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양시 첫 중국어 통·번역사 원유문씨 익숙하고 정든 곳을 떠나 새로운 환경을 만나는 것, 그것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도 해도 기대와 걱정이 교차되기 마련이다. 지난 3월 16일 보건복지가족부 다문화가족 취업지원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연구센터의 면접을 거쳐 고양시 첫 통·번역사로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취업한 조선족 원유문(37)씨. 그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적극적인 도전정신으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당찬 ‘我줌마’다. 하지만 늘 붙어 다니는 ‘조선족 이주여성’이란 꼬리표는 중국에서 잘나가던 전문직 여성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득보다는 걸림돌이 되었던 게 사실이다. 스스로를 위해, 또 그동안 도와준 한국인들을 위해 무엇이든 해보고 싶었던 바람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그를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만났다. ‘자본주의’에 대한 동경, 한국에 정착하다 원유문씨는 1972년 중국 하얼빈시 도리구에서 태어났다. 공산당 간부였던 아버지와 탄탄한 직장을 가진 어머니 덕분에 그는 중국에서 방 5개짜리 아파트에서 풍족하게 살았다고. 하지만 그런 생활도 그가 다섯 살 무렵 끝이 났다. 딸만 일곱이던 집에서 막내로 태어난 남동생이 온 몸에 혹과 고름이 들어차는 병을 안고 태어나는 바람에 그의 부모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병원을 전전하면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갑자기 닥친 시련 앞에 속이 상할 때마다 수학문제를 풀며 마음을 달랬다는 원유문씨. 아버지의 꾸지람을 듣고 영하 30도의 강추위에도 마당에 나가 수학문제를 풀 정도로 오기와 근성 강한 아이였던 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여러 번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1996년 산동성 연태사범대학 수학과를 졸업한 그는 하북성 천진시에서 중국업체와 한국무역상들을 연계하는 가이드로 매월 3만~4만원(한화 500만~600만원)을 버는 전문직 여성으로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고소득자로 중국에서 얼마든지 안정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었던 원유문씨가 1999년 중국을 떠나 한국에서 정착한 이유는 뭘까? “4년여 열심히 성심성의껏 가이드 생활을 했더니 한국무역상들이 성실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한국에 초청하기에 고민은 잠시 한국에서 정착하고 싶었어요.” 중국에서 사회주의 교육을 받고 자란 그였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자신의 능력만큼 발전하고 인정받는” 자본주의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고. “가이드 시절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도 여러 번 다녀봤지만 같은 동족이라는 끌림, 편안함 때문인지 몰라도 한국이 더 자유롭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한국에 정착한 후 2001년 신림동에 작은 양꼬치구이 식당을 냈다. 가게는 다행히 번창했고 한국에 와서야 한국말을 배우기 시작했던 그에게 주변 한국인들은 여러 모로 도움을 주었다. 모로코인 남편을 만난 것도 그 무렵이다. 2005년 결혼하면서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생각했던 그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그 해 여름 강릉으로 여름휴가를 가던 중 자동차 사고로 수 천만 원의 합의금을 물어주어야 했기 때문. 그 때문에 그가 운영하던 가게도 헐값에 넘겼고 남편의 직장이 있는 일산으로 이사와 지금까지 전업주부로 지냈다. 언젠가는 내 일을 갖겠다는 꿈 포기한 적 없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늘 잊은 적 없지만 나고 자란 중국보다 낯선 한국에 정착하기로 결심했을 때 두려움이 왜 없었겠느냐는 원씨는 “두려움보다 내 삶을 의지대로 개척해나가고 싶은 포부”가 더 강했던 만큼 전업주부로 살면서도 언젠가 하게 될 일을 위해 자기계발을 늦추지 않았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호수공원에서 열린 센터 행사에 참여하게 된 원씨는 한국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능숙하게 구사하는 그를 눈여겨본 김희진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에게 중국어 통·번역사 제의를 받고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다른 조선족 여성들에 비해 한국에 정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지만 완전한 한국인으로 정착하는데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느꼈던 적이 많습니다. 한국인도 중국인도 아닌…. 모로코인 남편과도 언어가 통하지 않아 크고 작은 오해와 불신으로 고민했던 적도 많고요. 그런 경험들이 이주여성들과 가족 간의 간극을 좁히고 이해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원유문씨는 이주여성들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세상 밖으로 나와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센터 등을 찾아 빨리 정착할 수 있는 힘을 기르라고 조언한다. “새벽에 일어나 하루 종일 바쁘게 일해도 피곤한 줄 모를 정도로 즐겁고 행복합니다.” 한국에서 얻은 첫 직장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원유문씨. 한국에 정착하면서 그가 가졌던 꿈은 이제야 첫 포문을 연 셈이지만 아직도 그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2009 사진·영상 공모전 고양시에서는 ‘꿈이 있는 고양, 꿈을 이루는 고양’을 주제로 사진 및 영상 공모전을 연다. 개인과 단체 등 응모자격에는 제한이 없고 각 3점 이내로 출품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8월21~30일까지이고,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다. 사진과 영상부문의 각 시상자는 대상에 상금 300만원, 금상에 상금 200만원, 은상에 상금 각 100만원, 동상에 상금 각 50만원, 입선에 각 10만원을 받게 되고, 9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문의 031-8075-2102, www.goyangtv.g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산후우울증’ ‘신혼기여성건강’ 강좌 일산동구보건소에서는 5월 7일(목) 오후 3~4시 보건소 1층 메가패스룸에서 ‘산후우울증 강좌’를 연다. 임산부, 가임기 여성, 희망 주민을 대상으로 동국대 한방여성의학과 김동일 교수가 강의한다. 7월 9일(목) 오후 3~4시에는 ‘신혼기 여성 건강 강좌’를 연다. 이 강좌는 동국대 산부인과 민응기 교수가 강의하고 임신과 불임에 대한 올바른 이해, 불임 검사와 치료법 등이 강의 내용이다. 두 강좌 모두 별도의 접수 없이 당일 참석하면 된다. 기념품을 증정하고 리플릿도 배부한다. 문의 031-8075-410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파주 목요강좌, ‘성공적인 자녀교육’ 5월 파주개벽목요강좌는 이성호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의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지 -성공적인 자녀교육’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5월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강좌 신청은 시청 홈페이지(www.paju.go.kr)와 전화로 하면 된다. 문의 031-940-59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갱년기 장애 및 골다공증’ 건강 강좌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병원장 김재욱)은 오는 4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90분간 신관 7층 대강당에서 산부인과 주관으로 ‘갱년기 장애 및 골다공증’, ‘생리불순과 질출혈’ 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에서 김종욱 교수는 ‘갱년기 장애 및 골다공증’을 주제로 여성이면 누구나 겪게 되는 다양한 갱년기 질환과 골다공증에 대해 설명하고 이러한 증상들을 해결하기 위한 슬기로운 대처법을 소개한다. 건강 강좌에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무료 주차권 제공. 문의 031-810-69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일산동 김미정 독자 추천 ‘서궁’ 주부들이 매일매일 안고 사는 고민 “오늘은 또 뭐 해먹을까?” 그래서 때로는 자신이 차린 밥상이 아닌 누군가에게 융숭하고 귀한 대접을 받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기분이 들 때 일산동 김미정 독자는 전골 한정식집 ‘서궁(西宮)’을 찾는단다. “한정식집 하면 대개 비슷한 코스요리에 마지막으로 된장찌개에 밥, 반찬이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서궁은 기본 코스 요리도 색다르고 마지막 식사로 전골이 나와 궁중요리를 대접받는 기분”이라고. 거기다 품격과 맛을 두루 갖췄으면서 가격도 저렴해 5월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한 외식장소로 벌써부터 찜해놓았다고 한다. 봄·여름·가을·겨울…. 이름도 운치 있는 차림표 중 가장 저렴하고 많이 찾는 ‘봄’에는 7가지 코스요리에 레드 와인, 그리고 정갈한 반찬과 함께 만두전골이 나온다. 부드럽고 고소한 죽과 살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 그리고 바삭한 춘권과 양상추가 새콤달콤한 소스와 어우러진 샐러드로 입맛을 돋우면 연이어 해파리냉채와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연어샐러드, 동파육, 참나물 오리훈제, 함지쌈 등 먹기도 아까울 정도로 예쁜 그릇에 담긴 색다르고 차별화된 코스요리가 이어진다. 동파육 오리훈제 등 육류와 어울리는 래드 와인 한 잔 즐기다보면 어느 새 인덕션 위 만두전골이 끓어오른다. 코스요리에 잔뜩 배가 불러도 유혹을 떨쳐버릴 수 없는 직접 만든 만두는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 ‘봄’ 코스에는 만두전골이 나오지만 ‘여름’은 해물전골, ‘가을’은 불고기전골, ‘겨울’은 궁중갈비전골과 웰빙무쇠솥밥 등 코스마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전골요리가 선보인다. “유행처럼 반짝 인기를 끄는 외식이 아니라 평생 함께 할 ‘가족’의 의미가 담뿍 담긴 외식의 명소로 만들고 싶다”는 권회정 사장의 마인드가 그대로 담긴 정성을 다한 밥상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벌써 입소문이 났다. 70여 석의 메인 홀과 단독 룸으로 되어있는 10석의 특실 등 총 106석으로 가족모임이나 회식장소로도 굿! ● 메 뉴 : 한정식 봄 1만2000원/여름 2만원/가을 1만5000원/겨울 3만원 ● 위 치 : 덕양구 토당동 565-5(능곡 삼성당마을에서 능곡역 방향 능곡육교 못 미쳐 우측)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 휴 일 : 연중무휴(명절 당일만 쉼) ● 주 차 : 주차 가능 ● 문 의 : 031-971-88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우리 지역 인근 봄 축제 행사 풍성 봄기운이 완연하다. 다들 나들이 계획은 세우셨는지? 가정의 달을 맞아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비롯하여, 우리 지역 인근에 문화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 어린이날이 끼여 있는 5월 초 황금연휴에 집중 돼 있는데, 아직까지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지역 인근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더욱이 공연, 전시,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남숙 리포터 nabsiuk@naver.com 제22회 고양 행주 문화제_ 설화와 행주대첩 이야기가 축제로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고 충장공 권율 도원수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제22회 고양 행주 문화제’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행주산성 일대, 덕양구 화중로, 고양 어울림누리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22회를 맞은 ‘고양 행주문화제’는 기존 전통 행사 중심의 지역 문화제에서 고양시의 여러 설화와 전설, 행주대첩 이야기를 콘텐츠로 엮은 공연예술과 각종 체험 행사와 접목해 ‘고양행주문화제’만의 색깔 있는 시민 참여형 종합공연예술제의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행주문화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승전거리 행진’. 규모면에서도 두 배로 커지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행주대첩의 숨겨진 비밀병기인 ‘신기전’을 재조명하는 음악불꽃공연도 볼만하다. KBS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한 화려한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폐막행사인 ‘별무리음악회’에는 ‘해금의 디바’ 강은일, 재즈보컬 웅산, 안치환, 이선희 등이 출연해 화려한 폐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기간 : 5월 2~5일 장소 : 행주산선, 화중로, 고양어울림누리 문의 : 031-960-9715 www.hjfestival.or.kr 심학산 돌곶이 축제_ 자연 지형과 시골정취 그대로 5월 30일 꽃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6월 7일까지 9일간 심학산과 돌곶이 꽃마을, 파주출판단지, 헤이리 일원에서 파주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꽃 축제가 개최된다. ‘꽃 책, 그리고 자연’이 함께 하여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꽃의 빛깔과 향기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는 사람, 꽃향기, 책 향기에 취해 행복해 하는 가족들, 끌어주고 밀어주며 심학산 걷기 대회를 완주하는 모습, 모두 심학산 돌곶이 꽃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심학산 돌곶이 꽃 축제는 개막식 꽃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심학산 가족걷기대회, 꽃밭에서 그려요, 꽃마을 백일장, 시민합동 결혼식, 실버콘서트, 환경의 날 행사, 미8군 오케스트라, 경기도 청소년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기간 : 5월 30~6월 7일 장소 : 교하읍 심학산, 서패리 돌곶이 마을, 출판단지 문의 031-940-4631 연천 구석기 축제_ 아이들 체험학습+가족여행으로 굿!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연천에서 5월 1일부터 5월 5일 까지 제17회 구석기 축제가 열린다. 특히 ‘구석기 축제’는 아이들의 체험 학습과 가족 여행지로 굿! 연천이라 거리가 좀 먼 감은 있지만 볼거리, 먹거리 등 여러 가지를 행사를 즐길 수 있어 아이들, 혹은 부모님과 함께 해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전곡리안의 숨소리’라는 테마를 가지고 개최되는 이번 ‘구석기 축제’는 구석기 문화와 선사 문화를 다양한 체험과 교육, 놀이를 통해 배우고 즐기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형 축제. 구석기 문화를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워보는 구석기 체험 학교와 구석기 문화를 놀이를 통해 익히는 선사시대 체험파크, 연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농경문화 체험 등 체험 중심의 가족 참여 형 축제로 세계 최초의 구석기 문화행사이다. 축제는 전곡리홍보마당, 간이 유적관, 주제 전시관, 구석기 수렵 체험장, 구석기 명랑운동회장, 농경 생활문화 체험장, 연천 문인 작품 전시장, 고고학 체험 스쿨, 선사 체험 마을, 축제 음식점 등으로 꾸며진다. 선사체험 마을에서는 어린이들이 석기 제작과 사용, 불 피우기, 동굴 벽화 그리기, 사냥, 움집 짓기, 구석기 옷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주제전시관은 30만 년 전 아슐리안(Acheulean) 주먹도끼 발견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전시관과 포토존 ‘구석기 환경 속의 나’ 구석기인들의 환경과 생활상 들을 볼 수 있으며, 고고학 체험 스쿨에서는 고고학 입문, 구석기 유적 발굴, 유물 노출 상황 실측, 토기 복원과 실측 들을 배울 수 있다. 농경생활문화 체험장에서는 메주 만들기, 벼 훌치기, 다식 만들기, 맷돌 돌리기 등 농경문화와 비석치기 등 전통 놀이, 농기구 전시와 시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주먹도끼, 정글 모자, 돌도끼 목걸이, 축제 캐릭터인 고롱이, 미롱이 인형, 율무로 만든 귀고리 등 다양한 기념품도 준비되어 있다. 기간 : 5월 1~5일 장소 :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 일원 문의 : 031-839-2561~3 www.goosukgi.org 제7회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_서민의 술 막걸리를 다시 보다 4월 25일 고양시 문화광장에서 ‘제7회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고양 탁약주합동제조장, 배혜정누룩도가, 포천 이동주조 등 전국 30개 업체가 참여해 150여 가지의 전통주를 선보인다. 참가자들에게는 막걸리를 공짜로 마셔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축제기간 잔을 가져오면 각 업체의 생막걸리와 복분자막걸리, 인삼막걸리, 조동동주, 석류와인, 문헌으로만 전해지던 감홍로 등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옛 선비들의 술 마시는 예법인 ''향음주례''와 신라 귀족들의 술놀이인 ‘목령주령구놀이’ 재현, 우리술연구회의 전통주제조법 시연회 등이 마련된다. 기간 : 4월 25~26일 장소 : 고양시 일산동구 문화광장 문의 : 031-967-3131 www.taki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고양시장컵 홀트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열려 홀트아동복지회(회장 민경태)주최 ‘고양시장컵 제15회 홀트 전국휠체어농구대회’가 4월17일~4월20일 4일간 탄현동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국내 중증장애를 가진 12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1995년부터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대회. 이번 대회 참가 팀은 고양시 홀트 휠체어농구단, 무궁화전자 휠체어농구단, 서울 비전 휠체어농구단, 부산 골드윙스 휠체어농구단,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 등 12개 팀. 4개 그룹으로 예선리그전을 치룬 후 각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룬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팀과 무궁화전자 팀이 결승전에 맞붙어 무궁화전자 팀이 최종 승자가 됐다. 이난숙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번역사가 떴다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임연)에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연구센터와 함께 3월 24일~4월 16일까지 총 8회 30시간 통·번역사 양성과정을 실시했다. 통번역사 양성과정 교육 대상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의 결혼 이민자이며, 총 30명 중 7회 이상 참석한 23명이 수료했다. 특히 통·번역사 양성과정 취업교육은 고양꽃박람회 국가관 부스관리자로 단기취업을 연계했으며 앞으로 고양시 국제행사에서 통번역사로 활동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결혼 이민자들이 가족 간 대화의 다리를 이어주고 필요시 모국어로 번역해주는 통·번역 봉사자로도 활동한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문진수(방글라데시)씨는 결혼이민자 중 유일한 남성으로 “내가 결혼 이민자를 위해 봉사활동을 많이 해봤지만 취업의 기회를 준 곳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방글라데시 국가관을 맡게 됐는데 방글라데시의 문화와 꽃에 대해 아는 범위에서 열심히 홍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설매(중국)씨는 “예전에 주부로만 살아가면서 집안 일만 신경 쓰다가 교육을 받아보니 나의 부족함과 배워야 할 점들을 많이 느끼게 됐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좋은 경험이 되어 활력소가 생긴 것 같아 센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희진 팀장은 “우리 센터의 취업교육은 다문화 가족의 강점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뿐 아니라 취업의 장을 연계해 교육이 끝난 후 작은 일부터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문화 강사 양성과 원어민 동화구연지도사 과정도 행신도서관과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고양사회창안센터’ 닻 올리다 고양시민들이 아름다운 지역사회 만들기에 나섰다. 시민들로부터 공익적인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지역사회를 새롭게 바꿀 좋은 정책을 만드는 활동인 ‘고양사회창안센터’가 출범한 것. 지난 3월 29일 고양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공동대표를 맡은 현도 길상사 주지, 이규선 한국기독국제학교 교장, 이석배 한국스카우트 고양지구연합회장과 박세웅 변호사, 박상빈 배다리박물관장, 심송학 사장, 심욱섭 고양시의사협회 회장, 송기섭 고양벧엘교회 목사, 홍찬선 온앤오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강충경 스터메드 대표이사, 박윤희 고양시의원, 김경희 고양시의원 등시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고양사회창안센터는 시민운동단체 ‘희망제작소’와 광주, 익산의 ‘사회창안센터’를 벤치마킹해 지난해부터 1년여 간 준비모임을 가져왔다. 고양사회창안센터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되는지 이규선 대표의 설명을 들어보았다. -고양사회창안센터 결성 계기는? “고양시는 시민의식과 학력수준, 교육수준이 상당히 높다. 그러나 시민간의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시 행정부와의 소통도 부족해서 일방적인 정책집행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경전철문제, 경의선문제, 노점상문제 등은 고양시와 시민간의 적극적인 대화가 부족함을 나타내주는 사안이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 간의 소통, 고양시와 시민간의 소통은 중요하다. 앞으로 고양사회창안센터를 통해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 높은 시민역량과 잠재력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되면 고양시는 더 발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시민 의견은 어떻게 반영되나?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고양사회창안센터의 ‘씨앗아이디어’로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씨앗 아이디어는 네티즌의 투표와 댓글로 다음 단계인 ‘새싹아이디어’로 성숙하게 된다. 이 때 네티즌과 우리 센터의 창안서포터즈팀이 공익적인지 타당성이 있는지 등을 검토한다. ‘새싹아이디어’는 네티즌과 창안서포터즈, 전문위원의 댓글로 성숙된다. 이 단계에서 주요한 판단기준은 공익성과 함께 현실화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필요한 경우 해당 전문가 그룹인 우리 센터 전문위원단의 검토가 있을 것이다. 새싹 중 훌륭히 싹을 틔우고, 자리잡은 아이디어는 성숙하여 열매아이디어로 시민에게 돌아가게 된다.” -참여방법을 설명해달라 “홈페이지(www.gocci.kr)를 위주로 하고 전화, 팩스 접수도 할 수 있다. 생활속에서 느끼는 소중한 아이디어를 홈페이지에 올릴 때는 사진, 동영상, UCC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고양사회창안센터를 홈페이지 위주로 하는 이유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서다. 사회창안은 사회를 새롭게 만드는 공익적인 아이디어를 말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느낀 삶의 지혜, 다양한 의견을 구체적인 대안과 정책으로 만들어 지역사회를 바꾸는 것이다. 고양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