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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원박물관의 ‘소강 민관식과 그의 컬렉션’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청통투구 복제품,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선수가 획득한 각종 메달,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이은철 선수의 소구경 권총은 물론 2002년 김동성 선수가 목에 걸었던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금메달까지…. 한국 스포츠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기획전이 수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5월 30일까지 열리고 있는 ‘소강 민관식과 그의 컬렉션’이 그것이다. 고(故)소강 민관식 선생은 1918년 개성에서 태어나 국회의원과 문교부장관,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태릉선수촌 건립에 이바지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소강 민관식과 그의 컬렉션’전시에는 전세계를 순회하며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고인의 흔적이 3만 여점 유물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전시유물은 최근까지 서울 한남동 자택에 보관되어 오다 지난 2월 수원박물관에 기증되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민관식의 생애, 한국스포츠와 민관식, 그가 만난 사람들,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는 민관식 등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4월 16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기획전 종료 이후에는 보존자료로 분류되어 당분간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문의 수원박물관 031-228-4138, 4150(월요일은 휴관)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1
- 진짜 내 마음을 담은 대화가 필요해~ ‘대화가 필요해~’, TV 개그 프로그램 속 침묵의 가족식탁, 부모님과 자녀가 마주앉았지만 형식적인 말들만 늘어놓는다. 마치 우리네 얘기를 하고 있는듯해 씁쓸한 미소를 지은 적, 아마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화라고 다 같은 대화는 아니다. 내가 혹시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정말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왔는지, 대화를 바로 아는 것만으로도 나와 주변이 변화할 수 있다. 먼저 대화가 말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전제에서부터 출발하자. 부부의 관계지수가 높아지는 사랑의 대화 “저도 처음엔 말로만 하는 것이 대화인 줄 알았죠. 상대방과 얘기 중에 말이 끊기면 다음에 해야 할 얘기를 막 생각하게 되잖아요. 하지만 침묵도, 표정도, 행동도 대화입니다.” 아내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든가, 설거지를 도와주는 것은 사랑에서 비롯된 행동의 대화라고 예를 들어주는 한국멘토연구회 손예도 박사는 “결국 대화는 상대방과 나와의 사이에 주고받는 모든 것”이라고 정의 내린다. 그는 대화를 ‘근육’에 비유했다. 운동을 하면 할수록 근육이 발달하듯 처음엔 힘들더라도 자꾸 연습하고 습관을 들이면 내 원래 마음을 담은 ‘대화’가 나온다. 아내에게 집안의 물건을 치워둘 것을 당부했는데 그렇게 되어있지 않았다고 하자. 대부분은 ‘당신, 집에서 뭐하는 사람이야’와 같은 비난의 말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하지만 내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라. ‘물건이 안 치워져 있네(사실). 그래서 내 기분이 안 좋아, 다음엔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어(관찰+평가)’라고 표현해야 상대방도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된다. 잘못된 대화를 깨닫고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 덕분에 부부관계가 회복되었다는 손 박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죽 변함이 없었던 100이란 제 사랑을 요즘 아내는 200~300쯤으로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할까, 정말 행복하다는 소리를 자주 한다”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경청도 대화의 필수 조건.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뿐만이 아니라 재진술 하면서 감정까지 알아내는 경청의 습관이 가족의 마음과 생각도 서서히 변하게 만들었다. 자녀와의 대화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부모 자신의 재정립부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나 어투, 문장, 감정들은 부모로부터, 더 거슬러 올라가서는 조상들로부터 대물림되어진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실수로 물을 엎었다. 아이 역시 자신의 잘못을 잘 알고 있는데도 부모는 또 지적하고 거친 반응을 보인다. 유대인들은 크든 작든 실수를 한 아이를 무조건 안아주고 ‘조금도 걱정하지 마~’라며 쓰다듬는다. 그들의 자연스런 문화이자 습관을 대화학교에서의 좋은 본보기로 삼고 있는 이유다. 손 박사는 자녀와의 대화의 실패 원인 역시 ‘부모가 자신의 원가족과의 관계에서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금 자녀와의 관계가 예전 자신의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정말 제 부모님의 모습을 제가 그대로 아이들에게 재현하고 있더라고요. 저를 이해하고 재정립하면서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었던 성격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했죠.” 한국멘토연구회 리더십강사이자 대화학교 수료자인 김혜인 씨는 상대방의 칭찬에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고,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반가운 아침 인사를 건네면서 관계도, 삶도 행복해졌다고 했다. 부모를 존경하거나 혹은 부모에게 항상 마음을 열 수 있는 관계가 성립되어 있지 않다면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는다. 아이의 가치관이 변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도 일종의 대화. 만 6세 이전에는 보호의 개념인 대화로, 그 이후에는 아이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대화를 해야 한다. 대화학교 수료자 만족도 높아, 5월 25일부터 2기 과정 시작 6주간의 대화학교를 마친 수료자들은 ‘가정이 이렇게까지 좋아질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인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사랑’에 관한 사고방식이 업무나 성과 중심적인 경향을 띠고 있어 관계나 감정 중심의 사고를 하는 여성에게 적잖은 상처를 준다. 기자나 판사, 교사와 같은 직업적 속성에서 비롯된 대화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한국멘토연구회의 대화학교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직장인들, 40~50대 중년 남성들이 주를 이룬다. 지문을 활용한 다중지능검사 과정도 포함되어 있어 자신의 선천적인 특성을 파악해보는 데 도움이 된다. 검사와 간식을 포함한 교육비는 19만원. 여기엔 수익을 바라기보다는 이 좋은 것을 여러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은 손 박사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있다. ‘리더십 발표력 프로그램’도 6월 7일 개강을 앞두고 있다. 한국멘토연구회가 10년 전부터 운영해온 리더십 발표력 프로그램은 잠재되어 있는 나를 발견하는 소중한 과정이다. 사람은 누구나 여러 사람 앞에서 얘기하는 걸 두려워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다. 고등학생 이상부터 수강이 가능하며, 12주 과정에 교육비는 15만원이다. 문의 한국멘토연구회 031-214-7767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1
- 새로워진 롯데시네마 병점관, 감동은 4K 재미는 3D 롯데시네마 병점관을 한번이라도 찾아본 관객이라면, 혹은 처음 찾는 관객이라도 새로워진 시설에 놀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최첨단 4K영상을 상영하는 디지털영사기는 물론 고품질3D영상, 4Way음향 시스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의 영화가 절실히 보고 싶을 때, 내게 와 닿는 영상과 음향, 여기에 쾌적한 시설이 기다리고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순간이 있을까. 새옷을 갈아입고 관객맞이에 분주한 롯데시네마 병점관을 찾았다. 동탄·병점·수원·용인 어디서나 가까운 멀티플렉스 상영관 롯데시네마 병점관은 동탄, 수원, 오산, 용인에서 평균 15~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언제든지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 병점 중심상가에 자리잡고 있어 찾아가기도 쉬울 뿐 아니라 지상, 지하에 700여대의 주차시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주차가 편하니 상영 전부터 영화보는 마음이 한결 즐겁다. 총 8개관에서 평균 8~10편을 상영 중인데, 원하는 시간에 보고 싶은 영화를 예매하려면 대표번호 (1544-8855:내선 7번)로 전화예매를 하거나 인터넷 롯데시네마(http://www.lottecinema.co.kr)에서 예매를 하면 된다. 예매한 티켓은 티켓박스에서 편하게 예매티켓을 수령할 수 있으며, 무인티켓발권기를 설치해 빠르게 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임직원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삼성임직원 가족은 주요시간에 언제든지 7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할 사항. 롯데카드는 전월실적 15만 원 이상일 시 장당 1500원이 할인되고, 현대카드나 TTL카드 2000원 할인 등 제휴카드 할인도 다양하다. 상영시간 이전에 도착한 관객들은 9층 로비에 마련된 무료 인터넷PC나 게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은은하게 빛나는 친환경 LED조명으로 기다리는 즐거움을 더했다. 1200mm간격의 관람석, 4Way방식의 고품질 사운드 상영관에 들어서면 관람환경이 대폭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다. 두 시간 이상 편안하게 스크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람석 등받이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좌석 앞 뒷줄의 간격을 무려 1200mm로 넓히고 관람석 넓이도 600mm로 확장한 점도 주목할 만한 사항. 체격이 큰 사람이나 관람 중 이동할 일이 있는 사람에게도 무척이나 편안한 동선이다. 기존 영화관에서 느꼈던 답답함이나 협소함을 말끔히 해소했고, 자동환기시스템으로 쾌적한 관람환경을 선사한다. 전후좌우에서 영화음향을 재생하는 4Way사운드 방식이 실감을 더하는 한편, 최첨단 3D영상을 재현하기 위해 ‘에토닉’이라는 최고의 입체영화시스템을 채택했다. 지역밀착형 서비스로 스크린의 재미 백배 롯데시네마 병점관은 영화 관람 후, 중심상가에서 쇼핑하기도 편리할 뿐 아니라, 조조영화 관람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다. 2007년부터 롯데시네마 병점관을 애용한다는 김선영씨(38.화성시 병점동)는 “주부들끼리 아침시간에 영화보기에 정말 좋다. 영화보고 브런치까지 먹으면 아이들 오는 시간과 딱 맞아 떨어진다”며 즐거워했다. 롯데시네마 병점관 박영민 관장은 “화성지역에서 유일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꾸준히 사랑받은 것은 모두 고객들의 덕택”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밀착형 서비스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성원을 부탁했다. 롯데시네마 병점관 측은 새단장 기념으로 5월말부터 6월초까지 무료팝콘 쿠폰 이벤트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영화는 어느새 가장 즐거운 문화생활로 자리잡았다. 어떤 영화는 쉽게 잊어버리기도 하고, 어떤 영화는 인생을 바꾸어놓는 두 시간이 되기도 한다. 롯데시네마 병점관이라면,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스크린으로 남기 충분하겠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롯데시네마 병점관에서 좋은 영화 한편 함께 하면 어떨까. 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1
- 아이들의 꿈이 새로운 문화 공간 폐교에서 자란다 ‘비봉땅 자연미술학교(화성시 비봉면 유포리 소재)’ 교실 안팎에선 30여 명의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진달래 화전을 만들고 있다. 도금옥 원장은 ‘자연에서 뛰어노는 것이 가장 큰 교육’이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92년에 폐교된 학교에 2002년 입주, 자연미술학교를 운영 중이다. 월~금요일까지는 체험학교, 한 달에 한 번 둘째 주 일요일은 미술 대안학교로 운영 중이며, 체험학교에서는 친환경 먹을거리를 이용한 조형물 제작, 전통음식 및 전통차 만들기, 텃밭 가꾸기 등 자연친화적 놀이문화를 배우게 된다. 1년 과정의 미술 대안학교에서는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 의식을 아이 스스로가 깨달을 수 있도록 ‘자연미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체험교실의 경우는 연 3000여 명 정도의 아이들이 방문하고 있다. 화성시 관내에 폐교로 등록된 학교 수는 모두 9개(2000년 이전), 이 중 정남면에 위치한 체험학교인 ‘밀레니엄 자연학교’, 체험학교 및 전시관인 수화동의 ‘창문아트센터’, 국화도의 ‘마을회관’ 등 4개 학교가 다양한 문화시설로 활용 중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3
-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난 동물들의 흥미진진한 모험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가정의 달 5월, 가족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를 준비했다. 원작과 달리 제각각 희망찬 개성과 꿈을 지닌 주인공이 등장해 아이들에게 ‘모두가 소중한 존재이고 함께라면 못할게 없어!’라고 말해준다. 음악대가 되고 싶어서 브레멘으로 떠나는 당나귀 동키, 암탉 러스티, 강아지 도기, 고양이 캐티.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브레멘에서 악기를 도둑맞아 음악대가 해산될 위기에 처하는데... 결국 도둑과 싸우고 악기를 되찾아 멋진 ‘브레멘음악대’가 되어 꿈을 실현해낸다. 2010년 브레멘 음악대의 새로운 버전을 위해 창작 팀 역시 드림팀으로 구성돼 밝고 서정적인 동화 같은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교훈과 재미, 감동이 함께하는 네 마리 동물의 우당탕탕 신나는 음악대 여행이 될 것이다.공연일시 5월 27일~28일 오전11시/오후2시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공연요금 R석3만원/S석2만원공연문의 경기도문화의전당 031-230-3440~2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3
- 문화일정(831) [음악회]♠경기필 스프링콘서트 아트플러스의 밤일시 : 5/17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아트플러스회원20%할인)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문의 : 031-230-3440 ♠예술가곡의 향연 내 마음의 노래일시 : 5/16~27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입장료 : R석5만원/S석3만원(아트센터회원할인)주최 : 성남문화재단/아츠앤퍼포밍문의 : 02-543-7352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일시 : 5/21~23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입장료 : VVIP석20만원/VIP석15만원/R석10만원/S석7만원/A석5만원/B석3만원 (아트센터회원할인)주최 : 누오바오페라단문의 : 02-543-7352 [콘서트]♠가족과 함께 하는 2010 컬투쇼일시 : 5/15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입장료 : R석6만원/S석5만원/A석4만원(문화가족30%할인)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255 ♠매직 마임쇼 쉐도우 오케스트라일시 : 5/22장소 : 화성아트홀입장료 : R석2만원/S석1만원주최 : 화성시문화재단문의 : 031-267-8888♠AGAIN 이은결 MAGIC V SHOW 수원일시 : 5/22~23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5만원/S석4만원/A석3만원(전당유료회원할인)주최 : 한미기획문의 : 1544-9857 [국악]♠경기도립국악단 85회 정기연주회 和Ⅱ-관악과 만나다일시 : 5/19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5만원/S석3만원/A석2만원/청소년석5천원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문의 : 031-289-6471 [뮤지컬]♠노틀담의 곱추일시 : 5/18~19장소 : 화성아트홀입장료 : 단체9천원주최 : 화성시문화재단문의 : 02-2203-2584 ♠뮤지컬 모차르트일시 : 5/21~22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입장료 : VIP석8만8천원/R석6만6천원/S석4만4천원/A석2만2천원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문의 : 031-481-40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3
- 태국 방콕시민을 매료시킨 화성두레가락 지난 1~5일 태국문화센터에서는 경기전통화성두레보존회(이사장 차진규) 채상단의 흥겨운 우리가락 공연이 열렸다. 채상단은 태국문화부 국가문화위원회와 방콕시가 공동 주최한 ‘Royal Patronage from the Mountain and Sea’에 공연단으로 참석, 방콕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태국국왕의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면서 국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태국 내 23개 소수민족 공연팀과 국외 6개 팀이 초청됐다. 공연단을 인솔한 최석광 화성시문화예술과장은 “태국 국민들이 흥겨운 우리가락에 맞춰 박수와 어깨춤으로 공연단을 맞아줘 무척 기뻤다”며 공연소감을 털어놓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3
- 송산그린시티사업, 외부사토 반입으로 주민피해 최소화 화성시는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과 관련, 외부사토 반입이 가능한 사토뱅크를 운영·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시화지속협의회 송산토취장 추진방안 합의사항에 따른 것으로 사토뱅크를 통해 외부사토 500만㎥의 토석을 외부에서 반입·지원하게 된다. 시는 시범적으로 송산면 삼존리에 7922㎡규모의 사토적치장을 마련, 송산도서관 건립공사에서 발생하는 토석 약 7500㎥를 사토 적치장으로 반입·지원한다. 사토뱅크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사토를 인허가시 허가조건으로 송산그린시티로 반출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사토뱅크는 사토 발생 사업장에서 제공받은 정보를 활용,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장으로 토석을 반입하는 일종의 토석정보공유시스템으로 신규토취장 개발로 인한 주민피해와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시는 오는 7월 송산그린시티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사토적치장을 4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3
- 사람이 먼저인 세상, 누구나 함께인 편견 없는 세상을 향해 수익창출을 위한 일자리제공보다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위해 기업 활동을 수행한다. 그들을 끌어안으며 공공가치의 실현을 향해 노력하는 기업, 이게 곧 사회적기업이다. 2007년 관련 법안의 시행과 함께 경기도에서만 49개의 사회적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그 곳이 사회적기업은 아니었을까, 따뜻한 마음을 품은 우리 동네 사회적기업의 모습을 담아봤다. 함께일하는세상(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일터’ 함께일하는세상(주)(이하 함세상)의 전신은 2002년 당시 지역자활센터 실무자였던 이철종 대표와 취약계층 몇몇을 주축으로 한 청소자활공동체. 서울경기지역 12개 자활공동체가 합심해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추구하는 법인 함세상을 만들었고 법안 시행 첫해, 사회적기업 1차 인증을 받았다. 현재 함세상은 건물위생관리용역과 특수크리닝 등의 대행업무, 청소용품유통업, 관련 교육서비스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만큼 성장했다. 그 중심엔 전체 근로자의 50%를 차지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고령자, 청년실업자가 있다. “어르신이란 불편한 사회적 인식, 일에 집중하기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저소득고령자나 기초수급자들은 안정적인 일을 찾기가 쉽지 않죠.” 이철종 대표는 그들이 처한 환경을 이해하고 일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사회적기업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마인드 교육과 관리스텝을 통한 서비스 강화, 친환경청소방법 등 함세상만의 노력은 고객과의 높은 재계약률로 이어진다. 함세상은 ‘깨끗한 청소=락스’가 아닌 락스를 사용하지 않는 청소를 표방한다. 장기적으로 건물배관의 노후를 촉진시키는 락스 대신 식물성세제를 사용해 근본적인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물의 사용을 최소화, 물로 인한 세균번식과 2차 오염을 막는다. 작업자, 수혜자 모두의 건강과 안전도 지킬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주)웅진 홈케어의 가정 내 환경관리인 인스케어(In’s care) 사업도 인수했다. 인스케어 수원지점 팀장 조금순(43세)씨는 “삶의 굴곡들 때문에 쉽게 체념하고 그 안에 안주하려는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기만 하다”며 “자신이 그들의 희망의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초수급권자인 조씨는 능력을 인정받아 입사한지 1년 만에 팀장으로 승진, 자활의 좋은 케이스로 회자되고 있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떠안아야 할 짐이 무겁고 힘들 때도 있지만 대표님의 바람인 ‘꽃보다도 사람이 더 귀한 기업’이 될 때까지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다. “주변에서 기초수급권자였던 분들이 집을 마련하는 걸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시흥·부천지점의 현장관리팀장 김태승(31세)씨는 “회사가 조금 더 커져서 이런 분들이 더욱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고 들려줬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복지, 교육, 환경 등 여러 문제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숙제라는 이 대표는 “생의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게 고령자들을 위한 집을 마련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주)우리동네 ‘사람 향기 가득한 커피 한잔’ 분홍, 노랑 빛의 봄의 향연. 아주대학교 근처의 우리동네 커피집은 두 번째 봄을 맞았다. 이영준 점장(53세)이 내어주는 카페라떼엔 특별한 사연이 곁들여진다. 6년 째 우울증·공황장애·은둔형 외톨이 등 복합적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 점장은 “사람인 게 싫어 옥탑방에서 숨을 죽이며 살았던 때도 있었다. 인기척이 하도 없어 이웃이 신고까지 했을 정도였다”며 덤덤히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나 사람과 마주칠 때마다 갑자기 공황장애가 찾아온다. “외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일반인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관계 맺기가 정신 장애인들에게는 여러 심리적인 요인으로 버티기 힘든 것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지속적인 직업을 갖기가 힘들고요.” 전(前) 수원정신보건센터장으로서 그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안병은 대표는 정신과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주)우리동네를 만들었다. 센터나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쪽을 통해 이곳과 인연을 맺은 3~4명의 정신 장애인들은 카페에서 해야 할 여러 일들을 배운 뒤 손님을 맞는다. 얼마 전에는 이곳에서 일했던 직원의 ‘우리동네 작은 커피집’ 오픈소식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 또 마음이 아플 수도 있는 일, 그럴 때마다 안 대표는 ‘몇 번이든 그만뒀다가 들어와도 좋으니 마음껏 아프라’고 얘기한다. 우리동네에서만큼은 그들을 조금 더 배려해주고, 남들보다 조금 더 시간을 주는 기다림이 가능하다. “그래서 얼마나 고맙고 좋은지 몰라요. 다른 곳에서도 뭔가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용기와 희망을 갖게 만드니 이곳은 우리 같은 사람들의 삶의 터닝포인트죠.” 대화는커녕 시선도 못 맞출 정도였다는 이 점장은 이제는 능숙하게 핸드드립 커피를 내린다. 이들의 성장과 함께 손님들의 구분도 없어졌다. 누구나 거리낌 없이 사람향기 가득한 커피 한잔을 즐긴다. 우리동네 커피집에선 커피교실도 운영된다. 직접 볶은 원두커피, 핸드드립용품이나 각종 허브티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 할 수 없다는 아쉬움에 안 대표는 “정신 장애인들을 성장시켜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돕는 역할을 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우리의 작은 시선이 큰 희망이 될 수 있는 곳, 사회적기업은 그들의 행복공작소다. 문의 함께일하는세상(주) 031-244-5130, 우리동네(주) 031-214-7584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3
- 아이스하키의 참맛을 보여주마! 두께 2.54cm,지름7.62cm의 퍽(puck. 아이스하키용 작은 원반형 공)이 은빛 얼음판을 가른다.튼튼한 헬멧과 두툼한 보호대, 스틱으로 중무장한 초등 아이스하키 군단이 얼음판을 장악한다. 스틱들이 잽싸게 움직이며 퍽을 따라잡는다. 날렵한 스케이트들이 종횡무진 빙판을 가른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6시. 탑동 아이스링크(수원시 탑동 소재)의 풍경이다. 알만한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몰랐던 수원 유일의 아이스하키팀 레드이글스. 냉정한 빙판을 열정으로 녹이는 수원 레드이글스 초등부를 만나보았다. 취미로 시작했다가 영원히 매료되는 스포츠 사실, 수원 레드이글스의 명성은 수원에서보다 타 도시에서 더 유명하다. 전국적으로 레드이글스는 12개 팀. 이 중 수원 레드이글스는 2002년 창단 이래 전국규모 대회 4회 우승. 올해 전국체전에는 은메달까지 획득한 명승부사다. 전국대회가 없는 평소에는 홈그라운드와 원정경기를 번갈아가며 레드이글스 리그전을 치른다. 수원 레드이글스의 뛰어난 경기력은 이미 알려진 사실. 승리의 배경에는 수원 레드이글스 김성수 감독만의 남다른 노하우가 있다. 아이스하키 명문인 휘문고와 고려대를 거쳐 국가대표까지 거친 김감독은 학부형들 사이에서 ‘열혈감독’으로 유명하다. 스케이트를 전혀 못 타고 엄마 아빠 손에 무작정 이끌려 온 아이들도 김감독 휘하에만 들어가면, 아이스하키 마니아가 되고 만다. “기본기부터 충실히 다집니다. 차근차근, 그리고 꾸준히 연습하면 아이 스스로가 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김감독의 목소리는 부드러운 확신이 있었다. 국내 최초로 아이스하키 본고장 캐나다의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기본에 강한 아이스하키를 가르친다. 레드이글스 팀원의 절반 이상이 수지, 분당, 안산에서 탑동 아이스링크까지 찾아오는 것도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 때문이다. 좋은 시설을 갖춘 아이스링크가 여기저기서 생기고 있지만 탑동아이스링크만을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토요일, 일요일 저녁 6시 이후부터는 오직 레드이글스 전용 아이스링크가 됩니다. 온전히 아이들만의 연습장이 되는 거죠.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아이스하키는 취미로 하든, 진로로 하든 연습을 거듭해야 실력이 늡니다. 탑동 아이스링크는 아이스하키를 가장 열심히, 그리고 편안히 할 수 있는 곳이거든요.” 김성수 감독의 설명이다. 얼음판을 녹이는 붉은 독수리들 수원 레드이글스의 자격은 가족전체로 봐도 무방하다. 유치부(6세~7세),초등저학년과 초등고학년, 중고등부, 파파팀(부모 선수팀)까지 있기 때문이다. 자칫 외곬수이기 쉬운 요즘의 아이들에게 단체운동을 알려주고 싶어 찾았다가 누나도 레드이글스, 엄마 아빠도 레드이글스가 되어 버린다. 초등부에 다섯 명이나 되는 여학생 선수도 바로 이런 경우다.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는 대학진학에도 좋은 점이 많다고 한다. 아직은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중학교까지 열심히 하면 국가대표 상비군이 될 가능성도 높고, 대학진학시에도 유리하다는 것. 남학생의 경우 초등부에서 4~5명 가량이 아이스하키로 진로를 결정, 아이스하키부가 있는 서울지역 중학교로 진학하기도 한다. 지난 3월에 펼쳐진 한일교류전에서는 초등 국가대표 22명 중 4명이나 선발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수·금요일 밤 10시부터는 부모들이 팀워크를 이룬 파파팀이 얼음판을 달군다. “아이스하키가 고급스러운 스포츠라 생각해서 시작하기 전부터 마음을 접는 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한번 장비가 갖춰지면 계속 쓸 수 있고, 레드이글스가 자체 보유한 장비도 필요할 때마다 임대해 쓸 수 있거든요. 생각보다 문턱이 높지 않고요. 얼음판의 짜릿한 매력, 맛 본 사람은 다 압니다.” 대기실에 있던 학부모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순발력, 판단력, 집중력 향상으로 학업에 크게 도움 돼 학교 공부에 사교육까지 바쁜 상황에서 아이들이 아이스하키에 할애할 시간이 있는지 못내 궁금했다. 아이가 레드이글스 4년차인 학부형 주한열씨(수원시 탑동)는 “처음엔 취미로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아이 스스로가 욕심을 낸다. 레드이글스 아이들은 공부도 모두 최상위권인데 운동에서 생긴 집중력, 그리고 판단력이 공부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레드이글스 3년차에 접어드는 현상민 학생(수원잠원초 4)은 “빙판을 탈 때 시원함, 그게 정말짜릿하다. 뜨거운 여름도 아이스링크에서 시원하게 날 수 있다”며 좋아했다. 아이스하키, 일반적으로는 아직 낯선 스포츠다. 그러나 낯설기 때문에 매력 있고, 대중적이지 않아 끌린다. 스케이트나 스키처럼 휩쓸려가는 스포츠가 아니라, 드넓은 빙판을 독야청청 장악할 수 있는 존재감의 스포츠다. 레드이글스는 아이스하키를 통해 ‘나를 나답게’ 자라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듯했다.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새싹을 발굴하는 이 중요한 일이, 수원의 어느 아이스링크 한 켠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