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파주시 맞춤형 전문가 상담 서비스 시행 파주시는 5월 셋째 주부터 법률, 건축·측량, 세무, 부동산 등 시민들이 궁금하고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변호사, 건축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등 해당 분야 전문가와 매일 상담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특히, 파주시 91%이상이 군사보호구역인 점을 감안하여 매주 금요일은 군협의 상담을 하게 된다. 매주 월요일 법률상담을 시작으로 화요일 건축·측량, 수요일 세무, 목요일 부동산, 금요일 군협의 상담으로 진행되며 시청 민원실내 원포인트(One Point)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파주시는 2008년 12월부터 법률상담, 2009년 3월부터 세무상담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총 201건 상담실적을 올리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다른 분야에 대한 수요 요구가 있어 이번에 확대 운영하게 됐다. 시 민원봉사과 담당자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원 행정을 위해 맞춤형 민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결혼 이민자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상담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940-4181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
- 정발산동 소식지 <정발산동 사람들> 창간 정발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진도)에서 ‘정발산동 사람들’이라는 소식지를 창간, 지역주민들에게 배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소식지는 2009년 정발산동주민자치위원회의 연중 사업계획, 최근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을 주민들에게 미리 소개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민지차위원들이 직접 주민들과 함께 사진 및 자료를 수집하여 이루어졌다. 정발산동은 율전(밤나무 밭)과 저전(닥나무 밭)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마을로 조선시대 전기의 기록에 보면 고양지역에는 율악부곡이라 기록되어 있다. 율악부곡에서는 밤나무가 정발산과 인근에 많았으며 산 아래의 또 다른 마을은 닥밭 즉 저전으로 닥나무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이로 인해 지금의 밤가시란 동네 명칭과 인근 학교 이름이 된 저동이 탄생하게 된 것. 닥밭 즉 닥나무 생산지에서 유래된 ‘楮’(닥나무 저)자가 들어간 동네이름은 전국에 6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이곳은 조선시대 전국적으로 유명한 닥나무 생산지였다고 알려져 있다. 오진도 주민자치 위원장은 “이번 소식지 발간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정발산동 주민자치위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유서 깊은 동네의 자긍심을 되살리기 위해 ‘뿌리찾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한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1월에는 정글북아트갤러리에서 ‘정발산동 사람들 문화마당 전시회’를 열어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이전 정발산동의 사진과 유물들, 또 현재의 정발산동을 담은 사진과 그림 등을 한 자리에 모아 ‘정발산동 사람들 문화마당 전시회’를 열었다. 또 지난 해 5월 관내 닥밭공원에서 ‘저전문화제’를 열어 초등학생 사생대회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었으며 2007년 4월 닥밭공원에 닥나무 200그루 식재를 시작으로 올 초 저동초등학교와 저동고등학교에 닥나무를 심어 동네의 유래를 되살리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고양시의 특성상 원주민과 정착민이 함께 어울려 잘 살기 위한 화합이 가장 중요한 사안인 만큼 이번 소식지 발간을 통해 동네의 이모저모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지역주민 간 더 깊은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됐다”는 오진도 위원장. 총 8000부가 발행된 이번 창간호는 정발산동 소개, 닥밭공원 지명유래, 한지의 소개, 주민이 알아서 유익한 법률상식, 생활정보, 관내학교소개, 초가산악회 동아리 행사 등의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정발산동 사람들’은 현재 계간으로 발행할 예정이며, 정발산동주민자치위원회는 소식지 발간 뿐 아니라 올 여름 쯤 정발산 정상에서 주민이 함께 하는 ‘한마음 음악회’(가칭)를 계획하는 등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나누는 자리를 더 많이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
-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미국 대통령 취임식, 종전 기념일을 비롯해 미 행정부와 의회의 주요 행사, 백악관 연주, 국빈 기념 음악회를 비롯한 미국의 국사를 총괄하는 진정한 국민 오케스트라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NSO)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 NSO는 케네디센터 상주 오케스트라로 1년 175회 가량의 정기 연주회를 통해 정격 클래식 연주와 팝스 콘서트를 워싱턴에 공급하고 있다. 1931년 창단되어 클래식 콘서트뿐 아니라 팝 콘서트와 국가의 중요한 음악활동에서 힘쓰고 있으며 역대 지휘자로는 안탈 도라티, 로스트로포비치, 레너드 슬래트킨이 있다. 내한 공연의 지휘자는 신뢰감 만점의 중견 지휘자 이반 피셔가 나선다. 2008년부터 NSO 음악감독을 수행중인 피셔는 1951년 헝가리 태생으로 원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공부했다. 지휘자로서의 국제적 경력을 쌓아갈 무렵, 그는 1983년 다시 헝가리로 돌아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이반 피셔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의 두 차례 내한연주에서 보헤미안 특유의 우수에 넘친 사운드, 멜랑콜리에 빠지지 않는 기품 있는 오케스트레이션, 협연자의 재능을 최대한 뽑아내는 섬세한 비팅으로 국내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협연자는 2008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콩쿠르에서 당당히 1위와 함께 오케스트라상 및 리사이틀상의 3관왕에 입상하여 한국 음악계의 신예 여성 음악가로서 당당히 자리를 잡은 신현수가 함께 한다. ▷일시: 6월 19일 오후 8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VIP석 12만원/R석 10만원/S석 8만원/A석 5만원 ▷문의: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
- 두부 마니아들이 추천하는 ‘도촌두부마을’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요리 좋아하세요? 웰빙요리의 대표주자인 두부는 고단백 식품이면서 열량과 포화지방의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인기 만점이죠. 칼슘도 풍부하고 두부의 천연레시틴과 리놀렌산은 체내의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제거하는 작용도 하고요. 강원도 초당두부부터 순두부, 연두부, 주먹두부, 명주두부, 콩비지…. 두부가 맛있다는 곳은 다 찾아다니는 마니아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인데요, 개업한 지 한 달도 안 된 두부집이 입소문으로 유명해졌다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고양시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굽이굽이 꺾인 논밭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도촌두부마을’이었습니다. 두부의 맛은 콩이 결정해요 넓은 송포평야를 옆에 둔 일산서구 법곳동에 도촌마을회관이 있다. 056번 마을버스(구 11번) 종점이기도 한 이 곳은 한가하고 여유로운 농촌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바로 이곳에 지난 4월 중순 ‘도촌두부마을’이라는 넓은 식당이 문을 열었다. ‘여기까지 와서 두부를 먹을 사람이 있을까?’ 싶었지만 놀랍게도 점심시간이면 100여 명의 손님들로 북적북적 거린다. “손님들이 맛을 알기 때문에 그래요. 얼마 전에는 어르신 한 분이 자전거를 타고 찾아오셨어요. 일전에 승용차로 왔다가 헤맨 적이 있어 쉬엄쉬엄 자전거로 왔다더군요. 식사를 하고 가시더니 며칠 있다가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오셨어요. 한번 드신 분들은 주위 분들에게 많이 알려주시는 모양이에요.(웃음)” 도촌두부마을 이수철(54) 대표의 말이다. 도촌두부마을이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두부의 맛과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이수철 대표는 강원도에서 재배한 국내산 일등급 콩으로 매일 아침 직접 두부를 만든다. 요즘은 바빠져서 아침, 저녁으로 두 번씩 만들어야 할 때도 많다. “두부의 맛은 콩이 결정해요. 콩이 좋아야 깊은 맛이 나거든요. 그 좋은 콩을 가마솥에 직접 삶아서 장인정신을 가지고 두부를 만들어요. 기계로 만든 두부와는 다르지요. 두부의 맛은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자신 있습니다.” 이수철 대표의 자신감은 요리경력 30년, ‘잔치잔치출장부페’라는 외식업체 10년을 운영했던 노하우가 밑바탕이 되고 있다. 양념을 하거나, 김치에 싸먹지 말고 그냥 두부만 먹었을 때 맛볼 수 있는 깊고 풍부한 맛을 비교해봐야 제대로 된 두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두부에 나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리포터가 도촌두부마을의 손두부를 사와서 먹어봤는데, 이 대표의 말이 충분히 이해가 될 만큼 간도 적절하고 고소하면서 입 안에서 부드럽게 으깨지는 맛이 최상급이었다. 어르신을 공경하는 식당 도촌두부마을에서는 모든 식자재를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직접 구매해 온다. 신선한 농산물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고양시의 품질 좋기로 유명한 송포쌀로 밥을 짓는다. 도촌두부마을은 또 경로우대를 실천하는 식당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오픈 이벤트로 65세 이상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전 메뉴 20%를 할인해준다. 가마솥순두부정식과 콩비지정식을 6000원에서 4000원으로 할인해주는 행사도 겸하고 있다. 단, 이 행사는 5월 31일까지만 유효하다.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저도 나이를 먹어가니까 노인을 우대하는 식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벤트를 기획했어요. 두부 맛도 어르신들이 더 잘 알아요. 어릴 적 먹어보던 그 맛이라면서. 도촌두부마을은 특히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식당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두부는 어르신들 건강에 특히 좋은 음식이거든요.” 진육수로 끓이는 두부버섯전골은 중자가 2만원, 대자가 3만원인데 양이 푸짐하다. 두부보쌈은 중자가 1만6000원, 대자가 2만7000원이다. 모두부도 주문이 가능하고, 모든 메뉴는 포장해서 가져 갈 수 있다. 각종 정식 등 메뉴마다 맛깔스런 웰빙반찬이 따라 나와 더욱 입맛을 살려준다. 도촌두부마을에서는 남은 음식을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 한 곳에 모아 버린다. 모든 직원들이 위생복을 갖춰 입고 일하고 있고, 주방에서도 위생과 안전에는 철저하다. 이수철 대표는 “한국 최고의 두부을 만들어 가격대비 최상의 맛과 서비스로 정성껏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도촌두부마을에서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수제두부의 참맛을 볼 수 있어, 멀지만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문의 031-923-5779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
-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사랑 나눔 한마당’ 개최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5월 30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가족사랑 나눔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내용은 △가족과 지역이 함께하는 가족사랑 나눔 나눔장터 △가족봉사단, 건강가정지킴이와 함께하는 나눔 한마당 △가족 부스체험 및 가족단위 공연이 벌어질 예정이다. 문의 031-969-4041, 40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
- 6월 파주개벽목요강좌, 김정택 SBS예술단장 6월 파주개벽목요강좌는 김정택 SBS예술단장의 ''아름다운 음악과 생활''이라는 주제로 6월 4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심학산돌곶이꽃축제장에서 개최된다. 특별출연으로 SBS 챔버오케스트라도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문의 031-940-59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
- 햇빛마을 유병진 독자 추천 ‘원당장작구이’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멀리 떠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요즘이다. 이럴 때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강력 추천받은 곳이 바로 ‘원당장작구이’다. 햇빛마을에 사는 유병진 독자는 지난 어버이날에 어른들을 모시고 이곳에 갔다. 고기를 좋아하시는 어머니, 돼지고기를 드시면 두드러기가 나는 장모님, 두 돌 갓 넘긴 아들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곳을 찾던 중 이곳이 추천받았다고. 날씨도 좋아서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선택 포인트 중 하나였다. 오리훈제를 주문해 모두 맛있게 먹고 나와서, 어머니, 아이와 함께 정원 산책도 할 수 있어 금상첨화였다는 ‘원당장작구이’. 그곳을 다시 찾았다. 해가 질 무렵 도착한 ‘원당장작구이’는 멀리서도 간판이 눈에 띄어 찾아가는데 도움이 됐다. 들어서면서 보이는 모닥불과 서너 군데에 있는 토끼 우리를 본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저녁 때라 정원에서의 산책은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모닥불과 야외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초어스름의 정원을 더욱 운치있게 만들었다. 야외에 위치한 자리를 잡고, 오리훈제바비 반 마리와 통삼겹장작구이를 주문했다. 돼지갈비를 주문하고자 했지만, 조금 시간이 걸린다는 종업원의 말에 이곳의 대표 메뉴로 변경한 것이다. 아쉬움도 잠시, 초벌구이 된 오리와 삼겹살이 빠르게 서빙 되고, 그것을 숯불에 구우니 더욱 풍미가 깊어졌다. 오리훈제바비큐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어 강력 추천한다. 또한 함께 나오는 겉절이와 절임류의 야채들도 고기와 잘 어울려 곁들여 먹는 맛도 좋았다. 숯불에서 굽는 감자와 후식으로 제공되는 잔치국수는 모두 공짜라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공짜라 맛이 없을까 걱정하면 오산. 맛 또한 여느 국수집 잔치국수 못지않다. 푸짐히 먹어도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서비스도 많으니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곳이다. ● 메 뉴 : 오리훈제바베큐, 돼지갈비, 통삼겹장작구이, 떡갈비, 특제소시지 ● 위 치 : 덕양구 원당동 911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 일 : 연중무휴 ● 주 차 : 가능 ● 문 의 : 031-968-729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
-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 최우수상 곽미선씨 “쟁쟁한 선배들에 비해 압화 초보생이라 할 제가 최우수상을 탔다는 것이 믿겨지지도 않고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지난 4월 개최된 ‘2009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일환인 ‘제3회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에서 가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곽미선(51)씨의 첫 마디다. 사실 곽미선씨는 고양시압화연구회 7기생으로 압화공예에 입문한 지는 이제 1년 남짓하지만 ‘화정세라워크’ 대표로 도자기페인팅 ‘세라워크’분야에선 인지도 있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작인 ‘화려한 외출’도 압화공예와 세라워크를 접목한 작품. 화려하고 독특한 작품 들 속에서 오히려 “너무 수수하고 단순해 보이는 것이 눈에 띈 것 같다”고 겸손해 하는 곽씨는 “화장대나 콘솔로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살리되 압화공예의 예술성과 아름다움을 화려함 보다는 절제된 미로 농축해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이번 압화공예대전 수상작 ''화려한 외출''이 탄생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작품을 위해 10여 만 원이 넘는 꽃을 구입해 말렸지만 잘못 관리해 겨우 4송이 밖에 사용할 수 없었고, 도자기에 압화를 UV수지로 압착시키는 과정에서 너무 두껍게 도포하는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과정이 어려웠지만 구상한 대로 만들어진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칭찬을 받아 너무 기쁘다는 곽 씨는 특히 장미나 아네모네 등 화려한 꽃들 속에서 무스카리가 단순하면서도 자연의 멋이 풍기는 소재로 눈길을 끈 것 같다고 한다. “공예나 예술 등 한 분야만으론 다양한 표현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라워크 뿐 아니라 압화나 토피어리 등을 접목해 실험적인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그는 “초벌구이한 도자기 위에 갖가지 문양이나 그림을 붓으로 그리고 채색을 한 뒤 자신만의 회화적 감각을 표현하는 세라워크 작업은 말로 할 수 없는 창작의 감동을 안겨준다”고 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이 좀 실험정신이 강한 것 같다고 웃는 곽씨는 수강생들 사이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창작 아이디어가 샘솟는 아이디어 뱅크”로 유명하다.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는 고양시 환경 농업대 1기생으로 입학해 그곳에서 압화를 접하면서 압화공예에 입문 고양시압화연구회 7기 부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열정을 쏟았고, 올해 압화연구회가 압화대학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현재 3급 사범과정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압화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세밀하게 작업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 더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는 곽미선 작가. 가을 쯤 계획하고 있다는 그의 개인전에서 만나게 될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
- 이봉춘요리학원 이봉춘 원장 인생 선배들의 삶은 언제나 나를 돌아보게 한다. 지금의 내 모습과 미래의 내 모습을 견주어 보며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고 점검하게 만든다. 나이와 상관없이 에너지 넘치게 열정적으로 사는 그의 모습을 보며 느슨했던 내 일상의 고삐를 다시 쥐게 됐다. 오늘 소개할 그는 ‘이봉춘 요리학원’의 이봉춘 원장이다. 나만의 경쟁력을 키우자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그는 일산에 이봉춘 요리학원을 오픈했다. 그 당시 일산에는 6개의 요리학원이 있었고, 후발주자인 그는 단 한명의 수강생을 앞에 놓고 수업을 시작했다. 좀처럼 늘어나지 않는 수강생 숫자에 나만의 경쟁력을 키워야겠다는 다짐으로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 번째 목표는 조리기능장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그 당시엔 나 혼자 일곱 개의 강좌를 하고 있었어요. 하루 종일 수업을 하고나면 정말 파김치가 되었죠. 하지만 쉬는 시간 틈틈이, 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 공부를 했답니다.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리기능장 자격증이 필수였기 때문이지요.” 그의 첫 번째 목표는 성공했다. 조리기능장은 조리 분야에서 최상급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주는 국가 자격증으로 최고의 대장금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두 번째 목표는 대학원 입학과 졸업이었다. 2004년 숙명여자 대학원 전통식생활문화과에 입학, 2006년 졸업했다. 대학원 입학 당시 그의 나이는 57세. 이 원장은 “학원을 운영하며 대학원 공부를 병행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더 늦기 전에 내 꿈을 이루고 싶었고, 덕분에 나보다 평균 30살이나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며 공부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을 즈음 학원은 그의 높아진 경쟁력만큼 성장해 있었다. 한 칸의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한 요리학원은 지금은 어느새 세 칸으로 늘어났고, 그의 제자들은 세계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그의 자랑이 되고 있다. 무한 가능성의 직업, 요리사 과거에 비해 요리사라는 직업이 사회적으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학업성적이 그리 좋지 않은 친구들이 자신의 길을 찾고자 요리를 배우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자격지심을 갖는 학생도 있고, 요리를 배우면서도 꿈을 키우지 못하는 학생도 있다. 이봉춘 원장의 안목엔 “요리사란 21세기를 선도해 갈 수 있는 무한 가능성의 직업”이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심하던 끝에 생각해 난 것이 세계요리경연대회에 학생들을 출전시켜 보기로 한 것이다. 국내대회와는 달리 세계대회는 객관성이 높아, 진짜 실력만으로 승부를 걸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요리사가 되고픈 우수한 세계 인재들과 겨루다보면 요리사의 가능성을 아이들 스스로 느낄 수 있으리란 기대도 있었다. 이 원장은 “다른 나라의 학생들은 자기가 좋아 요리사의 길을 선택하고 공부를 하는데 우리나라 학생들은 자신이 공부를 못해 요리를 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학생들의 낮은 자존감을 높여 줄 그 무언가가 꼭 필요했다”고 전한다. 이봉춘 원장은 요리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세계대회에 출전시켰다. 터키와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국제대회 참가 경험과 경력은 요리사의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강한 자극이 됐다. 대회 출전 후 아이들은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실감했으며, 요리사의 꿈을 세계로 확장해 가기도 했다. 참가했던 학생들 대부분이 조리 관련학과 4년제 대학에 진학했으며, 요리사의 길을 더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좋아하는 일은 찾아 공부하세요 요즘 그의 목표는 유창한 영어실력 쌓기다. 적어도 학생들을 데리고 세계대회에 참가할 때 불편함이 없을 만큼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해보고 싶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의 목표를 알고 나니, 꿈을 꾸는 사람에게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이 실감났다. 그는 지금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또 다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숫자에 불과한 나이를 앞세우기보다 조금 더 인생을 먼저 살아가고 있는 선배로써 후배 아줌마들에게 이런 조언을 남겼다. “앞으론 정말 100살 시대지요. 긴 인생을 보람있게 가꿔가기 위해선 누구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좋아하는 것에 집중해 공부하세요. 그러다보면 언젠가 좋은 기회가 반드시 찾아온답니다. 준비된 자만이 자신에게 찾아 온 기회를 잡을 수 있답니다.” 이봉춘 원장은 리포터에게 “꿈이 무어냐” 물었다. 불혹의 나이를 탓하며 지나간 꿈을 얼버무리자, 그는 남은 인생을 생각한다면 아직은 너무 젊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었다. 또한 끊임없이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는 사실도…. 인생은 60부터라고 한다. 이제 그의 인생의 2막이 시작될 것이다.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그가 열정적으로 노력하며 삶을 가꿔갈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
- 주민자치센터, 지역주민 복지나눔방으로 진화중 고양시 일산동구(구청장 임용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사회로부터 소외당하기 쉬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현장 밀착형 주민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주민자치센터 내 지역주민 복지향상 기능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각 동마다 다양한 시책을 마련,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지역사회 봉사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마두2동 주민자치위원들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의 생일에 직접 제작, 포장한 천연비누와 축하카드 전달하는 이벤트를 벌이는가 하면, 민간의 협력지원을 통한 저소득층 종합복지지원 백석1동의 ‘찾아가는 사랑나눔방’(무료급식, 무료이미용서비스, 무료 이혈건강요법, 사랑나눔상담실)과 ‘청소년 사랑나눔회’(저소득층 자녀 공부방 환경개선사업 등)도 좋은 예다. 정발산동의 경우는 문화여가강좌와 접목해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그림이 말해요’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 아이들의 자신감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지역특성을 살려 휴경농지를 이용, 작물재배를 통해 저 소득 가정과 연계 지원해주는 ‘사랑의 농작물재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고봉동과 식사동 주민자치센터도 주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031-900-6113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