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원 천연라텍스 20%+20% 1월 마지막 할인 행사 수원 구운동에 위치한 천연라텍스 ‘잠이편한라텍스’에서 1월 31일까지 20%+20% 총 40%에 해당되는 세일 행사를 2012년 12월에 이어 마지막으로 한다.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천연라텍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전격적으로 시행하게 된 할인행사를 2012년 12월부터 1월까지 약 2달간 행사를 하게 됐다.‘잠이편한라텍스’에서 사용하는 라텍스는 100% 고무 나무수액에서 채취한 친환경 천연재질이다. 가장 유연한 라텍스로 혈액순환, 뭉친 근육에 도움을 준다.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세균이 살 수 없으며 자연항균 효과가 탁월하다. 유연성과 탄력, 복원력이 뛰어나며, 하중을 골고루 받쳐줘 디스크환자에게 좋다. 다공의 공기포켓으로 통기성이 좋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문의 070-4407-66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3
-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대학생문화기획단 모집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2013년 제8기 대학생문화기획단을 모집한다. 대학생문화기획단은 문화기획교육, 기획프로그램 진행, 수원시 청소년문화존 기획 및 진행 등을 맡게 된다. 이외에 다양한 문화기획에 대한 교육기회 제공, 센터 내 실습 및 자원봉사활동 연계, 활동증명서 발급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모집기간은 1월19일까지, 수원시 거주 또는 인근대학에 재학, 휴학 중인 대학생 30명을 선발한다. 방문이나 이메일(jhjh1227@nate.com)로 접수받는다. 문의 031-218-04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경기교육청, 사학 반발 불구 사학조례 제정 강행 경기도교육청이 사학기관의 반발에도 사립학교에 대한 지원과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강행한다.도교육청은 28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경기도 사학기관 운영 지원·지도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27일 밝혔다.조례안에는 사립-공립학교 간 교육격차를 없애기 위한 사립교육기관협의회 등을 설치해 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사학기관에서 비리·비행이 발생하면 재정보조를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해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도교육청은 지난 9월 조례의 입안계획을 수립한 뒤 10월 두 차례에 걸친 설명회 및 11월 공청회를 통해 사립기관, 교원단체, 교육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입법예고 기간에도 관련 기관·단체나 개인은 예고된 내용의 찬·반 여부와 그 이유를 작성해 우편이나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입법예고란을 통해 조례에 대한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이날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열린 사학기관 지원조례 정책토론회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이같은 의견 수렴 절차 이행에도 도내 사립학교 법인들은 ‘사학을 장악하려는 불순한 의도’라며 조례 제정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한국 사립초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이하 사립학교 법인협의회) 이현진 총괄부장은 “사립학교법 시행령만으로도 충분히 사학기관을 관리할 수 있는데도 불필요한 조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입법되더라도 무효확인소송 등의 법적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경기도 사립학교 법인협의회는 지난달 15일 도교육청 앞에서 사학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도 했다.한편 이번 조례안은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내년 2월 중 법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뒤 3월에 도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아름다움이 기능을 입다, 커튼의 모든 것 커튼하면 떠오르는 이름, 벽창호.우리나라 커튼 업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대표적 이름이다.오랜 세월 분당 주택전시관에 터를 잡고 있던 이곳이 얼마 전 오포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240평 규모의 커튼 전시장을 기본으로 커튼과 블라인드 생산 공장을 겸해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맞춤형 생산 시스템을 완성했다.전국 50여 대리점을 총괄하는 본사 직영 전시장에서 커튼의 변화 트렌드를 읽어보았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세션별 구성, 기능에 맞춘 커튼의 무한 변신“커튼은 한번 구입하면 5~10년 이상은 쓰기 때문에 요즘은 기능에 초점을 둔 커튼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벽창호 심란옥 실장의 설명이다.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벽창호 전시장을 수놓은 커튼들은 기능별, 인테리어별 세션으로 나뉘어 수려한 멋과 기능을 뽐내고 있다. 요즘은 햇볕차단에 방한과 방풍, 방음 기능이 있는 암막커튼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심 실장. 디자인도 심플하거니 무지 계열이 선호되는 추세라 덧붙인다.색상도 알록달록한 혼합 색보다 오래 보아도 눈이 편안한 색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그래서 겨울철인 요즘도 블루계열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는 귀띔.“대개 입주 목적으로 커튼을 맞추는 분들이 많으세요. 한번 하게 되면 거실과 안방, 집안 전체를 통일된 콘셉트로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죠.”벽창호는 전국 모든 대리점에서 가격 정찰제를 고수하고 있어 어디를 방문해도 신뢰할 수 있는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본사직영 시스템인 이곳 역시 확실한 정찰제를 유지하고 있다. 가격은 20만 원대의 보급형부터 수백만원대의 고급형 등 고객의 취향과 선택에 따라 다양하다.다만 이곳은 생산 라인을 겸하고 있어 이월상품이나 재고상품, 특가 이벤트 상품 등이 수시로 기획돼 운이 좋으면 알뜰한 커튼 장만이 가능하다. 커튼부터 쿠션, 카펫까지 원스톱 쇼핑이곳에선 커튼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들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카펫과 쿠션, 그리고 원화 액자들이 대표적이다.카펫 역시 크기와 기능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색감의 쿠션들은 서로 대비되는 색감을 여러 개 구입해 적절히 배치하는 것도 인테리어 팁이다.커튼이 벽창호의 주력상품이지만 요즘 세대들에게 선호되는 블라인드도 자체 제작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간편하고 심플하면서도 가격이 착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암막 기능 등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갖춘 맞춤 블라인드도 생산된다. 거실과 안방, 서재, 공부방 등에 어울리는 커튼과 쿠션, 블라인드를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는 벽창호 오포 본사는 넓은 매장에서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해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다. “아무래도 전시장이 넓다 보니 소재별, 기능별 다양한 커튼을 접할 수 있고 그만큼 선택폭이 넓어 손님들 반응이 좋습니다. 호젓한 상권에 자리 잡아 여유로운 쇼핑을 즐기려는 분들이 찾아오시죠.”주변엔 유명 연예인의 집도 있어 일본인 관광객도 가끔씩 들른다는 이곳. 넓고 쾌적한 매장에서 우리 집에 어울리는 커튼을 장만하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이다.위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460번지문의: 031-719-9744 <벽창호 커튼 이용 tip>-커튼을 설치하거나 분리할 때 벽창호 본사나 지역 대리점의 서비스를 의뢰할 수 있다.-커튼에 때가 타고 먼지가 생겼을 때 본사나 지역 대리점으로 연락하면 기사가 방문해 수거하고 세탁 후 재 설치까지 서비스해준다.-기능과 디자인 등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의 맞춤 커튼과 블라인드를 주문하고 구입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화성시립도서관 겨울방학특강 프로그램 화성시립도서관은 2013년 1월7~26일까지 지역 내 도서관별로 다채로운 방학특강을 운영한다. 동탄도서관은 독서와 글쓰기 외 3강좌(1.15~19), 병점도서관은 종이로 접는 북아트 외 2강좌(1.7~11), 두빛나래도서관은 동화구연 외 2강좌(1.15~18) 등이 운영되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받는다. 접수일정 및 강좌는 도서관 홈페이지(www.hscitylib.or.kr) 참조.문의 031-8015-81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아듀 2012, 송년음악회 개최 2012년을 보내는 송년음악회가 31일(월) 오후7시부터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1월1일 오전12시부터는 여민각에서 제야타종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송년음악회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이 출연한다. 송년음악회 초대권은 각 구청 및 각동 주민센터 민원실에서 무료로 배부되며, 공연당일 오후5시30분부터 매표소에서 선착순 좌석권을 교부한다. 문의 031-228-2813~5, 228-247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수원화성 팔달문 보수공사 완공 내년 4월로 연기 수원시는 연말 완공하기로 했던 화성의 남문인 팔달문(보물 402호) 해체ㆍ보수공사를 내년 4월로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시는 팔달문 목부재의 변형으로 인한 원형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0년 6월부터 문루 1, 2층을 해체 보수하고 옹성 내·외부 전돌의 백화를 제거한 뒤 부식되지 않도록 경화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그러나 옹성 내외부 황토포장 등 주변정비와 경관조명 설치 등 공정이 추가돼 공기를 4개월가량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조선 정조 18년인 1794년에 준공된 팔달문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사람들이 이 문을 통과해서 사통팔달로 통한다는 의미를 지닌 건축물로,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기업 기부로 수원 곳곳에 문화시설 확충 수원에 사업장을 운영 중인 기업들이 각종 문화시설을 건립, 잇따라 지자체에 기부하면서 수원시민의 문화향유 기회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20일 수원시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300억원을 들여 2014년 3월까지 팔달구 행궁동에 수원시 최초의 미술관을 건립, 수원시에 기부한다.화성행궁 북측 공터 6600㎡에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규모로 건립될 미술관은 전시실, 수장고, 교육장 등을 갖춘다.현대산업개발 측은 문화재 현상변경 협의, 신풍지구 도시계획 변경, 건축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한다.수원예총과 미술협회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은 ''미술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미술관 건립을 강력히 요구해왔으며, 이번 현대 측의 기부로 어느 정도 뜻을 이루게 됐다.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권선AB지구에 대규모 아파트단지(7962가구)를 건설 중인 현대산업개발은 기업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미술관을 건립해 기부하기로 했다.장안구 정자동 옛 SK케미칼 공장부지에 대단위 아파트를 건설 중인 SK도 350억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단지 주변에 SK아트리움을 지어 시에 기부한다.지하 2층, 지상3층, 건축 연면적 1만4885㎡ 규모의 아트리움은 95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을 갖추고 있다.아트리움 기부에 따라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북수원권 주민의 문화향유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시는 아트리움을 개장하면 시립합창단 공연을 물론 실험성과 완성도 높은 다양한 예술공연을 펼치고 화성(華城)관광과 연계한 공연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앞서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은 1980년 수원시립중앙도서관, 삼성은 1995년 야외음악당, SKC는 1995년과 2009년에 선경도서관과 SK청솔노인복지관을 건립해 시에 기증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작지만 큰 세상이 다 모였어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관에서 떠나는 세계여행’展을 개최한다. 세계의 유명 문화유적지, 유럽 도시철도 디오라마(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하여 하나의 장면을 만든 것), 세계의 범선과 철도모형박물관 등의 미니어처 모형 전시.세계 문화유적 미니어처는 정확한 비례는 물론 흙점토를 이용해 질감까지 살려 거석상, 자유의 여신상, 피사의 사탑, 피라미드, 독도 등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특히, 로마 콜로세움 미니어처는 제작기간만 10개월이 걸린 작품으로 현존하는 콜로세움을 그대로 복원한 세계 최초의 작품이다.또한 유럽 도시철도 모형은 유럽의 기차마을을 전시장으로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정교하고 생생하다. 유럽 도시철도 디오라마와 함께 세계 유명 기차들의 모형을 시대별로 전시한 철도모형박물관 코너에서는 기차의 발전과정과 역사를 한눈에 감상하며 배울 수 있다. 총 30여점의 정교함이 살아있는 범선 모형은 자체로도 볼거리지만, 범선이 활동했던 당시의 시대상까지 알 수 있어 아이들이 세계 역사를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이번 전시의 모든 전시물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치됐다. 모형을 배경으로 자유로운 사진촬영이 가능하며, 모든 작품에는 상세한 설명이 더해져 마치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독도만들기, 에펠탑만들기 등 직접 모형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됐다.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한자리에서 보고 배우는, 작지만 큰 세상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기간 12월22(토)~13년3월3일(일) 오전10시~오후6시(매주 월요일 휴관)장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관관람료 일반1만원/단체(20인이상)8천원문의 031-481-4093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할머니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생일파티~ 점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지고 있는 것 같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의 어르신 봉사단 ‘내리사랑’의 할머니들을 만나자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활기와 열정이 전해진다. 낯설고 생소했던 분야였지만 더 나은 공연을 위한 교육과 연습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어르신들.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기쁨이요, 행복이란다. 오늘도 공연을 위해 멋쟁이 할머니들 출동! 청아한 핸드벨, 재밌는 패널시어터, 신기한 마술까지 못 하는 게 없는 전문 봉사단생일잔치가 한창인 영통어린이집. 알록달록 마련된 생일상 앞에 핸드벨을 들고 할머니들이 모였다. 생일축하노래와 크리스마스 캐롤이 멋들어지게 연주된다. 아이들은 신이 나 연신 따라 부른다. 김정주(68)·김기숙(69) 할머니의 패널시어터가 계속된다. 판 위에 등장인물들을 하나둘 붙여가며 동화가 이어지자, 아이들은 착한 토끼나 말썽쟁이 늑대가 되어가며 집중한다. 율동과 노래가 함께하니 흥미만점.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양월모(69) 할머니의 마술쇼가 펼쳐진다. 어, 손수건이 어디로 사라졌지? 주머니 속에서 또 뭐가 나올까? 신기한 마술이 보여 질 때마다 아이들의 환호성과 탄성은 높아만 간다. 호기심에 찬 한 개구쟁이는 기어이 나와 확인을 하는 열성도 즐거움을 더한다. 끝으로 생일을 맞은 아이들에게 할머니들이 풍선아트로 직접 만든 풍선을 선물하면서 공연은 막이 내린다.오늘의 멋진 공연 주인공들은 2009년 결성된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의 어르신 봉사단 ‘내리사랑’. 60세 이상의 할머니 20명이 보육시설 생일 축하이벤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할머니봉사단이라고 만만하게 봐서는 절대 안 된다. 핸드벨, 손유희, 구연동화, 마술쇼, 풍선아트 분야와 2012년에는 수원시여성발전기금 지원으로 패널시어터와 인형극을 추가했다. 전문교육에 정기모임을 통한 부단한 연습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명실공이 전문 봉사단으로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아이들과 교류하며 사랑에 푹 빠진 할머니들할머니들이 ‘내라사랑’에 함께 하게 된 이유는 가지가지. 그러나 그 깊은 마음에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다. 김명자(71) 할머니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봉사도 하고 싶었는데 딱 맞았다. 너무 재미있고 보람차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아이들 다 키우고 남는 시간을 의미 있게 쓰고 싶었다는 김정주(68) 할머니. 집에 있으면 몸이 아프기도 한데 여기만 오면 힘이 절로 나니 아이들이 보약과 다름없단다. 그 힘은 동화구연 지도자 자격증까지 따게 만들었다. 패널시어터 공연에서 보인 발군의 실력, 그냥 이룩된 것은 아니었다. 연희복(61) 할머니는 오카리나를 배워서 연주할 수 있는 인연으로 함께 한지 1년이 돼 간다. 공연을 위한 오카리나 연습이 친손주들과도 함께 노래 부르게 만든다고 흐뭇해 했다. 하지만 할머니들이기에 힘든 점도 많았다. 김태순(70) 할머니는 2009년부터 함께 한 창단멤버. 처음에는 모든 것이 어설프고 힘들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한다. “특히 핸드벨 연주는 처음 해보는 거라 더 어려웠다. 3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하다 보니 단합도 잘 되고 웬만한 어려움은 함께 헤치고 갈 힘이 생겼다.” 음치라고 자처하는 김기숙(69)할머니는 율동과 노래가 왜 그리 힘들던지 애를 먹었단다. 마술쇼를 멋지게 펼쳐보였던 양월모(69) 할머니. 처음에 서먹해 하는 아이들과도 금방 친해지게 만드는 마술이지만, 남모를 고충(?)을 털어 놓았다. 마술은 손기술인데 나이 탓에 손이 재빠르지 못해 눈치 빠른 녀석들에게 들키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이 모든 것을 부단한 연습과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다니 정말 대단한 열정의 소유자들이다. 소중한 할머니의 사랑을 전해주자 할머니와의 정이 새록새록~내리사랑 할머니들의 시간은 남들보다 바삐 흘러간다. 매주 월요일 오후1~3시는 연습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매달 2번 정도는 보육시설 이벤트공연 무대에 서고, 1번은 노인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에게 풍선아트 봉사를 한다. 20명의 회원 중 시간이 허락되는 할머니들이 공연에 참가하고 있어 따로 장기를 정하지 않고 모든 이벤트 분야를 함께 연습하다보니 더 바쁘다.이벤트를 신청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유아원 등 어디라도 방문하는데 영통동, 원천동, 호매실동, 광교 등 할머니들의 등장은 가릴 곳이 없다. 어딜 가나 환영받는 할머니들의 인기비결은 뭘까? 아이들이 좋아하고 호기심 가질 만한 것을 할머니들이 해 주니까 좋아하는 것 같단다. “풍선아트로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 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젊은 엄마들이 감탄하는 모습에 어깨가 절로 으쓱하기도 했다”고 김애분(61) 할머니는 행복한 경험을 들려줬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것은 할머니와 교류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할머니의 사랑과 정을 듬뿍 전해주는 것이 아닐까. 할머니들은 처음 무대에 섰을 때는 많은 긴장을 했지만 지금은 변수에 대처할 수 있는 여유까지 지니게 됐다. 남다른 열의로 가득 차 있기에 아직도 도전하고 싶은 것들이 많기만 하다. 김기숙(69)할머니도 공연을 다니면서 구연동화자격증까지 땄는데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은 더해지고 있단다. 그림자극, 팝업북, 인형극 등 에 도전장을 내밀어 보고 싶어 했다. 시골에 내려갈 계획인 김정주(68) 할머니는 시골 어린이집에서 동화구연을 하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었다.건강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더 배우고 연습해서 멋진 공연을 하겠다는 할머니들. 한겨울 따뜻한 온돌방처럼 오래도록 지속되는 그들의 사랑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면 미리 전화(031-201-8317)로 신청해 보시라. 월2회 선착순으로 접수 받으니 할머니들의 멋진 공연을 보려면 서둘러야 할 듯하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