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증후군이란?
생리통은 조금씩 개인차가 있고 각자의 원인을 가려서 치료해야 하지만, 유독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 생리전에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스트레스가 생긴다던지 식욕항진, 소화불량, 생리전부종, 생리전 여드름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생리전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이라고 부른다.
생리전 증후군(PMS)은 가임기 여성의 약 75%가 적어도 한 번씩은 경험하고 이 가운데 5∼10%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생리전 증후군(PMS)은 월경이 시작되기 4∼10일 전부터 시작해 월경이 시작되면서 끝나는 경우도 있고 끝날 때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생리전증후군이 생리통보다 더 힘들 수도 있어
현대의학적으로 이 생리전증후군의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사실 생리통보다도 생리전증후군이 더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필자도 미국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에서 생리통 관련 서적을 구하려고 검색하던 중, 생리통에 관한 서적은 거의 전무하고 모두가 생리전증후군(PMS)에 관한 서적들인 것을 알고 놀란 적이 있었다. 그만큼 서구사회에서는 생리전증후군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리전증후군이라는 용어 자체도 생소하며, 여성의 입장에서도 생리전증후군이 있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생리전증후군은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보름까지 몸이 힘든 여러 가지 증상들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사회적으로나 학업적으로 손해를 보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는 생리통보다도 힘들다고 말할 수 있다.
생리전증후군에 한방치료 효과 있어
현대의학적으로는 이 생리전증후군의 치료에 딱히 정형화되어 있는 치료는 없다. 증세가 심한 경우 피임약을 처방받는 경우도 있지만, 인위적인 호르몬으로 조절하기에는 아무래도 여성의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고, 피임약을 통해 인위적으로 배란을 억제하는 것이 난소 기능에 좋은 영향을 주리라 보기 어렵다.
한약물 치료가 생리전증후군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해외에서 입증된 연구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임상현장에서 침치료와 한약물 치료를 통해 자연적으로 생리전증후군도 좋아지고 생리통도 같이 좋아지는 경우를 매일 목격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생리전증후군의 치료는 인위적인 방법보다는 자연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한방치료를 더 권하고 싶다.
올리브한의원 이효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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