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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 총 15,23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호기심에 시작한 연구, 깊게 파고들다 보니 어느새 진짜 공부! 대학 입시에서 수시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교과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교과 영역에는 각종 대회 참가, 동아리활동, 독서활동, 봉사활동 등이 포함되는데 이 중에서 교내 R&E(Research & Education) 활동은 비교과의 ‘대표 선수’라고 할만하다. 봄에 준비를 시작해 여름내 시행착오를 거쳐 최종 결승점까지 달려온 학생들 중 백석고등학교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은 최우수상 수상자 최민성, 박남준, 최성우 학생을 만나보았다.연구 주제와 이를 선정하게 된 배경은? 연구 주제는 ‘콜로이드의 분산에 가장 효율적인 이물질 구조 탐구’이다. 더운 여름, 아이스커피를 마시다가 의문점이 생겼다. 커피가 물에 녹는데 얼음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대부분 커피 가루를 물에 최대한 녹이고 얼음을 넣은데, 커피 가루가 녹기 전에 얼음을 넣고 저어주면 더 잘 녹으리라는 가설을 세우고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기로 했다. 화학 이론으로 설명하면, 이때 물은 분산매이고 커피는 분산질, 이물질은 얼음이 된다. 콜로이드란, 분산질의 크기가 1nm(nano meter)~1,000nm 정도인 입자가 분산매에 분산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즉, 이 연구는 콜로이드의 분산 과정에 여러 이물질을 넣고 혼탁도(섞인 정도)를 측정하면서 이물질의 구조에 따른 분산속도를 알아보는 것이다. 분산속도가 차이가 나는지, 그렇다면 어떤 구조의 이물질이 분산속도를 촉진시키는지 알아보고자 했다.연구 과정을 비롯해 논문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연구 과정은 이물질의 모양, 크기, 표면적 등의 변화에 따른 물과 분산질의 섞임 정도를 빛의 산란도를 이용한 혼탁도 센서로 분석하는 것이다. 실험은 1차, 2차로 진행됐다. 1차 실험은 가설 ‘이물질을 넣으면 더 잘 섞일 것이다’를 증명하는 과정으로 정사각뿔, 정육면체, 구체, 원통의 이물질을 넣고 혼탁도를 측정했다. 이물질의 표면적의 크기에 따라 혼탁도가 달라질 것이고 표면적이 가장 넓은 원통형이 혼탁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실험 결과, 가설이 일치했다. 2차 실험은 실생활과 접목해 액체를 포함한 음식물의 혼탁도를 측정했다. 채 썬 모과와 슬라이스 레몬, 우거지를 넣고 혼탁도를 측정했는데 근소한 차이였지만, 1차 실험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원통형에 가장 근접한 우거지를 넣었을 때 혼탁도가 높았다. 연구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예상 가능한 변인을 최대한 통제하는 것이었다. 보다 정확한 실험을 위해 숟가락 믹서기 로봇을 만들었고, 4가지의 이물질은 3D 프린터기를 이용해 동일한 밀도로 만들었다. 연구 목적과 논문 통해 강조하고 싶었던 점은? 연구 목적은 작게는 아이스커피를 먹다 떠오른 의문을 해결하는 것이고, 크게는 분산과 이물질의 연관성을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실험설계에 공을 들였는데 그 과정에서 화학적 이론을 터득했고, 실험도구를 설계하면서 다양한 공학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어려웠던 점은? 최우수상 수상 비결은?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실험도구를 만드는 것이었다. 숟가락 믹서기 로봇에 대한 구상은 있었지만, 숟가락을 매달 마땅한 지지대가 없었다. 여러 방도를 구상하던 중 우연히 어머니가 절에서 가져온 연등이 눈에 띄었고, 한지를 벗겨낸 연등 뼈대가 거짓말같이 수조 안에 딱 들어맞았다. 그것을 기초로 숟가락 믹서기 로봇이 완성됐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말을 실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유는 논문 안에 다양한 융합지식이 녹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콜로이드라는 화학 개념에서 시작했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3D프린터, 아두이노 연동 센서 등을 활용해 과학지식과 체계적 사고력을 총동원해 논문을 완성했다. 또한 작년의 시행착오를 발판삼아 꼼꼼하게 실험을 진행했고, 끝까지 한 가지 연구주제를 끈기 있게 파고든 집중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미니 인터뷰>최민성 학생 작년에는 어렵고 광범위한 주제를 선택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어요. 그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 탐구대회에서는 생활 속에서 떠오른 의문점을 탐구주제로 정했고 그것을 끝까지 집중적으로 탐구했어요. 궁금한 점은 물론, 알고 싶었던 것을 깊이 있게 깨우치는 계기가 됐어요. 후배들에게 탐구대회는 연구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므로 꼭 경험해 보라고 권합니다.박남준 학생 이번 탐구대회에서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실험설계를 구상하면서 과학적 사고력이 길러진 것 같아요. 전문연구원이 되어 제대로 된 실험실에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실험을 해보고 싶어요. 최성우 학생 저는 과학실험을 좋아하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이과 학생이라면 과학탐구대회에 꼭 도전해 보라고 강력히 추천합니다. 조언을 하자면 상 욕심에 어려운 주제를 선정하려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깊이 있게 파고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12-29
- “관심 있는 분야 집중해 진학보다는 취업 먼저 하고 싶어” 후기 고등학교 입학 전형이 한창이다. 요즘은 고등학교 진학이 진로를 향한 첫 단추를 끼우는 일이기에 고등학교 선택에 있어서 학생과 학부모의 생각과 관심이 더욱 커지고 신중해졌다. 마이스터고등학교는 특정 분야의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으로 자신의 적성에 맞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이 진학하는 학교다. 일찍부터 하고 싶고 또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그 분야의 장인을 꿈꾸며 마이스터고 진학을 위해 노력한 우리 지역 학생들을 만나 그 준비과정과 앞으로의 바람을 들어보았다. “진로 위해 관심 많고 미래에 전망 있는 분야 공부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죠!”재미있고 미래에 도움 될 분야 공부하기로 결심신일중학교(교장 이선오) 3학년 이용민 학생은 올해 ‘인천전자고등학교’에 합격했다. 인천전자고등학교는 전자와 통신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등학교다. 이용민 학생이 마이스터고로의 진학을 결심한 것은 3학년 여름방학 즈음. 3학년 1학기까지 일반계 고등학교로의 진학을 당연하게 여겼지만, 2학기 시작을 앞두고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일반계 고등학교에서의 공부가 자신의 진로에 그다지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때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학교가 인천전자고등학교. 최근 들어 컴퓨터 분야에 관심이 커졌고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에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망 있고 많이 쓰이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미래를 살아가는 데 더 도움이 되고 취직할 때도 유리하겠다는 생각으로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다. 늦게 정한 진로지만 후회 없어조금 늦게 진로를 결정했고 확실히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아직 세운 것은 아니지만 우선 관심 많고 적성에 맞을 것 같은, 그러면서 미래에 전망 있는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는 것. 그것이 이용민 학생이 진로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마이스터고를 생각한 후 내신 성적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기에 큰 부담 없이 인천전자고로의 진학을 결정했고 남은 시간은 2차 면접시험을 준비하며 보냈다. 면접은 평소에 좋아하는 과목이면서 고등학교 진학해서도 필요한 과목인 수학과 과학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주위의 정보를 종합해 예상 질문을 뽑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다. 준비하면서는 나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현재 원하고 꿈꾸는 것에 대해 진정성 있게 말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게 준비해 11월 원서를 냈고 합격소식을 들었다. “좀 늦게 마이스터고 진학을 결정한 셈이죠. 면접에서도 그런 얘기를 하며 자신 있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현재 관심 있고 미래에 도움 되는 분야를 공부하고 싶어 결정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고요, 진학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하며 좋은 성적을 받도록 노력 할 생각입니다.” “취업과 관심 있는 분야, 그 두 가지만 생각했어요!”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취업 고려해 마이스터고 선택양일중학교(교장 신희숙) 3학년 신미선 학생은 올해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에 합격했다.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는 식품과 제약 분야의 세계적인 젊은 기술 장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신미선 학생이 마이스터고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평소 아버지의 얘기를 통해 알고 있었고 3학년 진로를 선택할 시기, 여러 상황을 고려해 주저 없이 마이스터고진학을 결정했다. 대학 진학보다는 취업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적성과 관심사, 성적에 맞춰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바이오 식품과를 선택했다. “사람들의 먹거리에 관심이 좀 많았어요. 환경오염 때문에 요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잖아요. 진학해서 그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과 열심히 하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다는 점이 진학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죠.” 공부하고 싶은 분야 집중하며 원하는 회사 입사하고 싶어진학을 결정하고 난 후 가장 많이 신경을 썼던 부분은 성적. 특별 전형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2, 3학년 내신 성적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간 부족했던 과목의 점수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며 면접 준비 또한 함께해나갔다. 자소서 쓰기와 면접은 학교 선생님과 학원 선생님의 도움을 조금씩 받았고 부족한 과목은 복습하고 책을 읽으며 보완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 1차 전형 이후 이루어진 2차 면접시험은 먼저 질문을 주고 3분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쓰고 말하는 방식. 좀 더 잘 답할 수 있는 문제였지만 그다지 잘한 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 걱정하며 결과를 기다렸다. 합격 소식을 듣고 많이 기쁘기는 했지만 진학해서 ‘중학교 3년과는 다르게 열심히 생활하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고등학교에서 집중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를 배우게 되기에 정말 열심히 해서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는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에 관심이 있다면 1학년 때부터 영어와 과학 과목을 잘해두면 좋겠다는 것과 후회 없는 학교생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2018-12-29
- 자율동아리는 진로체험과 탐색을 위한 실험의 장 2015 개정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입시전문가들은 “중3이나 최소한 고1 때까지는 진로를 확정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학생들의 미래가 걸린 만큼 진로를 확정하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고교 3년 동안 진로관련 심화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중학교 때 다양한 진로를 체험하면서 진로를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교하 운정 지역 중학교의 자율동아리 중 진로관련성이 높으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아리를 찾아 소개한다. 우리 동네 전문 댄스 공연팀?!두일중학교(교장 정철) 댄스동아리 ‘논스탑’은 이름 그대로 끊임없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진로자율동아리다. 올해로 5년차 된 논스탑은 두일중 학생들뿐 아니라 댄스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도 문을 열고자 교하청소년문화의집에 등록해 교하운정 지역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논스탑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교하청소년문화의집에서 만나 댄스 연습을 한다. 매월 첫 주에는 정기회의를 통해 노래와 안무를 결정한다. 두일중 자율동아리지만 논스탑의 활동은 학사일정을 넘어 1년 내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논스탑은 교내 행사뿐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 적극 참여해 댄스 공연을 하고 있다. 올 4월에는 교하청소년문화의집(이하 교하청문)에서 실시한 세월호 추모 플래시 몹 공연에 참가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청소년의 달 5월에는 교하청문의 청소년 토크쇼에 오프닝 공연을 했고 뒤이어 운정・교하・금촌・문산청소년문화의집 연합 행사인 청소년 걷기대회에서도 축하공연을 했다. 축제로 가득한 9월에는 교하청문의 반딧불이 야시장에서 축하공연을 했고 10월에는 학교 체육대회 공연을 비롯해 교하중앙공원에서 개최된 청소년 동아리 박람회 유스페스티벌에서 멋진 댄스공연을 펼쳤다. 논스탑 동아리 회장 서예원양은 “댄스동아리로서 저희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에는 모두 참여해 공연하면서 무대에 서야만 느낄 수 있는 뿌듯함과 공연 뒤의 아쉬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성 바르고 모범적인 댄스팀 지향해논스탑은 댄스공연뿐 아니라 지역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위안부 캠페인에 기부하기 위해 초등학생 대상 댄스교실을 계획했고 세월호 추모제에서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슬라임 체험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논스탑 회원들은 바른 인성을 가진 댄스 동아리를 지향하며 학교 생활에도 적극적이고 모범적이다. 정예진 양은 “흔히 댄스 동아리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들은 최대한 인성이 바른 댄스 동아리가 되기 위해 저희들 스스로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댄스동아리는 창의적인 진로 체험 무대지역 축제나 행사에서 공연하기 위해 인기 가수의 안무를 따라하는 커버 댄스를 추기도 하지만, 논스탑 회원들은 곡을 정하고 직접 안무를 짜기도 한다. 김가은 양은 “커버 댄스를 추면 편하기는 하지만, 기존의 안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직접 안무를 고안해 공연하는 것이 훨씬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또 “곡을 선정할 때는 저희끼리 좋아하는 곡보다는 축제 관객들과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선정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논스탑 회원들에게 댄스동아리가 진로활동으로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물어보았다. “댄스를 막연히 동경하기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해보면서 댄스를 진로로 선택할지 취미생활로 즐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회원들은 말했다. 미니인터뷰1. 김가은(2학년) 학생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방과후댄스 수업을 들으며 춤을 배웠어요. 5학년 때는 학교 댄스동아리를 하면서 무대에서 섰구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논스탑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진지하게 여러 진로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커버 댄스보다는 저희가 직접 안무를 짜 멋진 무대가 됐을 때 더 뿌듯함을 느꼈어요. 선배들과 함께 하면서 제 안무가 채택됐을 때 정말 기뻤고 향후 안무가로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내년에도 논스탑을 잘 꾸려서 전통있는 동아리로 이어가고 싶어요. 2. 서예원(3학년) 학생초등학생 때부터 춤추는 것을 좋아해 중학교 1학년 때 오디션을 보고 논스탑에 들어왔어요. 작년에 3학년 선배들이 갑자기 활동을 쉬게 돼서 2학년으로서 회장직을 맡아 논스탑을 꾸려왔어요. 올해는 학교 축제와 지역 축제 등 저희를 필요로 하는 무대가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 댄스 공연을 했고, 1년 내내 정말 즐겁고 뿌듯한 시간이 됐어요. 올 한해 열심히 춤추고 공연하면서 댄스동아리는 제게 진로를 체험하고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됐어요. 댄스는 취미로 즐기면서 수의사를 꿈꾸고 있어요. 3. 정예진(3학년) 학생저도 초등학교 때부터 댄스를 배우고 공연을 했는데,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춤추는 것도 좋아서 진로로 깊이 생각한 적도 있어요. 저는 2학년 때 논스탑에 들어와 2년간 활동했는데, 지금은 심리학 분야에 관심을 갖게 돼서 댄스는 정말 즐거운 취미 활동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4. 김여울(3학년) 학생저는 3학년 때 논스탑에 가입했는데, 1년간 댄스 동아리를 하면서 안무를 외우는 게 힘들기도 했지만 공연을 마치고 나면 뿌듯함이 남는 그런 멋진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원래 무용 쪽을 전공하고 있었는데 몸이 힘들어 그만두게 됐어요. 무용 대신 다른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데 댄스를 시작하면서 과도기적인 시간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12-29
- “내가 배운 지식과 희망으로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키는 사람 되고 싶어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가 지난달 발표됐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 인재를 발굴, 시상하여 미래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인재육성의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고양국제고등학교 2학년 윤서영 학생이 상을 받았다.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한 뒤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쌓아 천천히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며 성장한 윤서영 학생. 자신의 배움과 능력을 다른 이들과 나누며 꿈과 희망을 전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그를 만나 그동안의 도전 이야기와 수상 소감을 들어보았다.중학교 시절, 책과 유엔(UN) 탐방 통해 꿈을 찾다고양국제고등학교(교장 김희년) 2학년 윤서영 학생은 지난 11월 ‘2018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그는 중학교 때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꿈을 위해 할 수 있는 도전과 노력을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봉사 다니시는 부모님을 따라 자연스럽게 봉사 활동을 접하며 봉사에 대한 당연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지니게 되었는데 그 무렵 평소 경제에 관심 많았던 그가 읽은 무하마드 유누스의 책 한 권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때부터 대외경제정책전문가가 되어 국제개발 협력을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연결해 그들이 겪는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고, 자신도 세상에 희망과 변화를 주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다. 그 이후 일어난 변화는 우선 영어책을 읽고 영상을 보면서 영어 공부에 더욱 매진하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교내와 교외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다양한 경험 쌓기를 시작한 것이다. 더욱 확실한 목표를 가지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2016 글로벌 리더쉽 외국인 경연대회’에 나가 국제 문제에 대한 영어 에세이 쓰기로 1등 상인 유엔협회세계연맹 회장상을 받아 실제로 UN을 방문해 탐방하며 세계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국제 협력 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생각으로 고양국제고에 진학했고 그때부터 구체적으로 꿈을 위한 도전을 하나씩 해나가기 시작했다. 고등학교에서의 다양한 배움과 도전으로 꿈에 한 발짝씩 더 다가가 고양국제고에서의 배움과 생활은 많은 것을 깨닫게 하며 더 넓은 시각과 생각을 지니게 했다. 경제에 관해 관심은 많았지만 잘 알지 못했기에 수업에서, 같은 관심을 가진 친구들과 토론하며 몰랐던 경제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고, 1학년 경제 동아리에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을 하며 한층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아리 활동으로 학교에서 사회적 경제 실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하고 친구들과 공정무역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죠. 그러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 창업 아이디어를 내는 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올해는 통계와 빅데이터 분야를 공부하는 동아리에 참가해 그 분야에 대한 독서 토론, 빅데이터를 이용해 실제 사회 문제를 알아보는 활동 그리고 통계 활용 포스터 만들기 활동 등을 했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공부와 활동을 하면 좋을지 늘 생각하며 도전했고 ‘제1회 전국 고등학생 린튼 모의 UN-WFP 총회’ 특별상, ‘2017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미래 가치상, ‘제10회 전국 수학교사모임 수학 독서대회’ 장려상, ‘2017 교내 지역성 탐구 한마당’ 최우수상, ‘2017 교내 수학 창의 사고력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수많은 대회에 참가해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지난가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이 주최한 ‘국제협력개발협력 글짓기 공모전’에서 수상해 올 겨울방학 해외 견학 기회를 얻게 되었다. 꿈을 위해 더 열심히 도전하고 그 꿈과 희망 전하는 사람 되고 싶어윤서영 학생의 지난 중·고등학교 생활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것들에 도전하며 자신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시간이었다. 중학교에서는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알아야 할 것을 찾아 스스로 배우는 일을 자청했다면 고등학교서는 자신이 나아갈 분야와 연관된 더욱 다양한 활동을 친구들과 함께 심화해 펼치면서 진로를 위한 활동을 열심히 이어나갔다. 지난 5년이 그를 성장시켰고 더 달릴 준비가 돼 있는 오늘의 그로 만들었다. 또한,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을 통해 자신감과 노력하며 더 나아갈 힘과 용기를 얻었다.“2학년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2018 대한민국 인재상 대회를 준비했어요. 그동안 꿈을 향해 노력하고 도전했던 일들을 정리하고 돌아보며 나 자신과 진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용기 내 도전하게 되었죠. 상을 받게 돼 너무 기뻤고 ‘지난 시간 열심히 해왔구나’하는 생각에 뿌듯했어요. 무엇보다 앞으로 꿈을 향해 걸어갈 길에 더 큰 동기와 힘을 불어넣어 준 것 같아요.” 앞으로 그의 계획은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배우고 도전하며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4차 산업혁명 시대 엄청나게 변화되는 기술로 인한 빈부 격차나 양극화 등 여러 문제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데 기술 자체보다는 그 기술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또 그것을 연구해 여러 개발도상국가가 겪는 어려운 문제들을 선진국과 협력해 해결하고 좋은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그가 배운 지식과 희망으로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8-12-29
- 별난 아이디어 무궁무진, 만들수록 빠져드는 발명의 세계 경기꿈의학교는 경기도 내 초·중·고 학생 및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꿈꾸고, 질문하고, 스스로 기획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이다. 올해 총 1,140개 학교가 운영 중이다. 그중 학생이 주인으로 우뚝 선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는 현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모범사례다. 학교 교장 또는 교사가 돼보고, 학생도 돼보며 ‘스스로’ 학교를 만들어가는 꿈짱들의 배움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그 마지막 순서는 ‘메이커 기승전결’이다.엉뚱할수록 더 인정받는 발명꾸러기들 하루 온종일 발명 생각뿐인 아이들이 있다. 생활 속에서 무궁무진 아이디어가 샘솟고, 기존 물품의 불편함을 보완할 방법을 구상한다. 꿈의학교 ‘메이커 기승전결(이하 기승전결)’은 상상 속에서 만들고 부수고를 수없이 반복하던 발명꾸러기들이 모여 맘껏 발명 아이디어를 실현시켜보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이다. 꿈짱 이건 학생은 탄현에 위치한 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에서 발명 수업을 듣고 ‘초대형프로젝트’라는 만들기 활동을 구상했다. 황정언 학생과 의기투합해 꿈의학교를 기획하고, 학생을 모집했다. 영화에서나 등장할법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한 무언가를 만들어보자는 ‘초대형프로젝트’는 또래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지금의 ‘기승전결’이 탄생했다. “다소 터무니없는 프로젝트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환경문제를 개선할 발명품을 만들자고 방향을 틀었지만, 그동안 만들고 싶었던 것을 만들어 보자는 큰 틀은 계속 유지했지요.” 이건 학생은 초반의 시행착오를 설명했다. 야심 찬 발명품, 주차금지 표지판과 입는 로봇 기승전결 12명의 학생은 토르와 아이언맨으로 팀을 나눠 발명활동을 했다. 주 활동터인 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에서 지원금으로 구입한 각종 공구를 이용해 직접 자르고, 연결하고, 프로그래밍하고, 수정하기를 반복한 끝에 발명품을 완성했다. 토르팀의 발명품은 주차금지 표지판이다. 토르의 망치를 만들고자 했는데, 지문을 인식해야만 움직이는 망치의 원리를 주차금지 표지판에 적용했다. 가벼운 고깔 형태의 기존제품을 보완해 지문을 인식해야만 들어서 옮길 수 있도록 만들어 확실히 불법 주차를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아이언맨팀은 외골격 강화 입는 로봇, EXO-arm을 만들었다. 3D 프린터기를 이용해 로봇 외형을 직접 디자인했고 센서를 부착해 관절처럼 움직이는 로봇이다. 사람이 직접 팔에 착용해 좁은 공간에서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릴 때 유용하다. 국내 영메이커 페어 다수 참가, 국제 메이커 페어 출품 목표로 노력 기승전결은 ‘영 메이커 서울 2018’의 도우미활동을 시작으로 직접 만든 발명품을 들고 여러 메이커 페어에 참여했다. 특히 과천과학관 영 메이커 페스티벌에서 만난 카이스트 교수님과의 인연으로 얼마 전에는 카이스트 견학을 다녀왔다. 황정언 학생은 “직접 교수님의 안내를 받으며 카이스트 이곳저곳을 둘러봤어요. 교내에 ‘메이커 스페이스’라는 공간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자유롭게 무엇이든 만들고 도전할 수 있게끔 최적의 시설과 기구를 갖춰 놓은 걸 보고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놀랐어요. 모두들 이 학교에서 맘껏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라며 견학 소감을 밝혔다. 기승전결은 내년에도 꿈의학교에서 발명을 이어갈 예정이며 국제 메이커 페어에 출품할 야심 찬 꿈을 꾸고 있다. <미니 인터뷰>이건 (덕이중 2)학생 해보고 싶어서 무작정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막막했어요. 꿈의학교를 계기로 발명 아이디어가 더욱 풍성해지고 다듬어지는 것 같아 정말 시작하길 잘한 것 같아요. 저는 친구들이 결과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 활동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유롭게 즐기다보면 재미는 물론, 창의력과 상상력도 향상되는 것 같아요.황정언 (행신중 2)학생 제 나름의 아이디어를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고 조언을 얻으면서 발전하는 과정이 참 좋아요. 그래서 유튜브에 종종 저만의 아이디어를 올립니다. 카이스트에 견학 가서 메이커 스페이스, 스타트 업 발명품 전시공간을 보고 이곳에 진학하고 싶다고 생각했지요.류동헌 (안곡중 2)학생 발명 활동 중 3D 프린터를 직접 써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학교에서는 과학수업 외 코딩교육에만 치중하는데, 꿈의학교를 통해 직접 재료를 손보는 목공을 해본 것이 큰 수확입니다. 카이스트를 견학할 때는 재학생들의 발명품전시회가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양승주 (호곡중 2)학생 발명을 좋아하는 개개인이 만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팀워크가 생겨 그룹활동이 더욱 재밌었어요. 각자 잘하는 특기 분야가 달라서 더욱 발전한 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개인의 특기와 다양성을 살려주는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워요.김신호 (행신중 2)학생 평소 만드는 활동을 좋아하는데, 집이나 학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구나 공구를 직접 만지고 써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엔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완성품을 만들어보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어요. 주재찬 (호곡중 2)학생 영메이커 페어에 발명품을 들고 부스 활동을 했는데 그때 만난 사람들이 기억에 남아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우리 발명품에 관심을 갖고 전문적인 질문을 하고 거기에 답변하면서 발명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경험이 참 좋았어요.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12-29
- “세상에 없던 러닝폼이 온다!” 대입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에 중, 고등학생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올바른 전형 취지에도 불구하고 금수저 전형이라는 오명과 함께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불안감이 만연 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러닝폼(대표 고수남)’은 최초의 비교과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표방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을 지원함에 있서 교과 공부와 더불어 나만의 멋진 자기소개서(자소서), 훌륭한 융합 독서보고서, 영어 원서 독후감, 수학 및 과학 탐구 보고서 등을 학생들이 게임을 하듯이 편리하게 만들 수 있게 하는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러닝폼 측은 단순히 가르치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좋아하는 학습의 형태로 비교과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도록 돕는 프로그램임을 강조한다. 누구나, 어디서든 적은 비용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러닝폼’이 금수저 전형으로 오해 받는 학종을 바로잡는 학습 도구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학부모와 중·고등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러닝폼’은 2019년 2월 중 이틀에 걸쳐 봄방학을 맞아 아이돌 콘서트 ‘러닝폼 FESTIVAL’을 개최한다. 콘서트에 참여하게 될 아이돌 멤버를 2018년 12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8-12-21
- 겨울방학은 영어실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 파주 운정 니콜영어학원 니콜 원장문의 031-957-0588고등학교에서 통하지 않는 중등영어실력매년 고1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면 영어 점수를 받고 충격 받은 어머니와 학생들이 찾아온다. ‘우리 아이가 영어점수를 이렇게 받을 줄은 몰랐어요.’ ‘항상 90점 이상은 받던 아이인데 영어 때문에 이렇게 뒤통수를 맞을 줄은 몰랐어요’라는 말과 함께 60-70점대의 점수를 들고 온다. 영어본문 암기를 덜해서 그럴까? 절대 아니다. 학원을 옮겨보기도 하지만 점수가 쉽게 오르지 않는다. 고등영어는 본문 암기를 하면 도움은 되겠지만 본문을 외웠다고 점수가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부족하게 본문 암기를 했다고 해서 점수가 안 나오는 것도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쌓아온 영어실력이 적나라하게 다 드러나는 시험이 고등학교 영어시험이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초등시절부터 중학교 때 까지 각 시기에 맞춰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해왔느냐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예비 운정고 1학년 학생의 사례지산중학교를 졸업한 남학생의 사례를 보면, 이 학교의 영어 문법 문제가 다른 중학교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는 편이었지만, 이 학생의 경우에는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 손쉽게 A등급의 점수를 받았다. 또한 학원에서 고1 모의고사로 공부를 했기에 선행도 좀 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운정고에 들어가서 1학기 중간고사를 본 결과 50점대 점수가 나왔다. 지금까지 이런 점수를 받아본 적이 없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는 새벽2시까지 공부했다. 이보다 더 어떻게 열심히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주변 친구들 못지않게 열심히 했다. 그러나 결과는 좀처럼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5등급을 받았다. 도대체 왜 점수가 오르지 않았을까? <분석>운정고, 국제고, 한민고 등의 상위권 고등학교는 평균 내신 195점의 점수로 들어가는 학교들이다. 상위권 아이들이 모인 학교에서 고1 학생들에게 고1 수준의 문제를 출제한다면 변별력을 가를 수 없는 것이 현실이지 않을까? 그래서 평균적으로 상위권 고등학교에서 최소 3등급은 받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고3 모의고사 수준의 독해와 어휘를 예습해가야 한다. 고1 모의고사 수준의 예습을 하고 들어갔다면 현실적으로 실제 시험을 치를 때 어휘와 어려운 구문의 간극을 메우기 어렵다. 학교에서 고1 수준의 지문으로 수업을 나가더라도 결국 고2-3 수준의 구문과 어휘로 모두 변형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서술형은 고난도 문법의 완벽한 활용을 요구하고, 어법문제는 영어문장의 구조를 정확히 보는 눈을 요구한다. 중학교 문제가 이런 유형으로 출제되지 않는데 갑자기 이러한 유형을 풀 수 없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닌가? 매일 영어에만 매달리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한두달 공부했다고 점수가 오르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영어는 예습이 상위권 등급을 받기 위한 답인 것이다. 겨울방학이 중요하다고등부 영어시험은 중등부 90점대를 유지했던 학생들에게 '진짜 상위권 영어실력이었는가'를 묻고 검증하는 시험이다. 그리고 진짜 실력을 쌓아온 학생들만이 이 토너먼트를 통과해 1-3등급의 상위권 영어등급을 쟁취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본문을 달달 암기하는 식의 임시방편으로 쌓아온 실력으로는 절대 만족스러운 점수가 나올 수 없는 것이다. 물론 드물게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점수가 2학기 기말까지 비슷하게 유지된다. 영어 한 과목에만 매달릴 수 있다면 모르지만, 현실은 일주일에 평균 2회 영어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전부이고, 바로 눈앞의 수행평가,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해나가기도 벅차다. 여름방학은 불과 3주밖에 되지 않지만 겨울방학은 충분한 공부 시간이 주어지는 다시 말해 실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고등부 영어 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예비고1 학생들에게는 겨울방학이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시기임을 명심하고,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인 계획을 짜서 실천하기를 바란다. 2018-12-20
- 일산 맛집 ‘진할매 닭 한 마리’ 덕이점 문열어 추위가 계속되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속을 뜨끈하게 덥혀줄 국물 보양식이 그립다. 이럴 때 딱 떠오르는 곳이 ‘진할매 닭 한 마리’. 1978년 동대문 음식 골목에서 시작해 40여 년 동안 소문난 맛집으로 유명한 ‘진옥화할매 원조닭한마리'의 손맛을 그대로 이어받은 ‘진할매 닭 한 마리’가 일산점과 식사점에 이어 ‘덕이점’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6~7가지 신선한 모둠버섯을 추가한 ‘닭 한 마리 세트’‘진할매 닭 한 마리’ 덕이점은 2005년부터 일산점을 운영해온 진옥화 할머니의 큰딸 윤영실 대표가 새로 오픈한 곳이다. 40년 전통의 ‘닭 한 마리’는 익히 알려진 대로 한 마리를 주문하면 커다란 양푼에 한번 익힌 닭 한 마리가 육수에 담겨 나온다. 재료는 닭, 배추, 고추로 간단하다. 닭은 냉동하지 않은 신선한 영계를 사용하고, 배추는 고랭지 동풍배추 중에 상품(上品)으로 선별한다. 커다란 양푼에 통째로 담겨져 나오는 닭 한 마리는 감자와 대파 등 보조 재료를 넣고 끓인다. 얼큰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김치를 넣는다. 김치는 냉면 그릇에 하나 가득 나온다. 끓는 동안 붉은 고추를 간 고추양념에 겨자, 식초, 간장 등을 넣어 소스를 만든다. 양푼에 담긴 닭은 한번 끓여낸 것이라 5~10분이면 끓는다. 이렇게 잘 익은 닭고기를 미리 만든 소스에 찍어 먹는 그 맛이 일품이다. 40년 전 당시에는 찜이나 조림, 튀김 등의 닭 요리는 있었어도 이런 '닭 한 마리'라는 요리는 없었다. 육수에 닭을 넣고 끓여 소스에 찍어 먹고, 다 먹은 후 그 국물에 국수를 익혀 먹는 요리는 진옥화 할머니가 처음 시작했던 것. 이 요리는 당당히 미슐랭가이드에 이름이 올랐고 허영먄의 ‘식객’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그 유명한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전수받아 ‘닭 한 마리’의 명성을 이어가던 윤영실 대표는 동대문 본점에는 없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식신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의 ‘닭 한 마리’ 메뉴에 검은 느타리, 황금 느타리, 황금팽이, 큰 송이, 목이, 은이 버섯 등 6~7가지 모둠버섯이 들어간 ‘닭 한 마리 세트’가 바로 그것이다. 전원분위기의 넓은 공간에서 즐기는 외식‘닭 한 마리 세트’를 주문해 푸짐한 양푼에 넉넉하게 담긴 육수에 파, 감자, 떡 사리를 넣고 간 마늘과 썰어놓은 김치를 넣어 끓여낸 그 맛을 한 번 보면 왜 4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이 맛에 매료되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먼저 매콤한 김치가 닭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개운하고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 여기에 부드러운 육질의 닭고기를 붉은 고추 다대기와 초간장, 겨자를 섞은 양념장에 찍어 먹고 난 다음 국물에 칼국수를 끓여 먹으면 어느 보양식 부럽지 않은 훌륭한 외식메뉴로 사랑받을 만하다. ‘닭 한 마리 세트’는 얼큰한 맛을 좋아하지 않거나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외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외식메뉴를 선택해야 하는 회식 메뉴에 안성맞춤. 모둠버섯이 푸짐하게 들어가 건강까지 고려한 웰빙 음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닭 한 마리 세트’외에도 술안주나 속풀이용으로 좋은 ‘닭버섯매운탕’과 가족외식메뉴로 좋은 ‘닭 버섯 샤브샤브’도 인기가 많다.‘진할매 닭 한 마리’ 덕이점의 또 다른 매력은 전원분위기의 넓은 공간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내부 공간도 100여 평의 넓은 공간에 30여 석의 테이블을 넉넉하게 배치해 고객들이 불편 없이 식사를 즐기도록 배려했다. 윤영실 대표는 “2005년 일산에서 처음 ‘진할매 닭 한 마리’의 문을 열고 지금까지 그 맛에 변한 것은 없어요, 동대문 본점에서 했던 것처럼 무엇보다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신선한 재료라는 생각에 본점에서 40년째 거래하고 있는 재료 도매상에서 식재료를 공급받아 늘 변함없는 맛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또 가을겨울 계절에 상관없이 가족외식이나 술안주로 사랑받는 메뉴, 얼큰한 맛은 얼큰한 대로 담백한 맛은 또 그대로 맛있고 푸짐한 ‘닭 한 마리’. 이번 연말연시에는 전원분위기의 넓고 쾌적한 분위기의 ‘덕이점’에서 회식이나 가족모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덕이점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덕이동 392-3, 오픈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 연중무휴. 2018-12-20
- 약물과 레이저 이용한 치과 치료, 통증 줄이고 빠른 회복 도와 치과 치료를 했을 때나 수술 후에는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부기가 나타나 더 아파진다. 신경전달 체계의 아픔도 있지만 부기로 인한 아픔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약을 잘 먹으면 아픔이 훨씬 줄어든다. 치과 치료나 수술 후 통증과 부기를 잡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 방법에 대해 치의학 박사인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에게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약물 처방은 통증 감량과 염증 예방에 도움환자가 경험하는 모든 통증에 대처하는 기본적인 방법의 하나는 약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단기간의 약효는 환자의 회복을 돕는데 큰 의미가 있다. 치료나 수술 후 나타나는 통증은 대부분 일주일 이내의 통증으로 이때 적절한 약을 잘 써야 한다. 교과서적으로는 염증이 하나도 없는 환자라면 수술이나 발치 후 약을 안 써도 된다. 또한 수술 전 약을 먼저 먹고 수술 후 약을 안 먹는 것이 교과서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입안에 염증이 없는 환자는 아주 적기 때문에 이렇게 처방하는 병원은 많지 않다. 입안에 세균이 있었는데 약을 안 먹어서 치료 부위가 곪았다면 이는 약에 대한 남용보다 더 나쁜 상황이 된다. 따라서 단기간의 회복을 위해서는 약을 남용하지 않는 범위에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단기간이라도 약을 먹을 때 경험적 요소로 처방하기보다는 혈액 검사를 통해 핏속의 염증 수치를 보고 그 수치에 따라 약을 더 쓸지 말지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물론 모든 치과가 혈액검사 장비를 다 갖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의사의 경험에 의존해야 하지만 원칙은 혈액검사를 한 후 이를 근거로 약을 처방해야 한다.환자의 통증과 부작용 고려해 처방해야치과 치료나 수술 후 먹는 약으로는 항생제나 진통제가 있다. 균이 생겨서 곪게 되면 아픔의 원인이 되니까 항생제를 처방하고, 소염진통제는 말 그대로 소염작용을 하므로 염증 예방과 통증을 해결해준다. 치과에서 처방하는 진통제의 종류는 먹는 약부터 주사까지 다양하다. 본 병원에서 쓰는 진통제 종류는 먹는 것만 네 가지이고, 주사도 세 가지이다. 정말로 많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는 입원해서 무통주사를 맞기도 한다. 사실 무통주사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고 감통주사라는 표현이 적합한데,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확실하다.치과에서 양악수술을 받은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한다. 환자들이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만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부기도 훨씬 덜하고, 기도가 확보돼 호흡도 편안해진다.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한다고 하면 무조건 거절하는 환자도 있는데 스테로이드를 쓰더라도 점진적 감량으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약이라는 것은 늘 장단점이 공존한다. 어떤 약이든 오래 쓰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과 환자의 통증을 고려해 처방해야 한다.레이저치료 종류만큼 치료 효과도 다양치과 치료나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주는 치료 방법의 하나는 레이저치료다. 레이저는 그 종류만큼 효과도 다양하다. 레이저치료는 첨단이라고 말하기에 부적합할 만큼 오래전부터 시행해왔다. 레이저치료의 시작은 30년 전이며, 본 병원에서는 20년 전부터 레이저치료를 해왔다. 레이저치료는 세균을 줄이는 항균효과, 치유를 촉진하는 촉진효과, 절개할 때 다른 기구를 안 써도 된다는 효율성, 부기가 덜 생기는 장점 등이 확실하다. 최근 본병원에서는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미세전류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수술 후 부은 환자에게 이 치료를 시행하면 부기가 확 줄어드는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이는 아픔과 부기를 잡아주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장비로 레이저치료처럼 근본적으로 세포를 재생시켜 빠른 회복을 돕는다. 2018-12-20
- 여러 종류의 난청, 원인 먼저 파악하고 대책 세워야 착한보청기 일산센터 김하진 원장문의 031-901-2211 난청은 청각의 전도경로에 장애가 있을 때 일어난다. 난청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 고막의 손상이나 중이의 소리를 전달하는 이소골에 문제가 발생되는 전음성 난청은 조기에 치료하면 난청을 예방할 수 있다.하지만, 내이 즉 달팽이관의 청각유모세포의 손상으로 인한 감각신경성난청은 조기 발견하기 도 힘들고, 발견했다 해도 이미 늦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나빠지지 않도록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소음이 많은 공장에서 근무를 하거나 화물차 및 택시운전 등 장기간 소음에 노출될 수 있는 경우, 소음으로 인해 고주파 손상 난청을 유발하게 된다. 이미 자신이 난청을 느꼈다면 감각신경성난청이 이미 진행된 상태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받고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주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방치하다가 결국 보청기를 착용하게 된다.청신경의 경로나 중추가 뇌출혈이나 뇌종양에 의하여 발생되는 중추성 난청의 경우에는 자각증상을 느끼기가 더 어렵다. 이 경우 보청기를 착용해도 효과가 가장 떨어진다. 전문적인 검사를 하지 않고서는 간단한 검사로 발견하기도 힘들다. 청력검사 결과에 비해 어음변별력 검사 결과가 50%이하가 나오는 경우 중추성 난청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갑자기 내 귀가 먹먹해지고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어지럽다면 돌발성난청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회식이나 야근을 하고 늦게 귀가하거나 잠을 잘 못 자고 피곤한 몸이 지속될 경우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이유 없이 찾아오는 것이 돌발성 난청이다.만약 본인 또는 주변 지인이 이러한 증상을 느꼈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전문적인 이비인후과나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 조기에 치료해 주어야 한다. 이런 증상이 조기에 치료되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난청을 유발하게 되는데 특히, 돌발성 난청의 경우 보청기를 착용해도 많은 효과를 보기 힘들다.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으려면 난청을 예방해야 한다. 다양한 난청의 원인을 미리 알고 있다면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8-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