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나로부터 시작하는 건강한 마을 민들레의료생활협동조합(민들레의료생협)은 2002년 8월 설립했다. 대전 대덕구 법동에 의원, 한의원, 치과, 검진센터 등을 운영하다 지난 3월 서구 탄방동에 제2의료기관인 ‘둔산민들레’를 개설했다. 2007년 노동부의 인증을 받았으며, 2011년엔 대전시가 뽑은 우수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의사란 ‘환자를 응원하는 지지자’“아이가 병원 가는 것을 무척 싫어했는데 민들레의료생협을 와 보고 달라졌어요.”감기 때문에 민들레의료생협을 방문한 아이 엄마의 말이다. 아이는 아기자기하게 꾸민 사랑방 같은 대기실에서 엄마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진료 차례를 기다린다.한의원의 경우 친환경 인증(ISO9001, ISO14001) 유기농 한약재를 사용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물론 유기농 한약재는 일반 한약재보다 두 배 이상 비싼 단점이 있지만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한약재를 바꿨다. 이것은 조합원이 주인인 의료생협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조병민 민들레의료생협 전무이사는 “민들레의료생협의 조합원과 의료진은 서로를 가족처럼 생각한다”며 “따라서 환자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응원해 함께 병을 이길 방법을 모색한다”고 말했다. 조 이사는 일례로 조합원 중에 탄방동 민들레에 출자금을 쾌척한 어르신의 사례를 들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안과를 찾은 김 모 할아버지는 의사가 권하는 백내장 수술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 그러나 민들레의 의료진과 상의한 끝에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증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았고 혼자 살고 있는 김 할아버지의 처지를 잘 알고 있었던 의사의 따뜻한 격려 때문이다. 3년이 지난 지금도 김 할아버지는 큰 불편 없이 생활하고 있다. 또한 그 때 의료진으로부터 받은 응원에 큰 힘을 얻어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민들레의료생협 이용을 권하고 있다.다른 생협과 달리 민들레의료생협은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 대안병원, 우리 힘으로 만든다민들레는 치료보다 예방중심의 활동을 중시하고 조합원과 의료진이 협동해 민주적인 운영을 해나간다. 의료진은 진료 후 치료에 대한 여러 방안을 제안해 환자가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언한다. 조합원들은 건강 소모임을 만들어 활발하게 교류하며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건강실천단’은 아프기 전에 예방하자라는 취지로 꾸려진 소모임이다. 8주 동안 만성질환 환자들을 일정 프로그램에 따라 생활하게 하여 달라진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느끼게 하는 일명 ‘건강갱생프로그램’이다. 고혈압 비만 당뇨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약에 의존하지 않고 생활처방으로 건강을 되찾아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의료진과 조합원의 조언에 따라 매일 식습관과 운동을 꾸준히 하고 현미와 채식 위주로 식단을 꾸린다. 일주일에 한 번 참가자 전원이 모여 밥을 함께 먹으며 서로 지지와 응원을 하는 시간도 갖는다. 민들레 조합원들은 늘 ‘함께’라는 끈을 놓지 않는다. 8주 동안 프로그램을 마친 참가자들은 각종 검사 항목에서 달라진 수치를 보고 놀라는 일이 많다. 생활처방만으로 건강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혼자하기 힘든 현미·채식 식단도 함께해서 힘들지 않았다고 참가자들은 말한다.목원대학교 권선필 교수는 “21세기 삶의 서비스는 시장도 국가도 아닌 인간관계가 기반이 된 곳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생협이 유일한 통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문의 : 042-638-9042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건강실천단이 한자리에 모여 현미와 채식으로 꾸린 저녁을 먹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당뇨? 고혈압이 있어도 임플란트 성공할 수 있을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를 노래하는 제약회사 광고가 있다. 젊은 사람들이야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수 있는 광고지만 치아가 특히 안 좋아 고생하는 어르신들에겐 공감백배의 광고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어르신 세 명 중 한 명이 치아가 좋지 않아 음식물 섭취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어르신들의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잘만 관리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임플란트. 하지만 관리부실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실패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교대역에 홈플란트 치과 박광용 원장의 도움말로 어르신 임플란트와 관련한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해 들어봤다. 어르신 임플란트, 이것만은 알자 임플란트는 치조골 곧 잇몸 뼈의 양이 풍부하고 치주질환이 없을수록 시술도 빠르며 사용기간도 길다. 그러나 어르신들은 나이가 들수록 치주 건강이 부실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르신 임플란트는 보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어르신들의 임플란트를 위해 꼭 고려되어야 할 세 가지를 꼽는다면 첫째로는 풍치와 같은 잇몸질환이 있는지 여부다. 둘째는 치조골의 양이 충분한가이고 마지막으로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가의 여부다. 만약 풍치가 있는 경우라면 만성치주염이 있을 확률이 높다. 이런 경우 치조골의 양이 적기 때문에 뼈 이식이라든지 사전에 치조골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혈압이나 혈당 체크는 물론 신체의 전반적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시술하는 것이 안전하다. 박 원장은 “특히 만성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임플란트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며 “임플란트 수술 전에 정밀진단뿐만 아니라 정교한 식립을 위한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의사가 만성질환자의 수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지 등 진료 시스템을 세밀하게 확인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통 마취기로 수술의 불안감 해소 어떤 수술이든 정확한 진단과 최대한의 오차범위를 줄이는 것이 수술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다. 홈플란트 치과에서는 편리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3차원 CT를 도입해 정확한 골밀도를 측정하고, 구강상태나 신경위치 등을 정확히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 후 모의 임플란트 시술을 통해 오차범위 없는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을 실현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당뇨, 고혈압 환자들은 절개를 최소화해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붓기가 거의 없도록 물방울 레이저를 이용해 시술합니다. 또한 세균 저항력이 낮으므로 무균치료를 시행하며 특히 고혈압 환자는 무통 마취기를 통하여 마취에 무서움과 통증의 불안으로부터 긴장감을 완화하고 시술 전후와 시술 도중 혈압이 급강하하지 않도록 철저히 혈압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성인병을 가진 환자의 임플란트 성공사례 서초동에 사는 김경찬 씨(72세)는 얼마 전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몇 년 전 나이가 들면서 잇몸이 약해지고 충치가 생겨 어금니를 3개나 발치했다. 고혈압과 당뇨를 앓던 김씨는 그 당시 찾았던 치과에서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있는 만큼 임플란트 수술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후 김씨는 어금니가 없는데다가 치조골이 약해 씹는 능력이 약해지자 음식 섭취에 어려움이 생겼고 건강까지 악화됐다. 얼마 전 자식들의 권유로 임플란트를 시도했다. 충분한 상담을 했고, 담당의사는 당뇨, 고혈압 주치의와 협진을 시도했다.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의 시뮬레이션과 세밀한 의료플랜 덕분인지 안전하게 임플란트 수술에 성공했다. 김씨는 “씹을 수 있다는 것,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2의 인생을 맞은 듯하다”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후 관리와 보증 프로그램 임플란트 시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후 관리이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박 원장은 “음식물찌꺼기 제거를 철저히 하지 않거나 식사 후 양치질을 하지 않고 구강 위생 관리를 소홀이 하면 자연 치아에 생기는 치석, 잇몸병 등이 임플란트에도 똑같이 생겨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며 “1년에 최소 1~2번 이상은 담당의사에게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홈플란트 치과에서는 임플란트 식립 후 5년 내에 뿌리 부분에 문제가 있을 때 무상으로 교체해 주거나 치료해주는 임플란트 보증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도움말 홈플란트 치과 박광용 원장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sss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항문질환'' 감추지 말고 치료해야 한솔외과 이종근 원장 항문 질환은 수치스러운 질환으로 인식해 터놓고 말하지 못하고 고통을 감수하면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치료를 미루게 되어 질환은 더 악화되고 참기 어려울 정도가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항문질환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통증 없이 치료할 수 있고 검사 시 대장이나 직장암도 조기에 발견할 수도 있다. 직장암은 조기 발견만이 항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때문에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는 차일피일 미루기 보다는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진을 통해 말끔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항문질환 치료는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검사가 중요하다. 항문에서 출혈이나 치질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항문질환의 약 90% 정도는 적절한 관리나 배변조절,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증상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나 보존요법, 수술여부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에 따른다. 항문질환이 경미한 경우라면 국소 마취로 하반신만 마취하여 수술하여 통원치료가 가능하다. 항문질환의 수술은 복잡한 수술은 아니지만 예민하고 미묘한 수술이므로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섬세함이 요구된다. 또한 항문질환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 수술할 때 정확하고 말끔하게 치료해야 한다. 항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좌욕이나 목욕을 하여 충분히 항문 주위를 따뜻한 물로 씻고 잘 건조시켜야 한다. 소금물이나 비누, 소독제는 오히려 항문 주위를 자극하여 증상이 악화되므로 피해야 한다. 배변 시에는 힘을 주지 않도록 하고 부드러운 변을 무리 없이 단시간에 배변하는 것이 좋다. 설사는 오히려 오물이 환부에 부착하기 쉽고 염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아침식사 20~30분 후 변의가 없어도 반드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갖는다. 또 강하게 힘을 주면 울혈을 일으켜 항문에 부담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직업상 장시간 일정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치핵이 많다. 따라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자주 자세를 변환시켜서 항문부의 혈액순환을 해야 한다. 술과 자극성이 있는 음식 등은 피하고 채소, 과일, 해초 등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식사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우리 몸의 건강 열쇠, 대장이 쥐고 있네 우리 한의학은 5천년의 지혜를 담고 있다. 질병을 하나의 현상으로 보지 않고 그 원인과 연결된 고리를 찾아 함께 치료함으로써 근본치료를 지향한다. 특히 질병과 연관된 우리 몸의 오장육부를 살피면서 치료는 물론이며, 우리 몸이 조화로운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 몸의 모든 부위가 중요하지만 한의학에서는 특히 대장의 기능을 중시한다. 대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 상당수라고 한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비염이나 아토피 또한 대장의 기능과 연관이 깊다고 한다. ‘한의학으로 보는 건강이야기’, 오늘은 ‘대장’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도움말 유용우 한의원 유용우 원장 우리 몸의 맑고 탁함을 결정하는 대장최근 의학계에서는 장을 ‘제2의 뇌’라고 표현한다. 장은 뇌의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음식물을 배출하거나 흡수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독립적인 판단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건강 열쇠를 대장이 쥐고 있다고 본다. 지혜로운 선조들은 대장의 중요성을 일찍이 알아 본 것이다. 대장은 음식물의 영양분인 진액을 흡수하는 기능과 음식물의 찌꺼기를 대변으로 만들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 음식물이 들어가면 위에서 소화가 되면서 먼저 영양분을 흡수하고 위에서 다 흡수하지 못한 영양분을 마지막으로 대장에서 한번 더 흡수하게 된다. 대장은 대장 내의 유산균으로 이 영양분을 발효시켜 진액을 흡수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면 부패가 일어나면서 독소가 발생하게 된다. 대장은 대변을 만드는 발효과정에서 기본적으로 가스와 유해성분을 생산한다. 그러나 대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효와 부패의 균형이 깨지면 우리 몸의 독소가 쌓이면서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우리 몸의 맑고 탁함을 결정하는 것도 대장이다. 대장이 건강해 몸이 맑아지면 영양분이 신경과 뼈, 피부 등 우리 몸의 주요 부위로 전달된다. 반면 대장에서 만들어진 독소가 간을 통해 우리 몸 전체로 번지면 몸이 탁해지면서 등줄기를 타고 열이 올라오게 된다. 이런 열감이 뒷목이나 어깨 등에 전해지면 긴장이 되고, 뇌압이 높아지면서 머리와 눈의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코는 메마르고 건조해 지며, 입안은 마르고 잇몸은 부풀어 오른다. 귀에서는 울림증상이 심해지고, 현대인들이 느끼는 만성피로의 대표적인 증상을 느끼게 된다. 대장이 건강하면 키도 크고 총명하다 대장에 독소와 가스가 차면 몸의 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 아랫배나 손발이 차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대장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허리 아래로 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가장 끝부분인 손끝이나 발끝, 피부, 위로는 코끝까지, 순환이 잘 안 돼 나타나는 증세가 많다. 손발이 차갑거나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코 점막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비염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 몸의 피부와 호흡기 점막은 대장의 기능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장이 건강하지 못한 경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을 앓게 될 확률이 높다. 양방에서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장내 대장균 수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아토피 환자들이 장내 유산균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대장은 영양분의 진액을 흡수해 뇌와 신경세포, 뼈와 말초 순환계, 피부 등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연유로 한방에서는 아이들의 성장저하를 대장 기능의 문제로 보고 있다. 대장이 제 기능을 못해 진액을 흡수하지 못하면 성장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대장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허리 아래로 기운이 전달되지 않으니 손발은 물론이며 다리 뼈 등이 자라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대장은 우리 몸의 맑음과 탁함을 결정하는 만큼 집중력이나 두뇌지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의 신체적 성장과 지적 성장에 대장의 역할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몸의 진짜 대장(大將)섬유소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특히 시래기 등은 대장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된장이나 청국장, 김치 등의 발효식품은 대장의 발효기능을 돕는다. 발효식품은 익혀먹기 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더 좋다. 효소 식품은 대장의 발효기능을 도울 뿐 아니라 위의 소화과정에도 도움을 준다. 요구르트나 유산균 제제 또한 대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식품이다. 육류 위주의 식습관은 대장의 건강을 위협한다. 대장의 주요 기능인 발효와 부패를 놓고 볼 때, 야채와 과일 등의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과 발효식품은 대장의 발효를 돕고, 육류나 해물 등의 단백질 음식은 부패에 영향을 미친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은 장의 부패를 가속화해 발효와 부패의 균형을 잃게 만든다. 한약은 대장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한약으로 대장 내 남아 있는 노폐물과 열독, 숙변 등을 해독해주면 대장의 회복이 한결 빨라진다. 이와 함께 한약으로 혈액순환을 활발히 해주면 손끝과 발끝, 피부와 호흡기 점막 등의 순환이 좋아지면서 이상증세가 개선된다. 손발이 따뜻해지고 피부에 윤기가 돌면서 비염 등의 증세도 좋아진다. 비염 환자의 경우 대장을 살리는 치료를 먼저 하다보면 저절로 비염 증세가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의 건강 열쇠는 대장이 쥐고 있다. 우리 몸의 말단 장기인 대장은 사실 우리 몸의 건강을 좌우하는 대장(大將)이라고 볼 수 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벌어진 앞니 교정과 미백을 한번에 치아성형은 치료시기가 짧다는 것,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 그리고 매우 획기적으로 모습이 변한다는 것에 장점이 있다. 보통 급속교정이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아의 손상상태에 따라서 살짝 이 끝쪽이 나간 경우는 레진, 반 정도가 깨지면 라미네이트, 그리고 치아가 거의 손상된 상태라면 올세라믹이나 엠프레스를 시술하고 있다. 치아를 삭제하지 않는 복합레진 이렇게 앞니가 벌어지면 교정치료를 통해 치아를 바로잡기도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다른 치아까지 이동시켜야 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한두 치아에만 틈이 생겼을 때는 일반적으로 치아 형태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해결하는데 다음과 같은 치료방법들이 있다. 우선 복합레진을 사용하여 치아의 형태를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준 다음 특수광선을 쪼여 단단하게 해주는 방법이 있다.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단지 덧붙이기만 하는 방법으로 가장 간편하고 비용도 절약되며 한번의 치료로 마무리할 수 있다. 치아교정과 미백이 급해요 ''라미네이트'' 둘째는 치아의 앞면만 살짝 갈아낸 후 도자기 재료의 얇은 막을 붙이는 라미네이트 방법을 쓴다. 자연 치아의 색을 그대로 재현하고 치아의 모양과 크기를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특히 치아 삭제량이 많지 않고 라미네이트의 강도가 우수하고 수명이 길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라미네이트 시술은 치아 교정과 미백이 급히 필요한 사람을 위한 급속교정술로 치아 형태의 이상이나 치아의 변색 등으로 모양이 예쁘지 않을 경우 고려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심미치료다. 앞니가 약간 부서진 경우, 앞니 모양이 이상한 경우, 치아가 누런 경우, 앞니 사이에 틈새가 있는 경우, 한두개 앞니만 돌출 회전되어 삐뚫한 경우에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백과 기능까지 고려한 ''올세라믹과 엠프레스''올세라믹과 엠프레스는 라미네이트와 달리 치아의 모든 면을 골고루 삭제한 후 도자기와 엠프레스라는 인공치아로 완전히 씌우는 방법이다. 치아의 삭제가 많지만 치아의 마모 정도나 파절 정도가 크고 넓어 심미성과 강한 강도를 필요로 하는 부위에 적합하다. 금속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재료의 투명성이 치아와 비슷해져 자연치와 거의 같은 색깔을 만들 수 있고 인공치가 잇몸과 만나는 부위에 검은 선이 보이는 단점도 해결할 수가 있다. 치과의사 김상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생리통 만큼이나 힘든 생리전증후군(PMS) 생리전증후군이란?생리통은 조금씩 개인차가 있고 각자의 원인을 가려서 치료해야 하지만, 유독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 생리전에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스트레스가 생긴다던지 식욕항진, 소화불량, 생리전부종, 생리전 여드름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생리전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이라고 부른다. 생리전 증후군(PMS)은 가임기 여성의 약 75%가 적어도 한 번씩은 경험하고 이 가운데 5~10%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생리전 증후군(PMS)은 월경이 시작되기 4~10일 전부터 시작해 월경이 시작되면서 끝나는 경우도 있고 끝날 때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생리전증후군이 생리통보다 더 힘들 수도 있어현대의학적으로 이 생리전증후군의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사실 생리통보다도 생리전증후군이 더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필자도 미국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에서 생리통 관련 서적을 구하려고 검색하던 중, 생리통에 관한 서적은 거의 전무하고 모두가 생리전증후군(PMS)에 관한 서적들인 것을 알고 놀란 적이 있었다. 그만큼 서구사회에서는 생리전증후군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리전증후군이라는 용어 자체도 생소하며, 여성의 입장에서도 생리전증후군이 있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생리전증후군은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보름까지 몸이 힘든 여러 가지 증상들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사회적으로나 학업적으로 손해를 보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는 생리통보다도 힘들다고 말할 수 있다. 생리전증후군에 한방치료 효과 있어 현대의학적으로는 이 생리전증후군의 치료에 딱히 정형화되어 있는 치료는 없다. 증세가 심한 경우 피임약을 처방받는 경우도 있지만, 인위적인 호르몬으로 조절하기에는 아무래도 여성의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고, 피임약을 통해 인위적으로 배란을 억제하는 것이 난소 기능에 좋은 영향을 주리라 보기 어렵다.한약물 치료가 생리전증후군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해외에서 입증된 연구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임상현장에서 침치료와 한약물 치료를 통해 자연적으로 생리전증후군도 좋아지고 생리통도 같이 좋아지는 경우를 매일 목격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생리전증후군의 치료는 인위적인 방법보다는 자연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한방치료를 더 권하고 싶다. 올리브한의원 이효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비염의 원인과 치료 끊임없이 줄줄 흐르는 콧물, 수시로 막히는 코, 그리고 아침저녁 작은 기온차에도 멈추지 않고 연달아 나오는 재채기.아이가 일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비염인 경우가 많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천식과 아토피도 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지나면 낫는 질환이 아니므로 체질개선과 치료가 필요하다.비염은 일반적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 또는 자극요인으로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공양이와 개의 털 등 흡인성 항원과 달걀, 우유, 콩, 새우, 복숭아 같은 음식물, 기타 아스피린과 송염 진통제와 같은 약물이 항원이 되는 수가 많다.한의학에서는 항원의 접촉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지만 인체의 면역력 저하에 따른 과민반응으로 본다.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증강시켜 외부자극에 쉽게 과만반응을 보이지 않게 해 주어야 한다. 떠올리기 쉬운 가장 간단한 치료법은 원인 물질을 찾아 피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송파아이누리한의원에서는 비염의 원인인 면역력 저하는 소아의 체질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체질개선을 통한 면역증강 요법을 주 치료법으로 사용한다. 한약처방이나 침 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적인 호흡기 면역력을 가진 건강한 체질로 개선시켜 주어 자극에 노출이 되더라도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치료한다.알레르기비염은 체질상 폐장의 기운을 약하게 타고 나거나 찬공기를 이겨낼 만한 내부적인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므로 폐장과 위장을 중심으로 보강한다.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폐장을 잘 조절하여 오장육부의 균형을 유지해 부분과 전체를 동시에 조화롭게 하는 것이다. 비염외에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도 같이 있다면 비염치료 과정중에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치료에는 한약처방을 기본으로 하되 침 치료도 적극 사용하는데 일반 침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아파하지 않도록 자극이 적은 침을 사용한다. 또한 비강레이져, 훈증치료, 비강세정치료, 면봉치료, 코 스프레이, 호흡기 마사지, 향기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원인과 증상을 치료하게 됩니다.송파아이누리한의원 안홍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리빙웰 치과병원 2012년 직원 워크샵 개최 일산 리빙웰 치과병원에서는 지난 9일, 파주에 위치한 심학산에서 직원 워크샵을 진행하였다. 소속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그리고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한 이번 워크샵은 “환자 중심의 진료를 위한 한걸음”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환자분들에게 단순한 친절서비스의 개념을 넘어 가족과 같이 공감하며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는 마음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이후 전직원이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하며, 좋은 에너지를 환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했다. 또한 교육이후 심학산 둘레길 5.6 km를 함께 산행하면서, 직원간의 대화를 통하여 서로를 격려하고 마음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처럼의 산행을 통하여 리빙웰 치과병원 전 직원은 서로 함께 앞에서 이끌어 주고 뒤어서 밀어주면서 단합하는 기회를 가졌고, 이를 통하여 산행의 피곤함도 없이 보다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날 워크샵을 통하여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직원들에게 “언제나 환자를 우선시 하는 생각으로 기본에 더욱 충실한 진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이를 내원하는 환자들이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치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자”라고 의지를 다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모발이식, 마루타가 되지 않으려면? 모발이식 수술을 계획중인 이기용 씨는 지난 4월 방송된 MBC ‘불만제로’ 프로그램을 본 후 경악했다. “일부 모발이식 전문병원의 불편한 진실을 고발하는 내용이었는데 보는 내내 정말 화가 많이 났어요. 저가의 비용을 미끼로 이렇게 비양심적으로 수술하는 곳이 있다니 충격 그 자체였죠. 임상경험이 거의 없는 초짜 의사가 수술하는 곳도 있었고 심지어 의사면허도 없는 모낭분리사가 불법으로 시술하는 병원도 있더군요. 또 수술을 집도할 전문의는 보지도 못한 채 상담실장만 만나보고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상황도 모르고 아무 병원에서나 시술받았으면 어쩔 뻔했나 싶어 가슴이 철렁했죠.” 모발이식 전문병원? 옥석을 가려라 최근 몇 년 새 국내 탈모환자가 급증하고, 2, 30대 젊은 층의 탈모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불만과 피해사례 역시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가장 큰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모발이식 전문병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저마다 모발이식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상황 속에서 환자들이 진짜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구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국내 모발이식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경북대학교 김정철 교수는 “현행법상 의사면허만 있으면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모발이식 수술을 할 수 있다”며 “모발이식 분야로의 진입이 너무 쉬워 비전문가인 초보 의료진의 수술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는 잘못된 모발이식의 책임은 고스란히 환자가 감당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식할 수 있는 모낭의 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수술을 받게 되면 나중에 재수술을 하고 싶어도 모낭이 부족해 불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모발이식 수술을 위한 전문병원의 선택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국내 모발이식 전문가들이 모여 대한모발이식학회를 결성했다. 구월동에 자리한 인천모식외과 김영준 원장은 대한모발이식학회 윤리이사로 활동하면서 어지러워진 모발이식 분야의 질서를 바로잡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저가병원이 위험한 이유모발이식 수술은 탈모의 최후의 치료법이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문제는 뒤늦게 모발이식 분야에 뛰어난 후발 의료진들이 저가를 미끼로 환자들을 현혹시킨다는 점이다. 모발이식 분야에서 이렇다 할 경력이 없기 때문에 가격 이외에는 환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경쟁력이 없는 탓이다. 김 교수는 모발이식 수술비용이 터무니없이 낮은 병원은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모발이식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계가 출시됐다거나 모발이식 수술 과정이 단축됐다면 비용이 줄어들 수 있지만 그런 게 아닌데 어떻게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저렴할 수가 있겠어요? 환자를 끌어 모으기 위한 미끼일 뿐이지요. 가격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곳은 그만큼 자신이 없다는 증거입니다.”특히 모발이식은 특성상 실습이 어려운 분야다. 실제로 김 교수 역시 자신의 머리카락과 자신의 다리를 이용해 연구를 했을 만큼 실습이 까다롭다. “대한모발이식학회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제대로 된 실습과정을 거치지 않고 강의나 동영상 자료만 본 후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발이식의 특성상 실습이 어렵기 때문이죠. 실제로 동물을 대상으로 실습한다고 해도 사람의 모발과 다르기 때문에 완성도 있게 숙련되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임상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이 가격을 미끼로 일단 환자들을 불러 모으고 그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습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지요. 가격이 싼 병원을 선택한다는 것은 자신이 초보 의료진의 실험용 마루타가 될 수 있다는 걸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따라서 제대로 된 모발이식 수술을 받고 싶다면 절대로 가격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검증된 전문가에게 수술 받아야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모낭군이식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에게 수술을 받아야만 한다. 특히 10년 이상 모발이식 수술을 꾸준히 해 온 이미 어느 정도 검증과정을 거친 베테랑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김 원장은 “모발이식은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시술로 모발이식 수술의 성패는 의료진의 숙련도에 달려있다”며 특히 “모낭은 매우 예민해 조금이라도 손상되면 이식 후 생존율이 떨어지는 만큼 모낭분리사와 전문 의료진의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수술 전후의 충분한 상담과 지속적인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모발이식은 탈모 환자의 마지막 선택이다. 그만큼 꼼꼼히 따져본 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특히 가격을 미끼로 환자를 유인하는 병원의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가격이 아닌 의료진의 전문성을 우위에 두고 병원을 선택해야만 후회하지 않는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건강 상식-효소의 세계> 생명의 에센스 ''효소''의 모든 것 <건강 상식-효소의 세계>생명의 에센스 ''효소''의 모든 것균형 잡힌 식생활과 발효식품으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인간은 누구나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요즘 종합병원 병동을 방문하면 병실마다 고령 환자들로 넘쳐나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은 길어졌지만 건강을 잃은 채 생명을 연장해가는 기간이 그만큼 길어졌음을 의미한다. 베이비부머가 본격적으로 고령층에 진입하는 수년 후에는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을 잃고 무기력하게 병원 신세를 지고 살아가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당당하게 외치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그 비결을 ''효소''에서 찾아봤다. 효소란 무엇인가효소는 단백질로 만들어진 촉매로 동식물, 미생물의 세포에서 생성되어 각종 화학반응에서 반응속도를 빠르게 한다. 효소는 모든 생물에 존재하며 생명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체내의 각종 영양소를 촉매로 연결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만약 효소의 작용이 없다면 우리 몸은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고, 많은 영양소를 섭취한다 해도 영양실조가 되고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효소는 우리 몸속에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술이나 된장 등의 발효식품을 만드는 미생물이 활동하는 데에도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건강한 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소다. 우리 몸속에는 약 5,000여종의 효소가 만들어져 복잡하고도 정교하게 생명활동을 돕고 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효소가 만들어져야 한다. 21세기는 효소의 시대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3대 영양소와 더불어 비타민, 미네랄, 식물섬유는 건강유지에 중요한 영양소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6대 영양소가 몸속에서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효소''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효소를 생명의 근원이라고 한다. 인간은 각종 음식물을 섭취해 효소를 생성·합성한다. 그러나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에는 농약이나 화학비료, 식품첨가물, 화학약품 등이 첨가되어 있어 효소를 만들어내는 영양소가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불필요한 화학약품이나 독소가 몸 속 효소의 생성을 방해하거나 필요 이상의 해독으로 효소를 소비시키기 때문에 현대인은 성인뿐만 아니라 영유아들도 만성 효소 부족에 시달린다. 면역기능을 지탱해주는 것도 효소의 작용이다. 효소가 생성되지 못하면 면역력이나 저항력이 떨어져 쉽게 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 체내 효소의 양이 인간 수명을 결정한다효소영양학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에드워드 하웰 박사는 ''효소 수명 결정론''을 강조한다. 하웰 박사에 의하면 인간의 수명은 체내 효소의 양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한다. 체내의 효소가 충분히 존재하면 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 반면, 체내의 효소가 소모되어 버리면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수명도 짧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일생동안 만들 수 있는 효소의 총량이 이미 결정되어 있으며 그 양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하다고 한다. 젊었을 때 격렬한 운동을 했거나 충분한 휴식 없이 일에만 매달렸던 사람, 무절제한 생활을 했던 사람은 노화가 빠르거나 사망시기가 빠르기 마련인데, 이는 몸을 혹사시켜 잠재되어 있는 효소의 소모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그 결과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고 바이러스성 감염증이나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 하웰 박사는 체내의 잠재 효소를 모두 사용했을 때 비로소 죽음이 찾아온다는 것을 ''효소 수명 결정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인체에 있는 효소의 종류우리 몸속에는 약 5,000여종 이상의 효소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 효소는 체내의 여러 가지 움직임이나 기능에 관여하는데 그 작용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가 소화효소이고, 두 번째가 대사효소이다. 소화효소는 음식물을 체내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 효소다. 타액, 위액, 췌액, 장액 안에 함유되어 있고, 그 종류는 아밀라아제, 말타아제, 락타아제, 펩신, 트립신, 리파아제 등 다양하다. 소화효소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효소이다. 그 이유는 아무리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어도 그것을 소화하고 흡수하지 못하면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음식물은 입안에서 식도를 통해 위로 들어가 위 안에서 소화 작용을 한 뒤 십이지장에서 소장으로 보내지고 몇 종류의 소화효소에 의해 단계적으로 분해된다. 체내에 흡수 가능할 정도의 작은 영양소로 분해가 되면 소장의 벽에 가득 붙어 있는 영양흡수 세포에 의해 흡수된다. 대사는 섭취한 영양소를 사용하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거나 살아가는데 필요한 체내의 각종 움직임이나 기능을 담당한다. 원만한 대사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대사효소이다. 효소가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 우리가 먹는 음식물의 소화흡수에 효소가 관여한다. 효소가 작용하지 않으면 모든 음식물은 소화되지 않고 영양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음식물 소화는 효소의 역할 중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효소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화학반응을 끊임없이 진행시킨다. 대체로 통상의 반응을 10배에서 100배 정도로 촉진시키는 촉매작용을 한다. 또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몸을 건강하게 지켜준다. 체내의 신진대사는 쉼 없이 복잡한 화학공정을 거치며 진행된다. 효소가 체내에서 순조롭게 작용하면 몸이 건강한 것이고, 효소작용이 순조롭지 못하면 건강은 좋지 않다. 세포 안에 에너지를 만들어 낼 때도 효소가 작용한다. 예를 들어 포도당이 에너지로 변환되는 데는 11종의 효소가 관여한다. 그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게 되면 에너지 산출은 그 순간 정지해 버린다. 체내에서 가장 많은 기능을 담당하는 간에는 무려 2,000여종의 효소가 살고 있다. 특히 간에 있는 ‘P450''이라는 해독효소는 알코올, 약, 유독물질의 분해처리를 수행한다. 이 효소의 특징은 필요에 따라 분비량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체질적으로 술이 약한 사람이 마실수록 강해지는 이유는 이 효소의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외에 심장박동, 뇌와 신경의 기능, 근육의 움직임, 혈압의 조정 등에도 수많은 효소가 쉬지 않고 관여하며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효소의 도우미 비타민과 미네랄효소가 제대로 활동하려면 보조인자인 비타민과 미네랄이 반드시 필요하고, 효소의 종류에 따라 비타민과 미네랄의 종류도 달라진다. 감기에 걸렸을 때 비타민 C를 섭취하면 회복이 빨라진다. 이것은 비타민 C가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 효소의 보조인자이기 때문이다. 체내에 비타민 C가 충분하면 면역효소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바이러스 등의 병원균에 대한 공격력이 증가해 병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미네랄 중에서 보조인자로 특히 중요한 것은 마그네슘과 아연이다. 마그네슘은 약 300여종의 효소의 보조인자가 된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300여종이나 되는 효소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그 효소가 관여하는 몸의 기능이 저하된다. 아연이 부족하면 200여종 효소의 생체화학반응에 지장을 초래한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우리 몸의 건강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라는 의미는 그 보조인자로서의 작용이 크기 때문이다. 발효식품에 효소가 있다 요즘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발 201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