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국 마사회 일산지점 한국마사회 일산지점에서는 고양시 관내의 다문화가정자녀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외 되고자, 일산동구 장항동소재 일산지점에 ‘별꽃공부방’이라는 방과후 교실을 개설했다. 방과 후 교실은 일주일에 4일간(월∼목), 하루에 2개 과목을 전문 강사가 가르치고 있으며, 설치과목은 한국어, 영어, 수학. 방학기간에도 쉬지 않고 올해 12월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는 부모의 출신국가가 일본, 필리핀, 베트남, 몽골, 러시아 등 5개국, 총 12명이며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별꽃공부방은 냉난방이 완비된 강의장과 놀이시설 뿐만이 아니라 간식을 포함, 학습교재까지도 일체 무료이며, 수강생의 언어적인 미성숙을 고려한 전문 강사의 지도가 돋보인다. 또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자녀뿐 아니라 다문화가정이 한국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운영해갈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일산지점에서는 또 ‘농촌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파주 민들레 공부방)’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도 중에 ‘결혼이주자의 한국문화체험’ 지원과 ‘다문화가정과 결연추진’ 등을 통하여 다문화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문의 031-810-2610~4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희망의 책나눔 운동 전개하는 ‘행복한아침독서’ 초등 3학년 딸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왜 영웅들이 죽어?”라고 합니다. 삼국지에서 관우가 죽는 장면을 읽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어릴 적 나를 키웠던 책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어린왕자’, ‘갈매기의 꿈’, ‘데미안’…. 누구에게나 책과 더불어 행복했던 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따뜻한 기억일 겁니다. 여기, 아이들에게 ‘책’이라는 행복을 선물하고자 고군분투 하는 곳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모든 아이에게 책 읽을 권리를! (사)행복한아침독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독서운동을 위한 공익적 성격의 비영리법인이다. 2005년부터 5년째 독서를 통한 교육 기회의 불평등 해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가장 굵직한 발자취로는 ‘아침독서운동’을 들 수 있다. 아침독서운동은 학교에서 수업 시작 전에 있는 아침자습시간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책을 읽으며 학생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독서운동이다. 이를 위해 아침독서운동에 대한 종합정보를 담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아침독서신문’을 발간해서 유치원, 초등, 중고등학교에 배포해왔다. 교사연수나 참고 자료를 발간하여 아침독서운동에 동참하는 교사들도 지원했다. 전시회나 도서전 참가를 통해 적극적으로 아침독서운동을 홍보했고, 영·유아용, 어린이용, 청소년용, 교사용으로 나눠 추천도서목록을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학급문고 보내기 운동을 펼쳐 지금까지 무려 10만여 권의 책을 전국의 학교에 보냈다. 더불어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매일독서운동을 진행해 책 읽는 환경 만들기에 전념해 왔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맞춤형 책 보내기 (사)행복한아침독서는 2009년 사업으로 ‘희망의 책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제는 학교단위가 아닌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에게 개별적으로 맞춤형 책을 보내는 사업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지원대상은 전국의 유치원, 초등, 중고등 교사들과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며, 선정된 학생에게는 최소 1년간 매월 1권 이상의 새 책을 보내줄 계획이다. 반응이 좋으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보낼 계획도 갖고 있다. “희망의 책나눔 운동은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러나 국내외 경제 위기로 인한 출판 불황과 기업들의 사회적 지원이 줄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이 운동의 취지에 공감하는 개인들의 후원입니다. 월 1만원이면 한 아이에게 희망이 될 책을 후원할 수 있고, 후원자가 원할 경우 지원 대상 아이와 자매결연을 맺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상수 이사장의 말이다. ‘비밀의 책방’에서 착한 소비를! 파주출판도시에는 작년 12월에 문을 연 책마을도서관이 있다. 그 지하의 한쪽 공간에 ‘비밀의 책방’이 보석처럼 숨겨져 있다. 전국 최초의 어린이책 아울렛 서점이 탄생한 것. “출판사들이 서점에 보냈다가 반품된 도서를 받아서 50%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서점입니다. 비밀의 책방을 운영하면 세 가지 좋은 점이 있어요. 출판사의 재고도서 관리 비용이 줄고, 폐기처분되는 책을 줄이니까 환경에도 좋고, 독자는 싸게 좋은 책을 살 수 있지요. 그리고 이 책방의 수익금은 희망의 책 나눔 운동에 쓰입니다. 그래서 비밀의 책방에서 책을 사면 말 그대로 ‘착한 소비’를 하게 되는 겁니다.” 한상수 이사장은 그동안 아침독서운동을 펼치면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어린이책 출판사들에게서 반품도서를 제공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독서운동의 취지에 걸맞게 좋은 책 단행본만 엄선해서 갖다 놓았다고.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택배로 보내주기도 한다. 희망의 책나눔 운동의 지원 대상을 받아보니 예상외로 책으로부터 소외된 다문화가정, 결손가정의 아이들이 너무 많았단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가난한 사람들은 더 힘들어집니다. 새 책을 가져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 많아요. 다른 건 몰라도 최소한 꿈은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희망의 책나눔 운동은 한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일입니다. 비밀의 책방에서 저렴하게 책도 구입하고, 아이들에게 꿈도 선물하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리포터는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2만5000원짜리 붉나무의 ‘사계절 생태놀이’ 새 책을 1만25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바로 ‘비밀의 책방’에서! (희망의 책나눔 후원 계좌 기업은행 496-002290-01-010 예금주 (사)행복한아침독서) 문의 031-955-7567 www.morningreading.org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
-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5월 한달간 열려 어린이에게 책을 통한 전시·공연, 멀티미디어, 문화행사 등 다양한 예술활동과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2009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책잔치’(www.pajucbf.org/2009/)가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기간은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개막식은 5월 1일 오전 11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에서 열린다. 올해로 일곱 해를 맞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는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어린이책의 예술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며 우리나라의 대표적 북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우리 가족, 우리 집, 우리 도시’라는 주제로 작가의 글과 독자의 상상이 만나 어우러지는 책 속 세계처럼 자연과 도시가 공동체 안에 녹아드는 세상을 행사로 구현한다. 출판 현장에서 직접 공개되는 책의 전시와 방문객을 초대하는 이벤트를 통해 어린이들을 만나게 된다. 전시와 체험으로 다채로운 책잔치 올해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의 주제는 바로 ‘우리 가족, 우리 집, 우리 도시’. 책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주제 같지만, 파주출판도시에 모여 빵을 굽듯 책을 만드는 책마을 사람들에게 ‘도시’의 의미는 각별할 수밖에 없다. 가족이 모여 집을 꾸리고, 집들이 모여 도시를 이루는 일련의 과정을 가만 들여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중심에 있는 ‘가족’에 주목하게 된다. 출판도시도 마찬가지이다. 하루에 몇 백 종씩 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그 모양새는 제각각이다. 다시 말해 공동체 안에서 우리의 다양한 자화상을 책을 통해 풀어내는 것이 이번 책잔치의 주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다양성을 보여줄까? 책잔치는 그 해답 역시 다채롭게 제시한다. 테마전시장을 찾은 아이들은 책 속 세상이 튀어나온 듯한 환상적인 전시장에서 보다 새롭게 책을 접하게 될 것이고, 공연장에서는 주말마다 노래하고 춤추고 말을 거는 책을 만날 수 있다. 한쪽에서는 선생님들과 함께 고사리 손으로 직접 책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부모와 선생님은 그동안 아이들에게 맞는 독서법을 지도받을 수도 있다. 또한 출판사와 인쇄소 등 책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둘러보는 것도 출판도시에서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밖에도 작가와의 만남, 동화책 만들기, 책 낭독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문의 031-940-8522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나만의 책, 나무문패 만들기 책마을도서관에서는 5월 2일과 5일에 ‘우리가족, 우리집, 우리도시’를 주제로 나만의 책 만들기 체험교실을 연다. 유치부는 오후 2~3시, 초등부는 오후 3~4시까지 진행한다. 한 회당 20명을 선착순으로 전화예약 받는다. 같은 날, 나무공예체험교실로 문패 만들기도 진행한다. 유치부와 초등부 각 20명씩 오후 1~4시 사이에 개별 체험이 가능하다. 각 체험교실의 참가비는 2000원. 책마을도서관은 파주출판단지내 서해문집 사옥 지하에 있다. 문의 031-955-7656 #장호 그림작가와의 만남 5월 3일(일) 오후2시 파주 책마을도서관에서 그림작가 장호씨와의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장호 작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 박람회인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2009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다. 어린이와 부모 40명을 선착순으로 전화예약 받는다. 책마을도서관에서는 장호 작가의 신작 그림책 ‘강아지’ 원화 아트프린팅을 5월 1~10일까지 전시한다. 문의 031-955-76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
- 부부관계 증진을 위한 집단상담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부부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고양시 거주 부부 5쌍을 대상으로 ‘다시 태어나는 우리부부’라는 제목으로 부부집단상담을 실시한다. 5월 14일~6월 18일까지 매주 목 오후 7시30분~9시까지 부부에 대한 이해, 부부진단과 에고그램, 가족조각, 거리조절, 빙산탐색, 바람직한 대화법 등의 내용으로 총 6회 진행된다. 내방접수만 받고, 교육비는 부부 한쌍당 2만원이다. 문의 031-975-33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
- 덕양구보건소, 걷기 동아리 참가자 모집 덕양구보건소에서는 건강생활실천운동으로 걷기동아리 참가자를 모집한다.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간 매주 화,목마다 지도공원이나 성라공원 등 관내 걷기 코스에서 운영된다. 덕양구 관내 주민 30명을 모집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5월1일까지 전화접수와 방문접수를 받는다. 문의 031-8075-4046, 40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
- 가족품앗이 이용가정 모집 고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이웃끼리 육아품앗이를 통해 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가족품앗이 이용가정을 모집한다.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하고, 각종 보육시설을 대체하는 오전 품앗이, 체험학습 위주의 품앗이, 친목도모와 정보공유 위주의 품앗이, 그룹학습위주의 학습 나눔 품앗이 등으로 진행된다. 이용절차는 품앗이 신청-> 품앗이 구성(지역, 연령 고려)-> 설명회 및 오리엔테이션-> 코칭리더 선발 및 교육-> 품앗이운영 순이다. 문의 031-969-74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
- 제2회 파주시 수영연맹 수영대회 5월 23일 제2회 파주시 수영연맹 수영대회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파주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며, 파주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5월 16일까지이며, 접수처는 파주시스포츠센터 2층 사무실에서 하면 된다. 모든 참가자는 1인 2종목에 출전할 수 있고 계영 및 혼성혼계영 등은 성인부(각 클럽별 2팀)구분 및 남·녀별 출전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유아, 초등학생은 5000원, 성인은 1만원이다. 문의 031-940-477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
-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고양아람누리는 2009 봄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으로 아람극장에서 국립오페라단의 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이미 지난해 연출가 볼프람 메링의 철학적인 해석과 상징적인 무대로 호평 받았던 국립오페라단의 수작으로 2008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람누리 공연에서는 지난해 공연의 무대세트와 의상은 그대로 사용하고 신진 연출가 안호원이 새롭게 수정한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비극, 시대와 역사를 뛰어넘는 영원한 주제인 운명적 사랑 도니제티(Gaetano Donizetti, 1797-1848)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 오페라는 1835년, 나폴리 초연 후 유럽 여러 나라에서 앞다투어 공연했을 정도로 크게 성공한 오페라이다. 아름다우면서도 격정적인 비극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도니제티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사랑 받는 작품으로 1835년 나폴리의 산카를로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됐다. 도니제티의 또 다른 오페라 (L''Elisir d''amore)이 유쾌 발랄함으로 사랑 받고 있다면 는 아름다운 선율과 장중한 비극을 유려하게 연주해, 그의 최고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19세기 전반 벨칸토 오페라가 유행하던 시절, 이탈리아의 낭만주의 오페라 시대에 루치아의 가 최고 명장면으로 꼽혔으며, 광란의 상태에 빠진 여주인공이 뛰어난 목소리와 기교를 들려주는 벨칸토 오페라의 정석이 되었다. 이 오페라의 대본의 소재는 Walter Scott(1771~1832)의 소설 에서 취재한 스코틀랜드의 실화. 언뜻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이 작품의 줄거리는 명문가의 딸 루치아가 원수 집안의 아들 에드가르도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하고 두 사람 다 죽음을 맞게 되는 비극을 다뤘다. 이 작품은 간소하면서도 신선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충만해 있고, 비극적인 분위기가 작품 전체에 흐르고 있으며 음악과 연기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스토리의 오페라다. 마리아 칼라스를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로 만든 ‘광란의 아리아’ 오페라 는 주인공인 소프라노에게는 신기(神技)에 가까운 기교와 음악성을 요구하는 매우 까다로우면서도 아름다운 오페라이다. 그 중에서도 20분간 연주되는 ‘광란의 아리아’는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들이 자신의 출중한 기교를 과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로 삼는 곡이다.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마리아 칼라스의 명연으로 더욱 빛을 발했던 이 오페라의 ‘루치아’ 역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성악 콩쿠르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당당히 우승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김수정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컴페티션에서 입상하며 잘 알려진 이상은이 맡았으며, 에드가르도에는 이재욱과 이승묵이, 엔리코역에는 노대산과 김기보가 출연한다. ▷일시 : 5월 22일~23일. 22일 오후 8시, 23일 오후 7시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티켓 : VIP 10만원/R석 8만원/S석 6만원/A석 3만원/B석 1만원 ▷예매 : 1577-7766, www.artgy.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
- 고양시 뉴타운 논문 쓴 조홍구 일산농협 조합장 뉴타운 정책을 주민 입장에서 조명하는 논문이 발표됐다. 주인공은 올해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조홍구 일산농협 조합장. 석사학위 논문 중 최우수상을 받기도 한 논문의 제목은 다. 고양시는 현재 원당 일산 능곡 등 3개 뉴타운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돼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 수립 단계부터 철거시점까지 평균 5년 정도. 이 과정에서 주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게 논문의 핵심 키워드다. -대학원 논문 주제를 ‘뉴타운’으로 잡은 이유가 뭔가. “뉴타운이라는 큰 사업이 우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데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다. 본일산만 해도 뉴타운 지역인데 내용을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 적었다. 나는 일산에서 태어나 농협인으로 30년 넘게 근무했다. 내 고향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테니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웃음) 뉴타운 사업을 주민의 입장에서 조명해 보고 싶었다.” -뉴타운 사업은 생활권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개념이다. 공공기관이 주도해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용산 참사에서 보듯 진행 과정상에 여러 가지 폐해를 낳기도 한다. “그렇다. 지금까지의 뉴타운 정책을 해당 지역 주민 입장에서 보면 모순이 많다. 주민을 위한 개발이라는데 정작 많은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야하는 결과를 빚는다. 자료 조사를 위해 서울 길음동, 왕십리 등을 돌아다녀봤다. 추진 과정에서 ‘사업성’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다 보니 주민들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되고 있었다. 뉴타운 사업은 민간이 공동주택을 건설하여 조합원에게 분양하고 일부 일반 분양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이다. 세입자의 경우 임대주택이 제공된다. 이 과정에서 주택 부담 능력이 없는 조합원과 세대의 경우 입주에서 제외되어 타 지역으로 이주해야 하는 부담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논문 자료를 위한 조사는 2008년 9월 한달 동안 일산뉴타운 인접 지역 주민과 공무원 등 24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뉴타운 사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67%. 그 이유로는 사회기반시설의 개선(62%),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집값 상승(32%) 등이었다. 토지보상금을 받아 더 나은 환경으로 이주를 계획한다는 답은 6%에 불과했다. 뉴타운으로의 입주의사를 묻는 질문에 이주 계획이 있다(18%) 모르겠다(44%), 전혀 없다(38%)로 실제 뉴타운 입주에 유보적인 입장이 많았다. 입주를 결정하지 못하는 큰 이유는 단연 경제적인 부담(41%)이었다. 뉴타운 사업이 단순히 주거정비 차원에 그쳐서는 안 된다. 먹고 살기 어려운 시대는 지났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위에 언급한 설문조사에서 보듯 기반시설 개선 효과가 있는 뉴타운 사업에 기대감이 있으면서도 경제적 부담이 커서 뉴타운 입주를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따라서 뉴타운 사업의 진행과정에서 소외되는 주민들과 그들의 요구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은가. “뉴타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기 전에 주민이 반드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몇 번의 형식적인 공청회로는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없다. 주민이 이해하고 동의할 때까지 설득하고 홍보해야 한다. 또 주민의 입장이 ‘최대공약수’로 모아질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이다. 사업성만 따지면 안 된다. 뉴타운 계획을 세울 때 10평이 필요한 사람, 40평이 필요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주거형태를 면밀히 조사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이는 지역 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이 일은 주민들이 직접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하자. 그래야 오늘은 10평에 살지만 내일은 30평, 40평에 살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 행복한 공동체도 만들어갈 수 있는 거 아니겠는가. 주민 참여는 꼭 제도화 했으면 좋겠다. 뉴타운 사업은 후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다. 사업성, 이윤을 먼저 앞세우기보다는 지역 공동체의 갈등을 최소화 하면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국가적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
- 이범 교육 특강 5월7일(목) 오전 10시 관산동복지회관에서 ‘이범의 교육특강’이 관산동 청소년선도위원회 주최, 마을학교 후원으로 실시된다. 교육전문가 이범으로부터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는 우리 아이 공부방법’을 들을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031-966-19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