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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7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본 의·치·약·수의대, 정통의 길로 가자! 의대 입시 광풍이 불어 지원자 수가 크게 확대됐지만 신입생 증원 이슈로 인해 현재는 2025학년도 확정 모집 인원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따라서 안정적인 환경을 찾아 일본 의대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섣불리 일본 유학을 준비했다가 시간적, 경제적 손해를 봤다는 사례도 많다. 제대로 된 정통의 길로 수험생들의 의대 입학을 돕고 있는 정통어학원 정윤정 원장을 만나 일본 의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일본 의대 입시 결코 쉽지 않다일본 의대 입시,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그렇다고 한국 의대 입시라고 쉬운 길이었는가. 의대 입시가 최상위권 학생들의 전장인 건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보다 안정적인 상황에서 현장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본 의대에 입학한다면 책만 보는 의대생에서, 잡무에 시달리는 전공의에서 벗어나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생명을 돌보며 큰 보람을 얻는 의료인의 꿈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룰 수 있다. 정윤정 원장은 “입본 의대 입시라고 해서 특별한 노하우나 비법이 존재하지 않아요. 정통의 방법으로 공부해야죠. 일본은 명문 의대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의대면 다 명문이고, 메이저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에게는 외국이잖아요. 당연히 일본어가 뛰어나야 하고, 일본어로 의대 커리큘럼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정통어학원에서는 EJU(일본유학시험)와 본고사에 필요한 수학・화학・생물 과목을 일본어로 강의한다. 일정 수준의 일본어가 갖추어 있지 않더라도 일본 교재를 직접 읽어가며 일본어로 수학, 화학, 생물을 배워가며 일본어 단어와 일본어를 익혀나가며 실력을 키워나간다. 번역본으로 이과 공부를 하거나 일본어를 독학해야 한다면 입학시험은 합격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일본 의대 졸업은 결코 쉽지 않다. 힘들어도 제대로 정통의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정윤정 원장의 철학이다. 의료인의 꿈, 일본에서 이룰 수 있다그럼에도 불고하고 일본 의대 입시는 희망적이다. 우선 일본의 시험 문제가 많이 평이해졌다. 과목별 차이는 있지만 영어 과목의 경우에는 고1・2 모의고사 난이도 정도로 출제되고 있다. 또한, 일본은 문제은행 형식으로 출제하고 있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본다면 안정적인 고득점을 확보할 수 있다. 일본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라도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같은 한자권 언어이며, 문법도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중급 일본어 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다. 여기에 정통어학원은 의・치・약・수의대 진학에 필수 과목인 수학, 화학, 생물, 소논문을 일어와 한국어로 같이 설명한다. 동경대학 이과 교육학 박사이면서 동경대학 의학계 연구과 강사를 지낸 정윤정 원장의 특별한 이력 덕분이다. 정통어학원에서 일본 의학 계열 대학을 준비한 학생들은 수학・화학・생물・의료 용어를 일본어로 함께 익히기 때문에 EJU는 물론 일반전형의 본고사 등 학교 진학 시험뿐만 아니라 의대 재학 기간 동안 유급 없는 즐거운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일본 메디컬 대학의 장점일본 메디컬 대학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국내 의학 계열 대학에 원서를 써볼 기회를 가져보지 못한 학생들도 열심히 하면 일본 메디컬 대학 진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본 입시에서 국내 성적은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 또 의대 공부를 마친 후에는 국내로 들어와 한국국시(KMLE)를 볼 수도 있다. 한국에서 현직 의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문의하고 있는 일본국시(JMLE)도 당연히 볼 수 있다. 일본에서의 개원이 가능하다는 얘기다.한국 현직 의사도 관심을 두고 있는 JMLE에 더 빨리 다가갈 수 있으니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이득이다. 해외라고 해서 크게 걱정될만한 거리도 아니다. 일본은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는 매우 가까운 이웃나라다. 치안도 안정적이라 어린 자녀를 유학 보낸 부모님의 입장에서도 안심이 된다. 정 원장은 “초저엔 시대에 일본 의대 유학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해외 유학은 강사가 정말 중요해요. 일본 유학 경험이 있거나 메디컬 관련학과 출신의 강사진이 가르쳐야 일본 유학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문의 : 02-555-6565 2024-04-25
- 2024년 고1 첫 내신 시험 후 성적도, 마음도 무너진 제자들에게! 2024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가 곧 시작된다. 강남서초지역 대다수 고등학교는 4월 셋째, 넷째 주에 시험이 시작돼 5월 초에 중간고사가 마무리된다. 고등학교 진학 후 첫 번째 내신 시험인 만큼 1학년 학생들의 시험에 대한 중압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특히, 강남서초지역은 우수한 학생이 많아 변별력을 두기 위해 내신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다 보니, 첫 중간고사를 치른 후 점수에 충격받는 학생도 많다. 대다수 강남지역 고등학교 내신 문제는 단순 암기만으로는 풀 수 없는,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수능형 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이러한 출제 기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첫 중간고사 후 자신의 점수에 망연자실할 수도 있다. 학생들의 주요 고민과 질문을 모아,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의 조언으로 생생하게 담았다.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법대학부속고등학교 박신범 교사(1학년 담임, 수학과), 상문고등학교 이상훈 교사(1학년 담임, 물리과), 현대고등학교 김진황 교사(진학홍보부장, 진로교사) 테마1. 학생들의 내신 고민, 선생님께 물어봐! 고민 ① 중학교 땐 곧잘 했는데, 고등학교 시험 점수는 정말 처참해요. 왜 그런 걸까요? 이상훈 교사(상문고) :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험은 평가 방식과 공부 방향 측면에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중학교 시험은 절대평가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기준 점수에만 도달하면 되기 때문에 높은 학업 수준에 도달하지 않아도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반면, 고등학교 시험은 상대평가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기준 점수가 아닌 상대적인 위치로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고력과 문제 풀이 능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준비가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등학교에서의 시험은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 응용력을 측정합니다. 따라서 교과서 개념을 기반으로 단순히 암기하고 이해하는 수준으로만 준비한다면 준비가 부족했음이 시험장에서 확연히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김진황 교사(현대고) : “가장 큰 차이는 성적을 내는 방식입니다. 중학교에서의 A등급이 고등학교의 1등급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학교는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A등급을 받는 절대평가를 하고 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대평가를 합니다. 정해진 비율에 따라 1~9등급까지를 받게 됩니다. 우수한 학생이 많은 학교일수록 좋은 내신 등급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A~E 등급으로만 평가하는 중학교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지요. 게다가 과목마다 단위 수(일주일 동안 이수한 시간 표시)가 달라서 같은 100점이라도 단위 수가 큰 과목의 100점이 대학 진학 시에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시험공부를 할 때 이런 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박신범 교사(단대부고) : “대체로 중학교 시험은 ‘교과서의 내용을 이해하고 숙지했는가?’를 평가하는 반면에 고등학교 시험은 ‘교과서에서 익힌 개념을 다양한 상황(또는 문제)에 응용하는 사고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평가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모든 과목에서 동일하게 나타나지만, 특히 수학, 과학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과학은 중학교와 비교할 때 그 내용도 상당히 어려워지고 양도 많아집니다. 수학과 과학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야 하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다른 과목에 대한 시간 투자가 줄어들어 전체적인 성적 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공부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등학교에서는 배운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 간의 연결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구조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벼락치기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평소에 스스로 계획을 세워 꾸준히 공부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고민 ② 중간고사가 끝나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기말고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요. 박신범 교사(단대부고) : “시험 점수만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자신의 학습을 점검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1 중간고사를 준비하며 학원, 문제집 등을 통해 중학교와 다른 고등학교의 문제 경향을 경험했지만, 실제 문제와 처음으로 경험한 것은 중간고사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자신의 실수를 점검하고 몰라서 틀린 문제, 알았지만 잘못 생각한 문제, 매력적 오답에 현혹된 문제 등을 점검하고 서술형에서 감점이 되었다면 왜 감점되었는지 명확한 이유를 알고 이에 대처해야 합니다. 또한 중간고사를 준비했던 과정을 돌아보고 학원, 인터넷 강의 등을 제외하고 자신이 충분한 학습량을 확보했는지, 수업에 잘 집중했는지, 시험 기간에만 반짝 잘한 것은 아닌지 점검하여 자신의 학습 습관을 개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분석과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슬프게도 3년간 자기 성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김진황 교사(현대고) : “저는 두 가지를 추천합니다. 우선 학습 플래너 작성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플래너에 각 과목에 대한 공부 방법, 결과, 오답 유형, 실수 유형 등을 기록하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선생님 혹은 부모님과 함께 이에 대해 피드백을 같이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실수만 줄여도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알고 있지요? 두 번째로는 자기만의 시험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는 시험 관련 체크리스트 등을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다음 시험 보기 전에 꼭 점검해야 할 것들을 체크리스트에 담아두면 좋겠습니다.”이상훈 교사(상문고) : “중간고사 이후 고등학교에서의 첫 시험이라는 부담감을 떨치게 되면 친구들과 함께 놀러 가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을 겁니다. 그럼에도 대략 2개월 후에 다시 마주할 기말고사를 위해 지난 공부 방법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질적인 공부와 양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질적인 공부가 부족하여 문제에 손을 못 댄 것인지, 양적인 공부가 부족하여 주어진 시간 내에 풀지 못한 것인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이에 맞는 학습이 필요합니다.”고민 ③ 성적이 좋지 않아서 내신을 포기하고 싶어요. 저처럼 첫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점점 성적이 향상한 학생도 많이 있나요?김진황 교사(현대고) : “현대고 학생의 예를 들어볼게요. 1학년 때 첫 중간고사에서 수학 6등급, 영어 4등급을 받은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험공부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1학년 때, 통합사회와 한국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과목에서 평균 5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1학년 2학기에 본교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공부 방법이 급격하게 달라졌습니다. 2학년 멘토 선배의 지도를 받은 후부터 성적이 급상승하기 시작합니다. 2학년 평균 등급이 2등급, 3학년 평균 등급은 1.3등급이었습니다. 학교 활동에도 매우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결국 서강대 경영(학종)과 연대 경영(학종-활동우수)에 합격합니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학생의 성장 과정이 잘 기록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박신범 교사(단대부고) :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생활기록부를 통해 내신 성적의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학생의 발전 가능성도 함께 보고자 합니다. 고1 중간고사는 총 수시에 반영되는 총 10번의 시험 중 한 번의 시험에 불과하고 앞으로 9번의 시험을 2024-04-25
- 2024학년도 고1, 1학기 중간고사 후 ‘영어 내신’ 점검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매우 높다. 학구열이 높은 강남지역은 영어 학습역량이 뛰어난 학생이 밀집해 있어, 학생 간 성적 변별을 두기 위해 내신 문제가 매우 까다롭게 출제되기 때문이다. 강남서초지역 대다수 고등학교의 2024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 기간은 4월 말부터 5월 초에 집중되어 있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영어 시험 성적에 좌절하는 학생도 생기고, 특히 고1 학생들은 중학교 때와 다른 고등학교 영어 내신 성적에 적잖이 충격받기도 한다. 수능 영어와는 또 다른,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영어 내신을 주제로 궁금증을 풀어봤다. 도움말 에이스영어 서초본점학원 이용제 원장, KNS영어 정예희 고등부원장 Q. 강남서초지역 고교 영어 내신은 ‘교과서, 부교재, 유인물’ 등의 지문을 통째로 암기해야만 원하는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 그런가요?정예희 고등부원장 : “‘암기해야만 원하는 등급을 받을 수 있다’라기 보다는 ‘암기하면 2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가 좀 더 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강남권 고교 내신의 고난도 서술형은 대부분 원문에서 암기한 내용이 정답이 아니라 원문과 동일한 의미의 변형 영작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내신 고난도 변형 서술형은 단어의 수, 보기에 주어진 단어 변형 및 중복의 여부, 사용해야 하는 구조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서 영작해야 하므로 영어에 대한 감이나 유창성은 필요하나, 그 학교의 내신 서술형 문제 유형을 많이 풀어 보고 여러 변형에 대해 연습해 보는 것이 정확도를 높여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용제 원장 : “사실 고교 영어 내신 출제경향은 학교마다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실제로 통째로 암기해야만 원하는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통째 암기는 사실상 무의미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 대비 방식이 학교마다 극명하게 달라야하죠. 그 사례로 두 학교를 들 수 있는데, 서초지역 고등학교인 동덕여고와 서초고가 대표적입니다.”Q.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의 영어 내신 출제경향을 예로 들어 설명해 주세요. 이용제 원장 : “앞서 말씀드린 두 학교를 예로 들면, 동덕여고 영어 내신은 서술형 배점이 50점까지 출제됩니다. 출제된 문장들이나 빈칸이 원문과 동일한 경우가 매우 많아서 아무리 영어 기초실력이 우수해도, 시험 범위 지문을 통째로 암기한 성실한 학생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반면, 서초고 영어 내신은 2023년 기준 서술형 배점이 20점으로 비중이 작습니다. 그나마 패러프레이징(사실상 같은 의미를 내포한 다른 방식의 표현)이 매우 많고, 본문과 전혀 다른 문장 구조와 동의어를 활용해 영작할 것을 요구하는 서술형 문제가 나옵니다. 따라서 통째로 암기하는 방식보다는 지문의 본질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기본적인 의미단위 표현을 암기하고, 기본적인 어휘 활용 능력과 영작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만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정예희 고등부원장 : “강남권 영어 내신 객관식은 주로 수능 유형을 기반으로, 추론 문제와 같이 그 학교만의 고유한 문제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술형의 경우 ‘어법 오류 찾기, 단답형 어휘 삽입, 조건에 따른 서술형 영작, 요약문 완성하기’ 등의 유형으로 출제됩니다. 객관식의 경우 변형된 어휘와 문법 구조로 이루어진 독해 내용에서 어법상·문맥상 오류가 몇 개인지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문제도 출제되며, 2023년 기준 진선여고의 경우 이 유형이 연속 5문제 이상 출제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고난도 서술형 영작의 경우 ‘밑줄에 우리말 해석이 없이 주어진 보기와 조건에 맞게 영작하기’ 유형이 있는데, 단대부고의 대표 영작 유형입니다. (올해는 바뀔 예정) 즉, 모든 지문을 100%로 암기했다고 해서 서술형 영작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밑줄의 원문을 알고 그것과 동일한 내용으로 조건에 맞게 패러프레이징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중동고와 경기고 같이 문항수가 많아서(38~40문항) 높은 등급을 받기 치열한 학교도 있고, 휘문고와 진선여고처럼 부교재가 고난도인 학교, 숙명여고처럼 시험범위가 압도적인 곳도 있습니다.(교과서, 부교재, 모의고사, 토플, 단어 500개 이상 암기)” Q.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수능 영어’와 결이 다르다’라는 말이 많습니다. 내신 영어와 수능 영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정예희 고등부원장 : “수능 영어는 소위 ‘리터니’ 학생 즉, 외국에서 생활하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학생들이 접근하기 수월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언어로 학습한 아이들이 정확한 단어나 어법 구조를 모르더라도 ‘감’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등급은 획득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능 영어는 1등급일지라도, 내신 영어는 4~5등급으로까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내신은 ‘정확성’이 핵심입니다. 즉, ‘감’만으로는 높은 등급은 절대 받을 수 없는 시험입니다. ‘영어의 감‘ 위에 정확한 어휘와 어법 능력, 성실에 기반을 둔 암기력 그리고 그 학교만의 내신 유형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중 하나라도 미흡하면 즉, 어휘, 어법은 되는데 성실함이 부족하거나, 감은 좋은데, 어법이 부족하거나 하면 내신 1등급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어법은 끝내고 가야 한다.’, ‘단어 시험은 무조건 통과해야 한다.’, ‘영어는 중학교 때 끝내고 가야 한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용제 원장 : “수능 영어는 논리적 추론 문제와 독해 문제가 주를 이룹니다. 빈칸 추론 유형이 4~5개, 순서/삽입/무관한 문장 추론 유형이 6개, 목적/심경 분위기/주제/요지/제목/함축적 의미 추론 6개 등입니다. 논리적 연결어와 대명사 및 패러프레이징 되는 말이 지칭하는 대상을 확인하며 읽는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독해력 신장의 핵심입니다. 반면, 내신 영어는 수능의 논리적 추론 문제와 독해 문제에 더해, 내용 일치 유형 또한 추론을 요구하는 선택지가 출제되므로 추론이 한층 더 심화된 형태입니다. 또한, 객관식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어휘 추론(영영 뜻풀이, 예문 내 단어의 의미 추론) 유형과 어법(문법, 구문) 유형이 독해에서 많이 출제됩니다. 더구나 수능에는 존재하지 않는 서술형 유형이 20~50점 배점으로 출제되고 있으며 서술형 유형은 학교마다, 해마다 극히 달라지는 특성을 보입니다. 서술형 유형의 공통된 특징은 어순 배열과 단어의 활용(동사 활용, 어형 변화)이 요구된다는 점입니다.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이므로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전적으로 1등급이 보장되지만, 내신 영어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경쟁하는 친구들의 상대적 실력과 노력 정도에 따라 본인의 위치가 결정되는 측면이 강합니다.”Q. 물론 강남서초 고교별 내신 출제 경향은 다르지만, 영어 내신 대비 방법이 궁금합니다.이용제 원장 : “논리적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 세 가지 노력이 필요합니다.(꾸준하고 반복적이며 효율적인 어휘 학습은 당연히 전제되어야 합니다.) 첫째, 논리적 연결어인 접속부사, 전치사, 접속사 목록을 마련해 먼저 학습해야 합니다. 둘째, 학습에 있어서 대명사와 패러프레이징 된 표현이 지칭하는 대상을 정확히 확인하는 2024-04-25
- 2024학년도 고1, 1학기 중간고사 후 ‘통합과학’ 점검 통합과학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교과의 높은 장벽을 체감하게 하는 과목으로 손꼽힌다. 고등학교 진학 후 치러진 첫 중간고사 이후 ‘통합과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이 많은 이유이다. 중학교 교육과정에서도 과학 4개 영역(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을 모두 배웠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이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 이후 통합과학 체감 난도를 높게 느낀다. 1학기 중간고사 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통합과학의 점검 포인트와 미리 준비하는 기말고사 학습 팁을 담았다. 도움말 바른과학 김희수 원장, 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 안수빈 원장Q. 고1 통합과학은 중학교 과학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안수빈 원장 : “고1 통합과학은 중학교 과학과는 다르게 ‘통합적 사고’를 요구합니다. 중학교 과학은 단편적인 현상을 간단히 이해하고 암기해서 문제 풀이를 하면 어느 정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통합과학은 이러한 자연 현상이나 과학 현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없이는 응용문제를 풀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차이로, 학습 과정에서도 깊이 있는 이해와 심화 학습이 필수입니다.” 김희수 원장 : “고1 통합과학은 과목명 그대로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의 통합적인 부분을 한 단원으로 모아서 네 과목으로 나누어진 과학을 하나의 큰 주제의 흐름으로 펼쳐가는 형태입니다. 기존의 이과와 문과 선택은 1학년 과정을 마치면 선택하는데, 이 두 계통 간의 불리함이 없도록 과학탐구 과목을 깊이 공부하지 않는 인문계열 전공 희망 학생들도 잘 이해할 수 있는 단원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중등 과학은 고2의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기초적으로 담은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중등 과학을 잘 정리하고 학년에 올라간 학생들은 공부하는 데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고등 과학의 기초는 오히려 중등 과학이 통합과학보다 파트별 정리가 더 잘 되어있다고 볼 수 있지만, 통합과학은 수능을 치러야 할 고1의 과학 지식의 마중물인 것은 분명합니다.”Q.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통합과학 내신 출제 경향이나 특징이 궁금합니다.안수빈 원장 :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통합과학 내신 준비의 핵심은 고2 때 배우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과 겹치는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하되, 여기에 깊이 있는 현상 이해가 추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심화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이며, 이것이 곧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들의 통합과학 내신 출제 경향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물리학이나 화학에 대한 심화 학습 경험이 있는 학생이라면 고1 통합과학 내신을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며, 그렇지 않은 학생이라면 이번 중간고사가 어렵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김희수 원장 : “강남지역의 학교별 통합과학은 한두 개 고등학교를 제외하고는 중상 정도의 난이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의 수준에서 조금 어렵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3월 학력평가는 중등 3년 과정 전체가 시험 범위라 학생들이 더 어렵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통합과학 시험 범위는 주로 대단원의 1단원이 다 들어가거나 역학적 시스템이 선택적으로 들어가는데, 3월 학력평가에 비하면 고1 1학기 중간고사 통합과학 내신은 그렇게 어렵게 출제하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대신, 1학기 기말고사부터 조금씩 시험의 난이도를 높여, 2학기가 되면 생명과학과 지구과학 관련 문제라도 학생들은 어렵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학교 내신은 출제하는 선생님들이 바뀌면 문제의 난이도나 학교별 기출문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항상 기본을 지켜서 성실히 공부하면 점수가 잘 나오니까요.”Q. 현 고1 학생들에게 통합과학은 ‘수능 과목’은 아니지만, 통합과학이 추후 물화생지 과학탐구 과목을 배우는데 기본기를 다질 수 있나요?김희수 원장 : “당연히 기본기를 다질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단원은 I.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 단원의 원소와 주기율표, 화학 결합의 원리와 종류 단원입니다. 통합과학이 중요한 이유는 과학의 갈래인 네 과목을 같은 난이도로 묶어서 어려운 것에만 가치를 두는 고정관념을 벗어나기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통합해서 과학을 배우더라도 계통적인 특징은 누구나 구별할 수 있으므로 각 과목에 편중된 공부를 한 학생이더라도 각 과목의 유연 관계를 이해해 가며 통합적인 사고로 수능을 공부한다는 것은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통합과학만으로는 전문적인 순수과학을 연구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으므로 순수과학 전공 지원자는 본인의 전문 분야를 고등학교 3년 안에 대학 과정까지 훑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안수빈 원장 : “통합과학은 상급 학년에 올라갔을 때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공부하기 위한 기초 개념부터 중학교 내용의 심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통합과학을 탄탄히 공부하면 추후 나선 모양의 확장된 개념이 과학탐구 과목인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에 다시 나오기 때문에,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러한 과학 현상을 이해하도록 공부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Q. 중간고사 이후 ‘시험지를 활용한 통합과학 점검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안수빈 원장 : “통합과학 점검에서 유의할 부분은 이후 기말고사에 유용한 지표 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해 통합과학 담당 선생님의 출제 의도와 출제한 참고 자료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할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김희수 원장 : “중간고사 이후에 오답을 분석하는 것은 단원별 필수 개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수시 준비에 중점을 두는 학생들은 특히 1학년 내신에서 성적으로 성과를 낸다는 생각보다는 2학년 성적의 디딤돌을 삼는다는 생각으로 실수를 줄이고, 자신의 학교 내신 출제 경향을 파악하기 바랍니다. 특히, 오답 노트를 따로 만드는 것보다는 자신이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교재에 집중적으로 필기하고 요약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합니다.”Q. 학교마다 다르지만, 1학기 기말고사 ‘시험 범위’에서 주목해야 할 것 단원은 무엇인가요? 미리 준비하는 내신 대비 학습 조언을 들려주세요.안수빈 원장 : “통합과학은 과학사도 초기에 설명되어 있고, 실제로 내신 시험 문제로 출제되므로 이와 관련 과학자의 중요한 연구 방법과 연구 결과 등도 알고 있으면 내신 대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자료 해석’과 관련한 문제로 새로운 자료가 출제될 수 있으므로 수업 시간에 학교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자료를 더 주의 깊게 살펴보기 바랍니다.” 김희수 원장 : “1학기 기말고사는 학교마다 범위가 다르지만 주로 2단원인 시스템과 상호작용에서 출제됩니다. 몇 가지 학습 팁을 덧붙이면 첫째, 역학적 시스템은 단기간에 문제를 풀기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먼저 준비하고, 쉬운 문제부터 점차 난이도를 높이며 한 번에 다 공부하기보다는 조금씩 나누어 많은 문제를 풀기를 권하며, 물리학Ⅰ 책을 참고해 조금 더 심화된 공식을 확인해 보세요. ‘스칼라양과 벡터양의 구분과 운동은 속력과 방향이 구분 기준이 된다’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물리 기본 개념이 잘 이해되고 정리가 되어야 문제에서 설명하는 운동에 대해 공식을 활용할 수 있으므로, 운동의 종류를 구분지어 공부해 보길 2024-04-25
- [교육기고] 고1 첫 중간고사를 마친 내 자녀에게 해줘야 할 말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다르다.”는 말을 반복해서 들으며 지난 겨울방학부터 매우 높은 긴장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고1 학생들이 3월 첫 모의고사를 보았고, 이제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다. 부모님들 역시 고등학교에서 자녀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마음, 혹은 기대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계실 듯하다. 첫 시험의 경험이 좌절이 아닌 성장의 발판이 되게 하기 위해 부모님은 말과 행동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여야 할까?“시험은 과정이야.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해. 대신 그 과정을 꼭 돌아보아야 한다.”시험을 마친 후 점수와 등급으로 모든 것을 결론 내리지 말고, 중학교 시절과 비교하여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어렵게 느껴졌는지, 무엇을 배우고, 느꼈고, 다음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고 싶은지에 대한 대화를 자녀와 나누어야 한다. 또 부모님이 지켜보았을 때 결과의 만족도와 상관없이 칭찬해 주고 싶었던 부분에 대한 긍정적인 격려도 아끼지 말자.“아직 정시만을 선택하기는 일러. 기말고사를 잘 준비해서 아쉬운 성적을 최대한 만회해 보자.”첫 시험을 보자마자 절망감에 내신을 포기하겠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다. 워낙 입시 상황이 복잡하기도 하고, 고1 때는 모든 학생이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학부모님들 역시 내신을 버리고 수능을 택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고민하시곤 한다.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내신을 포기하는 학생치고 수능까지의 먼 과정을 꾸준히, 성실하게 해내는 친구들은 많지 않다. 따라서 중간고사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기말고사를 충실히 준비하여 성적을 올리는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시험 준비 기간 동안 많이 불안하고, 힘들었지? 고생했다. 널 믿는다.”중고등학교 시절 불안, 우울 등 심리적인 힘듦을 겪는 친구들이 많다. 무엇이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기에 좌절감과 패배감을 먼저 느끼고, 주어진 기회가 얼마 없다고 믿어버리는 학생들이 안타깝다. 누구보다도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속상한 자녀의 마음을 알아주고 다독여 주자. 부모님의 아낌없는 사랑과 기다림이 자녀를 크게 키운다. 문희정 원장에듀플렉스 대치본원문의 02-555-1651 2024-04-25
- [교육기고] 일본 의대 진학의 장점과 학원 선택 일본 메디컬대학의 장점은 무엇일까? 첫째로 국내의 메디컬 입시는 불가능한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만큼 허들이 낮다는 것이다. 또한, 입시 날짜만 다르다면 한 학교당 여러 번의 출원 기회가 있어 입학 가능성도 커진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보다 입학이 여러모로 쉽다고 일본 의대의 수준을 의심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일본의 면허증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동남아, 가장 중요한 한국에서 호환이 가능하여 졸업 후 다양한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다음으로, 일본은 ‘안전하고 가깝다’는 장점이다.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 먼 외국에서 혼자 지내게 되는 아이들에게는 힘든 경험이 된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서울로 오는 정도의 시간으로 부모님들이 자주 들여다볼 수 있다면 아이들도 안정되게 정착할 수 있다. 또 치안이나 범죄도 관리가 잘 되는 나라로, 안전에 대한 걱정은 접어 두어도 되겠다. 심지어, 초저엔 시대로 부모님들의 학비 걱정마저 줄여 주고 있다.그렇다면 일본 의대 진학을 위한 학원 선택은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일본 유학 경험이 있거나 메디컬 관련학과 출신 강사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강사들이 일본어를 못하는데 국내에서 수학, 화학, 생물을 좀 가르쳐 봤다는 것은 일본 입시를 전혀 모르고 하는 이야기이다. 일본 대학 시험은 국내보다 난이도가 훨씬 수월하다. 학생들이 먼저 배워야 할 부분은 일본어 문제를 빨리 읽고 풀어내는 것인데, 그 과정을 모두 없앤 번역본으로 공부한다는 것은 입시뿐 아니라, 진학 후 유급률도 높이는 수업 방식이다. 다음으로는 학원 출신 합격생들의 국내 입시 성적 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동경대에 진학이 가능한 학생을 두고 게이오, 와세다에 합격시킨 것인지, 수도권 지역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의 아이를 가르쳐 게이오, 와세다에 합격시켰는지의 여부는 큰 차이가 있다. 대외적으로는 모두 게이오, 와세다에 합격한 것이지만 과연 같은 결과라고 볼 수 있을까? 일본 입시는 국내 성적은 전혀 들어가지 않아 학생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며 충실한 수업으로 성적을 향상시켜 진학을 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이다. 입학이 끝이 아니다. 6년간 유급 없이 진급하여 빠르게 면허를 취득하는 것까지가 되어야 한다.정윤정 원장(동경대학교 박사)정통어학원문의 02-555-6565 2024-04-25
- [교육기고] 수능 과탐 시험에 대한 제언 현재 시행되는 수능 과탐 시험은 8과목 중 한두 과목을 선택하여 과목당 20문제를 30분 이내에 풀게 되어 있다. 시험 문제에는 난이도 높은 문제들도 일부 있어서 시간 안에 모두 풀어내는 학생들은 극소수이다. 시간의 제한을 두지 않을 수는 없지만 충분한 시간을 주면 풀 수 있는 문제도 시간에 쫓겨서 답을 찍고 끝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떤 학교 내신 과학 시험은 30문제를 30분 안에 풀게 하기도 한다. 마치 자동차 경주에서 출발 신호가 나오면 최대한 속도를 높여서 빨리 결승선을 통과해야 하는 것 같은 자세로 시험을 치러야 시간 안에 풀 수 있다. 좀 더 많이 아는 것보다는 좀 더 빨리 가 우선시된다.우리나라 사회의 특성 중 하나인 ‘빨리빨리’ 문화가 시험에도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이게 ‘학생들의 실력을 제대로 측정하는 방법인가?’라는 의문이 가끔 든다.과학 기술이 발달하여 우주 탐험 시대가 열려 우주선을 발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려면 빨리 준비해서 신속하게 발사하는 것보다는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차 없이 정확한 계산을 하고 장치들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는 게 더 중요할 것이다.우리나라 수능 시험을 다른 우수한 사람들에게 치르게 하는 실험을 하는 걸 방송에서 봤다. 영어 시험을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도 아주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치른 결과 평균 2등급이 나왔다. 수학 시험은 우리나라 수학 분야에서 전문가이고 우수하다고 하는 사람들 대상으로 치른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55점 정도가 나왔다. 모두 한결같이 하는 말은 우수한 실력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라 기계적으로 빨리 푸는 기술이 좋은 학생들이 점수가 잘 나오는 이상한 시험이라는 것이다.과학 시험도 마찬가지이다. 학교 내신이든 수능이든 시험 시간을 너무 적게 설정해서 빨리 치르는 것보다 시험 시간을 충분히 주고 정확하고 깊은 사고를 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갈수록 정교해지는 과학 기술 분야에 맞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당장 수능 시험 형식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2028년 ‘수능 개편안’부터라도 이런 게 조금씩 개선되면 우리나라에서도 최초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같은 좀 더 우수한 인재들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양재훈 원장연세수과학학원문의 02-535-7330 2024-04-25
- [교육기고] 2024년 New 학생부종합전형 ‘진로역량’ 키우기 전략 대입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는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이 있다. 1학기 중간고사 이후,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할까? 답은 ‘진로역량’ 키우기라고 할 수 있다. 진로를 탐색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학교 선생님 즉, 평가자에게 보일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전공 관련 교과 이수 노력]은 전공과 관련된 과목을 적절하게 선택해야 하고, 이수한 과목에 대한 평가 분석 및 추가적인 노력(발표, 토론, 주제탐구, 과제연구, 실험 등 학생 참여형 교과활동에서 하며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으로 남게 된다)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성취도]는 전공과 관련된 과목의 석차등급/원점수, 이수단위, 성취도별 분포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수준을 평가하므로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진로탐색 활동과 경험]은 관심 분야나 흥미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에 참여하여 열정적으로 관심을 갖고 임해야 하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을 정리해 놓아야 한다. 막연해 보이는 ‘진로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구체화된 로드맵을 먼저 전략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로드맵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지원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독서를 틈틈이 읽어 간접적인 체험을 먼저 하여야 한다. 전공 관련 교과이수 과목 및 성취도를 통해 대학 입학 후 해당 전공을 공부함에 있어 열정을 가지고 임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평가자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할 것이고, 진로탐색 활동과 경험을 통해 해당 전공에 대해 다양한 방법(진로 희망에 적합한 동아리 가입 및 진로체험활동을 계획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으로 흥미를 가지고 탐색을 했고, 그 이후 대학 생활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평가자에게 확실하게 객관적인 활동자료를 통해 보여줄 필요가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통해 어떤 삶을 살지를 정리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부모님을 포함한 주변 지인과의 폭넓은 대화를 통해 ‘나의 삶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지금 이 시기에 적극적으로 정할 것을 권한다. 안수빈 원장 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문의 02-537-0517 2024-04-25
- [교육기고] 고등학교 1학년 첫 고등수학 시험, 좌절이 아닌 도약의 기회로!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치러지는 고등학교 첫 시험은 많은 학생들에게 ‘고등수학’이라는 새로운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 된다. 중학교에서 익숙했던 단순한 개념과 풀이 방식으로는 도저히 적응할 수 없는 깊이와 양의 차이에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1. 깊이 있는 이해의 중요성 : 단순 개념 뛰어넘어 복합적 사고로중학교 수학에서는 개념을 이해하고 몇 가지 기본적인 풀이 방식을 익히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고등수학에서는 여러 개념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들의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깊이 있는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2. 방대한 학습량 : 중학교 수준의 6배, 시간과의 경쟁 심화중학교 수학은 1학년 1~2학기, 2학년 1~2학기, 3학년까지 총 6학기로 구성되어 비교적 단순한 단원으로 나뉘어 있다. 하지만 고등수학은 수학I, 상, 수1, 수2, 미적분, 확률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각 단원마다 심화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처럼 방대한 학습량을 제한된 시간 안에 습득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학습 전략이 중요하다. 교과서 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교재를 활용하여 개념 이해를 돕고, 문제 풀이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3. 좌절을 극복하고 도약하는 발판 마련 : 효과적인 학습 전략고등학교 첫 학기부터 꾸준한 노력과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 내용을 미리 예습하고, 핵심 개념을 정리하며, 문제 풀이 연습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는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4. 긍정적인 마인드 : 도전과 성장의 기회로 삼다고등수학은 어려움과 함께 새로운 지식과 사고방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이다. 좌절에 굴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며,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장할 수 있다.이섬결 원장감성수학 대치본원문의 02-538-0907 2024-04-25
- [교육기고] 수학 공부는 언제부터 시킬까요? 5세(만 4세) 전후가 적기다. 수학적 사고력은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면서 스스로 키워 나가야 한다. 따라서 수학 활동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유아 단계에서부터 필요하다. 특히 요즘에는 유아 때 영어 공부에 거의 올인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수학을 등한시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 나오는 개념이나 원리는 유아 단계부터 아이에게 체득되어 있어야 한다.유아기에는 생활 속에서 수학 활동을 하면서 수학의 감을 키우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3학년에 배우는 분수를 예를 들면 학교 수업 때 갑자기 전체를 셋으로 나눈 것 중의 하나는 1/3이라고 가르치면 아이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3학년 아이에게는 ‘전체’, ’나눈다’라는 개념이 정확히 와 닿지 않기 때문에 분수에 대한 개념을 잡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하지만 유아기 때부터 일상생활에서의 수학 활동에 익숙한 아이라면 다르다. 피자 한 판을 먹을 때도 자신이 먹는 이 조각이 ‘전체 한 판을 몇 조각으로 나눈 것 중의 한 조각’이라는 것을 느껴본 아이들은 분수를 받아들이는 감을 익힐 수 있다.그렇다면 이런 수학 활동들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수학 교육을 시작하는 연령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추상적인 개념이 싹트기 시작하는 시기인 5세(만 4세) 전후부터가 적기라고 본다두뇌 발달 이론에 의하면 4세 이전에는 추상적인 사고를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추상적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 수학 주제를 다루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물론 수학적 재능이 뛰어난 소수의 아이는 유아기에도 웬만한 연산이나 기하의 개념을 소화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아이들에게는 무리다. 또한 아이 스스로 교구나 교재를 손으로 자유롭게 다룰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체적인 발달 단계에서도 5세(만 4세) 전후가 가장 적당하다.분명한 것은 아이가 한글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지, 연필을 바르게 잡고 있는지, 수를 몇까지 세고 쓰고 읽을 수 있는지, 블록 등으로 모양을 만들 수 있는지, 막대를 길이 순서대로 늘어놓을 수 있는지, 엄마와 분리해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지 등 영역별 테스트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최승일 원장파워영재학원문의 02-508-6567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