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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런 듣기가 영어공부 노하우 나만의 공부방법- 16 정혜진(정발고 3학년) “공부도 별로 잘하지 못했고, 그렇다고 남들처럼 뭐 하나 특별히 잘하는 게 없었어요.” 자신을 그저 평범한 아이였다고 소개하는 정발고 3학년 정혜진 양. 도대체 어떻게 해서 영어를 잘하게 된 걸까. 공부의 밑거름 된 책읽기 “초등학교 때 엄마 아빠가 함께 일을 하시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우연히 읽기 시작한 책읽기에 재미를 붙였죠. 처음에는 세계명작부터 읽기 시작해서 소설류를 많이 읽었는데 줄거리가 있는 책은 거의 다 읽은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은 보통 두세 군데 학원을 가고 바쁘게 지내는 거에 비하면 학원에도 가기 싫고, 그 땐 ‘꼭 그렇게 공부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수업이 끝나면 도서관에 들러 책읽기에 빠져 지냈다. 무료한 시간을 메우기 위해 읽기 시작했던 책이 나중엔 줄거리가 재미있고 책읽기에 흥미가 생기게 됐으니 일석이조가 된 것 같다고. 이렇게 공부보다는 책읽기에 심취해 있던 혜진 양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중학교에 올라가서였다. 성취감 느끼며 시작한 영어 공부 중학교 때 다니기 시작한 학원은 별천지에 온 것처럼 색다른 경험이었다. 처음 다녀보는 학원 스케줄이 힘들기는 했지만 공부를 한다는 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서 성취감도 느꼈다. 그 때부터 영어에 흥미가 붙었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 중엔 외국에서 살다 온 친구들도 있고 어릴 때부터 제법 영어를 공부했던 친구들도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학원에 다닌 것도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 본 적도 없는 제가 영어에 있어서만큼은 절대 뒤처지지 않았다는 거예요.” 혜진 양은 “어려서부터 닥치는 대로 읽은 책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책이 재미있어서 열심히 읽었듯 이번엔 영어공부가 재미있었다. 하루 몇 시간씩 영어공부를 했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공부를 하며 ‘아~ 이래서 공부를 열심히 하나보다’ 할 정도로 영어공부에 푹 빠져들었다. 영어를 ‘학과목’ 아닌 ‘언어’로 받아들이기 보통 영어 단어를 하나 외워도 다른 친구들은 읽으면서 한국말로 뜻을 외우느라 바쁜데 비해 혜진 양의 공부법은 좀 남다르다. 단어를 보면 그 뜻까지 동시에 떠오르게 한다는 것. 예를 들면 ‘Run’ 하면 ‘도망가다’ 인데 ‘Run은 도망간다’ 이렇게 외우기보다 단어를 읽으면서 ‘도망간다’는 내용을 머리에 입력시킨다는 것. 그렇게 하면 같은 내용이라도 훨씬 머리에 기억되는 게 빠르고 일단 외우기 위해 공부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단다. 그렇게 어떤 영어문장이라도 뜻을 생각하며 줄거리를 익히면 말을 배우듯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많은 양의 공부를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단다. “영어는 단순한 이해나 암기로만 되는 학과목이 아닌 ‘생활언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혜진 양이 말하는 ‘영어이해하기’ 첫걸음이다. TV 보는 시간엔 외국드라마 보기 학원에 다닐 때 CNN 뉴스를 가끔 듣게 하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외국인들을 위한 정해진 틀의 방송이라는 생각에 그것보다는 미국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자연스럽게 표현을 익혔다. 어릴 적 책을 읽으며 느꼈던 재미를 중학교에 와서는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느꼈다. “다른 친구들은 공부를 하다 TV를 보잖아요. 저는 그 시간에 외국 드라마를 봤어요. 처음엔 자막이 있는 것부터 보기 시작해서 나중엔 자연스럽게 자막 없이 봐도 그대로 내용이 들리기 시작했죠.” 줄거리를 생각하며 드라마를 보면 대부분의 내용이 정리가 되었다. 중학교 시절 외고에 진학하려고 공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듣기훈련을 잘 하게 되었고 지금도 듣기가 가장 자신 있다. 그렇게 고1 때까지는 하루 공부의 80% 이상을 영어에 할애했다. 지금은 그동안 조금 뒤쳐졌던 수학공부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로스쿨 진학해 국제변호사 되는 게 꿈 혜진 양은 “공부는 하고 싶을 때 지속해서 효과를 높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시간대별 계획까지 세워놓고 공부하는 친구들에 비하면 자신은 비교적 자유분방(?)하게 공부하는 편이라고. 억지로 책상 앞에 앉아 있어서 되는 게 아니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게다. 내신을 대비하는 방법은 일종의 벼락치기식인데 벼락치기라도 미리 조금씩 봐두는 식의 벼락치기라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좀 힘들어도 착실하게 공부하는 것. 그건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말하는 혜진 양의 장래 희망은 국제변호사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기본을 철저히 그 다음은 나만의 공부방법 찾기 나만의 공부방법을 소개합니다 - 17 윤세희(대진고 3학년) “수학이 정말 재미있다”는 대진고 3학년 윤세희양과 인터뷰 약속을 잡으면서 학창시절 수학 때문에 어지간히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부럽기도 하고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해야 수학이 재미있을까, 몹시 궁금했다. 수학 어떻게 잘하냐고요? 가슴으로 품었지요! “예전에 한 수학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수학을 머리로만 풀려고 하지 말고 가슴으로 품어봐라, 그러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해답이 보인다’고요.” 수학을 가슴으로 품는다? “가슴으로 품는 일은 정성을 다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생각해봤죠. 단순히 문제만 푸는 게 수학이라고 생각한 건 아닐까 하고요. 그냥 문제만 풀려고 하니까 해결이 안 되면 자꾸 도망가고 싶고 결국 싫어지는 거구나 싶었죠.” 가슴으로 품는다는 건 결국 수학 문제 하나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결해보겠다는 의지력의 다른 열쇠말이었음을 알겠다. “기본이 안 된 상태에서 마음만 바빠 여러 유형문제를 풀어보는 건 도움이 안 됩니다. 그냥 ‘난 많은 유형의 문제를 풀어봤다’는 위안이 될 뿐이죠. 기초를 다지는 일을 소홀히 하면 수학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질 뿐입니다.” 수학 실력은 1등급 중에서도 상위권인 세희양이 수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뭔가 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어려운 문제들을 풀 때의 느낌이 좋기 때문”이란다. 남아공에서 수학공부의 날개를 달다 중2 때 집안 친척이 사는 남아공에서 공부할 기회가 있었다. 그곳에서 느낀 것은 자신을 포함한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수학실력이 상당하다는 것. 그런데 우리나라보다 실력이 뒤처지고 쉬운 문제를 풀고 있는 남아공의 학생들이 성실하게 수학의 기본을 다져나가는 것을 보고 윤양도 ‘수학정석’을 한 페이지씩 정성을 들여 풀어봤다고 한다. 남아공 수준에 머물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를 대비해 미리미리 착실하게 공부를 해 둔 셈이다. 중3, 2학기 때 백신중학교로 돌아와 외고 진학을 고려했으니 어차피 이과 지망생이니 일반고가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외고는 포기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 자기 자신을 믿는 확신이 중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말처럼 수학에 자신이 있었던 세희양도 내신에서 쓴 맛을 볼 때가 있었다. 고2 중간고사에서 수학을 5개나 틀린 것. 왜 틀렸는지 다시 풀어보니 다 아는 문제였다.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커서 몹시 착잡한 기분이었다. 헌데 차츰 시간이 가면서 오기가 생겼다. ‘그건 너의 진짜 실력이 아니야’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 이후 아는 문제라도 끝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밤 10시까지 야자를 하고 그 밤에 2시간씩 학원을 한 달 다녀봤다는 윤세희양은 “대입까지 긴 레이스에서 이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학원은 아예 그만두었다. 그 대신 하루 2시간 이상을 수학공부에 할애했다. 학원을 다니는 대신 인터넷강의를 잠깐씩 이용했는데 주로 EBS 기본강좌나 강남구청 사이트 중 필요한 부분만 듣는 형식으로 공부했다. 문제집도 두꺼운 것은 되도록 피하고 EBS 교재 등 얇은 것을 준비해 자신이 풀어보지 못한 문제가 나오면 더 꼼꼼히 다지는 스타일로 공부를 하다 보니 이제 웬만한 유형의 문제는 다 풀어본 것 같다고. 윤세희양의 요즘 수학공부는 하루나 이틀에 모의고사 1회분 정도의 문제를 푼다. 이번 여름 방학 때는 수학과 과탐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해서 개념정리를 다시 한 번 확실히 해서 놓친 것이 있는지 꼼꼼히 점검해 볼 예정이다. 수학 이렇게 하라 ·학교수업 시간엔 절대 집중. 그것이 모든 공부에 통한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의 경우 특히 아예 내신을 포기하고 입시위주의 공부를 하기 쉬운데 그래도 학교에서 배우는 기초를 철저하게 다진 사람이 어떤 상황이 주어져도 100% 힘을 낼 수 있다. ·자신의 스케줄에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이 최우선 문제집을 다양하게 풀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기초가 잘 안되었다면 기초를 더 꼼꼼히 해야 한다. 또 문제의 유형에 잘 적응이 안 되었다면 여러 유형을 접해보는 것에 철저히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학원이나 주변사람의 이야기에 좌충우돌 하지 말고 자신의 스케줄에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아직 고 1,2학년이라면 더욱이 현재의 성적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라. 수학은 인내심의 싸움이다. 아침 자습시간이던 일요일에 특별시간을 짜서 할애하던 수학공부에 좀 더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여름방학 때 꼭 치아교정 검진 받으세요” 치아교정, 다양한 원인만큼 정확한 진단과 상담이 필수 고르지 못한 치열이나 덧니 부정교합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관련된 별명 한두 개 정도는 당연히 있을 만큼 놀림거리가 되곤 한다. 아직 외모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어린 초등학생들은 이와 같은 놀림거리에 대한 스트레스로 교정치료를 받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 또 한창 사춘기에 접어 든 학생들은 치아의 문제가 외모 콤플렉스로까지 영향을 미쳐 교정치료를 받고자 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처럼 자녀들의 스트레스와 콤플렉스를 극복해 주고자 치과 치료를 서두르는 부모들이 많다. 10년 새 치아교정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수가 3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유와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실제 초등학교 자녀를 둔 엄마들 중 상당수가 자녀의 치아교정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 심적인 여유가 주어진 방학동안 치아교정을 시도하고자 마음먹고 있는 이들이 많다. 리빙웰 치과병원 교정과 금보경 원장으로부터 치아교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울퉁불퉁 치아배열이 좋지 않은 경우 치아교정을 위해 치과를 찾는 환자들은 크게 두 가지 케이스로 나눈다. 울퉁불퉁 치아 배열이 좋지 않은 경우와 턱관계의 부조화로 교합이 좋지 않은 경우다. 첫 번째로 설명할 것은 치아배열이 좋지 않은 경우다. 이 경우는 흔히 덧니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턱 관절에 이상이 없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언제든 교정 치료가 가능하다. 성인이 되서도 치아는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기에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교정 기간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잇몸 상태도 교정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교정은 치아 이동의 힘으로 치아의 뿌리까지 이동하게 하는 것인데 잇몸이 좋지 않으면 당연히 결과가 더디거나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비교적 잇몸이 건강한 청소년기에 교정치료가 권장된다. 턱관계 부조화로 인한 부정교합인 경우 일반적으로 윗니는 아랫니를 살짝 감싸는 형태로 맞물려 있다. 하지만 이 일반적인 케이스에서 벗어나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온 경우나 아랫니가 심하게 들어간 경우 등을 부정교합으로 본다. 부정교합은 단순히 치아만의 이상인 경우와 턱의 위치 이상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부정교합은 문제 발생의 원인에 따라 치료시기와 방법이 다르므로 적극적인 상담이 꼭 필요하다. 먼저 단순히 치아만의 이상인 경우는 발견 즉시 치료를 권장한다. 간단한 교정 장치로 치아의 배열을 바로잡을 수 있고, 앞으로의 치아 성장을 위해서도 빠른 치료가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턱의 위치 이상인 경우는 6~8세 시기에 필수적으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위턱이 아래턱에 보다 성장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위턱의 성장 발육을 유도해 내야하므로 6~8세 시기가 적합하다. 특히 아래턱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방법은 불가능 한만큼 아래턱의 과도하게 나온 경우는 성장이 끝난 후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두면 성장을 지켜보면서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도 있는 만큼 시기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 다른 경우는 아래턱이 심하게 들어간 경우다. 이는 성장이 왕성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x-ray 손사진을 통해 성장판을 확인 한 후 치료시기를 결정한다. 다양한 원인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부정교합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먼저 유치기간 동안 충치로 인해 영구치가 자기 자리를 제대로 찾지 못한 경우다. 또 어금니가 잘못 자리를 잡아 다른 치아를 막고 있을 경우나 유치가 빠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 이밖에도 영구치가 없거나 과잉치 등의 문제로 치아배열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 중 치아의 위치나 개수의 문제가 주요 원인일 때는 치과에서 찍는 파노라마 x-ray 촬영을 통해 사전 점검이 가능하다. 교정치료는 다양한 원인만큼 진단과 치료도 다양하다. 또한 앞서 설명한 것처럼 치료 시기도 각기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시기적절한 상담이 꼭 필요하다. 이번 여름방학 땐 치과 검진은 물론 치아 교정관련 상담도 꼭 받도록 하자. 도움말 리빙웰 치과병원 교정과 금보경 원장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단식 중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 누구나 쉽게 집에서 따라만 하면 성공하는 ‘우리경락’ 단식건강법 ② 벌꿀 다른 방법보다 손쉬워 변형 단식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데 물에 꿀을 타서 먹으면서 단식을 하면 된다. 보통 벌꿀 30~40g정도를 생수 약 2홉(360cc)의 물에 녹여서 하루 두세 번 마시는데 심한 공복감이나 탈력감 등의 고통을 겪지 않고 단식을 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으며 일본의 경우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이 이 방법으로 4∼5일 단식하여 기관지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거뜬히 치료한 사례도 있다. 당분은 체내에 약 1% 정도의 비율로 꼭 유지되어야 하는 주요 에너지이기 때문에, 정통 단식을 할 때 공복감이나 탈력감이 심하거나 어지럼증이 심할 경우에는 적당량의 꿀물을 음용해 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꿀의 단맛에 길들여져 너무 자주 마신다거나 많이 마시면 안 되며, 가능하면 좋은 꿀을 구입해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벌꿀은 단식 기간 중 위장질환 등에 응급조치로서 유용하게 쓰이므로 어떤 단식을 하느냐에 무관하게 벌꿀은 항상 비상약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의 031-908-41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습관성 유산의 치료법 중 면역학적인 치료법이란? 산부인과 전문의 홍수정 습관성 유산환자들의 50% 이상이 특별한 원인 없이 유산을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원인 불명 중 상당 부분은 면역학적인 원인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의 면역학적인 개념은 태아는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절반씩 염색체를 이어 받고 면역학적인 특성도 반반씩 갖게 된다. 정상적인 임신의 경우에는 어머니의 자궁에서 이러한 태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지만 습관성 유산의 경우에는 모체의 자궁이 태아를 나(self)가 아닌 남(non-self)으로 강하게 인식하여 면역학적인 거부 반응을 일으켜 착상 억제 및 태아 성장을 방해하여 반복적으로 유산을 일으킨다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습관성 유산의 면역학적인 치료는 어떻게 할까. 먼저 헤파린과 베이비 아스피린을 들 수 있다. 베이비 아스피린은 자가 항체에 의한 자궁혈관의 혈액응고를 억제하며, 자가 항체의 기능 자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그 다음 고농도 프로제스테론. 고농도의 프로제스테론은 백혈구에 의한 여러 가지 태아의 독성물질 생산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보고되고 있다. 면역 글로블린은 습관성 유산의 원인이 되는 백혈구(태아 살해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거듭되는 임신 실패 및 수술로 인한 이차적인 문제(이차성 불임, 자궁내 유착 등) 및 정서적 스트레스를 감안할 때 습관성 유산 시에는 반드시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사를 찾아서 종합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습관성 유산의 경우 잦은 소파술과 정서적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이차성 불임으로 되는 경우도 흔하게 나타난다. 즉 이전에는 임신은 잘 되었으나 임신 유지가 안 되는 것이 문제였지만, 이제는 임신마저 잘 안 되는 이차성 불임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많다. 습관성 유산 환자의 경우 많은 여성들이 본인의 자궁 상태가 좋지 못하여 임신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강한 죄책감으로 인하여 의기소침하고 절망하기 쉽다. 그리고 남편 및 시댁 식구에 대해 많은 죄의식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에는 남편의 사랑과 적극적인 보살핌이 특히 필요한 시기다. 주위 가족들의 따듯한 격려와 사랑만으로도 습관성 유산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은 경우에는 50% 이상이다. 습관성 유산을 경험하는 여성은 절대로 좌절하지 말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라며, 부부가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건강한 아이를 가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무더운 여름방학, 야외수영장에서 즐겨요 신나는 여름방학, 물놀이가 빠진다면 그야말로 단팥없는 찐빵 신세. 선뜻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지 못한다면, 가까이 있는 야외수영장은 어떨까. 야외수영장은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삼고, 어린 아이들과 안전하게 물놀이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거창한 이유를 대지 않더라도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시원한 물 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야외수영장은 매력적이다. 바다보다 계곡보다 신나는, 경기 북부의 야외수영장을 소개한다. 금강산랜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금강산랜드는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다. 금강산랜드의 워터파크는 어린이 전용 수영장과 성인 규격풀, 모험과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총 120m에 이르는 튜브 슬라이드, 캐나다에서 수입한 인공파도풀, 흐르는 물과 함께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수풀로 구성됐다. 시즌별로 가격이 다른데, 휴가 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대인 3만9000원, 소인 2만9000원이고 8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주말에는 대인 3만4000원, 소인 2만7000원이다. 제휴카드는 최대 50%까지 할인되고, 매시간 월롱역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워터파크내에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으며, 스노클 등 장비와 돗자리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우나, 찜질방, 황토 숯가마 등의 편의 시설과 Par3/9Hole 숏게임장과 인도어 골프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니랜드 하니랜드는 관광종합레저 시설을 갖춘 놀이동산으로, 야외 수영장과 물보라 잔디 썰매장을 갖추고 있다. 하니랜드 야외 수영장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있고 다른 한 면은 12만평의 호수를 끼고 있어, 풍부한 자연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야외 수영장은 성인풀과 유아풀로 구성되고, 폭 20m, 길이 120m의 물보라 썰매장이 설치돼 있다. 랜드 내에는 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 투기와 버너 사용을 금지한다. 백조 보트, 하늘열차외 바이킹, 우주비행선, 훼미리자동차, 범퍼카, 개구쟁이 버스, 점핑스타 등 13개의 놀이 시설이 있다. 유일레저타운 탐라국 유일레저타운은 박달산 중턱에 자리 잡은, 제주를 테마로 한 종합 휴양 시설이다. 그중 야외수영장은 38m 슬라이드와 어린이용 슬라이드를 갖추고 있다. 수영장 내 취사나 음식물을 반입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으며, 수영복, 수영모, 각종 물놀이 용품을 대여하고 판매한다. 특히, G마켓과 제휴를 통해, 20% 할인율을 적용받아 성인 7200원, 소인 5600원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찜질방과 노천 폭포탕을 갖춘 유일천에는 제주 화산 송이탕, 감귤진피탕, 테라피 등 이색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세미나실, 숙박시설, 연수시설, 운동장, 족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포조각공원 김포조각공원내에 자리잡은 야외수영장은 2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1m 깊이 풀장과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80cm 풀장이 있다. 여기에 김포사계절 썰매장이 여름에는 물썰매장으로 이용돼, 야외 수영의 재미를 더해준다. 물썰매장은 120m의 에버슬라이드 슬로프로 구성된다. 수영장은 1개 슬라이드를 운영하고, 이동식 간이 풀장도 있다. 야외수영장은 매점, 샤워실, 탈의실, 슬라이드가 있으며, 간단한 음식물은 반입되지만 취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한편, 김포조각공원내 김포사계절 썰매장에는 국내외 명성있는 작가들이 통일이라는 주제로 30여 점의 조각 작품이 있어 예술 감상의 기회를 접할 수도 있다. 훼릭스 훼릭스 수영장은 1973년에 설립된 훼릭스 클럽 내에 있는 대형 야외 수영장이다. 훼릭스 수영장은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인 성인용 대형 풀장과 어린이용 풀장으로 구성되며, 취사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주차, 탈의, 샤워룸, 라커룸이 모두 무료이고 숙박시설과 대형식당도 갖추고 있다. 총 32면의 테니스코트와 풋살구장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각종 체육 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800여 평에 달하는 큼직한 운동장이 별도로 조성돼 있어 대규모 체육행사는 물론 족구, 배구, 농구 등을 즐길 수 있다. 신흥레저타운 신흥레저타운의 수영장은 곡선형으로 돼 있으며, 성인용과 어린이용 풀로 나눠져 있다. 어린이용 풀도 꽤 넓어 부모가 같이 들어가도 여유롭다. 뿐만 아니라 철저하게 교육된 안전요원들이 지키고 있어 물놀이를 위해 찾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어린이용 보트와 정글형 미끄럼틀이 있고, 음식물 반입과 취사가 가능하다. 대운동장, 소운동장, 족구장과 같은 체육시설, 곳곳의 등나무 쉼터 등 레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죠이타운 일영계곡 유원지 초입에 자리잡은 죠이타운 수영장은 뒤는 산으로 둘러있고 앞은 시원하게 전망이 트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인풀, 어린이풀이 구분돼 있고, 어린이를 위한 6개의 슬라이드가 있으며, 음식물 반입과 취사가 가능하다. 매점, 숙소와 노래방, 식당, 족구장을 갖추고 있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재미있고 이해도 잘 돼요” 고양시 보건교사들이 펼치는 성교육 현장을 가다 팀티칭(Team Teaching)을 통한 체험형 성교육 프로그램을 선뵌 보건교사들 “인터넷에서 사이트를 여는 도중에 갑자기 야한 동영상이 뜰 때가 많아요. 그냥 들어가 보기도 하고, 사실 부모님 주민등록번호는 대부분 알고 있으니까 아예 회원가입을 하는 경우도 많죠.”(15·정00군) “19세 금지 영화 보는 건 사실 별거도 아니죠. 공유하는 사이트도 많고요. 정작 부모님들은 잘 모르는 거 같아요. 성에 관해 서로 얘기할 준비도 안 돼 있고요. 시각차가 너무 커요.”(16·이00양) “우리 반 남자아이의 가방 속에 콘돔이 들어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질문을 받은 당신이 교사라면, 부모라면 어떻게 대답할까? 세계 3위로 성폭력 사건이 벌어지는 나라. 아직까지 성에 관한 얘기는 대부분 금기시 되는 나라. 이런저런 성폭력 사건들이 뉴스에 뜨면 그때서야 여태까지 없었던 일이 별안간 벌어진 것처럼 들썩들썩 하다가 제대로 된 예방책 없이 그냥 묻히기 일쑤다. 이런 와중에 정말 중요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나 건강권은 무시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때가 됐다. 사실 부모나 기성세대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더 깊이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성에 관련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더 늦출 수 없을 정도로 제대로 된 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시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이나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성교육은 아직까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아이들의 건강을 학교현장에서 지켜주고 있는 고양시 보건교사들이 ‘팀티칭(Team Teaching)을 통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교육에 나선 것. 우선 1차로 일산정보산업고가 선정됐다. 교육은 지난 7월10일 2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성교육 전문가 과정 연수를 받은 보건교사 주도하에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펼쳐졌다. 7개 테마로 나눠 현장감 있게 이번에 치러진 성교육프로그램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제시한 성교육 내용 체계와 학생들의 성교육 요구도 분석을 토대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가 가능하고 흥미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7개 테마로 만들어졌다. 알고 싶은 성, 궁금한 성 ‘사랑과 포르노’에서는 음란물, 성기 크기, 자위행위에 대한 정확한 지식 등의 성관련 정보가 제공 돼 긍정적인 성 인식을 높이기 위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낙태는 NO!’ 인공임신중절 영상에서 보여준 끔직한 모습에 학생들은 생명과 건강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자!알자! 피임법’에서는 여러 가지 피임법에 대해 알아보고 모형 및 콘돔 시연도 직접 해보는가 하면 ‘월경주기 팔찌’를 실제로 만들어 보기도 했다. 남학생들도 진지한 자세로 잘 만들었다. ‘소중한 우리, 내 몸은 내가 지켜요’는 성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알아볼 수 있었던 시간. 성폭력·성매매 예방 및 피해 후 대처방법을 통해 성에 대해 바르게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가 곁들어졌다. ‘에이즈, 예방이 최고!’에서는 성관련 질환의 예방과 대처방법을 OX 퀴즈로 알아보았다. 각종 성병(임질, 매독)과 에이즈에 관한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테마별로 참여 시간은 25분씩.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학생들의 평가는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영상을 봤을 때마다 훨씬 재미있고 이해도 잘 됐다”는 이구동성. 테마의 마지막 단계는 ‘나의 미래 생각하기’. 제법 진지해진 자세로 10년 후 내 모습을 적어보는 마무리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성교육 프로그램을 총괄한 일산정산고의 박수진 보건교사는 “현장에서 느끼는 성에 대한 청소년들의 실태는 정말 안타까울 정도”라며 “학생들이 상당히 공감하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알찬 건강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부모가 아이들로부터 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당황해 하는 것은 성교육이라는 것을 성행위에 대한 개념을 깔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부모들도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실제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성교육을 받으면 자녀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민감한 주제들에 관해서도 더 쉽고 편하게 얘기하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건강하게 자녀를 키우기 위해서 부모가 직접 얘기하고 나서는 것이 좋다는 것. 자녀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 더 이상 쉬쉬하기 보다는 부모들부터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보면 어떨까. 미니인터뷰- 오희숙 고양시 보건교사 회장 성 범죄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 더구나 가해학생은 죄의식이 없는 데다 집단화 양상까지 보이는 등 범죄의 질이 성인범죄 못지않게 나빠지고 있어 걱정이다. 교육부에서는 성교육 및 성폭력예방에 대한 자료가 초저, 초중, 초고, 중, 고로 학년별로 편성이 되어 지침이 하달이 되었지만 독립편성 된 수업시수를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특히 중·고등학교에서는 성교육 전문교사로 보건교사가 지정이 되어 있으나 직접 수업을 관장하는 시간이 주어지진 않는다. 따라서 성교육이 성윤리, 성도덕, 성적 자기 결정권 등의 분야를 체계적이면서도 전문적으로 다루어지기 못하고 있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학교보건법 9조2항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학교보건법이 2007년 12월14일 통과됐고 지난 7월9일 공청회를 거쳐 다음 달쯤 시안과 교육과정 개정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건강한 성에 관한 지속적인 교육이 절실한 상황에서 그동안 일회성으로 실시되던 교육이 이후로는 체계적이면서도 전문적으로 실시될 수 있음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성은 자기 사랑에서 출발해야 건강하게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내일신문같이 영향력 있는 매체에서 상설체험관을 열어 현장감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보면 좋겠다. 또는 보건교사들이 열심히 만들어 놓은 좋은 건강프로그램을 일반화한다거나, 지역사회 자원 즉 바우처사업, 건강교실 등을 이용한 보건교육의 연계가 잘 이루어져 제대로 된 성교육이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 같이 협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성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이구동성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다섯 차례 정도 성교육을 받은 것 같은데, 이번 교육은 머릿속에서 지우기 힘들 거 같습니다. 특히 낙태에 관한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번에 했던 교육처럼 참여를 할 수 있는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번 일을 계기로 다른 친구들에게도 성에 대해 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얘기하려고 합니다.”(신준호) “우리가 받은 성교육을 다른 학교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왜냐면 지금까지의 성교육과는 많이 다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여성과 남성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막상 성에 대해 더 피해를 보는 건 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성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현실적인 교육이 강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이은식) “아직 성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자라는 시기별로 교육을 적절하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장감 있는 낙태비디오를 보면서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말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한 번 더 생각들을 하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해 좀 더 생각해보는 장을 마련해줬으면 좋겠습니다.”(김경욱) “성교육은 성에 대한 지식을 알 수 있고 건강하게 자기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냥 말로 얘기해주거나 비디오로 보여주는 것보다는 이번처럼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해 줘서 더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낙태에 관한 비디오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에게 충격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이 2008-08-16
- 한의학에서 보는 기미 기미는 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증가되어 생기게 되는데, 멜라닌은 초기에는 표피층의 가장 아래층인 기저층에 분포하게 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진피층으로 퍼지게 된다. 색소침착은 햇빛과 같은 자외선에 과다노출 및 임신중인 여성이나 간질환 환자에게 많이 나타게 된다. 오장 육부의 경락과 기혈의 조화상실로 빈혈이 되어 얼굴에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즉 비위, 간, 신장의 기능저하가 기미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간울형= 과도한 스트레스나 고민으로 가슴에 맺힌 것이 간에 영향을 미쳐 얼굴로의 혈액공급이 충분치 않아 생기며 비교적 경계가 뚜렷한 기미가 볼과 눈주변으로 분포되는 경향을 보인다. 비허형= 비위의 기혈 순환의 이상으로 얼굴에 영양 ,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며 식욕이 없고 소화를 잘 못시키거나,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 있다든지, 생리가 늦어지고 묽어진다든지 하는 증상을 흔히 동반한다. 경계가 불분명하고 희미한 기미가 광대뼈 주변, 이마주변, 입주변에 분포되는 경향을 보인다. 신허형= 선천적인 기 부족으로 기혈 순환이 얼굴로 미치지 못해 영양공급이 되지 않아 생기며 이때 생기며 만성질환이나 임신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 쉬우며, 흑갈색의 짙은 기미가 나타나게 된다. 어혈형= 어혈로 인해 아랫배가 차고 생리가 일정하지 않거나 생리통이 심하고, 손발이 차고 저릴 수 있으며 자궁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향을 많이 보인다. 임신성= 임신중에는 여성호르몬에 의한 자극으로 임신한 여성의 50% 정도에서 생리적인 기미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임신중 발생한 기미는 출산 이후에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것이 정상이지만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경우 고질적인 기미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나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오장육부의 기혈순환을 부조화를 원인으로 발생하는 색소침착을 조절하고 개선시켜서, 피부의 영양대사를 촉진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 이온영동법(Iontophoresis)= 피부에 전위차(電位差)를 주어 피부의 전기적 환경을 변화시킴으로써 이온성 약물의 피부 투과를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주로 Vitamin-C를 이용하여 멜라닌색소 침착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이다. 한방경피침주요법(Derma Roller, MTS)= 진피층까지 미세롤러침으로 천공하고 한방재생물질과 Vitamin-C등을 투입하여 색소침착을 개선하여 미백효과를 극대화한다. 고주파요법(Harmony-S)= 약화된 진피층의 활성화를 위하여 선택된 고주파를 전달하여 순간적으로 55-60도 이상으로 가열하며 맛사지하여 콜라겐형성 및 진피층의 재생을 촉진하여 미백 및 피부탄력을 증가시킨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메이플베어의 아이들은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캐나다 유치원 프로그램을 그대로, ‘메이플베어’ Asim 선생님 이야기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시기입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영어교육 기관에서 원어민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마다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그 원어민 교사가 어떤 교사인지, 또 우리 아이들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으세요? 실상 부모님들이 가장 접하기 힘든 사람이 원어민 교사인 만큼 그들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희 메이플 베어에서는 원어민 교사들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부모님들이 많이 궁금해 하셨던 부분이기도 하지요. 그들은 왜 우리나라에 와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것일까요? 원어민 교사들이 직접 전하는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여섯 살 친구들의 담임교사인 Asim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교육학과 영어를 전공한 Asim 교사입니다. 저는 항상 어린이들을 좋아하고 가깝게 지내왔습니다. 아이들에게 교사와 학생이라는 관계에 앞서 인간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엇이든 배우고자하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꼬마친구들에겐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편안하고 친절하게 전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여행을 자주 다니며 성장했고, 지금도 여전히 여행을 좋아합니다. 덕분에 뉴욕과 보스턴, 토론토와 싱가폴 등에 머물며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고, 그들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답니다. 대학 때는 국제학생 모임의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많은 한국친구들을 사귀게 됐고, 그들을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답니다. 지금 메이플베어 친구들에게 이렇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대학 시절 많은 한국친구들과의 인연 때문이지요. 저는 앞으로 넓은 세상의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좋은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쌓아 온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있는 영어교사가 되길 희망합니다. 특히 학생들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교사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며, 메이플베어 친구들과의 인연은 제가 좋은 교사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Asim 선생님이 본 메이플베어 친구들 제가 본 한국 어린이들의 모습은 어리지만 경쟁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 긍정적인 모습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배려하는 경쟁심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지금 제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 중에 반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꼬마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처음 메이플베어에 왔을 땐 영어 읽기는 물론 한마디 말하기도 할 수 없었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빠른 속도로 영어를 이해하고 흡수하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반 친구들을 앞설 만큼 놀라운 영어실력 향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랜 교사 경력을 가진 제가 봐도 신기할 만큼 빠른 성장을 보여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꼬마친구랍니다. 메이플베어 아이들은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메이플베어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알게 된 것은 한국 부모님들의 교육열이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녀들 교육에 부모가 적극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반면 부모님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도 있답니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아이들의 읽기 쓰기 말하기 능력이 단번에 향상되길 기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희 메이플베어에서는 아이들이 영어를 제2의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말하고 편안하게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시간투자가 뒤 따라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앵무새처럼 영어를 반복하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부모님들의 묵묵한 지지가 필요합니다. 믿고 맡겨 주신 만큼 지켜봐 주신다면 분명 부모님과 아이들이 행복할 만한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Asim - Head Teacher는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 Bachelor Of Education ( Junior/ Intermediate Levels) - York University, Toronto / Bachelor Of English (Specialized Honours) - International TESOL, Toronto / TESOL Certification - Dean College, Boston, MA, USA / Associate in Arts - Teacher''s Assistant for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Wilfrid Jury Public School Byron Southwood Public School Wortley road Public School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묵향이 빚어내는 조형미의 매력에 빠지다 우리동네사람들- 제19회 고양기예경진대회 서예부문 최우수 이우숙 씨 지난 5월 21일 열린 제19회 고양시기예경진대회 서예부문에서 이우숙(67·마두1동) 주부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7월 3일 오후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앞서 만난 이우숙씨는 “최우수상은 생각지도 못했던 거라 아직 믿기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양시의 재주 많고 끼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은 궁체로 쓴 노자의 ‘도덕경’. 글씨의 선이 곧고 맑으며 단정하고 아담한 것이 특징인 궁체는 주로 궁중나인들에 의하여 궁중에서 발전하여 왔기 때문에 ‘궁체’라는 이름이 붙여졌단다. 부드럽고 우아한 정취가 담긴 궁체 속에는 쓰는 사람의 성정이 담겨있기 때문에 품위 있는 글씨체라고 한다. 문예회관 로비에 전시된 이씨의 작품 ‘도덕경’ 궁체가 단정하고 온화해 보이는 것을 보면, 그의 품성도 그러하지 않을까. “전시해놓고 보니 부족한 점만 눈에 보인다”고 겸손해하는 이씨가 서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무렵부터. “글씨도 잘 쓰고 미술에 소질이 있다”는 선생님의 칭찬이 계기가 됐다. “잘 했는지 어쩐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선생님이 잘 한다고 하니까 대회에 나갈 용기도 얻었고, 또 나가서 상도 타고 하니까 점점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고. 그렇게 막연히 동경했던 서예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99년부터. “결혼 후 아이 다섯을 낳고 기르느라 정신없이 지냈다”는 이씨는 자녀들이 장성해 여유가 생기자 “글씨를 다시 쓰고 싶었다”고 한다. 먹의 농담, 문자간의 여백과 균형이 이뤄내는 멋이 매력 “서예는 필압의 강약과 운필의 지속과 먹의 농담, 문자간의 여백과 균형이 일체가 돼 이루어지는 조형예술”이라고 한다. 그래서 서예에 한 번 빠지면 그 독특한 품격과 무한한 매력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한다고들 한다. 이우숙씨도 예외는 아니다. 붓과 검은 먹을 벗 삼아 화선지 위에 정성을 다해 한 획 한 획 긋다보면 그야말로 무념무상, 정신수양이 저절로 된다고 말한다. 또 글씨체에는 그 사람의 품성이 그대로 배어있기 때문에 좋은 글씨를 쓰기 위해 좋은 생각, 좋은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게 된다고 한다. 지난 10여 년 글씨 속에 담아온 정성과 열정 때문인지 나이도 잊고 살았다는 이씨, 나이에 비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것도 서예 덕분이라고.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칭찬으로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는 이씨. 이런 희망은 1974년에 참가했던 휘호대회에서 3등을 하면서 구체적인 꿈으로 자리 잡게 됐다. “그 때 고만고만한 아이가 셋이나 됐는데, 무슨 용기가 났는지 옆집에 아이들을 맡기고 휘호대회에 나갔다”는 그는 이 대회에서 3등을 하고, 또 우승자들끼리 참가한 MBC 현장 휘호대회에서 우수상을 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한다. 지난 1999년부터 새별 이성숙(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동아미술제 초대작가) 선생에게 사사 받고 있는 이씨는 요즘도 하루 서너 시간 서예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궁체 뿐 아니라 고체 등 7가지 서체를 두루 공부하고 연습하고 있다. 고양시기예경진대회 참가를 권유한 마두1동사무소 통장과의 인연으로 최우수상 작품 ‘도덕경’을 마두1동사무소에 기증했다는 그는 “대회 입상이나 남에게 보이기 위해 글씨를 쓰다보면 진정성이 담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최우수상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다 보니 얻어진 결과일 뿐 글씨를 쓰는 궁극적 목표는 ‘자기 수양’을 위한 것이죠.” 오는 12월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제4회 신묵회 그룹전을 앞두고 있어 지금은 오로지 정신통일해서 좋은 작품이 나오도록 전념하고 싶다는 이우숙씨. 앞으로 외양을 중시하지 않고 강한 힘을 억지로 나타내려고도 하지 않는, 연륜이 쌓일수록 더 성실한 글씨를 쓰고 싶다고 말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