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지역 모임 _ 강남시니어플라자 라지볼탁구팀 흰색 공 대신 오렌지색 공을 사용하는 라지볼탁구. 전국대회 우승을 휩쓴 ''강남시니어플라자 라지볼탁구팀''의 저력이 이 작은 공 하나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라지볼로 제2의 인생을 즐기며 강남 6070 세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남시니어플라자 라지볼탁구팀의 연습 현장을 찾아가 봤다. 인생살이와 닮은 라지볼의 매력 "탁구와 라지볼의 차이점을 알고 계세요? 라지볼은 탁구를 변형해 만든 종목으로 탁구공은 크기가 40mm, 무게가 2.7g이지만 라지볼공은 44mm, 2.2g으로 더 크고 가벼우며 흰색 공 대신 눈에 잘 띄는 노란색 공을 사용합니다. 게다가 사계절 즐길 수 있으니 실버들을 위한 최적의 스포츠인 셈이죠."강남시니어플라자 라지볼탁구팀 사성문 회장(67세)의 말이다.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휩쓸 만큼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지만 첫 인사는 팀 자랑이 아닌 ''라지볼 알리기''가 먼저였다. 팀 창단 배경도 남다르다. ''라지볼 보급 및 저변 확대''를 목표로 사 회장이 직접 강남시니어플라자(관장 박용대)에 제안해 2012년 4월 정식으로 팀이 만들진 것. 사 회장은 현대건설 및 전 서울아산사회복지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30년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은퇴 후 라지볼을 접한 뒤 그 매력에 빠져, 지금은 취미를 넘어 2급 탁구심판자격증을 취득해 서울탁구연합회 전속 심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힘이 넘치면 공이 탁구대를 넘어가고 부족하면 네트에 걸리는 것처럼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계획한대로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며 "그것이 마치 우리네 인생살이와 닮지 않았냐?"라고 반문하는 사 회장. 연륜이 깊어갈수록 운동을 즐기는 자세조차 남다른 강남 시니어의 진면목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회원들 사 회장의 라지볼 예찬이 계속되던 중 곽갑연(63세) 부회장이 연습장으로 들어섰다. 전국 라지볼대회 여자부 1등인 곽 부회장은 전국탁구연합회 2급 심판자격증과 라지볼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파다. 중·고등학교 시절 충청남도 탁구 대표선수로 활약했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60세 이상부터는 탁구가 아닌 라지볼대회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라지볼 기술을 연마했다. "탁구와 라지볼이 비슷해보여도 네트 높이뿐 아니라 라켓이나 공의 크기, 치는 감각도 다릅니다. 그래서 초보자의 자세로 꾸준히 회원들과 라지볼을 연습하다보니 조금씩 실력이 늘었나 보네요. 우리 팀에는 저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갖춘 분들이 많이 계시고, 무엇보다 라지볼을 즐기시는 강남시니어 회원들 모두가 진정한 챔피언이십니다."전국대회를 휩쓴 여자부 최강자이지만 곽 부회장은 겸손하게 말하며 회원들의 자랑을 이어갔다. 곽 부회장과 쌍벽을 자랑하는 이정숙 회원(65세), 회원들의 강습을 맡고 있는 김재백 코치(65세) 외에도, 전국대회 70대 부문을 석권하고 있는 송광자(72세), 신선자(75세) 회원 등 모두가 강남 시니어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정예 멤버들이다. 승패 떠나 라지볼로 삶의 활력 찾아강남시니어플라자 라지볼탁구팀은 60대부터 70대까지 고른 연령대의 회원들이 모여 한 달에 한 번 이상 전국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단식, 복식, 단체전으로 나눠 한라는 60대, 백두부는 70대, 그리고 실력에 따라 1부, 2부, 3부로 구분해 경기를 치른다. 그동안 제6회 도닉배 생활체육 전국오픈 탁구대회에서 남자 60대 1부 1위(김기복, 김재백, 박석영, 사성문, 윤석표), 제13회 서울특별시연합회장기 생활체육 탁구대회 여자 라지볼 복식 우승(이정숙, 곽갑연)을 했고, 지난 9월 출전한 제8회 국민생활체육 라지볼 오픈탁구대회 남자 한라 1부 1위(김재복, 김기복, 박성영, 마천웅), 여자 백두부 2위(송광자, 신선자, 장정자, 유자영) 등 수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회원들에게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제20회 문화체육관광장관기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단식-복식-단식 세 경기로 진행되는 단체전 때의 일이다. 첫 번째 단식 경기에서 패한 뒤 두 번째 복식에서 듀스 상황을 넘겨 가까스로 승. 마지막 단식 경기에서 총 3세트 중 1세트 패, 2세트 승, 3세트 12대 12 듀스 고비를 넘긴 끝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욕심 부리지 말고 좌절하지 말며 스포츠 정신에 따라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팀의 좌우명처럼 승패를 떠나 인생의 값진 깨달음을 배우고 있다는 강남시니어플라자 라지볼 팀. 다음 대회 준비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맹연습 중이지만 어쩌면 회원들에게는 승부 자체가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짜릿한 승리도, 아름다운 패배도, 그들이 살아온 인생의 희로애락처럼 그저 겸허히 받아드리고 즐기면 그만일 테니 말이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곽갑연 부회장(좌)과 사성문 회장(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셰프 인터뷰 / 압구정 루이상끄 오너 셰프 ‘이유석’ 글을 쓰는 오너 셰프 이유석(32세)을 눈여겨 본 것은 조선일보에 자신의 이름을 건 음식공감을 연재할 때였다. 그의 글에는 사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애정이 녹아 있어 한순간 그에 대한 호기심이 일었다. 얼마 전 그의 책 『맛있는 위로』를 읽다가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움텄다. 지난 화요일, 그를 쏙 빼닮은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드디어 가슴 따뜻한 셰프, 이유석을 만났다. 존재감 없이 보내던 10대, 부모님의 바람이 반에서 30등 안에 드는 것이라 할 정도로 공부와는 담을 쌓았던 학창시절. 고3인 이유석은 쇼파에 누워 ‘성공시대’란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었다. 우리나라 요리계의 대부로 꼽히는 밀레니엄힐튼호텔 총주방장 박효남 상무가 주인공이었다. 작은 키에 중졸 학력과 장애를 딛고 국내 요리계를 평정한 성공스토리가 꿈이 없던 이유석에게 작은 파장을 일으켰다. 이유석이 처음으로 요리사의 꿈을 갖게 된 계기가 된 셈이다.아버지의 사업이 내리막을 걸으며 집안형편이 어려워지자 보통 학생들이 대입을 향해 달릴 때 고3 이유석은 자전거를 타고 전단지 배달 등 각종 배달을 하며 돈을 벌어야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재수를 한 그는 2001년 서울보건전문대(현 을지대) 조리예술과에 입학한다.등록금을 벌며 요리사의 꿈을 키우던 어느 날 무작정 TV에서 봤던 박효남 셰프를 찾아간다. 어렵게 만난 그에게 "상무님 곁에서 일하면서 배울 기회를 달라"고 매달려 간신히 견습생으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고단한 견습생활은 슬럼프로 이어졌다. 힘들고 지치고 쉬는 날도 없고 돈도 못 벌고…미래에 대한 비전마저 안 보였다. 그때 희망 없이 지내던 그에게 박효남 셰프가 프랑스 여행을 권한다. 꿈 향해 13번 도전한 배짱 좋은 청년2005년 프랑스 여행을 한 달 동안 다녀온 후 다음해 칼 가방 하나 들고 프랑스 유학길에 오른다. 그는 유명 요리학교 대신 3년 동안 파리의 미슐랭 3스타급 레스토랑에서부터 작은 비스트로들까지 온몸으로 부딪치며 매일매일 강행군의 유학생활을 이어나갔다. 더 이상 프랑스에서 배울 것이 없다고 느껴졌을 때(지금 돌아보니 오만이었지만) 스페인으로 옮겨 바르셀로나, 라만차 등 유명 레스토랑에서 실력을 쌓았다.그 당시 그는 서툰 불어 실력으로 이력서 한 장 들고 무작정 레스토랑을 찾아다녔다. 한 번은 미슐랭 3스타급 레스토랑에서 일할 욕심으로 총주장방을 13번까지 찾아간 적이 있다. “우리 레스토랑은 30년 동안 인턴을 뽑은 적이 없다. 프랑스말도 잘 못하고 프랑스 요리학교를 다닌 것도 아닌 너를 왜 뽑아야 하지” 총주방장은 냉정하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4개월 동안 12번을 찾아갔고 마지막 13번째는 비행기 티켓과 인턴 계약서를 들고 찾아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이번에 기회를 안 주면 난 고국으로 돌아간다(비행기 티켓을 보여주며). 당신의 거절은 일개 한 개인에게 일자리를 안 주는 차원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나라에 프랑스 음식문화를 전파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거다” 머뭇거리던 총주방장은 결국 사인하고야 만다. 강남 대표 레스토랑으로 해외까지 알려져유학 후 한국으로 돌아와 2010년 압구정동에 심야 프렌치 레스토랑 ‘루이상끄’를 우여곡절 끝에 오픈했다. 오후 5시부터 새벽1시까지 하는 심야레스토랑.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심야식당은 대박(?)에 가까웠다. 그의 레스토랑은 오픈키친이라 다양한 손님들과 요리를 하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때로는 와인 한 잔을 같이 마시며 다양한 손님들의 다양한 인생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해 출간한 『맛있는 위로』가 바로 레스토랑 손님들의 이야기이다. 레스토랑은 빠른 시간에 블로그와 입소문을 타고 알려졌고, 지난해에는 영국 로이터통신, 미국 AP통신에 ‘루이상끄가’ 강남 대표 레스토랑으로 <자갓서베이>가 뽑은 주목할 레스토랑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이뿐인가.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랑스 문화 셀러브리티로 선정돼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의 광고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소박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셰프의 꿈“꿈이란 이룰 수 없는 것에 대한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이룰 수 있는 것을 노력과 연습을 통해 이뤄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석 셰프. 한 강연에서 그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꿈을 응원해 주었기 때문에 오늘의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심한 문전박대에도 굴하지 않고 현실의 벽과 장애물에 맞서 가슴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지 않았다면 오늘의 그는 없었다는 얘기이다. 그 모든 도전을 온몸으로 겪었기에 30대 초반에도 그의 얼굴은 나이보다 훨씬 영글어 보인다. 꼭 성공하겠다는 목표 의식이 강했기에 고단한 날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이유석 셰프. 요리를 통해 소박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셰프의 꿈은 이제 루이상끄 2호점, 3호점을 해외에 내겠다는 꿈으로 발전했다. 그의 얘기를 듣다 보면 그 꿈을 이룰 날도 머지않았음을 직감한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강남구 소식 - 2013년 10월 3주 강남구, 민-관 협력 첫 어린이집 열어강남구 역삼동에 민-관이 함께 손잡고 건립한 구립 어린이집이 첫 문을 열었다. 강남구는 신한은행과 협력하여 설립한 신한마리오 어린이집을 지난 10일 개원했다. 이 어린이집은 강남구에서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고, 신한은행에서 증축 리모델링 공사를 전담해 지어졌는데,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에 이르는 연면적 488㎡ 규모로 어린이 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강남구와 신한은행간 지역협력 사업에 따라 추진된 이 어린이집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후원받아 주민의 숙원 문제를 해결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같은 민-관 협력에 의한 보육시설 확충방식은 무상보육으로 재정에 부담을 느끼는 다른 지자체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무상보육 실시로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신한은행과 협력해 구립 어린이집을 개원하면서 주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확충은 물론 예산까지 절감해 1석 2조의 효과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민관상생 등을 통해 구립어린이집의 확충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저비용 고효율의 보육시설 확충에 모든 역량을 다해 자녀양육에 불편함이 없는 강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개포골 ‘어울림 한마당’ 개최서울 강남구 개포4동에서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1까지 달터공원과 국악고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개포골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도당제와 국악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첫 날인 20일 오후 3시부터 달터공원의 370년 된 노거수 2호(은행나무)에서 마을 주민과 어르신들이 개포골의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밀미리 도당제’를 실시한다. 밀미리는 조선시대부터 개포4동을 칭하는 옛 명칭이다. 10월 21일 오후 2시30분부터 6시까지 국악학교 앞 삼거리에서는 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의 국악연주와 구룡·포이 초등학생들의 장기자랑, 주민들의 장기자랑으로 이어지는 ‘개포골 국악 한마당’이 열린다.올해 처음 열리는 ‘개포골 국악 한마당’은 수준 높은 국악연주로 지역주민들의 자부심 고취는 물론 국악의 대중화와 개포동 지역의 향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구 관계자는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에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어울리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남구, 버스정류장에 새주소 홍보강남구의 버스정류장에 가면 주변 도로명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강남구는 2014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 주소 상용을 앞두고 서울시 최초로 관내 버스 정류장 40개소에 도로명주소 안내도를 설치했다.안내도에는 정류장 기준 반경 1.2km까지를 도로명 주소로 표기했는데, 관공서, 학교, 공원, 병원 등 주요 시설을 건물의 형상과 동일한 3차원 형태의 그림을 넣어 위치를 알기 쉽게 표시했다. 또 정류장 주변을 200m 단위로 반경 표시하고, 기존에 쓰던 지번과 도로명주소를 함께 표기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 눈에 새 주소와 구 주소를 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양면으로 제작돼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 뿐 아니라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도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구는 도로명 주소는 물론 주변 지역 정보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제작해 강남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내 나머지 180여개 정류장에 대해서도 추가로 안내도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구는 도로명 주소 조기 정착을 위해 휴대하기 편리한 행정동별 접지형 안내도를 제작해 필요로 하는 민원인들에게 무상 배부하고 있으며,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는 홈페이지, 우편물 발송 등 업무에 도로명 주소를 적극 활용토록 안내하고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도로명 주소는 안내 사이트(www.juso.go.kr)를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양재천, 전통 가을걷이 체험강남구가 18일 오전 8시 50분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영동4교 부근)에서 ‘전통 가을걷이 체험행사’를 갖는다. 지역 유치원생, 초등학생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옛 전통방식대로 낫으로 벼를 베고, 홀태와 족답식 탈곡기 타작, 볏단 나르기, 쌓기 등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농촌의 가을걷이 풍습을 체험한다.이날 수확한 벼는 지난 5월,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직접 모내기를 하고 정성껏 키워온 것인데, 강남구는 올해로 11년째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을 운영하며 모내기와 벼 수확을 재현해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농악대 놀이패가 신명나는 우리 가락으로 흥을 돋우고 양재천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사진전시회’도 함께 개최해 버려진 하천이었던 양재천이 생태공원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수확한 벼 약 270kg은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지역 복지시설 등에 모두 기증될 예정이다. 한편, 가을걷이가 끝난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은 겨울철에 ‘전통 썰매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벼를 키우던 논에 물을 채워 얼음판을 만든 이 곳은 주위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질 뿐 아니라, 도시 아이들에게 전통놀이를 맛보게 하고 어른들도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장소로 재탄생한다. 뛰는 음란전단지 위에, 나는 강남구강남구가 가상이동통신망을 사용해 전화를 가입, 성매매전단지를 배포하거나 관광호텔로 여성을 부르는 형태로 성매매를 하는 편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단행하고 나섰다.지난 1월 퇴폐행위의 숙주역할을 하는 대포폰 강제 해지 등 강도 높은 성매매전단지 단속을 벌였던 강남구가 교묘히 법망을 피해 영업을 지속하는 일부 업소의 정황을 포착하고 긴급 조치를 시행 중이다. 강남구는 지난해 7월 ‘성매매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래, 지자체 최초로 전단지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를 중단, 해지하는 방법으로 전단지 소탕에 성공했다. 이러한 강남구의 성공 노하우를 토대로 서울시, 여성가족부 등에서 KT, SKT, LG유플러스 등 대형 통신 3사와 MOU를 체결해 현재 전국으로 확대 시행 중에 있다.그러나 이 같은 강력 대응의 풍선효과로 최근 MVNO라 불리는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장에 전화를 가입, 개통해 전단지 배포하는 형태가 등장했다. MVNO는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주파수를 보유하지 않고,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망사업자(Mobile Network Operator: MNO)의 망을 임대해 독자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기존 통신사들이 불법 성매매에 사용되는 폰을 즉시 차단하자, 불법 대포폰 수요가 MVNO로 몰렸고, 강남구가 긴급히 현황을 파악한 결과 관내에서만 29개 종류의 전단지가 MVNO에 가입해 뿌려지고 있었던 것이다. 구는 이 중 긴급히 16개의 전화번호를 해지, 중단했고 나머지 13개에 대해서도 조치 중에 있다. 또 이 중에서는 호텔 주변에서 배포된 콜 걸식 성매매 전단지도 9개가 포함돼 긴급 회수하고 적힌 전화번호는 중단조치를 완료했다. 구는 앞으로도 단속망을 피해 교묘히 불법영업을 지속하는 행위에 대해 발생 즉시 고리를 끊어내 이들의 증식을 막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 2013-10-21
- 강남구민회관, 10월 31일 뮤지컬 <호기심> 공연 세종문화회관과 강남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연계공연 뮤지컬 <호기심>이 강남구민 회관에서 10월 31일(목), 11월 1일(금) 오후 7시 30분에 마지막 공연을 한다. 뮤지컬 <호기심>은 2005년 <너 해봤니?>라는 원제 이래로 지난 2010년에는 유명 성교육 강사인 구성애가 운영하는 ‘푸른 아우성’ 주최로 공연되는 등 그 전문성 또한 인정받았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진우와 외모와 명품에 관심이 많은 여고생 은정이가 미팅에서 만나 시작되는 <호기심>은 성(性)이야기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드러내고 터놓아 청소년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온다. 특히 극 중 가수 지나의 ‘2hot’, 시크릿의 ‘별빛 달빛’, 현아·현승의 ‘Trouble Maker’등의 신나는 K-pop은 관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인터파크(1588-1555, www.interpark.com) 예매할 수 있다. 문의 강남문화재단 02-6712-05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연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 여름방학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아이들과 방학 동안 별다른 추억을 만들지 못했다면 연극 나들이 한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보면 더 없이 좋은 연극이다. 일반적으로 유아나 초등 저학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연극과 달리 <엄마가 모르는 친구>의 관람 적합연령은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교 1~2년 학생까지이다. 어린이 연극만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 사다리가 스토리와 구성, 정서와 메시지, 연출과 음악 등 공연 전반을 초등생 이상을 대상으로 맞춤형 연극으로 제작했다. 전문 극단에서 만든 만큼 2011년 서울에서 초연된 후 대략 1만여 명의 초등생이 관람했으며 2년간의 공연을 통해 작품성과 완성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문화’를 소재로 한 <엄마가 모르는 친구>에는 주변에서 많이 보았을 법한 평범한 초등 4학년 사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단짝친구 시내와 싸운 후 어김없이 오늘도 영어학원행 버스를 타러 가는 사야 앞에 마음 노선버스 497이 나타난다. 그러니까 이 버스는 사람의 마음속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버스. 의자와 작은 훌라후프 몇 개로 표현되는 497 버스가 출발하면 드디어 사야가 시내가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혼란과 갈등, 그리고 마음을 여행하는 과정에서 인정하고 수용하는 과정 등이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왜 진짜 내 마음을 잘 알아야 하는지, 왜 다르다는 것이 불편한 것인지, 왜 나는 한국인이고, 왜 다문화인지, 왜 차별해서는 안 되는지 등 근본적이면서 구체적인 질문들을 던지며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배우 6인과 악사 2인의 생생 라이브로 11곡의 랩을 위주로 한 노래까지 어우러져 지루할 틈이 없는 연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는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8월 25까지 공연한다.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유아전동차 전문매장 키즈휠즈강남점 반포동에 위치한 키즈휠즈강남은 강남권에 유아전동차,어린이전동차,아기자동차,유아자동차,유아자전거를 전문취급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헤네스m7, 팬텀, 벤츠gl, 아우디r8스파이더, 미니쿠퍼, 미니쿠퍼푸쉬카, 맥퀸, 페달 없는 자전거 스트라이더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라인업은 점차 확장하고 있다. 직접보고 시승이 가능하며 무상1년a/s 및 전문조립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매 시 사은품도 증정한다. 전용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대상포진, 적절한 치료가 중요 대상포진은 우리 몸의 한쪽 피부에 띠 모양의 피부 발진과 함께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근육통처럼 담이 결리는 느낌이나 몸살처럼 두통이나 열이 나기도 하는데 2~3일 지나면서 피부의 특정부위가 송곳으로 쑤시거나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찌릿찌릿한 통증이 온다.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들은 척수신경 근처에 숨어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 사람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이 오면 증식한다. 우리 몸의 감각신경을 따라 내려오면서 신경통증을 유발하고 마침내 피부에까지 내려오면서 피부병변을 일으킨다. 약 1~2주 고생하면 대개는 피부에 딱지가 생기면서 통증이 가라앉는다. 문제는 10~30% 정도 환자들은 피부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되거나 오히려 점점 더 심해져 평생 고통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많거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 스트레스가 심하고 피부 발진이 심할수록 이렇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양상은 다양하다. 특히 심한 통증이 오면 평생 없어지지 않고 계속된다는 것이 더욱 문제다. 치료하려면 우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한다. 보통 7일 정도 먹는데 발병한 지 72시간 내에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둘째는 피부에 흉터가 남지 않도록 적절한 소독과 피부연고를 발라야 한다. 이때는 피부의 수포 안에 있는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의 상처와 접촉해 수두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셋째는 통증을 줄이거나 없애는 치료를 해야 한다.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되는 확률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일단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면 치료가 상당히 어렵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신경치료술이나 고주파 열응고술로 통증의 강도를 많이 줄일 수 있으며 약물치료로도 적절하게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최근 수두가 잘 발생하지 않자 부모들이 아이들의 예방접종을 게을리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아직 수두는 사라지지 않았다. 청년층들은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중년 이상에서는 적절한 운동과 신선한 야채 등 비타민 섭취 등을 통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용호 지인통증네트워크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질축소와 요실금을 동시에 요즘 많은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으로 질이나 외음부가 늘어나 성적 만족도가 떨어져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을 받으려니 왠지 모를 두려움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이 새롭게 도입된 ‘인티마레이저’ 시술이다.인티마레이저는 2940nm ER.YAG레이저로 절개나 침습적 수술 없이 질벽을 좁혀주는 광열레이저다. 인티마레이저는 360도 회전을 통해 질벽 조직을 자극해 질벽 점막과 근막의 콜라겐을 증식시켜, 질벽을 타이트닝하게 만들어 질성형(성감향상)은 물론 요실금까지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이전에는 CO2레이저나 다이오드레이저를 이용해 박리하고 항문과 거근을 당겨 모아주는 수술법을 사용해 왔다. 반면에 인티마레이저는 간단한 레이저 조사 시술이기 때문에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통증이 거의 없다. 게다가 출혈이나 시술 후 통증도 거의 없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 인티마레이저는 잘 고안된 냉각시스템과 안정된 출력으로 통증이 거의 없이 환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변이 배출되는 현상이다. 성인 여성의 30% 정도에서 요실금을 호소하며, 분만 후나 노인층에서의 발생빈도는 더욱 높다. 요실금은 종양이나 기타 소모성 질환같이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요실금으로 인한 불편함과 수치심, 이로 인한 사회활동의 제약으로 점차 고립되어 가고 정신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인티마레이저 시술을 통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요실금의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다. 인티마레이저 시술이 필요한 여성은 질 성형술 자체를 두려워하는 여성, 배우자에게 알리지 않고 수술하기 원하는 여성, 수술 후 통증에 특히 민감한 여성, 많은 시간을 낼 수 없는 바쁜 직장인 여성, 출산으로 늘어진 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여성, 성생활 만족감이 떨어지는 여성, 성관계 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는 여성, 빈번한 성관계 및 유산 경험 등으로 질이 늘어난 미혼여성, 요실금 수술을 하는 여성이다. 앙상블여성의원 김재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오세용어학원, 학부모 초청 대입 토크 콘서트 송파구 가락동 송파중학교 앞에 위치한 오세용어학원에서 고등부 전문관 개원에 맞춰 토크 콘서트 형식의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10월 23일(수) 오후 2시에 열리는 설명회는 이전 학원 설명회의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 사전 그리고 당일 학부모의 질문을 받아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이번 교육 토크 콘서트에서는 바뀌는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한 핵심 해설, 송파구 고교별 대입 현황, 영어 상위권 전략과 방법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자석이 한정되어 있어 토크 콘서트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학원으로 사전 문의해야 한다.문의 02-3012-2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5
- 2014학년도 서울지역 외고 입시 오는 11월 25일부터 서울 지역 6개 외고(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외고)의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외고 선발인원이 감소해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정착되면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평가하는 면접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2014학년도 서울지역 외고 입시전형과 지원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자료제공 및 도움말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이사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평가이사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전체 선발인원 9.4% 감소2014학년도 서울지역 6개 외고 모집인원은 지난해 1,856명에서 174명 감소(9.4%)한 1,682명이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총 1,345명으로 지난해(1,483명)에 비해 138명 감소(9.3%)했다. 학교별로는 대원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한영외고가 각각 290명(정원 내, 10학급)을 선발하고, 대일외고는 348명(정원 내, 12학급)을 선발한다. 여학생만 모집하는 이화외고는 6학급 174명(정원 내 일반전형 139명, 사회통합전형 35명)을 선발한다. 대원외고는 올해 영어과, 중국어과가 1학급씩 감소해 각 2학급씩 선발하며 독일어과/일본어과 각 1학급, 프랑스어과/스페인어과 각 2학급을 모집한다. 명덕외고는 영어과가 지난해 4학급에서 올해 2학급을 모집하며 독일어과/프랑스어과/중국어과 각 2학급과 일본어과/러시아어과 각 1학급을 모집한다. 한영외고는 지난해 영어-중국어과/영어-스페인어과 각 2학급을 모집했지만 올해는 영어과로 통합해 1학급 감소한 3학급을 모집한다. 스페인어과도 1학급 감소해 1학급만 선발하며 중국어과 3학급, 일본어과/독일어과/프랑스어과 각 1학급을 모집한다.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은 올해부터 사회통합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총 337명을 선발해 지난해 373명에 비해 36명 감소(9.7%)했다. 외고 지원 경쟁률 상승 예상올해 서울지역 외고 지원 경쟁률은 우선 모집정원이 감소해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교육부가 2015학년도부터 평준화지역 자율고의 경우 지원제한을 폐지하는 방안(시안)을 발표한 것도 외고 지원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외고, 국제고 3학년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된 첫 졸업생이 된다. 이 학생들은 영어내신과 서류면접만으로 선발됐기 때문에 예전 학생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학력수준이 낮을 수도 있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이사는 “예전 외고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100으로 본다면 선발방식의 변화로 인한 전반적인 학력수준 저하는 약 70~80 정도로 볼 수 있다. 이 정도로 외고의 인기가 현재보다 더 급격하게 낮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외고, 국제고의 학력지수가 다소 낮아지더라도 일반고에 비해 여전히 학력차이가 크게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외고, 국제고 지원자 수는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15년 용인시가 비평준화지역에서 평준화지역으로 전환될 경우 용인외고의 학생 선발권이 폐지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보니 용인외고를 목표로 했던 서울지역 상위권 학생들이 외고에 지원하는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대원국제중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 학생들은 올해부터 비교내신이 폐지돼 외고, 국제고 진학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국제중학교 출신 학생들의 외고, 국제고 진학률이 감소할 경우 일반중학교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국제중학교 졸업생 325명중 158명이 외고, 국제고에 진학했다. 현 중3 학생들이 지원하게 될 2017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10월 중 확정·발표 예정)에서 수시보다 정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상위권 대학들이 비교과 영역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17학년도 대입제도 변화도 외고, 국제고 지원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문과·이과 통합이 실현될 경우 외고나 국제고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학과별 경쟁률, 합격자 영어내신 등급 고려해 지원외고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최근 3년간 학과별 경쟁률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권 외고의 경우 지난해 평균 경쟁률이 1.44대 1이었고 2012학년도는 1.43대 1이었다. 1단계 선발인원이 모집정원의 1.5배수이기 때문에 학과 선택에 따라 영어 내신 성적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도 있다. 지난해 일반전형 기준으로 대원외고는 독일어과가 가장 높은 1.46대 1이었고 대일외고 스페인어과 2.50, 명덕외고 프랑스어과 1.72, 서울외고 프랑스어과 1.71, 한영외고 프랑스어과 2.48대 1 등 전반적으로 인기학과보다 비인기학과의 경쟁률이 높았다.최근 3개년도 1단계 합격자 영어내신 등급도 참고해서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하늘교육이 지난해 서울지역 외고 영어내신 1단계 합격자 343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대원외고가 평균 1.14등급, 대일외고 1.46등급, 명덕외고 1.42등급으로 나왔다. 6개 외고 평균등급은 1.6 내외였다. 학과별로는 오히려 비인기학과 중 하나인 스페인어과가 160점 만점에 157.73점(1.32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프랑스어과 156.34점(1.55등급), 러시아어과 155.91점(1.57등급) 순이었다. 반면에 영어과는 155.35점으로 그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평가이사는 “지난 입시결과를 보면 합격자의 영어내신 평균은 학과별로 대개 1.3~1.5등급 정도였고 최저 합격선은 평균 2.0~2.5등급 이내였다. 따라서 올해도 1단계 선발 가능 선은 학과에 따라 평균 1.3~1.8등급 이내, 소신지원의 경우 2.0~2.5등급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면접에서 부족한 영어내신 만회 가능서울지역 외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우선 1단계에서 영어 내신(160점)과 출결성적으로 모집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자기주도학습영역 30점, 인성영역 10점)을 실시하며 1단계 성적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 영역에서는 자기주도 학습과정, 진로계획 및 지원동기, 독서활동 등을 평가한다. 지난해부터 새로 추가된 인성영역의 경우 핵심 인성요소(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갈등관리, 관계지향성, 규칙 준수 등)에 대한 중학교 활동실적 및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 등을 평가한다. 자기개발계획서에 각종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입상실적 등은 기재할 수 없으며 간접적 혹은 우회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금지된다.1단계전형에서 영어내신이 확인되고 나면 사실상 합격 여부는 면접에서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영어실력은 이미 영어내신 성적으로 평가됐기 때문에 면접에서는 영어실력 이외의 잠재력을 보게 된다. 각 학교들도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돼 다양한 면접평가를 시도하고 있으며 면접 반영점수를 높이는 추세이다. 따라서 비록 영어내신 성적이 부족한 학생이라도 1단계만 통과하면 면접에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해 합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에 영어내신이 4개 학기 모두 1등급이라도 면접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불합격하는 사례가 나타 2013-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