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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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주도학습, 부모 역할 크다! 외고·자사고 등 학생 선발권을 가진 고등학교에 도입된 자기주도학습전형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학생 스스로 목표를 세워 계획하고 학습한 후, 문제를 찾아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이고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것이다. 결국 경시대회, 인증시험, 자격증 취득 등 사교육이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요인을 없애고 학생 스스로 진학이나 진로, 독서 교육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이렇듯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사교육으로 만들어진 스펙을 가진 학생이 아닌 학교 공부에 충실히 수행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제도로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아이를 만들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바로 ‘나’를 위한 공부에서 시작된다.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공부는 즐겁고 재미있는 거라는 믿음이 있어야 학습에 대한 동기도 생기기 마련. 하지만 자기주도학습은 아이 혼자 알아서 공부하는 게 아니다. 이런 습관과 태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부모가 노력해야 한다. 우리 지역에서 자기주도학습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안양군포의왕과천 내일신문 브런치 임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학부모 브런치 임원 김현영, 이경희, 김지향, 최소영, 조영미 주부(우측 시계방향) 학습목표 세우고, 스스로 선택·결정할 수 있도록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5학년 두 자녀를 두고 있는 이경희 주부는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도록 만들기까지 2~3년이 걸렸다고 한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 공부할 목표를 정하고 계획표를 짜는데 그 계획을 지키지 못하는 날이 더 많았다.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 씨가 느낀 것은 학습에 대한 분명한 동기를 갖고 있어야 학습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것. 처음에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깨닫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가끔 사교육 없이 어떻게 아이를 키우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듣지만 영어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영어 동화를 교재 삼아 듣고 읽히기를 반복하고 단어는 따로 암기하도록 시킨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는 EBS 인강만으로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고 한다. 김지향 주부도 마찬가지다. 초등학교 때까지 사교육 한 번 시키지 않은 케이스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계획을 세우게 하는데 시간마다 구체적인 학습을 적도록 했다. 이렇게 하루의 계획을 세우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리지만 오히려 집중력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아이가 중학생이 되자 남들이 가는 학원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 공부하는데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외동아이로 자라는 아이에게 많은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주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대화 통해 목표 점검하고 개선방안 필요하면 함께 고민 고등학교 2학년, 초등학교 5·2학년 아이 셋을 키우는 김현영 주부는 사교육에 투자하는 돈을 아껴 노후에 대비하는 것이 낫다는 주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김 씨의 세 아이들은 ‘공부 잘하는 얘들’이라는 얘기를 수 없이 듣는다. 사실,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남들 다시키는 교육에 동참하지 못한다는 불안감을 누르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고수하는데 무척 애를 먹었다. 이런 감정을 누르고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스스로 판단하도록 도와주려고 애썼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아이들과의 대화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아이의 목표달성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대화로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혹,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렇다고 학원과 과외를 모두 배제하지는 않는다.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성향에 따라 과외가 필요한 아이가 있고 학원이 적성에 맞는 아이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후, 집에서 가르칠 수 없는 종이 접기나 가야금 등 예체능 교육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교육관 때문인지 아이들 모두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큰 아이는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공부 중이다. 영화 보면서 영어공부, 더디더라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줘 교육서나 사이트, 모임을 통해 정보를 얻어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최소영 주부는 아이가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학원에 보내지 않았다. 수학은 다양한 문제를 풀게 한 뒤, 틀린 문제를 다시 확인하는 방법으로 지도했는데 아이들의 계산능력이 빨라지면서 이해력도 향상됐다. 이제 어떤 과목이든 교재와 문제집 몇 권만 있으면 아이들은 스스로 주어진 과제를 척척 수행하고 공부에 대한 성취감까지 느낀다고 한다. 게다가 영어 공부법은 독특하다. 원서나 교재가 아닌 영화를 함께 보면서 공부한다. 영어로 된 영화를 보면 자연스럽게 귀가 트이게 되는데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를 보고 난 뒤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는 것. 등장인물은 어떠했는지, 보고 난 뒤 느낌은 어떤지 등을 얘기하면 부모와 자녀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말도 하게 된다. 영화를 통해 프리토킹도 하고 같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일주일에 한 번씩은 극장에 간다고. 한편 조영미 주부는 아이가 어렸을 때 자칭 열성 엄마로 통했다. 아이를 닦달해서 그 날의 학습량을 끝까지 마치도록 해야 직성이 풀리는 보통 엄마들과 다를 바 없었다. 그런데 큰 아이가 사춘기를 심하게 겪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졌다. 조금 더디더라도 스스로 혼자 할 수 있도록 시간을 갖고 기다린다. 만약 모르는 수학문제가 나오면 혼자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었다. 물론 초조함과 불안감도 없지 않았지만 아이가 행복한 아이로 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아이의 멘토가 되려 노력하고 있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사진 학부모 브런치 임원 김현영, 이경희, 김지향, 최소영, 조영미 주부(우측 시계방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새학기, 비염·축농증부터 치료하자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아이들 때문에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선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챙겨야 할 것은 더더욱 많다. 무엇보다 학년이 시작되는 3월은 환절기인 까닭에 평소 코 질환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고통이 더 심해진다. 찬바람이 불거나 꽃가루가 날리고, 황사가 찾아오는 시기마다 잦은 콧물, 쉴 새 없는 재채기, 코막힘으로 훌쩍거리는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아이들. 의학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비염이나 축농증은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성장기의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성격이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 신학기 필수 확인사항인 비염과 축농증 치료에 대해 나비아이한의원 최무환 원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보았다. 코 질환 개선하면 학습능력도 향상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적이고 계절과 관계없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계절성은 꽃가루에 의해 생기므로 화분증이라고도 하며 통년성은 집안의 먼지, 진드기 등이 주요한 항원이 된다. 최근에는 주거환경과 식생활의 변화, 인스턴트 식품증가, 식품첨가제 등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환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나비아이한의원 최무환 원장은“비염은 단지 코만의 문제가 아니고 호흡기 전체나 전신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고 치료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며 “코질환이 심해지면 만성피로와 두통, 수면장애 등이 발생하고 소아의 경우 성장부진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면서 “비염이 잘 치료되지 않으면 코가 잘 막히고 외부의 공기가 여과 없이 입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도 걸리기 쉽다”고 충고했다. 최 원장의 말에 따르면 코가 답답하고 막히면 코로 숨쉬기 어려워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얼굴 발육이 위 아래로 길쭉한 기형이 되기 쉽고, 치아의 부정교합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또 축농증, 비용종,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인체 내부 장기의 문제로 인식하여 일시적인 증상 완화보다는 장기의 원기를 회복시켜 자연 면역력을 증강시키는데 치료 목적을 두고 있다. 천식, 아토피성피부염 등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코질환의 조기치료는 무엇보다 급선무다. 대부분의 원인은 장기 즉 폐장, 비장, 신장, 심장에 이상이 있거나 허약한 사람으로 생기며 그것이 코부분의 과민증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한방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특히 폐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으면 비염이 오는 것으로 여기는데 코는 폐가 외부의 기운과 연결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폐의 기능이 약하고 찬 기운에 민감한 사람에게 비염이 잘 생긴다. 축농증 치료, 정확한 진단과 치료 후 확인 중요축농증은 머리뼈 속에서 코 주변의 비어있는 부비동이라는 공간에 염증이 생겨 붓거나 누런 콧물이 차는 증상을 말한다. 흔히 축농증을 비염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염은 비강안에만 염증이 생긴 경우를 뜻하고 축농증은 코뼈 주변의 비어있는 공간인 부비동 안에까지 염증이 확산된 경우를 의미한다. 소아의 축농증은 대부분 감기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데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 있거나 만성비염으로 기관지와 코 점막의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에 축농증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축농증에 걸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는 동시에 축농증이 걸렸을 때는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축농증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 후의 확인이다. 한방에서 축농증 치료는 한약재에서 추출한 한방외용제를 사용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구조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동시에 코점막의 섬모운동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하면서 면역기능을 키울 수 있는 한약을 같이 복용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약재를 이용한 훈증요법과 약침요법을 병행해 치료하기도 한다. 코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집안 실내온도를 25도, 습도는 60%정도 유지하고, 실내공기가 오염되지 않도록 자주 환기시키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많이 마시도록 한다. 찬물이나 아이스크림 등 찬 음식을 자주 섭취하여 몸을 차게 하거나 찬 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코를 세게 풀지 말고 식염수로 코 안을 자주 세척하는 습관도 건강한 코를 위해 도움이 된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군포시는 3월 2일부터 9일까지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총 120명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만18세 이상인 실업자 또는 정기적인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신분증 및 최근 발급 건강보험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각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3월말 개별 통보되며,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자는 4대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만 18세이상 29세 미만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청년실업대책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실업대책 근무자로 선발되면 시의 행정자료전산화, 도서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 지역경제과(031-390-0355)로 문의하거나 군포시 홈페이지(http://www.gunpo21.net)를 참고하면 된다.의왕시도 공공근로사업 참가자를 9일까지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약 70명으로, 대상은 현재 만 18세 이상 실업자 또는 정기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자, 행정기관 또는 행정기관이 인정한 기관에서 노숙자임을 증명한 자이며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와 구직표, 건강보험증 사본, 건강보험료 납입증명서 등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선발대상 사업은 주민자치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도우미, 도서관 도서정리 및 DB구축 도우미, 공원관리 및 주거환경개선 도우미 등을 선발할 계획이며, 3번 연속 공공근로 사업에 참여했거나 실업급여수급권자, 1세대 2인 이상인 경우, 재학생,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의 수급자, 정기소득이 있는 자나 그 배우자, 전업 농민이나 그 배우자는 사업 참여자격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4월 1일부터 6월 17일까지 53일간 사업에 참여해 1일 8시간 주 5일 근무하며, 4대 보험 및 주차, 월차 유급 휴일 수당 등도 지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재) 군포사랑장학회 16일까지 장학생 모집 재단법인 군포사랑장학회는 올해 상반기 1억926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생을 모집한다.군포사랑장학회는 상반기 중에 고등학생 66명, 대학생 65명 등 총 13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며, 하반기에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148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장학금은 2회 분할 지급되며 성적최우수자인 고등학생 7명에게는 각각 120만원씩 지원되며 자립지원, 면학장려, 특기장학, 근로자장학, 농업인장학 등 분야별로 선발된 고등학생 59명에게는 각각 80만원씩 지원된다. 또한 대학생은 성적최우수자 7명에게 각각 300만원씩, 분야별 선발학생 58명에게는 200만원씩 지원된다.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군포시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자로서 장학생 선발 세부기준을 충족하는 고등학생 및 휴학생을 제외한 대학생이면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3월 7일부터 16일까지며 군포시청 5층 군포사랑장학회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031-390-0995, 099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지방세, 고지서 없이 어디서나 납부가능 세금고지서 없이 은행의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카드나 통장 또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곧바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안양시는 지난 21일 다음달부터 전국 어디서나 고지서 없이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새로운 수납시스템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납세고지서를 갖고 공과금전용수납기에 넣거나 은행창구에 제출해야 납부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은행 CD/ATM기 이용이 어려울 경우 지금처럼 은행창구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 새로 도입되는 수납시스템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달리 적용되던 지방세 수납시스템이 하나로 통합, 고지서 납부방식이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돼 가능해진 것으로 세금납부에 불편함을 해소함은 물론 행정비용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새학기 우리아이, 지혜로운 관심이 필요해요” 다음주 부터 새학기가 시작된다. 처음 만나는 친구, 새로운 담임선생님, 개학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은 기대반, 걱정반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아이가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새중앙상담센터 이병창 책임팀장은 “신학기 올라가는 3월이 되면 학부모들의 상담이 많아진다”며 “새 학기에 올라가는 아이들은 이전보다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경우 유치원과 여러면에서 달라 초등학교에 적응하는 것을 좀더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 등교거부로 이어지기도 한다. 환경변화에 대한 불안 혹은 불편감이 산만하거나 주의집중이 저하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증세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과잉행동 혹은 집중력 부족으로 학습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아이의 기질이나 성격, 심리상태 등을 부모가 먼저 파악한 후 담임선생님과 면담에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구체적인 관찰을 부탁하는 것이 좋다. 아이를 파악할 때는 부모 나름의 판단도 중요하지만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는 등 객관적인 평가가 더불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친구·학습문제 등 새학기 심리적 부담 증가 아동상담과 심리검사를 맡고 있는 새중앙상담센터 이명화 주임은 “학기 초 놀이관찰 심리상태 테스트 등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단기 프로그램은 성격발달과 사회성 문제 해결을 도와준다”며 “아이의 시야확장과 더불어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꼭 아이에게 이상이 있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그때그때 성장해야 하는 것들이 있고 이에 대해 전문가와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바른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학기 초 학생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문제들을 살펴보면 초등 저학년의 경우 너무 소극적이면 약한 아이로 취급돼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좋고 싫음에 대한 자기표현을 명확히 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가족 안에서부터 평소에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초등 고학년부터는 가족보다 친구가 중요해지는 시기이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이 시기에는 친구 관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적도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기 때문에 밖에서 운동 등으로 몸을 부딪히며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 부모와 규칙을 정해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주임은 “청소년기 아이들은 친구관계가 무너지면 결국 학습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이 많이 필요하다”며 “여기서 관심은 일방적 관심이 아닌 지혜로운 관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율성을 지켜주면서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평소 꾸준한 대화로 감정교류를 가져야 한다는 것. 부모 세대의 가치관을 내려놓고 열린 가치관으로 타협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새학기 단기 프로그램·심리테스트 등 올바른 성장에 도움 중고등학생의 경우 성적과 진로 문제에 관한 고민이 커지는 시기이다. 다양하게 창출되는 많은 직업에 대한 정보를 갖고 그 중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주임은 “계획을 잘 짜서 지도를 갖고 여행을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여행의 과정과 결과에 큰 차이가 있다”며 “심리검사 등을 통해 잘할 수 있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찾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병창 팀장은 “외국의 경우 심리 상담이 일반화되어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문제가 있어도 주변의 시선을 걱정해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며 “아이가 성장하다 보면 심리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기 마련이므로 열린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부모나 아이에게 모두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도움말 새중앙상담센터 이병창 팀장, 이명화 주임, 상담예약 031-420-8537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아동부터 성인까지, 성장의 길에 함께 하는 ‘새중앙상담센터’2000년 개소한 새중앙상담센터는 미술치료실과 놀이치료실, 집단·개인·전화상담실, 세미나실, 연구원 강의실 등 시설과 50여명의 전문 상담사를 갖추고 연 평균 2만 여건의 면접상담을 진행하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상담센터로 자리 잡았다. 아동 문제 뿐 아니라 청소년과 성인상담, 장애 아동의 재활치료까지,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전문 상담사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면접 상담이 부담스러울 때는 새중앙상담센터에서 운영하는 ‘행복의 전화(424-7975)’를 이용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무료로 운영되는 행복의 전화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평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언제나 상담이 가능하다.한편, 새중앙상담센터는 상담 연구원생 과정 등 연 20여개 교육프로그램을 수시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happyline.sja.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3
- 비수술적 만성통증치료법 FIMS·IMS요법 직장인 정 모씨는 몇 년째 온 몸이 욱신거리는 증상으로 인해 늘 고통을 받아왔다. 처음에는 어깨가 조금 뻐근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차츰 허리와 다리까지 심한 통증이 이어져 병원을 찾았다. 정 씨의 경우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어깨통증이나 허리통증이 심하고 오래 지속되었다면 만성통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세상을 등진 행복전도사 최윤희 씨도 700가지가 넘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자살을 결심했다는 유서를 남겼다.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만성통증증후군에 대한 소개를 할 만큼 만성통증으로 시달리는 환자는 성인인구의 약10%로 추정되고 있다. 자살 생각할 만큼 고통스러운 만성통증만성통증증후군 환자의 50%이상이 자살을 생각했을 만큼 고통스럽다는 만성통증이 이처럼 심각한 이유는 피로감이나 수면장애, 우울증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만성통증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통증을 뇌로 전달하는 신경망의 이상 때문이다. 통증은 우리 몸을 보호하려는 본능에서 비롯된 작용으로 몸에 이상변화가 생겼을 때 그 위험을 알리는 일종의 신호체계다. 그러나 만성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지속적인 통증 때문에 통증을 전달하는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약한 자극을 뇌로 전달하는 위치와 감각의 경로가 통증을 전달하는 경로로 이어지면서 가벼운 신체접촉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전) 차의과대학교에서 만성통증센터와 가정의학과교수를 지낸 다샘의원 임태균 원장은 “통증은 오랫동안 노출되면 뇌에 입력되어 척추 안에 있는 신경이나 뇌신경을 망가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면서 “망가진 결과로 인해 만성통증으로 고착화되기 때문에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또 “대부분 허리나 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수술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몸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치는 수술을 생각하기 전에 인체의 자연치유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비수술적치료법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연치유극대화, 비수술적 치료법최근 자연치유를 극대화하면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FIMS와 IMS요법이다. 만성통증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IMS는 긴 바늘을 이용한 심층신경자극요법이다. 한방의 침술과 비슷해 보이지만 침술은 경혈을 자극하는 치료인데 반해 IMS는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5cm이상 깊게 바늘을 넣어 통증을 지배하는 신경주위의 근육을 자극해 신경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방법이다. 무릎통증이나 오십견, 테니스엘보, 퇴행성관절염, 디스크, 위염, 방광과민환자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IMS요법은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법이 아니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편이며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취없이 시술하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술로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이 전문의료진의 손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임 원장은 조언했다. FIMS요법은 신경에 대한 자극으로 신경의 과민화를 줄여주며 유착을 해체하여 신경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자연적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시술법이다. 일반적으로 디스크가 목, 허리통증의 주원인이라고 알기 쉽지만 대부분 통증의 경우는 척추 주위에서의 미세유착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척추 주위(신경공이나 디스크 주위)의 미세유착은 혈류 감소를 발생시키고 이에 의해 근육기능 저하와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임 원장은 “투시경하 신경 유착박리술이라고 불리는 FIMS는 관절과 신경사이로 1.2mm두께의 바늘을 삽입, 유착된 부위를 박리하는 시술법으로 자연치유를 돕는 보완치유 요법으로도 알려져 있다.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내시경과 같은 정도의 수면마취 상태에서 시술하므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무통으로 시술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FIMS 시술에서 사용되는 특수 바늘은 신경이나 혈관이 닿았을 때 스스로 피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신경을 손상시키지 않으며 혈관을 손상시키더라도 문제가 될 정도의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 즉 우리 몸을 망가뜨리는 방법이 아니라 재생시키는 방법이라는 것. 바늘 끝이 둥글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정상 인대나 근육, 신경의 손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만성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FIMS요법은 좌골 신경통과 목, 허리디스크, 만성두통, 오십견, 퇴행성 무릎관절염, 협착증 등의 질환 치료에 사용한다. 만성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권할 만한 통증 치료법이 바로 FIMS요법이라고 소개한 임 원장은 입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시술시간도 30분에서 1시간 내외로 치료직 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3
- 평촌·산본 전세 재계약 ‘비상’ 봄 이사철이 다가오고 있다. 연일 신문과 뉴스에 보도되는 전세값 상승에 대한 기사로 이사를 계획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1·13대책에 이어 2·11 대책까지 잇달아 나온 전세대책에도 불구, 전셋값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평촌·산본 신도시 역시 급등한 전세값에 세입자들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늘어나는 전세대출금에 한숨이 깊어가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는가 하면 전셋값을 올려줄 돈으로 이번 기회에 소형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세입자들도 있다. 2011년 평촌·산본 지역 부동산 임대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다. 전셋값 상승으로 평촌·산본 만기도래 재계약자 ‘한숨’ 평촌동 초원마을 LG아파트 (84.9㎡)를 1억8000만원에 전세를 살고 있던 김민지(41 가명)씨는 얼마전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2억5000만원으로 올려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전세값이 많이 오르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살고 있는 집을 시세대로 올려달라고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2년 전 이사를 할 때도 대출이 있었기 때문에 또 다시 대출을 낸다는 것은 너무 큰 부담이었다. 인근의 다른 아파트도 알아보았지만 상황은 마찬가지.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자니 아이들 학교와 학원 문제가 걸렸다. 김씨는 “집주인에게 사정해 2억3000만원에 금액 조정을 하고 나머지는 할 수 없이 전세 대출을 받았다”며 “물가는 오르는데 대출금까지 늘어났으니 앞으로 살 일이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전셋값 상승에 따라 아예 집을 마련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관양동의 한 부동산에서 만난 윤민지(37 가명)씨는 집주인과 전세 계약서가 아닌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윤 씨는 “앞으로는 집값이 많이 오르는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해 내 집 마련을 미루고있었는데 작은 평수인데도 불구하고 3000만원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요구에 차라리 조금 더 금액을 추가해 집을 샀다”고 한다. 그는 “처음 장만하는 집이 소형에 구형 아파트일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마침 살고 있던 전셋집을 사게 돼 이사 등 불필요한 수고를 덜게 됐을 뿐 더러 앞으로 전세값이 올라도 걱정 없이 있을 수 있게돼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신세계공인중개사 송한수 대표는 “전세값이 오르면서 2년 전 전세값이 가장 쌀 때 계약을 한 사람들의 타격이 크다”며 “2년 전에는 전국적으로 전세값이 낮게 형성되기도 했지만 특히 평촌의 경우 과천과 포일단지 입주와 맞물려 전세값이 많이 하락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만기가 돼 재계약을 해야 하는 현재 30% 이상 전세값이 오른 상태라고. 송 대표는 또 “평촌의 경우 학군 수요가 많기 때문에 전셋값이 올라도 좀처럼 살고 있는 지역을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며 “일단 시세가 형성되면 가격이 비싸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집주인이 판단하기까지 3개월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당분간 전셋값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본신도시 역시 높은 재계약률로 물건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2·11 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주에도 전주 대비 산본동 우륵주공7단지 전용면적 84.9㎡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원, 주공11단지 전용면적 58.1㎡가 750만원 오른 1억1500만~1억3000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산본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봄이 되면 신학기가 시작되고 인사이동과 결혼 시즌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강남과 인접… 안양권 전세값 강세 당분간 이어질 듯 그렇다면 이같은 전세난은 왜 벌어진 걸까. 한 가지를 콕 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정부에서는 주택수요와 공급 부족, 매매시장의 부진 등을 전세난의 주요원인으로 꼽고 있다.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옮겨가면서 전세 오름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여기에 시체차익보다는 저금리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집주인들이 많아지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까지 변화하고 있다. 전세를 놓을 경우 임대수익은 은행과 같은 4%선 이하가 될 수밖에 없지만 월세 형식으로 바꾼다면 연 7% 가량의 수익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세가 급속히 사라지고 이른바 전세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내는 ‘반전세’나 월세가 임대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지역은 서울의 전세값 상승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통계청 2010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전세값이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해 서울에서 순유출된 인구는 11만5023명으로 전년 5만2264명에 비해 6만2759명 이상 늘었다. 이에 반해 지난해 경기도로 순유입 된 인구는 14만2439명으로 전년 9만4153명에 비해 5만명 가까이 늘었다. 서울에서 순유출된 인구와 경기도로 순유입된 인구가 비슷한 규모다. 이는 서울 지역의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경기도 지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 강남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면서 전세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평촌·산본 지역의 전세값 강세는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는 2월 이후에도 서울의 전셋값 상승과 더불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사진설명: 꿈마을 건영아파트 표­2월 평촌 아파트 전셋값 현황동 단지 아파트 가구수 전용면적 (㎡ ) 2월 전셋값귀인동 꿈마을 우성아파트 422세대 101.73 2억6000만~2억9000만원 132.69 2011-02-23
- 내 손으로 만든 커피, 바리스타 부럽지 않다 거리에 나서면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기본이고 주택가 골목 어귀에서도 아기자기한 커피전문점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이제 커피는 단순히 마시는 음료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커피시장의 변화로 인해 소비자의 트렌드도 바뀌었다. 커피의 본질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커피교육 프로그램이나 세미나에 참여해 커피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내 손으로 직접 내려 마시는 커피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커피에 관심이 많은 김연화(40·안양 호계동)주부는 지난 달 카페베네 제1기 취미교육반에 당첨됐다. 첫 수업은 ‘커피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커피의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배우는 시간.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90분간의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두 번째 수업은 커피 로스팅 실습으로 난생 처음 해보는 거라 기대가 컸다고. 김 씨는 “로스팅은 커피나무 열매 씨앗인 생두에 열을 가해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내는 과정이라는 얘기를 듣고 직접 실습을 하는데 처음에는 팝콘 튀길 때처럼 ‘탁탁’ 소리를 내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윤기도 나고 크기가 커지는 것이 마냥 신기했다”면서 “집에서도 미니 로스터기를 이용해 원두를 볶거나 프라이팬이나 뚝배기를 이용하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럼 커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커피 교육은 커피 애호가들 뿐 아니라 커피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사람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고있다. 카페베네 취미교육반은 카페베네 커피가 농장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되는 과정을 단계별로 배울 수 있다. 2주간 4회 교육으로 수요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며 매월 접수된 교육신청자 중 12명 2개 팀을 선정해 무료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이 끝나면 수료증을 증정하고 카페베네 입사지원 시 가산점도 부여된다. 교육신청은 카페베네 홈페이지 하단에 커피교육을 클릭 해 접수하면 된다. 파스쿠찌에서는 주1회 3주 과정으로 커피교실이 열린다. 커피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 소비자들 대상으로 열리는 커피교실은 1회 2시간 교육과정으로 1주차에는 이탈리아 정통 파스쿠찌 커피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2주차는 다양한 추출기구를 이용한 홈 메이드 커피 만들기 마지막 3주에는 라떼아트를 통한 나도 바리스타 체험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진행 매장을 방문하거나 전화신청 혹은 홈페이지에 있는 달력의 날짜를 클릭하면 수강할 수 있는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커피교실은 커피이야기와 함께 커피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다. 나라별 커피원두와 페어링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해 인기가 많은 편. 커피교실은 투썸플레이스 각 매장에서 진행되며 매장방문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0명에 한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일찍 서두르는 것은 필수. 투썸플레이스 홈페이지에 커피교실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스타벅스가 운영하는 커피 세미나는 커피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매장별 다른 내용으로 진행된다. 좋은 원두 고르는 법, 내게 맞는 커피 찾는 법,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 정보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세미나 일정은 홈페이지나 가까운 매장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사진제공 파스쿠찌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tip 우리 지역에 있는 바리스타 교육 과정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2월 말부터 바리스타 전문가 초·중·고급 과정을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바리스타 전문가 초급 과정은 커피의 이해와 로스팅의 기초, 핸드 드립식 추출법 중급은 에스프레소 추출, 밀크스티밍, 인기메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고급과정은 라떼아트, 에칭, 커피스타일링, 창업특강을 들을 수 있다. 수강료는 16~26만원이며 재료비는 따로 부담해야 한다.대림대학교 평생교육원-커피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을 3월 17일부터 6월 2일까지 6주간 진행한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한국커피아카데미협의회에서 자격증을 발급한다. 수업료는 재료비 포함 30만원.안양대학교 평생교육원-3월초부터 바리스타 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 월요일 오전반, 야간반으로 커피이론, 추출이론과 실습, 에스프레소 이론과 실습이 진행된다. 10주 과정으로 수강료는 32만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3
- 담백하고 구수한 누룽지 백숙, 뱃속이 든든하네-길성이 백숙 안양예술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길성이 백숙 안양점.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을 보내느라 지친 심신에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백숙전문점으로 향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보양음식인 백숙. 닭이나 오리에 인삼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물을 부어 푹 고아서 만들어 계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백숙은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손꼽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다. 길성이 백숙 안양점을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안양예술공원 공영주차장을 지나 계곡을 따라 워터랜드 쪽으로 가면 나온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구에 들어서면 한복을 입은 더벅머리 총각 길성이 캐릭터가 가장 먼저 반겨준다. 순박하고 우직한 모습에 환하게 웃는 얼굴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친근함이 느껴지게 한다.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에 들어서면 조용하고 아늑하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메뉴판을 보고 서둘러 누룽지닭백숙을 주문했다. 누룽지닭백숙은 음식을 조리할 때 누룽지 백숙 자체에서 찹쌀 누룽지가 생기기 때문에 맛이 구수하고 담백하며 닭고기의 육질이 부드러워 노약자나 임산부의 영양식으로 좋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일상생활에 지친 심신에 기력을 북돋아 주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푹 고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백숙과 함께 나오는 기본 반찬은 입안에 침이 고일 만큼 맛깔스럽다. 방금 버무려 아삭한 배추김치와 큼직하게 썰어 담근 깍두기, 알싸한 갓김치는 깊은 맛이 그만이다. 여러 밑반찬 가운데에서도 동치미는 백숙과 함께 가장 잘 어울린다. 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를 벌컥벌컥 들이키자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백숙의 느끼함을 제거해준다. 입에서 ‘시원하다’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이 집의 메뉴 가운데 닭백숙 이외에도 쟁반막국수는 각종 야채와 이곳에서 자체 개발한 소스를 첨가해 메밀국수와 함께 새콤달콤하고 매콤한 맛이 돋보이는 메뉴이다. 메뉴:누룽지 닭백숙 3만원, 누룽지 오리백숙 3만5000원위치: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824-1영업시간:오전10시~오후10시휴무일:명절주차:가능문의:031-472-5539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