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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 많고 불안한 아이 깊이 못자 키도 덜 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잠은 뼈의 보약과 같다. 뼈는 밤에 깊이 잘 때만 자라기 때문이다. 따라서 숙면을 못하는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덜 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지나친 불안감, 공포감, 열악한 가정환경은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유 없이 무서워하거나 자주 놀래는 아이들은 자면서도 자주 깨고 깊은 숙면을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수면장애까지 나타나면 항상 피곤하고 의욕도 떨어지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 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이런 경우 ‘심혈허(心血虛)’ ‘심담허겁(心膽虛怯)’으로 진단을 하고 심할 경우 ‘심신불교(心腎不交)’라고 한다.이유 없이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내는 아이는 분명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한방에선 대개 뇌와 심장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이나 호르몬의 부족이 원인이라고 보고 ‘심혈허’라는 진단을 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의 임상 특징은 정신적인 문제 이외에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 만성 설사와 같은 위와 장의 기능이 약한 경우가 흔하다. 겁이 많고 결단력이 부족한 사람을 ‘담력이 약하다’ ‘쓸개가 빠졌다’라고 표현하는 이면에는 바로 쓸개, 즉 담(膽)의 정신적인 기능을 엿볼 수 있다. 심혈허와 담력이 약해진 경우에 사용하는 처방이 바로 귀비탕, 온담탕이다. 두 가지 처방이 모두 정신적인 안정과 비위를 건강하게 하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특히 요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치료제라고 볼 수 있다. 신학기가 되면 공부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식욕부진으로 시작하다가 점차 과민성 설사, 불안 초조 강박증 틱 등 다양한 증상으로 진행이 된다. 현대 사회는 너무도 급박하게 돌아간다.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금세 또래들과 차이가 많이 생긴다. 청소년기에 느끼는 중압감과 압박감은 성장의 걸림돌이 된다. 정서적인 장애가 있다면 조기에 해결하고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장애로 성장클리닉을 방문하면 귀비탕을 위주로 처방을 한다. 마음의 안정을 주려는 부모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지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잔잔한 호수처럼 맘이 안정이 되면 집중력도 좋아지고 성장도 더 잘 될 수 있다. 원재한의원 하재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
- 오십견, 40대 이상 어깨통증 진료환자의 90% 차지 45세 남성인 최 모씨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최씨는 두 달 전부터 어깨에 통증이 와서 약 처방과 물리치료 등을 받았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져 괴로워하고 있었다. 머리감기 정도의 간단한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어깨에 통증이 왔고 심지어는 잠자리에 들어서도 욱신거리는 통증으로 자다가 깨는 경우도 있었다.최씨의 경우처럼 어깨부위의 통증과 함께 운동의 제한이 나타나는 경우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 수정형외과병원 통증의학과 김천경 원장은 “오십견의 정식명칭은 유착성 관절막염으로, 특히 50대에서 잘 생긴다고 해서 이름 붙었다”며 “노화로 인해 어깨 관절 주위의 조직이 퇴화해 발생하게 되는데, 어깨 관절의 부상 등으로 장기간 어깨 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후에도 생긴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한 “오십견이 목 디스크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30% 정도”라고 덧붙였다 옷 입는 간단한 동작도 어려워 생활 불편 = 오십견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어깨통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6년 137만명에서 2011년 210만명으로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8.9%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많이 발병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1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보면 ‘오십견 등 어깨통증(M75)’으로 치료 받은 환자 중 40대 이상이 전체 어깨통증 진료환자의 90.2%를 차지했다.오십견은 처음에는 어깨부위가 가끔 아프다가 점점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밤에 더욱 악화되어 잠을 설치게 되고 목과 손가락 쪽까지 통증이 퍼지기도 한다. 또한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다. 동작이 단순반복되는 집안일로 퇴행성증상이 남성보다 빨리 오는 것. 최근에는 오십견의 발생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운동량은 줄고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어깨의 퇴행성변화를 재촉하는 것이다. 오십견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을 때는 견딜 만 한데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돌리 때 어깨의 한 부위 혹은 팔 전체가 아프다고 표현한다. 특히 어깨가 아파서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고 벗을 수가 없다고 하소연한다.김 원장은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며 “한 손으로 다른 쪽 팔꿈치를 잡고 몸 쪽으로 당겨주거나, 등 뒤에서 양손으로 수건을 잡고 상하로 움직여주면 도움이 된다. 시간이 날 때마다 깍지 낀 양손을 등 뒤로 해서 등 위쪽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도 좋다고 조언했다. 어깨 관절 굳은 경우 완치에 시간 걸려 = 오십견은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와 같은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초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소염제복용과 찜질, 전기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을 병행해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회복이 가능하다. 저절로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특히 파스를 붙이거나 마사지를 받는 등 자가치료로 지나치다가 시간이 흘러 통증이 심해진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아픈 기간이 오래 되어 어깨 관절이 많이 굳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완치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김천경 원장은 “오십견은 신경치료를 하지 않고 물리치료만 시행하면 마치 고문을 당하는 것과 같은 어깨 통증이 발생해 제대로 치료를 시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치료효과도 떨어지게 된다”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한데,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2~3주 동안 어깨 관절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굳어진 어깨 관절을 풀어주기 위해 성상신경절 치료, 건갑상신경 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목디스크로 인한 경우에는 목디스크 신경치료까지 시행해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Tip. 혹시 나도 오십견? 최근 오십견의 발생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무리한 업무를 하는 직장인, 단순동작을 반복하는 주부, 장기간 같은 자세로 공부하는 학생들에서도 오십견을 찾아볼 수 있다. 이때 오십견을 단순한 어깨통증으로 치부해 질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 수정형외과병원 통증의학과 김천경 원장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오십견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깨주위에 통증과 뻐근함이 계속된다. 때로는 바늘로 콕콕 쑤시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 어깨의 움직임이 모든 방향으로 제한받게 된다.- 움직이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낮보다 밤에 통증을 많이 느낀다.- 통증이 있는 쪽으로 돌아눕지 못한다.-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친다.- 통증이 어깨뿐 아니라 손목까지 확산이 된다.- 팔을 들어 머리를 빗는 것이 힘들다.- 블라우스의 뒷단추를 끼우거나 지퍼를 올리는 등 혼자서 옷을 입고 벗기 힘들다.- 멀리 있는 물건을 잡기위해 팔을 뻗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
- 우리아이, 머리는 좋은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우리아이, 머리는 좋은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예술가이며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美전대통령 존 F. 케네디, 수영왕 펠프스의 공통된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ADHD를 극복해낸 유명인들이라는 점이다. ADHD성향을 가진 사람도 적극적으로 치료만 한다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며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단순히 집중력 장애로 한의원에 내원했던 아이들도 ADHD 성향을 가진 아이들이 많았으며,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저 산만하고 활동적 인줄로만 알고 있던 자녀가 검사를 받아보니 ADHD인 경우가 많았다. 이런 아이들은 지적 잠재력에 비해 학교 성적이 낮고 주위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 자존감이 낮아지고 주변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서운한 마음으로 인해 반항심이 커지게 된다. 그러면서 점차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노력만 한다고 학습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며,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데도 불구하고 성적이 안 나온다면 ADHD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학부모가 교사와 상담을 하면서 흔히 듣는 말 중에 하나는 ‘아이가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이다. 이를 ‘학습장애’라고 한다. 단순히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나쁜 학습부진이나 지능이 떨어져서 성적이 나쁜 학습지진과는 분명히 다르다. ADHD 성향의 학습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의 편차가 크며 자신이 잘하는 것만 하려는 욕구가 강하다. 이럴 때 부모가 아이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무조건 공부를 강요하거나 학습량을 늘리게 되면 아이는 심리적, 정서적으로 더욱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ADHD는 아동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발병원인들을 가지고 있어 정밀한 검사를 통해 아동의 문제점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ADHD의 근본원인을 찾아내어 개인별 체질에 맞는 치료를 다각도로 시행하고 있으며 아동에 따라 다양한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요즘 각종 전자게임과 스마트폰 세례를 받아 증가 추세에 있는 ADHD는 조기치료가 중요하므로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해아림한의원 노충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내 일을 찾은 사람들, 그들이 전하는 행복! ‘하루 3명만 만나면 성공’ 김문희 팀장 (51세) 관리고객 4~500명, 연 수입 7천여만원 경력 15년인 김문희 팀장. 30대 후반에 집안의 우환을 겪으면서 찾아온 스트레스성 우울증. 자잘한 일상을 무너뜨리던 우울증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사회생활을 권유받았다. 시작할 당시 초등1~2학년 연년생 딸들에 대한 걱정은 없었을까? 주거지인 노원 지역 가까이 있는 지점, 시간이 자유로워 수시로 아이들을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 더불어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지금껏 쉬지 않고 화재보험 한 길을 걷고 있다. 물론 우울증을 잊은 지 오래. 적지 않은 수입, 젊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도 덤으로 얻고 있다. 사람과의 만남이 중요한 보험업의 특성상 성격은 더욱 활발하고 친근해졌다. 자동차보험 위주로 판매로 시작했기 때문에 보험설계에 대한 두려움 역시 없었다. 출근, 조회, 고객을 만나는 틈틈이 가정사를 돌볼 수 있어 벌써 고2, 고3이 된 아이들이 기억하는 김 팀장은 ‘수퍼맘’. 열심히 사는 모습에 아이들도 학습적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더불어 경제 개념 역시 확실하다. 자동차보험으로 시작했던 보험업도 운전자보험, 실손 의료보험, 화재보험 등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이어서 실손 지급이나 문의 전화를 받다보면, 저절로 고객과의 관계 유지가 되어 자연스러운 교감도 가능했다. 고객의 안부 전화 하루 10통, 하루 3번의 만남이 지금의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김 팀장이 꼽는 삼성화재의 장점은 체계화된 상품 교육과 지점에서 별도로 진행되는 교육. 지점에서 아침마다 진행되는 시사이야기, 경제 흐름에 대한 전문 지식, 생활의 지혜 같은 살아가는 이야기를 귀담아 두었다가 고객과의 대화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김 팀장 역시 금, 은의 가치부터 경제적인 재테크 관련 전문 지식을 쌓아가면서 배움이 깊어지고 있다. 돈을 주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벌면서 배우는 것. 그 자체가 즐거움이다. 김 팀장은 항상 고객 편에 서서 신상품이라고 무조건 갈아타라고 권유하지 않고, 고객의 상황과 상품을 세밀하게 분석해 설명해주는 것이 나름의 영업노하우. 오래 접해 본 고객들일수록 신뢰를 더 쌓아가게 된다고. 특히 노점 하는 분들을 고객으로 관리하고 있는 점에 대해 ‘실제로 손해보험이 가장 필요한 분’들이라고 전한다. 이제 막 보험을 시작하려는 여성에게 “손해보험 시장은 자유롭고, 법적인 보호를 받는 상품들이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처럼 실제 자신에게 필요한 보험부터 시작해 가까운 지인들의 모임에서 일상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계약으로 이어진다.”고 조언한다. 그녀에게 65세 정년은 없다. “전업, 삶의 여유를 되찾다” 채무철 팀장(53세) 관리고객 800명, 연 수입 1억9천여만원 불혹의 나이에 삼성화재 대리점을 시작한 지 벌써 13년째. 직장 경험을 전무했지만, 당시 이미 커피전문점 등 자영업을 2곳을 경영할 만큼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던 채 팀장. 그러나 주말에 쉬지 못하고, 명절에 고향을 찾지 못하는 생활, 가족생활에 늘 빠져 있는 아빠에 대한 아이들의 성화까지 그에게도 늘 지치고 힘든 생활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대중매체를 통해 억대 연봉 보험설계사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그의 전업이 시작되었다. ‘할 수 있다’는 결심과 함께 ‘잘될까?’ 하는 두려움도 앞섰다. 그가 선택한 건 자영업과 보험업을 함께 하는 과도기를 갖는 것. 10개월 만에 보험업에 대한 성공을 확신, 보험업에 집중하게 되었다. 114에 전화를 해서 직접 삼성화재를 찾아올 만큼 자신만만했던 그. 그러나 자동차보험만 팔면 되는 줄 알만큼 보험업에 대해 문외한이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공부하는 3개월의 상품 교육을 10개월이나 2012-06-25
- 여름철 장건강 여름에는 병이 장(腸)에 있다. "하기란 병이 장에 있다. 여름에는 양기가 발산되어 바깥에 있어서 장기의 안이 허하다. 그러므로 풍기가 허한 것을 타고 안으로 핍박한다. 중하에는 가슴과 옆구리의 병에 잘 걸린다. 늦여름에는 차가운 가운데 급한 설사에 잘 걸린다"(황제내경)그래서 여름에 아무리 더워도 배는 이불을 덮고 자야 한다. 『동의보감』은 『위생가』를 인용하여 여름에 맞는 양생법을 소개한다. "사계절 중 오로지 여름만은 조섭(調攝)하기 어렵다. 복음(伏陰)이 몸 안에 있어 뱃속이 차고 설사를 하기 때문이다. 신(腎)을 보하는 탕약이 없어서는 안 되며 음식물이 조금이라도 차면 먹기를 그만둔다. 심(心)은 왕성하고 신(腎)은 약한데 무엇을 삼가야 하는가. 다만 정기(精氣)가 빠져나가는 것을 경계할 뿐이고, 잠자는 곳은 삼가 밀폐된 공간이라 한다. 뜻과 생각을 고요하게 하여 심기를 조화롭게 한다. 얼음물과 과일은 사람에게 유익하지 못하여 가을이 되면 반드시 학질과 이질이 생기게 된다." 여름에는 찬 것을 피해야 한다. 뱃속이 차기 때문이다. 덥다고 공복에 수시로 마셔대는 냉음료도 건강을 해친다. 공복에 채소즙 냉음료수는 삼가야 한다. 공복에 차가운 음료를 먹으면 장이 무력해질 뿐 아니라 냉병을 야기한다. 한 여름 얼음냉수, 냉커피, 찬 음료를 즐기면 가을, 겨울 독감을 부른다.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을 한 후 찬 음료를 벌컥벌컥 마시면 그런 독약도 없다. 차디찬 생맥주는 또 어떨까. 공복에 찬 생맥주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 어디 찬 음료뿐인가 냉장고, 에어컨 보급으로 음식뿐만 아니라 공기까지 차갑다. 그 부작용은 심각하다. 신경성 대장염,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는 병명의 장냉성 설사, 만성 코감기가 어디서 왔겠는가. 고속버스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하다보면 곤란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 하나가 지나치게 냉방을 하는 것이다.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하다. 더우니 냉방을 해야 하겠지만 지나친 건 건강에 해롭다. 이렇게 냉기를 오래 쐬면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심하면 냉방병이 올 수도 있다. 옷은 어떨까. 배꼽티에 이어 요새 하의실종이 유행한다. 배와 배꼽이 차면 소화기관에 이상이 생기고 생리통과 생리불순까지 유발한다. 하초가 냉해져서 불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남자도 배꼽 아래의 하초를 차게 하면 찬 기운의 속성대로 아래로 축 처지니 양기가 있을 리 없다. 꽉 조인 속옷도 병을 가져온다. 꽉 조인 속옷 때문에 발산되지 못한 열은 간과 심장을 달구어 뜨겁게 만들고 눈까지 빨갛게 만들고 입에서는 단내가 나게 한다. 그래서 여름일수록 여성은 몸을 특히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쑥으로 하는 쑥좌훈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생식기에 직접 영향을 미쳐 세균에 의한 질염, 냉대하 물혹 자궁 내막증에 효과가 있다. 또한 하복부의 혈액순환 및 림프액 순환을 촉진시켜 생리통, 하복통, 요통, 신경통 등에 효과적이며, 신진대사를 촉진 시켜 노폐물이나 지방질이 몸밖으로 쉽게 빠져나와 복부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요요 현상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자궁이 따뜻하고 좋아지면 얼굴 또한 맑아지고 빛이 나는 것이 좌훈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덥다고 찬 음식부터 먹을 일이 아니다. 장을 생각한다면 뜨거운 물에다 찬물을 섞어 만든 따뜻한 음양탕을 마셔야 한다. 냉장고에 넣어둔 물부터 밖으로 꺼내놓으라. 몸이 차면 냉음료, 아이스크림은 더더욱 피해야 한다.땀이 뻘뻘 날 때는 찬물로 샤워를 해서는 안 된다. 따뜻한 물로 씻어야 한다. 배는 항상 따뜻하게 해야 한다. 더운 날 이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사계절 중 여름만 조섭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야 건강하게 여름뿐만 아니라 가을,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쑥나린쑥좌훈 임은경대표문의063-273-027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
- 관동의대 명지병원, 소아재활의 날 ‘야호! 여름이다!’ 개최 관동의대 명지병원, 소아재활의 날 ‘야호! 여름이다!’ 개최사회적응력과 가족간 유대감 높이는 수영장 체험 프로그램 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은 오는 7월 14일을 ‘명지병원 소아재활의 날’로 정하고 환아들과 보호자들을 경기도 양주시 장흥유원지로 초청, 수영장 체험활동 ‘야호! 여름이다!’ 행사를 개최한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되는 이 날 행사는 장애아동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환아 본인은 물론 보호자들의 재활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수영장 체험활동 프로그램은 의료진과 전문 강사진이 함께 참여해 사회적인 편견과 불편한 환경으로 더운 여름철에도 수영장을 찾지 못하는 환아들에게 신나는 물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재활의학과와 재활치료실, 사회사업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일상생활 체험을 통한 사회적응 훈련의 과정으로, 장애아동과 가족과의 정서적 교류 및 의사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호자들에게는 정서적 휴식을 제공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나아가서는 이들의 다양한 사회 참여를 통해 장애 아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참가대상은 뇌성마비 및 발달지연 등 장애를 가진 아동 중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만 24개월 이상의 환아라면 명지병원 내원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보호자 1명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재활의학과 임상희 교수는 “장애아동의 심리, 사회적 발달과 일상생활 훈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영장 체험프로그램은 의료진과 전문 강사진이 참여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치료와 접목한 수중활동을 즐기며 가족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및 참가 신청 소아물리치료실 031-810-655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3
- ‘항문질환’ 재발하지 않게 치료해야 ‘항문질환’ 재발하지 않게 치료해야 고통을 감수하면서 지나치는 것 중의 하나가 항문 질환이다. 항문질환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통증 없이 치료할 수 있고 대장이나 직장암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는 차일피일 미루기 보다는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문질환의 약 90% 정도는 적절한 관리나 배변조절,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항문에서 출혈이나 치질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좋지 않다. 환자의 증상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나 보존요법, 수술을 해야 하는지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항문질환이 경미한 경우라면 국소 마취로 통원치료가 가능하고, 대개는 하반신만 마취하에 시행한다. 항문수술은 복잡한 수술은 아니지만 예민하고 미묘한 수술이므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섬세함을 요구된다. 또한 항문질환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술할 때 정확하고 말끔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치질 증상이 있어도 일상생활에서 항문위생에 신경 쓴다면 항문질환을 예방하거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목욕은 항문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자주 목욕을 하여 충분히 항문 주위를 따뜻한 물로 씻고 잘 건조시켜야 한다. 소금물이나 비누, 소독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항문 주위를 자극하여 증상이 악화되므로 피해야 한다. 배변 시에는 힘을 쓰지 않도록 하고 부드러운 변을 무리 없이 단시간에 배변하는 것이 좋다. 설사는 오히려 오물이 환부에 부착하기 쉽고 염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아침식사 20~30분 후 변의가 없어도 반드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갖는다. 또 강하게 힘을 주면 울혈을 일으켜 항문에 부담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배변 후 휴지로 문지르는 것을 피해야 한다. 직업상 장시간 일정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치핵이 많다. 따라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자주 자세를 변환시켜서 항문부의 혈액순환을 해야 한다. 술과 자극성이 있는 음식 등은 피하고 미역 김 다시마 고구마 감자 토란 등의 섬유질이 함유된 식사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솔학문외과의원 이종근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3
- 체중관리는 평생습관으로!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은 돌덩이를 움푹 파이게 만들지만 그 물을 한꺼번에 들이붓는다면 돌은 파이지 않는다. 우리 몸과 마음의 변화, 삶과 영혼의 변화도 마찬가지이다. 내 몸과 마음, 영혼의 깊은 변화를 원한다면 소나기식 노력으로는 어림없다. 아주 꾸준하고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 망친 건강이 하루 운동과 하루의 좋은 음식으로 회복될 수는 없다. 아무리 수술을 해서 뭔가를 제거한다 해도 꾸준한 조리와 관리가 따라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그런 의미로 볼 때 다이어트도 며칠 반짝 굶는다고 며칠 힘들게 운동한다고 빠지지 않는다. 빠졌는가 싶으면 어느새 되돌아가 있는 체중을 발견하게 된다. 체중관리는 날씬하고 예쁜 몸매를 위해 하기 보다는 건강관리의 하나로 평생 해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름을 앞두고 날씨가 더워지면 얇아지고 짧아지는 옷 탓에 몸매에 신경을 쓰다가 다시 두꺼운 옷으로 가려지는 계절이 오면 그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다시 살이 찌는 과정을 되풀이 하곤 한다. 체중관리는 그런 반짝하는 관리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건강을 위해서 체중 및 체지방 근육량을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복부지방률이나 BMI지수의 경우 일정 수치 이하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혈관계 관련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나잇살로 치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 어르신들의 경우 관절질환이나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사실 과체중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조금만 감량을 해도 본인이 몸이 가벼워지고 통증이 경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체중관리를 위해서 초기에는 한의원이나 기타 병의원에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대략 3-4개월 가량은 집중관리를 하고 관리 받는 동안에 앞으로 꾸준한 노력을 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즉 도움 받는 기간 동안 평생 해야 할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근력은 유지하고 체지방은 늘지 않도록 하는 식사습관, 통증이나 관절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근력운동을 하는 습관, 심혈관계를 튼튼하게 해주는 유산소운동을 하는 습관 등. 말하자면,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물을 가두어 놓았다가 한 방울씩 떨어뜨려 돌을 패이게 만들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아름다운한의원 정경숙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
- 매독, 전염성 강해 치료 후 확인 거쳐야 많은 사람들이 매독을 예전 가난하게 살던 시절에 생기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이전보다 많은 치료 약제 및 조기검진으로 치료에 있어서 어려운 질환은 아니나 조기 검진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이 질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보기로 한다. 감염경로 감염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외성기 표피나 점막충의 손상이 필요한데 이런 손상은 성행위 때 흔히 초래되고 손상의 정도는 성 접촉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후천성 매독은 주로 성교에 의해서 전염되며 후렌치 키스 등으로 전염되기도 한다. 감염자와 칫솔이나 면도기를 같이 쓰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증상매독은 감염기간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1기, 2기, 조기 잠복 매독, 만기 잠복 매독 및 3기 매독으로 구분되는데 1기 매독과 2기 매독은 전염성이 강하여 1회 접촉 시 약 50-60%가 매독에 걸릴 수 있으나, 만기 매독은 거의 전염력이 없다. 진단 혈청학적 검사들로서 VDRL, FTA-ABS, 그리고 MH-ATP가 있는데 VDRL은 증상이 나타난 지 2주 정도, 감염된 지 3개월 지나야 양성반응이 나타나며 민감도(sensitivity)가 50~70% 정도이다. FTA-ABS는 경성하감출현시 양성반응을 보이므로 비교적 초기진단에 도움이 되며 민감도도 70~90%에 달한다. 하지만 VDRL은 매독균에 대한 것만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위양성(감염되지 않았는데 검사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이 많으며 자가면역 질환(자기 몸이 자기 몸을 공격해서 생기는 질환, 갑상선 질환,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류마치스 관절염 등)이나 바이러스 감염성 질환에서 특히 흔하다. 치료 치료는 벤자민 페니실린을 주 1회 총 3주간 주사할 수 있다. 하지만 페니실린의 경우 쇼크에 의한 사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응급처치가 준비되어 있는 병원에서 맞는 것이 안전하다. 페니실린에 부작용이 의심되는 환자는 독시사이클린을 하루 2회 30일간 또는 테트라사이클린 500mg을 하루 4회 30일간 투여한다. 치료의 확인 치료 3개월, 6개월 후에는 혈액검사로 치료가 잘 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 치료를 받았다면 6개월과 1년 후에 검사를 받아서 확인한다. 매독은 빠른 진단으로 치료 한다면 충분히 극복가능한 질환이므로 조기에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진료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길맨비뇨기과의원 최민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
- 암, 이렇게 예방하자! 정기적 대장내시경, 대장암 사망률 급격히 줄여 <기획> 암, 이렇게 예방하자! 정기적 대장내시경, 대장암 사망률 급격히 줄여- 대장용종 제거만으로도 암 사망률 53% 줄이는 효과- 규칙적인 생선 섭취, 대장암 발생율 12% 감소 최근 미국에서 선종성 대장용종을 내시경으로 제거하면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이 일반인보다 53%정도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는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캐터링 암센터의 주도하여 7개 병원에서 시행되었다. 연구자들은 대장내시경으로 선종성 대장용종을 제거한 2,602명의 환자를 23년간 추적 관찰하였다. 이들 환자 중 12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일반인(인종과 연령, 성별이 비슷한)이 대장암으로 사망할 확률보다 53% 낮은 결과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병리과 송주연 과장은 “대장용종은 크게 선종성 용종과 비선종성 용종으로 나뉘는데,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현미경 소견에서 융모 형태의 세포를 많이 포함하는 경우, 세포가 덜 분화된 경우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이전에는 대장용종 제거가 대장암 발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대장용종 제거 자체가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화기암센터 김지선 과장은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하는 것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50세 이상이라면 5년에 한번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고, 가족력이나 위험 요인이 높은 경우에는 40세 혹은 그 이전부터 검사를 받고 좀 더 자주 대장내시경을 받기를 추천한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12% 낮아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연구는 중국 시안의 Xijing 소화기전문병원의 Liang박사의 주도하에 1990년과 2011년 사이에 발표된 41개의 연구로부터 생선 소비량을 측정하고 암 발생률을 추적하여 결과를 취합했다. 이는 미국, 노르웨이, 일본, 핀란드 등 여러 나라의 연구결과를 모두 포함했다.결과적으로, 정기적인 생선섭취는 대장암의 발생위험을 1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생선섭취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 등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손은주 영양실장은 “대장암은 식단과 연관이 큰 암 중 하나이다. 적색육,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생선을 자주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높은 온도의 숯불이나 그릴에 굽거나 튀기는 요리법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대장용종 예방법 (출처: 미국 국립 소화질병정보센터)-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라- 금주 금연하라- 일주일에 5일 이상 운동하라- 적정 체중을 유지하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라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