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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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일호점미역 미사점 미역국하면 생일날마다 끓여주시던 어머니의 사랑과 아이를 낳고 열심히 챙겨먹던 미역국이 생각난다. 소고기, 홍합, 조개, 가자미 등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이름도 국물의 맛도 달라지지만 아무리 먹어도 물리지 않는 영양 가득한 국이 바로 미역국이다.집에서 먹는 미역국과는 차원이 다른 진한 맛의 미역탕과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일호점미역 미사점이다. 아이들과 친구들과 방문해도 좋지만, 따뜻한 봄날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면 더욱 좋을 것 같은 그런 곳. 일호점미역 미사점을 다녀왔다.송파, 강동에서 가깝고 주차도 편리해 일호점미역 미사점은 하남시에 위치해 있지만 송파나 강동에서 가깝고 주차도 편리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주차는 1층에 해도 되지만 공간이 넓지 않아 여유 있는 지하를 이용하는 게 마음 편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이동하면 커다란 미역탕 사진과 함께 일호점미역 입구가 눈에 들어온다. 입구에 들어서니 넓은 홀이 펼쳐지고, 창가 쪽 아늑한 공간도 눈에 들어온다. 바깥 풍경이 멋스런 따뜻한 창가에 자리를 잡아본다. 이곳은 평일이고 주말이고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때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적은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오픈시간(11시)를 이용하면 줄을 서시 않고 바로 맛있는 미역국 정식을 즐길 수 있다. 평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어 2시 15분까지는 도착해야 주문이 가능하다. 이곳 미역탕 정찬은 조개, 소고기, 가자미 조개 그리고 활전복 조개 미역탕 정찬이 있어 가자 선호하는 미역탕을 정해 주문하면 된다. 우린 이미 먹어봐서 그 진한 맛을 알고 있는 조개미역탕정찬을 주문했다.진한 미역국과 맛있는 반찬의 향연 주문을 하고 나면 먼저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반찬들이 테이블에 오른다. 반찬은 매일 아침 제철 재료를 이용해 손수 만든다고 하는데,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고 건강한 맛이 난다. 배추김치, 인삼뿌리무침, 깻잎, 잡채, 도라지무침, 장조림, 시래기무침, 고추절임, 숙주나물, 참나물, 두부부침, 가자미구이까지 무엇 하나 손이 덜 가는 반찬이 없다. 셀프바를 이용해 반찬 추가가 가능한 것도 너무나 마음에 들고, 셀프바에만 있어 가져다 먹어야 하는 명태껍질튀김강정도 정말 맛이 있다. 특히 소스가 올려져 나오는 두부부침은 아주 특별한 맛. 두부부침은 직원에게 직접 말하면 추가가 가능하다.드디어 보글보글 끓는 미역탕과 밥이 도착. 이곳 미역탕은 완도 미역의 아삭함을 무쇠솥에 볶은 후 각각의 재료를 넣어 따로 끓여 내 깊은 미역의 맛과 함께 재료 본연의 맛을 깊게 느낄 수 있다. 알찬 조개도 듬뿍 들어있다. 메뉴판을 보면 이곳 미역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먼저 뜨거운 미역을 건져 겨자장에 찍어 아삭한 식감을 즐긴 후 남은 탕과 정찬을 집밥 먹듯 즐기라는 것. 또, 천일염이나 들깨가루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도 있다고 하니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것저것 음미하며 밥 한 그릇을 뚝딱, 미역탕 한 그릇에 건강을 보충한 듯 힘이 나는 느낌이 든다.식사를 마치고 ‘다음엔 어머니를 모시고 꼭 한번 와야지’라는 생각이 들 즈음에 테이블 한 구석에 놓인 ‘이벤트 응모권’이 눈에 들어온다. 간단한 사연과 함께 미역국을 같이 먹고 싶은 사람을 써 이벤트함에 넣으면 매달 10명을 추첨해 식사권을 준다고. 얼른 작성해 당첨의 설렘도 느껴본다.또, 생일 1주일 전~1주일 후 총 15일 간은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호두 앙금케이크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생일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 지참은 필수다.위치 :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 155 미사강변 skv1센터 근생 144호메뉴 : 조개미역탕 정찬 1만6000원 소고기미역탕 정찬 1만8000원 가자미조개미역탕 정찬 1만8000원 활전복조개미역탕 정찬 2만원영업시간 : 11:00~21:00(평일 15:00~17:00 브레이크타임)주차 가능문의 : 0507-1402-1702 2023-03-23
- 송파문화재단 2023 문화예술프로그램은? 코로나로 움츠렸던 문화예술활동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송파문화재단도 올해는 주민 대상 공연을 강화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송파 지역 문화예술인을 발굴해 지원하고 지역문화 네트워킹을 공고히 하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주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공연과 이벤트를 확대할 예정입니다”라고 송파문화재단 황광선 문화사업팀장은 설명한다.매월 즐기는 공연 송파문화재단이 매월 선보일 문화공연의 허브는 송파구민회관이다. 2월에 첫선을 보인 연극 <남산들>은 송파구민회관 607석 전석이 매진됐다. 3월에는 오페라 <카르멘>(3월25일 오후 4시)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데 이 공연 역시 마감될만큼 주민 호응이 크다. 스페인 세비야를 무대로 집시 여인 카르멘과 순진하고 고지식한 돈호세의 사랑과 비극을 그린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페라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귀에 익숙한 곡을 만날 수 있다. 해설이 있는 오페라 형식으로 박상열 감독이 예술총감독을 맡아 120분 동안 진행된다. 카르멘 역에 모제소프라노 최승현, 돈호세 역에 테너 이성구, 에스카미요 역에 바리톤 김동원, 미카엘라 역에 소프라노 이세진이 열연한다. 4월에는 성악, 대중가요의 크로스오버 공연 <콘서트 스프링 어게인>(4월28일 오후 5시)을 선보인다. 성악가 우주호, 가수 라헬, 해바라기가 출연한다. 5월에는 정통클래식 콘서트(5월27일 오후 3시)를 만날 수 있다. 소프라노 김윤아, 테너 손승민, 바리톤 이진원, 베이스 손철호가 ‘세빌리아의 이발사’, ‘파우스트’, ‘라트라비아타’ 등의 곡을 들려준다. 이 외 화창한 봄날 젊은 층의 커플매칭 콘셉트의 야외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모든 공연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약을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호수에서 즐기는 국제발레축제 9월에는 국내외 발레단이 참여하는 발레축제가 석촌호수에서 열린다. 국립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유니버설발레단을 비롯해 스페인, 미국, 폴란드, 헝가리 등의 발레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발레 축제다. 주민들은 탁트인 잠실 석촌호수 야외 무대에서 국내외 정상급 발레단의 대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연령대별 예술 송송 인생학교 어린이, 청소년, 여성, 중장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자기 자신 ‘들여다보기와 드러내기’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10회차 내외로 진행되며 참가자들끼리 발표회, 공유회가 열린다. 4~5월에는 어린이 대상 발레 프로그램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지난해 호응이 컸던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현역 발레리나들과 함께 다양한 몸동작, 게임을 통해 발레의 기본기를 익히며 몸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기회를 갖는다. 작가와 함께하는 엄마들의 글쓰기 프로그램은 올해도 진행된다. 책쓰기 열망을 지닌 여성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교육비, 재료비 무료로 진행되는 예술 송송 인생학교는 분야별로 엄선된 강사진이 진행하는 고품격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연령대별 프로그램은 송파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마감이 빨리 되므로 정기적으로 프로그램 공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명사특강송파여성문화회관 지하 1층 소강당에서 명사무료특강이 열린다. 3월에는 ‘창의적 사고의 중심, 나를 언바운드하라!’를 주제로 구글 조용민 상무의 강의가 진행된다. (3월28일 오후 2시)2023 문화예술 지원 사업 송파구에 사는 예술인, 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돕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지원 사업을 현재 공모 진행중이다. 시각, 음악, 무용, 연극, 영화, 전통예술, 다원, 문학 8개 장르에 팀별로 300만원 ~ 1000만원까지 총 9~15개 팀을 선정해 지원한다. 서류 접수는 4월6일까지며 1차 서류 심사, 2차 인터뷰를 거쳐 4월17일 최종 발표한다.문의 : 송파문화재단 02-420-0088, www.songpafac.or.kr 2023-03-23
- 세상과 소통하는 희망의 소리, 와이덱스보청기 강동점 와이덱스보청기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보청기를 개발한 70여년 전통의 덴마크 소재 명품보청기 제조사로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세계적인 보청기 브랜드이다. 와이덱스보청기 강동점 김광철 원장은 “지난 해 소비자가 선택한 최고의 보청기 브랜드로 와이덱스보청기가 선정됐다”며 “와이덱스보청기는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소비자 조사와 심의를 거쳐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소비자가 선택한 2022 최고의 브랜드’ 의료기기(보청기) 부문 최고브랜드 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가장 자연스러운 소리’ 전달이 목표 덴마크 하이엔드 보청기브랜드인 와이덱스 보청기는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 전달이란 핵심 철학을 기반으로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명품 보청기다. 와이덱스 보청기 음질의 특징은 말소리는 향상시키고 주변의 소음은 줄여주는 것. 때문에 ‘왕왕’ 울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깨끗한 말소리가 들려 보청기 품질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더불어 와이덱스보청기 강동점 제품들은 덴마크에서 직접 제조되고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거쳐 국내에 공급되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와이덱스보청기 강동점 김 원장은 “소리 지연을 줄이고 음의 왜곡을 방지하는 ‘제로딜레이(ZeroDelay)’기술을 통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청취가 가능한 모멘트(MOMENT)보청기, 개인별 음향 측정으로 맞춤형 피팅을 고려한 트루어쿠스틱(Truacoustic)기술력의 매그니파이(MAGNIFY)보청기, 인공지능(AI)기반 머신러닝기술의 이보크(EVOKE)보청기 시리즈 등 성능이 우수한 다양한 종류의 와이덱스 보청기가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이 최고의 보청기로 선정된 이유”라고 밝혔다.베테랑 전문청능사가 찾아주는 맑고 편안한 소리먼저, 후회 없는 보청기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귀의 질환, 난청의 정도, 난청의 유형, 청취 환경, 보청기 적응과 관리, 청능재활 여부, 청각장애 등록 절차, 정부지원 보청기 신청방법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그동안 못 들었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청기 전문가’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김광철 원장은 박사수료와 함께 보청기를 전공한 청각학(Audiology)석사, 그리고 전문청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23년 보청기 경력의 베테랑 청각전문가로 개개인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소리를 찾아준다. 김 원장은 “보청기는 제조사에서 만들어져 나온 보청기를 착용자의 청취 환경과 청각적 상황에 맞춰 세밀하게 피팅해야 하는 ‘정밀한 의료기기’로 개인별로 느끼는 착용감과 적응기간이 착용자마다 다르다”라며 “청각학적인 전문성과 보청기 피팅기술 능력의 차이에 따라 똑같은 보청기라도 그 만족도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노인성난청_보청기 적응과 청능재활이 중요 강동구 와이덱스보청기는 특히 노인성난청으로 대화를 두려워하거나 소통을 꺼려하는 실버(Silver)세대들에게 보청기를 통해 벨(Bell)소리처럼 깨끗하고 맑은 소리를 전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실버벨(보청기&청능재활) 청각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실버벨(Silver Bell)은 특허청에 등록된 고유한 브랜드이다.또한, 김 원장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청능재활 제공인력자격’ 인증도 받았으며, 어르신들의 빠른 보청기 적응과 효과적인 청능재활 방법에 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 원장은 “와이덱스보청기 강동점에서 보청기를 구매하면 일상의 대화와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시도록 어르신의 개인별 청취 환경에 맞춰서 실버벨(Silver Bell) 보청기적응 청능재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 드리고 있다”며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 하남에 거주하시는 보청기에 관심이 있으신 어르신들은 전화로 예약하면 무상으로 보청기 전문상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와이덱스보청기 강동점은 천호역 8번 출구 바로 앞 브라운스톤빌딩 6층에 위치해 있어 송파구, 강동구 및 인근 지역에서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울 어디에서든 지하철 이동이 쉬우며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환승역 천호역에서 와이덱스보청기로 바로 연결(8번 지하 출구)되어 방문하기 쉽고, 빌딩 지하에 대형주차장도 완비되어 주차가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덴마크명품 와이덱스보청기 강동점 (http://widex.co.kr) 02-511-4400실버벨(보청기&청능재활) 청각센터 (http://www.silverbell.co.kr) 02-3152-8000 2023-03-23
- [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한대부고 전연우(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영어영문학’이란 확고한 목표를 갖고 학교 활동과 수업시간에 집중했다. 그리고 어려움에 부닥칠 때면 혼자 ‘꼬리 물기 식’ 생각에 빠져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했다. 많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언제나 ‘안 좋은 결과에 미리 겁먹지 말고 지금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는 것. “좋지 않은 결과만 생각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건 정말 바보 같다고 생각됐어요. 결국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건 ‘나 자신’이란 생각을 하며 매순간 최선을 다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한 전연우양. 그의 열정적인 고교생활을 들어봤다.Q.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합격했는데요. 전형 소개를 해 준다면?A. 학종 중 활동우수형으로 서류와 면접이 포함되고, 수능최저는 2합4였습니다. 면접은 제시문면접으로 8분 간 총 4개의 제시문과 주어진 문제를 읽고 답변을 구상한 뒤 5분 간 발표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수능 후 대비시간이 부족했고, 제시문에 도표가 포함되어 부담이 컸었습니다. 짧은 시간 면접학원에 다니며 실전감각을 키웠는데요. 저의 부족한 부분을 명확하게 짚어주신 부분이나 답변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데에 도움 받았던 부분이 좋았습니다. 또, 학원에서의 대비에 그치지 않고 그것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도 했는데요. 집에 와서 제시물을 한 번 더 복습하고, 관련 기사나 도서를 찾아보는 등 주제에 대한 저만의 견해와 이를 뒷받침할 근거를 정립해 나갔습니다. 이를 지속적으로 반복한 결과 실제 면접에서 이때 학습했던 부분을 활용하여 답변을 보완, 보다 깊이 있는 답변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답변을 하는 저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자가피드백을 진행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Q. 자사고라 내신 경쟁도 치열했을 것 같은데요?A. 네 모두들 목표가 확고하니 더 치열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전 평균 내신 1.68등급을 받았는데요. 먼저, 영어는 1등급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을 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한대부고 영어 시험의 경우 평소 실력보다는 성실함이 중요한데요. 시험 범위가 굉장히 많지만 암기형에 가깝게 출제되고, 지문 자체의 변주가 적은 편이어서 저는 최대한 지문을 많이 읽고, 말하고, 써보며 원문에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한글 해석만 봐도 원문을 술술 말할 정도로까지 외운 적도 있습니다. 국어 또한 많은 공부량이 요구되는데, 언어와 매체는 기본 개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암기가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기본 개념을 응용해 문제에 적용함으로써 풀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문학은 워낙 좋아하는 과목이라 큰 부담 없이 좋은 점수를 받았어요. 2학년 때 학년 전체에서 유일하게 백 점을 맞아보기도 했죠. 독서는 본문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가 관건. 본문 이해에 중점을 두고,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지문을 정독한 뒤 노트에 요약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노트 정리를 한 뒤에는 잘못 필기한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더 점검하고, 여러 번 회독했습니다.Q. 수학은 어떻게 공부했나요?A. 1학년 말부터 수학 성적에 특별히 신경을 썼는데요. 그전에는 수학에 그다지 많은 시간을 쏟지 않아도 어느 정도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기에 안심했는데 안일했던 거죠.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하다보니 ‘수학에 흥미가 없어짐=>공부하지 않음=>성적하락=>성적을 마주한 뒤 흥미가 더 떨어짐’의 굴레 속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고 핑계거리를 만들어보기도 했지만 결국 ‘그냥 해 봐야지’란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수학은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과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취약한 문제 유형을 스스로 인지하고, 비슷한 문제들을 통해 그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습니다. 오답노트 작성은 특히 수학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몰라서 풀지 못했던 문제뿐 아니라 풀이 방법이 정확하지 않은 문제들까지 따로 표시해둔 다음에 오답노트를 작성했더니, 나중에 비슷한 유형에서도 학습했던 것을 적용해 풀어낼 수 있었거든요.Q. 세특 관리는?A. 1학년 때는 세특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어요. 그냥 그 과목에서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탐구하고 발표하는 선에서 그치다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진로와 연관된 세특의 중요성을 깨닫고 해당 과목과 영어학, 영문학을 연결 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면, 사실 수학이랑 영어는 정말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근데 분명 연결고리가 있더라고요. 영문학으로 접근해보면 애드윈 A. 애벗의 <플랫랜드>나 테드창의 <0으로 나누면>처럼 영문 소설 중 수학 관련 도서를 찾아 읽어볼 수 있는 거죠. 저는 국어, 영어, 지역이해, 사회문화, 윤리와 사상 등 다른 세특에 영문학 관련 내용이 너무 많아 수학은 영어학으로 접근, 3학년 확률과 통계를 배우며 통계 기반 기계 번역에 적용된 조건부 확률의 원리, 애드거 앨런 포의 소설에 적용된 확률의 원리를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과세특을 희망 학과와 연관 짓는 것과 마찬가지로, 과목과 과목 간의 세특을 연관 지어 볼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한 과목 세특으로 작성했던 주제를 확장시켜서 다른 과목에서도 탐구해보는 거죠. 그럼 자연스럽게 심화적인 탐구로 이어지고, 더 깊고 수준 높은 세특이 만들어지게 돼요.혹은 학년 간의 세특을 연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본인이 학년을 거치며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으니까요.Q.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을 꼽는다면?A. ‘지식인의 서재’와 ‘Roh’입니다. 지식인의 서재는 1년 동안 대략 8~10인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청강 전 반드시 지식인의 집필 도서를 읽어야 하는데요. 저는 1,2학년 모두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2학년 때는 8~10인의 지식인을 직접 섭외하고 사전활동 기획의 주축이 되는 기획팀 일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기획을 하면서 섭외 불발이나 팀원 간의 의견 충돌 등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 강연자는 물론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이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Roh는 4명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주제탐구활동인데요. 특히 2학년 때 진행한 주제와 함께 한 조원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양통을 이용한 한대부고 자율적 공론장 활성화’란 주제였는데요. 논문도 정말 많이 찾아보고 교감 선생님께 관련 사안에 대해서 조언을 구해 온라인 관련업체에까지 문의를 해볼 정도로 열정적이었죠. 연구하면서 친구들과 더 돈독해지기도 했고, 그 친구들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Q. 한대부고 후배들에게 입시 조언을 해 준다면?A. 먼저 ‘자사고’에 들어온 이상 수시를 너무 일찍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자사고이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거든요.더불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입시라는 게 ‘외롭고’ ‘치열하고’ ‘잔인한’ 싸움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불안과 두려움은 모호하지만, 열정과 노력은 구체적이거든요.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고, 너무너무 힘들 때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일도 잊지 않길 바랍니다. 2023-03-09
- [2023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강일고 김재영 (서강대 전자공학과) 물리를 가장 좋아하고 국어가 어렵게 느껴졌다는 김재영 학생. 스스로 자신을 잘 파악해나가며 강점을 더 살리고 약점을 성실하게 보완하는 고교 생활을 이어갔다. 김재영 학생은 서강대 전자공학과와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학생부종합), 성균관대 공학계열(학생부교과), 경희대 전자공학과에 합격하였다. 학생부교과전형에 더 몰입하여 입시 준비를 한 학생이다. Q. 고교에서 물리와 국어 공부를 가장 열심히 했네요.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인 물리는 내가 잘한다고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물리1 공부를 시험 기간에 가장 많이 했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그로 인해 물리1 내신은 늘 만점이었습니다. 반면 가장 싫어하는 국어 과목 역시 두 번째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학교 선생님 설명 위주로 공부하며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도 빼놓지 않으려고 수업 시간에 유독 집중했습니다. 그로 인해 국어 과목은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꾸준히 성적이 상승했어요. 어떤 과목이든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이나 과학 같은 경우 문제를 풀 때 내가 막힌 부분이 있다면 왜 막혔는지 기억하고 보완하려고 노력했어요. 이걸 시험 전까지 계속 반복하면 실수도 줄고 문제를 수월하게 풀게 됩니다. 암기과목은 시험 전에 마지막으로 읽고 갈 부분만 한 페이지로 정리했어요.Q. 강일고 내신 준비를 위해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공부는 어디서 누구와 하든지 상관없고 어떤 학원을 다니는가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행학습을 많이 한 학생도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가 ‘자기 객관화’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고, 무엇이 부족한지 끝까지 점검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오래 앉아 있는다고 공부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전공을 잘 살리려면 비교과 활동도 잘 챙겨야 됩니다. 강일고에서는 수학이나 과학 같은 경우 수업 시간에 공부한 자료들을 변형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여러 번 반복하여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국어나 영어는 학교 선생님 필기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과목들입니다. 학교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응용되어 시험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Q. 고교에서 진로 찾기를 위해 활용한 경험을 말해주세요. 예전부터 기계공학 분야에 관심이 깊었습니다. 하지만 고교에서 물리1을 배우면서 전자기학 분야에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미래를 봐도 반도체 등 전자공학 분야에 주어지는 기회가 많을 것 같아 진로를 전자공학으로 바꾸었습니다. 적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내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많이 경험할수록 적성과 진로는 명확해지는 것 같습니다. 과학 중점학교로서 과학 위주의 활동이 많아 저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특히, 과학중점반과 인문사회영재반이 통합형 수업을 진행하며 여러 이슈를 다루고 토론해나갔던 과정, VR 체험활동을 통해 시야를 많이 넓힐 수 있었습니다. 학교프로그램 중 전문강사가 투입되어 게더타운을 이용하는 활동도 있었는데 본인의 아바타를 활용하여 과학과 수학 등의 문제를 풀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 과정의 미션을 수행하며 대학 과정을 미리 경험하는 기회가 되어 전공 선택에 더욱 도움이 되었어요. 또, 3학년 1학기에 진행된 코딩수업에서 파이썬을 배우고 코딩을 이용하여 다양한 경험을 해나갔던 과정 역시 전공 선택으로 연결되었습니다. Q. 진로와 관련하여 어떤 노력을 이어갔나요? 교내에서 열리는 과제연구대회와 페임랩 대회에서 좋은 수상 실적을 냈습니다. 전기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학교 교실별 창의 위치에 따른 조도 변화를 분석하여 자동 점등과 소등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아끼고 학습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비록 구름의 양이나 교실별 창의 위치 등 변인 통제가 어려운 몇 가지 요인이 있었지만 날마다 기상청에 들어가 구름의 운량을 파악하고 여러 날의 자료를 평균값과 백분율로 나타내며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저는 태양의 남중고도에 따라 남쪽에 위치한 교실의 조도값이 클 것으로 가설을 세웠는데 가설대로 실험결과가 나왔고 층별로는 주로 3층의 조도값의 변화가 큰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여러 과정과 파이썬 코딩을 통해 조도 센서가 낮은 조도값을 파악하고 LED 모의 전등을 이용하여 점등과 소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런 과제연구를 통해 일상에서 전기에너지의 낭비를 줄이고 안구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동아리 시간에 배웠던 코딩과 물리 시간에 개념으로만 알고 있던 조도 센서를 직접 다루면서 센서와 부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다양한 분야의 부품들과 센서를 다루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또, 무선 충전 기술의 전기에너지 공급 방식 및 산업 전망이라는 주제로 페임랩 대회에 참가하여 미래에는 우주 태양광 발전 기술을 통해 우주에서 지구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나타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진로 관련 분야를 더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었어요.Q. 대입 준비를 위해 짠 로드맵은 어떤 방식이었나요? 내신에 집중하여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기에 수능 역시 함께 안고 가야 합니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만 쓴 것이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도 썼기 때문에 생기부 관리도 중요했습니다. 과목별 선생님께서 내주신 과제나 세특 관련 활동에 다양하게 참여하여 나의 적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했지요. 또한 경시대회나 발표대회도 많이 참여했어요. 항상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활동 참여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학중점학급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여럿 있는데 그 활동들에 꾸준히 참여해 생기부를 알차게 채워나갔습니다. 자소서 피드백과 면접은 담임 선생님께서 1대1로 도움을 많이 주셔서 수월하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Q. 입시 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주세요. 내신과 수능 모두를 챙기면서 학교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고2 때까지는 수시에 오로지 집중했습니다. 고3부터는 수능이라는 압박감이 크게 느껴졌지만 내신을 준비하면서 수능은 자동으로 대비가 되어있었어요. 방학 기간에는 수능 공부를 했고, 학기 중에는 내신에 집중하는 노력. 3학년 때까지 내신을 절대 버리지 말고 수시와 정시 모두를 준비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요. 강일고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합격하는 사례가 많으니 수능최저학력기준 관리는 꼭 필수입니다. 저는 유난히 축구를 좋아해 고2 때까지는 점심시간만 되면 매번 축구를 하러 나갔던 점도 정신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3-03-09
- [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광문고 민경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서울대 지역균형선발로 화학생물공학부에 합격한 민경주 양. 내신 1.0으로 고교 3년 내내 광문고에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3곳의 대학에 지원해 모두 합격했다. ‘전교 1등 = 의대 지망’이라는 최근 대입 지원 패턴을 깨고 그는 본인의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 화학생물공학부를 선택했다. “소재와 촉매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를 계속 연구하려 해요. 실험하고 탐구하는 걸 좋아해 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민 양은 말한다. 그는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한 ‘전형적인 수재형’이다. 하지만 타고 난 머리도 우직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는 법이다. 그만의 공부법과 입시 준비법에 대해 들어봤다.Q. 본인의 강점을 살린 입시 전략을 어떻게 짜서 실천에 옮겼나요? 제 자신을 냉정하게 파악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부할지 고민했어요. 이해력은 빠른 편이지만 반복적으로 문제를 푸는 양치기 공부법은 맞지 않아요. 공부하다 막히는 건 스스로 고민하며 해결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고 주변 환경에는 잘 휘둘리지 않는 덤덤한 성격이지요. 중학교 때까지는 수학, 영어 학원을 다녔지만 고교 입학 후에는 학교 수업과 자율 학습에만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인강을 활용하면서 학원 다니느라 길에서 버리는 시간을 줄여 내 공부에 집중하자는 판단이 섰죠. 고교 3년을 코로나와 함께 보낸 학년이라 아무래도 비교과활동에서 강점을 보이기는 힘들겠다고 여겨 내신 관리에 올인했습니다. 서울대가 목표였는데 전국의 최상위권 지원자들 가운데 저를 어떻게 포지셔닝할까 고민하다 ‘내신 1.0’으로 승부수를 띄워야겠다고 결심했죠. 목표가 버거웠지만 달성하기 위해 전력투구 했습니다. 다만 공부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스스로 다그치지 않기. 공부 페이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같은 실천 강령을 정했습니다. 하루 평균 4~5시간의 자습시간을 확보했고 잠은 6시간 정도 푹 잤어요. 공부 루틴을 만든 후 매일 실천했습니다.Q. 공부의 토대를 탄탄히 하는데 도움 됐던 건 무엇인가요? 부모님 조언을 따라 중학생 때까지 한자 공부하며 한자 3급까지 땄어요. 이때 다져놓은 한자 실력이 고교 입학 후 공부에 도움 됐어요. 어려운 어휘도 한자어 떠올리며 유추할 수 있으니까 국어에서 낯선 지문이 나와도 애를 덜 먹었고 고전문학 공부할 때도 도움 됐습니다. 한자를 많이 알면 어휘력에 도움 되니까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실력을 쌓아두는 걸 추천합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중학교 때 미리 봐뒀는데 시험 준비하느라 시대별로 세세한 내용까지 암기한 덕분에 수능에서 한국사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수학은 고교 입학 전 미적분까지 미리 공부했어요. 머릿속에 개념을 정리해 놓으니 학교 진도 나갈 때 수월했습니다.Q. 내신과 수능 대비는 어떻게 했나요? 내신은 4주 전부터 준비했는데 시험 범위를 꼼꼼히 반복했습니다. 어디에서 문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범위 전체를 공부한 다음 시험 일주일 전 기출문제로 실력을 점검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식으로 했어요. 국어는 수업 필기 내용을 반복해서 본 후 정확히 암기했는지 백지에 써 보며 공부한 걸 확인했습니다. 수학은 쎈, 일품, 블랙라벨 3개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었어요. 영어는 시험에서 지문 변형 문제는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시험 범위 전 지문을 암기했어요. 영어 내신의 지름길은 암기입니다. 수능 공부는 고2 겨울방학부터 시작했습니다. 메가스터디, 대성 마이맥 인강을 매일 정해 놓은 범위까지 꾸준히 들었어요. 강의만 듣는다고 지식으로 쌓이는 건 아니기 때문에 바로 복습하며 강의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체크했습니다. 수능 과탐도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Q. 본인만의 학생부 관리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도움이 된 학교 활동으로는 대학에 진학한 졸업생 선배들이 강의에 참여하는 전교생 대상 미래비전활동과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같은 체험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동과학교실을 꼽을 수 있어요. 교과세특은 희망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수학과 화학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수학은 미분개념을 이용해 화학반응식으로 구한다든지 수학과 화학을 연계한 탐구활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화학은 바이오 의약품, 약학 관련 보고서를 쓰며 관심 분야인 촉매를 다양한 각도로 들여다 본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반면에 국어는 전공적합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심화 학습한 노력이 학생부에 드러날 수 있도록 했어요. 가령 수업 시간에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배웠으면 이와 연계할 수 있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소설과 비교하며 유사점, 차이점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써서 발표하는 식이죠.Q. 수시전형에 도움이 됐던 활동으로 무엇을 꼽을 수 있나요? 거점학교 프로그램입니다. 고2 1년 동안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과학과제연구 3과목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아보가드로수 측정 같은 과학실험이 알차게 진행됐어요. 거점학교라 실험기자재도 잘 갖춰져 있었지요. 학교 과학 시간에는 개념 설명으로만 끝났던 내용을 실험을 통해 결론이 도출돼는 과정까지 파악하니까 흥미로웠습니다. 실험 설계하는 법부터 보고서 쓰는 법도 내실있게 공부했어요. 게다가 거점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부 세특에도 기록되기 때문에 전공적합성을 어필하는데 도움 됐습니다. 서울대 면접에서도 거점학교 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Q. 서울대, 연대, 카이스트 면접을 치러 3곳 모두 합격했습니다.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지원해 학생부 기반 면접을 봤습니다. 고교 3년의 활동 내용, 느낀 점 등 핵심을 정리한 다음 예상 질문을 뽑아 논리적, 설득력 있게 답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제시문 면접을 보는 연대는 과학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해요. 카이스트는 제시문과 학생부 기반 면접을 모두 봅니다. 제시문 면접은 수학, 과학 개념을 문제풀이에 어떻게 적용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죠. 기출문제를 보며 대학별 면접 특징을 파악하고 여기에 맞춰 준비하면 되지만 평소 내신과 수능 공부할 때 수학, 과학 개념을 탄탄히 다져두는 게 좋아요. 2023-03-09
- [우리학교 스타샘] 한영고등학교 유제숙 교장 인터뷰 매년 대입에서 우수 결과를 낳으며 ‘신흥 명문’ ‘수시 최강’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 한영고등학교. 한발 앞선 대입전략과 차별화된 대입대비로 입시 트렌드를 이끌어온 한영고의 중심에는 35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뛰어온 유제숙 교장이 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지만 교육의 기본을 확고하게 지켜가고 있는 유제숙 교장을 만났다.Q. 교장선생님이 생각하시는 한영고의 힘은 무엇인가요?-한영고는 올해 개교9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 깊은 학교로 창의인재육성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영고 앞에는 ‘신흥명문’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습니다. 90년이 된 학교를 ‘신흥’이라고 불러주시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90년 신흥명문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것은 단순히 운이 좋아서도 아니고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학생들을 사랑하고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시는 한영고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죠. 한영고 교장으로서 한영의 자산인 우리 선생님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더불어 우리 학교 교육활동에 신뢰를 갖고 참여하는 학생들과 이를 지원하는 학부모님들 덕분에 한영고가 더욱 더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영고 학생, 학부모, 교사와 함께하는 한영고의 학교장인 저는 참 운이 좋습니다.Q. 교직생활 35년, 교사로서의 철학이 있다면?-교사로서 저의 소신은 ‘학생과 함께 하는 행복한 교사’입니다. 대학 진학을 결정할 때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에 쉽게 흥미를 잃는 제 성향이 일정 지식을 전달하는 교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35년 세월이 지나 뒤돌아보니 학생들 각각이 다른 성향을 지녔기에 매해 교수법과 교육활동에 변화를 주어야 했습니다.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참으로 다이나믹한 직업이었죠.학생과 함께 호흡하고 학생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설계하는 ‘에듀 디자이너’로서의 교사는 참으로 알차고 보람된 멋진 일입니다.Q. 21세기를 선도할 미래인재로서의 역량을 갖춘 학생을 ‘품위 있는 청소년’이라 칭하셨는데요? 어떤 것들을 갖춰야 할까요?-먼저 ‘스스로를 사랑하는 학생’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해야 상대방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긍정적인 사고로 상황의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이끌어냅니다. 다음은 ‘지식을 탐하고 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즐기는 학생’입니다. 교과서 기본 지식을 충실히 익히고 독서와 실험, 체험 등과 함께 끊임없이 의문을 갖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바랍니다. 더불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 ‘올바른 생활을 하는 학생’이길 바랍니다. 한 번의 성공을 위해서는 아홉 번의 실패가 있습니다. 쓰라린 실패의 상처에 굴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성공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절제하고 스스로를 이기는 올바른 생활습관도 익혀야 할 것입니다.Q. 대입 트렌드를 이끄는 ‘한 발 빠른 대비’의 중심에 서 계셨는데요. 지금 학생들에게 말씀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우리는 매 순간 크고 작은 선택을 합니다. 특히 입시를 눈앞에 둔 고등학생이라면 선택이라는 단어가 남다르게 다가오죠. 대입환경 때문에 ‘수시형’ ‘정시형’을 선택해야하고, 성급하게 선택한 한쪽을 위해 다른 한쪽은 과감하게 버리게 됩니다. 이에 따라 학교생활패턴도 달라지죠. 정시형인 학생은 학교의 교육활동참여가 낮아 6번의 수시전형 지원 기회를 놓치게 되고, 반대로 수시형인 학생은 수능준비가 미흡해 선발인원이 확대된 정시전형 3번의 지원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교육의 결과만을 ㅤㅉㅗㅈ는데서 오는 웃픈 현실입니다. 고교 3년을 통해 마음껏 공부하고 성장하는 우리 학생들은 부디 버리는 선택보단 선택지를 많이 가질 수 있는 선택을 해서 결과보단 과정에 충실한 학창시절을 보내기 바랍니다. 대입 트렌드는 수시로 바뀌지만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상은 변하지 않습니다.Q. 한영고 교장으로서 앞으로의 학교 운영 방향을 말씀해주세요.-제가 좋아하고 좌우명을 나타내는 한자는 ‘신’입니다. ‘신’은 신뢰를 뜻하는 ‘믿을 信’과 새로움을 뜻하는 ‘새로운 新’이 있습니다. 그리고 즐거움을 뜻하는 우리 한글로 ‘신난다’라는 표현이 있죠.저는 한영고 교장으로서 ‘신뢰, 새로움과 즐거움이 있는 신나는 학교’를 경영관으로 학생과 교사가 학교에서 빛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교육활동의 균형과 확장을 통해 교육비전을 이끌어가는 신뢰받는(信) 한영교육을 운영하고, ‘읽고, 생각하고, 표현하기’를 중심으로 21세기를 이끌어가는 새로움(新)이 있는 한영교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고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는 ‘신나는’ 한영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03-09
- 우리 동네 NEW 갤러리 ‘케이움갤러리, 넥스트뮤지엄’ 케이움갤러리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케이움갤러리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지하 1층과 2층은 전시장, 1층은 카페로 구성돼 있다. ‘케이움’ 갤러리 이름 안에는 우리나라 미술을 국내외 폭넓게 알리는 ‘K-뮤지엄’의 포부가 담겨있다. 허희재 대표는 아르헨티나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서울대에서 서양화,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을 두루 섭렵한 전공자라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네트워크가 돈독하고 외국 생활 경험이 많아 글로벌한 시각에서 우리 미술을 바라볼 수 있는 열린 시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회화, 판화, 사진, 조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널리 소개하고 싶다는 갈망을 늘 가지고 있어요. 미술 애호가들은 작가와 작품, 그리고 미술시장의 흐름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원하죠. 작가와 관람객을 매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싶어요. 문화예술 공간이 많지 않은 송파 동남권 지역에 예술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나가고 싶어요”라고 허 대표는 포부를 밝힌다. 개관 전시회는 ‘모두 다 꽃이다’는 타이틀로 서울대 출신 중견 화가 13인의 작품을 선보였다. 각기 다른 재료, 소재를 가지고 개성 있게 표현한 작가들의 ‘꽃 같은 작품들’이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3월에는 김미로, 이고운, 정직성 3인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spring fever : 봄을 타다’(3.7~3.28) 전시가 열린다. 동물, 식물을 소재로 판화, 콜라주, 드로잉 작업을 하는 김미로 작가의 작품에서는 화사한 색감의 싱그러운 풀내음을 만날 수 있다. 작품을 찬찬히 감상하며 ‘동물 숨은 그림찾기’의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이고운 작가는 정원, 숲 등의 공간을 몽환적이면서 은은한 채색으로 표현했다. 정직성 작가는 자연에서 얻은 영감과 에너지를 세밀한 붓터치로 강렬하게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는 수채 기법으로 산뜻하고 밝은 느낌의 들꽃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아티스트 토크, 작가가 진행하는 원데이 드로잉클래스 등 대중들이 미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미술 프로그램도 전시 기간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위치 : 송파구 동남로4길 13˙문의 : 010-8834-3050, 인스타그램 @k_um.gallery넥스트뮤지엄 롯데월드타워 2층에 위치한 미술 갤러리로 전통 예술과 현대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아트를 두루 만날 수 있다. ‘넥스트’라는 이름에 미래의 예술을 제시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약 330㎡(약 100평) 규모로 만들어진 넥스트뮤지엄은 롯데와 카카오그룹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 파인아트 갤러리인 M컨템포러리가 손잡고 디지털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선보였다. 최근 관심을 모으는 NFT 아트의 면면을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이다. 쇼핑센터에 자리 잡은 뮤지엄은 누구나 부담 없이 들어와 예술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발랄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미술 작품 NFT아트를 감상하거나 작가들과 콜라보레이션한 아트상품을 만날 수 있다. 카페에서는 커피와 차,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며 찬찬히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전시는 예술, 문화, 미디어가 어우러진다. 현재‘발렌타인데이 외전, 싱글들의 이야기’(2.9~3.19) 전시가 열리고 있다. 김완진, 김물길, 이동구, 정민희, 장은비, 로컬 세타, 로칸 킴, 차일디스틱 작가가 ‘발렌타인데이, 싱글’이란 테마를 가지고 캔버스나 모니터에 표현한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을 둘러본 후 마음에 드는 NFT아트작품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 상세 설명을 확인한 후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3인의 작가와 발렌타인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버기와 협업한 아티스트 콜라보 제품도 선보인다. 도시 숲에서 찾은 자연을 캔버스에 경쾌하게 표현한 정민희 작가, 본인에게 닥친 일을 회피하지 않고 세상과 맞서는 성숙한 남성을 형상화한 로컬 세타 작가, 우주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 그 공간에서 인간의 체험을 탐구하는 로칸킴 작가의 작품이 발렌타인 위스키와 콜라보했다. 주말에는 위스키 시음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글렌버기 위스키와 글라스, 콜라보 작품 NFT를 구매할 수 있다.˙위치 :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몰 2층˙문의 : 02-425-3332, 인스타그램 @nextmuseum_officia 2023-03-09
- 송파강동, 학부모 모임 갖기 좋은 장소 본격적인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학교별로 3월 중순에서 말경에 열릴 학부모 총회를 비롯해 다양하게 학부모 모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처음 만나는 학부모들과의 모임은 장소 고민이 따르기 마련. 송파강동 지역에서 학부모 모임 갖기 좋은 장소 몇 곳을 소개한다.하츠베이커리&설문커피점 오금역 근처에 있는 하츠베이커리&설문커피는 1층은 하츠베이커리, 2층과 3층은 설문커피점이다. 서울 근교에 있을 법할 크기의 대형 카페인 하츠베이커리&설문커피점은 3층 건물 전체를 쓰고 있기에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모임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주차가 편리하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다. 하츠베이커리는 당일 생산하고 판매하는 빵의 맛도 신선하고 종류도 다양하기에 찾는 이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1층에서 빵을 고른 후 2층으로 올라가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2층은 좀 더 발랄한 음악이 나오고 다양한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자리 선택을 할 수 있다. 주로 젊은 손님의 경우 2층 자리를 선호하기도 한다. 3층은 학부모 모임을 갖기 좋은 장소로 추천한다. 2층보다 좀 더 조용하고 한쪽에는 10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이 두 개 있고, 의자 역시 편안한 느낌이다. 좀 더 조용한 장소를 원한다면 3층에 마련된 단독 룸에 들어가 따로 개별적인 모임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은 의자가 그리 편하지 않은 편이다.위치 송파구 중대로 210 (오금역 4번 출구에서 140m)스윗솔트 명일동에 있는 스윗솔트는 늘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기는 하다. 하지만 좀 이른 시간을 이용한다면 실내와 실외에 다양하게 마련된 자리를 여유롭게 고를 수 있다. 스윗솔트는 브런치 메뉴도 맛있고 빵 종류도 인기가 많다. 학부모 모임을 브런치까지 겸할 때 이용하면 더 좋다, 브런치 메뉴로는 에그베네딕트, 명란크림파스타, 수제 베이컨 치즈버거 등이 있고,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스윗솔트의 테이블 역시 다양한 컨셉으로 준비되어 있는데 학부모 모임을 갖는다면 2층 자리를 권한다. 좀 더 조용한 공간에서, 인원이 많으면 매장에 요청해 테이블의 위치를 살짝 바꾸는 융통성을 발휘해도 좋다. 2층 카페 밖으로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취향에 따라 자리잡을 수 있다. 1층 카페 밖과 뒤편으로는 나무가 많아 숲속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브런치 식사를 마친 후 가볍게 더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은 장소이다. 스윗솔트는 주차장이 넓어 이용하기에 정말 편리한 곳이다.위치 강동구 상암로 286라라브레드 송파점 믿고 찾는 곳이다. 송리단길 카페로도 유명하고 근래 새롭게 단장해서 더 깔끔하고 쾌적한 느낌이다. 식사류 빵과 간식류 빵 등을 갖춘 브레드앤커피 매장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좀 더 가볍게 모임을 이어갈 수 있는 분위기의 카페다. 특히 빵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카페 분위기가 밝은 편이라 모임 장소로 이용해도 괜찮다. 만약 라라브레드 송파점에서 학부모 모임을 갖는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 가기를 권한다. 라라브레드 송파점은 베이글과 치아바타 맛집으로 많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다양한 빵이 맛깔스러워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깔끔한 느낌의 2층에서 학부모 모임을 갖는다면 대화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위치 송파구 오금로 16길 4 (송파나루역 1번 출구에서 291m)히든브라운 유럽 감성의 성내동 브런치카페이다. 둔촌역과 강동구청역 가운데쯤, 성일초등학교 뒤편에 있다. 히든브라운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맛이 좋은 브런치 메뉴로 인해 찾는 이가 많은 편이다. 한적한 곳에 있지만 인기가 많기에 이른 시간대에 맞춰 가면 더 좋다. 참고로 히든브라운의 오픈 시간은 오전 9시 30분, 주차는 매장 근처에 요령껏 해야 하는 점이 조금 아쉽다. 히든브라운의 인기 메뉴로는 하몽과 메론, 바질페스토 등이 들어간 샌드위치와 브런치의 기본인 썬데이모닝 팬케이크도 맛이 좋다. 커피와 음료의 맛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장은 창가를 따라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가운데에는 4인 기준 테이블 2개가 놓여 있어서 단체 모임일 경우 이 자리를 이용해야 한다.위치 강동구 성안로 9길 50 둘리빌딩 1층 (둔촌동역 3번 출구에서 738m)파티앤스터디 헬리오점(책박물관) 옆 테이블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신경 쓰지 않고 좀 더 사적인 공간에서 조용히 모임 갖기를 원한다면 파티앤스터디 헬리오점을 권한다. 세미나룸과 프라이빗 파티 라운지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책박물관에 위치했기에 찾아가기도 편하고 공간을 한 번 대여하면 한 팀만 사용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파티앤스터디 헬리오점의 공간은 14명까지, 또 25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두 개 룸이라 참여 인원에 맞춰 공간을 예약하면 된다. 공간 안에는 커피머신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 커피를 내려 마실 수도 있고 간단하게 음식을 준비해와서 먹는 것도 가능하다.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주방에는 잔과 플레이트 등이 구비되어 있어 음식을 가져와서 먹어도 된다. 하지만 낯선 이들이 처음 만나는 학부모 모임에서 음식을 직접 차리고 설거지까지 마치는 일이 번거롭다면 좀 더 편안하게 차 한 잔 마시거나 카페를 이용하는 방법이 나을 수도 있다.위치 송파구 가락로 71, 403호, 404호 2023-03-09
- [학교기획] 보인고 신입생 적응교육 프로그램 고교 생활을 막 시작한 1학년 신입생. 입학 전 겨울 방학을 이용해 고교 생활에 대해 미리 접할 기회가 있었다면 학교 적응에 도움이 더 되었을 것이다. 보인고에서 지난 1월과 2월에 실시한 2023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학교 적응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 학교 이해와 생활 규정을 익히는 시간 입학 이후 고교 조기 적응을 위해 학교생활에 대한 안내와 학급 편성에 따라 담임과 급우를 먼저 만나는 시간은 신입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시간이다. 보인고에서는 지난 2월 중순에 담임과의 만남을 통해 1년간 학급 운영에 대한 안내와 학급 동료들과 인사, 본인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보인고 서정민 교사는 “입학 전 학생들이 학교 연혁 및 학교 관련 정보를 익히고 학교 시설 및 생활 규정을 아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배부한 스터디플래너 작성법을 배우고 자기주도학습교육을 받는 과정 역시 고교 생활의 가장 밑거름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보인고에서는 스터디플래너 작성 방법 기초 교육과 더불어 우수 사례 소개 및 작성법 연습을 교육하여 학생들 스스로 공부의 방향을 잡도록 했다, 이 과정은 고교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학교생활기록부를 성실하게 채워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도하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배들의 우수 사례를 안내하는 과정, 자기주도학습을 활용하여 대입 준비를 이어가는 과정에 대한 교육 역시 알찬 프로그램이었다.학습 과정 진단을 위해 학습 전략 검사 실시 보인고에서는 신입생들에게 MLST-Ⅱ 학습 전략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MLST-Ⅱ 학습 전략 검사는 학생들의 학습 과정에서 습관적, 행동적, 전략적 효율성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이는 학생의 공부 방법이 효율적인지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학습 문제의 정확한 진단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쓰인다. “학생의 학습 전략을 점검하고 앞으로 이어질 대학입시 준비를 위한 기초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물론 보인고 선배들의 대입 실적도 알려주며 학생들이 입시에 대해 현실적인 눈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도록 지도했습니다”라고 서정민 교사가 덧붙였다. 중등 과정과는 확연하게 다른 학습 커리큘럼,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과목 선택의 중요성, 자신의 성향과 적성에 맞게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된 시간이었다. 이런 과정을 쌓아가며 알찬 고교 생활을 이어가는 방법, 성공하는 입시로 가는 지름길을 찾는 방법을 함께 나누었다. 또, 보인고의 인트라넷 사이트로 수업 과제 확인이나 제출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보인아이에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가입하도록 지도했다. 학부모들이 꼭 알아야 하고, 고교 생활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학부모 알리미(리로스쿨) 가입 역시 학부모 대상 공지사항으로 전달되었다.입학 전 과제 부여, 고교 생활 집중도 높여 입학 전 과제도 학생들에게 주어졌다. 우선 학생들이 스터디플래너를 매일 작성하도록 하고 계획에 따라 실천한 후 하루, 한주, 한달 기준으로 수립한 계획의 실천 여부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학부모(가족)이나 조언자의 주말 확인도 필수로 넣었다. 또, 추천도서 목록 중에서 1월과 2월 각 두 권씩, 총 네 권을 선정하여 읽은 후에 기한 내에 독서감상문을 보인아이에 입력하도록 했다. 학생이 입력한 도서는 입학 후에 담임교사가 학교생활기록부 독서 기록에 반영했다. 서정민 교사는 “학생들이 방학 기간에 자기주도적으로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3차에 걸친 진로 탐색 수행 과제도 준비했습니다. 학교에서 제시한 활동을 수행한 후에 보인아이에 후기를 작성하도록 지도가 이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보인고 입학생들을 위한 진로 탐색 과정에는 ‘서울대 아로리 사이트에서 전공 및 진로 탐색’과 ‘서울대 유튜브 채널 ’사로잡다‘에서 전공 탐구’에 대해 학습하고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여 체험활동을 진행하도록 했다. 또, 장학생 선발고사를 대비하여 3차에 걸쳐 국어, 영어, 수학 학력평가 풀이 과제를 준비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기숙사와 통학버스 운영도 안정적으로 진행 보인고는 기숙사(인성관)를 운영하고 있다. 기숙사의 수용 정원은 최대 32명으로 4인 1실이다. 학년별 지원자 수에 따라 모집 인원의 변경이 있으며, 공부하는 기숙사, 바른 생활 습관 형성과 인성을 함양하는 기숙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담 사감 교사가 상주하여 학생들의 기상과 취침, 학습 및 생활 관리를 하고 있으며 전용 학습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기숙사는 희망자 중에서 원거리 통학자를 우선으로 배정했다. 통학버스 운행 역시 약 20개 노선이 다양하게 운영 중이며 신입생 수요 조사에 발맞춰 변동의 여지를 두며 운행하고 있다. 서정민 교사는 “지난 1월과 2월, 두 달간 보인고 신입생 적응교육 프로그램에 잘 따라온 학생들은 이미 고교 생활에 잘 안착이 되었습니다. 학교 인트라넷 사이트인 보인아이를 잘 활용할 줄 알고, 자신의 적성과 공부 성향에 맞춰 자기주도학습의 습관을 제대로 익히려고 노력 중입니다”라며 “고교에서 제대로 공부할 줄 아는 힘을 기르고,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좀 더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신입생 적응 교육을 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202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