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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육기고] 고등학교 영어 날고 기는 법 이승환 원장EMC이승환영어학원02-413-4344~5 두 번만 더 치르면 중학교 시험은 끝난다. 그다음에는 무시무시한 대학 입시가 기다리고 있다. 잘 봐도 못 봐도 웃고 넘겼던 중학교 시험과 달리 고등학교 시험은 약간의 실수라도 해서 점수가 깎이는 날이면 며칠이고 냉가슴 앓아야 한다. 그 결과가 대학입시장으로 따라오기 때문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구분이 있어서 많은 친구에게는 천만다행이다. 중학교 성적이 대학입시로 따라오지는 않고, 그 구분의 덕택으로 잘했던 학생은 더 잘, 다소 부족했던 학생은 만회할 수 있는 멋진 챤스니까. 우리나라 종합대학은 무려 200개가 넘는다. 그중에서 속칭 최상위라는 몇 학교에 진학하는 데 필요한 공부 기간은 얼마라야 할까? 초등부터 고등수학을 해야 하고, 고등 영어 모의고사를 풀어야 할까? 의지와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2~3년이면 충분하다. 중학생 때 보통을 유지하다가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집념을 다 하여 노력만 한다면 국내의 어떤 대학에도 가능하다. 필자와 함께 공부했던 많은 학생의 사례가 있어 감히 단언한다! 그럼 성공적인 대학 입시를 위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영어는 다음과 같이 공부하기를 충고한다.제1은 단어다 2015개정 교육과정 고시에 의하면 고등학교 1학년 공통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어휘수는 중학교급 1,250개 내외에 약 550개를 추가한 1,800개 내외이며, 고등 전과정은 초중고를 합친 3,500개 내외다. 그 범위 밖의 어휘는 수능에서 지문 아래에 뜻을 제시해 준다. 웬만한 중3 학생은 고등 단어(약 2,000개 범위)를 이미 공부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얻어진 어휘는 공부한 분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문장을 통해 단어에 대한 정확한 활용을 습득하지 못하고 그저 숙제용으로 암기만 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진도가 더디더라도 문장을 통한 단어학습은 해석 공부가 동시에 되어서 효과가 몇 배에 이른다. 단어공부는 반드시 발음을 곁들여 문장 속에서 의미를 확인해 가면서 공부하기 바란다.문법, 영어의 전부가 아니다 좀 의아스럽겠지만, 지금까지 문법을 끝내지 못했으면 앞으로도 끝내기 어렵다. 영문법은 중2, 늦어도 중3 전반기에 마스터했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했으면 과감하게 버리고 어휘력을 기르고 문장해석 연습에 집중하는 방법으로 대안을 찾아야 한다. 고등학교에서 말하는 ‘어법’은 독해 영역이다. ‘문법’과 구별된다. 말하자면, 문법이 올바른 문장 규칙이라면, 어법은 올바른 표현 규칙으로 문장이 아닌 지문을 공부하는 고등학교는 문장 구성의 규칙보다 글의 흐름을 강조하는 단계다. 영문법의 완성은 문장 해석력에 달렸으며, 영문법이 영어 사용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지 않다. 지금은 예비고사나 학력고사 시대가 아니다. 고1을 앞둔 학생이 영문법에 매달린다는 것은 추천할 수 없다. 문법중심의 학습은 독해에 MSG이다.독해보다 해석이다 먼저 독해와 해석의 의미를 이해하자. 사전상의 의미가 아니라 학습 면에서 독해는 글 전체의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고, 해석은 문장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다. 모의고사 풀이에는 독해가, 내신에는 해석 중심 공부가 필요하다. 영어공부 순서에 있어 해석이 독해에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중3은 아직 해석 학습이 필요한 학년이다. 모의고사를 푸는 것만으로는 좋은 영어 공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문제를 풀더라도 답을 찾기보다 문장의 해석과 지문 전체의 분석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영어의 문제 학습은 고2에 가서도 늦지 않다. 덧붙여 정답만을 찾는 영어 공부는 고등학교를 앞둔 중3에게는 헛공부가 될 수 있다. 공부는 간절, 집중, 궁금, 성실이 결과를 내는 활동이지만, 현시대는 제도권 안의 정해진 내용들을 익히는, 즉 말하자면 시키는 대로만 잘하면 되는 시대다. 영어과목은 내신은 정확성, 모의고사(수능)는 유창성이 강조되는 과목이다. 2021-08-24
- 송파 악기도서관 & 음악창작소 바이올린? 해금? 우쿨렐레? 악기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마땅히 배울 공간과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 게다가 클래식 악기를 배우는 데 드는 만만치 않은 비용까지... 코로나의 영향으로 아이들은 학교에서 운영되었던 방과후 프로그램이 폐지·축소되고, 성인들 역시 공공기관에서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위축된 상황이다. 하지만 문화·예술이 주는 카타르시스는 코로나가 찾아와도 변하지 않는 법. 오히려 팬데믹 상황에서 음악이 주는 감동과 힐링을 느끼며 그 매력에 빠지게 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약 두 달 전, 송파 악기도서관&음악창작소가 개소했다. 송파구청 앞 지하보도의 빈 공간을 활용하여 조성된 공간이다. 어두컴컴하고 썰렁하여 때론 지나치기조차 을씨년스러웠던 지하 공간의 창의적인 변신이다. 석촌호수 서호 쪽에 운영되던 악기도서관 분관(2관)이 이곳으로 합쳐지며 ‘악기도서관&음악창작소’(이하 악기도서관)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악기도서관 입구에 들어서면 선명한 코발트 블루색의 그랜드 피아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동 연주되는 피아노로,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 등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시간에 스스로 연주하며 아름다운 피아노곡을 들려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악기를 대여할 수 있는데, 관현악기 및 금·목관악기, 타악기 및 국악기 등 총 450여종의 다양한 악기를 월 만원 이하의 저렴한 비용으로 빌릴 수 있다. 악기들은 대부분 기증받은 악기들로써 거의 새것이라 보아도 무방한 깨끗한 악기들이다. 송파구민이라면 누구나 대여가 가능하며, 악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통해 최장 3개월까지 빌릴 수 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하여 플루트이나 클라리넷 등의 관악기는 대여 중지 상태이다.) 악기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운영되고 있는데, 현재 바이올린 레슨이 진행 중에 있다. 악기도서관에서는 악기 대여 뿐만이 아닌 장소 대관도 가능하다. 작곡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최신 기기가 갖추어진 음악창작실, 드럼 및 키보드 등 악기를 구비한 연주실 등 총 4개의 스튜디오를 저렴한 비용으로 빌릴 수 있다. 작곡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나만의 곡을 만들거나 편곡을 해보기도 하고, 가족이나 지인끼리 연주와 노래를 하며 앙상블 콘서트 등을 열기도 한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하여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악기도서관 지하 통로 공간을 이용하여 구민들을 위해 음악 콘서트 등을 개최할 예정에 있다. 무덥고 지치기 쉬운 여름, 악기도 배워보고 맘껏 연주도 하면서 음악에 흠뻑 빠지는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영업시간 : 매일 10:30~22:00, 연중무휴전화번호 : 02-2147-2375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26 (신천동) 송파구청 사거리 지하보도홈페이지 : https://www.songpa.go.kr/ssem/youth/campus/instrum_lib_main.do 2021-08-12
- 송파 중·고교생들의 슬기로운 진로 찾기 “우리 아이는 자고 나면 꿈이 바뀌어요.” 혹은 “저희 아이는 아무런 꿈이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진로를 어떻게 계발해주어야 할지 고민인 학부모들이 많다. 예·체능같은 특정 분야에 관심과 재능을 보여 일찍부터 관련 분야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거나 고교 선택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꿈을 이루고 싶은 송파 중·고등학생들이 어떻게 자신에 맞는 소질과 적성을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도움말 신디스쿨(Sindy) 신동인 대표중등, 진로를 탐색하기에 좋은 시기 중학생들의 경우 1학년이 자유학년제로 운영되는데,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자유활동 등을 통하여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진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보통 중2부터 시작되는 시험을 치르고 자신의 위치에 대해 객관적인 인식을 시작하면서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곤 한다. 특히 중3 학생들의 경우 고교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진로에 대해 탐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목고나 예·체능고 또는 직업 관련 고교를 선택하는 경우 그보다 앞서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서 학년별 진로희망사항은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활동으로 기재되고 있다. 향후 전공을 희망하는 과가 있다면, 대입에서 전공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고교 때부터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여 수강하거나 진로 관련 활동을 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나에게 맞는 진로, 어떻게 찾을 수 있나? “진로를 찾으려면 자신의 가치, 강점, 경험, 기질 등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좋은 대학을 나와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직업을 갖고 있지만, 자신과 맞지 않아 이직을 고민하며 저희를 찾아오는 성인들이 많습니다. 자아가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에 대해 깊이 탐색해보는 것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온라인 심리상담 앱인 ‘신디스쿨’을 운영하는 신동인 대표의 말이다. 기질은 성격과는 달리 변하지 않고 타고난 것을 의미한다. 활발해 보이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더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은 내향적인 기질의 사람이다. 성격 검사로 MBTI 검사가 흔히 알려져 있지만, 자신의 기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TCI 검사1)1) TCI(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검사 : 미국 워싱턴대 로버트 클로닝어(Robert Cloninger) 교수의 심리생리학적 모델로 만들어진 기질 및 성격 검사이다.가 많이 활용된다. 자신의 강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강점은 긍정심리학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써 자신의 부족한 부분보다는 잘하는 것(강점)을 발견, 발전시키는 것이다. 내가 어떤 것에 몰입하는가?를 기준으로 생각해본다면 강점에 가까울 것이다. 강점찾기(strengths finder) 검사 툴을 사용할 수 있다. 가치관 역시 진로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기질과 강점에 부합하나 직업(진로)이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면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되는 것이기에 자신의 경험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인상깊었던 경험과 생각을 일기로 작성해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볼 때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때의 자신의 느낌을 글로 적어보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로 적어보는 것은 자신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진로 찾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공기관이나 자치단체 등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커리어넷이다. 교육부 주관으로 진로심리검사, 진로상담 및 직업·학과정보 등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워크넷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많은 학교에서 이 사이트를 이용하여 진로검사를 시행하거나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잡월드에서는 다양한 직업에 대해 직접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다. 송파구에서는 ‘꿈마루’라고 하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직업인 멘토와의 만남과 직업현장 체험(VR)을 비롯, 온라인 진로상담 및 학과 탐방, 학부모 진로특강 등이 송파 청소년을 위해 제공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이렇게 강조했다. “청소년 학부모님들은 당장 대입이 큰 산이라 아이의 흥미적성을 발견할 시간과 여유가 많지 않지요. 하지만 대학을 가서도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청소년기에 진로를 탐색하는 것은 단지 전공적합성과 직업만족도를 높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의 기질과 강점을 찾기 위해 부모가 함께 관심을 기울이며 소통할 때 자녀가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2021-08-12
- 송파수험생 자연계논술대비 수시원서 준비의 마무리단계를 거치는 여름방학. 수시방향을 가늠하는 최종시험인 9월 모의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이후 수시접수가 줄을 이을 예정이다. 내게 맞는 6장의 수시원서를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정리하고 수능에 집중할 것인가? 또 모집정원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송파학생들에게 매력 있는 수리논술.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해나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도움말 김재현 원장(로고스학원)논술, 수시에서 한 번 더 기회를 갖는 전형 우선 논술전형에 대한 착각에서 벗어나는 방법. 논술전형이 마치 마법처럼 드라마틱한 결과를 만들어 준다는 생각을 버리고 수시전형 내에서 한 번 더 기회를 갖게 되는 전형으로 이해하고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준비기간이 더 오래 걸리는 인문논술을 비롯해 수리와 과학논술 역시 준비하는 방법이 있고 이에 대한 시간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게 깨닫고 있어야 한다. 송파지역의 고교 특성상,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을 진학할 때 내신 성적이 중요한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합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논술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이다. 어차피 중·상위권 대학이 주로 논술전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능최저학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능 성적은 어느 정도 나오지만 교과 내신은 만족스럽지 않은 학생들이 추가 기회로 볼 수 있는 것이 논술이다. 또한 수능 최저가 없는 학교라 할지라도 논술을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꼭 고려해야 하는 전형이다.수리논술, 수학 1~3등급 학생 준비가능 자연계의 경우 수리논술이 중심이다. 이 경우 선택과목까지의 학습은 충분히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학생이 어느 수준의 대학을 지원하느냐에 따라 보다 상세한 대응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교과의 내용은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과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리논술이 매우 어려우므로 통상적으로 1등급 권역이 되어야 합격선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2등급 권역의 학생들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으며, 중위권에서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수리논술이 쉽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므로 수능최저 조건이 맞는다면 3등급 권역까지는 수리논술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송파지역에서 내신 3~5등급의 경우 객관적으로 수능성적도 유사한 편이다. 이런 경우 수능 성적을 올리기 위해 정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모의고사 성적의 추세가 최소 2등급이 2개, 3등급이 2개 정도는 나온다면, 수리논술이 중심이 되는 대학을 지원하거나 수능 최저학력이 있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능 최저를 못 맞추는 성적대의 경우에는 수능성적 향상을 일순위로 하되 수리논술만 보고 수능 최저가 없는 대학 일부를 지원해 볼 수는 있다.의·약대논술, 철저하게 분석 후 준비해야 의대논술이라고 해서 논술시험이 다르지는 않으며, 약대는 재 신설된 상황이라 확인 자료가 없다. 다만, 의·약학 지원자의 경우 논술시험은 일반학과와 동일하게 준비하되 지원전략을 잘 구성해야한다. 의·약대 수준의 지원자들은 궁극적으로 해당학과 이외는 지원하지 않을 확률이 높으므로 수시에서 어떤 형태의 전형이던 해당학과를 지원하고 수시에서 불합격할 경우 정시까지 승부를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의·약학계열 지원자는 논술로만 접근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올해 경희대와 중앙대 등 서울권 의대 논술전형 인원이 약 24명 정도 감소했다. 논술지원자의 경쟁률은 상승할 예정이고, 통합수학으로 인해 수학 상위등급 인원이 증가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 비율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합격확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8월 이후 논술준비, 냉정하고 신속하게 8월 이후 논술을 준비한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상위권역의 대학은 준비가 늦은 편이다. 다만 과학논술은 가능하다. 수리논술의 경우는 연세대, 한양대 등 고난도 출제 대학의 경우 단기간 준비는 어렵지만 학생의 수학적 능력이 우수하여 교과 성적 및 모의고사는 상위권이나 논술 경험만 없다고 한다면 준비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논술 준비를 늦게 한다. 만약 수시전략에서 논술전형을 지원하기로 했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대비해나가야 한다. 논술 역시 시험을 잘 보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접근을 배워야 하므로 남은 시기의 고려보다는, 학생이 논술전형을 지원했느냐의 관점이 중요하며, 지원했다면 신속한 준비가 필요하다. 2021-08-12
- 내신 3~4등급 송파 고3들을 위한 수시 지원 전략 9월10일부터 대입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고3 수험생들은 각자의 내신 성적, 학생부, 모의고사 성적 자료를 가지고 어느 대학, 무슨 학과에 지원할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윤영린 잠실여고 3학년 부장교사에게 송파의 내신 3~4급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시 지원 전략을 들어봤다. 송파에서 내신 3~4등급대 학생들. 상위권은 아니지만 착실하게 학교생활을 한 성실파들이 많다. 1~2등급에 비해 디테일한 입시 정보가 적은 게 현실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인서울’ 진학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논술전형으로 가장 많이 눈을 돌리는 성적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시 ‘6논술’의 성공 확률이 낮다는 것은 이미 축적된 수시 합격률 데이터가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내신 3~4등급 학생들은 어떻게 수시 6번의 기회를 활용해야 할까? Q. 2022대입, 무엇이 달라졌나요? 올해 대입은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이 많습니다. 입시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상위권들의 수시 지원 패턴이 달라지면 연쇄적으로 중하위권 합격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줄고 서울 주요 대학들이 학생부교과전형을 확대했습니다. 진로선택과목이 9등급제가 아닌 A,B,C 성취평가제로 내신이 산출됩니다. 즉 전형별 선발 인원과 내신 성적 산출이 바뀌었고 수능 국어, 수학에는 선택 과목이 새롭게 도입됩니다. 올해 대입은 변수가 많아 예상치 못한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일단 학생부교과전형이 확대된 첫 해이기 때문에 축적된 합격 데이터가 없습니다. 지원할 대학들의 전형 요소를 세밀하게 분석해 유불리를 따져 보면 ‘틈새’가 보일 겁니다. 가령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까지 수능 최저 등급 충족 조건이 없었는데 올해는 신설(2개 과목 합5)됐습니다. 학생부가 아무리 탄탄해도 수능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불합격입니다. 지난해까지는 내신 2점대 중간 학생들이 주로 경희대에 지원했지만 올해는 모의고사 성적이 괜찮다면 내신 2점대 후반이나 3점대 초반 학생들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해볼 여지가 있습니다.Q. 대학의 입시 전형 분석, 어떤 점을 파고들어야 할까요? 입시 제도는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마다 입시 전형을 설계할 때 대입 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 방식과 속도에 편차가 있습니다. 고교 현장에서 우수 학생들의 이과 쏠림 현상은 수년째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문이과가 통합되면서 문과계열 학생들이 수학에서 등급 따는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모의고사 분석 자료를 보면 수학 1~2등급 가운데 이과계열 학생들이 80~90% 가까이 됩니다. 확통 vs 미적분 선택한 학생들 간 원점수 차이가 평균 20점 차이가 나지요. 문과계열 학생들이 수학에서 좋은 등급 받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수능 최저 등급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로도 풀이됩니다. 이런 변화를 감지하고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완화한 대학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이과계열보다 문과계열에서 더 높은 최저 기준을 적용한 예전 입시 전형 방식을 여전히 고수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어떻게 수시 전략을 짜야 할까요? 가령 내신은 3~4등급이지만 모의고사는 2등급 대를 유지한다면 이런 대학들을 공략하는 게 찬스일 수 있습니다. 경희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등의 전형을 눈여겨보세요. 이과계열 학생들이 문과계열에 비해 올해 입시가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약 1500명의 약대 모집 인원이 추가됐고 한전공대가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데다 이과에게 유리한 융합학과가 늘었습니다.Q. 올해 서울 소재 대학들의 학생부교과전형이 늘었습니다. 내신 3~4등급 송파 학생들은 어떤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까요? 교과전형은 학교추천이 많습니다. 대개 상위 15개 대학은 고교 추천을 받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 외 대학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입시 상담을 하다보면 “내 성적으로 교과전형을 어떻게 지원해요?”라며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학생들을 만납니다. 안타깝지요. 송파학생들은 수능 등급이 내신보다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출 수 있는 대학의 고교추천전형은 올해 적극 공략해 보기 바랍니다. 고교별로 추천 인원이 정해진 교과전형일수록 추가 합격이 많다는 점도 염두에 두세요. 바늘구멍 뚫기 보다 어려운 ‘6논술’ 보다는 ‘4(논술)+2(교과 혹은 학종)’의 합격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인서울 몇몇 하위권 대학 학종 합격선이 일반고 내신 기준 4점대까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학종의 틈새를 노리는 것도 전략입니다) 경쟁력있는 학생부를 갖춘 3~4등급 학생이라면 8월 말 학생부 마감 전까지 과목별 세특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세요. 공대 지망 학생은 수학, 과학, 영어를 인문 계열은 국어, 사회의 학생부 세특에서 미진하거나 누락된 부분을 꼼꼼히 채워 넣기 바랍니다.Q. 11월18일 수능 전까지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공부해야 할까요? 고3 중에는 수시 원서 쓰느라 진이 다 빠져 수능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입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올해는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는 걸 꼭 명심하세요. EBS교재 간접연계로 바뀌면서 낯선 지문이 등장하자 영어 모의고사 성적이 하락했습니다. 영어로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려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바짝 긴장하고 공부하기 바랍니다. 3~4등급 학생들은 탐구 과목을 집중 공략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자신 있는 탐구 한 과목의 성적을 끌어 올리면 수시에서 최저 등급 맞추기가 수월합니다. ▶Who is 윤영린?잠실여고 3학년 부장교사,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 세밀한 입시 분석이 강점이며 잠실여고를 비롯해 서울권 고3들의 진학 상담을 폭넓게 한 진학지도의 베테랑. 2021-08-12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코다리만찬’ 코다리찜 요리로 만찬을 먹는 느낌. 이름처럼 ‘코다리만찬’ 맛집은 코다리찜을 비롯해 깔끔한 한상차림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적당하게 매콤한 코다리찜에 기호에 따라 함께 버무려 먹는 콩나물, 무청시래기를 곁들이면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비워진다.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오는 한상차림 코다리만찬 식당에서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면 코다리찜이 나오기 전에 깔끔한 한상차림이 차려진다. 바삭하게 구운 전, 슴슴하게 간을 한 나물,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샐러드나 으깬 감자가 나와 메인요리를 기다리며 먹기 참 좋다. 자극적이지 않고 정갈한 맛이 나는 음식은 매콤한 코다리찜을 먹기 전 식전음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부드럽고 맛깔스러운 코다리찜이 먹고 싶어 오기도 하지만 식전 음식이 좋아 자주 오고 있어요. 특히 부드러운 맛의 미역국과 야채전은 올 때마다 참 맛있게 먹고 있지요. 집에서 무치기 귀찮은 나물, 바삭한 전과 멸치볶음도 좋아하는 밑반찬이에요. 요즘은 가족들이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많으니 배달해서 먹기도 참 좋아요”라고 단골손님인 김은형(52·둔촌동)씨가 말한다. 코다리만찬의 대표메뉴인 매콤코다리찜은 주문 전에 매운 맛 정도를 미리 이야기해주면 맛 조절이 가능하다. 가장 작은 2인 코다리찜은 코다리 3마리가 요리되어 나오고 두부가 함께곁들여있다. 코다리 살은 부서지지 않고 매콤한 양념이 부드럽게 매콤함 맛이 일품이다. 기호에 따라 콩나물을 섞어 마른 김에 싸먹으면 밥반찬이나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추가주문 메뉴인 무청시래기를 곁들여 먹는 손님도 종종 있다.낙지코다리찜, 황태곰탕 역시 인기메뉴 기존 코다리찜에 낙지 3마리를 함께 넣어 요리한 낙지코다리찜 역시 인기메뉴이다.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의 낙지와 부드러운 코다리 맛이 어울려 건강한 맛이 난다. 낙지코다리찜 역시 두부를 곁들여 마른 김에 싸먹으면 맛깔스럽다. 한우사골과 황태로 만든 황태곰탕 역시 건강식으로 먹기에 좋다. 가족, 친구 모임 시 자주 방문한다는 주민 김해정(46·방이동)씨는 “주변인들에게 권유해도 늘 좋은 평가를 하더군요. 오랜 기간 변하지 않는 맛이라 늘 믿고 먹는 곳이지요. 도로 주변에 있어 그냥 스쳐지나가기 좋은 위치이고 눈에 잘 띄지 않아 처음에는 무심히 지나갔었어요. 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한 곳이라 가정식 요리집 같은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지요”라며 “매콤한 맛이 생각날 때 종종 오면서 정이 든 식당이에요. 특히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며 식당 분위기가 밝고 친절해서 좋은 기운이 느껴져요”라고 말한다.접근, 주차 힘들 때도 있지만 손님 발길 줄이어 코다리만찬의 모든 메뉴는 송파와 강동 지역에 배달이 가능하다. 물론 배달거리에 따라 배달료는 조금씩 차이가 난다. 배달주문을 하면 코다리찜과 더불어 6가지 종류의 밑반찬과 서비스 음료까지 함께 주어져 집에서 한 끼 식사로 준비하기에 좋은 것도 큰 장점이다. 코다리만찬은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3번 출구에서 150m 정도의 거리에 있는, 도로가에 위치한 식당이라 들어가기가 조금 어려운 점이 있다. 간혹 식당을 슬쩍 지나치거나 다시 되돌아왔을 때 주차장에 차량 4대가 가득 차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주인장이 직접 나와 인근 국수집의 주차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준다. 요즘 식당처럼 크고 모던한 분위기도 아니고, 가게 바로 앞에 넓고 주차하기 좋은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지도 않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늘 줄을 잇는 곳. 코다리만찬은 변하지 않는 맛깔스러운 맛의 코다리찜과 친절하고 살가운 서비스로 손님들에게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다.위치 : 강동구 둔촌동 1-3번지 (동남로 640)문의 : 02-477-3398메뉴 : 매콤코다리찜 2만5000원~5만원, 낙지코다리찜 4만원~6만5000원, 황태곰탕 8000원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주차 가능 2021-08-12
- 송파강동지역 고3학생 대입준비는? 수시지원을 앞두고 학교 지원과 모집단위 선택 기준의 중요한 역할을 해 온 6월 모의고사의 세부통계가 올해는 공개되지 않았다. 객관적인 분석 통계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수능최저 충족에 대한 부분도 혼선을 빚게 되었고, 지원 방향의 유·불리를 따질 때도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선택형 수능, N수생의 증가로 고3 학생들의 혼돈이 가중될 올 입시에서 우리지역 고3 수험생이 입시준비에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았다. 도움말 배영준 보성고 교사 · 오양욱 보인고 교사1. N수생을 피해 지원 가능한 수시전형에 최대한 집중하라 올해는 의약학계열의 선발인원 확대와 정시 확대 등으로 인하여 N수생의 유입이 전년 대비 늘어날 예정이다. 고3 수험생은 최대한 자신이 지원 가능한 수시전형에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시 비중이 차츰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정원의 50% 이상을 수시로 선발하고 있다. 수시 학종에서 블라인드 영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 송파지역 학생들에게는 불리한 상황이 오기도 한다. 하지만 실험이나 실습과목을 차근히 들었고 학생부 관리를 성실히 했다면 수시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N수생을 피하는 수시를 준비해야 한다.2. 특히 인문계 학생, 수능최저 충족에 초집중하라 수시준비에 집중한다고 수능을 소홀히 여겨서는 절대 안 된다. 수능최저를 충족해야하는 경우라면 수능 선택과목을 충실하게 공부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 평가원은 6월 모의고사를 비롯해 9월 모의고사에서도 선택과목별 평균과 표준점수를 비공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수시준비 자체가 혼돈 속에서 치러질 수 있지만 자신이 과목별로 틀리는 개수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전략도 좋다. 수학의 경우 문·이과 통합으로 시험이 치러지며 1등급의 경우 자연계 학생이 약 95% 정도를 차지한다고 보인다. 수능최저 만족자도 자연계에서 더 많이 나올 수 있고 인문계 학생의 수학 등급이 상대적으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인문계 학생은 수능최저 충족에 초집중해야 한다. 3. 자연계 학생, 상위대학 경영학과, 경제학과 지원도 가능하다 자연계 학생의 경우 상위대학 경영학과 경제학과 등 인문계 최상위권 모집단위에 지원한 뒤 이후에 복수전공을 선택하는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 주요대학의 자연계 학과가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와 과학탐구를 필수 선택과목으로 지정했으며,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는 별도로 수학과 탐구 지정 과목이 지정된 경우가 거의 없다. 등급제로 상대평가가 적용되며 수학 상위권 성적을 얻은 자연계 학생이 증가하면 인문계 학생들의 수학 등급이 상대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 기하와 미적분 응시 학생의 교차지원이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최상위권 대학의 경제학, 경영학 등의 상경계열, 통계학과와 자유전공 등의 학과는 정시에서 합격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나고 약학대학의 신규 모집, 반도체학과 등 첨단학과의 모집정원 증가 등으로 인해 기하, 미적분 선택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의 합격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문계로 교차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도 앞으로의 취업 전망, 대학의 수준을 얼마나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가져봐야 한다. 자연계 교차지원 예정자들은 실익을 더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며, 인문계 지원자들은 불안감을 떨치고 자신의 실력을 탄탄히 쌓으며 공통과목에 최선을 기울여야 한다.4. 자신의 수학점수 과신은 자연계 학생에게 절대 금지 자연계 학생 중 다른 과목을 고르게 잘하면서 수학 1등급이 나온다고 해서 의대를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통합형 수능으로 바뀌며 수학에서 현재 1등급은 작년 자연계 수학의 3등급 정도, 수학 2등급은 작년 자연계 수학의 5등급 정도의 실력 정도라고 평가할 수 있다. 수학에서 3~4개 정도를 틀리면 정시로 연대 공대가 힘든 상황이며, 2개 이내로 틀릴 경우 정시로 약대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과목별 등급은 신경 쓰지 말고 수능과목 전체에서 몇 개를 틀렸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전체 과목에서 3~4개 정도만 틀려야 의대 진입이 가능하며, 수학에서 1문제 정도를 틀리는 학생이라면 의대 논술 준비를 해도 가능하다고 본다. 의대는 수시에서 학교추천을 받는 학생이 내신 1.2~1.3 정도로 학교별 1~2명, 일부 내신이 1.4~1.5 정도인 학생도 합격가능성은 있으나 그 인원은 학교별로 5명 이내이다. 의대가 차츰 지역인재 확대 추세로 바뀌어가며 송파지역 학생은 진학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정시에 집중하며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 필요하다.5. 수능 난이도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선택형 수능으로 바뀌며 평가원이 수학과 국어의 선택과목에서 유·불리를 고려하여 선택과목은 평이하게 출제하고 공통과목은 조금 어렵게 출제하였지만 전반적으로 인문계열에게 불리한 점이 6월 모의고사에서도 드러났다. 또 수능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졸업생들의 실력이 더 두드러지며 올해 처음 실시되는 통합형 수능 난이도 역시 어렵게 나올수록 N수생들에게 더 유리할 것이다. 특히 올해 영어 과목은 EBS 연계방식이 간접연계로 바뀌며 난이도가 쉽게 추측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도 간접연계로 인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떨어지면서 수시에서 매우 중요한 수능최저 충족도 불안해지고 있다. 수능 과목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이는 노력이 절실한 시기이다.6. 학교교사 상담, 대학과 교육청의 언택트 설명회 이용해야 정시확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입시에서 수시 비중은 크다. 선택형 모의고사에 따른 혼돈 속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대면 입시 설명회가 취소되어 관련 정보를 얻거나 상담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 수시지원을 준비하는 고3 학생은 학교의 진학교사에게 상담을 받는 방법, 다양한 언택트 채널을 이용하여 수시지원 전략을 세워야한다. 원격수업 진행으로 인해 상담이 어렵거나 추가 정보가 필요할 때는 온라인 수시박람회, 교육청이나 대학이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설명회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또한 사교육에서 나오는 자료를 함께 이용해도 좋다.7. 학교진학통계를 비롯, 여러 입시기관의 배치표 분석해라 올해 정시 분석은 고교의 진학통계표와 더불어 다양한 입시기관의 분석을 토대로 준비해 나가야 한다. 의대 모집인원이 늘어나고 약대의 6년제 전환에 따라 의·약학계열의 확대 모집,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학업과 대학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N수생들의 유입, 상대적으로 N수생들이 우세를 보일 정시 확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여기에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교차지원에 따른 상위대학 진학을 위한 유입 또한 변수로 예상되기 때문에 여러 기관의 충분한 자료를 참고하여 입시 흐름을 읽어야 한다. 정시에 들어 올 N수생의 규모는 9월 모의고사 이후가 되어야 그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2021-07-27
- 우리학교 스타샘 - 강동고 류승백 교사 “학생들이 영어공부 하는 걸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아무리 언어로써 그리고 도구로써의 영어를 강조해도 내신과 수능을 벗어날 수가 없으니까요. 많은 학생들이 말하고 쓰는 건 아예 하려고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영어의 모든 영역 학습이 결국 수능에까지 큰 도움이 됩니다. 말하는 사람의 호흡을 들으며 끊어 읽기의 맥을 찾을 수 있고 나아가 자신에게 맞는 호흡도 찾을 수 있는데, 이게 구문해석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으로 발음해가며 암기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경우는 그 차이가 크기에 반드시 입으로 말하면서 단어학습을 하라고 권합니다.”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영어학습의 방향을 제시하고 또 방법론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강동고 류승백 영어교사. 그는 자신의 이력을 바탕으로 한 ‘살아있는’ 진로·진학 지도로도 유명하다.영어의 감을 잡아라!점점 길어지고 어려워지는 수능 영어지문. 정해진 시간 내 긴 지문을 해석하고 문제를 푸는 데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내신과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영어를 듣고 말하는 데에도 익숙해지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류 교사는 강조한다. 이를 통해 의미단위로 끊어 읽기를 좀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는 것. 고등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문법에 치우친 영어 구문해석에 매달리는데, 이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뿐더러 항상 들어맞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내신 준비를 할 때, 교과서 본문 오디오파일을 자주 듣고 따라 읽어보며 독해연습을 병행하는 것이 영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이 쌓인다면 수능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것도 더 쉬워질 것이라고 류 교사는 말한다. “3년 전 영어뮤지컬 동아리 면접을 보는데 영어를 정말 유창하게 하는 한 학생이 있었어요. 영어를 구사하는 수준이 원어민 급이라 외국에서 살다가 온 학생인 줄 알았죠. 그런데 그렇지 않고 어릴 때부터 오디오북을 들으며 영어의 감을 익힌 학생이더라고요. 그때 또 한 번 생각했습니다. 많이 듣고 말해보는 것은 언어학습에 있어 올바른 방향이라고요.”영어학습은 꾸준히, 성실하게!중1 때 학교 영어수업시간에 ABC를 처음 배웠다는 류 교사. 중1 영어 성적은 영 신통치 않았다. 그래서 그가 택한 방법은 교과서를 통째로 암기하는 것. 단, 시험을 대비하여 벼락치기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와 상관없이 평소에도 꾸준히 그리고 성실하게 외웠다. 매일 교과서를 암송하고 다음 과로 넘어가면 지난 과도 중복해서 암기했다. 매일매일 외우다보니 시험시간엔 공부할 것도 없었고, 성적도 좋았다. 이렇게 성실하게 영어에 집중한 그의 노력은 아버지 직장 때문에 영국으로 건너가 고등학교 생활을 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됐다. 교과서 암기를 통해 익힌 영어감은 그를 남들보다 빠르게 학교에 적응하게 했고, 두 번째 학기엔 답안지를 충분히 채울만한 실력을 갖추게 됐다. 영어 단어 역시 암기가 필수다. 교과서, 부교재, EBS 등의 단어를 확실하게 암기해야 하고 그 단어가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난 1학기, 그는 이런 노하우를 총망라해 학생들과 작은 ‘단어 암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방법은 간단했다. 3학년 수특 수업 전 단어공부를 미리 하는 것. 매일 단어 20개씩을 중복해서 외웠다. 1주일에 단어 100개. 단, 눈으로만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말로 직접 단어를 말하며 테스트를 치렀고, 입으로 유창하게 나올 때까지 시험은 이어졌다. 내신과 모의고사 영어성적 중위권 학생들이 그 대상이었다. 결과는? “수업시간 침묵으로 일관하던 학생들이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수업시간에 자기가 아는 단어들이 나오니 수업에 집중도도 높아졌고요. 특히 ‘말을 하며 단어 공부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학생들의 피드백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경험이 녹아있는 살아있는 진로 상담 류 교사의 경력은 조금 특별하다. 영국 캠브리지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물리학석사과정을 밟았다. 그리고 대기업에 입사해 연구원 생활을 했다. 연구원 생활은 즐거웠고 성취감도 컸다. 하지만 마음 한켠엔 늘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싶다’는 마음이 맴돌았다. 과감히 회사를 떠나 교사의 길을 택한 건 오롯이 어릴 때의 꿈(물리학자·공학자·교사)중 하나가 ‘선생님’이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녀 영어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전 초중고 학교생활이 너무 즐거웠어요. 그래서 학교를 떠나기 싫었죠. 학교에 다시 돌아오기 위해선 교사가 되어야만 했습니다.”류 교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의 진로고민을 상담한다.“제가 물리학자란 꿈을 갖게 된 건 물리가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일찍 진로와 진학을 결정하고 거기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해 집중하는 것이 학종의 한 트랙이라면, 자신의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진 못했을 땐 반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그리고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에 관련된 진로와 진학을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교과에 대한 관심이과 역량이 세특에 자연스레 녹아나고 대학진학에 있어서 경쟁력도 키울 수 있겠죠.“ 류 교사는 학생들이 입시를 위해 1학년 때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수박 겉핥기식의 대비보다는 공부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한 분야로 파고들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며, 미리 진로를 결정하기보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좁혀가는 과정이 나을 수 있다는 것.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과목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집니다. 진로가 확고한 경우가 아니라면 교과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면서, 자신이 ‘잘하고 못하고’ 혹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과목을 가려내보는 시간을 가진 후 진로를 좁혀가 보길 바랍니다.” 2021-07-27
- 송파 중3의 여름방학 수학 공부법 중3, 여름방학이 다가오니 방학특강이다, 설명회다 뭐다 마음이 복잡하다. 그 중 가장 걱정되는 과목은 단연코 수학. 대입에서의 비중이 높다 보니 중학교 수학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물론이고 상위권 학생들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고교 입학을 앞둔 마지막 여름방학. 송파 지역 중3 학생이 수학 과목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알아보았다.도움말 그수학학원 김수미 원장, M&J수학학원 민지애·정현 원장중3 여름방학, 고등 수학을 학습해야 할 때 중3 2학기의 학사 일정은 타 학년의 일정에 비해 일찍 마무리된다. 빠를 경우 9월 중순부터 중간고사가 시작되어 11월 말이면 기말고사가 끝난다. 기말고사 이후의 기간은 ‘예비고1’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만큼 고등 내신 대비가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중3 여름방학이야말로 학생의 상황과 수준에 맞는 수학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그렇다면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수학을 잘했던 학생이든 그렇지 않은 학생이든 중3 여름방학에는 고등학교 수학 공부를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M&J수학학원 정현 원장의 말이다. 대입에서 내신 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에 남은 기간 고등 내신 대비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고등 수학 상·하 과정에는 중학교에서 배운 개념이 모두 녹아있기 때문에, 중3 여름방학에 그 부분을 미리 학습할 경우 중학 수학의 취약점을 보완, 복습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약 3주 간의 여름방학 동안 수학(상) 과정 문제집을 풀어보기를 권합니다. 한 권의 문제집을 15일 분량으로 나누어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학습하고, 주말에는 오답체크 등 틀린 문제를 복습합니다. 이렇게 학습하면 문제집 한 권을 끝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고등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생길 것입니다.” 그수학학원 김수미 원장의 조언이다. 고등 수학. 내신 성적을 잘 받으려면? 중학교 때의 수학 성적은 좋았는데 고등학교에서는 높은 등급을 받기가 어렵다는 선배 학부모들의 하소연이 종종 들린다. 대체 고등 수학은 중등 수학과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우선 그 학습량에 차이가 있다. 중등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학습량 때문에 학생들은 수학 학습에 어려움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낀다. “고등에서는 중등과 달리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낯선 문제가 출제되는 수능에서 소위 ‘킬러’라고 하는 고난이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내신 시험 역시 익숙하고 단순한 문제보다는 다양한 개념을 응용한 심화 문제가 다수 출제됩니다.” 정 원장의 말이다. 중학 수학의 경우 문제 유형이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소위 ‘양치기’ 방식으로도 고득점이 가능하다. 하지만 고등 수학에서는 개념이 응용·확장된 다양한 변형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양치기나 반복 학습만으로는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렵다. 또한 열 줄 이상의 긴 식을 처리해야 하는 문제도 다수 출제되어 50분의 시험 시간 동안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도 필수다. 아직 고등학교가 배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지망을 원하는 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본다면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문제 유형 파악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수학 학습 성취도에 따른 공부 방법 “일반적으로 송파 고교 내신의 경우 교과서 수준의 비교적 평이한 문제가 50%, 그보다 어려운 응용 문제가 30%, 나머지는 변별력을 둔 심화 학력평가 문제가 약 20%의 비율로 출제됩니다.” 김 원장의 말이다. 수학 실력이 뛰어난 학생의 경우 문제를 유형별로 연습할 수 있는 문제집을 풀며 오답률을 확인하고, 수능 모의고사나 학력평가의 고배점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 한 권을 여러 번 반복하여 풀며 고난이도 문제에 대한 완전 학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균 정도의 수학 실력을 가진 학생들은 문제집 한 권을 반복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2회차의 문제 풀이, 3~4회차 시 오답 확인 및 재확인을 통하여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내는 연습을 한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은 고등 수학을 진행하는 속도도 더디고 반복 학습을 하더라도 오답으로 연결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선행 학습을 하기보다는 고등 수학과 연계성이 높은 부분과 중등 도형의 개념·공식을 빠르게 복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학습할 것을 권합니다.” 김 원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중2 과정의 방정식·부등식·일차함수, 중3의 인수분해·이차방정식·이차함수는 고등 수학(상)과 연계성이 크므로 그 개념을 완전히 학습하는 것이 고등 수학 공부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2021-07-27
- 전통·역사가 된 한영만의 힘, 기본에 충실한 교육 할 것 2021대입에서 서울대 9명을 비롯 연세대 13명, 고려대 21명, 그리고 서강대(7명), 성균관대(20명), 한양대(11명), 이화여대(7명), 중앙대(10명), 경희대(10명), 한국외대(8명), 서울시립대(5명) 등 매년 대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영고등학교. 항상 ‘한발 앞선’ 그리고 ‘차별화’되는 전략과 대비로 변화하는 입시에 대응하고 있다.입시 변화의 큰 바람이 불 때 입시 최전선에서 한영고와 함께 한 김운 교장을 만났다.Q. 한영고가 고교선택제, 학종과 함께 우뚝 선 중심에 항상 서 있었는데, 교장으로서의 감회도 남다를 것 같다.-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대학 연설문에 나오는 ‘connecting dots’라는 말이 떠오른다. 삶의 조각들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고 선으로 연결되어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무엇(what)을 추구해서 교육활동을 전개하기보다는 방법(how)을 생각하면서 옳다고 생각했던 방향을 향해서 묵묵히 걸었던 길이다. 우보천리의 여정에서 많은 선생님과 교육관계자들을 만났고 소중한 인적 네트워크의 연결이 있었다. 고교선택제와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제)은 일반고 관점에서는 교육활동 프로그램의 변화를 유도하는 촉매제였고, 학교가 지속 가능한 발전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변곡점이라고 생각했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발현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동료 선생님들과 힘들게 준비하는 과정이 있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입시 결과로 입증됐다.Q. 한영고 하면 항상 ‘한발 앞선’이란 문구가 따른다. 그런 말이 생겨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한발 앞선’이라기보다 ‘다르게 생각’하려는 열정과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생님들은 ‘우리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문제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해하려고 했으며, 해답을 찾으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의 야외 단체 활동 기회가 줄어들고,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도 고갈되어 가고, 심약한 일부 학생들에게서 코로나 블루 현상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연중 교육활동인 체육대회를 대신하여 실시한 ‘힐링 문화제’는 좋은 사례다. 이러한 것들이 한영고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있어서 다르게 생각하여 접근하려는 긍정적인 에너지의 인화(人和)로 표출되고, 일을 마치고 난후에 ‘다름(difference)’의 문화적 공감대를 스스로 느끼고 확인한다.Q.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한영고이지만 교육의 기본은 흔들리지 않는데, 교장 선생님의 교육 철학은?-특별한 교육철학이라기보다 선인들의 삶의 지혜를 배우고 따르면서 전환시대의 패러다임을 읽는 시대정신을 갖고 교육활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처음 교직생활을 시작하면서 ‘벼는 농부의 발자국을 들으면서 자라고, 학생들은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교육에 대한 경륜과 지평이 넓어지면서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공감하며 지역사회 교육단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교육생태계를 마을-학교 연계로 전환하는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운영실무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마을의 다양한 교육관련 단체 및 인적 네트워킹 그룹과 교류했고,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 협의·실행했다. 지금은 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정성스런 마음으로 앞서서 행하라’는 세종대왕의 ‘성심적솔’을 학교 경영의 기본으로 하고, 공정·균형·소통·도전·협력을 인사의 원칙과 배경으로 삼았으며, 2021학년도 교육활동 중점사항 4가지를 선생님들과 공유했다. 진로진학지도 책임교육, 교실 수업방법의 혁신적 개선, 지속가능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조직문화의 공정성 플랫폼 구축을 위한 노력이 그것이다.Q. 한영고는 일반고와 비교를 불허하는 대입 성적으로 ‘준’자사고로 불린다. 그 저력은 무엇인가?-학부모 대상 진학설명회인 ‘진학 르네상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선생님이 30여 분이시다. 전년도 진학지도 합격사례를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교 교육활동과 학생들의 자소서를 연계해 지도했던 노하우,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교의 대비 방안, 논술 전형과 지도 방안, 수능 중심의 정시 지원 전략, 사례로 살펴보는 대입 지원전략 등을 학부모에게 공개하는 자리이다. 선생님께서 굳이 참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과 종료 후에 밤늦은 시간까지 200여명의 학부모님과 함께 동료 선생님의 경험에서 비롯되는 생동감 있는 특강을 경청하신다. ‘진로진학지도 책임교육’의 목표와 방향을 함께하려는 선생님들의 강한 의지의 표출이다. 지난 10년간 서울대를 100여 명 합격시킨 사례를 경험으로 체득한 선생님들이 지닌 학교의 입시 비결(secret solution)을 공유하면서, 누적된 자료를 토대로 연구하여 해마다 학생을 다르게 지도해보려는 선생님의 저력이 여기에 담겨있다.Q. 한영고의 다양한 활동은 너무나 유명하다. 모든 선생님이 인정하는 ‘아이디어뱅크’로서 프로그램과 활동 들은 어떻게 구상되어 실현되나?-‘아이디어뱅크’는 내가 아니라 대학입시 변화와 사회변화에 적응하려는 학생들이고 선생님들이다. 나는 운이 좋아서 시류에 편승(Jump on the bandwagon)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가 좋은 사례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 그린급식 활성화 기본계획으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채식급식을 발표했다. 어느 날 1학년 학생이 교장실에 찾아와서 한 달에 2회씩 채식급식을 시범적으로 하는 학교가 있다는데 우리 학교의 방침을 물었다. 갑작스런 질문에 약간 당황스러웠고 난감했다. 그래서 그 학생과 약속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태교육 VS 성장기의 영양불균형’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우리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조사 내용을 토대로 ‘그린급식의 날’ 운영에 대한 필요성과 이유에 관해서 보고서를 작성·발표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사회현안 프로젝트’학습이다. 더불어 우리 학교는 지속적으로 융합 수업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방과후수업 창의융합과정 뿐만 아니라 교과수업에서 융합학문을 위한 프로젝트 수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음악과 과학, 음악과 철학, 사회와 과학, 미술과 세계사, 음악과 미술, 국어와 경제 등 담당 선생님들께서 서로 협력하고 영역을 넘나들며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Q. 한영고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선생님들의 열정’이다. 어떻게 해서 이뤄낸 분위기인지?-‘선생님들의 열정’은 수 십 년 동안 전해져 내려온 한영고의 전통이다. 선배 선생님들부터 교직 1~2년차인 신임선생님에 이르기 까지 단지 뜨거운 마음으로만 다가선 것이 아니라 냉철한 판단력이 함께한다. 교직 30년간 재직하면서 27년간 담임을 맡으시고, 장학회 설립과 역사소설을 출간하는 등의 공로로 2020년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하신 선생님에서부터 코로나 상황에서 학생들 각자가 집에서 자신의 악기로 연주한 영상소스를 며칠 동안 밤샘을 하며 편집 작업을 하고, 컬래버레이션으로 표현하는 감동을 선물한 교직 2년차인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생님들께서 교육활동의 장르를 넘어선 교류와 인간적인 소통 202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