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구경북 총 2,0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걸작 오페라 ‘라 보엠’ 맛있게 보세요 지역 내 각 문화공연장이 각종 브런치 공연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요즘,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와 브런치를 결합한 대구오페라하우스 브런치 오페라가 관심을 끌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브런치 오페라의 9월 1일 공연은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라 보엠’이다. 파리의 뒷골목 다락방에 살고 있는 시인 루돌포, 철학자 코르리네, 음악가 쇼나르 등 보헤미안 기질을 가진 4명의 방랑생활과 우정, 그리고 폐결핵을 앓는 소녀 미미와 루돌포의 슬픈 사랑이 담긴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이 브런치 오페라에서는 더 생동감 있고 현실감 있게 변한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은 가수들을 기용, 오페라 속 젊은 보헤미안을 무대에 되살리는 듯 현실감 있는 캐스팅과 함께 연출가 정갑균, 지휘자 김주현의 열정이 더해져 건강하고 젊은 라 보엠의 탄생이 기대되는 무대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맛있게 차려진 오페라 식탁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맘껏 포식해보는 것도 즐거운 월요일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관람료 : 오페라/브런치 포함 1만 5000원(브런치 미 포함 시 1만원) 공연 문의 : 666-615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아름다운 우리 옷 · 장신구 구경가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구일회)은 2008년도 하반기 기획 전시로 ‘우리 옷과 장신구’를 오는 10월 12일까지 작은 갤러리에서 개최하고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복식과 관련된 43점의 국립대구박물관 소장품과 최근 구입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여인의 미’, ‘선비의 멋’, ‘생활의 지혜와 맵시’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여인의 미’에서는 장옷을 비롯한 여성들의 장신구를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개성 등지의 서북지방 혼례에서 착용되었던 고이댕기가 눈길을 끈다. ‘선비들의 멋’은 갓, 정자관, 유관 등 조선시대 남자들의 대표적인 모자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생활의 지혜와 맵시’에서는 실용적인 목적을 가지면서도 미적 감각을 가지고 있는 태사혜, 유혜, 토시 등을 전시한다. 이 전시는 조선시대 여성과 남성들의 대표적인 복식과 장신구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함으로써, 우리 옷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내 남자가 우울한 이유, 남성갱년기 내 나이 40인데, 벌써 갱년기? 남성호르몬 감소가 주요 원인 … 여성과 비슷한 증상 보여 이제야 좀 안정을 찾을까 싶은 40대 대한민국 남성. 하지만 그 나이에는 또 다른 빨간 신호등이 깜빡깜빡 거린다. 바로 소리 소문 없이 찾아드는 갱년기의 신호. 남자가 무슨 갱년기냐고? 하지만 엄연히 남자에게도 갱년기는 찾아온다. 단지 여성에게는 ‘폐경’이라는 직접적인 신호로 갱년기가 찾아오지만 남성은 누구도 쉽사리 알아차릴 수 없이, 하지만 본인은 누구보다 그 심각함에 고민하게 되는 증상으로 다가온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여성은 급격히, 남성은 서서히 찾아오는 손님 지금까지 갱년기는 여성을 대표하는 이름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노화과정을 겪게 되고 육체적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갱년기를 맞게 된다고 한다. 그 주된 원인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 때문. 40대가 지나면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감소하게 되는데 이와 함께 피곤함과 함께 무력증이 찾아오는 등 여성 폐경 이후 갱년기 증상과 유사한 유형이 나타나게 된다. 차이가 있다면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이 갑자기 감소하면서 폐경과 함께 갱년기 증상이 찾아오는 반면 남성의 경우 몇 년에 걸쳐 남성 호르몬의 수치와 기능이 감소하면서 서서히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 노화연구소에 따르면 “남성은 40세 이후부터 남성 호르몬이 매년 1%씩 감소한다”고 하고 대한남성갱년기학회 연구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중 20% 정도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기준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한다. 성기능 장애와 갱년기는 달리 인식되어야 남성갱년기의 경우 성기능 장애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성기능에 관련된 부분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 실제로 남성 갱년기 증상 체크리스트를 보면 10개의 문항이 있는데 이때 성기능과 관련된 두 부분이 체크되면 그는 무조건 남성갱년기라고 진단한다. 하지만 갱년기와 기질적인 발기부전과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의 이야기. 양현민 비뇨기과의 양현민 원장은 “기질적인 발기부전의 경우 성적 흥미와 욕구는 살아있지만 갱년기의 경우 성적 흥미와 욕구 자체가 사라져버린다는 게 차이”라며 “전문의와 상담 후 본인의 상황에 따른 적절한 진단과 처치를 통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여성과 달리 남성에서의 호르몬 변화는 30대 중반이후 서서히 점진적으로 시작된다. 남성 갱년기는 여성 갱년기보다 나타나는 시기도 고령이고, 여성과는 달리 모든 남성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도 아니다. 따라서 그 임상 양상을 자연스럽고 당연한 노화현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남성갱년기의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데 양현민 원장은 “남성 갱년기 증상을 상담하는 연령이 40~50대에서 30대로 낮아지고 있다”며 “이는 지나친 음주·흡연·스트레스가 성기능장애, 남성호르몬 분비 혼란의 원인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호르몬 보충 요법 남성갱년기 치료에 도움 그렇기 때문에 평소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남성갱년기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수. 남성갱년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방법이다. 현재 남성 갱년기 질환의 대표적 치료법은 호르몬 보충요법.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해 주면 인체의 기능이 되살아나고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치료에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대해 양현민 원장은 “전립선암을 앓고 있거나 그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은 사용할 수 없다”며 “자가 체크리스트로 갱년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호르몬 수치, 전립선,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해 갱년기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한 뒤 치료에 들어가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매일 콩 섭취 남성 생식능력 떨어져 매일 콩을 섭취하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생식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수정센터 연구팀은 연구보고서에서 불임부부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두부, 두유 등 콩제품을 매일 섭취하는 남성의 경우 정자수가 적었다 밝혔다고 ‘캐나다메트로’가 최근 보도했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수정센터(MGHFC)는 불임으로 병원을 찾는 부부 99쌍을 대상으로 콩과 불임과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매일 콩류를 섭취한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정자 수가 적었다. 실험에 참가한 남성들은 정액샘플을 채취하고 지난 석달간 얼마나 자주 콩 식품을 섭취했는지와 관련한 설문지에 답했다. 그 결과 연구원들은 두부와 두유와 같은 콩 제품을 매일 섭취한 남성의 정자 수가 더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남성이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 이 같은 현상은 더 두드러졌다. 이미 많은 동물 실험결과 콩 섭취와 적은 정자수의 상관관계가 밝혀진바 있다. 하지만 실험 보고서 저자는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에 있으므로 실제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아직 식습관을 바꾸기는 이르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말 잘하는 아이는 똑똑하다” 나는 유치원 하굣길 버스정차 하는 곳을 지나치다가 “엄마, 유치원 다녀왔습니다. 근데 엄마! 오늘 인주랑 민식이가 싸웠다. 인주가 책을 보고 있었는데, 민식이가 와서 빼앗으면서 자기가 본다고 했어. 근데 인주는 책을 안주려고 하다가 민식이가 밀어서 인주가 넘어져서 울었어. 선생님이 오셔서 인주는 달래주고 민식이는 벌섰다.”라는 말을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엄마에게 큰소리로 이야기 하는 한 여자아이를 보았다. 이 이야기를 듣는 인주엄마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면서 들어주었고, 그때 바로 옆에 있던 민식이 엄마는 민식에게로 눈을 돌렸다. 도대체 “무슨일이냐?”라는 눈빛으로. 하지만 민식이는 “아~아니!! 엄마~~”하고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는 말을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들이 갖는 생각은 ‘왜 우리아이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말할 수가 없을까?, 아니면 말을 하지 않는 걸까?’이다. 그러고 나면 잠시 후 엄마는 ‘성격이 과묵해서 그래.’ 혹은 ‘아빠를 닮아서 말이 없어.’ 라는 생각으로 우리 아이를 두둔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성격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말을 하는 것은 어릴 적부터 연습하지 않으면 어느 날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동의 발달에서 이야기의 수준 발달은 어떤 상황에서 주어지는 낱말의 의미와 구문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지고 추측하고 상황전체를 통합하는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다. 아동의 말은 첫돌시기에서부터 발달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처음엔 우리가 외국어를 공부할 때 단어만 나열하듯이 아이들도 처음 말을 배울 때는 낱말만 나열한다. 그러다 점차적으로 짧은 문장에서 긴 문장, 그리고 접속사를 포함하는 문장을 말하게 된다. 짧은 문장을 말하는 시점, 즉 만 3세가 되면 아이들은 어른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똑같이 흉내를 내면서 앞뒤말의 연결이 어색해도 어떤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우리 아이의 이야기가 문장의 구성이 조금 어색하고 내용이 장황하여도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알 수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아이가 말을 할 때 상황을 보거나 타인에게 듣지 않는다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한다면 우리아이의 이야기 발달 수준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유치원에 다닐 때는 이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학교에 입학을 한 후에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친구 관계가 원활하지 않고, 학습 부분에서 또래보다는 어려움을 나타낼 수 있고, 이것이 지속되면 성격에서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또한 문제가 겉으로 드러날 때 까지 우리 아이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기도 하며, 선생님들의 무관심속에서 유아기를 보내게 된다. 그러면 이야기의 수준이 어느 정도여야 안심 할 수 있을까? 유치원의 아이들은 이야기가 자신의 관심사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사물이나 행위에 관한 이야기가 시간순서에 따라 구성되고 결과를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잘 한다고 할 수 있다. “민이란 아이가 어머니와 같이 티브를 보구 있었는데 갑자기 어응 민이란 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구 있었는데 갑자기 철이가 와가지구서 같이 재미있게 놀았어.”와 같이 주의를 기울여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 나쁘지 않다. 초등학생이라면 저학년은 이야기 속의 에피소드를 여러 개 중 두 개 이상 말할 수 있고, 그에 따른 결과도 말을 할 수 있어야한다. 고학년이라면 여러 가지 비유와 한자어, 그리고 고급스런 정서표현이 들어 있어야 한다. 그에 덧붙여 자신의 견해를 낼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그러므로 말을 잘하는 아이라면 일단 들은 이야기나 상황에 대한 이야기라 할지라도 그에 필요한 낱말의 이해와 구문의 이해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했던 지식과 책을 통한 일반적인 지식을 통합하고, 이야기를 이어주는 결속장치 즉 접속사, 지시어, 대용어 등에 대한 이해가 충분함을 알 수 있다. 또 기억장치의 활용도가 높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만약 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은 전혀 엉뚱한 말을 많이 한다면 아동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여 이야기 수준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 한국아동발달센터 이성호 원장793-75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대구시· 반월당 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 중단 책임공방 대구시, 시민불편을 볼모 유지관리비 떠넘기기 술책 주장 상가측, 상가 고객보다 지하철 이용객 더 많아 대구시 일부 부담해야 반월당 지하상가의 에스컬레이터 가동 중단을 두고 대구시와 상가측이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반월당지하상가는 지난달 28일부터 지하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상가측은 지난 7월 1일부터 부분적으로 단축운행을 해 온데 이어 유지관리비 부담 해소를 위해 반월당 지하상가 동서남북 방향 7곳 14대의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상가측은 지하철 2호선 개통이후 지하철 운행시간에 맞추어 운행해 오다가 지난 7월부터 유지관리비 과중을 이유로 상가개점 이전 시간에 단축운행 중단했다. 반월당 지하상가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환승하는 곳으로 하루 7만여명 이상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상가측은 대시민 사과문에서 “노약자 등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지만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비로 인한 누적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해결 방법이 없어 불가피하게 운행을 중단하게 됐다”며 “지하상가 이용객보다 지하철 이용객이 많고 에스컬레이터 일부가 외부에 노출돼 있어 고장도 잦아 대구시가 일정부분 협조하지 않는다면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상가측은 이에 따라 반월당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비용 연간 1억6500만원을 대구시가 부담해주고 옥외 에스컬레이터보호를 위한 캐노피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반월당지하상가는 삼성물산을 비롯한 대우건설, 코오롱건설, 화성산업이 참여해 건설한 지하공간개발사업의 준공으로 2005년 3월 지하철 2호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열었으며 현재 메트로센터에서 상가의 관리운영을 맡고 있다. 반월당 지하공간개발사업 준공 후 대구시는 사업시행자(삼성물산외 3개사)에게 20년 동안 무상사용허가를 조건으로 시설물 일체를 기부채납했으며 시설물 유지관리비용 부담에 관한 규정은 대구시와 사업시행자가 합의해 작성한 ‘반월당 지하공간개발 공유재산무상사용대부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다. 대구시측은 이에 따라 “에스컬레이터 중단사태는 계약의 당사자인 삼성물산을 비롯한 3개사(사업시행자)가 계약서에 명시된 의무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아 비롯됐다”며 “사업시행자가 직접 관리하든지 대리인을 내세워 관리하든지 대구시와 맺은 계약상의 의무사항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인건비 절감 등 자구적 대책은 강구하지 않고 방만한 재정운영 책임을 대구시에 떠넘기려는 메트로센터의 태도는 시민불편을 불모로 한 집단 이기주의로써 더 이상 시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월당 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 운영비중 전기료 연간 2300만원은 대구지하철 공사가 부담하고 통로전기 1억4900만원은 대구시가 내고 있다. 에스컬레이터의 유지관리비 1억6500만원은 메트로센터가 부담하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대구도시공사 전무이사에 전진권씨 임명 대구도시공사(사장 윤성식)는 지난 1일 신임 전무이사에 전진권(사진 59) 전 대구광역시청 지방시설 부이사관을 임명했다. 전진권 전무이사는 영남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대학원 도시 및 환경분야 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1969년 대구광역시 수도ㆍ도시ㆍ건설국 직원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상수도본부 시설관리소장, 매곡정수사업소장, 급수부장, 시설부장 등을 거쳐 지난 6월 27일 명예 퇴직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대구시, 주공·도시공사 신규 아파트 인허가 보류 건의 양도세 한시면제 등 대정부 건의서 전달 · 주택경기활성화 전담팀 운영 대구시가 주택공사와 대구도시공사 등 공기업의 신규 공동주택건설을 미분양 해소시까지 보류해줄 것을 대정부에 건의키로 하는 등 주택경기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최근 지역 주택건설업체와 금융기관, 건설협회, 주택건설협회 대구지회, 부동산전문가 등 관계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전담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주택경기 활성화 전담팀은 대구시와 주택관련 전문가들로 구성해 정기적인 지역 주택경기 동향 파악 및 이에 대한 대책 연구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주택경기가 활성화 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대한주택공사와 대구도시공사 등 공기업에서 추진하는 신규 공공주택건설사업을 지역 미분양 해소시까지 보류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 주택공사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민간주택건설사의 경우 민간자율에 맡길 수 밖에 없지만 공공성이 강한 공기업은 대구지역 주택경기의 심각성을 고려해 유보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8월말 현재 대구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2만1644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또 8·21 정부의 대책 중 지방 미분양 환매 조건부 주택 매입정책에 대해서는 대구시의 미분양 주택이 보다 많이 매입될 수 있도록 사업의 추진동향을 면밀히 파악, 중점 관리하고 향후 국토해양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대한 다양한 정책건의서도 작성해 전달하기로 했다. 8·21 대책 및 9·1 세제개편(안) 등 최근 발표한 정부의 대책들이 대체적으로 수도권 중심, 공급확대 중심적 대책으로서 지방 주택시장 활성화 및 수요 진작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 지방실정에 맞게 보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세제분야 건의사항은 △지방 미분양주택 구입시 양도소득세 한시적 면제 △일시적 1가구2주택자 양도소득세감면기간연장(2년⇒5년) △다주택자(2주택 이상)에 대해 실거래 6억원 이하는 양도소득세 면제 △미분양주택 취득시 차입한 대출금 이자의 세액 공제 등이다. 시는 금융분야로 △금융감독원의지방금융규제완화(지방은행의경영지표, BIS비율 완화, 지방은행의 은행채 발행 자율화 등), △DTI(총부채상환비율) 완전 폐지 △미분양주택 대출금리 인하(연5~6% 하향 조정), △미분양 주택에 대한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인정 필요(LTV 상향 조정)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도환 대구시 주택건축담당은 “현 지방주택 시장상황으로 볼 때 무엇보다도 시장의 소비 심리회복과 거래활성화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라면서 “거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세제, 금융지원 분야에서 보다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정부 관계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엄마의 오해-기침은 무조건 감기? 아침 저녁에는 쌀쌀한 바람이, 한낮에는 햇볕이 내리쬐는 환절기에 기침을 하거나 콧물을 흘리는 아이들이 많다. 엄마들은 아이가 기침을 하면 으레 감기라고 생각해서 감기약을 먹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기침을 한다고 해서 감기 증세라고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하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가을에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기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엄마의 오해-기침, 무조건 감기 "기침은 왜 하는 걸까요?" 요즘 ''콜록콜록'' 한밤 중 아이의 기침 소리에 마음을 졸이는 엄마, 아빠가 한 둘이 아니다. 아이 키우는 집에서는 환절기만 되면 기침 때문에 잠을 못 이루거나 밥을 못 먹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기침하는 아이를 보고 엄마 임의대로 감기라고 판단하여 종합 감기약을 먹였다가 증상이 심해져 아이의 병을 키우는 엄마들도 있다. 기침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감기라고 생각하는 것은 엄마의 오해이다. 기침을 하면서 콧물을 흘리고, 가래 기침을 하고, 밤만 되면 기침이 심해지는 등 여러 가지 증세를 보이는 아이를 감기라는 하나의 질병으로 단정 짓는 것은 매우 위험한 판단이다. 감기 뿐 아니라 천식이나 후두염 등 기침을 일으키는 질병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침약을 먹여서 진정 되었다고 해서 기침이 치료 되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아이의 증세를 잘 살펴서 기침이 나는 원인을 찾고 기침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은 왜 하나? 기침을 잠재우려면 기침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기침은 왜 하는 것일까? 기침은 크게 말해서 폐 안으로 들어온 병균이나 바이러스, 여러 가지 이물질들을 몸 밖으로 내보내서 폐를 깨끗이 유지하려는 우리 몸의 방어 작용 중 하나이다. 즉, 호흡기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알려주는 빨간 신호등인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기침을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이가 기침과 함께 다른 증세를 보이거나 기침이 너무 심하여 아이가 힘들어하면 주의 깊게 살피고 치료를 잘 해주어야 한다. 기침은 증세와 상황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별로 한의사와 상담해서 자세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코끼리한의원 김주봉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가슴통증과 협심증 그리고 심근경색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환절기에는 심장질환을 조심해야하고, 특히 가슴통증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를 요한다. 심근경색은 이렇다 할 전구증세가 없이 갑자기 발병하는 것이 보통이나 그 10~50%에 있어서 사전에 흉부 통증이 있었음이 발견된다. 이것을 경색전협심증이라고 부르며, 보통은 경색 발생 전 24시간 이내에 발생하나 때로는 수일 전 또는 수주 전에 나타나는 수도 있다. 물론 이 때에는 보통 협심증과 같아 심근경색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심전도상의 증세, 발열, 백혈구 증가 등은 없다. 이러한 경색전협심증은 어디까지나 경과를 보고 심근경색이 발생한 후에야 붙일 수 있는 명칭으로서 사전에 알기는 곤란하므로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통증은 협심증과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더 심하고 또한 오랫동안 끌기 때문에 견디기 어렵다. 통증의 부위는 흉골 뒤, 양쪽 흉부 특히 좌측, 명치와 상복부다. 협심증과 같이 어깨, 양쪽 상박, 목, 견갑골 사이로 전달. 좌측의 동통은 손목까지 가는 수도 있으며 적어도 한 시간, 보통은 여러 시간이고 때로는 1~3일간 지속되기도 한다. 흉통과 협심증 협심증(허혈성심질환)은 심장근육으로 적정량의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이물질이 침착돼 부위가 좁아져 원활한 혈류의 공급을 방해하는 경우다. 흉통은 뚜렷한 특성이 있는데, 대개의 경우는 부지런히 걷거나 계단을 올라가는 등의 운동, 갑작스러운 외기의 변화(추운 날씨)에 의하여 유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흉통은 아주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데, 빠개지는 것 같다, 가슴을 짓누르는 것 같다, 벌어지는 것 같다 등의 증상이 흉골 뒤에 오며, 이 증세가 목이나 어깨·양쪽 팔·복부로 뻗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고령이나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숨이 차는 경우도 있으며, 또한 고령의 환자인 경우, 흉통은 전혀 없이 명치끝이 좀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는 것 같다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따라서,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고령의 환자는 정밀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흉통은 수분 이상 지속되지 않지만, 30분 이상 지속되어 안정이나 약물 투여(니트로글리세린)에 의해서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을 때에는 심근경색증이 의심되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돌연사를 피해야 한다. 열린곽내과의원 곽동훈 원장·의학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