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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 총 15,1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의학에서 보는 기미 기미는 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증가되어 생기게 되는데, 멜라닌은 초기에는 표피층의 가장 아래층인 기저층에 분포하게 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진피층으로 퍼지게 된다. 색소침착은 햇빛과 같은 자외선에 과다노출 및 임신중인 여성이나 간질환 환자에게 많이 나타게 된다. 오장 육부의 경락과 기혈의 조화상실로 빈혈이 되어 얼굴에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즉 비위, 간, 신장의 기능저하가 기미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간울형= 과도한 스트레스나 고민으로 가슴에 맺힌 것이 간에 영향을 미쳐 얼굴로의 혈액공급이 충분치 않아 생기며 비교적 경계가 뚜렷한 기미가 볼과 눈주변으로 분포되는 경향을 보인다. 비허형= 비위의 기혈 순환의 이상으로 얼굴에 영양 ,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며 식욕이 없고 소화를 잘 못시키거나,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 있다든지, 생리가 늦어지고 묽어진다든지 하는 증상을 흔히 동반한다. 경계가 불분명하고 희미한 기미가 광대뼈 주변, 이마주변, 입주변에 분포되는 경향을 보인다. 신허형= 선천적인 기 부족으로 기혈 순환이 얼굴로 미치지 못해 영양공급이 되지 않아 생기며 이때 생기며 만성질환이나 임신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 쉬우며, 흑갈색의 짙은 기미가 나타나게 된다. 어혈형= 어혈로 인해 아랫배가 차고 생리가 일정하지 않거나 생리통이 심하고, 손발이 차고 저릴 수 있으며 자궁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향을 많이 보인다. 임신성= 임신중에는 여성호르몬에 의한 자극으로 임신한 여성의 50% 정도에서 생리적인 기미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임신중 발생한 기미는 출산 이후에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것이 정상이지만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경우 고질적인 기미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나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오장육부의 기혈순환을 부조화를 원인으로 발생하는 색소침착을 조절하고 개선시켜서, 피부의 영양대사를 촉진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 이온영동법(Iontophoresis)= 피부에 전위차(電位差)를 주어 피부의 전기적 환경을 변화시킴으로써 이온성 약물의 피부 투과를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주로 Vitamin-C를 이용하여 멜라닌색소 침착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이다. 한방경피침주요법(Derma Roller, MTS)= 진피층까지 미세롤러침으로 천공하고 한방재생물질과 Vitamin-C등을 투입하여 색소침착을 개선하여 미백효과를 극대화한다. 고주파요법(Harmony-S)= 약화된 진피층의 활성화를 위하여 선택된 고주파를 전달하여 순간적으로 55-60도 이상으로 가열하며 맛사지하여 콜라겐형성 및 진피층의 재생을 촉진하여 미백 및 피부탄력을 증가시킨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메이플베어의 아이들은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캐나다 유치원 프로그램을 그대로, ‘메이플베어’ Asim 선생님 이야기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시기입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영어교육 기관에서 원어민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마다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그 원어민 교사가 어떤 교사인지, 또 우리 아이들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으세요? 실상 부모님들이 가장 접하기 힘든 사람이 원어민 교사인 만큼 그들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희 메이플 베어에서는 원어민 교사들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부모님들이 많이 궁금해 하셨던 부분이기도 하지요. 그들은 왜 우리나라에 와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것일까요? 원어민 교사들이 직접 전하는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여섯 살 친구들의 담임교사인 Asim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교육학과 영어를 전공한 Asim 교사입니다. 저는 항상 어린이들을 좋아하고 가깝게 지내왔습니다. 아이들에게 교사와 학생이라는 관계에 앞서 인간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엇이든 배우고자하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꼬마친구들에겐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편안하고 친절하게 전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여행을 자주 다니며 성장했고, 지금도 여전히 여행을 좋아합니다. 덕분에 뉴욕과 보스턴, 토론토와 싱가폴 등에 머물며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고, 그들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답니다. 대학 때는 국제학생 모임의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많은 한국친구들을 사귀게 됐고, 그들을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답니다. 지금 메이플베어 친구들에게 이렇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대학 시절 많은 한국친구들과의 인연 때문이지요. 저는 앞으로 넓은 세상의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좋은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쌓아 온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있는 영어교사가 되길 희망합니다. 특히 학생들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교사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며, 메이플베어 친구들과의 인연은 제가 좋은 교사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Asim 선생님이 본 메이플베어 친구들 제가 본 한국 어린이들의 모습은 어리지만 경쟁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 긍정적인 모습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배려하는 경쟁심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지금 제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 중에 반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꼬마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처음 메이플베어에 왔을 땐 영어 읽기는 물론 한마디 말하기도 할 수 없었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빠른 속도로 영어를 이해하고 흡수하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반 친구들을 앞설 만큼 놀라운 영어실력 향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랜 교사 경력을 가진 제가 봐도 신기할 만큼 빠른 성장을 보여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꼬마친구랍니다. 메이플베어 아이들은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메이플베어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알게 된 것은 한국 부모님들의 교육열이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녀들 교육에 부모가 적극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반면 부모님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도 있답니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아이들의 읽기 쓰기 말하기 능력이 단번에 향상되길 기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희 메이플베어에서는 아이들이 영어를 제2의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말하고 편안하게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시간투자가 뒤 따라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앵무새처럼 영어를 반복하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부모님들의 묵묵한 지지가 필요합니다. 믿고 맡겨 주신 만큼 지켜봐 주신다면 분명 부모님과 아이들이 행복할 만한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Asim - Head Teacher는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 Bachelor Of Education ( Junior/ Intermediate Levels) - York University, Toronto / Bachelor Of English (Specialized Honours) - International TESOL, Toronto / TESOL Certification - Dean College, Boston, MA, USA / Associate in Arts - Teacher''s Assistant for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Wilfrid Jury Public School Byron Southwood Public School Wortley road Public School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묵향이 빚어내는 조형미의 매력에 빠지다 우리동네사람들- 제19회 고양기예경진대회 서예부문 최우수 이우숙 씨 지난 5월 21일 열린 제19회 고양시기예경진대회 서예부문에서 이우숙(67·마두1동) 주부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7월 3일 오후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앞서 만난 이우숙씨는 “최우수상은 생각지도 못했던 거라 아직 믿기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양시의 재주 많고 끼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은 궁체로 쓴 노자의 ‘도덕경’. 글씨의 선이 곧고 맑으며 단정하고 아담한 것이 특징인 궁체는 주로 궁중나인들에 의하여 궁중에서 발전하여 왔기 때문에 ‘궁체’라는 이름이 붙여졌단다. 부드럽고 우아한 정취가 담긴 궁체 속에는 쓰는 사람의 성정이 담겨있기 때문에 품위 있는 글씨체라고 한다. 문예회관 로비에 전시된 이씨의 작품 ‘도덕경’ 궁체가 단정하고 온화해 보이는 것을 보면, 그의 품성도 그러하지 않을까. “전시해놓고 보니 부족한 점만 눈에 보인다”고 겸손해하는 이씨가 서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무렵부터. “글씨도 잘 쓰고 미술에 소질이 있다”는 선생님의 칭찬이 계기가 됐다. “잘 했는지 어쩐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선생님이 잘 한다고 하니까 대회에 나갈 용기도 얻었고, 또 나가서 상도 타고 하니까 점점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고. 그렇게 막연히 동경했던 서예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99년부터. “결혼 후 아이 다섯을 낳고 기르느라 정신없이 지냈다”는 이씨는 자녀들이 장성해 여유가 생기자 “글씨를 다시 쓰고 싶었다”고 한다. 먹의 농담, 문자간의 여백과 균형이 이뤄내는 멋이 매력 “서예는 필압의 강약과 운필의 지속과 먹의 농담, 문자간의 여백과 균형이 일체가 돼 이루어지는 조형예술”이라고 한다. 그래서 서예에 한 번 빠지면 그 독특한 품격과 무한한 매력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한다고들 한다. 이우숙씨도 예외는 아니다. 붓과 검은 먹을 벗 삼아 화선지 위에 정성을 다해 한 획 한 획 긋다보면 그야말로 무념무상, 정신수양이 저절로 된다고 말한다. 또 글씨체에는 그 사람의 품성이 그대로 배어있기 때문에 좋은 글씨를 쓰기 위해 좋은 생각, 좋은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게 된다고 한다. 지난 10여 년 글씨 속에 담아온 정성과 열정 때문인지 나이도 잊고 살았다는 이씨, 나이에 비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것도 서예 덕분이라고.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칭찬으로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는 이씨. 이런 희망은 1974년에 참가했던 휘호대회에서 3등을 하면서 구체적인 꿈으로 자리 잡게 됐다. “그 때 고만고만한 아이가 셋이나 됐는데, 무슨 용기가 났는지 옆집에 아이들을 맡기고 휘호대회에 나갔다”는 그는 이 대회에서 3등을 하고, 또 우승자들끼리 참가한 MBC 현장 휘호대회에서 우수상을 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한다. 지난 1999년부터 새별 이성숙(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동아미술제 초대작가) 선생에게 사사 받고 있는 이씨는 요즘도 하루 서너 시간 서예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궁체 뿐 아니라 고체 등 7가지 서체를 두루 공부하고 연습하고 있다. 고양시기예경진대회 참가를 권유한 마두1동사무소 통장과의 인연으로 최우수상 작품 ‘도덕경’을 마두1동사무소에 기증했다는 그는 “대회 입상이나 남에게 보이기 위해 글씨를 쓰다보면 진정성이 담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최우수상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다 보니 얻어진 결과일 뿐 글씨를 쓰는 궁극적 목표는 ‘자기 수양’을 위한 것이죠.” 오는 12월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제4회 신묵회 그룹전을 앞두고 있어 지금은 오로지 정신통일해서 좋은 작품이 나오도록 전념하고 싶다는 이우숙씨. 앞으로 외양을 중시하지 않고 강한 힘을 억지로 나타내려고도 하지 않는, 연륜이 쌓일수록 더 성실한 글씨를 쓰고 싶다고 말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깊이 있는 주제 제대로 쓰려면 통찰력 길러야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어필하는 것을 보면 참 여러 가지의 방법이 있다. 어떤 이는 소리를 지르고, 또 어떤 이들은 소곤소곤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한다. 제스처를 써가면서 글을 하나하나 짚어가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아이들이 써놓은 글에서는 이러한 다양함을 찾을 수가 없다. 하나같이 어디서 본 듯한 문구와 상투적인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글을 쓰는 과정에서 대중의 잣대에 맞추려고 자신의 글을 ‘제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이 나오기도 한다. ‘처음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이 물음에 대한 정답은 없다. 다만, 읽는 사람의 고개가 끄덕여 지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글을 시작한다면 그것이 가장 바람직한 글쓰기 방법이다. 책을 읽을 때에는 저자와 소통하듯이 혼자서 이것 저것 의문을 가지고, 글을 쓸 때에는 글자로 소리 지르듯, 혹은 차분차분 설명하듯이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해진 답을 미리 생각하고 글을 맞추어 가다 보면 또 하나의 그렇고 그런 글이 나오게 된다. 작은 예를 크게 부각시켜 논리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기 남들과 다른 글은 어떤 것일까? 내용은 독특하게(혹은 공격적으로)쓰되, 형식은 따르는 글이다. 동·서양의 현상이나 옛날과 오늘날의 현상을 보고 공통점 찾아내기 연습을 많이 해보라. 다른 내용을 보면서 모든 사람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공통점을 찾아가는 일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수는 없다. 실제 논술고사를 보기 위해서는 아리스토텔레스와 현대사회의 웰빙 사이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이를 글로 옮길 수 있는 정도의 논리력, 분석력을 길러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파편화 되어있는 생각들을 하나로 모으고 이를 다시 자신의 목소리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여러분의 머리는 하나의 커다란 믹서기라고 생각 해 보자. 여러 재료들을 ‘알맞게’ 넣고 섞은 후에 여러분만의 레시피에 따라 아주 ‘색다르지만 맛있는’ 글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 작은 예들 찾아 나서기 믹서기에 넣을 알맞은 재료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신문과 책이 가장 좋은 재료 창고이다. 신문은 일상 생활에서 벌어지는, 피부로 느껴지는 예들로 가득하고 책은 현상을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로드맵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 예를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예들과 로드맵을 외우고 있어야 한다. 좋은 책과 신문을 꾸준히 읽다 보면 글을 풀어가는 데 적절한 용어의 선택을 배울 수도 있다. ■ 모범답안에 급급해 하지 말기 답안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글 세우기 과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시를 직접 감상해보고 문제를 접하는 학생과 문제집만을 계속 여러 번 푸는 데 익숙한 학생은 분명히 차이가 난다. 글 세우기 과정이 어느 정도 되어 가다보면 본인이 직접 문제를 내는 출제자의 입장에 서게 된다. 만약 여러분이 글을 심사한다면 어떤 글에게 좋은 점수를 줄지 생각 해 보라. 모범답안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없다. 자신의 주장에 맞는 근거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누가 보아도 긍정할 수 있는 글이 좋은 점수를 얻는 글인 것이다. ■ 서론, 본론, 결론에 신경 쓰면서 읽기 ‘이런 글은 나중에 어떤 부분에 가져다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을 스스로 해보면서 글을 읽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하게 글을 읽는다고 해서 저절로 글쓰기 실력이 좋아지지 않는다. 이해는 되지만 막상 원고지 앞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망설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논술 글쓰기는 언어영역을 잘 한다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글의 이해와 글쓰기는 다른 이야기다. 글의 설계에서 인테리어, 마감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지고 끝내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기억해두고 있는 글귀라던가 글의 패턴을 외우고 있지 않다면 어려울 수 있다. 글을 읽을 때 서론에서 나타나는 특징, 본론, 결론의 패턴을 차곡차곡 쌓아두면서 읽어 보자. 그리고 메모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이번 여름 방학 논술 글쓰기 목표는 ‘처음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에 대한 답 찾기로 목표를 정해보자. 길지도 짧지도 않은 여름 방학 동안 책읽기, 신문읽기를 매일매일 해보자. 단, 항상 메모장에 적어가면서 ‘이건 서론에서 쓰는 글 패턴이구나.’ ‘본론으로 들어가는 요령은 이런 거네.’ ‘단락끼리 이렇게 연결되는군.’ ‘결론이 이래서 결론답구나.’ 에 대한 답을 스스로 물어보고 그 답을 외워가면서 글쓰기를 완성해 나아가야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최원재(행복한 2교시-고등 논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가족과 환경을 위한 천연나들이 에코맘 ② 소만마을 김순옥 주부 “제가 에코맘 자격이 있을까요? 그냥 천연의 매력에 빠진 것 뿐인데….” 소만마을에 사는 김순옥씨는 천연 재료로 비누와 화장품, 세제 등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내 아기와 남편을 위해 천연 화장품, 천연 비누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김씨는 에코맘이란 거창한 이름은 어색하다고 말한다. 김씨는 지난해 겨울 온두라스로 파견나간 친구가 던진 한마디에 천연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됐다. 내용인즉,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온두라스에서는 아기에게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바세린을 발라준다며, 김순옥씨에게 직접 만들어보라고 했다. 그 당시 김씨는 임신 5개월이어서 태어날 아기를 위해 한번 해볼까 생각했다. 워낙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김씨. 뭔가 만들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만드는 법을 숙지하고 재료를 구입해 겁도없이(?) 혼자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 아이가 사용하는 것인데, 이것이 정말 안전한 것인가 의심스러웠단다. 검증이 필요했던 것. 그래서 능곡에 있는 전문매장에서 본격적으로 천연 바디 로션과 아토피 연고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 김씨는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천연의 매력에 흠뻑 빠져 더욱 욕심이 났다. 자연으로 치유해 면역력 높인다 “지금까지 천연은 나와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기가 생기면서, 내 소중한 아기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다보니 천연이 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았죠. 그래서 우리 아기 몸에 직접 닿는 비누부터 바꾸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로션, 연고 등을 한개씩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아기를 낳고 천연에 더욱 신뢰가 깊어졌다. 태열기가 있었던 아기를 병원에 데려갔더니, 아토피라며 바로 스테로이드계 로션을 처방해줬다. 헌데 그 로션을 바르는 순간 태열이 쏙 들어가 버렸다. 하지만 조금 지나니 다시 태열기가 올라왔다. 그래서 아이에게 다시 발라주려다 보니 겁이 났다. 이렇게 치료를 계속하다가는 스테로이드 내성만 키우겠다 싶어서, 자연 치료제로 자연스럽게 치료해보자고 결정했다. 결국 천연 비누와 로션을 활용해 태열기를 잠재울 수 있었다. “천연 비누의 주성분이 되는 아로마는 내 몸을 자연스럽게 치료하며 면역성을 키워줘요. 아토피에 가장 중요한 보습 효과도 탁월해 천연 치료제라 할 수 있지요.” 천연 제품은 말 그대로 화학 약품이 들어가지 않은 자연에서 나온 그대로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비누를 단단하게 해주는 경화제, 부패를 막아주는 방부제, 인공향, 합성재료가 들어가지 않는다. 따라서 천연 비누는 물에 닿으면 쉽게 물러지고, 천연 화장품은 냉장 보관하지 않거나 더러운 손으로 내용물을 만지면 곰팡이가 피곤 한다. “처음엔 너무 놀라서, 이렇게 되면 불편해서 어찌 사용하나 싶었는데, 이것이 곧 순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어요?” 하면서 반문한다. 천연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화학 재료를 사용하지 않기 위함인데, 그 목적은 제대로 이루고 있다는 얘기다. 응용 가능한 천연의 매력 지금까지 김씨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천연 비누는 기본, 로션, 스킨, 자외선 차단 크림, 폼클렌징, 기저귀발진크림, 모기 퇴치 스프레이와 연고, 방향제, 샴푸와 린스, 섬유 유연제, 주방 세제 등이다. 이들 제품은 각 기능에 적합한 페이스트를 만들고 거기에 에센셜 오일이나 허브를 섞어서 효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그중 김씨가 가장 자랑하는 것은 모유비누. 모유비누는 모유와 천연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배합해 두달 간의 숙성 기간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 모유를 직접 사용해 신생아의 피부에 보습력을 높여 아토피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천연 제품의 매력 중 하나는 내게 맞는 제품을 아무 때나 내 맘대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응용이 가능하다는 뜻인데, 방향제라 하더라도 아기 것과 남편 것이 다르다. 아기 곁에 두는 방향제는 모기를 쫓는 시프로넬라 오일과 수면 활동을 돕는 라벤더 오일을 추가해 기능성을 높였다. 남편의 차에 두는 방향제는 호흡기에 좋은 유칼립투스 오일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라벤더, 로즈마리 오일을 추가해 차안의 상쾌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기 퇴치 연고를 만들 때도 기능을 조금만 추가하면 상처 연고의 기능도 할 수 있어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제 김씨는 천연의 매력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릴 전도사 역할을 하려고 한다. 내 몸에 좋은 것은 인공이 아닌 자연 그대로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더욱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현재는 전문가 과정까지 마치고 창업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에 ‘콩이와 함께하는 천연나들이’ 카페도 만들어 천연 이야기를 알리는데 열심이다. 김씨는 “가족을 위해 천연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천연을 느끼고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마음을 가졌다면 에코맘의 자격은 충분하지 않을까. 김순옥씨가 알려주는 아로마 오일로 여름나기 ·더운 여름밤 잠이 안 올 때: 라벤더, 베르가못, 스윗오렌지, 캐모마일로만, 네놀리, 만다린 등 ·모기나 벌레가 달려든다면: 시트로넬라, 레몬그라스, 티트리, 로즈제라늄, 라벤더, 제라늄, 바질 등 ·몸에 땀띠가 난다면: 라벤더, 티트리, 제라늄, 캐모마일 로먼, 캐모마일 저먼 등 ·집안에 습기며 냄새가 나요: 레몬, 오렌지, 유칼립투스 등 ·땀냄새가 많이 나요: 레몬, 제라늄, 사이프러스, 유칼립투스, 녹차팅크 등 ·나른하니, 기억력이 떨어질 때: 로즈마리, 바질, 시더우드, 사이프러스 등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명품 마니아 그들만의 명품 쇼핑 일산 ‘에스까다 아울렛’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명품 구입 7월에 들어서면서 명품 쇼핑족들의 마음이 바빠졌다. 해외 명품이 대대적인 세일 기간을 맞아 쇼핑의 호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싼 상품을 사기 위해 해외로 간다면, 그야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다. 그렇다면 백화점 세일 기간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일. 발빠른 소비자들은 명품 아울렛을 찾아 나섰다. 지난해 여주에는 대형 명품 아울렛 매장이 선보였는데, 이미 3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1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보고다. 이 같은 사실은 명품 아울렛을 목말라하고 있는 알뜰 명품족이 존재한다는 방증. 그렇다면 멀리 있는 명품 아울렛을 찾아 나설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명품 아울렛 매장을 점검해보자. 그중 지난 4월에 SK M시티에 오픈한 에스까다 아울렛 매장. SK M시티 건물내 상가가 다 입주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에스까다 아울렛 매장은 매출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호수로 대로변에 입점해 있어, 브랜드 노출이 잘 돼 입소문을 탄 것이 제일 주요한 성장 요인이다. 에스까다를 즐겨입는 마니아들이 꼭 한번 들러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장의 발품으로 할인율 확대 그렇다면 에스까다의 제품은 어떤 유통경로를 통해 매장에 들어올까. 제품들은 국내 백화점이나 지점 등에서 남은 재고를 본사 관리하에 여주, 양재, 수지 매장에 직접 납품한다. 짧게는 한달에서 길게는 2년 정도 시즌이 지난 이월 상품을 판매하므로 할인폭도 시즌이 얼마나 지난 제품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신상품은 50% 할인해주고, 한 계절이 지나면 70~80% 할인율을 적용한다. 최근에 들어온 제품들은 거의 70% 할인이 되고 있다. 에스까다 일산점의 이미숙 사장은 발품을 팔아 물류창고에 남아 있는 제품을 직접 가져오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특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귀뜸해준다. 지난달 에스까다 매장에는 모피가 다섯 벌이 들어왔다. 단추나 내피 등 약간의 하자가 있는 제품이어서, 90% 가격 인하를 했더니 하루 만에 동이 났다. 20만원선에 모피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였으니, 당연한 결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좋은 물건을 구한다 에스까다에는 사계절 옷이 모두 구비돼 있다. 많은 고객들이 면세점이나 백화점에서 본 상품을 기억하고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요 고객은 40~50대 여성들로, 한번 찾은 손님은 다시 찾는 특징이 있다. 하자가 조금 있는 물건은 사장의 재량으로 덤으로 주거나 싸게 주고 있어서 단골이 늘 수밖에 없다. 실제로 티셔츠도 2~3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니, 고객이 쉽게 지갑을 열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있을까. 이 사장은 “매주 물건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주시해야 좋은 상품을 얻을 수 있다”며 “어떤 고객은 저렴한 가격에 그날 들어온 물건을 모조리 사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한다. 지난주에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한 고객이 사장에게 고마워하며 음식을 사다주기도 했다는 후일담까지 전한다. 특히, 동네 사랑방을 들르는 마음으로 지나갈 때마다 한 번씩 들러 찾는 스타일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고 강조한다. 명품의 매력, 저렴한 가격으로 배가 에스까다 매장에는 원피스 종류가 많이 있으며, 에스까다 스포츠, 라우렐, 아프리오리 세가지 브랜드가 있다. 에스까다 스포츠는 20대를 타깃으로 만들어져, 과감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이 눈에 띈다. 디자인이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 라우렐은 직장 여성을 타깃으로 한 세미정장 스타일이다. 아프리오리는 편안하고 가장 저렴한 스타일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에스까다 스포츠 외에 다른 브랜드는 명품관에 가지 않으면 모르는데, 몇몇 고객은 이런 브랜드도 알아봐줘 이 사장은 반갑기도 했다고. 에스까다의 단골 고객들은 옷의 원단이 좋고 착용감이 편안해 에스까다를 좋아한다. 여기에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스타일이라 꾸준히 입을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 여기에 아울렛의 장점인 저렴한 가격대를 가장 만족스러워한다. 이 사장은 이제 20만원대로 에스까다 자킷을 입을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에스까다 매장에서는 신발이 80% 가격인하로 10만원대로 판매되고, 450만원짜리 하프백이 2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문의 031-931-8338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