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고서초기자단 “함께 만든 신문 나올 때마다 큰 보람 느껴”서초구에 거주하는 55세 이상의 은퇴자들이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앞장 서기 위해 참여하고 있는 고고서초 리더는 서초기자단, 해피홈스쿨선생님, 멘토강사, 펀펀볼런티어리더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서초기자단은 노인을 대표하는 언론가로 ‘뉴실버세대’ 신문을 제작하고 있으며 웹진을 운영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새로운 분야 배우면서 봉사도고고서초기자단은 서초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07년 3월 결성이 되었으며 일정한 기자교육 과정을 거쳐 그해 9월에 첫 신문을 발행하였다. 3개월마다 한 번씩 신문이 발행되고 있으며 현재 10여명의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일단 신문이 발행되면 평가회의를 열고 기획회의에서는 다음호를 위한 주제를 의논한 후 각 기자들이 담당할 기사를 정하게 된다. 각자 기사 작성에 필요한 취재를 하고 1차 원고가 나오면 다시 모임을 가져 담당 사회복지사와 함께 편집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해서 신문이 나오게 되며 순수하게 기자단의 목소리 그대로를 싣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만평과 미담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영(67) 기자는 “일반 사회적인 기사보다 남을 돕거나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면을 만들고 싶어 미담코너를 제안했다”면서 “평소 주민들에게 물어 보거나 동사무소를 통해 선행을 베풀고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으며 독거노인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는 식당이나 어렵게 살면서도 봉사에 앞장서는 사람 등을 그동안 취재했다”고 전했다. 전자공학을 전공했던 김 기자는 평소 호기심이 많고 모험을 좋아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보고 싶어 기자단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올해 초에 새롭게 합류한 백석인(61) 기자는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보고 싶어 기자단을 선택했으며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봉사도 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첫 취재에서 기자들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으며 인터뷰할 내용에 대해 충분히 알고 가야 제대로 된 질문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 번역서비스를 담당했던 백 기자는 아직 배우는 단계지만 평소에는 무심코 넘겼던 것들에도 항상 귀와 눈이 열려 있고 특히 노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 기자가 된 후의 변화라고 한다. 기자활동으로 정신건강까지 좋아져신문은 한 번에 2천부 정도가 발행되며 서초구청, 동사무소, 복지관 등에 배부된다. 또한 서울시 소재 27개 노인복지관에도 배부되며 타 구청 관내에 있는 복지관이나 노인관련 단체에서도 요청을 해오고 있다. 1년마다 한 번씩 신입 기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에는 수시로 선발을 하기도 한다. 비록 아마추어 기자들이지만 늘 머릿속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하고 취재처를 찾아 각자 흩어져 다니면서 몸은 물론 정신 건강까지 좋아진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또한 각자가 쓴 기사가 활자화 돼 신문으로 나왔을 때 친구들이나 친척들에게 나눠 주면서 뿌듯함을 느끼게 되고 여러모로 보람이 크다고 한다.김 기자는 “아이템에 대한 부담도 크고 내가 쓰는 기사에 책임감도 느끼게 되지만 배우고자 하는 의욕이 강한 분이나 나이를 잊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보라”고 권했다. 백 기자는 “고고서초기자단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개성 있는 단체이며 봉사정신이 있으면서 자신이 가진 지적 자산을 활용해 보람을 찾고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분들이 참여하면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취재를 하면서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삶을 보다 진지하게 살게 되며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두 기자는 입을 모은다.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30
- 어르신, 신나는 일ㆍ취미생활 찾으시죠? 취미, 건강, 일자리 지원 등 프로그램 다양…경제적 도움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김숙자(67)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다. 월ㆍ화ㆍ수요일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재미가 진진한데, 얼마 전에는 실버모델로 생명보험과 염색약 광고를 찍어 폼도 내고 돈도 벌었다. 교사생활 퇴직 후 무료한 삶에서 허우적거리던 김씨가 활력을 되찾은 곳은 양재동 서초노인종합복지관. 이곳에서는 일자리뿐만 아니라 취미생활과 봉사활동, 건강관리까지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고령화 속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노인 취미생활과 취업이 어려운 상황. 하지만 강남은 노인복지관만 잘 이용해도 해답이 있다. 어르신들이 경험을 살려 해볼 만한 일과 건강과 취미를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돈 벌고 보람 얻는 ‘일자리’지원 프로그램강남ㆍ서초구는 어르신이 일하는 보람을 느끼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자리 1750여개(강남구 925개, 서초구 725개)를 마련하고 있다.일자리 유형은 강남구의 경우 △실버강사파견사업 △급식지도자파견사업 △친친봉사대 △거리환경개선 △학교안전지킴이 △양재천환경정비 △아동ㆍ청소년선도사업 △숲생태지도자클럽 △시니어사서도우미 등이고, 서초구는 △장묘조사도우미=분묘현황 조사해서 분묘지도 만듬 △오팔(Old People Active Life)선생님=어린이들에게 특기 적성 지도 △도담선생님=초등학교 학생들의 급식을 도와 줌 △노인모델사업단=노인이 등장하는 광고에 어르신들이 모델로 활동 △지방세 고지서 송달도우미 △어르신 공부방 도우미 △실버환경지킴이 등이다. 이들 일자리는 강남노인복지관(02-549-7070), 서초노인종합복지관(02-575-1515), 수서종합사회복지관(02-459-5504),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02-2040-1600), 대한노인회 강남지부(02-542-2234) 등의 수행기관에서 제공된다. 한편 강남시니어클럽(02-547-8866)이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는 △지하철 택배 △통번역사업 △핸드메이드 비누제조 △시험감독관 파견 △주례클럽 △숲생태지도자 △사서도우미 등이다. 사회복지법인 영산(02-565-3857)은 재너머 어르신 공동작업장 운영사업을 하고 있는데 △제과제빵 사업 △볶음고추장 등 밑반찬 사업 △외주사업인 쇼핑백 마무리작업 등이 있다. 각 유형별 일자리의 근무시간은 하루 3~4시간, 주 2~3일이고, 보수는 월 20만원 정도다. 참가 희망자는 거주지 구청 사회복지과나 사업수행기관에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다양한 취미 즐기기와 봉사활동다소 경제적 여유가 있는 강남의 어르신들도 막상 어디가서 어떻게 즐길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강남의 노인복지관은 예술, 전통문화, 스포츠, 컴퓨터 등 어르신들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문화교실이 잘 마련돼 있다. 외국어, 컴퓨터 등 ‘신세대형’ 프로그램 구성과 저소득층 노인만 다닌다는 편견을 깰 만큼 중산층 어르신회원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이들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이용 비용은 저렴하거나 무료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더욱 좋다. 강남노인복지관은 문학 음악 미술 분야에 대한 이론교육과 체험 활동으로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예술아카데미, 오랜 기간 함께 살아온 부부의 이해를 높이며 노년기 부부관계를 더욱 아름답게 발전시키는 부부아카데미,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교양과 정보를 제공하고 집단활동을 통해 구성원들 간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돕는 청춘아카데미, 종교 철학 역사 문학을 통합적으로 접할 수 있는 인문학아카데미, 전문 인력 노인봉사대를 활용해서 구정활동모니터링과 독거노인전화모니터링 활동을 하는 애플봉사대를 운영한다.서초노인복지관은 일어 영어 중국어 서예 문인화 수족침 등의 교양교육 프로그램과 단전호흡 멧돌체조 요가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 가요 스포츠댄스 한국무용 인터넷 등 취미여가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노후설계 프로그램. 한글 엑셀과 파워포인트, 인터넷, 블러그&MP3 등을 배우는 정보화교육 프로그램과 교양강좌 프로그램 등이 있다. 또한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어르신은 서초기자단 등으로 구성된 고고서초, 대화가 필요한 동년배 어르신의 상담자 역할을 하는 해피메이커, 문화알리미와 방과후교실 선생님 등 복지관 자체 봉사대인 와우봉사대에서 활동할 수 있다. 나이가 좀더 많으신 어르신들은 집 가까이 있는 경로당을 많이 이용한다. 경로당 프로그램 중에는 앉아서 흥겹게 노래 부르는 민요교실과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는 종이공예가 가장 인기가 좋다. 요즈음은 맷돌체조, 장수춤, 타이치(태극권)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호응이 크다.정옥선 리포터 oks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30
- 어르신들, 무료 독감 예방접종 강남구는 겨울철 어르신 독감 예방과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18일 강남구의사회와 강남구어르신독감예방접종 민간의료기관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강남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사는 곳 가까이에 있는 지역 내 193곳의 병의원에서 본인 부담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30
- [교육현장에서 만난 사람]한림대학교 이영선 총장 “교육의 질 높여야 지방대학 산다” 지나친 초중등 예산집중 개선 필요 … 대학기부금 세액공제 도입해야 2010년 이후 서울서 1시간내 접근 … 기숙사 확대, 학생 폭넓게 유치 지난 7월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2008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한 지방대 총장이 이명박 정부의 교육예산 배정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사립대 특히 지방사립대에 대한 홀대가 여전히 심하다는 지적이었다. 이는 학령기 인구가 줄어들면서 지방대의 학생모집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적 배려까지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였다. 내일신문은 문제를 제기한 한림대 이영선 총장을 만나 대학자율화 시대에서 지방대학의 생존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춘천에 오는 내내 곳곳에 공사장이던데. 고속도로와 철도 전철화 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서 40분이면 춘천에 올 수 있다. 이제 우리 대학도 수도권 대학이다. -대교협 세미나에서 고등교육 예산과 배정과 관련해 발언하는 것을 보았다. 예산 배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가. 우리나라 교육예산은 지나치게 초중등교육에 편중돼 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의 학생대 교사 비율은 20대 1인데 반해 대학은 45대 1이다. 누가 보아도 잘못된 것이다. 대학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이 필요하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초중등교육이 정치적으로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고등교육에 보다 많은 재정이 투입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국립대에 비해 사립대가 당하고 있는 차별도 해소해야 한다. -사립대가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인가. 고교 졸업생이 줄어들면서 지방 대학들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재정지원이 적은 사립대는 등록금까지 많이 받아야 하니 국립대와 공정한 경쟁을 못한다. -설립 주체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 아닌가. 학부모와 학생 입장에서 보자. 세금은 같이 내는데 사립대 학부모는 국립대 학부모보다 훨씬 비싼 등록금을 부담해야 한다. 불공평하다. -학교도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사립대가 마련할 수 있는 자구책은 등록금 인상과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방법은 발전기금을 모으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정치권에서 대학에 기부한 사람들에게 10만원씩 세액공제를 해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경제부처가 세수감소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경쟁력은 우수한 인력에서 나온다. 경쟁력의 원천인 우수한 인재는 대학이 양성한다. 오히려 경제부처가 나서 대학을 지원해야 한다. -대학 자율화 정책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모집정원이나 지원금을 주는 내부 지향적 방식이 아니라 외국 대학들과 경쟁해서 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해외 지향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교육이 한국의 미래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질을 높여야 한다. -지방대학의 학생모집난을 이야기 했는데 한림대도 마찬가지인가. 수도권과 인접해 있어 아직까지 모집 자체는 어렵지 않다. 문제는 우수학생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마련하고 있는가. 지방에서는 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 형편이 조금 좋은 학생들은 중학교 때부터 서울로 떠난다. 그래도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이 곳곳에 많이 남아있다. 자치단체 등과 손을 잡고 이들을 발굴,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유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천군과 강원랜드가 함께 하고 있다. -지역 내 인재발굴만으로 한계가 있지 않은가. 앞에서 말한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수도권 학생들이 1시간 이내에 통학을 할 수 있다. 서울 시내에서도 이 정도 시간은 걸릴 것이다. 지금보다 지리적 여건이 훨씬 좋아진다. 그러나 통학이 쉽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은 아니다. 기숙사를 신축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 절반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 수업만 듣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 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한림대의 우수학생 유치 전략이다. 교육 서비스의 질을 지금보다 높이면 가능하다. 교육의 질이 우리 대학을 비롯해 지방대학의 최대 생존전략이다. 교육 경쟁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폭 넓게 학생을 유치해보자는 계획이다. -취업률이 사회적 관심인데. 매우 중요한 문제다. 우리 대학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교육이 얼마만큼 취업과 연관되어야 하는가를 생각해보면 좀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 최근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은 좀 과다한 부분이 있다. -어떤 의미인가. 취업률의 작은 차이를 가지고 순위를 매겨 ‘이 대학은 좋은 대학, 저 대학은 나쁜 대학’식으로 평가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미래지향적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취업이 잘되도록 학교가 연결해주는 것은 좋다. 그러나 대학은 창의성을 가진 지성을 키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 기업에서는 졸업하자마자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이는 사내교육 비용을 학교와 사회에 전가시키겠다는 것이다. -기업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것인가. 그렇다. 일부 기업이 일부 대학에 투자하는 것을 제외하면 우리 기업들은 대학교육에 거의 기여를 하지 않고 있다. 전경련이든 대기업이든 원하는 교육을 받은 인재를 공급받으려면 대학에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재정 지원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것인가. 지식정보화사회의 특징은 학문이나 과학기술이 엄청나게 빠르게 변한다는 것이다. 빠른 변화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인재는 기초학문을 충실히 공부한 사람이다. 기업도 당장 라인에 투입할 수 있는 사람보다는 기초가 튼튼해 어떤 상황변화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한림대학의 특성화 분야는. 의대·간호학과 등 의학 계열과 생명과학, 환경공학, 보건, 사회복지 등의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인문학의 콘텐츠를 융합시켜 새로운 학문분야를 개척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인문학 콘텐츠를 강조했는데 최근 대학가 흐름과 다른 것 아닌가. 인문학이 중요하다. 이를 베이스로 해서 나머지 학문이 발전하는 것이다. IT니, 무슨 공학이니 하는 이른바 잘 나가는 학문들도 인문학이 기초가 되어야 빛을 본다. 컴퓨터 하나 가지고 성공할 수 없다. 컴퓨터로 대표되는 정보통신 기술과 우수한 인문학 콘텐츠가 연결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이영선 총장은 -1966~1970년 서울대 경제학 학사 -1976년 미국 Maryland대학 경제학 박사 -1978~2008년 2월 연세대 조교수·부교수·교수 -1998~2002년 연세대 기획실장 -2007년 2~2008년 2월 한국경제학회 회장 -2008년 3월 ~ 한림대 총장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공부에도 다 때가 있다ㆍ없다. 양재고등학교 교장 최상규 두 가지 신문기사를 의미 있게 보았습니다. 첫째 프랑스 교육부장관이 TV시청과 계산기 사용으로 두뇌발달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므로 어린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암산교육을 받도록 지시한 기사. 둘째 미국 공립학교가 등교 첫날 학부형에게 계약을 의뢰한 ‘학생규율집’내의 휴대폰 사용규칙은 “중?고등학생의 경우 휴대폰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3시45분까지 반드시 전원을 꺼야하고 눈에 보이지 않게 소지해야 한다. 1회 위반 시는 휴대폰 압수, (중략)4회 위반 시 3일 등교 금지.” 두 기사 모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학창시절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즈음 거실에서 TV를 치우고 대신 책장을 설치하는 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루 3시간 이상 TV를 보는 학생은 집중력 유지시간이 줄어들고 뭐든 쉽게 잊어버리는 등 두뇌활동에 문제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시간은 저축 할 수도 살수도 없고, 사용하지 않아도 저절로 없어집니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똑같이 하루는 24시간입니다. 따라서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공부 잘하기가 결정되고, 25시간이 되거나 20시간도 되는 요술쟁이입니다. 또한 앞으로 자녀들이 살아갈 세계는 알아야 할 정보와 기술이 너무 많아 이를 소화하기에 시간이 부족한 시간부족사회가 올 것이라고 미래학자는 주장합니다. 시간 흐름의 엄숙성을 알고 시간을 잘 활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학창시절에 꼭 길러야 할 생활태도의 하나입니다. 학창시절의 시간관리 1.규칙적 생활 습관이 첫걸음 기상, 취침, 식사, 공부, 휴식 시간까지도 규칙적인 생활 습관은 건강과 직결되어 집중력과 끈기를 길러줍니다. 공부가 잘된다고 하여 밤을 새우고 다른 날은 일찍 자는 등 들쑥날쑥한 수면시간과 불규칙한 식사시간은 생활의 리듬을 잃게 하여 매우 피곤하게 합니다. 2.시간을 양보다 질적으로 사용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남보다 잠을 조금 자고 IQ가 좋아서가 아닙니다. 수업에 얼마나 집중(핵심,사항 파악)하느냐와 끈질기게 계속하느냐가 핵심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공부를 하는 것도 안하는 것도 아닌 비몽사몽의 상태로 시간을 죽이는 것입니다. 졸리면 마음 편히 푹 자두는 것이 시간을 잘 이용하는 것입니다. 3.계획은 구체적으로, 중간점검은 필수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되어 학습이 잘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의 우등생들은 시간표(계획)에 따라 생활합니다. 장래 달성해야할 목표를 고려하여 생애와 학창 시절의 계획을 설정하고 자그마한 것이라도 하나씩 달성했을 때의 기쁨을 느끼는 생활태도는 시간의 중요성을 일깨우게 합니다. 4.우선순위가 중요 아침에 매일 할 일(공부)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중요하고 급한 일부터 해야 합니다.해야 할 잡다한 일은 미루지 말고 즉시 처리하는 것이 좋고, 메모를 자주하여 뇌의 부담을 적도록 합니다. 공부할 때는 친구관계를 단순화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상위권 학생들은 자제력이 뛰어나 생활이 매우 단순하나 하위권 학생들은 이성 및 친구 만나기, 문자보내기, 연예인 추종하기 등에 몰두하여 복잡합니다. 공부할 때에는 다소 이기적인 면이 필요합니다. 친구의 청도 때론 과감히 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5.새벽 공부의 강력한 효과 현대그룹의 故정주영 창업자는 아침 6시 반에 출근하여 업무를 시작했고, 칸트와 괴테는 새벽을 잘 이용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공부능률은 새벽 1시간 공부가 낮 3시간 동안의 공부와 맞먹고 잠깨어 30분 후가 집중력이 최고라고 합니다. 집중이 잘되는 새벽에는 깊은 사고가 필요한 과목이나 자신에게 부족한 과목을 공부하고, 머리가 띵한 오후에는 이해하여 암기하는 과목이나 재미있는 과목을 공부하고, 책가방 싸기, 준비물 갖추기 등 잡다한 일을 처리합니다. 단, 공부를 종달새형으로 하느냐 올빼미처럼 하느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6.시간 낭비는 가장 큰 죄 모 국회의원이 공부를 할 때 식사시간을 아끼기 위하여 늘 비빔밥으로 식사를 했다는 강의를 감명 깊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 선생님은 수학문제를 푸는 도중에 연필이 부러져 다시 연필을 깎는 시간을 아끼기 위하여 오후에 10여 자루의 연필을 미리 깍아 다음날 하루 동안 사용했다고 합니다. 시간의 낭비는 주로 선택을 할 경우에 많습니다. 무슨 과목 공부를, 어떤 옷을 입고, 어디서 할 것인지 등을 미리 결정하여 두도록 지도합시다. 기타 컴퓨터게임하기, 인터넷, 문자보내기 등은 재미가 있으므로 시간을 낭비하기 쉽습니다. 적절히 통제되어야 합니다. 또 공부 시작하기 전, 책상주변 정리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일단 공부를 시작하고 보아야 합니다. 지식 기반사회에서 평생 동안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하지만 성공은 배움에 가장 효과적인 학창시절에 땀 흘림의 많고 적음에 크게 좌우하기에, 자녀들이 학창시절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부모님이 애를 많이 태우는 것은 의미가 클 것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안 보이는 교정장치 바른해치과 이은희원장 치아가 고르지 못해 웃을 때나 말할 때 입을 가리는 습관이 있는 분들은 한번쯤 치과에서 교정치료를 받아볼까 하고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교정장치를 붙이고 있을 생각을 하면 선뜻 교정치료를 시작할 수 없었을 것이다. 교정치료를 받고 싶기는 한데, 다른 사람이 모르게 표시가 안 나게 할 수는 없을까? 교정장치가 보여서 부담스러운 경우 장치를 치아의 겉 표면이 아닌 안쪽으로 붙이는 설측교정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장치를 치아의 안쪽으로 붙이게 되기 때문에 보이지 않아 교정치료에 대한 부담이 없게 된다. 하지만, 장치를 치아에 붙이기 위해서 별도의 기공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한 장치가 치아 표면의 안쪽에 부착되기 때문에 말을 할 때 혀가 장치에 닿아서 발음이 부정확할 수 있다. 하지만 장치를 붙이고 1주일에서 1달 정도의 적응 기간 후에는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불편감은 없어지게 된다. 설측교정이 비용 때문에 부담스러울 경우 콤비 교정을 생각할 수 있다. 콤비교정이란 사람들 눈에 잘 보이는 위쪽 치아의 경우에는 교정장치를 안쪽으로 붙이고,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띄는 아래쪽 치아에는 세라믹 소재의 투명한 교정장치를 사용하여 교정치료를 하는 방식이다. 위아래 모두 안쪽으로 붙이는 교정장치에 비해서 비용 부담이 덜하고, 아래쪽 장치는 입술에 가려서 거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이 교정치료를 받고 있는지 잘 모르게 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투명교정장치가 있다. 투명교정이란 장치를 치아에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본인의 치아 모형에 맞춘 뺏다 꼇다 하는 장치를 사용하여 치아를 움직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경우에는 장치를 껴야만 치아가 움직이기 때문에 치료가 전적으로 본인의 협조도에 달려 있다. 또한, 장치를 치아에 붙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양의 치아를 움직이는 것은 조금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장점으로는 장치를 뺏다 꼈다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강위생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삐뚤빼뚤한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장치를 몇 개의 치아에 사용하는 부분교정을 통해서 신경 쓰이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한 교정장치에 의해서 치아를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치아가 고르지 않아 고민인 분들은 교정전문의와의 상담으로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좋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영어로 진행하는 벼룩시장 ‘English Zone’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진행하는 어린이벼룩시장 ‘English Zone’을 오는 9월 27일(토)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서초구청 농구장에서 진행한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 물건을 판매 및 구매하고 영어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학교나 학원에서 배운 영어를 현장에서 사용하여 물건을 구매 할 수 있다. 또한 사전경제교육과 판매금액의 50% 이상을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함으로써 나눔 교육 및 기부활동도 배울 수 있다. 준비물로는 1인당 최소 10개 이상 물품준비 및 가격 붙여오기, 개인돗자리, 거스름돈, 물, 간식, 모자 등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으로 등록 신청 후 참가할 수 있다. 문의 (02)573-925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연극 - 어린 시절의 가스펠 사랑과 죽음의 색다른 해석과 경험 사랑과 죽음, 그리고 그 이후 육체의 부활 이야기를 들려주는 연극 ‘어린 시절의 가스펠’이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올려진다. 폴란드 출신의 야로스와프 프렛이 연출을 맡고, 예르지 그로토프스키 협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극단 ‘자르’가 참여했다. 이 극단은 폴란드에 거주하고 있는 예술가 집단으로 1999년부터 3년이라는 기간 동안 해외 원정과 리허설을 거치며 만들어졌다. 무대는 작은 불빛들로 그림자만이 어렴풋이 보이는 어두운 공간 안에서 배우들은 부드럽고 유유히 움직이며 신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들의 움직임은 공연 내내 조용히 타 들어가는 양초의 짙은 향과 테이블 위로 아름답게 쏟아지는 와인의 검붉은 향과 함께 작품의 감각적인 면모를 더한다. 해가 질 때쯤 시작된 공연은 밤으로 향하는 저녁과 함께 서서히 저물어 들고, 공연 동안 부드럽게 흔들리던 샹들리에는 침묵 속에서 하나 둘 배우들을 조용히 떠나보낸다. 그리고 그 공간은 극도의 침묵이 존재하고 관객이 배우들에게 박수로 화답하는 것이 외설스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하지만 그 침묵의 순간들이 지나가고 밝던 조명도 서서히 가라앉는다. 관객은 이전에는 가져보지 못했던 철저하고 완전한 침묵 속에서 10분이라는 명상을 얻고 그 곳을 떠난다. 문의 (02)3673-2561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가을신부를 위한 메디컬 웨딩관리 예비 신부들, 병원에서 아름다움 가꾼다 결혼 앞두고 치아급속교정 점빼기 부인과성형도…클리닉들 각가지 특화서비스로 손짓 본격적인 결혼시즌이다. 결혼식 날 만큼은 누구보다 아름답고 싶은 것이 예비신부의 마음이다. 예전에는 결혼 날을 받아두면 피부 마사지나 받곤 하던 일이 고작이었으나 이젠 의학의 힘을 빌려 좀 더 적극적으로 아름다워지려는 메디컬 웨딩관리가 인기다. 가장 예쁜 모습으로 가족이나 친지들을 맞이하고 건강한 신체로 배우자와 시작하고 싶은 예비신부들. 병원들도 메디컬웨딩 관리를 위한 특수클리닉을 마련하고 이들을 손짓하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특별하게 치료해야 신체적 결함이나 고민 등도 마음 놓고 해결할 수 있고 웨딩에 관련된 각종 서비스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치과에서 미백치료는 기본, 사각턱 교정도 강남물방울치과는 ‘웨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의 치아건강 체크와 치아성형을 한다. 누런 치아로 고민인 신부를 위해 치아를 하얗게 미백하는 ‘화이트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스켈링과 레이저 미백, 자가미백, 웨딩촬영 전 미백 패키지로 묶었다. 신부에게 자신감 있는 미소와 화사한 웃음으로 깨끗한 결혼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급속치아 교정으로 앞니가 삐뚤어졌거나 사이가 벌어져 고민인 예비신부의 고민을 깔끔히 해결한다. 7일 만에 가지런하고 예쁜 치아로 변신시켜주므로 웨딩 촬영 전에 관리를 받으면 좋다. 또한 잇몸이 많이 보여 웃을 때 자신감이 없는 사람을 위한 잇몸성형으로 미소를 되찾아준다. 예비신부의 구강상태도 철저히 점검해 구취도 해결한다. 결혼을 앞둔 커플을 위해 앞니의 형태나 배열, 색깔을 단 기간에 보기 좋게 만드는 치아 성형치료와 신혼부부를 위한 입냄새 치료를 주로 한다. 연세미플러스치과도 ‘웨딩클리닉’을 운영한다. 결혼식의 화사한 미소를 위한 치아 미백, 앞니 성형 치료와 턱선을 가름하게 잡아주는 보톡스 치료인 ‘사각턱 교정치료’가 있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기간에 치아 배열과 모양을 고르고 아름답게 만들고 치아 색을 환하게 바꿔준다. 보톨리늄톡신을 이용한 사각턱 교정치료는 1-2개월 정도 후에 좋은 효과가 나오기 시작하므로 여유시간을 두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날을 위해 기미 잡티도 깨끗히 림피부과는 예비신부를 위한 ‘메디컬 웨딩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결혼을 앞두고 예민해져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기 쉬운 신부를 위해 피부스케일링을 실시, 칙칙하고 푸석푸석해진 피부를 건강하고 깨끗하게 가꿔준다, 또한 여드름, 여드름 흉터, 주근깨, 잡티 등으로 고민인 경우도 자신감 있는 피부로 개선을 시킨다. 비타민 C를 이용한 바이탈이온트요법을 병용하므로 주근깨, 잡티, 검붉은 여드름 자국이 흐려진다. 또 진피 속 콜라겐의 생성을 자극해 잔주름을 잡아줘 예비신부들에게 관심이 높다. 림 피부과 임덕우 원장은 “신부의 피부관리는 적어도 1~2개월 정도 꾸준하게 해주어야 피부 결점을 해결할 수 있고, 화장을 잘 받아 환하고 예쁜 신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드름이 있는 신부는 최소한 결혼 4주전부터 시작해서 주 2회씩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레이저치료 후 색소침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2달 전에 여유 있게 치료 시기를 잡아 두면 더욱 편리하고 좋다고. 부인과성형으로 더욱 자신감을 리벨로 클리닉도 ‘웨딩 클리닉’ 프로그램이 있다. 결혼 전 질염이나 생리불순, 불임의 소지가 있는지 여부를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성병이나 바이러스, 세균 등 9가지 검진을 실시한다. 최근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30대와 50대에 가장 많은 자궁경부암 검진도 꼭 필요한 항목으로 추가됐다. 리벨로 클리닉 모형진 원장은 “결혼 전 예비신부의 산부인과적 검진을 통해 신혼생활의 행복한 성생활과 임신준비를 도와준다“며 ”결혼 전 질병을 미리 발견하여 치료를 함으로써 건강한 몸으로 배우자를 맞는 것도 상대를 위한 따뜻한 배려“라고 말했다. 검사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한다. 웨딩검진에서 필수항목인 풍진항체검사, 에이즈 검사, 매독검사, 갑상선기능검사, 빈혈검사, 황달검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웨딩레이저 소음순성형도 실시한다. 소음순의 모양이 심하게 비대칭이거나 비정상적으로 큰 경우 또는 색깔이 유난히 검을 경우 결혼을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사거나 성적인 자신감이 저하될 수 있다. 여성전문 병원인 미노스 여성의원도 ‘웨딩 검진’을 한다. 풍진과 자궁경부세포진 검사, 냉대하검사, 성병검사 등 부인과질환에 관련된 전반적인 검진이 주 내용이다. 마리즈 산부인과는 예비 신부를 위한 ‘미혼여성 부인과성형 클리닉’을 마련했다. 주로 소음순 성형, 회음부 성형, 질 근육복원성형, 처녀막 재생수술, 음핵노출술 등의 치료를 한다. 실제 본인이 신경이 쓰일 수도 있지만 결혼하면 상대방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고민하다 치료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공부 안 하는 중1, 적성과 진로선택 조언을 Q: 중학교 1학년 아들때문에 걱정입니다. 집에서 하는 걸 보면 집중력도 없고, 공부 이외의 것에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너무 늦은 건 아닌가해서 불안하기도 하고, 무엇부터 하는 게 좋을지 막막하네요. 아이의 적성이 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진로준비를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시켜보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반갑습니다. 자녀의 건강, 공부, 친구관계 등 하나하나 챙겨주고 싶은데 지금은 일을 하시느라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한다는 생각도 들고, 진로준비를 이제 시작하는 게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해서 조급한 마음도 드시지요? 어떤 일을 하던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찾아서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데 자녀가 산만하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답답하실 수도 있습니다. 10대 자녀를 둔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자녀를 믿고, 자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이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나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함께 찾아보고 지원해 주는 것입니다. 자녀의 적성이 궁금하다고 하셨지요? 진로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인 적성은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요구되는 기초능력 혹은 기본적인 소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고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통해 자신의 적성영역을 찾고 개발해 갈 수 있습니다. 부모의 무한한 사랑과 신뢰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녀 스스로 자신의 흥미를 발견하고, 능력을 개발하며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반대하기 때문에 자신의 꿈이 하찮은 것이라고 여기거나, 부모의 실망을 염려하여 자신의 꿈이 아닌 부모의 꿈을 좇지 않도록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주십시오. 특히 꿈이 자주 바뀌는 자녀에게 실망하기 보다는 다양한 꿈속에서 공통적인 주제를 찾고 어떤 연관이 있는지 함께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자녀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심리검사가 있습니다. 각 시군구에는 청소년 상담지원센터나 사설 상담기관이 있으니 미리 예약을 하고 직접 방문을 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받아 보십시오. 시간이나 거리상의 이유로 직접 방문하기가 어렵다면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유익할 것입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커리어넷(http://www.careernet.re.kr)이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유스넷(http://youth.work.go.kr)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으로 대상을 분류하여 심리검사 및 직업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녀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위에서 추천한 웹사이트에서 심리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유익하지만 검사결과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정확한 해석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상담기관에서 실시한 심리검사는 전문상담가에게, 온라인으로 실시한 심리검사는 해당 사이트에 개설되어 있는 사이버진로상담을 의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직업정보시스템(http://know.work.go.kr)에 접속하면 한국직업전망서, 한국직업사전등과 같은 직업정보 및 학과정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생각하고 있는 학과나 직업에 대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찾아본 자료에 대해 부모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은 자녀에게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을 인터뷰할 것인지 목록을 작성하고, 인터뷰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어떻게 만나고, 무슨 정보를 얻을 것인지 미리 부모님과 연습해 봄으로써 직업정보인터뷰기술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후에는 자녀가 어떤 면에서 도움을 받았고, 더 필요한 정보는 무엇인지 인터뷰한 내용을 평가한 후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학교 시기는 진로를 결정하기보다는 진로를 탐색하는 시기입니다. 조기에 진로를 결정해서 자녀가 방황하지 않고 한 곳에만 몰입하도록 돕고 싶은 그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자녀가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흥미, 적성, 가치관 등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 스스로 정보를 탐색하고 평가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잠정적인 진로를 선택하는 기술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한 가지 특정 진로를 선택해서 준비하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자녀가 어떤 선택을 하던 무조건적인 신뢰를 부모가 보여줄 때 자녀는 자신의 가능성과 결정에 확신을 갖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심향심리상담연구소 객원상담원 배소정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