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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속이 답답한 위장병, 과민성대장증후군 한방치료에서 해답을 찾다 내시경 검사상 이상이 없는 위장병의 원인은 무엇일까? 만성 소화불량으로 명치가 아프고 답답해서 위내시경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있다. 속은 계속 답답하고, 복부팽만감과 자주 체하는 증상이 반복되는데, 내시경으로는 큰 이상이 없어서 ‘신경성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대구 수성구 경희예한의원을 찾는 이러한 환자들의 대부분은 담적병이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위장병의 주원인이다. 담음 담적, 위장병과 식도염의 원인한방에서는 위장의 기능저하, 즉 위장의 근육, 신경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담음(痰飮), 담적(痰積)이 만성적인 위장병과 식도염의 원인이라고 본다. 위장병이 만성화되면 위장 내부에 염증이 생길 뿐만 아니라, 위장 외벽도 기능이 저하되어서 딱딱하고 굳어지는데 이것이 담적에 해당한다는 것. 담적병이 생기게 되면 위장 바깥의 근육이 굳어지면서 붓게 되는데, 이로 인해 음식이 흡수되지 않고 만성적인 소화장애를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즉, 담적병은 위장내부의 점막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위장 외벽을 둘러싼 근육층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위장외벽이 붓고 노폐물이 쌓여서 굳어진 담적이 만성 위장병의 주원인에 해당한다. 때문에 위장 내부점막을 살펴보는 내시경 검사는 소화기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위장외벽의 근육층은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담적병은 내시경상으로는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스트레스, 위장운동 방해담적은 소화제나 제산제로는 치료가 어려운데, 위산억제제나 점막보호제는 위장 외벽에는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찰 후 위장 외벽에 담적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신경성 위염이나 식도염과 같은 만성 위장병은 약해진 위장기능을 되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위산억제제나 신경안정제는 일시적으로는 속이 편한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위장기능이 오히려 저하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학생이나 수험생들이 담적으로 인한 위장병이 많은 이유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이 위장 외벽의 근육층을 자극해서 위장운동을 방해하고, 위장외벽에 독소나 노폐물이 쌓이게 한다. 수험생이나 학생의 경우에는 담적으로 인한 위장병이 생기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피로감, 두통, 어지럼증이 동반되기 쉬워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담적,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담적이 반복되면 장의 흡수기능도 저하되어 신경성 복통, 변비, 설사가 반복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이 역시 장내시경상으로는 정상이지만, 장벽의 흡수기능과 연동운동, 신경조절의 이상이 주원인이며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방치해 만성화 될수록 장근육의 힘이 떨어지고 흡수장애로 면역력 저하와 성장부진 등의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담적병의 치료는 위장벽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위장근육 기능을 살려주는 한약을 복용하게 된다. 담적은 위장 근육층의 이상이 원인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운동이나 복부마사지, 기타 물리치료는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직접 위장 근육층에 작용하지는 못한다. 때문에 한방치료가 해답이 될 수 있다.명치아래나 복부주위를 눌렀을 때 딱딱하고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위장이 경결된 담적이 있는 부위에 해당한다. 담적이 있으면 특히 음식관리가 중요한데,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 등은 위장에 가스가 차면서 위장벽을 굳어지게 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글 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한의학박사)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1
- 엄마와 딸이 함께 접종하는 자궁경부암 백신 요즘 들어 딸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결혼 적령기를 앞둔 여성, 성적 관심 연령이 낮아지면서 10~20대 아이들을 위해 출산과 직접 관련된 자궁의 건강을 챙기고자 부모들이 나선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암 통계 발표 자료에 의하면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2위가 자궁경부암으로, 매년 4천여 명의 새로운 여성이 발병 진단을 받으며 하루 평균 3명이 사망한다고 보고됐다. 여성 사망율 2위,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자궁은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자궁의 입구가 자궁경부인데, 이곳에서 발생하는 암이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주로 성관계에 의하여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예전에는 4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20대 등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때문이다. 사실 HPV는 남녀의 항문이나 생식기 주변에 흔하게 기생하는 바이러스다. 감기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성생활을 하는 여성들 10명에 8명은 자신도 모르게 일생에 한번은 HPV 감염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대부분의 여성들은 암 억제 자가 면역 치유능력이 있어 아무런 증상 없이 그냥 지나치는 게 보통이다. 즉 HPV에 감염되었다고 하여 모두 암으로 발전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고위험군 HPV에 반복적으로 노출이 지속되거나, 면역능력이 일부 약한 여성들은 자궁경부암, 생식사마귀, 외음부암, 질암 등 여러 가지 생식기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또 다른 위험요인은 흡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클라미디어 감염, 과일과 채소의 섭취가 적은 식이, 장기간의 경구피임약 사용, 다출산이다. 정기 검진, 자궁경부암 조기발견문화여성병원 이상욱 원장은 “여성들은 산부인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특히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은 암으로 진행되기 까지 오랜 시간, 최소 수년에서 십 수 년이 걸린다. 이렇게 시간을 두고 발전하는 암이기 때문에 자궁경부암은 정기 검진만으로 조기에 발견 할 수 있다. 증상을 느낄 때 병원을 찾는다면 이미 자궁경부에 덩어리가 생기고, 혈관이 파괴되는 등 상당히 암으로 진행된 후다. 국민보험공단은 이러한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인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만 30세 이상 여성이면 2년에 한번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검사방법은 자궁경부를 플라스틱 기구 등으로 문질러 세포체취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간단하고 통증도 없어 미혼여성도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백신으로 80% 이상 자궁경부암 예방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은 없고 암이 진행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냉이 늘고 생리이외의 출혈이 발생하며 특히 성관계 후에 출혈이 있다. 특히 2기를 넘어 3,4기로 들어가면 이러한 증상은 더욱 자주 발생한다. 암이 방광과 직장까지 침범하면 혈뇨, 혈변, 한쪽다리 혹은 양쪽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이 원장은 “자궁경부암은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를 함께 해야 하며 최악의 경우 자궁적출로 자궁을 잃을 뿐만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며 “자궁경부암 백신을 투약하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을 강조했다.백신으로 자궁경부암은 80%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접종 대상은 9세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성관계, 결혼의 유무, 다른 백신과의 동시 접종 등과 상관없이 특별한 질환을 앓고 있지 않으면 대부분의 여성이 맞을 수 있다. 단지, 예방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성관계하기 전에 맞는 것이 좋다. 6개월 동안 총 3회 접종을 받으면 된다. 백신의 종류는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HPV에 의해 발병되는 또 다른 질병인 생식기 사마귀까지 예방하는 등 범위가 다양하다. 생활속에서 예방하려면..자궁경부암은 성관계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성관계가 시작되면 암의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백신접종, 정기검진과 더불어 첫 성경험 연령을 늦추고, 성상대자수를 최소화하며 안전한 성생활을 해야 한다. 혼전 성관계에는 콘돔을 사용하고, 금연 하며,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성관계가 시작하면 3년 안에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시작하도록 하고 최소한 마지막 검진일이 3년을 넘지 않도록 한다. 또한 5년 이상 장기적인 경구피임약 복용은 가능한 하지 않도록 한다. 벨라쥬 여성의원 김재훈 원장은 “자궁경부암처럼 원인과 조기진단법, 백신까지 있는 암은 드물다”면서 “예방에 소홀하여 암에 걸려 겪는 고통을 생각하면 자궁경부암 백신의 접종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백수인 리포터 pinfloi@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1
- 여름철 보약 여름은 많은 양기가 소모되는 계절이다. 그래서 여름철에 몸을 보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잘못된 건강 상식 중에 ‘여름철 보약은 헛것이다’, ‘땀으로 약기운이 빠져나간다’ 라는 엉터리 상식이 있다. 여름철 보약을 먹으면 몸속은 원기가 충전되고, 독소와 노폐물은 땀으로 나가 상쾌해진다. 건강한 땀은 내면의 체온을 유지하고 구슬땀으로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허약한 땀은 내면의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줄줄 흐르는 식은땀이 된다. 연령별로도 보충해야 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유년기 : 성장과 총명이 중요하다. 뼈와 근육이 발달하 2012-06-21
- 무서운 만성요통! 한방으로 다스린다. - 진통제 없이 침만으로 통증완화, 예방도 가능 많은 현대인들이 소리 없이 겪고 있는 만성요통은 잘못된 자세가 발병의 주요 원인이다.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밖에서 장시간 서있는 직업,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 단순한 반복 작업, 장시간 운전 등 한 자세를 꾸준히 유지하는 게 주요한 만성요통의 원인이다. 척추측만증을 유발하는 장시간 의자에 앉아 한쪽으로 기대는 자세를 취하는 청소년, 취업하고자 도서관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20대 역시 운동시간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자 허리주변 근력이 약화되어 디스크 환자가 폭증했다. 뿐만 아니라 밤 외식이 잦은 40대는 1~2kg이 늘어나면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데 무릎, 발목까지 좋지 않다. 디스크, 척추간협착증 등 허리에 있는 모든 만성 질환은 척추에 과도한 압력이 작용하여 생긴다. 급성요통 방치하면 만성요통 된다 이러한 허리 통증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은 허리에 담이 들었거나 허리를 삔 상태를 말하며 무거운 물건을 잘못 들거나 넘어졌을 때, 또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해서 걸리는 경우가 많다. 뚜렷한 손상을 입은 경우로서 갑자기 허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걸을 수 없을 정도의 요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허리통증을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파스나 진통제로 다스려 치료시기를 놓친다. 이러한 급성요통을 방치하면 만성요통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또한 급성 통증을 반복적으로 느낀다면 이미 만성요통이라 볼 수 있다. 통증을 느낀 즉시, 치료 받자. 그렇다면 이러한 요통의 치료는 언제가 적기 일까? 명성한의원 이성남 원장은 통증을 느끼자마자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허리가 묵직하거나, 머리 감으려고 허리를 숙였는데 통증을 느낀다면 병원을 바로 방문하자. 빠르면 그 다음날 치료가 된다. 척추측만증, 디스크 등은 심각한 질환으로 발달하기 전 요통 신호를 보낸다. 이러한 통증을 무시하지 말고 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 시간을 단축시키자. 진통제 없이, 침으로 통증완화. 요통을 느끼는 사람들의 우선적인 요구는 통증 완화다. 한방에서는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고 침 등으로 인대 및 근육을 제어하고 치료한다. 만성요통은 이틀에 한 번 병원을 방문하는데 침 치료는 통증이 사라지면 일주일에 두 번 혹은 한번으로 줄어든다. 예방차원으로 맞는 경우도 있다. 몇 년전 디스크를 호소해 수술의 지경에 이른 김씨(40·남)는 수술 외에 다른 방법을 모색하다 한방치료를 택했다. 진료를 받은 후 통증과 다리 저림 현상이 사라지자 이러한 고통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아 예방차원으로 일주일에 한번 침 치료를 받는다. 근육, 디스크, 인대 등의 탄력성 저하로 인한 요통을 한방에서는 진액 부족이라 한다. 이를 위해 한약 처방을 하는데 이는 진액을 보충하고 기혈 순환을 도와 줌으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자연스럽게 치료를 유도한다. 급성환자는 한약 처방을 내리지 않고 물리치료만으로 효과를 볼수 있다. 예방은 이렇게... 요통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골밀도 감소, 근육과 인대의 힘과 탄력성의 저하, 뼈와 디스크의 노화)퇴행성 변화 때문에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꾸준한 운동을 통한 근력강화로 허리를 지탱하는 근육을 튼튼하고 유연하게 유지하면 요통을 지연 시킬 수 있다. 오래 앉아 있는 사람들은 50분 후 10분은 서 있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허리에 묵지한 느낌이 들 때마다 책상아래 발판을 두고 한 다리씩 번갈아 가며 올렸다 내렸다 하는 방법이 효과가 있다. 장시간 서있는 사람들 역시 다리를 번갈아가며 옆에 있는 돌 혹은 계단에 다리를 올려주자. 사후관리 - 물건을 올바르게 드는 방법 허리가 한 번 다친 사람은 재발 확률이 높음을 인정하고 허리에 무리 가는 행동을 되도록 삼가야한다. 중력의 힘을 많이 받는 등산은 피하고, 수영, 평지걷기를 한다. 또한 물건을 보통 허리만 굽혀 들어 올리는데 허리가 삐끗하기 쉬운 자세다. 먼저 무릎을 굽힌 후 다리까지 굽혀 척추와 지면이 수직이 된 상태를 만들고 다리 힘으로 물건을 들어올린다. 백수인 리포터 pinfloi@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1
- 사회적으로는 일회적 폭음이 더 문제다 사람들은 술과 관련한 모든 불미스러운 일들은 알코올중독자들이 일으키는 문제라고 여긴다. 그렇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이따금씩 폭음하는 이들이 일으키는 사고나 사건이 훨씬 더 문제가 된다. 이런 사람들은 알코올에 심하게 중독 된 사람들보다 수적으로 훨씬 다수이기도 하고,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알코올중독자보다 사회적으로 훨씬 더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일회적일지라도 알코올의 영향을 받을 때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훨씬 크다. 이미 심각한 지경에 빠진 무력한 알코올중독자들은 자신의 목숨을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워 활동력이 떨어지고, 그래서 주위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수가 흔하다. 혼자 숨어 조용히 음주하고 취해 지낼 뿐이다. 반면에 활동이 왕성하고 겉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 일회적으로 폭음하다가 이런저런 문제들을 일으키는 수가 흔하다. 미국의 질병통제본부는 최근 폭음과 관련한 미국 시민들의 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추정되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자주 폭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특징을 보면, 폭음은 <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바탕 BACKGROUND: #ffffff mso-font-width: 100% mso-t 2012-06-21
- 통풍 환자와 요로 결석 글 : 본한의원 우비룡 원장 날씨가 벌써 매우 덥다. 자연스럽게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가 생각나게 된다. 지금은 물놀이를 하려면 물놀이 장소를 일부러 찾아가야 하지만 과거에 물이 맑았을 때에는 가까운 계곡이나 동내 개울에서 놀기도 했었다. 회상해보면 계곡이나 개울에서 놀 때 꼭 하는 놀이가 있었다. 친구들끼리 하는 물싸움과 돌을 쌓아서 둑을 만드는 놀이다. 돌을 쌓아서 물길을 바꾸거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다. 큰돌을 놓거나 돌을 높이 쌓을수록 물이 많이 가둬지고 깊어지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었다. 엉뚱한 얘기 같지만 의사가 된 지금은 우리에게 큰 재미를 주었던 그 돌들의 이미지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같은 의미의 돌은 아니지만 인체에서 생성되는 결석들은 대부분 건강을 해치고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통풍 환자들은 보통 사람에 비해 요로 결석이 걸릴 확률이 높다. 소변은 일반적으로 약산성이다. 소변이 산성 성질을 갖는 것은 평상시에도 요산이 결정이 되기 쉬운 상태에 있는 통풍 환자들에게는 불리하다. 왜냐하면 요산은 산성화된 소변에 잘 녹지 않기 때문이다. 통풍 환자들은 마치 눈사람을 만들 때 눈이 뭉쳐지는 것처럼 결석이 쉽게 형성되고 커지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요산 결석은 발생 부위에 따라 신장, 요도, 방광, 요관 결석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요관, 방광, 요도 결석은 허리에서 등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거나 오한이나 혈뇨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그런데 신장 결석의 경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으므로 발병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결석이 신장의 세뇨관을 침범하면 신장의 여과 기능을 저하시키는 신장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신장 기능 장애가 악화하면 신장의 기능이 망가져서 투석을 해야 하는 경우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미리 예방해야 한다.통풍 환자들에게 요로 결석이나 신장 결석이 생기면 이것이 신장 기능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통풍성 관절염에 의한 통증보다 건강상 위해가 심각할 수 있다. 이렇게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려면 소변을 알카리성으로 바꿔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소변을 알카리성으로 만들어 주는 해조류나 야채류를 많이 섭취해야 하며 어패류나 육류, 계란 같은 것은 소변을 산성화시키기 때문에 되도록 먹지 않아야 한다. 더불어 요산 대사가 잘 이뤄져 통풍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꾸준한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물은 계곡이나 인체에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돌은 다르다. 계곡의 돌들은 시각적 아름다움과 물놀이의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필요하지 않은 인체 내의 결석들은 신체를 불편하게 만들고 건강을 해칠 뿐이다. 최선의 치료와 노력을 통해 결석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1
- 운동하면 사춘기 늦어져 키 성장에 도움 중학교 2학년인 강성용(가명)군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시작한 축구를 그만 둬야 할 지 기로에 있다. 초등학교 때만 해도 가장 키가 컸다고 한다. 부모는 작은 편이지만 어릴 때부터 키에 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했고 좋다는 것은 다 먹였다고 한다. 다행히 그런대로 잘 자랐고, 본인도 운동을 좋아하고 키도 큰 편이라 본격적으로 선수로 입문을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중2에 들어오면서 키가 거의 정체 상태로 있어 고심 끝에 성장클리닉을 방문했다. 처음 진료 당시 키는 155㎝이었다. 성장판, 뼈나이, 사춘기 징후 등 전체적인 검사 결과 사춘기가 또래보다 2년 먼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뼈나이도 15살로 나타나 성장이 거의 종료가 되는 과정에 있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평균보다 낮은 상태였다. 또한 성용이는 우유를 조금만 마셔도 설사를 해서 우유를 전혀 마시지 못했다. 우유와 다른 유제품도 먹는 것을 힘들어 했다. 키크는 시기에 가장 중요한 칼슘섭취에 문제가 있었다.우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수 있는 건비성장탕을 처방하였고 이와 더불어 장과 소화기에 좋은 탕약 처방을 병행하였다. 장을 보다 건강하게 만들어서 우유알레르기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했다. 처음 6개월 정도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줄넘기를 30분 이상 꾸준히 했다. 또한 점차 우유를 먹어도 설사를 하지 않아 1.5ℓ까지 먹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년이 지나자 172㎝가 되었고 얼마 전 방문 시 178㎝까지 커서 예상키보다 무려 13㎝나 더 커 있었다. 또한 앞으로 조금 더 클 것으로 보여 예상키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소화기도 좋아져 과민성 대장증후군도 사라졌고 우유도 소화가 잘 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해외에 나가서 운동을 하고 있다는 종훈이는 치료에 매우 만족하며 키가 크지 않았다면 포기할 뻔 했던 운동을 계속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하였다.운동선수들이 키가 큰 것은 유전인자도 있을 수 있지만 꾸준한 운동과 영양관리로 인해 사춘기가 늦어져서 그 만큼 더 자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부모의 키가 작은데도 아이들이 큰 경우를 수없이 보고 있다. 운동 하는 아이들이 키가 큰 것은 부모의 노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원재한의원 하재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건강한 먹을거리 - 현미 수확한 벼를 건조시켜 탈곡한 후에 기계로 왕겨만 벗긴 쌀을 현미라고 한다.현미는 바깥쪽부터 쌀겨층과 배, 배젖으로 이루어져 있고, 현미를 도정하면 백미가 된다. 현미는 백미에 비하여 병충해나 미생물의 해가 적어 저장성이 좋고, 도정으로 인한 영양분의 손실이 거의 없어 지방이나 단백질, 비타민B1, B2 등의 영양분이 풍부하다. 반면에 맛이 백미보다 못하고 영양분의 소화흡수율이 떨어지며 밥짓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러나 요즘 들어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현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현미 100g에 들어 있는 영양분은 수분 11.0%, 단백질 7.2g, 지방질 2.5%, 당질 76.8g, 회분 1.2g, 비타민 B1 0.30g으로 단백질과 지방질이 그리 많이 들어 있지 않은 것에 비해 당질과 비타민 B1이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다. 현미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함량을 고려했을 때 제대로 소화흡수만 한다면 육류섭취를 많이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현미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B1은 당질의 소화흡수를 도와 피로를 없애고 몸을 튼튼하게 해주며, 불포화지방산인 리놀산과 비타민 E는 동맥경화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 섬유질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예방하고 체내에 축적된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그밖에도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우울증, 제습, 설사 등에도 효과가 있다. 이렇게 좋은 현미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현미는 오랫동안 불리고 밥을 지어야 맛있다. 현미의 거친 질감이 싫다면 현미 찹쌀을 함께 섞어서 밥을 지으면 훨씬 부드러운 질감의 밥을 먹을 수 있다. 현미찹쌀이 현미보다 영양면 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그냥 오해일 뿐이다. 현미와 현미찹쌀을 1대1로 섞어서 4시간 정도 전에 미리 씻어서 물을 붓고 밥을 불려 놓았다가 밥을 지어야 한다. 참고로 나는 아침밥은 전날 밤에 불려 예약을 걸어둔다.현미는 제대로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백미에 비해 영양면에서도 우수하여 다이어트 시 올 수 있는 영양결핍을 막아주며, 오래 씹어서 먹으면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하여 덜먹게 하며, 풍부한 섬유질은 배변에도 도움을 준다.아름다운한의원 정경숙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맘(Mom)이 편한 세상, 행복한 세상” 천안시는 지난 8일 전국 최초로 임신육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임신육아지원센터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2011년 천안시가 수립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중장기 종합대책 가운데 하나로,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출산·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임신육아지원센터는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로 임신에서 출산까지 임산부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당동 백석문화센터(청수14로 96) 6층에 자리 잡은 임신육아지원센터는 319.3㎡ 규모로 사무실 강의실 요가실 모유수유실 모임방 다용도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 설치는 새마을금고이사장협의회 1억원, 천안시 1억원, 백석문화대학교가 장소 제공 및 대응투자비 3000만원을 지원하면서 성사됐다. 백석문화대는 앞으로 3년간 임신육아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천안시와 새마을금고이사장협의회가 운영비를 지원한다. 임신육아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크게 출산준비교실과 문화교실로 나뉜다. 출산준비교실은 태교 분만진통완화법 모유수유 신생아관리 산후관리 등을 교육하며 4주 단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장인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야간반과 주말반도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예비엄마들을 위한 수업도 별도로 마련했다. 문화교실에서는 20주 이상 임산부를 위한 요가반(2~3개월 과정)과 베이비마사지 퀼트 펠트 이유식 만들기 반이 운영된다.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교육 = 임신육아지원센터 프로그램의 큰 장점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강사진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모유수유전문가 박보림씨, 순천향대 간호학과 외래교수 변성원씨, 미술치료사 장수혜씨, 백석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윤미선씨 등 유명 강사진이 출산준비교실에서 교육과 실습을 담당한다. 또 매월 1~2회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도 진행한다. 6월은 이진소아과병원 이혜경 원장이 ‘새로워진 영유아 육아지식’에 관해 강의한다. 지난주부터 센터에서 출산준비와 요가 수업을 듣고 있다는 박효라(신방동)씨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여러 내용을 배우고 건강관리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신육아지원센터 김태희 센터장(백석문화대 간호학과 교수)임신육아지원센터 김태희 센터장(백석문화대 간호학과 교수)은 “세계적인 저출산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전국 최초로 임신육아지원센터가 개소한 만큼 저출산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편안한 환경 제공 등을 통해 센터가 임산부들의 쉼터이자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문의 904-3553~4 홈페이지 http://momsworld.or.kr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소아 백반증과 백색비강진 어느 날 갑자기 아이의 피부에 동전만하게 새하얀 점이 생긴다면 제일 먼저 우리 아이가 백반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피부에 흰 점이 나타나는 피부질환 중에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백반증은 소아에서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15세 이하의 어린 나이에 백반증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소아 백반증입니다. 소아 백반증은 양쪽이 비대칭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신체 어느 부위라도 나타날 수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배나 등에서 시작해서 접히는 부분인 무릎 뒤, 겨드랑이, 여기저기 부딪히는 무릎, 팔꿈치, 손등 등에 나타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소아들의 백반증과 유사한 질환으로는 백색비강진이 있습니다. 얼굴이나 몸에 흰 얼룩이 생기는 백색비강진은 흔히 마른 버짐이나 흰 버짐 등으로도 많이 불리는 질환입니다.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저색소 인설반이 얼굴이나 발, 목, 어깨 등에 자주 나타납니다. 증상부위가 얇은 인설로 덮여 있어서 주위의 조직과는 경계가 명확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본인이 느끼는 불편감은 없지만 때로는 가벼운 가려움증이나 열감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색비강진은 주로 평소에 피부가 건조한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조한 피부는 보습로션 등을 이용하여 겉에서 보습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안쪽에서부터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가 유지될 수 있도록 평소에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관리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피부가 예민하고 알러지가 있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며, 백색비강진 증상 자체가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기준에 포함되는 항목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아이의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이 백색비강진의 예방을 위해서 중요하고,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러지 질환이 있는 경우 역시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해주면 더욱 더 도움이 됩니다. 백색비강진은 소아 백반증과는 달리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빠르게 번지지 않고, 충분한 보습과 관리로 수 개월에서 수 년 후에 대부분은 정상적인 피부로 돌아옵니다. 소아 백반증과 백색비강진 모두 건강한 피부로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근본적인 피부보습과 식이 및 생활관리가 필요합니다. 하늘마음한의원 이은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