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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로부터 간이식 받은 어머니 “이대목동병원 고마워요” “새 삶을 얻게 해준 이대목동병원의 간센터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지금은 퇴원을 앞둔 최명순(50세, 여)씨에게 처음 병마가 닥친 것은 2008년. 진단명은 원인불명의 간경화였다. 이후 그녀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배에 물이 차는 복수와 말이 어눌해지면서 기억이 희미해지고 성격이 변하는 간성혼수로 병원을 찾는 일이 많아졌다. 그녀에게 남은 희망은 간이식뿐이었다.뇌사자 간이식을 받을 상황은 아니어서 가족들로부터 장기를 기증받는 것이 최선이었다. 큰아들이 먼저 간이식을 제의했지만 이미 결혼을 해 가장이 된 큰아들 대신 둘째 아들인 김영호(29세, 남)씨가 나섰고, 다행히 이식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최명순 씨는 자신의 병으로 자식까지 입원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현실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자신이 살자고 자식들의 간을 이식 받고 싶지는 않았다. 수술을 망설이던 그녀를 움직인 것은 이대목동병원 간센터 의료진의 설득과 병원 측의 적극적인 지원 때문이었다. 간센터 간이식팀(이현국, 민석기, 홍근 교수)은 성인간 생체 간이식 수술시 간 기증자의 안전은 물론 수술 성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면서 적극적으로 수술을 권유했다. 결국 지난 4월 10일 수술을 하게 된 그녀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되어 퇴원을 앞두고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물론 간을 제공한 김영호 씨도 이미 건강한 모습으로 일주일 전 퇴원을 마친 상태였다. 이대 목동병원 간센터의 이현국 교수는 “많은 분들이 장기 이식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간이식은 간기증자의 안전이 충분히 확보된 상황에서만 시행하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의 생체 간이식은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라면서 “간암 환자나 간경화 환자의 경우 간이식은 최후의 방법이 아닌 최선의 치료 방법”이라고 수술을 두려워 말라고 말했다.“이대목동병원을 찾아 수술을 하게 된 것은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선택이었고 지금은 그 선택 덕분에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들의 손을 꼭 잡은 채 미소 짓는 그녀의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최명순 씨가 29일 퇴원을 앞두고 이대목동병원 간이식팀의 외과 이현국, 민석기, 홍근 교수와 소화기내과 문일환 교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최명순 씨, 문일환, 이현국, 홍근, 민석기 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통합형 맞춤치료로 우울·불안·초조 날려버린다 최근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공황장애를 앓았거나 앓고 있다는 연예인들의 고백이 이어지면서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이런 증상을 부끄럽게 여기고 숨기려 애썼으나 이제는 몸이 아픈 것처럼 질환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풍조가 생긴 것. 특히 신경정신과 분야에 대한 한의학적 진료를 담당하는 한의원이 생겨나면서 대중들도 쉽게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과연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이런 증상들을 치료하는지 알아보았다. 우울증, 2020년 미래 질병 1위 우울증은 거의 모든 활동에 있어서 흥미나 즐거움을 잃고 식욕?체중?수면?정신활동이 변화를 겪으며 죽음을 반복적으로 생각하거나 자살 계획 및 시도를 하는 등의 증상을 포괄하는 정신 장애다. 평생유병률은 남성 5~12%인데 반해 여성은 10~25%로 2배나 높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는 2020년경 우울증이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는 질환 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울증은 최종 결과물이 자살로 표출되는데, 우울증 환자의 15%는 자살을 시도하고 자살자의 80%가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추산된다. 한의학적으로는 우울증을 울증(鬱證)의 범주로 볼 수 있으며, 울증은 감정이나 생각을 마음껏 펴지 못하면서 기기(氣機)가 울체돼 생기는 병으로 본다. 더밝은마음이상룡한의원 이상룡 원장은 “‘마음의 감기’로 불리는 우울증은 스트레스와 자극으로 기의 흐름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신체?정신적 이상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울증은 발병률과 재발률이 모두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울증을 치료받지 않을 경우 재발률은 80%에 이른다. 따라서 우울증을 앓는 경우,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재발률을 낮추는 방법이다. 동의보감에 나타난 공황장애연예인 이병헌, 김혜수, 김하늘, 차태현, 신은경, 양현석, 김장훈 등이 공황장애를 앓았거나 치료 중이라고 밝히면서 최근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공황장애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인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병이다.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되면서 죽을 것 같은 불안을 느낀다. 한의학에서는 공황장애와 유사한 증상으로 ‘경계(驚悸)’, ‘정충(??)’이 있다. 경계, 정충은 가슴이 뛰고 잘 놀라며 마음이 불안한 증상으로, 신경정신과 영역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바로 공황장애와 유사한 병증이다. <동의보감>에서는 경계, 정충을 가슴이 두근거리며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증상으로 보았다. 놀라는 때가 있을 때 생기는 것이 경계, 아무 때나 이유 없이 생기는 것을 정충이라 했으며, 경계가 오래되면 정충이 된다고 보았다. 또 동의보감에서는 경계, 정충의 원인을 담(痰), 심허(心虛), 수음내정(水飮內停), 기울(氣鬱), 경(驚), 사려과도(思慮過度), 간허(肝虛), 기허(氣虛), 화(火)이며, 담음(痰飮), 심허(心虛), 화(火)가 주가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이상룡 원장은 “우울증이 의욕저하, 활동저하 등 우울한 상태, 즉 음적인 병이라면 공황장애는 불안이 최고조에 달해 안절부절못하는 등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 즉 양적인 병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몸과 마음 함께 치료하는 통합적 치료한의학에서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같은 신경정신과 질환을 치료할 때, 신체와 정신건강을 두루 살피는 치료법을 활용해 심신의 균형을 가져온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밝은마음이상룡한의원은 한의학적 치료와 심리학적 치료, 뇌과학적 치료를 병행한다. 한의학적 치료는 침이나 약물치료라면 심리학적 치료는 심리상담, 이완요법, 운동요법 등의 치료를 말한다. 뇌과학적 치료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뇌의 기능과 신경물질의 작용 등 뇌과학적 원리에 입각한 뇌기능 조절 치료를 말한다. 이 원장은 “양방이 증상을 조절하는 데 치료의 목적을 둔다면, 한방은 몸의 불균형을 파악해서 치료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모든 질병은 정신과 육체가 상호관련성을 갖고 있어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통합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복지부가 시행한 ‘2011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 중 15.3%만이 정신건강전문가에게 문제를 의논하거나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학적 치료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등의 약물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사회적 거부감이 적어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더밝은마음이상룡한의원 이상용 원장은 “‘병은 소문을 내야 빨리 낫는다’는 말이 있지만, 정신과질환은 가급적 소문을 내지 않으려는 경향이 높다”면서 “혼자 괴로워하지 말고 한의원 등 전문가를 찾아 빨리 치료를 받는게 좋다. 때로는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안을 억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마음이 우울하거나 괴롭고 불안?초조해 잠 못 들며 힘들어하면서도 신경정신과 방문이 어려웠다면 이제는 한의원을 찾아가보자. 도움말 더밝은마음이상룡한의원 이상룡 원장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안전한 미세지방이식, 효과적이고 영구적이다 미세자가지방이식술이란 팔이나 배, 허벅지, 엉덩이 등 잉여의 지방이 있는 곳에서 지방을 채취한 후 후 미세한 정제 과정(원심분리)을 거쳐 지방이 부족하고 함몰된 부분에 채워주는 수술입니다. 과거에는 많은 양의 지방을 이동시키는 장비가 없어 일일이 의사가 손으로 1~2cc씩 이식해야하는 단점이 있어 수술시간이 길고, 이식할 지방이 공기 노출이 많아 많은 양의 지방이식을 할 수 없었고 이식된 지방 생존율도 낮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되어 본원이 보유한 지방이식기기는 지방흡입에서 원심분리 후 다시 이식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50cc 주사기 안에서 이루어져 외부와 공기 접촉이 최소화되었고 지방오일도 동시에 제거가 되어 이식된 지방의 생존율이 60~70%까지 매우 높아져 있습니다. 200cc 이상의 지방도 단 20분 안에 이식할 수 있어 짧은 수술시간에 많은 양의 지방을 이식할 수 있습니다. 적용분야유방확대 다량 지방이식의 대표적인 수술로 복부나 허벅지,엉덩이 등에서 여부분의 지방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하여 정제된 지방만을 유방에 이식하여 기존의 보형물에 의한 유방확대수술을 대치하는 수술입니다.힙업수술 엉덩이 하부와 옆구리의 잉여지방을 채취하여 원심분리 후 정제된 지방만을 엉덩이 상부에 이식하여 처진 엉덩이를 탄력 있게 올려주고 동시에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하는 수술입니다.안면부의 주름 및 윤곽성형 안면부에 얼굴에 볼륨이 부족하여 빈약하게 보이는 부분이나 주름, 특히 꺼진 이마, 이마주름, 미간주름, 다크써클, 함몰된 눈, 코, 코 옆 팔자주름, 꺼진 볼, 입 옆 팔자주름, 작은 입술, 입술주름, 관자놀이(측두부)함몰, 무턱 등에 인공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기 지방으로 이식하여 이물질에 의한 합병증 없이 매력적으로 얼굴을 만들 수 있습니다.노화된 손 나이가 들면 피부의 얇아지고 피하지방은 감소하여 손에 주름이 많고 탄력이 없어집니다. 이런 부위에 지방을 이식하면 피부의 탄력과 볼륨감이 생겨 젊은 손을 얻을 수 있습니다.함몰변형의 신체부분 - 신체 어느 부위라도 사고나 선천적으로 함몰변형이 있는 경우 자기 지방으로 이식하여 함몰변형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개발된 지방이식의 특징과거의 수작업으로 했던 것이 완전히 기계화 되어 채취된 지방과 외부공기와의 접촉이 최소화되고 지방오일도 동시에 제거가 가능하여 이식된 지방의 생존율을 60%까지 높여 1~2회의 수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회 지방이동량이 2~3cc에서 50cc로 가능하여 대량의 지방이식을 이용한 유방확대나 힙업수술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글 : 김형수원장 (성형외과전문의, 갤러리성형외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까치한의원 진료실 노트-2 개와 고양이도 비염이 있을까?요즘 사람들이 흔하게 달고 사는 질환 중에 하나가 비염입니다. 비염은 그 자체로 중대한 병은 아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은 물론, 본인의 생활이 망가지고 계속 그대로 방치하면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지요. 이른바 우리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비염 치료를 받아 오시던 어떤 환자분이 "동물들은 비염이 없어 이런 고통도 없겠지요"라고 물어보신적이 있습니다. 그 후에 마침 저녁식사 자리를 수의사 선생과 함께 적이 있습니다. 이야기 도중 개나 고양이도 비염이 있는지 물어 보았는데 개나 고양이도 사람처럼 비염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사람과 달리 개나 고양이는 종마다 생김새가 많이 다르므로 소화기나 피부가 약한 종이 있는 것처럼 호흡기 계통이 약한 종이 있어 이런 녀석들이 비염에 잘 걸린다고 합니다. 수의사 선생은 구조적인 문제를 거론하시더군요. 근본치료를 위해서는 신체구조를 살펴야저는 예전에는 외부 환경적 요인과 함께 코나 신체 기능의 문제를 비염의 원인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치료케이스가 많아지면 많아 질 수록 치료가 잘 되는 경우도 있지만 환자나 의사로서 나름 열심히 관리와 치료를 함에도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수년간 다른 선생님들과 세미나와 공부를 통하여 찾은 의문점이 혹시 구조의 문제가 아닌가였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저녁 식사자리에서 이에 대한 확신과 이론적인 토대를 구축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지요. 그 이후 저와 동료들은 비염과 구조의 연관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고, 마침내 이에 대한 치료법도 발전시키게 된 것입니다.비염과 구조의 문제는 ''병의 원인을 밑바닥까지 찾아내 그 근본을 치유한다''는 한의학의 기본 원칙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사실 결과로 나타나는 하나의 질환 또는 증상의 원인을 역추적해 우리 몸의 구조와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것은 대단한 한의학적 역량이 필요한 것입니다. 다행이 저에게는 사람의 숨, 다시말해 비염과 호흡기를 집중적으로 같이 연구하는 동료들이 있었기에 나름대로 탄탄한 치료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지요.지금 이 순간에도 턱관절, 안면비대칭, 일자목, 골반의 변형이 비염의 원인인 줄 모르고 치료할 때만 잠시 호전되다가 다시 재발하여 고생하는 비염환자들에게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구조적 치료는 비염의 근본치료입니다." 까치한의원 최윤용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담음(痰飮) 없애고 순환 촉진시키면 혈당치 ‘뚝’ 세종대왕은 업적만큼이나 많은 질병을 가지고 있었다. 세종은 이미 20대 후반부터 소갈증(消渴症)을 앓았는데 현대적 의미로 ‘당뇨병’이라 할 수 있다.실제 세종은 육식을 좋아해서 고기 아니면 밥을 먹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아버지 태종은, 자신이 죽은 뒤에 비록 상중이라 하더라도 세종에게는 고기를 먹게 하라고 할 정도였다니, 정말 육식을 즐겼던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육식을 좋아하면서 가만히 앉아 책 읽기만을 좋아했으니 몸이 무거워지고 비만해질 수밖에 없었다.세종은 30세 전후에 앓게 된 소갈증으로 평생을 고생하는데 ‘왕조실록’을 보면 세종은 43세 때 이미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이 한 동이 이상이어서 그 증세가 매우 심함을 알 수 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소갈병은 소(消)와 갈(渴)을 주증으로 하는 병증이다. 소(消)란 마치 눈송이가 불에 닿자마자 녹아 없어지듯이 몸속 내부에 형성된 열(熱-대사항진)에 의해 체액이 마르고, 음식물도 먹자마자 곧 소화되어 먹어도 먹어도 자꾸 먹고자 하는 다식(多食) 증상을 보이며, 그렇게 먹어도 오히려 몸이 야윈다는 뜻이다.그래서 이 병증을 만성 소모성 질환이라고 한다. 갈(渴)이란 목이 몹시 말라 물을 마셔도 자꾸 마시려 하는 다음(多飮) 증상이 있다는 뜻이다. 그토록 갈증이 나는 이유는 장부에 형성된 열(熱)에 체액이 고갈된 까닭도 있고, 소변을 너무 많이 보는 다뇨(多尿) 증상으로 체액 결핍 상태가 되어 이를 보충하고자 물을 자꾸 마시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소갈병은 다음, 다식, 다뇨의 삼다(三多)를 주 증상으로 하며, 이 세 가지가 당뇨병의 대표적 증상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이 소갈병을 상·중·하 3가지로 나눠 치료했는데, 세 가지 모두 진액이 마르고 속열이 생기며 기혈이 허(虛)해 더 이상 진액을 만들지 못하는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본다.한방치료의 한약은 단순히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혈음양 상태를 개선시켜 더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 즉, 몸 스스로가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되찾게 만들어 주기에, 양방 당뇨약과는 개념이 다르다. 특히 면역력이나 재생능력이 떨어져 생기는 여러 합병증에 대해 양약으로는 뾰족한 방법이 없지만, 한약은 기력 자체를 돋워주는 기전을 사용하기에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혈당치가 높게 나온다면, 일단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하라. 그리고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가 소갈증을 개선시킬 방법을 찾으면 된다.글 : 정경용 원장 (청주시한의사협회 홍보위원, 정경용한의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탈모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청주에 사는 직장인 A(33)씨는 탈모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았다. 탈모가 시작된 지 만 2년만이다. 사실 그는 군 제대 이후 헤어 라인이 점점 뒤로 후퇴하는 것을 느꼈지만 아버지를 닮은 탓이라 생각해 이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점차 심해졌고 어찌할 방법을 몰라 고민하던 중 얼마 전 탈모탈출에 성공한 대학 동기의 권유로 탈모치료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공중파 방송 개그 프로그램의 인기 없는 남자들의 애환을 다룬 코너에 탈모남이 등장해 탈모인의 억울한 사연을 털어나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얼마 전엔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두 가지 숙제로 ‘감기’와 ‘탈모’를 손꼽으며, 달나라에 깃발을 꽂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신의 머리카락이 나는 것이라고 호소해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직장인 A씨와 사례의 개그맨과 마찬가지로 많은 탈모 환자들이 여전히 탈모를 치료 불가능한 질환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탈모를 자신의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손놓고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처럼 질환에 대한 잘못된 오해는 탈모치료를 방해하는 장애 요소로 작용한다. 제대로 된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질환과 치료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극적인 실천이 병행돼야 한다. 탈모 치료는 불가능하다?흔히 탈모를 유전질환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치료 또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탈모는 조기 발견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 한약치료는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의 불균형을 치료하고 체질적인 밸런스와 두피의 열을 꺼주며, 침과 물리적 치료, 관리를 이용한 두피치료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 발모를 촉진한다. 탈모방지 샴푸를 쓰면 탈모치료에 효과적이다?탈모 환자들 중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탈모방지 샴푸로 탈모를 치료하려는 환자들이 있다. 일반샴푸는 두피의 먼지나 오염물질을 씻겨내는 제품으로 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며, 특히 탈모는 두피의 문제가 아닌 두피 속의 모낭에서 비롯된 문제이기 때문에 일반 샴푸로 탈모를 치료할 수 없다. 탈모는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탈모샴푸를 이용해보고 좋다는 식이요법(검은콩 등)을 해본 이후에 뒤늦게 한의원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점점 더 악화되고 되돌리기 어려워지므로, 탈모가 의심된다면 초기부터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전문 홈케어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홈케어제품은 일반 탈모방지샴푸와는 달리 한방 유효성분의 함유량이 높고, 전문 연구를 통해 개발되어 치료와 병행시에는 상승작용이 있다. 탈모 환자를 마주하다 보면 탈모 치료에 대한 욕구만 앞선 채 정작 질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올바른 치료도 받고 있지 않아 안타까움을 사는 경우가 적지 않다. 탈모 증상이 의심된다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거나 잘못된 속설에 의존하기 보다는 바로 전문 한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검증된 치료를 받고 보다 풍성한 모발을 되찾길 바란다. 한방치료의 경우 부작용이 덜하고 인체에 유익하다는 장점이 있다. 글 : 김효상 원장 (나비솔 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감기약 함부로 먹이지 말자 며칠 전 보건당국은 어린이 타이레놀을 판매금지 시켰습니다. 진작 그렇게 되었어야 하는데 늦은 감이 있습니다. 사실은 타이레놀만 문제가 아닙니다.타이레놀은 그냥 상표명일 뿐이고 성분명으로 보면 ‘아세트아미노펜’ 이란 약입니다. 소아뿐 아니라 성인용으로 나온 감기약, 해열제, 진통제, 관절염약 등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는 성분입니다. 얼마 전 부산에서 감기약 부작용으로 쓰러진 사람이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피부과·안과·순환기내과·알레르기내과 등의 협력진료를 받았지만 피부 각질이 벗겨지고 눈의 각막이 터져 끝내 실명했습니다. 사망하는 사례도 종종 있고요. 이분 같은 경우 증상이 심해져서 응급실을 갔는데도 마찬가지로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는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그만큼 광범위하게 많이 쓰이는 성분입니다.미국 FDA는 2세 미만 어린이에게 감기약을 먹이지 못하게 금지시켰고, 캐나다와 영국은 2009년 6세 미만 어린이에게 감기약을 먹이면 안 된다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아이 감기가 왜 이렇게 오래가나 하시는데 원래 아이들 감기는 2주가 기본이고 증상이 심한 시기 2, 3일만 견디면 조금씩 좋아져 자연스럽게 낫습니다. 미국, 유럽 의사들은 해열, 진통소염제 쓸 줄 몰라서 감기약 처방을 안하겠습니까?오히려 소아과 감기약을 자주 먹임으로 인해 감기의 자연경과가 왜곡되어 나중에 더 큰 병이 되기도 합니다. 어린이의 천식과 알레르기에 관한 국제연구(ISACC)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린이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 지속의 중요한 위험인자의 하나로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관련할 가능성이 많습니다.자, 그럼 증상이 심하지 않은 아이들은 그냥 놔둬도 낫는다 치고, 증상이 심한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심하든 심하지 않든 일단 감기키트로 진정시킵니다. 감기키트는 제 블로그(blog.naver.com/kimjohnson/70165490676)에서 소개해드렸습니다이 키트 안에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해준 다음 코 패치를 붙여주면 굳이 감기약 먹지 않아도 콧물, 코막힘, 기침이 없어지거나 많이 줄어들어서 편하고 자연스럽게 나을 수 있습니다. 감기랑 스스로 싸워봐야 면역력도 높아집니다. 아이가 증상이 심하거나, 중이염이나 폐렴 열성경기 등 합병증이 자주 발생하는 아이, 열이 38도 이상인 아이들은 감기 걸리면 바로 한의원에서 치료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글 : 김종승 원장 (아이엔여기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고운맘 카드’ 한의원에서도 사용 가능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에 관한 기준’이 개정되면서 기존 산부인과에서 사용했던 고운맘 카드가 지난 2013년 4월 1일부터 한의원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4월 1일부터는 고운맘카드의 1일 사용한도를 폐지하여 그간 제한적으로 쓸 수 있었던 비용도 총 지원금액 50만원(다태아 임신 7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이 되었습니다. 3년 전 대한한의사협회에 ‘고운맘 카드 한방사용’을 발의한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자에서 엄마가 된 모든 여성들이 산전후의 한방관리를 통해 더 아름답고 건강한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랍니다. 고운맘카드 사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 지원 범위임신, 출산 진료비 및 출산에 따른 입원비용 및 출산 전후 산모의 건강관리 비용까지, 임산부가 지정요양기관에서 진료 받은 급여·비급여 진료를 지원합니다. ● 신청 방법 고운맘 카드는 산부인과에서 발행한 임신확인서를 첨부하여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서를 작성한 후 국민건강보험공단,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체국에 제출하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고운맘 카드는 체크카드, 신용카드, 전용카드 등으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타인에게 양도 및 매매는 불가합니다. 단, 카드 수령 후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60일까지 활용이 가능합니다. 사용기간 내 미사용 된 지원금은 자동 소멸된다는 점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 한방의료기관 적용 범위①초기 임신 중 출혈이나 절박유산 ②임신 중 과다 구토 ③조기 진통 및 분만 ④산후풍 등의 상병으로 한의원에서 진료가 가능합니다. 임신 중 나타날 수 있는 입덧 및 불편한 증상을 치료받을 수 있으며, 순산에 도움을 주는 달생산 및 불수산을 처방을 받을 수 있고, 아울러 출산 후에는 몸조리 처방 등 다방면으로 적용이 가능하게 법이 개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3
- 알코올중독과 기능 기능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생물체, 조직이나 기관, 기계나 부품이 고유의 특수한 역할을 하고 어떤 일을 해내는 능력을 말한다. 한 인간으로서는 생리적 기능만이 아니라, 가정을 비롯해 직장이나 지역사회 속에서의 주어진 역할과 활동을 뜻한다.알코올중독의 개념은 이 기능과 연관해 생각해야 이해가 빠르다. 여느 신체질환처럼 생물학적 장애만으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알코올 문제를 단지 생리기능의 문제만으로 파악하려는 수가 흔하다. 그래서 간이 나쁘다고 내과를 십여 차례씩 입원하고도, 췌장염으로 인한 복통으로 응급실만 여러 번 들락거리면서도, 정작 과음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수가 흔하다. 개인의 인성과 인격의 장애가 꽤 심각해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역할이나 직업적 활동을 포함한 사회적 기능의 장애가 심각하여도 이를 과음 문제로 인식하지 못한다.대표적으로 가족 기능의 문제를 들 수 있다. 사람들이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노라면 마땅히 가정 안에서 구성원으로서 합당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알코올에 의존해 살아가는 사람들치고 가족관계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과음은 가정 안에서 자신의 특별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머지 식구들에게도 각자의 고유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한다.바깥세상에서 버티고 살아가느라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에, 마음 놓고 쉴 수 있고 위로받고 회복하는 것이 가정의 고유 기능이다. 그런데도 오히려 고통을 안기고 상처를 입히는 것이 일상이라면, 그 가정은 소위 역기능적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가정이 역기능적이라면 끝까지 존속하기 어렵다. 이 지경에까지 이르지 않기 위하여 가족 전체가 나서야 한다. 역설적이게도 상처받은 가족이 알코올중독자를 도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가족들부터 먼저 쌓인 상처로부터 회복하고 변화해야 이 집안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인 환자를 도울 수 있다. 먼저 상처받고 지친 가족들을 위해 가족치료가 별도로 더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알코올중독의 기능 장애는 가정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직장을 비롯해 공동체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빠짐없이 기능 장애가 있다. 모름지기 알코올중독이 의문시된다면 단지 신체상태만 보지 말고, 그의 인생의 모든 차원에서 기능적인가 아니면 역기능적인가를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신정호 소장(연세대 원주의과대 정신과 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2
- 궁극의 회춘술, 호울 리프트 중년 여성들의 표정이 우울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눈 주위의 처짐 현상이 주된 원인이다.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수술법으로 전통적으로 상안검수술이 선택되어 왔다. 이는 눈꺼풀의 늘어진 피부를 일부 잘라내고 동시에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처음에는 피부의 늘어짐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눈썹이 더 아래로 끌려 내려오게 되고 다시 늘어져 보이게 될 뿐 아니라 눈꺼풀이 수술 전보다 더 두껍게 투박한 모습으로 바뀌게 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따라서 중년의 눈 처짐과 우울해 보이는 표정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상안검 수술보다는 눈썹의 위치 조정하는 수술법이 적합하며, 대부분 눈썹 처짐뿐 아니라 콧등에도 주름이 있기 때문에, 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눈썹을 위로 끌어올리는 방법이 우선적으로 선택되어야 한다.눈썹을 끌어올리는 수술법으로는 1)두피를 횡으로 완전히 절개하는 고전적인 방법, 2) 눈썹의 바로 위나 바로 아래를 절개하고 피부를 제거하는 방법, 3)내시경과 엔도타인을 이용하는 방법, 4)헤어라인을 따라 절개하는 방법 등이 있다. 두피절개법은 전신마취의 번거러움이 있고, 수술 후 뒤통수에 감각이 무뎌지거나 없어지는 단점이 있어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눈썹의 아래 나 위의 피부를 잘라 내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흉터가 보여 모양이 사나워 보이거나 결과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내시경과 엔도타인을 이용한 방법은 최신 기술이지만 경험이 많은 전문의조차도 수술의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 점점 효과성에 의문이 가고 있다.반면 호울 리프트(Whole Lift)라 불리는 4)의 ''헤어라인 절개법''은 눈썹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고, 얻어진 결과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강력한 장점 외에도 흉터 걱정이 최소화 되고이마와 미간의 주름까지 해결할 수 있는 국소마취를 통한 수술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경험이 많고 섬세한 테크닉을 가진 전문의의 기술력이 관건이라 하겠다.상안검수술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도 ‘헤어라인 절개’하면 큰 수술로 두려움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호울 리프트는 통증 없이 편안하게 이루어지는 수술이므로 효과성과 회복 그리고 수술의 과정을 고려할 때 중년을 위한 궁극적인 회춘술이라 할 수 있겠다. 청담심스성형외과의원 심희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