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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총 5,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의사로 사는 삶, 제게는 가장 큰 행복이죠” 사춘기를 겪던 고등학생 시절 그의 삶은 결정됐는지도 모른다. “의료 장비도 변변하게 없는 전쟁 중에 의사는 어떻게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졌던 이 질문은 열린의사회 박형선(부천 박형선한의원 원장) 부회장을 한의학과에 입학하게 만들었고 한의사로서의 삶을 살게 했다.한의사로 산다는 것이 천직이라고 믿는 그. 습관처럼 의료봉사활동을 다니고 환자들과 격 없이 대화를 나누고 진료를 받은 환자를 ‘골수팬’으로 만드는, 조금은 특별한 박 부회장의 얘기다. 습관처럼 의료봉사를 떠나는 이 사람부천시 중동에 있는 ‘박형선한의원’. 깔끔하지만 그리 크지 않은, 평범해 보이는 이곳이 열린의사회 박형선 부회장이 운영하는 한의원이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규모 있는 한방병원 병원장이었던 그가 느닷없이 자신의 이름을 건 작은 한의원으로 개원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자유롭게 소신껏 진료를 하고 싶어서”라고 한다.“난 환자들 만나고 진료하고 얘기 나누는 게 좋아. 그런데 병원 규모가 커지면 신경 쓸 게 많아지더라고. 그래서 작게 한의원을 차린 거지. 특별한 거 없어. 하하하~.”박 부회장은 전국적으로 이름난 한의사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의료봉사단체인 열린의사회와 인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해 온 지 15년이 넘었다. 의료봉사단 단장으로 몽골을 비롯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해외를 돌며 의료봉사를 해 왔다. 주말에는 2주에 한 번씩 국내의 오지와 무의탁노인들을 찾아다니며 의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열린의사회가 1997년에 만들어졌고, 내가 이듬해부터 활동을 했지. 해외봉사활동은 매년 2번씩은 나가. 국내 봉사활동은 그냥 습관처럼 해. 나이 먹고 집에 있으면 심심하잖아. 환자 만나고 진료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외국에도 알리고~. 좋잖아. 즐겁고.” 나는 행복한 한의사, 한의사는 나의 천직박 부회장이 봉사활동과 인연을 맺은 것은 대학을 다닐 때부터다. 목표로 하던 경희대학교 한의학과에 입학했지만 마음 한 구석은 늘 허전했다. “80년대 초, 대학생들에게는 사회적 책임이라는 게 있었어. 독재에 맞서 싸우는 거였지 하지만 난 할 수 없었어. 무서웠거든. 2학년이 되었을 때, 가만히 있을 수 없겠더라고. 그래서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의료봉사’라는 것을 시작하게 됐지.”매주 토요일,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했다. 아픈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를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기뻤다.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부를 했다. 그 때부터 의료봉사는 그의 일부가 됐다.열린의사회와 인연을 맺은 후부터는 매년 휴가를 반납하고 해외 봉사활동을 떠났고 주말에는 국내 의료봉사활동을 떠났다. 제대로 쉬어보지도 못하고 바쁘게 지내지만 박 원장은 지금의 삶이 행복하다고 얘기한다. 진료의 시작은 환자와의 믿음과 신뢰박 부회장의 진료 모습을 보면 조금 독특하다. 초진 환자에게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환자의 얘기를 들어 준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어떤 환자들은 “친절하지 않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 세 번 진료를 받다보면 그의 가식 없는 진솔함과 남다른 인술에 매료되고 아플 때면 박 부회장만 찾는 일명 ‘골수팬(?)’이 된다. “아픈 사람이 자기 병에 대해서 얼마나 할 말이 많겠어. 환자 얘기 끊고 내 할 말만 하면 환자는 위축되지. 병 치료의 시작은 믿음과 신뢰야. 믿음과 신뢰가 쌓이려면 서로에 대해 잘 알아야 하지. 그래서 처음엔 그냥 많이 들어주는 거야.”리포터가 한의원을 찾은 날도 20년 가까이 박 부회장에게만 진료를 받았다는 연세 지긋한 어르신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어르신 “박 부회장은 초기 진단을 정말 잘해. 몇 마디 하면 어디가 아픈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귀신같이 알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어르신의 얘기를 했더니 박 부회장 한 참을 웃는다. “상지대 한의과대학 진단영상의학과로 매주 목요일 강의를 나가. 학생들 가르치려니 진단에 대한 공부 많이 해야 하거든. 그래서 좀 빨리 알 수 있는 거지. 그리고 25년 넘게 환자들만 봐 왔는데, 그 정도는 당연하지.” 인터뷰가 끝날 때쯤, 앞으로 계획을 물었다. 박 부회장은 “아픈 사람들을 위한 진짜 한방병원을 세우는 것”이라고 했다. 이 얘기, 진심임을 알 수 있다. 어떻게 알 수 있냐고? 잠깐만이라도 이 사람과 얘기를 나눠보면 알 수 있다. 그 얘기가 진심이라는 것을.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4
- 부천 조형예술의 어제와 오늘전 부천시는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부천 예술의 30년 발자취를 한 자리에 모은 ‘부천 조형예술의 어제와 오늘전’ 특별기획을 연다. 전시회는 부천시청역 갤러리광장에서 오는 4월 17일까지 한 달 동안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1984년부터 부천시의 구입 미술작품 중 부천 예술사에 의미 있는 작고 작가와 활동 작가의 선별 작품 총 61점을 선보인다. 또 미술, 서예, 사진, 공예 등 다양한 조형예술 작품을 작고작가, 현존작가 파트로 나누어 준비했다.또한 동경제국 미술학교 출신으로 사실적 기법의 인상화풍으로 한국미술 근대사를 장식한 화가 故 이경훈 작가와 ‘향토 부천의 얼굴’ 사진집을 발간해 문화도시 부천의 자긍심을 알린 사진작가 故 김수열 작가, 전시작인 ‘투혼’으로 제20회 대한민국 사진대전 대상을 받은 故 오태진 작가 등 부천 대표 작고작가 일곱 명의 작품도 시민과 만난다. 이밖에도 작품 전시 외 볼거리로 故 이상덕 화가가 1970년대 실제 사용했던 이젤과 캔버스 앞에서 화가가 되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마련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전시장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다.문의 : 032-625-311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4
- 4월에 찾아가는 세무교실 운영 소사구가 4월부터 시민에게 지방세를 쉽게 알려주는 ‘찾아가는 세무교실’을 연다. 찾아가는 세무교실은 4일 송내2동을 시작으로 9개 동 주민센터와 종합복지관 2곳에서 열린다. 세무교실 강의는 소사구 박옥선 세무과장과 세무과 각 팀장들이 순번제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2013년 달라지는 지방세 제도, 온라인 납부, 자동이체, 환급제도 등이다.세무교실에서는 특히 올해부터 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방세 납부 ▲7월 주택분 재산세 일괄부과 기준 액이 5만 원 이하에서 10만 원 이하로 오름 ▲민간역모기지(시중은행) 담보주택의 재산세 감면 등 지방세법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자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문의:032-625-61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4
- 보건소, 연중 결핵검진 실시 부천시 보건소가 결핵검진을 원하는 모든 시민에게 연중 무료로 결핵 검사를 실시한다. 방법은 X-선 촬영과 객담검사이다. 시간은 20분가량 소요되며, 2~3일 후 결과를 알 수 있다. 결핵검진 대상은 2주 이상의 기침,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땀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다. 이외에도 보건소에서는 결핵 조기발견과 등록치료를 위한 결핵 검진과 상담, 치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결핵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핵 치료를 마칠 때까지 입원명령 결핵환자 지원, 의료기관 결핵환자 접촉자 검진비 지원 등 지원 사업도 마련했다.문의:032-625-42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4
- 집밖으로 나서면 자연 속 싱그러움이 가득∼ 야외활동하기 좋은 봄철을 맞아 부천시내에서는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프로그램들은 시내 박물관과 명소 등을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돌아보는 부천시티투워부터 자연경관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로 체험하는 생태학습 등 다양하다. 봄부터 시작해 가을까지 이어지는 행사들의 요모조모를 알아보았다. 부천의 문화, 자연, 역사 체험 - ‘펀펀(fun fun) 시티투어’부천시내 경관과 흥밋거리를 알차게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오는 4월부터 진행되는 ‘펀펀(fun fun) 시티투어’가 그것. 펀펀시티투어는 부천의 주요 문화관광지를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핵심만 간추려 즐길 수 있는 도시탐방 프로그램이다. 부천문화원이 맡아 진행하며,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토요일 격주로 운영된다.시티투어 코스는 기본코스와 테마코스로 나뉜다. 기본코스는 시청을 출발해 옹기박물관, 부천둘레길 트레킹, 부천종합운동장, 자연생태공원, 여월농업공원, 한국만화박물관을 돌아본다. 테마코스에서는 계절에 따라 특색을 갖춘 꽃구경이나 축제참여 등을 즐길 수 있다. 4월에는 진달래, 벚꽃, 복숭아, 튜울립 등 꽃과 함께 봄을 느끼는 생태공원탐방, 6월에는 백만송이 장미원에서 아름다운 장미 감상하기, 10월에는 생태공원에서 형형색색의 국화꽃 감상 등으로 짜여있다.아울러 시티투어에서는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에니메이션페스티벌 등 문화축제 개최시기에 맞춘 테마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부천시 문화예술과 김용익 과장은 “투어에서 점심 식사는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생태공원 인근 식당을 이용하면 된다. 이밖에도 월별 관광일정은 부천시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시티투어를 이용하려면 10일 전까지 예약을 해야 하며, 요금은 3일 전까지 지정된 계좌로 납부해야 한다. 요금은 성인 5000원, 초·중·고 학생 4000원, 7세 이하와 65세 이상은 3000원이다. 인원은 하루 선착순 40명이다. 시티투어는 월 2회 격주로 운행되며 첫 시티투어 날짜는 4월 13일이다. 출발 장소는 부천시청 앞이다.문의:032-651-3739, 부천문화원 홈페이지(www.bucheonculture.or.kr) 부천 둘레길 걷기 -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가족 숲 기행’연두색 봄 산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하지만 여기에 둘레길 코스를 걸으며 숲과 나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숲 해설이 곁들여진다면 얼마나 더 좋을까? 이를 위해 부천시 오정구가 매주 일요일마다 숲 해설 여행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을 연다. 오정구는 가족과 함께 숲 해설을 들으면서 산행하는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가족 숲 기행’을 오는 4월 7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에서는 환경과 생태분야 전문 강사의 해설을 들으면서 곤충, 나뭇잎을 관찰하고,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도 곁들여진다. 오정구 환경보호팀 이천우 팀장은 “특히 프로그램들은 4월과 5월 봄을 주제로 봄나물 알아보기, 풀피리 만들기 등 계절에 맞춰 주제를 다룬다. 또 1·3주 숲 여행은 작동산(장안사산)코스를, 2·4주는 도당산 코스를 번가라 운영하는 점도 참고하면 좋다”고 말했다.먼저 작동산 코스는 부천시 오정구 작동 017버스 반환점(종점어린이공원)에서 시작해 장수천약수터, 장안사산능선, 영정천약수터, 종점어린이 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약 1.8km의 구간이다.또 도당동 도당산 코스는 도당공원(분수대)에서 시작해 부천향토역사관, 도당산 주능선을 거쳐 도당공원 분수대로 되돌아오는 1.7km 구간으로 장미공원과 도당수목원도 함께 둘러본다. 이용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이며 참가 대상은 2명 이상으로 이루어진 가족이다.문의:032-625-7411한편, 성주산 둘레길을 걸으며 산을 보호하는 지킴이 활동도 시작된다. 성주산둘레길 지킴이활동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10~12시까지이며 대상은 일반 시민과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이다.문의:032-620-6776 자전거로 달려보자 - 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 소사구 자전거사랑회부천인근의 자연경관을 탐방하며며 자전거로 즐기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자전거 타기 10년을 자랑하는 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에서는 새봄을 맞아 자전거코스를 안내하고 함께 할 회원을 모집 중이다. 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의 자전거이용을 돕고자 길 안내와 길 정비 활동 등을 벌여오고 있다. 그동안 이곳 추진위에서는 경인아라뱃길 양쪽 구간 41.3km와 봉오대로 부터 인천방향 아라뱃길 까지 6km의 자전거도로를 정비했다. 또 자전거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자전거 도시 만들기에 노력해오고 있다.오정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 이형례 위원장은 “부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는 곳은 아라뱃길 구간 외에도 자연과 어우러진 대장들길과 인근에 조성된 올레길 등”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정구에서는 오는 5월 11일 ‘자전거로 달려보자! 모두가 함께’ 축제에 참여할 자전거기행 마니아들도 현재 모집 중이다. 소사구 자전거사랑회에서도 새봄맞이 자전거타기 라이딩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전거 마니아들이 함께 하는 소사구자전거사랑회에서는 지난 17일 회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첫 라이딩으로 소사구청~시흥시 물왕저수지 왕복 36Km 구간을 다녀온 바 있다. 소사구자전거사랑회 강명호 회장은 “회원 180여 명인 소사구자전거사랑회에서는 상·하반기 2회에 걸친 라이딩과 각 동별 라이딩을 월 1회 열고 있으며 회원을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문의:032-625-6463즐거운 주말을 시내에서 보내고 싶다 - 시청 앞 광장 ‘청소년 문화존’ 차 없는 거리에서 가족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하는 야외프로그램도 열린다. 부천시는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2시부터 일요일 오후 10시까지 시청 앞에서부터 중앙공원 사이 도로에 차량을 통제하고 ‘청소년 문화존’을 연다.청소년문화존에서는 시민과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스포츠 활동, 편안한 휴식, 공연관람과 공연 참여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부천시 청소년육성팀 김효겸 팀장은 “시는 청소년문화존 이용 시민을 위해 도로 차량 통제와 안전에 필요한 적정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있다. 또 주말 프로그램 외에도 시기별로 각종 문화 축제 개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올해부터 청소년문화존에서는 그동안 상시 운영하여온 전통 민속놀이체험 이외에도 월 1회 이상 청 2013-03-28
- 교육현장에서 만난 사람 _ 청담어학원 부천브랜치 홍순옥 원장 2013학년도 특목 중고교 입시 결과가 발표됐을 때 부천 학부모들 사이에 화제가 된 어학원이 있다. 상동에 있는 청담어학원 부천브랜치. 이 어학원 출신 학생들이 청심국제중을 비롯해서 용인외고, 경기과학영재고, 경기외고, 안양외고, 김포외고, 한일고 등에 50명 넘게 합격한 것이다. 부천지역에서 최고 수준이다. 재미있는 것은, 청담어학원 부천브랜치가 특목중고교 입시에만 초점을 맞춘 입시영어 전문학원이 아니라 어학원이라는 점이다. 이에 대한 청담어학원 부천브랜치 홍순옥 원장의 설명이다. “저희 학원은 어학원입니다. 입시만을 위해 영어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의사소통 수준을 넘어 발표와 토론이 가능할 정도의 영어 실력 계발’에 초점을 맞춰 교육하는 곳이죠. 특목고에 입학하려면 입시 전문학원에서 오랫동안 특화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영어의 절대능력(표현력과 사고력)을 높이면 입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영어교육, 문법과 단어암기 수준 넘어서야 한다홍순옥 원장은 토론과 비평 등 깊이 있는 영어구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문법과 단어 중심의 학습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용을 잘 분석하고 문제해결에 적용해 보는 과정에서 발표, 토의, 토론으로 연결시키는 단계가 필요하다”며 “여기서 언어로서의 영어를 자연스럽게 내재화하기 위해 100퍼센트 원어민 수업이 중요하다”고 했다. Q. 사고력을 갖춘 영어의 절대능력을 강조하는 이유는?“자사고나 특목고 입시는 대부분 1단계 내신과 2단계 면접의 절차를 거칩니다. 내신의 경우, 특목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상위권이기 때문에 면접과 자기개발계획서가 당락을 좌우하죠. 그런데, 2013학년도 민사고 면접 질문을 보면 영어능력뿐 아니라 비판적 사고력, 창의성, 인성 및 가치관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입에서 수시전형이 확대되고 글로벌 캠퍼스 등의 확산으로 영어 사고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흐름과도 연결됩니다. 점수만을 위해, 입시만을 위해 영어공부를 한 학생들이 외국어고에 간다고 상위권에 들 수 있을까요? 좋은 대학 갈 수 있을까요? 특목고 입시는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합니다.” Q. 그래도 좋은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입시 중심의 영어교육이 필요한 것 아닌지? “진학지도를 전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적성이나 능력에 맞는 학생이 특목고나 자사고를 목표로 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줘야 합니다. 저희 학원에서도 그런 학생들을 위해 면접대비(Interview), 자기계발계획서(Vision Essay), 토론(Debate) 등을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학년 때부터 입시에 특화된, 점수만 잘 받기 위한 영어교육은 좋지 않다는 것이죠. 평상시에는 언어로서의 영어교육을 통해 영어의 절대능력을 높이다가, 특정 시점에서 진학지도를 받아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교육을 받은 저희 학원 출신 학생들이 매년 50명 이상 특목 중·고에 합격을 합니다.” Q. 질문에서 조금 벗어나는 얘기이지만 특목고에 대한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외고나 국제고를 보내야 할까?“2013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고등학교는 서울 대원외고(전체 학생의 82.1% 합격)입니다. 이어 용인외고(전체 학생의 65.1%), 상산고(전체 학생의 56.1%), 하나고(전체 학생의 53.0%) 등으로 특목고 강세가 뚜렷합니다. 현 중3부터 고교 절대평가가 도입, 상대평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내신에서 불리했던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의 내신 불이익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량과 가능성이 있는데도 정보와 전략의 부족으로 입학하지 못한다면 안타까운 일이죠.” 영어 역량, 어디까지 쌓아야 할까?교육문제를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선행’이다. 무리한 선행은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든다는 의견부터, 각종 입시가 내신 중심으로 바뀌면서 고급영어를 공부하지 못하고 내신관리 수준의 영어공부에 그치는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 영어, 어디까지 해야 할까? Q.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인 것 같다. 영어 선행, 어디까지 해야 할까?“학생들의 영어 수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정해서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영어에 재능이 있고 국제학부전형, 영어전형을 염두에 둔다면 중3 기준으로 iBT TOEFL 120점 만점에 100점 정도 수준의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 영어에 투자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한다면 보통 수준의 경우도, 중3졸업 전에 iBT TOEFL 70점 정도, 텝스 650점 정도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점수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그만큼의 진짜 영어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Q.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점수인 것 같은데?“영어를 언어로 꾸준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중3 졸업할 때 충분히 가능한 수준입니다. 외국어고나 국제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과학고나 영재학교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도 저 정도의 영어공부는 필수입니다. 원서나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놓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논리와 창의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영어표현능력입니다. 학문적인 영어소통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능력이죠.” Q. 논리와 창의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영어표현능력?“합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소통하는 능력은 한 순간에 갖추어지는 게 아닙니다. 청담어학원에서는 모든 레벨에서 토론식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영어 수준에 따라서 토의(Discussion), 발표(Presentation), 토론(Debate)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죠. 이렇게 진행되는 발표와 토론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논리를 검증하고 생각을 정리하며 정확한 표현력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또한 토론의 과정에서 친구들과의 협력이나 소통이 중요하다보니 요즘 강조되는 리더쉽, 배려 등의 인성 부분도 키울 수 있습니다.” 비전이 있는 학생이 미래도 밝다목표가 있고 꿈이 있는 학생들은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 비해 학업 성취도가 월등히 높다. 최근 입시의 핵심으로 떠오른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학습동기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Q.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아는데?“교육이라는 게 잘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교육 흐름에 맞게 제대로 가르쳐야 하고,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정확한 교육정보 제공을 위한 세미나와 동기부여를 위한 세미나 등을 매년 8회 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담어학원 본사 차원에서 진행했던 세미나에는 버지니아공대 데니스 홍 교수, 하버드로스쿨 석지영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오는 4월 5일에도 초청강연이 잡혀있습니다. 대성학력 개발연 2013-03-28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1인 창조기업비지니스 센터 선정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창작스튜디오가 중소기업청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로 지정되었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1인 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 회의실 등 시설과 장소 제공과 각종 경영지원을 하게 된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공동사업자의 경우 4인 이하)이 상시근로자 없이 지식서비스업와 제조업 등을 하는 경우다. 1인 창조기업으로 등록되면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및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시설이용 등 정부지원 사업의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부천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만화작가의 만화콘텐츠 사업화를 통해 수익창출을 지원하는 콘텐츠서비스 특화형과 공공기관 및 기업의 프로젝트 연계를 통해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는 지식서비스거래 특화형의 혼합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부천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공용장비실, 상담실, 교육실, 체력단련실,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60여명의 만화가들이 모여서 작업을 하고 있다. 신규 입주자는 6월경 평가와 심사를 거쳐 모집할 예정이다.문의:032-310-30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8
- 개별공시지가 정보 문자서비스 소사구가 올해부터 개별공시지가 정보를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구는 과거 개별공시지 통지문을 우편으로 발송했으나 인터넷열람 보편화 등으로 우편 발송이 폐지됨에 따라 해당 내용을 문자로 전송하게 되었다.문자서비스에는 감정평가사가 검증한 열람지가, 공시가격, 의견제출, 이의신청 기간 등이 실린다. 개별공시지가 문자서비스 신청은 구청 민원지적과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SMS 전송 서비스 동의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문의:032-625-61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8
- 추억의 나무 심기 부천시가 지난해 이어 푸른 부천을 만들기 위해 오는 30일 범박산 일원에서 편백나무 등 1200여 본의 나무를 식재하는 ‘2013년 봄철 내 나무 갖기 행사’를 연다. 추억의 나무 심기 참가 주제는 결혼, 출산, 가족 행사 등 개인적인 기념일 혹은 기업 창립일, 각종 단체의 큰 행사 등 뜻 깊은 날 등이다. 나무심기에서는 참여자를 위해 나무식재 기술과 식재도구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032-625-35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8
- 퀼트와 손뜨개의 만남 소사구청 소향갤러리에서는 30일까지 털실로 짠 손뜨개와 퀼트 등 수공예 작품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서는 원미구 상동 부천국제문화센터 소속 퀼트와 손뜨개 강사 7명의 퀼트작품과 털실로 짠 손뜨개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퀼트는 ‘누비다’, ‘속을 채운 봉투’란 뜻의 단어로 가방, 이불, 쿠션 등 생활소품과 인형작품 등을 만들 수 있어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김선희 씨는 청와대 사랑채에서 퀼트와 손뜨개를 시연했고, G20 때 광화문 공예 전시와 체험관을 운영한 작가이다. 전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문의 : 032-625-61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