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유현정 (안양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장) 감추지 말고 솔직하게, 건강한 성(性)의 기본 안양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는 지난 달 27일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범계역 문화의 거리에서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내 몸에게 주는 성장파티’라는 이름의 거리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이 남녀의 생물학적 성의 차이를 이해하고 사춘기에 따른 몸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리고자 했던 것. 이 행사를 주관한 유현정 소장은 “성적자기결정권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남녀의 성 차이를 이해시키고, 성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건강한 가치관형성에는 가정 내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소장은 “부모들은 자녀가 성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낼 때, 어른들의 문제니 몰라도 된다, 나중에 크면 저절로 알게 된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것은 금물”이라며 “연령에 맞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에 근거해 차분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안양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는 지역 내 성폭력 및 가정폭력으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비밀보장 원칙 하에 상담을 돕고 있다. 또 지역 내 학교와 단체 등에서 성폭력 예방 및 건강한 성가치관 교육도 실시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이건심 (친환경유기농산물 전문점 두렁운영) 친환경 제품으로 가족건강 챙기세요 언제부턴가 우리주변에 친환경 유기농산물 전문매장이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다.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상의 문제로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범계역에 위치한‘두렁.com’은 회원제로 운영되던 기존의 친환경 매장과 달리 누구나 손쉽게 들를 수 있는 매장으로 지난 7월 첫 고객을 맞았다. 이 매장이 주인인 이건심 씨는 “가족건강을 생각해 먹거리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용품까지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며 “야채와 곡류에 한정되었던 제품들이 세제나 목욕용품, 전통방식으로 만든 옹기부터 라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젊은 주부에서부터 40∼50대 주부, 어르신, 남성고객까지 매장을 찾는 고객층도 두터워졌다고 말한다. 아직 매장 문을 연지 오랜 시간이 흐른 것은 아니지만 이 씨의 하루는 자부심으로 가득하다. 신도시라는 특성상 하루 30분도 흙을 밟고 생활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가까이서 제공한다는 생각이 그녀를 즐겁게 한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석수도서관, 스토리텔링교실 운영 안양시립석수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독서흥미를 위해 스토리텔링 교실을 매주 목요일마다 운영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토리텔링 교실은 동화 속 이야기를 동화구연, 작품활동 등의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독후활동을 선보임으로써 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동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독서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는 9월 4일에는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용기를 내는 봄봄, 11일은 칙칙폭폭 생쥐기차, 무지개물고기 18일은 또또와 사과나무, 쥐돌이와 팬케이크 25일은 내동생 그레고리는 언제 태어나요?, 나쁜 물고기를 조심하라구 등 평소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를 들려준다. 참여대상은 5∼7세 어린이 선착순 40명으로 석수도서관 1층 어린이문화교실에서 동화그루터기 자원봉사자에 의해 운영된다. 문의 안양시립석수도서관 열람팀 031-389-38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안양시, 영세음식점 원산지표시 안내판 지원 안양시가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전면 확대실시 됨에 따라 각종 문제점 방지 및 지역 음식점의 생활밀착형 시책일환으로 원산지표시 안내판을 제작하여 영세음식점에 무료로 지원하는 행정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식재료 유통, 구입, 관리가 어느 정도 체계화된 대형 음식점과 달리 영세 음식업소들의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정보와 표시요령부족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원산지 표시제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이와 같은 지원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원산지표시알림판 지원대상은 100㎡미만 일반음식점 5천471개 업소로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해 표준디자인으로 제작된 원산지표지알림판을 무료로 배부함으로써 영세영업자 부담경감도 줄이고 행정 신뢰도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비만아동 위한 건강세미나 개최 요즘 소아비만으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군포시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비만 아동들과 부모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비만아동 건강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민체력센터 박철종 교수의 소아비만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강의에 이어 사례별 질의응답으로 비만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도 해결해 보았다. 현재 군포시는 272명의 소아비만 아동에 대한 비만아동건강관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1년간 매월 4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배재철 주민생활지원과장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비만과 체력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건강관리와 영양 등에 대한 교육 및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문원초 인조잔디 운동장 반대 천막농성 시작 과천 문원초등학교(교장 김용국) 인조잔디 운동장 사업에 대한 학부모와 시민단체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달 29일 사업자 입찰을 마친 문원초는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공사를 위해 운동장 주변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공사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지난 22일 인조잔디 운동장 사업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학부모들의 공청회 요구와 토론회 요구 등 학부모 의견을 무시한 채 진행되는 공사는 전면 무효”라며 “계속되는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학교측에 항의하기 위해 천막농성 및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천막농성에서 학부모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문원초 인조잔디 반대 동네결사 일동’의 이름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인조잔디 운동장 사업 전면 중단을 학교측에 요구하고, 시에는 사업비 지원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사업 반대 입장을 보이는 학부모 측의 이명엽 씨는 “사업 반대입장을 취하는 학부모들에게 사업자 측에서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내용증명은 학부모의 개인정보가 필요한 만큼 학교장이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시민 서명운동과 함께 학교장 퇴진운동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안산 해바라기축제 8월 30~31일 개최 안산시는 제2회 안산해바라기 축제와 제6회 건강축제를 이달 30일~31일 연다. 개막행사는 30일 저녁 7시 고잔신도시 30블록과 37블록 사이 브라보광장에 특설무대를 설치하여 개최한다. 개막식에 이어 8월20일에 치른 청소년 논술과거시험 장원급제자 시상과 퍼포먼스도 있다. 주요행사로는 해바라기사진공모전, 전통 체험교실 (국제수공예 전시 및 체험관 운영), 해바라기연날리기, 전통악기 체험, 해바라기티셔츠 만들기 등과 열기구체험(유료) 비보이, 취타대공연, 야외영화상영,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발표 매직쇼, 캐릭터쇼, 초청가수 7080 릴레이 공연 등이 있다. 해바라기 꽃밭과 메밀밭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열기구체험은 행사기간내 오후3시부터 9시까지 운영 유료로 운영한다. 해바라기축제와 함께 건강축제도 개최된다. 건강검진관, 건강체험관등 25개 건강체험부스를 운영하고, 31일 17시~18시 해바라기길 걷기대회, 어린이 비만예방·영양 뮤지컬 공연, 가족줄넘기대회, 건강동아리 건강체조왕 경연 대회, 건강노래자랑 등 행사가 예정돼있다. 줄넘기대회는 단체줄넘기로 30일 15~16시에 열리며 시민 4인이상 가족 20팀을 8월2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해바라기축제 481-2696/건강축제 481-3471/줄넘기접수 481-346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영복여자고등학교 자연과학부장 교사 신중균 곤충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환경으로 이어져 여름방학 기획으로 곤충전이 열렸던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늘푸른전시실에서 공동주최를 맡은 영복여자고등학교 신중균 교사를 만났다. 전시실에 들어서면서 여러 번 놀랬다. 무료 체험전이라지만, 규모가 작지 않았고,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들여다보는 애벌레와 성충의 관리 상태도 우수했다. 빛에 약한 표본을 고려해 희귀종의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애벌레와 성충들에게 휴식시간을 부여하는 등 곤충들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돋보였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에 상주하면서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모습 또한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20년 정도 모았고, 전시는 6년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정부나 단체의 지원으로 무료체험전을 열지요. 학교법인에 속한 고교 교사로는 처음이라고 알고 있어요.” 이번 전시에는 1천여 종, 개체수로는 8천 개가 전시됐다. 자생종은 채집하고 외국종은 동호인끼리 교환, 수집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CITES(국제보호종)의 국제간 거래에는 허가서가 필요하단다. “환경보호종인 ‘멋쪼롱 딱정벌레’는 지역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역변이 연구목적에 이용된다”는 신중균 교사. 초기에는 수집가로 시작했던 신 교사는 10년 전부터는 전시와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인이 세운 곤충 분류체계를 수정하는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딱정벌레를 비롯한 곤충의 분류체계 정비와 함께 수원의 생태환경 조성에도 관심이 높다. “수원천이 바이오톱(Biotop : 도심의 인공 소생물 서식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물과 식물, 곤충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환경이 마련되려면, 애벌레의 서식이 가능한 식물군이 있어야 합니다.” 가까운 미래의 어느 날에는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전시에서 만났던 나비의 군무를 수원천에서 만날 지도 모를 일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박물관 학예연구사 한상호 가깝고 친근한 학예연구사로 살아가는 법 왠지 ‘학예연구사’ 하면 동적이기보다는 정적인 느낌이 든다. 하지만 한상호 씨를 만나고 생각이 달라졌다. 전시를 기획하고 전시물을 재배치하는 박물관 내 업무 뿐 아니라 유물구입,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교육까지 그에게는 하루가 짧다. 예전의 ‘지도박물관’이 관람객을 ‘기다리는’ 박물관이었다면 그가 오고 난 지금, ‘찾아가는’ 박물관이 된 것도 바쁜 삶이 만들어낸 결과라면 결과. 다행히 호응이 좋아 경기도 내 많은 중·고등학교가 ‘찾아가는 지도박물관’을 경험했고 더불어 박물관 관람객 숫자도 늘었다. “지도의 역사는 물론 지도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싶어요. 자연스럽게 생활을 파고드는, 친근한 지도박물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우리 동네 그리기 대회나 지도박물관 관람 후기 등 여러 사회교육 프로그램은 그런 의미에서 시작한 활동이죠.” 마냥 느긋하기만 할 것 같은 외모와 달리 끊임없이 그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역시 일을 향한 ‘애정’인 모양이다. 숨어있던 유물을 만나거나 기증받았을 때 여전히 가슴이 설렌다. 소중한 역사를 공유할 즐거움에,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알아가는 재미에 ‘학예연구사’인 것이 마냥 행복하다. 때론 유물이 ‘돈의 가치’로만 평가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도 있지만 수백,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통이 이어질 수 있게 한 우리 민족의 ‘애국심’만큼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 씨의 학예연구사 이력은 10년 남짓, 지방의 대학 박물관에 있다가 2년 전 이곳으로 왔다. 다른 신도시와는 달리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기 때문인지 편안하기만 한 ‘수원’의 매력에 점차 빠져들고 있다고.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생각을 묻자 ‘우리 것은 물론 남의 것도 잘 지켜준 대단한 민족’이라고 정의한다. 안 그랬다면 지금 우리가 이렇게 ‘한글’을 행복하게 잘 쓸 수 있었겠냐면서…. 누구든 포용할 것 같은 넉넉한 그의 얘기 속에서 역사가 훨씬 따뜻해 보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SYCC, 청소년토론대회 열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3회 청소년토론대회가 16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내 은하수홀에서 열렸다. 올해부터 경기도로 권역을 확대해 실시된 청소년토론대회에는 13개시 82개팀이 참여했다. 원고, 서류심사로 진행된 예심과 1분 스피치, 질의응답으로 이뤄진 예선을 거쳐 8개팀이 본선에 올랐고 이 중 준결선을 통해 가려진 4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사회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참여’를 주제로 진행된 결선에서는 베리타스(성남외고 강은진-하동훈 학생)팀이 우승해 경기도지사상인 창의상을 받았다. 센터 관계자는 “심사에서 베리타스 팀은 차분하고 일관된 논리전개와 근거제시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됐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아우또노미아(창현고 임동은-유신고 차진영)팀은 참가팀들의 성숙한 생각과 열띤 토론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문의 수원청소년문화센터 031-218-04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