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루놀라레이저 이용한 발톱무좀 치료 발톱무좀 방치할 경우 균 옮기거나 2차 감염 일으킬 수 있어발톱무좀은 곰팡이균(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피부질환이다. 발톱이 황색 또는 백색으로 변하며 광택이 없어지고 두꺼워지며, 표면이 불규칙해지고 말단 부위가 쉽게 부스러지는 증상을 보인다. 그런데 발바닥무좀과 달리 발톱무좀은 가려움증이나 물집 등이 나타나지 않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일산동구 백석동에 자리한 김영숙피부과 김영숙 원장은 “발톱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발바닥이나 신체 다른 부위에 곰팡이균을 파급시킬 수 있으며, 자라지 않은 채 두꺼워진 발톱이 주변 발톱을 파고들어 통증과 2차적인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존 발톱무좀 치료방식의 한계와 단점 극복한 루놀라레이저발톱무좀 치료에는 기존에 약물 치료나 연고, 열 반응을 이용한 레이저 등이 사용돼 왔으나 약물치료의 경우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다 보니 중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고 고혈압 등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약물 복용이 제한되기도 했다. 또한 바르는 연고는 발톱이 딱딱하기 때문에 성분 흡수가 잘 되지 않아 근원적인 무좀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열 반응을 이용한 레이저를 사용하는 경우는 발톱을 태우는 방식의 치료로 통증이 심하고 인체에 해로운 연기가 발생하는 점 등이 환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줬다.이에 따라 최근 발톱무좀 치료에 비교적 짧은 기간에 부작용 없이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루놀라레이저’ 시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통증 없이 안전하게~ 단기간에 높은 치료효과 기대할 수 있어루놀라레이저는 발톱무좀 치료 전용 레이저 장비로 405nm와 635nm 두 가지 파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405nm 파장 레이저는 직접 곰팡이균의 세포막을 파괴시키고, 635nm 파장 레이저는 발톱의 혈액순환과 재생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김 원장은 “두 가지 파장을 이용해 발톱무좀의 원인 제거를 통한 치료와 발톱 재생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어 무좀 재발률이 매우 낮다. 또한 열을 이용해 태우는 치료가 아니므로 통증과 연기가 발생하지 않아 환자가 고통을 느끼지 않고 치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간 기능이 좋지 않거나 위장이 나쁜 경우, 임산부나 수유부 등 약을 복용하기가 어려운 이들은 물론 당뇨환자, 고혈압환자 등 누구나 시술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이렇게 간단한 시술을 통해 높은 치료 효과와 낮은 재발률을 기대할 수 있는 루놀라레이저는 특별한 부작용 없는 안전한 치료 장비임을 입증 받아 미국 FDA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를 이용한 치료는 실손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1회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이 10여 분 정도로 짧고 일주일에 1회씩 총8~10회의 치료로 발톱무좀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시술에 따르는 부담도 적다. 하지만 이처럼 간편한 레이저 시술도 치료 전 반드시 전문의를 통한 충분한 상담과 정밀한 진단을 받은 후 이뤄져야 한다. 이는 부작용 발생의 개연성을 낮추고 만족도 높은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함이다.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2019-01-25
- 초등학교 영어공부 방법부터 다르다 니콜영어학원 니콜 원장문의 031-957-0588허구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가장 사실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은 바로 대입을 압둔 어머님들과 학생들의 간절함과 압박감일 것이다. 과거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입시 스트레스는 ‘수능’과 ‘학력고사’시험으로 주로 고3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학생부종합전형 스펙 쌓기’ 때문에 사실상 고등학교 3년 내내 겪고 있다.나도 고등영어학원을 운영하며 매년 아이들과 한 학기에 두 번 중간고사, 기말고사라는 고비를 넘어오며 내신이 얼마나 어려워지고 경쟁이 얼마나 치열해졌는지 학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는다.학부모들이 가장 억울해 하는 부분은 아이가 어려서부터 꾸준히 영어학원을 다녔는데도 영어공부를 한 번도 안 해본 아이처럼 항상 기초가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고, 영어를 어려워만 한다는 데에 있다. 아이가 익숙할법한 영어를 여전히 낯설어 하고 새로 바꾸는 학원마다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초등영어공부 방법부터 달라고등학교 영어 성적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왔는가의 결실이 점수로 나타난다. 학부모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아이의 영어공부의 방향을 어떻게 이끌었는지와 또한 아이가 얼마나 잘 따라 와주고 그 지식들을 얼마나 자기 것으로 만들었느냐에 달렸다.이 시기에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초등학교 때 아이의 공부는 100미터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하는 것이다. 초등, 중등영어를 공부할 때 초등학교 때부터 ‘단어암기’, ‘문법’등의 틀에 갇혀 공부한다면 고등학교 첫 성적을 받고 어머니들은 분명 충격에 빠질 것이다. 중학교 영어성적이야 암기로 어떻게든 만들어 낼 수 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전혀 이 방법이 통하기 않기 때문이다. 결국 초등학교 시절 영어의 언어적 감각을 쌓고 중학교 시절 학습으로서 영어가 결합하여야 고등학교 때 좋은 점수로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다. 고등학교 내신대비는 사실상 초등학교 5-6학년 때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있다. 초등영어 학원 선택의 기준, ‘언어 경험적 영어공부’언어학자들의 이론에 따르면, 만 12세 전후까지의 아이들은 언어를 배우는 특정 회로가 열려 있어 이 때가 바로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절대적 시기라고 한다. 이 시기에 영어를 단어 암기나 문법 등의 학습으로 습득하려 한다면 언어로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절대적 시기'를 날려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영어를 자연스럽게 잘하는 아이는 영어권 국가에서 살다온 아이다.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경험’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경험을 많이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 반드시 해외여행이나 연수의 횟수를 늘리라는 의미가 아니다. 원어민 수업을 해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아이가 영어를 말할 수 있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어민 수업에 참여하라고 하면 오히려 영어울렁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의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영어학원의 목적은 놀이가 아니기 때문에 게임이나 놀이 위주의 수업도 아니다. 영어를 언어로서 ‘소리 내어 말하고, 듣고, 읽고, 경험해야’ 하는 교수법이어야 한다. 초등학교 1-4학년 시기에 영어학원의 선택이 올바른지 아닌지 두 가지 기준을 제시하자면, 먼저 아이가 영어를 즐거워하는가이다. 두 번째는 영어 학습 시 단어암기나 문법 등 눈으로 공부하는 영어가 아니라 입으로 훈련하여 집에서도 영어로 흥얼거리거나 원어민을 만나 대화할 때 저절로 말이 튀어 나오는가 이다. 그런 후에 초등학교 5학년부터 본격적인 단어암기와 문법 등의 학습으로 영어를 시작한다면 영어만큼은 성공적으로 대학입시의 문을 열 수 있다. 2019-01-25
- “변하지 않는 맛과 정성의 떡 맛볼 수 있는 곳!” 후곡마을 ‘청애병’은 떡과 수제 차를 판매하는 곳으로 10년 넘도록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며 고객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으로 사랑받는 동네 떡집이다. 남편이 떡을 만들고 아내는 판매와 기획을 맡아 운영한 지 올해로 12년째. 그동안 가게 운영에 약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청애병이 한결같이 고집하는 것은 좋은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맛을 전하는 떡을 만드는 것. 이를 위해 모든 재료를 세심하게 선별하고 두 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국내산을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떡을 만드는 주재료인 쌀은 도정한 지 7일 이내의 것을 사용하고 밤은 공주에서 공수받아 손수 까서 쓴다. 당일 만든 떡은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남은 떡은 얼려 푸드 뱅크에 기부한다. 주로 많이들 찾는 떡은 다양한 찰떡과 설기류. 모두 낱개 포장돼 있어 원하는 종류로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다. 오색 송편과 떡국은 특히 명절에 더 인기 있는 떡으로 알록달록 색깔이 예뻐 선물용으로도 많이 나간다. 녹차, 자색 고구마, 홍국(붉은쌀) 등으로 색깔과 영양을 더한 오색 떡국은 택배 배송이 가능하다. 레몬, 생강, 유자, 오미자, 모과 청은 계절별로 소량 만들어 주로 예약제로 판매하는데 특히 직접 손질해 끓이고 으깨 껍질을 없애 오래 달이거나 끓여서 만든 대추고(청)와 생강청은 많이들 찾는다. 직접 만들어 파우치와 병에 담아 판매하는 호박 식혜와 달콤 식혜 또한 여름과 설 명절에 인기 있는 음료다. 떡이 나오는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이면 모든 떡을 살 수 있다. 위치 일산서구 일산동 1080영업시간 8:00~20:00(일요일은 오전 10시까지 주문 전화만)문의 031-921-9777(www.청애병.com / 카카오플러스친구 pt.kakao.com/_xfLwyV) 2019-01-25
- “휴식과 배움이 함께, 카페에서 다양한 공예 배워요!” 백병원 대화동 골목에 위치한 핸드메이드 스튜디오 ‘베르니’는 공방 카페다. 오랫동안 공예 강사로 활동한 주인장이 차와 함께하는 휴식과 배움이 있고 그 배움을 통해 자기와 친해지며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7개월 전 문을 열었다. 커피는 좀 더 저렴하게, 얼그레이 밀크티, 흔치않은 하와이안 노니 주스를 맛볼 수 있다. 현재 열리는 수업은 실로 하는 마크라메(매듭), 직조 방식의 위빙(weaving) 그리고 펀칭 공예로 개별맞춤 수업으로 진행된다. 만들고 싶은 작품 위주로 커리큘럼을 짜 일일 수업부터 4회 혹은 8회의 취미, 12회 정규 수업으로 정규반을 이수한 수강생은 강사 활동이나 작품 판매에 있어 수업 장소나 판매 활로 관련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주인장이 계획하고 있는 것은 고양 시민들에게는 다른 공예 수업 또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장소, 공예 강사들에게는 연합해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는 소통 공간으로의 베르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다양한 분야의 핸드메이드 공방 대표들이 참여해 공예와 관련 수업 정보를 알리고 작품과 부자재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무지겟마켓’을 시범적으로 열었고 올해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8월을 제외한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셋째 주 금요일 가죽, 패브릭, 뜨개, 금속 등 여러 분야의 공예 공방 참여 신청을 받아 베르니와 그 옆 가죽 공방 앞에 탁자를 설치, 작품을 전시하고 현장에서 각 공방 프로그램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 또한, 3월 이후에는 요일별로 다양한 공예 수업이 진행되도록 준비 중이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258-5번지영업시간 9:30~18:30/토요일 10:30~17:30(일요일, 공휴일 휴무)문의 010-9181-2902(인스타 _verni_style) 2019-01-25
- 학부모가 함께하고 직접 선정했다! 우리 지역 우수 진로 체험처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가 지난 한 해 동안 양질의 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한 지역 우수 진로 체험 기관 20여 곳을 선정, 발표했다. ‘자신맘만 고양e-체험처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선정 과정에는 학부모가 직접 체험처에 동행해 프로그램을 평가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자신맘만’은 ‘자유학년제에 대해서 신중한 맘(엄마)들이 만족한 체험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우수체험처로 선정된 지역 기관 및 협회, 학원 등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어떠한 진로체험을 제공했는지 체험처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우수 체험처는 여러 차례에 걸쳐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호에는'한국교육방송공사’를 소개한다. (관련기사 1247호부터)✓자신맘만 고양e 체험처 ⑧ 한국교육방송공사, EBS / 김미안 구성작가프로그램 기획부터 방송까지, 구성작가의 역할 배울 수 있어Q.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어떤 곳인가요? 한국교육방송공사는 국민의 평생교육증진과 학교교육 보완 및 민주적 교육발전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방송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고, 계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회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Q. 진로체험을 제공하게 된 계기는요?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불리는 가까운 미래에는 평생 직업이란 개념이 사라질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우리 청소년들은 자신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막연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에 한국교육방송공사는 방송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진로 체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Q. 체험 직종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방송작가는 크게 ‘구성작가’와 ‘드라마 작가’로 나뉩니다. 프로그램으로 보자면, 이야기가 극의 구조를 취하고 있는 드라마와 비드라마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저는 다큐멘터리와 강연 및 토론 프로그램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구성작가입니다. 구성작가는 방송 기획 단계부터 방송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아이템 서치, 자료조사, 인물 및 장소 섭외, 홍보문 작성, 촬영 및 편집구성안 작성, 내레이션 원고 작성, 자막 작업 등의 일을 합니다. 100인 100색이 하나가 되는 시간 ‘프로그램의 재구성’방송작가체험은 구성작가가 기획부터 방송까지 각 단계에서 주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는지 간략하게 설명하고, 간단한 퀴즈와 함께 ‘프로그램의 재구성’이란 코너를 진행합니다. 팀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재구성’은 각기 다른 사진 5장을 가지고 1분 정도 분량의 방송 콘티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안 참여하는 학생들은 협업, 배려심을 기반으로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구성해 갑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같은 이야기가 탄생한 적이 없으며, 모두 함께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 나간다는 것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이 매우 높습니다.Q. 청소년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당신은 능력자임을 잊지 마세요”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러면 지금까지 자신이 보지 못했던 세상이 보일 거예요. 그리고 그 세상에 들어가 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너무나도 많은 기회와 시간을 가진 능력자들입니다.<학부모인증단 평가> 임미경 학부모준비된 교육으로 유익했던 체험 시간학교로 교육을 보내주셨다. 이론이 많기는 했으나 교육 준비가 굉장히 많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교육 내용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았다. 이론적인 것을 가지고 1인 1개씩 실습을 해 보는 게 유익했다. 2019-01-25
- 우리 동네에서는 이웃이 모두 ‘주인공’ “우리는 이웃과 함께 성장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한 지붕 아래 사는 아파트 주민과 인사를 건네기 어색한 세상에 살고 있다. 이웃을 향한 현관문은 굳게 닫혀 버렸고 ‘이웃 사촌’이란 단어가 잊혀진 지 오래다. 우리에게 이웃은 더 이상 필요 없는 존재가 된 것일까? 여기 이웃간의 벽을 스스로 낮추어 낯설었던 주민들이 ‘이웃사촌’ 지간이 되어 버린 동네가 있어 화제다. 바로 파주시 문발동 28통이 그 곳. 지난해 이웃들의 이야기를 주민들이 직접 웹드라마(문, 발리에서 생긴 일)로 제작해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던 바로 그 동네다. 동네주민이 함께 영화를 만드는 일! 이웃’사촌’지간이 아니면 불가능한 도전일 것이다. 문발동 28통에 가면 이들 ‘이웃사촌’들이 자주 드나드는 그들의 사랑방이자 아지트가 동네 곳곳에 숨어있다. 카페, 밥집, 책방, 공방 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상업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웃주민들이 자주 찾는 사랑방 중 하나인 마을책방 ‘발전소책방.5협동조합’(이하 발전소책방.5)을 찾아가 그들의 삶을 살짝 엿보았다.주민들의 아지트이자 놀이터가 된 책방파주출판단지와 운정3택지개발예정지구 사이에 위치한 문발동 작은 골목길을 굽이굽이 지나다 보면 이 동네 터줏대감인 카페 ‘커피발전소’ 가 먼저 눈에 들어 온다. 구수한 커피 향이 진동하는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카페 한 켠에 바로 오늘의 주인공 마을책방 ‘발전소책방.5’가 있다. 책장 위에 빼곡히 꽂혀 있는 책들을 보면 여느 책방과 다를 거 없어 보이지만 이 곳은 보통 책방이 아니다. 문발동 28통 동네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변화의 진원지. 더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매일 모여 모의하고 작당하는 주민들의 아지트. 다양한 문화 행사들로 마을 주민들을 쉼 없이 즐겁게 해주는 놀이터가 바로 ‘발전소책방.5’이다.협동조합이 된 책방, 변화의 중심에 서다‘발전소책방.5’가 문을 연 것은 지난 2016년 봄이다. 인근 교하도서관에서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알게 된 몇몇 주민들이 ‘우리 동네에도 쉽게 책을 찾아 읽거나 사볼 수 있는 책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기투합, 카페에 작은 공간을 허락 받아 내면서 책방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말 그대로 평범한 책방이었다. 문을 연지 한 해가 지났을 때 즈음. 경기도 주민제안사업 공모에 뽑혀 ‘마을에서 사회적 경제는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8주 강연을 책방에서 진행한 바 있다. “마을공동체, 협동조합 등에 대한 주제 강연을 들었는데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생각보다 뜨거웠죠. 강연이 끝나고 난 뒤 참여했던 주민들이 마을책방을 협동조합 형식으로 운영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고 만장일치로 그 제안을 받아들였죠. 그것이 아마도 이 모든 변화의 시작점이 아니었나 생각해요”라고 이정은씨(발전소책방.5혐동조합 이사)가 말한다.동네 주민, 주인공이 되다‘발전소책방.5’의 조합원은 모두 15명. 조합원들의 직업을 보면 에니메이션 작가부터 시인, 북디자이너, 사서, 사진작가, 편집자, 작가, 강사까지 다양하다. “동네에 어디 이런 분들이 꼭꼭 숨어 계셨는지 몰라요. 모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마을에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같이 고민하게 됐죠”라고 조합원 다솜씨가 말한다.조합원들의 고민 끝에 탄생한 첫 번째 작품이 바로 사람책(책이 아닌 강연을 통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일) ‘월간 이웃’이다. 조합원들은 사람책에 등장할 주인공으로 동네 주민들을 주목했다. “뭐 거창할 필요는 없어요. 과학에 관심 많은 동네 오빠, 걸그룹에 통달한 아저씨, 스타워즈를 마스터한 주민에 이르기까지 한 달에 한 번 동네사람이 강연자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이웃들에게 나누는 일을 하는 거에요.”이정은씨는 “월간 이웃 강연은 이웃이 직접 만들어가는 시간이자 이웃을 알아가는 자리였어요. 강연을 통해 예전에는 동네 주민에 불과했던 그 사람이 특별한 의미가 되어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되죠. 강연을 계기로 사람과 사람 사이가 가까워 지고 있다고나 할까요”라고 말한다. ‘발전소책방.5’가 이웃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계간지 ‘디어 교하’도 잡지의 주인공이 동네 주민이라는 점에서 월간 이웃과 공통점이 있다. “’디어 교하’는 지역 주민이 지역 주민을 인터뷰합니다. 이 동네 원주민들의 이야기부터 옆 집에 사는 꽃집 언니 이야기까지 동네주민들이 잡지의 주인공인 것이지요.”이웃 안에서 모두 함께 한 뼘씩 ‘성장’책을 매개로 지역공동체 씨앗을 뿌린 ‘발전소책방.5’의 노력 때문일까. 문발동 28통은 책을 비롯해 음악, 외국어, 운동 등 다양한 매개를 통해 이웃간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윤식씨(발전소책방.5협동조합 이사장)는 “처음엔 이곳도 다른 동네와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문화욕구가 있는 여성분들이 먼저 시작을 했고, 그런 모습을 좋게 봤던 동네 아저씨들이 뒤이어 함께 하게 되면서 작은 마을에 변화가 하나 둘씩 생기게 된 것 같아요. ‘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같이 고민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서로의 가슴 속에 이웃의 존재가 특별하게 들어오게 된 것 같아요.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레 다양성을 경험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를 배우게 되는데 그것이야말로 이웃사촌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지요. 우리는 이웃 안에서 함께 성장합니다”라며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김유경리포터moraga2012@gmail.com 2019-01-25
- 추우니까~ 미세먼지 심하니까~ 실내에서 즐기는 겨울방학!! 바야흐로 긴긴 겨울방학 시즌이다. 아이들의 방학은 엄마들의 개학이라고 했던가. 결코 짧지 않은 겨울방학. 추워서, 미세먼지가 심해서 집에서만 보내기는 아까운 기회다. 모처럼 한가한 방학을 이용해 인근의 실내 놀이터를 찾아보는 건 어떤지. 아이들의 신체조작 능력과 지능개발에 도움이 되는 핫한 우리동네 테마별 실내 체험공간을 소개한다.생물과 교감하는 미션 생물놀이터한화아쿠아플라넷 일산 ‘더정글(The Jungle)’ 지난 12월 22일, 한화아쿠아플라넷 일산은 동물과 체험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퀴즈를 풀며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미션 생물놀이터, ‘더정글’를 오픈했다. 2층에 위치한 ‘더정글’은 생명의 나무를 중심으로 대형 미끄럼틀과 흔들다리를 오가며 실제 정글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오픈형 소형동물관람 공간으로 다양한 동물을 유리벽 없이 직접 보고 관찰이 가능하다. 나무늘보과 프레디독 그리고 비버 등 각종 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 특히, 큐트리라는 공간은 아름다운 생명력과 놀이기구를 접목한 놀이시설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더불어 ‘더아쿠아(The Aqua)’존은 생태체험 스탬프북을 읽어가며 샌드타이거샤크, 물범, 바다코끼리, 수달 등의 바다 생물을 만나는 공간이다. 메인수조에서는 매시간 아쿠아뮤지컬을 공연한다. 시간표를 참고해 생태설명회를 들으면 흥미와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야외옥상에 마련된 ‘더스카이팜(The Sky Farm)’에서는 먹이 주기체험과 승마체험 등 다채로운 야외활동이 기다리고 있다. 새해를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 기회를 준비했다. 홈페이지 참조.위치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282이용시간 매일 오전 10시~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문의 031-960-8500국내 최대 규모 9가지 테마를 가진 가족형 체험 테마파크일산 탄현동 실내 테마파크 ‘잭슨나인스(JACKSON9s)’ ‘잭슨나인스’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 놀이공간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9개의 테마존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9개의 테마존 중 게임존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최신 게임기기로 구성돼 있다. 최첨단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는 VR존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테마존이다. 최고급 전동차들로 구성된 레이싱존은 아빠와 함께 안전한 운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액션존은 점핑존과 정글짐 등 역동적인 놀이시설을 갖춰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과 건강한 정서를 키울 수 있도록 꾸몄다. 이밖에도 미디어존, 키즈존, 포토존이 있고 에듀존에서는 블록체험과 다양한 댄스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마술공연, 벌룬공연, 버블공연, 미러맨공연, 공룡공연, 더블더치(비보인) 등 시간마다 공연이 진행되며 저녁에는 잭슨나인스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잭슨나인스 내의 어메이징피자에서는 해외 유학파 셰프의 정통 이탈리안 요리와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더불어 아이들의 안전과 위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모든 테마존에 CCTV를 설치, 안전요원을 배치하였으며 곳곳에 최신식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여 맑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현재 신년맞이 사진 공모 이벤트 중이며 오픈기념 프로모션 할인요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부모동반 없이 안전한 체험을 돕는 ‘어린이 케어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현로 97-11 두산위브더제니스 스퀘어 지하1층이용시간 평일 오전11시~ 오후11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10시~ 오후11시 (오후 10시 입장마감) 연중무휴문의 031-912-2906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의 어린이 교육프로그램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로 자동차의 탄생과정과 기능을 친근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자동차 교육 프로그램은 방학맞이 체험학습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키즈워크샵’ 프로그램은 동아사이언스와 함께 개발한 자동차 교구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자동차의 과학원리 대해 배워보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넥쏘 퍼즐 자동차와 자동차 엔진을 만들 수 있다. 넥쏘 자율주행 자동차 만들기는 직접 만든 자동차로 자율주행 레이스까지 펼쳐보면서 미래자동차에 대해 배워보는 클래스다. ‘어린이교통안전 클래스’는 어린이들이 직접 조립하고 꾸민 나만의 자동차를 타고, 교통안전 수칙에 대해 배우는 체험활동이다. 어린이 가이드투어 프로그램인 ‘어린이 투어’는 EBS와 함께하는 어린이 자동차여행 콘텐츠다. 8~10세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자동차의 제작과정과 안전기술, 디자인 과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100%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가이드투어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운영시간과 체험연령을 고려해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위치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6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8시 (공간별로 운영시간 다름)문의 1899-6611오감과 두뇌 자극 스포츠 어드벤처 탈출게임원마운트 ‘더어드벤처 아이스엔초비(ICE ANCHOVY)’ 원마운트 테마파크 2층에 위치한 ‘더어드벤처 아이스엔초비’는 테마형 방탈출 게임공간이다. 미스테리한 남극기지를 배경으로 그곳에 갇힌 엔초비를 구출하는 미션이 게임의 주 테마다. 입장하면 어드벤처 헌터가 되어 헌터 필독서를 읽어가며 엔초비를 구한다. 엔초비를 구할 때마다 팔찌를 찍고 최종적으로 방탈출을 해내야 한다. 터널과 암벽등반 같은 역동적인 신체활동과 퀴즈와 암호해독 등의 두뇌계발 활동을 통해 놀이와 학습 두 가지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다. 특히, 활동량이 많고 호기심 많은 어린이에게 최적의 놀이공간이다. 현장구매 시 스노우파크나 워터파크와 패키지로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스엔초비 입장은 키 110cm 이상이며, 13세 이하는 보호자 동반 시 입장 가능하다. 2인 이상 입장이며 예약은 불가.위치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 원마운트 테마파크 2층(스노우파크 입구 옆)이용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오후 7시30분 입장마감)문의 031-961-6767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9-01-25
- 구수하고 진한 들깨칼국수에 반했어요~ 주말 한 끼는 꼭 국수를 먹는다는 탄현동 최연희씨가 추천한 맛집은 언제가도 늘 한결같은 맛에 반했다는 ‘들깨나들이’. 집 근처라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지만 국수 좋아하는 식구들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은 이 집은 국수 마니아라면 다 아는 맛집이란다. 이곳의 메뉴는 단출하다. 대표 메뉴인 들깨칼국수를 비롯해 들깨수제비, 팥칼국수(동절기에는 팥죽도 판매한다), 바지락칼국수, 그리고 감자만두가 전부다. 평일 점심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이 집은 매일매일 밀가루를 정성껏 반죽해 직접 면을 뽑아내 쫄깃한 면발을 자랑한다. 또 칼국수에 빼놓을 수 없는 겉절이와 열무김치도 시중에서 파는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건 고추를 직접 갈아 김치를 담그기 때문에 김치 맛에 더 반한 마니아들이 많다고 한다. 최연희씨는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 손님이 많아지면 맛이나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집은 늘 변함이 없어 좋다”고 한다.들깨나들이 내부는 좌식으로 별 다른 치장 없이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근처에 SBS방송국이 있어서인지 들어서면 벽면에 가득한 연예인들의 사인들이 눈에 띈다. 최연희씨의 추천대로 이집에서 빼놓으면 섭섭하다는 들깨칼국수와 팥 칼국수를 주문했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 보리밥이 나왔다. 고춧가루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는 말대로 겉절이가 맛깔나다. 국물 자박한 열무김치도 일품. 칼국수가 나오기 전 김치 한 사발이 순식간에 사라졌다.곧 이어 나온 들깨칼국수와 옹심이와 국수가 어우러진 팥 칼국수는 진국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게 진하고 구수하다. 직접 뽑은 면발의 쫄깃한 식감도 좋고 양도 넉넉해 식성 좋은 이들도 부족함이 없을 듯.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현중로 26번길 11(탄현동)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 없음문의: 031-915-2360 2019-01-25
- 다양한 경험 해보고 가지치기 해나가면 답이 보입니다~ 대학 입학에서 수시전형 비율이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정시보다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고교 생활동안 나에게 적합한 수시전형 전략을 짜서 적극 실천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파주 지역내일신문에서는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1.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주세요저는 전남대학교 수의과 대학에 합격한 지산고 1기 졸업생 김선웅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에 관심이 많았고 이구아나와 고슴도치 같은 동물을 키우면서 특수동물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개와 고양이를 제외한 특수동물을 치료해주는 동물병원이 거의 없어서 안락사를 권하는 경우가 많아 늘 안타까웠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특수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또 특수동물의 사료나 영양제, 예방접종 등 관련산업이 발달하지 않아 이런 부분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2. 본인이 생각하는 합격 비결은?저는 원래 학생부 교과전형을 준비했기 때문에 내신관리에 집중했고 내신성적이 높았던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3학년 초부터 학생부 종합전형을 고려하게 됐는데 비교과활동은 여타 친구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3. 수시전형에서 지원한 6개 학과(전형 포함)와 합격 여부는?아주대 응용화학생명공학과(학생부 교과전형 합격, 장학금), 한양대 전기생체공학부(학생부 교과전형 합격), 경상대 수의예과(학생부 종합전형 합격), 전남대 수의예과(학생부 종합전형 합격), 경북대 수의예과(학생부 종합전형 불합), 건국대 수의예과(학생부 종합전형 불합)입니다. 4. 고교 내신 등급과 수능 등급은?처음부터 교과전형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내신공부에 집중했고 국영수사과 기준 1학년 1.17등급, 2학년 1.0등급, 3학년 1.0등급으로 총합은 1.05등급입니다. 전교과 합산시 1학년 1.33등급, 2학년 1.17등급, 3학년 1.0등급으로 총합은 1.12등급이다. 수능시험 전에 한양대에 합격했고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원한 수의학과 면접 일정이 수능시험 직후에 연이어 잡혀 있는 상황이라 저는 면접 준비에 올인했습니다. 수능시험은 가벼운 마음으로 경험 삼아 보았습니다. 5. 교과 수상 내역과 교내 수상 내역은?교과 우수상은 학기마다 거의 모든 과목에서 수상했고 교내대회는 경시대회, 골드버그대회, 스팀(STEAM)수학과학융합대회, 진로포트폴리오, 나의꿈발표대회 등을 비롯해 20여 개 수상했습니다. 6. 어떤 동아리 활동을 했나요?1학년 때 과학실험 동아리를 하고 2학년 때는 독서토론 동아리를, 3학년 때는 영미문화체험반을 했습니다. 자율동아리로는 1학년 때 학교 행사와 지역행사에 참여해서 봉사하는 RCY, 2학년 때는 친구들과 같이 수의학 동아리를 했고, 3학년 때는 수의학 동아리와 생명과학 동아리를 병행했습니다. 고교 활동 중 의미 있었던 것은 서울대에서 개최하는 고교생 수의학 아카데미였어요. 서울대 수의학 대학에 가서 수업을 듣고 실습을 해보았는데, 수의학이라는 분야에 진정으로 흥미와 재미를 느꼈고 머릿속에서 많은 질문들이 우러나왔어요.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면서 수의학 분야에는 임상과 비임상이라는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걸 알았고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가 아니더라도 비임상 분야에서 사료나 방역 등 연구할 거리가 무궁무진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7. 내신과 수능은 어떻게 병행하며 준비했는지?저는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높은 내신을 강점으로 삼으려 했기 때문에 내신에 비중을 크게 두었어요. 수능은 내신을 준비하지 않는 기간에만 준비했고요. 특히 국어나 영어처럼 수능특강, 수능완성책으로 수업하는 과목의 경우 실전에서 연계를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때는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내신 시험 한달 전까지는 비교과 활동을 마무리했고, 그 이후에는 내신공부를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좀더 시간분배를 잘 해서 1, 2학년 때부터 정시 준비를 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8. 나만의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수능보다는 내신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신은 학교 수업에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학교수업을 열심히 들었고 수업에서 배운 개념을 시중의 문제집을 통해 감을 익혔습니다. 영어 공부에는 시간이 가장 많이 걸렸는데, 문법이나 문장배열 등 지엽적인 문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본문을 통째로 외웠습니다. 하루에 1~2시간씩 시간을 내 EBS 수능특강이나 교과서의 본문을 직역한 뒤 직역된 한글 문장을 보고 영어문장을 떠올리는 방식으로 암기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3회독 정도하면 빈칸이나 문법문제, 문장배열 문제 등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해결할 수 있어요. 수학 시험에서는 변별력 있는 고난이도 문제가 1~2개씩 출제될 때가 있는데, 수능 준비를 위해 기출문제를 풀었던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국어 공부를 할 때는 문제 풀이를 하다 모르는 게 생기면 학교 선생님께 꼭 질문해서 해결했습니다. 저는 영어와 수학 학원을 잠깐 다녔는데, 개념강의를 하는 곳보다는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얻어갈 수 있는 학원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9.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은?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얘들아, 수시는 현역 고3이 갖는 가장 큰 무기야. 내신에서 한번 미끄러졌다고, 원하는 동아리에 가입하지 못했다고 다 포기하고 수능만 준비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고교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시간 분배를 잘 하면서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길 바랄게.” 또 하나. 지원할 대학과 학과는 반드시 스스로 알아보고 정해야 합니다. 직접 일정을 체크하고 서류나 면접 등의 비중을 확인해서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양한 캠프활동이나 학교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분해보세요.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고 가지를 쳐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무엇이든 관심 가는 것은 해보고 아니면 후회하는 편이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9-01-25
- “매일 전과목 복습 습관이 내신 1등급, 합격의 열쇠”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이 전체 정원의 70%이상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내일신문은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일산과 파주 관내 일반계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수시합격 전략을 들어보기로 하였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해주세요임창현 학생은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무은재학부에 일반전형으로 최종 합격했다. 이 학교 외에 서울대 재료공학부(지역균형), 연세대(활동우수형)와 고려대(고교추천 2) 화학생명공학부, 한양대 신소재공학과(학생부종합), 성균관대 공학계열 (성균인재전형), 유니스트 무학과(일반전형)에 지원했으며 한양대와 유니스트에 최종 합격했다. (고려대 등은 포스텍과 면접 일자가 겹침) 환경과 에너지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임창현 학생은 태양전지 상용화, 합금촉매 개발 등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보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화학공학자의 꿈을 가지고 있다. 임창현 학생은 고2때 포스텍 이공계학과대탐험 캠프에 참여하면서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를 만나 대학 합격 비결과 공부 노하우를 들어보았다.합격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포스텍 일반전형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되는데 1단계 서류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내신성적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비교과가 좋다 하더라도 전국에서 포스텍을 쓸 정도의 학생이면 나름대로 비슷한 활동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충분히 했을 것이기 때문에 내신의 중요성이 강조되죠. 제 내신은 학년별 1대1 기준으로 전과목 1.23(서울대 기준)인데 1학년때부터 내신을 꾸준히 챙겨 놓은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단계는 100% 면접으로 진행되는데 잠재력면접과 제시문 면접으로 나뉘는데 잠재력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학교에 진심으로 입학하고 싶다’고 어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포스텍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가 포스텍의 비전과 최근 연구성과, 동아리활동, 축제, 관련 기사 등을 보며 학교에 대한 관심을 유지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도 화학공학과의 연구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시문 면접의 경우 ‘이공계의 별’ 등 입시카페에 가입해 문제를 얻어 실제 면접처럼 훈련을 했는데 제시문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답변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실전에서도 답변 찾기보다는 본문 정독에 중심을 두고 면접에 임했습니다.내신 공부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저는 시험기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학교 3학년부터 그날 배운 내용을 노트에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왔습니다. 두꺼운 노트 한 권에 중간고사 기간의 모든 내용을 과목별로 나눠 정리하는데 수행평가가 많은 날만 빼고는 거의 매일 전과목에 대해 복습을 했습니다. 복습을 한 뒤에는 자습서와 문제집을 풀며 막히는 문제를 재검토하고 부족한 개념이 발견되면 추가로 노트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내신에서 자만하면 성적이 절대 잘 나올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3학년 첫 시험 때 2학년 때까지 이 정도 공부했으니까 성적이 잘 나오겠지 하고 생물 2 공부를 소홀히 했는데 재학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답니다. 이를 계기로 절대 자만하지 않고 한번 더 보자 라는 심정으로 철저히 준비해 성적을 만회할 수 있었죠. 과목별로 수학의 경우 중학교 때 선행을 하지 않아 조금 걱정은 됐지만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한 학기 정도 선행을 했고 현행에 충실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수능 공부는 어떻게 했나요?이번 수능을 볼 때 국어 시험에서 페이스가 말려 예상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사실 저의 목표는 1학년 때부터 서울대학교 지역균형이었기에 수능 최저 맞추는데 상당한 노력을 했습니다. 국어의 경우 기출문제집 3권 정도, 인강, 사설모의고사 등을 이용해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통해 느낀 것이 있다면 바로 차분한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문을 천천히 읽었으면 오답이 없었을 텐데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많은 양을 공부하는 것보다 한 지문이라도 완벽히 읽고 분석하는 연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학은 현우진커리큘럼, 킬링캠프, 양승진 모의고사 등을 보았는데 새로운 문제를 계속 찾아 푸는 것보다 틀린 것을 다시 한 번 보고 기출문제를 좀 더 확실하게 분석해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매주 실전 모의고사를 반복해서 풀었고 EBS연계 단어와 연계지문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과탐으로는 화1과 생2를 선택했는데 고난이도 문제는 박대파로 준비했고 문제 풀 때마다 꼭 시간을 체크하며 실전 연습을 쌓았습니다.비교과 활동은 어떤 것을 했나요?동아리 활동에 대해 말씀 드리면 2학년 때 과학자율동아리 MASS를 직접 만들어 창의력 문제를 풀거나 실험을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동아리 축제 때에는 방탈출카페를 열어 수학과 과학을 여러 학생들이 더 친숙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내 대회는 3학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대회에 참여하려 노력했습니다. 시험기간과 대회가 겹칠 때는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 수학경시대회와 과학경시대회, 화학경시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소논문대회에서 3등 수상, 창의융합발표대회에서 ‘사이클로이드를 댐에 적용시키기’를 주제로 1등을 수상했습니다.수시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자기소개서 준비를 하면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3학년 여름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수능도 몇 개월 남지 않는 상황에서 4개의 질문에 3년간의 학교 생활과 저의 역량을 잘 담아내려니 글 쓰기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뒤 자소서를 쓰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학교 활동에 대해 썼지만 무엇보다도 자소서에 내가 지향하는 가치와 연구 방향을 밝히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상임을 적절하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김유경리포터moraga2012@gmail.com 201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