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구경북 총 2,0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제1회 야마하 앙상블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야마하음악교실 대구센터는 지난 달 30일, 영남대학교 영음홀에서 제1회 야마하 앙상블 페스티벌을 개최해 300여명이 넘는 관객들 앞에서 야마하 원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야마하음악교실의 JMC(주니어뮤직코스), JSC(주니어스텝코스) 회원들과 아이들을 지도한 선생님들이 함께 만든 무대로, 주니어스텝코스 회원들의 연주로 문을 열고 주니어뮤직코스 회원들의 , 등의 합창과 , 등 연주로 이어졌다. 또한 아이들의 공연 사이사이에 선생님들의 클라리넷 연주 등으로 재미를 더했다. 야마하음악교실 대구센터 심은숙 원장은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즐겁고 신나게, 때론 진지하게 음악을 표현해 나가는 모습을 보았다”며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호흡하며 교감하는 방법을 익히고 큰 무대를 경험하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생 음악과 좋은 친구가 되길 바라는 야마하음악교실의 기본 생각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면서 공연을 위해 애쓰고 지켜봐 준 학부모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야마하음악교실 대구센터는 어린이들의 발달 단계와 이해력에 맞춰 듣기 노래하기 연주하기 읽기의 네 가지 지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종합음악 교육기관으로, 단순한 테크닉 위주의 교육이 아닌 음악을 통한 진정한 즐거움을 가르치면서 음악적 재능과 창의적 감성, 상상력까지 키워주고 있다. 문의 : 053-782-18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수성구 주민자치대학 개강 수성구청(구청장 김형렬)은 지난 2일 주민자치대학을 개강했다. 수성구는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오는 11월 25일까지 산업정보대 5층 대강당에서 ‘수성구민 자치대학’을 운영한다. 이번 수성구민 자치대학에는 700여명이 신청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첫 강의로는 이동순(58) 영남대 교수가 ‘음악으로 들어본 가요 반세기’라는 강의를 맡게 되며, 강의는 총 25회로 저명한 강사들을 초빙해 경제, 문화, 예술, 건강 등 다양한 장르의 강의를 통해 구민들은 지식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자치대학 강사진에는 이한구·주호영 등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 남주홍 경기대교수, 정장식 전 포항시장(중앙공무원연수원장), 신용하 이화여대 석좌교수, 송영대 전 통일부 차관, 송복 전 연세대 교수, 국악인 박수관 등이 특강을 하게된다. 김형렬 구청장은“배움에는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열정과 의지만 있으면 누구든지 배울 수 있다”면서 “수성구의 강점인 교육인프라를 활용하여 구민들이 배움을 통해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해 하는 ‘평생교육도시’수성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대구은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대구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기준(GRI G3)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Drive Global Best’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대구은행의 윤리, 사회공헌 등 일반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 감축 활동과 플랜, 비전 등 ‘Achieving Carbon Banking’의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산업정책연구원 지속경영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조동성 교수는 “대구은행의 선도적인 지속가능경영 추진은 국내 금융기관의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DGB STOP CO2 플랜’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저감 활동은 ‘저탄소 경제 체제’ 진입과 지속가능경영의 전략적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고 시의적절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대구은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발간됐으며,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4대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금융, 환경경영, 지역사회공헌, 윤리·기업문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시각장애인들이 대구은행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voice eye) 기능을 추가했으며, 환경을 고려해 비염소 처리된 친환경 용지에 콩기름 잉크를 사용한 친환경 인쇄를 했다. 대구은행은 보고서의 내용에 대한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고서 작성단계에서부터 조동성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작성했으며, 그 결과를 제3자 검토의견에 담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대구은행 홈페이지(http://www.dgb.co.kr/community)와 GRI 홈페이지(http://www.globalreporting.org)에서 검색할 수 있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앞으로도 대구은행은 성숙한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국제기준에 맞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나감으로써,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여름에 더욱 괴로운 요로결석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 혹시 나도? 여름철 소변량 줄어들어 결석 발생 확률 높아져 재발률 높아 치료에 끈기 가져야 … 체외충격파쇄석술 효과적 박광현(가명)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퇴근 후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옆구리에 강한 통증이 밀려온 것. 무엇인가로 계속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 되어 자칫 사고로까지 연결될 뻔한 위험한 순간에 직면했다. 다행히 겨우 위기의 순간을 모면한 박씨는 맹장염을 의심하며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나온 병명은 의외로 요로결석. 소변이 만들어지는 길인 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질병이 통증의 원인이었다. 혹시 내 몸에도 결석이? 어쩌면 생소하게 들리는 요로결석. 하지만 요로결석은 성인 10명 중 1~2명에게 발생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요로결석은 체질, 식습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소변의 통로에 돌과 같은 응결물을 만드는 질환이다”라며 “문제는 결석이 생겼다는 것 자체보다 그로 인해 요관, 요도 등이 막히는 경우 통증이 발생하고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발병을 쉽사리 알아차릴 수 없다는 것이 문제. 몸 안에 결석이 있음에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쩔 때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작은 결석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기도 한다. 간혹 건강검진을 통해 결석이 생겼음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증이 생기기 전까지는 몸 안에 결석이 있음을 알 수 있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진다거나 소변 볼 때 뻐근함 등 평소의 배뇨 습관과 달라짐이 느껴질 때는 소변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것이 산통, 대상포진과 더불어 3대 통증으로까지 분류되는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을 경험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다. 요로결석은 요즘과 같이 더운 날씨가 기승인 여름에 더욱 발병률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 여름철에는 몸에 있던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변량이 줄어들어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탈수 상태는 소변을 산성화시키며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을 감소시켜 요산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결석 형성을 쉽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날이 더워질수록, 땀을 많이 흘릴수록 수분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재발 방지 필요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했다 하더라도 재발의 확률이 높다. 통계에 따르면 결석이 한 번 생긴 사람은 치료 후 1년 내 7% 가량이 재발하고 10년 이내에는 50~70% 가량이 재발함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요로결석이 생기기 좋은 체질이나 생활은 치료 후에도 계속 결석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남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발병한 경험이 있으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꼭 지켜야 할 것은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수분을 흡수하는 것. 하루에 2~3리터의 수분을 섭취하면 좋다. 특히 발병률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수분섭취가 더욱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줄넘기 등의 상하 운동도 작은 결석을 자연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결석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치료를 계속하는 것. 간혹 병원에서 치료 중 통증이 사라지면 그것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고 여기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통증이 없어졌다고 해서 결석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요로를 막지 않았을 뿐”이라며 “통증이 없다고 바로 치료를 중단하면 그것이 재발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심각하게는 신장의 기능이 손상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고 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병원의 처방에 따라 끝까지 치료를 끝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수술 마취 없이 치료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 다행인 것은 요로결석 치료가 그리 어렵지는 않다. 수술이나 마취 없이 간단한 처치로 시술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충격파쇄석기를 통해 발생한 고에너지 충격파의 파괴력을 이용해 요로계 또는 신장계 결석을 미세한 가루로 분쇄해 자연 배출시키는 방법”이라며 “비수술적인 방법이면서도 치료 효과는 높고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적어 가장 적합한 치료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소변검사와 X-ray 검사를 통한 진단에서 시술까지 1시간 30분 정도면 치료가 가능하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1
- “영어 선생은 내 천직, 가르침은 가장 큰 행복” 내일이 만난 사람 - 라이크외국어학원 김인환 원장 영어교육용 영화 1백여 편 제작 … 제주도 연수원 개원 영어전문교육기관 설립해 세계 인재 키워내는 것이 꿈 1970년 라이크외국어학원 설립 “선생의 행복은 제자에게 빨리 항복당하는 것입니다.” 지난 40여 년간 수천 명의 제자들에게 ‘항복’당하며 ‘행복’을 키워 온 라이크외국어학원 김인환 원장. 그는 “일평생 배운 지식과 인생의 경험을 최단 시일 내에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하는 영락없는 선생님이다. 김인환 원장은 지난 70년 라이크외국어학원을 설립, 38년간 영어 가르치는 일을 천직으로 삼고 살아오고 있다. 40년, 최고의 가르침위해 전력투구 ‘교육은 백년지 대계’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교육기관도 ‘신상’이 쏟아져 나오는 우리나라. 그 한 가운데에서 김인환 원장은 무려 40여년 가까이 라이크외국어학원을 이끌어 왔다. “최고(最古)라는 게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시간동안 제가 영어교육자로서 최고(最高)의 가르침을 주기위해서 항상 노력해왔다는 것이 중요하죠." 지난 세월 김 원장은 ‘보다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영어지도방법’을 찾기 위해 전력투구했다. 교수법 연구, 교재·자료 개발, 교사 연수 등에 쏟아 부은 시간과 노력, 경비만도 엄청날 정도다. 연구수업 통해 교수법 업그레이드 노년을 바라볼 나이임에도 영어교육에 대한 그의 노력은 끊임이 없다. 최근 몇 년 전부터 그는 제주도 내 초등학교에서 연구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는 농어촌 학생들은 그에게 난생 처음 영어를 배우고, 김 원장은 교수법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가는 것이다. “알파벳도 모르던 아이들이 1, 2개월 만에 가장 기본이 되는 영어문장을 동작과 노래로 이해 암기하고 영어에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걸 보면 선생으로서 정말 뿌듯해요”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려 수화 배워 김인환 원장은 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서 7년 넘게 수화도 배워오고 있다. 한국수화, 미국수화 모두 수준급. 손짓과 몸짓, 표정만으로 그가 전달할 수 없는 표현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화는 그에게 좋은 인연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우연한 기회에 시각장애를 가진 김현영 양을 지도하게 됐고, 현영 양이 전국영어웅변대회에서 대상에 입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제주도에 영어연수원 열어 그는 영어교육과 관련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이미 미국 Hollywood에서 교육용 코믹영화 1백 편의 제작을 마쳤으며, 조만간 전 세계 방송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 독자적인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김인환 원장은 “성산일출봉과 우도 부근 바닷가에 위치한 연수원은 2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연수원내 만여 평의 호수도 있어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다”며 “영어회화를 활용한 제주일주관광 및 문화체험은 물론, 여행담 발표, 일기 쓰기, 영어 연극 등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매년 지역 청소년에게 장학금 전달 그에게는 ‘라이크외국어학원 원장’이라는 직함 외에 ‘소석문화재단 이사장’이라는 또 하나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소석문화재단은 ‘내일을 생각하며 도우며 살라’는 부친의 뜻에 따라 매년 효성이 지극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지역 학생들에게 2,3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1992년부터 10년간 전달하고 있다. 김 원장은 “아직 돈을 잘 쓰는 기술이 부족해 기대만큼 사회에 공헌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대학규모의 영어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해 지역사회와 보다 많은 이들에게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일기·수필 쓰기가 영어금메달 지름길 마지막으로 김인환 원장은 “영어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발음법을 바탕으로 기본 문형을 이해하고 노래와 동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를 내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영어도 기초가 튼튼하다면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매일 꾸준히 영어로 일기나 수필을 쓰고, 선생님이나 지인을 통해 교정을 받으세요. 그러면 어느 순간 당신의 영어실력이 훌쩍 자라있을 것입니다.” 김선영 리포터 ticcle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1
-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세요” 이사람 - 박광길 대구시 신기술 사업본부장 “시장님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말았으면 합니다. 또 시민들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도 하지 마십시오” 지난달 30일자로 퇴임한 대구시 박광길 전 신기술산업본부장은 “시장님을 위해 일한다면 자칫 아부가 될 수 있고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도 위선이 될 수 있다”면서 “한(恨)을 가지고 일하면 열정이 우러난다”고 말했다. 박 전 본부장은 “지난 2년 3개월동안 대구시에서 힘껏 일한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면서 “개인의 노력이 조직의 변화를 주는데 보탬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본부장은 대구시를 위해 일해달라는 김범일 시장의 만류를 뿌리치고 30일자로 후진을 위해 명예로운 퇴진의 길을 택했다. ‘할만큼 했고 더 이상 보여 줄 것도 없어 떠난다’고 그는 말했다. 소방방재청 기획관으로 있다 대구시 신기술 산업본부장으로 부임한 박 전 본부장은 그동안 수많은 프로젝트와 기업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현장을 돌아다녔다. 그는 늘 전사(戰士)론을 입에 달고 다녔다. 공무원은 현장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전사라는 각오로 일해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다. 시청의 국장이라고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안된다는 지론이다. 항상 현장에서 문제를 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본부장은 “대구시의 국장이 간부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면서 “시는 정책입안과 집행이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현장중심의 행정을 편다는 각오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칭 방재산업전문가로 부르는 박 전 본부장은 지난 2000년에서 2002년까지 미국재난관리청(FEMA)에 파견 근무하면서 재난방재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그후 방재산업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기도 했고 소방방재청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했다. 그는 “미국, 일본, 중국 등은 방재산업을 국가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방재산업은 통치와 군수산업과 직결되는 핵심국가정책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본부장은 퇴임후에도 대구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하면서 경산과 영천일원에 방재산업 메카를 만들기 위해 동부서주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대구 수성구, ''더위도 자원(?) 폭염축제 개최 ‘무더위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폭염축제가 대구 수성구에서 열린다. 대구 수성구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가지 수성못 일원에서 ‘수성 폭염축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수성구청은 지난해 10월 차별화된 도심형 축제발굴을 위해 전국공모를 실시해 ‘수성폭염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수성구청은 이번축제를 통해 ‘무더위의 도시’라는 대구 이미지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계획이다. 수성폭염축제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의 더위를 ‘뜨거워서 기쁘고, 뜨거워서 신나고, 화끈해서 시원하다’는 축제 슬로건에 따라 ‘더위도 기쁨의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역발상으로 기획됐다. 수성폭염축제는 식상하기 쉬운 전시형 행사를 탈피, 관람객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물과 얼음을 활용한 독특한 소재가 많아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 최대 인공호수인 ‘수성못’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물 난장(亂場)’ 퍼포먼스로서 50m가 넘는 구간에서 펼쳐지며 참여자 끼리 물총을 쏘고, 물풍선폭탄을 던지며 급작스러운 천둥소리에 등장한 소방차가 분수와 같은 물세례를 퍼붓는 등 예측할 수 없는 거듭된 반전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크기가 2m를 넘는 얼음그릇을 활용한 초대형 얼음화채, 시린 발을 동동 구르며 지나가는 빙하의 길과 에어바운스에 물을 채워 벌어지는 물씨름대회와 물풋살대회 등 이색경기, 기성세대의 옛향수를 자극하는 대나무물총만들기, 밀짚으로 만드는 여치집, 미니동물농장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수십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두산로와 인접한 수성못과 상단공원에도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대구시내의 전경을 다 내려다 볼 수 있는 열기구 탑승체험장, 대단한 먹보를 찾는 ‘식신(食神)을 찾아라’, 뮤지컬하이라이트쇼, 비보이 댄싱쇼, 고난도 마술쇼 등 상단공원내 행사와 블루길등 왜래어종 낚시대회, 초스피드 무선조정보트 시연행사가 수성못에서 함께 개최된다. 야간행사로는 열대야를 식혀줄 음악공연인 폭염소나타가 3일간 수성못 상단공원 무대에서 펼쳐지는데 크로스오버의 장르로 귀에 익은 곡들을 웅장한 음색으로 장식할 수성필하모니오케스트라 개막축하공연, 칼라의 세계와 당당한 워킹을 접목한 아트패션쇼, 퓨전의 대표격인 아이스 & 워터 난타퍼포먼스 등 대형쇼가 이어진다. 매일밤 2회씩 펼쳐지는 수성못 영상음악분수와 ‘Day피날레’ 불꽃놀이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볼거리로 관람객들에게 더위를 이기는 대구의 지혜를 보여줄 계획이며, 축제기간동안 들안길 먹거리타운에서 펼쳐질 진기한 맛의 향연과 사은행사 등 각종 이벤트도 또 하나의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더위로 짜증을 겪는 시민들에게 폭염축제라는 이색이벤트를 통해 무한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대구에 지방 최대 무역회관 건립 대구에 지방최대규모의 무역회관이 건립된다. 대구시는 9일 지역경제계의 숙원사업인 ‘대구경북무역회관’건립을 건립키로 결정하고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등임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구시와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동구 제이스호텔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무역회관 건립의 차질 없는 이행, △무역회관 기능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무역전문 인력 양성 과정 신설 운영,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 강화 등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그동안 지역 내 무역회관 건립을 위해 대구종합유통단지 조성 당시부터 무역회관 건립예정 부지(약 1만8000㎡)까지 마련하면서 적극 추진해 왔으나 외환위기 등 국내·외 경제 환경 악화로 사실상 무산됐다. 시는 그러나 지난 민선 4기 김범일 시장체제 출범과 동시에 대구경북경제통합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무역협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벌인 결과, 지난 4월 한국무역협회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건립이 의결돼 본격 추진됐다. 대구경북무역회관은 동대구로에 위치한 옛 동대구벤처센터 건립예정부지 1458㎡에 지하 7층, 지상 20층 정도의 초현대식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지어지며 오는 11월 착공. 2010년 말 준공예정으로 총 400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부산, 광주, 창원에 이어 지방으로서는 4번째 무역회관이 들어서는 것이며 규모면에서는 지방무역회관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대구경북무역회관에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와 무역연수원, 수출보험공단, 기술신보, 한국생산성본부, 대구경북지식경제자유구청사 등 무역관련 기관과 무역종사 업체가 우선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대구경북무역회관은 9000여개의 지역 중소무역업체에게 무역실무를 지원하고 무역연수원 운영으로 무역 전문인력 확보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대구·경북, 이명박 정부출범에 김칫국만 마셨나 내년도 대구·경북 주요 사업예산 국비 대폭 삭감 ‘기대가 실망으로’ 이명박 대통령 고향 예산도 무더기 삭감 이명박 정부 탄생에 가장 크게 기여했던 대구·경북의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대구와 경북은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3명의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15년동안 상대적으로 국비지원 등에서 홀대를 받았다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경북 포항 출신의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보상과 기대심리’가 상호작용하면서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대구시와 경북도는 최근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한 2009년도 주요 예산편성안에서 지역의 주요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거나 아예 제외돼 크게 실망하고 있다. ◆전국 오지 경북 동해안 예산 무더기 삭감 정부 각 부처는 지난달 30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국비지원사업을 제출받은 내용을 반영해 편성한 2009년도 예산편성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경북도는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 △제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동해중부선 철도 △동해남부선 조기건설 등에 필요한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의 하나로 상주와 안동, 의성, 청송, 영덕으로 연결되는 동서6축도로의 조기 개통을 위해 200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나 국토해양부는 4억원만 편성해 기재부에 제출했다. 동서6축 고속도로는 경북의 낙후지역인 북부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경북도는 최우선 순위로 국비지원을 요청한 긴급현안으로 지난해말 청원~상주 구간은 이미 개통된 상태다. 또 포항과 강원도 삼척을 연결하는 동해중부선 철도건설 예산도 2000억원의 예산으로 요구했으나 200억원만 반영됐다. 동해중부선 철도건설 예산은 지난 2007년 200억원, 2008년 300억원 등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거나 같은 수준에 그쳤다. 경북도는 이명박 정부 출범후 국토해양부가 착공을 재촉해 지난 3월 20일 착공식을 가졌으나 예산반영은 요청액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제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구두 약속하고 해당부처에 지시한 사업이지만 이명박 정부의 교육과학기술부는 아예 기재부에 신청조차 하지 않고 빼버렸다. 경북도는 3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있는 포항의 포스텍에 유치하기로 하고 설계비 50억원을 요청했었다. 노무현 정부 당시 과기부는 1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용역과 설계비 등에 사용했다. 경북도 김상동 중앙지원 예산담당은 “이명박 정부에 걸어떤 기대에 비해 실망이 너무 크다”면서 “지난 10여년 동안 경북 동해안에 투입된 국비지원 사업비는 서해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서해안의 경우 도로만이 ‘바둑판’ 같지만 동해안은 ‘장기판’보다 못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도 계속사업 예산만 일부 반영 대구시도 지난 5월 30일까지 중앙부처에 각종 사업을 신청했으나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예산편성액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경북도에 비해 다소 양호하지만 신규사업 예산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계속사업의 경우도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것. 대구시는 국토해양부에 지하철 3호선 건설비 770억원을 요청했으나 국토해양부는 380억원만 반영해 기재부에 제출했다. 또 성서 5차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비 150억원에 대해서도 절반인 75억원만 반영했다. 모바일 시험생산 및 신뢰성 시설 40억원과 지능형 자동차 국제공동 연구원 설립비 15억원은 아예 삭제했다. 이동교 대구시 예산담당관은 “10여년이상 다른 지역 출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교과부, 지경부, 국토해양부 등 정부 주요부처의 핵심과장급에 대구 경북 출신이 없어 대구경북 예산 등을 챙기는 중앙부처 간부공무원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 이명박 정부가 출범해도 부처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적어 예산편성 등에서 여전히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가 집권후 실정을 거듭하고 최대공약으로 내세웠던 경제살리기도 수포로 돌아가는데다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지원을 소홀히 할 경우 집권 중반기 이후 대구경북지역민의 민심은 급선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의 각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된 예산안은 9월까지 심의를 거쳐 10월초 국회에 제출되며 12월초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편리하고 안전한 전자여권 발급합니다” 대구시가 그동안 관용여권에 한해서 시범 발급해오던 전자여권을 지난 25일부터 일반여권에 대해서도 전면 시행하고 있다. 전자여권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규정한 표준에 의거 바이오인식정보(얼굴, 지문)와 신원정보(성명,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가 내장된 IC칩을 삽입한 기계판독식 여권발급제도. 전자여권 발급은 대구시청, 대구시청 민원분실(중구 반월당 삼성금융프라자 2층), 5개 구·군(동, 북, 수성, 달서구, 달성군) 및 한시적 여권사무 대행기관인 3개구(중, 서, 남구)에서 받을 수 있다. 전자여권발급 수수료는 종전과 동일하며, 전자여권으로 기간연장 재발급 하는 경우 수수료는 1만5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변경된다. 전자여권은 반드시 본인 직접 신청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발급을 원하는 민원인 본인이 직접 방문 신청해야 한다. 단, 만 18세미만의 미성년자나 질병·장애, 사고 등 예외적인 경우는 대리신청이 가능하다. 본인 신청 의무화와 함께 기존의 여행사를 통한 여권 대리신청 제도는 폐지된다. 한편 지난 6월 28일 이전에 발급된 유효기간 5년의 사진부착식 일반여권으로 유효기간이 만료 전 1년부터 만료 후 1년 이내이고 기간연장 재발급을 받지 않은 경우 1회에 한하여 유효기간 연장이 가능하며, 여권발급 수수료 신용카드 납부 및 지문정보 수록은 2010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전자여권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여권의 위·변조가 차단되고 여권 도용이 억제되어 여권의 보안성이 크게 강화됨에 따라 각국 공항에서 여권 소지자의 본인 여부를 둘러싼 논쟁 발생 소지가 원천적으로 제거되어 해외를 여행하는 시민들의 편리한 출입국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