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구경북 총 2,0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성구, 2015년 1인창조 졸업예정기업 간담회 개최 수성구 1인창조 졸업예정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수성구는 지난 4일 수성구청 회의실에서 ‘2015년 1인창조 졸업예정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15개 1인창조 기업들이 그동안의 창업활동 소회와 창업노하우 등의 정보를 나누는 자리였다.수성구는 지난 2011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1인창조기업 육성에 나선 수성구청은 그동안 모두 65개의 1인창조기업을 육성했다.올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꿈을 향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15개의 1인창조기업을 선정, 맞춤형 창업교육, 컨설팅 등 체계적인 육성에 집중했다.그 결과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창업 9개월 만에 1억1300만원의 매출 달성, 외부 공모사업 선정 4개, 사업장 개설 3개, 특허 및 상표권등록 4건 등 실속 있는 성과를 거둬들였다. 특히, 수성구청은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시니어창업센터를 수성구 창업활동의 허브로 운영해 2층에 입주한 여성일자리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큰 시너지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수성구는 올해까지 육성한 80개 1인창조기업 데이터를 분석, 수합 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졸업 후에도 기업들이 자생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1
- 빗자루 대신 송풍기 ‘낙엽 싹 날려버려’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오는 2016년~2017년까지 청소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약 3억원을 투입, 청소장비 현대화를 추진한다.수성구는 지금까지 낙엽 철이면 끝없이 쏟아지는 낙엽과의 전쟁을 치르기 위해 대나무 빗자루를 하루에 1~2개를 사용해야 했지만 이번 겨울부터는 휴대가 간편한 송풍기를 사용해 더 빠르고 더 깨끗하게 낙엽을 쓸어 모아 낙엽처리 속도와 능률이 오르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수성구는 송풍기 사용으로 가로청소 시간이 반이상 줄고 작업능률도 대폭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효과를 분석해 2016년도까지 전 가로환경미화원들에게 송풍기를 지급, 대로뿐만 아니라 주택가 골목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음식물 및 종량제봉투 수거용 오토바이 일부를 출력 100cc에서 110cc로 업그레이드하고 2017년도에는 소형트럭을 추가 구입해 일반차량 진입이 어려운 소골목에도 차량으로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수집 운반 할 수 있도록해 청소업무 효율을 높인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청소현장 일일체험, 환경미화원들과의 토론 등으로 청소장비 현대화 필요성을 함께 공감해준 수성구의회에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미화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1
- 2016대구치맥페스티벌 청년 기획위원 모집 (사)대구치맥산업협회(회장 권원강)가 오는 31일까지 ‘2016대구치맥페스티벌 청년 기획위원’을 모집한다.모집인원은 10명 내외이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대한민국 대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 현재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도 신청이 가능하다.신청은 이력서, 자기 소개서, 치맥페스티벌 활동 계획서를 작성해 대구치맥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로(www.chimacfestival.co.kr) 접수하면 되고 문화?예술분야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선발된 청년 기획위원들은 2016년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사전기획(우리가 만든다!), 치맥축제 홍보대사 및 연예인 섭외(우리가 부른다!), 대구치맥페스티벌 사전 홍보(우리가 알린다!) 등 3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며, 청년 기획위원회의 기획안 가운데 우수한 프로그램은 2016년 7월에 개최되는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반영할 계획이다.문의 : 053-248-999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1
- 범어네거리 지하상가에 빛의 거리 조성 대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호경)이 연말연시를 맞아 범어네거리 지하도 (범어월드프라자)에 시민들을 위한 빛의 거리를 조성한다. 범어월드프라자 빛의 거리는 내년 1월 31일까지 오전 7시~오후 11시까지 운영되며 중앙광장 길이 30m, 폭 6m의 터널형식의 거리로 조성됐다.오는 19일 열리는 체험행사는 오후 2시~5시까지 삐에로가 선물하는 요술풍선, 페이스페인팅 체험, 수공예체험(비누만들기, 우드팬시, 컵받침 만들기, 인형 악세사리) 등의 코너가 무료로 운영된다.김호경 이사장은 “추운 겨울 바깥 나들이가 힘들고 음츠러지는 계절이지만 범어월드프라자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문의 : 053-742-19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1
- 우리 지역 관광명소, 3D 가상공간에서 체험하세요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12월 1일부터 제공한다. VR 관광 서비스는 대구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정보통신기술과 관광 콘텐츠를 접목하여 3차원 가상공간 속에서 전후 좌우 상하를 살펴보면서 실제 관광지에 온 것과 같은 체감을 할 수 있는 첨단 기법의 관광 아이템으로, 사용자는 머리착용형 안경(HMD?Head Mount Display)을 통해 김광석길, 갓바위, 팔공산케이블카 등 대구의 대표관광지를 VR 관광 체험 서비스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서비스 콘텐츠 항목은 20여 개소 유명관광명소(시내중심부, 달성권, 앞산 수성권)와 홍보영상(영화관 감상), 사진(갤러리 관람) 등으로 구성했으며, 한글과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관광지의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해설과 자막을 추가했다.VR체험장비는 대구의 주요 관문과 다중집합장소 5개소(대구관광안내센터, 동대구역, 대구국제공항, 엑스코, 3.1만세운동길 쌈지공원)에 총 15대를 비치하며, 각종 해외박람회, 홍보설명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대구관광 홍보에 활용한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05
- 수성구 전국 최초 분권연극 제작 공연 민선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주민이 주인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한 시대적 요구와 당위성을 담은 분권연극이 전국 최초로 제작되어 화제다.수성구는 수성구 자치분권협의회(의장 김영철)와 공동으로 제작한 분권연극 ‘가깝고도 먼 나라’를 지난 11일 오후 4시 범어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공연했다.지방분권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사이지만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수성구에서는 분권연극을 제작해 지방분권에 대한 의미를 주민들이 알기쉽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연극은 ‘주민자치의 나라’ 소년과 ‘중앙집중의 나라’ 아저씨가 국경에서 만나 두 나라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차이점을 서로 이야기 하고 공감한다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 2013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분권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분권 토크콘서트, 분권 설명회, 주민리더 동네자치 아카데미 등 주민자치와 분권에 대한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오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1
- 대구에 전태일 추모 공원 생겨 대구에 전태일 추모공원이 생겼다. ‘대구 불꽃 전태일, 기상하라(기억하고 상상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노동운동가 전태일 추모사업을 벌이고 있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45주기 대구시민문화제추진위원회는 21일 대구시 중구 계산오거리 교통섬에서 ’전태일 공원‘ 선포식을 가졌다. 특별한 조경이나 시설물을 갖춘 공원은 아니지만 ‘전태일 공원’이라는 푯말만 세워진 이 곳(대구시 중구 남산동 50번지)은 전태일 열사의 생가터다. 전태일 열사는 1948년 8월 26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6.25 전쟁으로 부산으로 피난을 떠났고 다시 서울로 이사했다 15살 때 대구로 돌아와 대구시 중구 남산로 청옥고등공민학교(현재 명덕초등학교) 야간반에서 공부를 하기도 했다. 대구시민문화제추진위원회는 “전태일 열사 45주기에 맞춰 다양한 추모문화행사 가운데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가 대구 출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추모공원 푯말을 세웠다”고 밝혔다.추모공원 선포식이 열린 21일에는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씨가 참석한 가운데 함께 전태일 열사가 출생하고 자랐던 삶의 자취를 답사했다. 전태삼씨는 시민 30여명과 함께 전태일 열사가 15살 때 다녔던 청옥고등공민학교(현재 명덕초등학교) 정문에서 남산동 거주지. 계산오거리 생가터까지 걸었다. 태삼씨는 “당시 남산동 주택은 여섯식구가 누우면 딱 맞는 공간이었고 아버지가 재단을 하고 형이 미싱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추모공원 선포식 이후에는 독립영화전용관인 55극장에서 작가와의 대화 ‘전태일의 정신, 문학의 길’이 개최됐다. 초대작가로는 전태일문학상 수상자인 황규관 시인을 비롯해 김해화, 맹문재 시인등이 출연했으며 전태일문학상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열리는 시전 ‘울타리밖의 전태일’도 열렸다.전태일 대구시민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에는 ‘우리시대의 노동’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고 13일에는 영상과 공연으로 이뤄진 대구시민문화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시민문화제추진위 김채원 집행위원장은 “전태일의 고향인데도 아무런 흔적도 찾을수 없는 대구에서 전태일공원을 선포해 전태일 정신을 더욱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추모행사를 개최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태일 정신을 공유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1
- 대구 첫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희움’ 개관 대구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문을 열었다. 경기도 광주, 부산, 서울 등에 이어 네 번째다.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지난 5일 대구시 중구 경상감영길(종로초등학교 건너편)에서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의 개관식을 가졌다.시민모임이 대구와 경북지역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26명의 삶을 재조명하는 공간인 위안부 역사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6년만의 결실이다.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은 지난 2009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자료교육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2010년 1월 일본군 위안부 고 김순악할머니가 자신의 유산 5400만원을 역사관 건립기금으로 기부하면서 역사관 건립의 속도를 냈다. 그후 ‘희움’판매수익금, 시민모금, 대구시와 정부의 지원 등으로 13억5000만원을 마련해 역사관을 개관하게 됐다.역사관은 1920년대 상점으로 지어진 일본식 가옥을 리모델링해 2층규모로 조성됐다. 1층 전시실 벽면에는 시기별 전쟁과 위안부의 역사, 생존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 등을 전시했고 2층에는 여성인권 기획전시장과 교육관, 고 김순악, 고 심달연 위안부 할머니의 압화(꽃누르미)작품, 위안부 관련 자료 수장고 등이 들어서 있다. 시민모임은 지난해 말과 올해 광복절 등을 개관일로 잡았으나 공사지연 등으로 연기한 다음 지난 5일을 개관일로 잡았다. 이날은 꽃할머니로 알려진 고 심달연할머니(2010년 사망)의 기일이기도 했지만 전남 구례에 살고 있는 위안부 최갑순(96) 할머니가 별세한 날이기도 했다.이에 따라 이날 개관식 행사는 두 분 할머니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고 대구경북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포함해 4명이 참석했다. 또 권영진 대구시장과 일본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향한 모든 네트워크 소속 츠보카와 히로코 사무국장, ‘버마전선 일본군 위안부 문옥주’의 저자 모리카와 마치코, ‘관부재판을 지원하는 후쿠야마 연락회’ 대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활동가 츠즈키 스미씨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역사관이 앞으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산 역사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개관식에서 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정순천(대구시 의회 부의장), 역사관 건축 담당 ATF건축사무소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희움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청소년 1,000원, 성인 2,000원이다.한편 대구경북지역에는 5명의 위안부 할머니가 생존해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1
- 우호성의 사주살롱- 동정심으로 결혼하지 마라 날아오는 결혼 청첩장을 보노라면 시방이 결혼철임을 실감한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날아오기 시작하는 청첩장은 늦가을에 절정을 이루고 음력 섣달까지 끊이지 않는다. 서른을 넘긴 미혼이 딸을 둔 필자는 지인의 자녀 결혼에 박수를 보내다가도 문득 속으로 ‘우리 딸내미는? ’하고 걱정한다. 오랜 고객인 60대 어머니의 걱정은 필자보다 더 크다. 39세 딸과 37세 아들이 아직 배필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어머니는 눈물겨울 정도로 열심히 자녀의 배필감을 찾아왔고, 필자도 그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배필감을 적잖이 소개했으나 반가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최근 이 어머니가 찾아왔다. 과년한 딸이 맞선을 통해 만나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노총각이 있다며 둘의 궁합을 의뢰하였다. 궁합을 보려면 먼저 두 사람의 사주를 잘 봐야 한다. 사주를 볼 때 반드시 점검하는 내용은 첫째 성격, 둘째 건강, 셋째 배우자복(운), 넷째 자식복(운), 다섯째 재물복(운), 여섯째 관복(운), 일곱째 미래운 등이다. 이 중 성격을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성격이 그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기 때문이다. 모두 자신을 살펴보라. 나의 성격 중 어떤 장점이 내 생에 도움을 주고 어떤 단점이 내 삶에 손해를 끼치는지를. 성격 덕분에 성공을 했는지, 성격 때문에 실패를 했는지를. 그래서 필자는 노총각의 성격부터 관찰했다. “총각은 어질고 예의가 바르네요. 그런데 심약하고 우유부단해서 세파를 잘 이겨내지 못합니다. 가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지 못하니 아내에게 넘기고 질질 끌려 살겠네요. 따라서 좋은 남편감이랄 수 없습니다.” 그 어머니는 본인도 총각을 봤다며 필자의 설명에 찬동했다. 총각이 신체가 약할 뿐 아니라 자기표현을 못할 정도로 심약하고 용맹이 없어 보이더라고 했다. 그 다음 필자는 총각의 건강과 미래운을 지적해주었다.“올해 44세인 총각은 10년 후인 54세부터 20년 동안 건강이 나빠지는 게 문제네요. 심장혈관 계통의 질환을 앓아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심약해져 생활력도 없어지니 좋은 남편감이 절대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그 딸의 사주(전에 봤지만)를 다시 보고 둘의 궁합을 살펴보았건만 음양오행이 조화를 이루지도 않고, 친밀도도 나쁘고, 속궁합도 나쁜 등 전반적으로 흉하였다. 다만 셩격상 총각은 약한데 비해 딸은 강하니 조화를 이루는 면이 있긴 있었다. 이게 문제였다. 그 딸은 교사인지라 “총각은 한없이 소심하지만 칭찬하고 격려하면 힘과 용기를 낸다.”며 총각을 반려자로 맞이할 생각이니 결혼택일을 해오라고 모친에게 부탁했다는 게 아닌가. 필자는 결혼택일을 거부하고(해주면 수입이 되지만) 이 총각과의 결혼을 반대했다. “주체성이 없는 데다 멀잖아 건강이 나빠지는 이 총각과 결혼하면 절대 안 됩니다. 결혼하면 과부가 되겠지요. 따님이 지금 이 총각과 결혼하려는 건 동정심과 의리 때문입니다. 따님은 성격상 동정심과 의리를 잘못 발현하면 낭패 보기 쉬운데, 지금 그 길로 가려고 하네요. 말리십시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05
- 박찬석의 세계지리산책 : 이라크 전(戰) 그 이후 9.11 테러에 미국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 부시 대통령은 세계를 향햐 소리 질렀다. ‘우리와 같이 하면 친구이고, 아니면 적이다(With us friend or enemy).’ 세계는 숨을 죽였다. 미국을 방문하지도 않고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된 배짱 좋은 노무현 전 대통령도 어쩔 줄 몰라 했다. 불똥이 어떻게 튈 줄 몰랐다. 부시 대통령은 알카에다 지원국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지목했다. 물론 정보는 세계를 바늘구멍에 숨겨둔 도둑도 찾아낸다는 미국 CIA가 주었다. 미국은 먼저 아프가니스탄을 박살냈다. 탈레반이 숨겨둔 알 카에다 일당을 내놓으라는 최후통첩을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거절했기 때문이다. 초토화된 이라크, 21만에 종전선언다음 타깃을 이라크로 정했다. 알카에다를 후원하고 있고, 화학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가 있고, 쿠르드족을 학살했다는 죄목이다. 이란과 이라크가 싸울 때(1980~1988)는 미국은 이라크 편을 들었다. 럼스필드 미국대통령의 전권대사는 후세인 왕을 찾아가서 ‘이라크와 미국은 친구’라고 했다. 이란 이라크전이 끝난 후 1991년 이라크가 미국의 석유기지인 쿠웨이트를 침공하면서 적대관계 되었다. 2001년 9?11일 알카에다는 미국의 무역회관, 펜타곤, 백아관에 항공기로 테러를 자행했다. 미국은 배후로 후세인을 지목했다. 기억이 생생하다. 서방언론은 30만의 이라크 공화국의 수비대는 후세인에 대해 충성심이 대단하고 소련제 무기로 무장을 한 난공불락의 방위군처럼 포장했다. 그러나 작전 개시 2주일 만에 이라크는 칼로 풀을 벤 듯(swath) 초토화 되었고, 21일 만에 종전을 선언했다. 공화국 수비대는 붕괴되었고, 후세인의 바트당은 해산되고, 후세인은 체포하여 교수형에 처했다. 깨끗이 정리된 듯했다. 한국와 미국, 그리고 이라크미국은 혼자 전쟁을 치룰 수도 있지만 명분을 위해 우방국인 영국, 호주, 한국도 참전을 요구했다. 노무현 정부가 난감한 입장을 표명하자 한국군을 파병하지 않으면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을 1개 사단을 빼서 이라크로 보내겠다고 위협했다. 나는 당시 국회 국방위원이었다. 미국이 요구하는데 노무현 정부는 파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알고 있었다. 나와 임종인 의원만 파병을 반대했다. 둘은 여당이었다. 만장일치로 파병을 찬성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한국은 2004년 ‘자이툰(Zaitun)’ 부대 연 인원 2만명을 파병했다. 미국 영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이었다. 주둔군 3800명을 유지했다. 4년 뒤 2008년 철군했다. ’자이툰‘ 이라는 말은 올리브란 말이다. 올리브는 영예와 평화의 상징이다. 자이툰 부대는 다행히 전투부대가 아니고, 건설과 의료, 기술교육을 위한 전후 재건을 위한 부대였다. 쿠르드족이 거주하는 티그리스 강 유역 도시 아르빌(Irbil, 인구 130만명)이었다. 미국은 만족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넘어갔다. 월남전 다음으로 대군을 파병한 것이다. 폭력의 땅, 지금도 고통받는 그곳미국의 분이 풀리는 듯 했다. 미국은 임시정부(Provional Government Authority)를 세웠다. 그러나 미국작전이 끝난 후 2003년부터 지금까지 이라크는 민주정부와 경제발전은 말할 것도 없고 생지옥이 되었다. 부족 간 종파 간 폭탄으로 죽이고 죽는 테러전쟁이 일어났다. 수니파, 시아파, 쿠르족 간에 납치, 고문, 테러가 자행되었다.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오바마 정부는 2011년 미군을 철군했다. 임시정부는 국민의 지지로 세워진 것이 아니고 미국의 괴뢰정부라고 생각했다. 새정부는 다수인 수니파는 몰아내고, 시아파와 쿠르드족이 대체했다. 인구의 다수인 수니파는 정부가 모든 부문에 수니파 교도를 차별하고 있다고 항의한다. 전쟁에서는 졌지만 다수의 주민에게는 후세인이 영웅이다. 민족주의자이고 외세와 싸우다가 처형됐다. 후세인 시절과 민주정부를 비교한다. 2003년 종전 후 2008년 사이 이라크는 내전으로 8만5천명이 사망했고, 15만명이 부상당했고 1만명이 실종됐다. 2006년 한해 978건의 종파간 테러가 자행됐다. 2010년 미군 철수를 앞두고 연쇄 자살폭탄 사건으로 연간 4천명이 폭탄테러로 사망했다. 2013년 한해 8800명이 테러로 사망했고 UN은 발표했다. 난민이 500만명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 요르단으로 200만명이 피난 나갔고, 87만명의 고아가 발생했다. 나라 전체는 초토화되었고, 민족의 정체성은 사라졌다. 후세인 시절이 좋았다 한다. 전쟁이 끝난 지 12년이 지났다. 이라크 정부는 3개의 자치지역으로 분할통치를 하고 있다. 티그리TM 강 유역은 쿠르드족, 상류 유프라테스 강 유역은 시아파, 남쪽은 수니파가 차지하고 있다. 치안이 허술한 이라크, 시리아, 터키 변경에서 IS가 태어났다. 모체는 바트당 잔당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