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폭행 피해의 아픔 그린 심리스릴러 『죽이고 싶은』 펴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90% 가까이 육박하는 요즘, 소설도 SNS하듯 즐기는 웹 소설의 인기가 대단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시장 전체 규모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작가들의 경쟁력도 그만큼 치열하다.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드라마틱한 구성과 치밀한 심리묘사로 열혈 구독자가 많은 작가 한수옥씨. 그가 최근 종이책 『죽이고 싶은』 (책과 나무)을 펴냈다. 작가는 경남 하동 출생으로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 추리작가 협회 회원이자 한국 창작스토리 작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한국추리문학선 7번째 시리즈, 우리사회의 폐부를 찌르는 심리 스릴러2017년 사춘기 소녀의 성장소설 『아주 귀찮은 선물』을 펴낸 바 있는 작가는 ‘미세스 한’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추리 소설 『파라노이아(중편)』, 『발목(단편)』이 있고 일반 소설로는 『안순심 여사의 반란』이 있다. 웹소설은 카카오페이지 기다리면 무료에 『체인지 허즈번드』, 『잭팟을 터트리다『가 있고 그 외 『달콤한 인질』 등 20여 작품이 있다.한수옥씨가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은 2003년 집 근처인 탄현 ‘SBS 아카데미’에서 드라마 공부를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러다 녹록하지 않은 드라마 작가의 길을 접고 2012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출판사에 보내기 시작했다. 몇 번의 거절도 당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전자책 출판 계약을 맺을 수 있었고, 2013년 첫 장편 『안순심 여사의 반란』을 펴냈다. 이후 그는 웹 소설과 종이책 출간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한수옥씨가 이번에 펴낸 『죽이고 싶은』 은 한국추리문학선 7번째 시리즈로 2014년 ‘박쥐’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웹소설 미스터리 부문 베스트리그에 올랐던 소설이다. 작가는 “박쥐라는 제목이 동명의 영화 제목과 겹쳐 이번에 제목을 바꾸어 스토리를 재구성해 종이책으로 출간하게 됐다”고 한다. 이 책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물로, 가슴 절단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이 작품은 미성년자 성 폭행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이야기로 한수옥 작가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 범인을 짐작하기 힘든 치밀한 구성이 돋보인다.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성폭행 가해자에게 더 분노하게끔 만들며 몰입하게 되지만, 결말은 따뜻한 이야기라는 평이많다. 작가는 “요즘 우리사회에서 자주 일어나는 성폭행으로 인한 피해자의 아픔을 다룬 소설이지만 결말은 따뜻하게 그렸다. 사실 새드앤딩이 해피앤딩보다 상업적으로 잘 팔린다고 하지만 (웃음). 슬프고 잔인하고 아픈 스토리지만 끝까지 슬픈 것보다 따뜻함, 희망 이런 결말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한다. 현재 장항동 콘텐츠진흥원 빛마루센터에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그는 잠시 여행으로 재충전을 한 뒤 다시 톡톡 튀는 감성 충만한 웹 소설 연재를 시작할 예정이다. http://blog.naver.com/ziohan 2019-08-16
- 자연치아 살리는 ‘의도적재식술’, 성공하면 치아 수명 10년 연장 가능 자연치아를 살려 쓰기 위해 치료를 거듭했으나 결국은 뽑아야 할 상황에 이르면 두 가지 선택을 앞두고 고민을 하게 된다. 치아를 뽑고 다시 심는 의도적재식술의 성공률은 80~85%. 반면, 치아를 뽑고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는 시술의 성공률은 99%이다. 성공률만 본다면 임플란트 시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을 듯하지만 의도적재식술을 선택하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 이유는 딱 하나 경제성 때문이다. 보험이 적용돼 성공했을 경우 가성비가 좋다는 것이 의도적재식술의 장점이다.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으로부터 의도적재식술과 관련해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치아를 뼈에 부착해주는 ‘치근막’의도적재식술 성공 좌우운동을 하다 부상으로 앞니가 빠졌다면, 우유나 물속, 또는 혀 밑에 넣어 최대한 빨리 치과에 가야 한다. 그 시간이 30분 이내일 경우 성공률이 높다. 1시간까지도 가능하지만 30분 이내와 비교하면 성공률의 차이가 있다. 치아 재식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치근막이다. 치근막은 치아를 싸고 있는 막으로 치아를 뼈에 부착해주는 역할을 한다. 치아를 뽑고 다시 심어야 한다면 치근막이 제일 많이 유지되도록 뽑아야 한다. 뼛속에 염증이 있더라도 치근막이 그대로 남아있을수록 치아를 다시 심었을 때 성공 가능성이 높다. 치아를 뽑은 후 다시 심는 의도적재식술은 한편으론 치근단절제술과 동일한 과정으로 치료한다. 치근단절제술은 치아를 뽑지 않고 입안에서 치료한다. 신경치료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되살려 쓰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치아에 시도한다. 치아 뿌리 끝을 3mm 정도 잘라내 염증을 치료하고 충전재를 역으로 집어넣어 뿌리 끝을 막는 시술이다. 입안에서 하는 시술이라 역충전을 많이 해봐야 0.5~1mm 정도 할 수 있다는 것이 한계다. 반면 의도적재식술은 일단 치아를 뽑기 때문에 뽑은 치아를 입 밖에서 치료한다. 현미경을 보며 역충전을 하면 5~7mm까지도 가능하다. 결국은 역충전이 더 잘되고, 뼈에 유착만 된다면 성공률이 더 높고, 성공한 치아의 장기적 예지성도 더 좋다. 치근막이 손상된 채 의도적재식술을 했다면 이 치아는 10년 이내에 뽑게 돼 있다. 그러나 치근막에 손상이 갔더라도 치아를 7~10년 더 사용했다면 환자 입장에서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발치한 치아 이식해 살려 쓰는 치아이식술의도적재식술을 할 때는 환자에게 반드시 두 가지를 설명해야 한다. 첫 번째는 치아를 뽑다가 부러지면 100% 실패한다는 것. 두 번째는 치아를 뽑은 후 밖에서 치료를 잘해 다시 넣었으나 8주 내에 치아가 부착되지 않으면 실패라는 것이다. 의도적재식술은 수술 과정이 정형화돼 있다. 수술 시 85%의 성공률과 15%의 실패율이 공존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설명을 의사는 정확히 해야 하며, 환자 또한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의도적재식술은 발치한 치아를 그 자리에 다시 넣는 시술이지만 치아를 이식하는 경우도 있다. 발치교정 시 어쩔 수 없이 치아를 뽑아야 하는데, 마침 선천적으로 치아 하나가 부족하다면 치아가 부족한 자리에 발치한 치아를 이식하는 시도가 가능하다. 뼈를 벌리고 치아를 박아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노하우가 꼭 필요하고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성공할 경우 일반 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특히 치아의 뿌리가 다 자라지 않은 상태로 이식했을 때 성공률이 높다. 사랑니를 이식할 수도 있다. 맨 마지막 어금니는 사랑니 때문에 상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도 사랑니를 뽑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사랑니를 미처 뽑지 못했는데 사랑니가 누워서 나고 있고, 뿌리가 마침 들 자란 경우라면 사랑니 이식을 고려해본다. 사랑니 바로 앞어금니가 손을 쓸 수 없이 썩어 신경치료도 불가능하다면 사랑니와 어금니를 모두 뽑은 후 어금니 자리에 사랑니를 이식한다. 성공 확률은 80% 정도로 본다. 다만, 사랑니가 다 자란 상태라면 성공 확률이 낮아진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사랑니를 이식해 쓰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금니가 썩지 않도록 사랑니를 미리미리 뽑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19-08-16
- “재밌고 신나고 안전하게 학교에서 여름 방학 즐겨요!” ‘신나는 방과후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재미있고 건강한 여름 나기를 목적으로 학교에서 열리는 체험 교실이다, 학기 중에는 하지 못하는 체험을 여름 방학 동안 해볼 수 있도록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예절·인성을 주제로 공모에 선정된 관내 초등 20학급을 대상으로 8월 5일부터 2주 동안 일산동구와 서구, 덕양구 13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호곡초에서 열린 ‘생생생 몸의 움직임 교실’지난주 금요일 호곡초(교장 박애숙)에서는 ‘2019 신나는 방과후 여름방학 프로그램’ 마지막 수업이 열렸다. 호곡초에서 열린 프로그램은 고양문화재단의 ‘생생생 몸의 움직임 교실’로 내 몸의 감각, 리듬을 타는 연결고리, 우리의 3D 맵, 미션 임파서블, 정글북 다섯 개. 하루 2시간씩 5일간 공간 속에서 나의 몸과 움직임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첫째 날 1차시 몸의 움직임을 통해 감각을 여는 것으로 시작해 2차시에는 그 감각을 통해 리듬을 3차시에는 공간을 알고 4차시는 거미줄이라는 장애물을 넘어 미션을 수행하며 관계를 연결하고 마지막 5차시에는 깊은 밀림 속 동물들과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경험을 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수업을 이끈 ‘공연보기좋은날’ 류선윤 강사는 “‘생생생 몸의 움직임 교실’은 몸의 움직임을 통해 인성, 배려, 소통을 배우는 통합 프로그램이다. 5일 동안 다섯 개의 프로그램을 5차시로 나누어 진행했고 시차마다 쓰는 근육이 다른 움직임으로 첫 시간은 그냥 움직임이 아닌 내 몸을 돌아보도록 내 관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보는 경험을, 다른 시간에는 관계와 협력에 대해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교육청과 지역 기관, 학교가 협력해 진행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신나는 방과후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7년 전부터 고양교육지원청, 관내 유관기관, 학교가 함께 협력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기 중에 하지 못하는 여러 활동을 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내도록 여름마다 다양한 주제로 열린다. 참가대상은 초중등 학생으로 공모에 선정된 학교별로 학급을 구성한다. 올해는 초등학생으로만 20~22명으로 20학급이 구성돼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의 ‘꿈의 진로 여행’, ‘나는야, 도시 농부’ 등 적성과 미래의 꿈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고양문화재단의 몸과 움직임을 탐색하는 프로그램, 고양문화원의 ‘예절 참 쉽다’, ‘예절과 다례’ 등 우리 전통 문화체험을 통해 예절과 친해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지난주부터 다음 주까지 선정된 학교에서 1, 2차로 나누어 오전 2시간씩 5일 동안 이루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는 일산서구는 호곡초와 현산초, 일산동구는 양일초, 덕양구는 도래울초 외 9개 초등학교다. 고양교육지원청 방과후지원센터 이경희 방과후교육전문가는 “현장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좋은지 확인해 학생의 눈높이와 흥미에 맞는 주제로 해마다 프로그램을 짠다. 교육청의 지원과 지역의 여러 기관, 학교가 서로 협력해 끊이지 않고 진행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무엇보다 장소를 제공하는 학교와 담당 교사의 도움이 크다”고 말했다. 일산지역에서는 지난주 호곡초와 현산초에서 프로그램이 열렸고, 이번 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양일초에서 진행된다. Mini Interview“협동하지 않으면 안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함께 몸을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소통과 배려, 협력을 배울 수 있었지요. 몸을 잘 움직이지 않는 요즘 학생들에게 몸의 움직임으로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도모할 수 있고 서먹한 친구들과 친해지고 서로를 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방학 동안 5차시 단기가 아닌 장기로 진행될 수 있다면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류선윤 강사-“어떤 프로그램인지 궁금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 참여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오늘 한 밀림의 동물이 되어 움직이는 수업인데 친구들과 자유롭게 움직이고, 함께 잠자고 색칠도 해보는 활동이라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는 몸으로 노는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해요.”-심유나(2학년) 학생-“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어요. 어제 진행한 거미를 피해 거미줄을 넘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수업이 가장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아요. 몸을 움직인다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았고 다시 첫 수업으로 돌아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최시아(2학년)- 2019-08-14
- “다양한 웹툰 세계 경험하고 만들고 싶은 나만의 작품 만들어요!” 방학은 평소 관심 있고 하고 싶었던 것을 해보기에 딱 좋은 시간. 하고 싶은 것에 푹 빠져보는 경험이야말로 진로 탐색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대화도서관 ‘썸머툰 상상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썸머툰 상상캠프’에서의 2주는 웹툰에 푹 빠질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고, 실제 웹툰 작가에게 웹툰에 대해 배우고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 작품을 완성하며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마음에 씨앗 하나를 심었다. 요즘 도서관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 열린다. 대화도서관에서 열린 ‘미래를 이끄는 스토리의 힘! 썸머툰 상상캠프’는 요즘 특히 청소년들에게 인기인 웹툰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고 웹툰을 그려보며 실제 웹툰의 세계를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수업은 중·고등, 초등고학년, 초등저학년 각 세 개 반으로 나뉘어 하루 3시간씩 2주에 걸쳐 진행되었다. 중·고등학생 대상 ‘웹툰으로 진정한 나를 찾다’ “실제 작가에게 웹툰에 대해 직접 배울 수 있어 더 값진 시간이었죠!” ‘웹툰으로 진정한 나를 찾다’는 중·고등학생이 참여여하는 수업으로 지난 7월 22일부터 6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하루 3시간씩 진행되었다. 수업은 실제 웹툰 작가에게 배우는 웹툰의 모든 것. 좋아하는 웹툰과 캐릭터 찾기를 시작으로 실제 웹툰 작가들이 사용하는 클립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배우고 스케치업, 포토샵을 사용해 직접 웹툰을 제작해보는 활동이 주를 이뤘다. 수업을 이끈 ‘운빨 로맨스’의 김달님 웹툰 작가는 “처음 계획했던 것과 조금 다르게 실제로 학생들이 원하고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는 수업이 되도록 했다. 대부분 웹툰 제작 과정과 웹툰 그리기에 관심이 많았기에 웹툰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해 강의하고 실습 위주로 수업을 진행, 현재 웹툰 작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체험했다”고 전했다. 이후에는 만화박물관 탐방을 통해 배운 지식을 확인하고 다양한 작품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은 각자 완성한 작품을 발표하고 감상하는 것으로 수업이 마무리됐다. 참여한 학생들 대부분 웹툰에 관심이 많았기에 하루 3시간씩 6일간의 짧지 않은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냈지만, 그마저도 짧았다는 아쉬움을 토로했고 다음에 더 깊이 있게 배울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김달님 작가는 “웹툰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기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연마해나간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재능보다 웹툰이라는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줄 건지를 고민하며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얘기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ini Interview“웹툰에 관심 두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예쁘고 대견했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었어요. 수업은 요즘 대중이 원하는 웹툰이 무엇인지 또 실제로 어떻게 제작되는지 알려주고 실제 작가가 사용하는 장비로 웹툰을 그려보는 것으로 학생들에게 만족도가 컸고 새로운 경험이 되었죠. 요즘 웹툰의 주 독자인 10대 청소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제게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고요. 대화도서관 웹툰 창작실에서 작업하는 작가들 모두 각자 특화된 능력이 있는데요, 앞으로 학생들에게 그 능력을 살려서 좀 더 세분화한 웹툰 수업을 할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달님 웹툰 작가-“어려서는 동화 글쓰기를 좋아했고 초등학교 때는 캐릭터를 만들어 그리는 것을 즐겼어요. 컴퓨터를 이용해 웹툰 그리는 것을 배우면서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생겼고 애니메이션 제작 분야 일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좋았던 것은 사용해 본 경험이 없는 프로그램을 접하고 고가의 전문 기기라 접하기 힘든, 실제 웹툰 작가들이 사용하는 액정 태블릿을 사용해 웹툰을 그려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죠. 실제 작가를 만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작가에게 어떤 도구를 사용해 어떻게 웹툰을 그리는지와 실제적인 제작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업을 통해 배운 프로그램을 완벽히 습득해 고등학교에 가서 전문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해보고 싶어요.” -김건용(한수중 3학년) 학생- “클립 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사용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해요. 집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없어서 좀 아쉽지만, 실제 작가가 사용하는 도구로 나만의 웹툰을 만들어볼 수 있어 좋았고요. 방학이라 늦잠을 잘 수 있었지만, 아침에 도서관에 와서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배우니까 하루가 길어진 느낌이었고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어요.” -민찬빈(일산동중 1학년) 학생-초등고학년 대상 ‘웹툰 작가와 함께하는 만화상상 캠프’“컴퓨터로 웹툰 그리는 신기한 경험 하며 웹툰에 푹 빠지는 시간 되었죠!” ‘웹툰 작가와 함께하는 만화상상 캠프’는 초등고학년이 참여하는 수업으로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오전 10시에 시작해 하루 3시간씩 7일 동안 진행됐다.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모두 25명으로 대부분이 웹툰과 만화를 좋아하고 평소에 만화 그리기를 즐기는 학생들이다. 첫 날 수업에서는 만화, 웹툰이란 무엇인가와 만화와 애니메이션, 만화가와 애니메이터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 만화의 개요와 그리는 법에 대해 배웠다. 둘째 날부터는 자신이 그리고 싶은 만화의 이야기를 써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시나리오와 콘티 작업을, 이후 데생과 펜 터치, 컬러링 하는 법을 배우며 나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수업을 이끈 ‘안녕, 자두야’의 이빈 작가는 “만화에 대해 배우고 만화를 배워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와 여러 직업에 대해 소개하며 실제 웹툰 그리는 활동을 해보는 실습 위주의 수업이었다. 컴퓨터를 사용해 그리는 경험은 대부분 처음 해보지만 요즘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워낙 익숙해 하루 만에 그리는 법을 배웠고 차근차근 자신의 웹툰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2주에 걸쳐 이루어진 수업은 만화도서관을 방문해 여러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마지막 시간 각자 완성한 작품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빈 작가는 수업을 마치며 “만화에 관심 많은 학생에게 만화가가 되기 위해서 어떤 준비와 과정이 필요한지 직접 조언해 줄 수 있어 좋았다. 만화를 배워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만화뿐 아니라 일러스트, 디자인, 광고 등 다양하기 때문에 시야를 넓혀서 하고 싶은 일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ini Interview“초등고학년이라 다들 이해하고 흡수하는 능력이 빠르죠. 방학이라 늦잠 자고 싶을 텐데 매일 전원 출석에 열심히 참여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어요. 첫 시간에는 하나하나 다 개인적으로 설명하느라 바빴는데 오늘 마지막 수업에서는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해내는 정도가 되었죠. 이렇게 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이 긴 시간 동안 한 주제를 다뤄보는 프로그램은 이 2019-08-14
- “재외동포 친구들아~ 파주에서 한국을 느껴봐!”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 교류활동은 1998년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순례 연수사업으로 시작돼 2001년 연수 대상이 중고생으로 확대되면서 매년 시행되고 있다. 2007년부터는 한국YMCA전국연맹과 공동주최로 진행돼 전 세계 재외동포 청소년과 대학생이 모국의 사회와 문화, 역사에 대해 체험함으로써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네트워크를 굳건히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 2019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 중 파주지역 참가자들은 총 12개국에서 온 50명의 청소년들로, 파주지역 관내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 30여 명과 함께 홈스테이 하며 파주지역의 역사와 문화,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패고서 파주지역 환영행사 열어이날 파주지역 환영식에서는 파주YMCA 신용호 이사장이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파주지역 연수를 이끌어준 최종환 파주시장과, 지역 환영행사 및 한국학교체험을 마련해준 동패고 김형오 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환영행사에는 얼수절수나래울 사물놀이패의 공연과 운정청소년문화의집 댄스 동아리 블룸즈, 랩과 힙합 공연, 치어리딩 응원단이자 고양오리온스프로농구단 전속 응원단인 엔젤킹의 멋진 환영 무대가 이어졌다. ■동패고에서 한국학교체험 해축하무대가 끝난 뒤 재외동포 청소년들은 국내 청소년들과 국내외 대학생 리더들과 함께 동패고 학교체험을 했다. 학교체험 프로그램은 운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동아리인 역사동아리 돋을별과 로봇공작소, 등대글로벌스쿨 영어동아리 E.P톡톡이 기획한 1교시 전통지갑 만들기, 2교시 로봇씨름게임, 3교시 한국어게임으로 구성됐다. 체험 수업이 끝난 뒤 전통놀이와 소운동회 등 공동체 활동으로 이어졌다. ■파주의 역사와 문화, DMZ 체험으로 이어져재외동포 청소년들은 파주 학생들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한 후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겼다. 2일차 전통문화체험에서는 사물놀이 배우기, 전통다도예, 한복입기 체험을 했고 원마운트, 라페스타 청년문화거리를 다니며 한국 학생문화를 체험했다. 뒤이어 3일차에는 고구려목장에서 한국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평화통일 교육을 받았다. 파주에서의 마지막 날인 4일차에는 DMZ를 방문하며 분단의 현실과 평화통일의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08-09
- 함께 나누는 세상 일산3동 행복나눔 프로젝트, “Happy Basket(행복상자) 배달 왔습니다!”일산3동 복지일촌협의체는 2019년도 고양시 민관협력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일산3동 행복나눔 프로젝트인 ‘Happy Basket(행복 상자) 사업’을 지난 26일 시작했다.Happy Basket(행복상자)은 총 4차에 걸쳐서 일산3동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 장애인 가구 등 모두 10가구에 제공되는 사업으로 구급약 상자,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 물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하게 된다. 또한 복지일촌협의체 위원과 대상 가구를 1:1로 매칭해 주 1회 이상 안부 전화와 외출 시 이동편의 제공 등과 같은 서비스 행정도 함께 이뤄진다. 한 홀몸 어르신은 ‘Happy Basket(행복 상자)’ 에 담긴 휴대용 소화기, 비상 랜턴 등의 사용법을 일일이 안내하자 “이렇게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데 일일이 사용법까지 알려줘서 고맙다”며 함께한 복지일촌협의체 위원과 직원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마두2동, 독거어르신 위한 따뜻한 생일잔치마두2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및 주민자치 위원들은 지난 달 25일 혼자 사는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해드리기 위해 어르신 댁을 방문했다. 올해 90세를 맞이한 어르신은 “수년간 홀로 지내면서 외롭고 쓸쓸한 생일을 보냈는데, 오늘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노래와 인사로 생일 축하상을 받아 너무나 감격스러워 눈물이 난다”며 계속 눈시울을 붉히셨다. 이날 지역사회복지 협의체 및 주민자치 위원들은 생일 케이크와 선풍기 등 작은 정성의 선물을 준비해 전달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뜻 깊은 생신 잔치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백석1동, 독거어르신 영양식 및 제철과일 배달사업백석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달 25일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 가구를 위한 ‘영양식 및 제철과일 배달사업’을 실시했다. 백석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어르신 16가구를 선정해 매월 2회 영양식 및 제철과일을 전달하고 건강 및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으로 10월까지 진행된다. 영양식으로 추어탕과 과일을 전달 받은 한 어르신은 “비가 오는데도 이렇게 음식을 배달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중산동 안곡고, 저소득 가정에 ‘사랑의 부채’ 나눔중산동에 소재한 안곡고등학교는 지난 달 24일 무더위에 고생하는 저소득 가정에 전해달라며 직접 만든 부채 50개를 중산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부채는 안곡고 학생들이, 폭염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작은 도움이 되고자 직접 만든 것이다. 한 학생은 “부채를 쓰는 모든 분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만들었는데, 이웃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탁된 부채는 중산동 관내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2019-08-09
- 초록빛 식물 보며 여유 누리는 우리 동네 힐링 공간 교하 중심상가에 있는 ‘손으로 꿈꾸는 이야기’. 이곳의 주인장 이선영 대표는 20년 가까이 병원 근무를 하다가 힐링을 위해 시작한 꽃꽂이 매력에 빠져 카페까지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뭐든 꼼지락대며 만드는 게 즐겁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단 생각에 카페 이름도 ‘손으로 꿈꾸는 이야기’로 지었다.꽃을 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리는 이곳에서는 플라워 강좌도 열린다. 기본 꽃꽂이부터 꽃다발, 플라워박스, 꽃바구니 제작하기, 프리저브드, 자이언트 플라워 장식 만들기, 실크 플라워(조화)로 화관, 팔찌, 리스 만들기까지 다양하다. 원데이 클래스와 4주 정규 초급반, 심화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시 접수 중이다. 수강생의 수는 최소한으로 제한했다. 다른 사람의 진도나 수준을 신경 쓰지 않고 오롯이 나만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1:1 강좌를 원칙으로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1:2로 진행되기도 한다. 엄마와 딸이 함께 수강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소위 맞춤형 수업인 덕분에 수강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특히 이 대표가 직접 만든 교안을 바탕으로 꽃의 A부터 Z까지 짚어보는 이론수업에 흥미를 느끼는 수강생들이 많다고 한다.‘손으로 꿈꾸는 이야기’에서는 커피 뿐 아니라 직접 담근 수제청으로 만든 차와 에이드도 맛볼 수 있다. 특히 루비자몽 에이드와 바질씨드키위 에이드가 인기다. 수제청은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장미청, 딸기청, 오렌지청, 하와이언청 등이 있다. 모히또청은 주문이 들어오는 경우에 따로 만들어 공급한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청석로 266, 2층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일요일, 공휴일 휴무) 문의 070-4042-7517 2019-08-09
- 맛도 좋고 소화에도 부담 없는 디저트 맛보러 오세요~ 흔히 쌀로 만든 디저트라고 하면 쌀빵이나 쌀과자, 떡케이크 정도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곳의 디저트는 부드러운 조각 케이크부터 다쿠아즈, 타르트까지 반전 메뉴로 가득하다. 금촌역 쌀 디저트 카페 ‘오븐애’이다.‘오븐애’의 정연희 대표는 어릴 적부터 디저트 맛보기를 즐겼다고 한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해지곤 했다. 혹시 밀가루 문제가 아닐까란 생각이 이어지면서 결국 쌀로 하는 제빵에까지 도전하게 되었다고. ‘오븐애’를 시작한 이유도 마찬가지란다. 맛도 좋고 속에도 편한 디저트를 찾는 ‘나 같은’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좋은 식감과 풍미를 위해 특별히 첨가하는 것은 없다. 국산 쌀을 사용하고, 가능한 소스까지도 직접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신선한 상태의 디저트를 제공하기 위해 유효 기간(제조 일자가 표기되어 있다)은 이틀로 정했다. 만들어진 날부터 숙성 과정을 거치며 풍미가 더해지는 다음 날까지만 판매한다. 메뉴 중에서는 특히 에그 타르트와 다쿠아즈가 인기다. 흑임자 인절미,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말차 초코, 꿀범벅 단호박 등 다쿠아즈 종류만 해도 10여 가지가 있다. 조각 케이크도 인절미 쑥 티라미수, 유자 망고 얼그레이 등 여러 가지 맛이다. 모든 제품을 대량으로 만들어 놓진 않는다. 매일 메뉴를 바꿔가며 소량씩만 제작한다. 방문하기 3일 전까지 예약 주문을 하면 원하는 종류의 디저트와 홀 사이즈 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다. 수제 우유 중에는 팥앙금을 넣어 만든 비비빅 우유가 인기이며 직접 담근 수제청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오는 9일과 10일에는 오픈 100일 이벤트로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만 원짜리 랜덤박스를 1만 원에 판매(10박스 한정 판매로 1인 1박스만 구매 가능)한다. 금촌역 주택가에 있지만 가게 옆으로 주차 공간이 있어 이용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아동로 13 1층영업시간 12시부터 재료 소진 시까지(격주 일요일, 월요일은 휴무) 문의 070-7543-2358, 010-8259-4201 2019-08-09
- “관심 있는 분야 깊이 있게 배우고 소통할 수 있어 좋아요” 올 4월부터 시작된 ‘2019 고양시평생학습카페’ 프로그램은 1회기, 2회기 수업 외에 지난해와 다르게 다양한 주제의 다회기 수업이 진행되었다. 석 달에 걸쳐 약 10회기로 열리는 다회기 수업은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고 관심사가 같은 이들과 오랜 시간 소통하는 즐거움 또한 크다고 한다. 매주 모여 즐거운 배움과 소통의 시간을 함께하는 고양시생학습카페 다회기 수업 현장 두 곳을 찾아가 보았다. 마두동 카페 12pm‘알아보고 떠나는 유럽 여행- 여행 작가들이 전하는 유럽’ 수업“천편일률적인 여행은 그만! 나만의 주제가 담긴 여행 계획 세워요!”나만의 여행 계획 세우고 여행 가이드북 만들기7월 중순 어느 비 내리는 월요일 저녁 마두동 ‘카페 12pm’은 생각만 해도 즐거운 미소가 번지는 여행 이야기로 가득했다. 바로 5월 13일부터 진행된 ‘알아보고 떠나는 유럽 여행’ 수업 현장. 여행을 꿈꾸고 준비하는 이들이 모여 여행 작가에게 유럽 여행 이야기와 여행 준비에 필요한 모든 것에 관해 얘기 들으며 주제가 담긴 여행을 계획하고 나만의 여행책을 만들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수업에 참여한 이들은 유럽 여행을 준비 중이거나 준비하고자 하는 이들로 올해 수능을 보는 딸과의 여행을 계획하는 주부, 여름 방학을 맞아 가족이 다 함께 계획하는 여행을 준비 중인 회사원, 아내와의 유럽 여행을 생각하는 남편 등 다양했다. 수업을 이끈 홍유진(대한여행작가협회 협회장) 여행 작가는 “요즘 유럽으로의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준비된 여행이 아니라 내가 준비하는 여행이 수업의 목적이다.”라고 “여행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내가 원하는 여행을 어떻게 계획하면 좋은지를 직접 여행 작가에게 들으며 수업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을 토대로 자신의 주제가 담긴 여행을 계획해 ‘나만의 여행 가이드북’을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생생한 여행 이야기 들으며 의견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 돼매주 월요일 저녁 2시간씩 10회기로 진행된 수업은 1회기부터 4회기까지 여행의 목표를 세우는 것부터 직접 항공권과 숙소를 준비, 관광지를 정하고 여행지에서의 이동과 합리적인 예산을 계획하는 등 자유여행 준비 과정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5회기부터 4주에 걸쳐 동유럽과 서유럽, 북유럽을 다녀온 여행 작가들에게 여행지의 최근 정보부터 관광지와 여행 코스, 직접 겪었던 여행지의 경험담과 현지에서 있을 수 있는 돌발 상황 등 여행에 관련된 생생하고 자세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8회기부턴 유럽 여행 코스를 정리, 나만의 주제가 담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정보를 직접 찾아보며 서로 이야기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또한, 나만의 여행 가이드북을 만들어보기 위해 한 도시를 정하고 그 도시를 선택한 이유와 구체적인 여행 방법 등에 대해 발표하며 서로 여행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이들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먼 곳의 이야기를 듣고 꿈꾸는 시간이었다”, “꿈만 꾸고 왔으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배웠다.”, “10회 수업을 하는 기간이 가족의 여행 일정을 짜는 시기와 맞아 여행 일정을 짜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다양한 소감을 전했고 강촌마을 장재연 주부는 “이번 수업을 통해 따라가 그냥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무엇을 볼 건지 정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한다면 더 알찬 여행을 할 수 있고 내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홍유진 강사는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이런 기회를 통해 나의 여행 취향을 찾고 대표 관광지를 쫓는 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나의 주제가 담긴 의미 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실현해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화동 JJ갤러리 심리카페 ‘마음으로 그리는 화실-유화 기초 클래스’ 수업“해보고 싶지만, 생각만 했던 유화 그리기에 도전해 봐요!”유화의 기초 배우고 작품 완성해보는 수업7월 마지막 주 화요일 대화동 ‘JJ갤러리 심리카페’는 오전부터 그리기에 몰두해 있는 이들로 북적였다. 바로 6월부터 진행된 ‘유화 기초 클래스’ 수업 현장. 유화 그리기에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 생각만 하고 있던 이들이 모여 매주 화요일 오전 2시간씩 10회기에 걸쳐 유화의 기초를 배워 작품을 완성하는 수업이다. 수업에 참여한 이들은 대화동 인근에 사는 주부들로 대부분 유화를 처음 접했다고 한다. 첫 시간에는 동그라미 하나 완성하고 색 하나 칠하는 것 모두 떨리고 어려운 일이었지만 수업을 통해 조금씩 배워나가며 자신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수업을 이끈 홍선화 강사는 “수업은 유화의 기초를 배우고 작품을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진행되고 무엇보다 누구든 열의와 성실함만 있다면 유화를 그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1회기 유화와 수채화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각자 그리고 싶은 소재를 고르고 기본 스케치와 붓 관리법에 대해 배웠다. 2회기에는 기본 스케치 수정과 바탕칠하기 수업이 진행되었고 3회기 밑 채색과 전체적인 채색을 완성했다. 이후에는 스케치를 수정하면서 색을 혼합해 칠하기 수업이, 앞으로 남은 두 번의 수업에서는 불필요한 부분 수정과 마무리 채색 작업이 이루어진다. 또한, 양감과 원근감을 확실하게 정리해 사진으로 기록하고 완성된 서로의 작품을 감상할 예정이다. 수업이 동아리로 이어져 계속 배우고 소통하기를유화 기초 수업을 기획한 고양시평생학습카페 임수정 학습정원사는 “이번 수업은 화가가 운영하는 갤러리 카페라는 장소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기획했고 수업이 끝나도 온누리 강좌, 동아리 모임으로 유화 그리기 활동을 이어나가며 참여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다회기 수업이 처음 열렸는데 깊이 있게 배우며 소통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기회가 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개인적으로 학습자가 지역 공동체가 되는 과정을 보면서 그것에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의미 있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평생학습카페 운영자로 참여하고 있는 JJ갤러리 심리카페 지주현 대표는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고 올해 같은 경우 카페의 특성을 살린 유화 수업이 열리게 돼 더욱 관심이 간다.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지역 주민들이 배우고 소통하는 특히, 여성들이 자신의 재능을 찾고 계발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카페가 수업 참여자들이 완성한 작품을 전시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여러 공간으로 활용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Mini Interview“20년 전 어려울 것 같은 생각으로 유화를 처음 시작했을 때를 생각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수업이 되도록 했어요. 매 수업 ‘아아~!’ 감탄하며 쉽게 받아들이고 열의를 보이는 참여자들을 보면서 감사하고 보람을 많이 느꼈죠. 또, 참여자분들의 발전 속도가 빨라 놀라기도 했고요. 유화하면 어렵게 생각할 수 있지만, 열의와 성실함이 있다면 누구든 할 수 있어요. 참여자들 모두 앞으로 평소 많은 그림을 보고 색깔 2019-08-09
- “발달장애아동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개척해갑니다” 결혼을 하고 축복 속에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는 걸 보면서도 주부의 마음 한켠에는 공허감이 깃든다. 활기차게 사회 생활하던 나는 어디 가고 ‘누구 엄마’라는 타이틀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으로 갈아탈 무렵 엄마들은 가시 방석에 앉은 듯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다. 아이를 등교시킨 뒤 홀로 남은 주부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제3의 인생을 헤쳐 나갈 대안을 찾는다. 우리 주변에는 비록 20~30대 때의 빛나는 직업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자신의 전공과 재능을 살려 제2의 직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경력단절이라는 허들을 넘어 재취업에 성공해 엄마로서 사회인으로서 당당히 두 몫을 해나가는 워킹맘을 소개한다. 1. 재취업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아이가 발달장애 진단을 받은 후 제 아이와 같은 발달장애 아이들의 삶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발달장애 아이들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사회에서 고립되고 외로운 삶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장애여부와 관계없이 평범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와 관련된 공부를 하고 방법을 찾아 노력을 하다 보니 지금의 일을 하게 됐습니다. 2. 사회복지사를 선택한 이유는?처음부터 사회복지쪽을 공부한 것은 아니었어요. 미술심리상담사와 놀이치료사, 인지치료사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아이의 치료와 관련된 공부를 하며 직접 아이를 가르치는데 열중했습니다. 관련된 공부를 하다 보니 장애아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치료나 특수교육보다 아이들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더 중요하단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애는 치료를 한다고 고쳐지는 병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아이의 평생을 생각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노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내 이웃, 내가 사는 지역사회에서 이 아이들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 같았습니다. 3. 사회복지사를 어떻게 준비했는지?사이버대학교에서 놀이치료학 전공을 하며 사회복지학 관련 강의를 들었고 별도로 학점은행제를 통해 사회복지 자격증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그후 사회복지관련 기관에서 실습과정을 마친 후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4.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게 된 과정은?저는 발달장애부모들의 자조모임을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미술치료사들과 협동조합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발달장애아동 조력단체인 비영리법인 ‘놀.잇다’를 설립해 발달장애아동과 비장애 아이들이 어우러져 다양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 꿈의학교 ‘엄마쌤 요리방’과 마을공동체 교육프로그램인 ‘공간예술놀이터’, 탄현마을문화학교 등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아동들이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활발한 활동과 경험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체계적으로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5. 사회복지사의 진로는?흔히 사회복지라고 하면 장애인복지를 먼저 떠올리지만 노인복지,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다양한 사회복지 분야가 있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업무도 근무기관에 따라 행정이나 교육 업무를 수행하거나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는 등 다양합니다. 요즘은 복지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기관이나 민간기관에서 사회복지사를 두게 돼 있어서 사회복지사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6. 어떤 사람에게 사회복지사를 추천하면 좋을지?사회복지사는 사람을 좋아하고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복지 혜택을 필요로 하는 당사자나 가족들을 상대해 면담을 하고 전문적인 영역의 사람들과 함께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7.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조언은?사회복지사라고 하면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 희생정신이 강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전문직종입니다. 좋은 마음만으로 일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갖춰야 하는 직업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