들은 처음 보는 지문에 심히 당황했을 것이라 상상된다. 새로운 내용의 올바르게 해석하고 30자 이내의 우리말로 서술하는 방식의 문제였다.[객관식19번] 파헤치기마찬가지로 연계지문이 제시되었다. Wozniak의 회고록 일부라고 문제에서 설명하고 있고,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그렇지만 정확하고 빠른 독해 실력이 요구 된다. 회고록에서의 Wozniak 의 시사점을 찾는 문제였다.[객관식20번] 파헤치기교과서1과 이야기를 이용했지만 이야기 중 한 사건의 좀 더 디테일한 연계지문이 제시되었다. 수능을 넘나드는 정도의 어휘가 실린 새로운 지문이었다. 어려운 어휘들의 뜻은 주석을 달아 설명을 해두었지만 정답을 고르기 위해선 상당한 어휘력을 요구한 문제이다.[객관식19번] 파헤치기듣기스크립트를 독해문제로 변형한 유형이며, 거기에 연계지문이 제시되었다. 이 지문은 중심소재는 같지만 지문과 반대의 새로운 관점에 대해 상술하고 있다. 내용파악한 후 35자 내외의 우리말로 이해한 부분을 서술하는 방식이었다.기말고사 대응방법1학년 때와는 달리 동북고 2학년 영어A 시험은 우선 각각의 영역별 전략이 필요하다.수능2000(21점) 준비는 단순암기를 최소화 시키고 시험문제와 동일한 방식의 빈칸 모의테스트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다. 단순암기는 한번 정도로 충분하고 테스트를 단계별로 나누어서 우선 ‘앞 철자 제시형’ 테스트와 여러 번의 ‘실전형’ 테스트 방식으로 준비한다면 최대의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교과서 준비는 정공법으로 지문을 학습하고 반드시 이어서 출제경향에 맞추어서 어법(9.7점)과 내용일치 파악(10점) 그리고 지칭(3.9점) 위주로 추가적인 관심과 학습 및 예상문제 풀기가 주요할 것이다.교과서 관련 서답형 문제(8점)들은 예상문장들의 반복연습이 필요하다. 예상문제들을 고르는 쌤의 꿀TIP은 바로 3가지 핵심재료를 찾는 것이다. 첫째, 심화문법(가정법, 도치, 강조구문), 둘째, 문장형식(복문형식, 4형식, 5형식문장). 셋째는 관용어구이다. 이 3가지 재료 중 2가지 이상이 포함된 문장을 찾으면 높은 확률로 문장예상이 가능하다.교과서관련 새 지문(3문항-8.6점)과 듣기관련 새 지문(1문항-4점)은 등급을 변별력을 위한 난이도 조정 문제들이다. 소위말해 1등급 변별력 문제로 출제 된 것이라 보면 된다. 하지만 올해 100점 학생은 13명...아쉽게도 난이도 조절 실패이다. 따라서 기말시험은 난이도 상향조정이 예상된다.듣기부분(7문항-30점) 시험지 마지막 5,6번째 페이지에 실려 있다. 앞쪽 문제들을 풀며 에너지가 방전기도 되고, 어려운 부분이 끝났다고 안도하기도 하고, 고전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좋은 결과로 들뜨기도 한다. 이렇게 끝부분에 산만해져서 실수로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꼭~! 집중력 잃지 말아야한다. 마지막 문제까지.레마어학원 김선균 원장 2020-07-08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 참나무 장작 화덕에 구운 담백한 나폴리피자 ‘촉감이 쫄깃하고 부드럽다. 전기 화덕은 금지, 장작 화덕에 구워야 한다. 크러스트 반죽은 손으로 해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정한 나폴리피자 지침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까지 등재된 나폴리 피자 만들기 기술이다.장작 화덕에 구워 담백한 피자석촌호수 동호 맞은편 먹자골목에 자리 잡은 피제리아라고는 까다로운 나폴리 피자 레시피를 그대로 지킨 ‘정통의 맛’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피자 장인협회가 인증했고 2019년 나폴리피자 자인 한국 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명성’을 보유한 피자 가게다.아담한 식당 안은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덕분에 주방 안 돔형의 피자 화덕도 쉴 새 없이 화기를 뿜으며 피자를 굽는다.나폴리피자는 장작불로 화덕에서 굽기 때문에 요리사가 불을 다루는 능력이 중요하다. 잘못하면 속이 덜 익거나 겉이 타버릴 수 있어서 늘 불의 세기에 집중하며 화덕을 지킨다.피자 종류는 다채롭다. 항구도시 나폴리 선원들이 만들어 먹던 토마토 베이스의 피자 마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마르게리따, 4가지 치즈로 맛을 낸 콰트로 포르마지, 토마토베이스에 훈연한 모짜렐라치즈, 베이컨, 계란 반숙으로 맛을 낸 비스마르크, 바질 파스토에 낙지, 새우, 쭈꾸미 등 해산물을 올려 구워낸 해산물바질페스토, 토마토 베이스에 돼지 뒷다리를 염장한 프로슈토 햄과 치즈, 루꼴라 채소가 어우러진 프로슈토 루꼴라 등 12종류의 피자를 선보인다.모든 피자는 나폴리 지역에서 생산된 밀가루를 사용해 수제 반죽한 후 48시간 이상 저온에서 숙성 발표한 도우로 참나무 장작으로만 굽는다.분명한 기준점을 가지고 구운 피자 맛은 담백하고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진다. 소시지, 베이컨 같은 육류 위주로 토핑을 올리며 기름진 맛을 강조한 미국식 피자와는 결이 다른 맛이다. 프로슈토 루꼴라, 비스마르크 등 몇몇 종류의 피자는 일일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오일, 크림, 토마토 베이스로 탱글탱글한 면발의 파스타이 외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도 선보인다. 파스타는 오일, 크림, 토마토 베이스를 선보이므로 손님의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고민 끝에 로제소스를 베이스로 새우와 날치알로 맛을 낸 감베로니 크레마 파스타를 낙점했다. 도톰한 파스타면은 탱글탱글하게 탄력이 느껴졌고 적당한 농도로 고소한 맛을 낸 로제소스와 잘 어우러졌다. 식전 메뉴로는 방울토마토와 치즈가 짝을 이룬 신선한 카프레제 샐러드가 나온다.나무와 초록 콘셉트의 정갈한 실내 분위기실내 인테리어는 우드와 그린 콘셉트로 통일감 있게 꾸몄다. 천정을 빼곡하게 채운 초록 잎사귀가 싱그러움을 선사한다.오픈키친이라 연신 화덕을 여닫으며 피자를 구워내는 분주한 주방 내부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단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는 별도의 단독 룸은 없다는 건 미리 알아두기를. 주차는 매장 앞에 2~3대 정도 가능하다.석촌호수와 가깝기 때문에 식사 후에는 호젓하게 초록의 호숫가를 산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위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1길 39 2020-07-08
- 2020 진학탐방_보성고등학교 114년 역사의 보성고(교장 박형송). 100년 전통의 저력 위에 4차 산업 혁명 시대 필요한 융합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우고 있다. 보성고의 주요 프로그램과 맞춤형 진학 지도에 대해 살펴봤다.수시 vs 정시 합격 비율 1:12020입시에서 보성고는 의학계열 21명, 서울대 6명, 연세대 27명, 고려대 25명, 서강대 10명, 성균관대 12명 한양대 18명, GIST 2명이 합격했다.(졸업생, 중복합격생, 지방 캠퍼스 포함)“2020입시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2019년에 비해 정시 합격생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어려운 수능’ 때문에 2019입시에서 낭패를 본 학생들이 재수를 많이 선택하는 등 여러 요인으로 재수생 강세가 두드러졌고 정시 합격생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2020입시 합격생 분석 결과 수시 vs 정시 비율은 1:1입니다”라고 이영호 진로진학상담부장교사는 말한다.올해는 2015개정교육과정으로 치러지는 첫 입시이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학교 프로그램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2021입시에서는 내신의 중요성이 커졌다. 고3의 면학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교사들은 학생들을 독려하고 있다.입시 변화에 따라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진학 전략수년째 입시의 중심에 학생부종합전형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입시제도가 바뀌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1:1 입시 전략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1 때부터 다양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전국적으로 학생부가 상향평준화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입니다. 경시대회 참여 등 학교생활 충실히 하면서 내신 관리 잘하고 수능까지 빈틈없이 준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합니다. 정시 선발 인원 증가가 입시에서 어떤 의미인지 냉정하게 짚어봐야 합니다. 우선 서울 중상위권 대학의 교과전형이 어떻게 설계되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신 성적과 함께 수능최저 등급 충족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내신이 좋으나 수능 성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지방에 비해 송파권 학생들이 경쟁력을 갖춘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서울 중상위권 대학은 학종과 교과전형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요? 착실하게 성적관리를 한 학생이라면 경쟁이 치열한 학종에 비해 추가합격이 많은 교과전형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전형입니다. 입시는 정보 싸움입니다. 진로진학부에서는 이 같은 입시흐름을 분석해 교사,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이 교사는 덧붙인다.2015개정교육과정 도입 이후 중학생들의 고교 선택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보성고 특색 프로그램, 내신 난이도, 교과선택제와 관련해 중학생, 학부모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일반고인 보성고는 중상위권이 두텁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의학계열을 목표로 한 이과성향 최상위권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 외 성적대는 내신 관리가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게다가 100년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융합에 특화된 교내 프로그램이 강점입니다. 이 같은 장점을 살려 문과성향의 학생들이 내신을 성실하게 관리하면서 학교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한다면 중대, 경희대, 외대, 시립대 등 서울 중상위권 대학을 집중 공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제 입시는 1:1 맞춤형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중학생들은 개개인의 장단점을 따져서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라고 배영준 교사가 강조한다.AI시대 필요한 메이커 · STEAM 교육4차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융합’은 중요한 화두다. 보성고는 눈앞의 입시를 넘어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다채로운 융합교육을 진행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20년 전 만들어진 ‘발명반’이 융합교육의 모태가 됐다. 현재는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일반’ 연구선도학교,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로부터는 STEAM교육 선도학교, 메이커거점학교로 선정됐다. 교사연구회도 내실 있게 운영중이다.고성능 3D프린터 등 필요한 장비를 고루 갖춘 덕분에 학생들은 AI, 로봇, 데이터사이언스를 고1 때부터 차근차근 배워 활용하고 있다.“대학 전공자나 만져볼 수 있는 기기를 고교시절 맘껏 운영해 볼 수 있습니다. 메이커, 스팀 교육의 핵심은 실행력입니다.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해 직접 만들어 보면서 원리를 깨우치고 경험을 확장해 나가도록 유도합니다. 지식재산일반 수업시간에는 일상생활 속 이슈를 경제, 경영, 법, 과학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이런 융합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훌쩍 성장합니다. 국내 손꼽히는 스타트업 기업을 이끌거나 대학생이 된 후 주요 대회에서 상을 휩쓰는 보성고 졸업생들을 보면 뿌듯합니다”라고 정호근 과학교사는 설명한다.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보성고 출신 선배들이 재학생들과 교류하며 동기부여해 주는 것도 오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공부의 근간 ‘책읽기’를 접목한 융합수업2015년부터 시작된 ‘교과연계 도서관창의융합수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서, 윤리, 국어 등교사들끼리 협업 수업으로 밀도 있게 진행된다. 교과내용 분석, 관련 주제 책 읽기, 토론, 글쓰기, 발표가 총망라된 수업이다.“교과 내용을 기본으로 하되 주제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심화학습입니다. 독서 훈련이 제대로 되어 있는 않은 학생들을 위해서 책 한 권 제대로 읽기도 진행합니다. 필요한 자료 검색하는 방법부터 글이나 PPT자료, 인포그래픽,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제출한 모든 결과물은 교사들이 한 명 한 명에게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도, 만족도가 높습니다”라고 이춘명 사서교사는 설명한다.창의융합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정신여고, 동북고, 명일여고 교사들과 손잡고 공동 스터디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평화세계시민교육 특별지원학교로 선정됐다.내실 있는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학생들로부터 가감 없는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독해력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자료 탐색부터 최종 결과물 완성까지 일련의 과정을 배우면서 다른 과목 수행평가나 보고서 작성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게다가 수업시간에 거의 눈에 띄지 않았던 학생이 깊이 있는 독서를 하면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일단 말문이 트이자 적극적인 발표자로 바뀌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의 성장과 변화된 모습이 융합수업의 큰 보람입니다”라고 이 교사는 덧붙인다.114년 전통을 지닌 3.1운동 요람이며, 설립자인 간송 전형필 선생의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이 깃들어 있는 학교라는 자부심은 보성고만의 소중한 자산이다. 한민족 역사탐방, 전통문화교육은 매년 진행된다.각계 전문가, 유명 석학을 초청해 전교생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는 후마니타스 프로그램도 보성고의 오랜 전통이다.▶보성고 3년간 주요 대학 진학 결과▶보성고 주요 선택 과목 개설 현황-경제수학 (상경계열 진학 희망자 대상 교과)-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상위권학생 대상 심화 학습)-지식재산일반(4차산업혁명 연계 교과목)-기초과학, 과학ⅠⅡ (단계별 과학 심화 학습 가능) 2020-07-08
- 보성고, 보인고, 동북고, 영파여고 영어내신 경향 보성고 영어내신의 가장 큰 특징은 서술형어법이 난이도 높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중학교 때 배웠던 기본적인 영문법 전 분야에서 골고루 나옵니다. 영작은 완전영작이 아니고 어순배열정도이기 때문에 보성고 영어내신 대비를 위해서는 모든 문장을 암기하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오히려 시험에 나올만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익혀서 숨어있는 어법상 틀린 부분을 빠르게 찾아 정답으로 옮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물론 고득점 학생들의 이야깁니다. 기본적인 해석과 수능형 객관식 문제에 대한 대비는 당연히 필요합니다만 1,2등급이 목표라면 반드시 어법적인 부분에 강자가 되어야합니다. 2020년 1학기 중간고사 1학년 시험은 예년에 비해 쉽게 나왔습니다. 기말 때는 난이도가 많이 올라갈 것입니다.보인고 영어내신의 특징은 잡다한 자료들이 많이 나왔는데 코로나의 영향인지 2020년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는 교과서1~5과와 부교재 리딩파워 1~8강이 범위였습니다. 좀 많은 편입니다. 성실한 학생보다는 실력이 있는 학생들이 유리합니다. 보인고 지원을 염두에 두는 학생들은 영어실력을 키워야합니다. 모의고사 100점 이런식이 아니라 보인고 내신문제를 구해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보면 우리말로 쓰시오란 문제들이 나옵니다. 처음 보면 쉬워보입니다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해석하고 내용을 숙지해야 정답을 적을 수 있습니다. 보인고 영어내신은 기말시험이 중간고사보다 난이도가 늘 높아졌습니다. 2020년에도 그럴가능성이 높습니다.동북고 영어내신의 특징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많지 않아 성실한 학생들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보성고와 보인고 영어내신 문제는 상당히 어려운 것들이 나오지만 동북고는 그렇지 않은게 특징입니다. 시험범위도 교과서와 리딩파워 워드마스터 듣기 등 많아 보이지만 해보면 그리많은 편이 아닙니다. 동북고는 가성비가 높은 학교입니다. 학생실력이 뛰어나지않아도 성실하다면 내신등급을 높게 받을 수 있고 입시결과도 준수한 편입니다. 치열하지 않으면서 꾸준하게 공부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학교는 많지 않습니다. 동북고 지원을 원하는 학생들은 제가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물론 위에 보성고나 보인고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워드마스터 범위가 많지 않으니 미리 암기해 두시기 바랍니다. 수능은 그것보다 좀 더 어렵게 나옵니다.영파여고 영어내신은 1학년의 경우 교과서 1,2과와 부교재인 올림포스가 범위였지만 올해는 부교재가 빠지고 모의고사가 들어갔습니다. 모의고사가 시험 준비하기 좀 더 수월합니다. 그래서 영파여고 영어내신 올해 중간고사는 좀 쉬웠습니다. 영파여고 영어시험의 난이도는 해마다 조금씩 올라갑니다. 서술형 빈칸과 객관식 어법도 어렵지만 지문에 나오는 어휘가 변형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영어실력이 있는 학생들이 유리합니다. 영파여고 지원을 원하는 학생들은 영어실력을 많이 높게 잡으시길 바랍니다.코로나 때문에 대부분 학교들이 내신범위를 줄이거나 난이도를 낮추었습니다. 기말고사는 좀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바로 기말고사로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관리에도 신경 쓰셔야 하겠습니다. 시험경향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노력이겠죠? 학교에서 수업하는 시간이 예년에 비해 많지 않기 때문에 성실한 학생들은 공부할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학교수업시간이 줄었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실력은 전보다 더 빨리 올라갈 것입니다. 기말고사 부터는 성실한 학생들이 좀 더 유리해집니다. 학교 경향을 파악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면 따라잡기가 수월해질 것입니다. 좋은 작전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결국에는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보인고에서 2년 전에 수시일반 전형으로 서울대 입학한 김**이란 학생은 중3겨울 방학 때 영탁영어학원에 왔는데 영어는 보통이었습니다. 보인고 기준으로 보통은 5등급입니다. 조금씩 실력을 키워 결국에는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중간고사 성적이 기대했던 것과 다르다고 실망하지마시고 마음을 다잡고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평범했지만 최고의 대학에 합격한 예들이 있으니 말입니다.영탁영어학원 지영호 원장 2020-07-08
-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들의 영어공부법 영어를 잘하는 방법에 대한 많은 이론과 광고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면서도 실제로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과연 주변에 외국인을 만나면 자유롭게 말하고 영어신문을 읽는 학생은 몇이나 될까요? 또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학교 내신이 1등급인 학생들이 몇이나 될까요?일단 수치상으로 1년 6조 4천억 원의 영어사교육비를 지출하고도 2019년 토플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말하기 순위는 122위입니다. 중학교 내신 1등급은 20%(절대평가)이하이고 고등내신(상대평가)과 수능 1등급(절대평가)은 4~5% 수준입니다.왜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요?영어 말하기는 생각보다 정말 쉬운 부분입니다. 미국의 4~5살 아이도 영어를 말할 수 있으니까요. ㅎㅎ 하지만 우리나라는 영어를 말해야만 하는 환경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하지 않아도 살기에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발전이 더딘 것뿐입니다. 그렇다고 원어민이 있는 학원이나 전화 영어의 비용대비 효율성도 아주 낮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가장 필수적인 방법은 바로 규칙적인 듣기의 시간을 확보하고 점점 확대하는 것입니다.사실 우리나라의 영어 말하기는 ‘말하기’ 문제가 아니라 듣기가 안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꾸준한 듣기가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입니다. 그 후에 빈출 문장을 빠르게 발화하는 연습과 주변 가족이나 친구들과 간단한 영어 대화시간을 규칙적으로 갖는 것이 정말 효과적입니다. 내신도 기본단어와 문법을 충실히 익히면 어렵지 않습니다.영어 내신에 대한 결과가 좋지 못한 것은 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너무 많이 해서입니다. 기초를 철저히 학습하고 그 이상을 올라가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레벨만 올리다 보니 영어는 어려운 공부가 되고 짜증도 나고 두려운 존재가 된 것입니다.이를 확인해 보시려면 자녀들에게 (초등학교 5학년 ~중2 기준) 요일과 월, 숫자 100까지 영어로 써보게 하시고, 8품사의 종류와 그 의미를 써보게 해보세요. 그리고 "너는 얼마나 자주 영어 공부를 하니?" "나는 일주일에 3번 영어를 공부해". 를 영어로 묻고 답하게 해보세요. 이러한 기본적인 어휘와 표현도 정확히 말하고 쓰지 못한다면 절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합니다. 이러한 구멍을 두고 어려운 것을 공부해봐야 모래 위에 성을 쌓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초등 고학년과 중학교는 대입을 위한 영어학습에 결정적인 시기입니다.필수 문법과 어휘를 완성하여 고등학교 영어의 기초를 탄탄히 해야만 합니다. 친구 따라 브랜드 따라 기준 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자녀의 성향과 실력을 잘 관찰하시기 바랍니다.와이즈학원 하정국 대표원장 2020-07-08
- 2020 진학탐방 - 창덕여자고등학교 자율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고 소통과 배려가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창덕여고(학교장 김윤경). 체계화된 교내 프로그램이 더욱 힘을 받으며 학생들이 대입 수시에서 점차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맞춤형 진로 교육을 확대하고 있는 창덕여고를 찾아가 보았다.도움말 김윤경 교장 · 김도건 교감 · 임수진 교육연구부장교사 · 권재원 3학년부장교사 · 신가인 정보홍보부기획담당교사3학년 재학생 수 대비, 대입 수시결과 좋아져창덕여고는 매년 수시합격률이 좋아지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4년 동안의 주요대학 합격현황을 살펴보면 재학생 수 대비 수시합격률이 올라가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2년 동안 3학년 재학생의 수시합격률은 15% 내외였다. 하지만 2019년과 2020년에는 재학생의 수시합격률이 20% 안팎으로 높아지고 있다.2020년에는 고3 재학생 232명(중복합격 포함, 재수생 미포함) 중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 4명, 고려대 5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5명, 이화여대에 12명이 합격했다. 중앙대 4명, 경희대 2명, 한국외대에도 5명이 합격했다. 의·치·한·수에 2명, 숙명여대 7명, 건국대 4명, 동국대 3명, 홍익대에는 4명이 합격했다.2020년 대입의 주요대학 합격자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 합격자 비율이 19%, 정시 합격자 비율이 9%를 보이며 전체 28%의 합격률을 보였다. 4년제 대학으로 확대하여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합격률이 35%, 정시합격률이 25%를 나타내며 전체 재학생의 60% 정도가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김윤경 교장은 “최근 몇 년간 학생 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고3 재학생들의 대입 합격률은 수시와 정시의 흐름에 차이를 보이며 기존의 합격률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학교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학생과 교사들이 협업하여 체계적으로 수시준비를 하며 재학생들의 수시 합격률이 상승하는 중이다. 학생들도 수시전형 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보이고 있다”라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지난 6월 모의고사에서도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들의 실력이 탄탄하게 나왔다. 2주간의 짧은 여름방학을 보내며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준비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한다.1, 2학년 대상으로 수시대비 심층상담프로그램 준비창덕여고의 현 고3 재학생은 현재 11개반, 15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7월말 기말고사를 마친 후에는 대학 선정과 자기소개서 준비, 담임교사와의 상담, 동영상을 통한 자기소개서 첨삭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는 한 학급당 학생 수가 적은 편이라 교사와 학생 간 더욱 밀착된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권재원 3학년부장교사는 “교사들이 소수학생을 지도하다보니 집중관리가 되며 학생과 상담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입시에 대한 고민의 깊이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원서접수 후 심화된 면접 준비를 위해 모의면접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교감, 담임, 국어교사가 함께 모의면접을 실시하며 학생들과 함께 입시준비를 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3 재학생들이 불안한 심정으로 입시준비중이다.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학교와 교사의 몫이다”라고 강조한다.수시대비 강화를 위해 올해는 1, 2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에 ‘자기소개서 대회’와 ‘자기소개서 컨설팅’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1, 2학년 학생들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련 독서는 어떤 방향으로 채워 나가야 하는지, 생활기록부의 방향을 잡고 완성해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 등을 학부모, 학생, 전문컨설턴트가 함께 의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자연계열과목 선택 학생이 40% 육박, 과학영재학급 운영창덕여고는 자연과학, 이학, 공학, 의학 등 자연계열 선택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이 40%를 상회할 정도이다.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자연계열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물리학과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네 과목 모두 Ⅰ,Ⅱ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자연계열 과목의 선택권이 폭넓기 때문에 학생 개인의 진로와 적성, 대입 준비 역시 그 기반이 잘 마련되어 있다.김도건 교감은 “창덕여고의 과학영재학급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이론 지식 습득과 더불어 올바른 학습 태도와 인성 함양,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공계 분야의 교육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진학 설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설명한다.창덕여고의 과학영재학급은 1학년과 2학년(자연계) 2반을 대상으로 학급당 20명 이내로, 방과 후 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학사일정 단축으로 인해 과학영재학급이 연간 60시간으로 조정되었으며 금요일 방과 후와 토요일 오전에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과제연구는 2~3명이 한 조가 되어 자기주도적인 연구 활동을 실시하는 것을 말하며 연구 결과는 학기말 산출물 발표회에서 발표하고 보고서와 전시물로 제작하여 교내에 전시한다.과학기술자 특강은 국내 이공계 교수나 연구원을 초청하여 관련 분야 연구에 대한 강연을 듣는 활동이다. 이외에도 과학 캠프, 수학 및 과학 심화 실험, 메이커 교육 등이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다양한 제2외국어 개설, 인문사회영재교육도 실시창덕여고는 일본어와 중국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제2외국어 수업을 개설하여 글로벌 인재육성을 꾀하고 있다. 제2외국어 과목 역시 학생들의 선택권이 넓기 때문에 적성, 진로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또 체육과 음악, 미술 전공자를 위해 매년 별도의 반을 따로 운영하며 다양한 선택과목을 제공하고 학생맞춤형으로 지도하고 있다.1, 2학년 무학년제로 1학급, 20여명으로 구성하여 운영되고 있는 인문사회분야 영재프로그램도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문사회분야에 재능이 있고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이 있는 학생, 독해력과 사고력, 창작능력과 표현력 등 종합적인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임수진 교육연구부장교사는 “인문사회분야 영재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선정도서를 읽고 주제토론 및 자유질문시간, 사고 확장의 기회를 갖고 있다. 인문사회분야 영재교육에서는 한국문학탐구, 현대철학의 이해, 정치사상의 이해, 여러 나라 문화 속의 인문학 등을 살펴보는 수업도 진행한다”라며 “학생들이 흥미 있는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연구하며 지도 교사와 협조하여 완성도 있는 논문을 직접 작성해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활동을 더욱 풍성하게 하여 대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다양한 원격수업 진행하며 학생의 자기주도학습능력 높아져창덕여고는 EBS 온라인 클래스를 기본 플랫폼으로 하고 구글 클래스 등을 병행하여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과목은 ZOOM 등을 활용한 쌍방향 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원격수업을 위해 강의를 직접 제작하고 촬영하는 교사들이 다수이며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효과적으로 자료를 수집, 제공하고 있다.신가인 정보홍보부기획담당교사는 “초기에는 원격수업 준비기간이 짧아서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사 간 적극적으로 배우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 새로운 도전과 협업하는 시간이 쌓이며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 오고 있다”라며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환경이 다 갖춰지면서 오히려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는 중이다”라고 말한다.교사들이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원격수업에 대해 학생 2020-07-08
- 2020 진학탐방 - 한영고등학교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대입에서의 눈부신 성과로 강동·송파를 넘어 서울 전체 명문고로 우뚝 선 한영고등학교(학교장 구영진).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뛰어난 협업력, 그리고 학종 트렌드를 이끄는 대입 준비 과정은 고교선택제서의 높은 지원률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중학생들의 꾸준한 관심은 한영고의 안정적인 전체 학생 수 유지에 큰 영향을 미쳐 2015개정교육과정 취지에 맞는 다양한 선택과목 운영까지 잘 이뤄지고 있는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구영진 교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한영고는 학생들의 학업과 활동에 초점을 맞춰 변함없는 추진력과 단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된 3개월여 간의 기간에도 우리학교는 학종 명문답게 수시는 물론 수능을 위한 대비까지 충분히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꾸준한 학종 강세, 정시 대비도 집중!”한영고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6명을 비롯 의예,치의예,수의예 14명, 이공계특성화대학 6명,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14명과 1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서강대(17명), 성균관대(20명), 한양대(28명), 이화여대(5명), 중앙대(16명), 경희대(9명), 한국외대(6명), 서울시립대(3명), 건국대(17명), 동국대(14명), 홍익대(10명), 숙명여대(7명) 등의 대학교에 200명이 넘는 학생이 합격했다.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을 비교해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수시 전형 합격자 수가 더 많으며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건국대 등은 정시 합격자 수가 더 많다.정지택 진학지도부장교사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대학이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은 공교육 과정 내에서의 활동을 자기주도적으로 잘 진행한 학생들인데 이는 우리 학교의 활동 목표와도 같다”며 “더불어 방과후학교와 심화학습을 연계한 열공 1,2실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수능1등급을 목표로 한 심화과정 등의 운영으로 정시에도 꾸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영고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수시 합격자가 14명으로 수시모집 일반고 전국 최고(1위) 성적을 기록했다.2020학년도 한영고 주요대학 합격자 수“화면에서만 보던 선생님을 실제로 보니 더 좋아요!”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수업. 짧은 기간 한영고 교사들은 발 빠르게 온라인 수업을 준비했고 몇 일만에 새로운 수업에 대한 연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교사들의 집중과 협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EBS수업에 그치지 않고 모든 교사들이 1주일에 1시간은 직접 수업 영상을 찍어 학생들과 만났고, 여느 때보다 더 왕성하게 인터넷 수업에 대한 연구 활동이 진행되어 다양한 수업 모델이 개발됐다.또, 각 부서간의 교류 및 협업으로 세특 작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 세특 작성을 위해서는 과제수행이 필요한데 주1회 과제수행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 등교개학과 함께 수행평가 발표시간을 2주에 걸쳐 진행했다. 한영고는 현재 1학기 수행평가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다.정 교사는 “쌍방향 온라인수업을 통해 발표수업까지 진행할 수 있었으며, 이메일과 1대1 피드백을 통한 과제수행을 통해 인터넷 수업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을 때에도 온라인 소통을 꾸준히 이어갔고, 학업과 활동에 대한 온라인 가이드로 학생들을 이끌었다.박여진 진로상담부장 교사는 “3개월 만에 학생들이 학교에 와 ‘화면으로만 보던 선생님을 만나 너무 좋다’는 말을 하는데 마음 한켠이 뭉클했다”며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들과 한 ‘1주일에 한번은 꼭 수업을 통해 만나자’는 약속을 모든 선생님들이 지켰고 학생들 역시 가정에서 열심히 인터넷 수업에 집중해 잃어버린 3개월을 잘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온라인으로 하던 활동 오프라인에서 이어가요!”수업 뿐 아니라 프로그램 활동도 온라인으로 활발히 진행했다. 한영고의 대표 교과 프로그램인 서울시 교육청 지정 영재학급은 실험과 토의, 발표수업, 연구방법 토론 등의 수업을 진행하는 심화프로그램이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했고 온라인 수업(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실험)을 병행해 진행했다.강동구 명문고 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한영 창의 융합 R&E 프로그램인 오케스트라언스(Orchestra+Science). 이제까지 연주와 발표 활동에 좀 더 큰 비중을 두었다면 올해는 시기적 특성을 반영해 과학탐구에 좀 더 많은 무게를 두고 진행됐다. 음악적 과제도 충분히 온라인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학생들이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융합연구 프로그램인 다빈치-넛지 프로젝트도 온라인 수업 상황에서 ‘다빈치·넛지 수첩’을 학생들에게 배부해 활동을 진행했다.한영고 학생들의 학업과 활동에 대한 열의는 학습플래너인 ‘대학열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수업 중에도 많은 학생들이 플래너를 신청해 계획과 실천을 이어갔고, 교사와의 소통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수학,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성적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인 수학천제(1000제), 영어어휘천제(Voca1000제) 역시 온라인 수업 상황에서 많은 학생들이 신청해 진행 중이다.올해 새로 신설된 ‘한영위즈덤클라스’는 분야별 창의융합을 실현하는 프로그램. 교육청 지원을 받아 진행하며 예체능융합위즈덤반, 창의융합의즈덤방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온라인을 통해 이미 반을 구성했다.“선생님, 지혜의 계단이 어디에요?”5월이 되고서야 학교를 찾은 신입생들. 특히 학생들은 대표 프로그램과 활동이 많기로 소문난 독서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지혜의 계단’은 독서에 대한 학생들의 물리적·심리적 접근성을 높인 작은 도서관으로 학생들이 독서 습관과 자기주도학습을 키워나가는 독서와 토론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이래그래 독서토론’은 서로의 생각을 확장하고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독서-강연-토론-더 알아보기 과정으로 진행되는 한영고 대표 독서 프로그램이다.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새로워진 도서관 역시 학생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공간이다. 본관 1층, 2층, 3층, 4층에 위치하며 각각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1층 도서관 ‘진리의 배움터’와 2층 ‘한빛 꿈터’는 복합학습실과 도서관이 합쳐진 형태. 자유로운 토의토론이 이뤄지고 협업수업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3층 열공2실과 4층 열공1실은 자기주도학습실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정 교사는 “도서관에서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으며, 학습·활동의 공백기를 가진 학생들에게 도서관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내게 꼭 필요한 과목이 개설되어 너무 좋아요!”아울러 2015교육과정에 따른 개방형 교육과정도 완벽하게 실시해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여기에는 안정적으로 많은 학생 수가 큰 몫을 담당한다. 선택교육과정 운영에서 다양한 과목 선택 개설은 학생들의 진로와 직결, 수업을 구성하는 학생 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영고는 굳이 협력교육과정(거점학교)을 다니지 않아도 충분할 만큼 학교 내 많은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특히 한영고는 2학년 때 사회, 과학을 학기당 선택과목으로 배정해 과학의 경우 Ⅰ과목을 한 학기에 2과목 202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