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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아침밥, 챙겨주십니까?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아침밥 못 얻어먹는 남편들이 늘고 있다. 한 식품회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편들 가운데 달랑 20퍼센트만이 매일 아침밥을 먹는다는데… ‘먹는 남편 vs. 차려주는 아내’로 규정되는 아침밥에 대한 공방이 거세다. 우선 아침밥 못 얻어먹는 80퍼센트 남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빈속에 출근하는 남편들, 가슴속이 더 허하다?얼마 전 대기업의 1박 2일 워크숍 현장. 전날 술이 떡이 되도록 팀워크를 다진 남성 동지들은 다음날 아침 신입사원들이 마트에서 사다 끓여놓은 반조리 꽃게탕을 보고 그만 눈물을 삼켰단다. 아침식사 자리인지 마누라 성토 자리인지, 저마다 “너희가 마누라보다 낫다”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는데…. 이게 어디 남의 집 남편들만의 얘기겠는가. 매일 아침 온 식구가 식탁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는,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현실’을 연출하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 다 자유롭지 못할 터. 오늘도 아침밥 굶고 출근한 남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나 원래 아침 꼬박꼬박 먹던 사람이야~아침밥 못 먹는 남편들의 기본 정서는 ‘서운함’이다. 이성적으로는 십분 이해해도 가슴으로는 허전하다고 할까? 마치 아침밥이 사랑의 잣대라도 되는 양 매일 아침밥을 얻어먹는 옆자리 동료가 부럽기만 하다. 맞벌이 중인 이상준(가명·40·서울 강서구 화곡동)씨 역시 마찬가지. 서로 아침이 바쁘다 보니 아침은커녕 우유 한 잔 얻어먹기도 어렵단다. 그나마 회사 앞 분식집에서 간단하게 라면이나 김밥 등을 사 먹고 출근한다고. 팀원 6명 중 이씨처럼 아침을 회사 앞에서 해결하는 이가 절반에 이른다. 그들에게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을 먹고 출근하는 나머지 절반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뭐랄까, 저 사람은 집에서 대접받고 다닌다고 할까? 겉으로는 말 안 하지만 속으로는 다들 그렇게 생각하죠.”이씨의 얘기다. 결혼 3년 차 손석현(가명·37·서울 동작구 사당동)씨는 얼마 전 대학 동창 부부 모임에 나섰다가 기가 막혔다고 한다. 때마침 아침밥 얘기가 나오자 아내가 “이 사람은 아침에 입맛이 없다고 안 먹고 다녀요”라고 말한 것. 아내의 말에 속이 부글부글 끓던 손씨, “나도 결혼 전에는 엄마가 차려준 밥 꼬박고박 먹고 다녔거든?” 한마디를 남겼다고. 이후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부부싸움을 했다. 결국 매일 아침 “아침 줄까?”라고 묻던 아내에게 “생각 없다”며 돌아서던 남편들의 속내는 좀 ‘알아서 차려주지… ’였을까. 아이가 우선? 서운해요!아이가 생기면서 아침밥을 둘러싼 남편들의 서운함은 더욱 증폭된다. 아이에게는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도 아등바등하는 아내들 눈에 남편의 존재는 사라진 지 오래. 결혼 8년 차 장현준(가명·39·경기 부천시 범박동)씨도 벌써 3년째 자신이 먹을 아침상을 직접 차리는 케이스다. 아내가 여섯 살 딸아이의 유치원 등교 준비를 마치는 동안 자신이 먹을 아침상을 차리는 것. 처음엔 아내가 아침 차려줄 때까지 버티려 했지만, 1~2년이 지나면서 포기했다고. 게다가 정작 아내는 아침을 거르니, 안 그래도 바쁜 아내에게 “내 밥 내놔”라는 말이 안 나오더란다. 그렇다고 매일 굶을 수도 없고, 결국 혼자 차려 먹기로 결심하기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장씨처럼 직접 아침밥을 챙겨 먹는 남편들은 극히 드물다. ‘애는 그렇게 챙기면서 굶고 나가는 가장은 보이지도 않냐? 더럽고 치사해서 안 먹는다’가 진짜 속마음이다. 머리로야 다 이해하지만 마음속 서운함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아침밥 고수하다 부부 갈등 시작된다?속상한 마음이야 그렇다 해도 남편들의 대응은 현실적이다. 시골에서 태어나 대학 때 서울로 유학 온 권정재(가명·40·경기 부천시 역곡동)씨. 자취 생활 8년에 남은 건 홀아비 냄새에 주린 배뿐이었다는 권씨는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결혼했단다. 하지만 결혼도 그의 빈속을 바꿔놓지는 못했다. 결혼과 함께 맞벌이 부부의 일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결혼 후 지금까지 8년간 아침밥 얻어먹은 게 열 손가락 안에 들 거예요. 하지만 아내에게 아침을 챙겨달라고 강요할 순 없죠. 같은 처지잖아요.” 게다가 출근이 빨라 오전 6시 30분이면 집을 나서야 하니, 아내를 깨울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종종 몸이 아프거나 술 마신 다음날에는 허한 속이 더 허하게 느껴지지만, 맞벌이를 유지하는 이상 아내에게 아침밥을 요구할 생각이 없단다. 모든 일에는 기회비용이 생기게 마련이라는 게 그의 얘기.아침 못 챙겨주는 아내들, 그에게 미안하다가도 얄미워!남편의 아침밥을 못 챙겨주는 아내들의 기본 입장은 ‘미안함’이다. 어쨌거나 가족의 건강을 챙겨야 하는 주부의 입장에서 매일 빈속으로 출근하는 남편 뒷모습을 보는 일이 뭐 그리 좋겠냐는 반응. 하지만 아내들에게도 할 말은 많다. 그녀들 역시 애들 학교 보내고 출근하거나 집안일을 하다 보면 끼니를 놓치기 때문이다. 아이 챙기기 바빠… 저도 못 먹어요!“아침 시간에 남편들이 아이 챙겨요?” 주부들에게 아침 시간은 전쟁과 다름없다. 애들 씻기랴, 옷 챙기랴, 아침 먹이랴, 준비물 챙기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 여기에 애가 둘 이상이면 사태는 심각해진다. ‘남편의 아침? 그것까지는 무리!’라는 게 아내들의 기본 생각이다. 아침 시간이 버겁기는 전업주부 역시 마찬가지. 결혼 7년 차 권혜경(가명·38·서울 노원구 상계동)씨를 가장 힘들게 하는 건 매일 아침마다 반복되는 남편의 요구다. “내 지갑 못 봤어?” “양말은?”…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가 네 엄마니?’하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른다고. “가끔은 아이를 둘 키우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내가 사랑한 남자가 맞나 싶고요.” 돈벌이는 당신의 의무, 아침밥은 내 의무?결혼 후 줄곧 직장 생활을 하다 최근 전업주부로 자리 잡은 결혼 4년 차 이혜숙(가명·32·서울 동작구 상도본동)씨. 회사를 그만두면서 이씨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남편에게 아침밥을 먹이는 것이다. 매일 아침 출근길도 보지 못한 게 못내 미안해서다. 그런데 아내가 차려준 아침밥을 처음 먹는 남편은 속이 불편했는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았는지 “오늘은 배 안 고픈데…” “어? 배가 아프네…” 하며 요리조리 핑계를 대더란다. 게다가 이어지는 반찬 투정까지! 그런 남편이 괘씸해 곧장 아침밥을 안 해줬다는 이씨. 한 달 뒤 부부싸움이 한창일 때 느닷없이 남편이 한마디 꺼내더란다. “너 왜 요즘 내 아침밥 안 해주는데?” “맞벌이일 때는 ‘나도 마누라가 해주는 아침밥 먹어보고 싶다’던 말이 이제는 ‘의무 불이행’으로 바뀐 거잖아요. 정말 기가 막혔죠. 전업주부가 이런 거구나 새삼 깨닫고 있어요. 내가 돈 벌 테니 네 2009-07-07
- 이주의 강남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일시:6월24일~6월28일 수~금7시30분, 토3시/7시30분, 일5시 장소: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입장료:VIP석7만원 R석5만원 문의:02-3991-700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일시:6월30일~7월3일(프리뷰) 평일8시, 주말 공휴일3시/7시 장소: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입장료:R석6만원 S석4만원 문의:02-744-4011 ♠뮤지컬 두근두근 일시:5월22일~Open Run 화~목8시, 금5시/8시, 토4시/7시, 일 공휴일3시/6시 장소:대학로 스타시티 2관 입장료:일반3만원 문의:02-742-7611 연극 ♠한여름 밤의 꿈 일시:6월27일~8월2일 평일8시, 주말3시/7시 장소: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입장료:R석4만원 S석3만원 문의:02-3672-8070 ♠딱! 한번만 일시:6월9일~12월31일 평일8시, 토4시/7시, 일 공휴일3시/6시 장소:대학로 피카소 소극장 입장료:전석2만원 문의:02-969-2518 ♠사랑스런 사이비 일시:5월1일~7월31일 평일8시, 주말 공휴일3시/7시30분 장소:홍사 소극장 입장료:자유석1만5천원 문의:02-2677-1918 클래식/콘서트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일시:6월30일 오후8시 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R석18만원 S석14만원 문의:02-541-6235 ♠미조구치 하지메 내한공연 일시:6월26일 오후8시 장소:한전아트센터 입장료:R석8만원 S석6만원 문의:02-749-5915 ♠젊은 예인을 위한 협주곡의 밤 일시:6월23일~6월24일 오후7시30분 장소: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입장료:으뜸석2만원 버금석1만5천원 문의:02-2280-4124 전시 ♠박인환 展 일시:6월17일~6월26일 장소:한전프라자 갤러리 1전시실문의:02-2105-8191 무용 ♠국립무용단 특별 기획공연, 동동 2030 일시:6월18일~6월19일 오후7시30분 장소: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입장료:으뜸석3만원 버금석2만원 문의:02-2280-41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즐겁게 책 읽고 자연스럽게 영어도 익혀요” ‘도서관옆신호등’ 어린이영어도서관, 주제별 책 읽기로 독서는 즐거운 것이라는 인식 심어줘 프랑스는 사회 공공기관인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을 학교 교육과 접목해 학교와 동등한 교육 시스템으로 인정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이러한 공공교육기관을 이용하면서 책과 수많은 정보를 활용할 줄 아는 성인으로 자라면 스스로를 하나의 사회 구성원이자 주체적인 인격체라는 생각을 갖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사회 공공기관을 활용한 교육의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도서관옆신호등(주) 역시 이러한 사회 공공기관을 활용해 어린이 교육에 접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다. 주제별 분류로 깊고 넓은 책 읽기 가능 도서관옆신호등은 일찌감치 도서관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도서관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함과 동시에 2004년 3월부터 프랑스식 공공도서관 교육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아이들로 하여금 ‘책은 학습이 아닌 즐거운 놀이’라는 인식을 갖게 해 책 읽기 자체를 즐기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그 발판을 마련해주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옆신호등의 유지용 이사는 “책 읽기는 단순한 글 읽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관심을 관찰하고 그에 따라 주제를 정해 이와 관련된 책들을 찾아 함께 읽을 때 진정한 책 읽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서관옆신호등에서는 ‘주제별 작은 도서관’ 모델을 제시하고 5000여권의 장서량을 자랑하는 ‘어린이영어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영어도서는 약 1년여 동안 미국 전역의 공공도서관 권장도서와 학교도서를 비교해서 만든 목록을 기초로 엄선한 책만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단순히 그림책만 구비해놓은 것이 아니라 현지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백과사전에서부터 미국 교과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서와 영어책을 번역한 한글 책을 갖춰놓아 폭 넓은 책 읽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아이 눈높이에 맞는 분류체계로 주제별 책 읽기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곳의 자랑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세계 어디를 가도 도서관이 친숙할 수 있도록 미국 공공도서관 분류인 DDC와 한국 공공도서관 분류인 KDC에 의한 전문 주제별 분류로 어린이들의 주제별 책 읽기를 돕고 있다. 유 이사는 “키워드로 책을 읽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찾아 깊이 있고 폭넓게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좋아하는 영역으로의 책 읽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싫증내지 않고 집중해서 독서할 수 있다”고 했다. 덧붙여 “키워드 확장을 통해 여러 분야의 책을 다양한 시각을 통해 접근할 수 있고 무엇보다 책에 쉽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독서는 즐겁다는 인식을 갖게 해준다”고 했다. 전문 북시터가 독서 흥미 유발 이밖에도 원서와 번역본의 그림책을 나란히 비치해 영어에 자신이 없는 아이들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책 배열에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처럼 도서관옆신호등에서는 아이들로 하여금 책을 즐겁게 읽도록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도서 종류부터 분류, 배열까지 모두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즐겁게 책을 읽다 보면 학습적인 효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책을 통해 다양한 언어, 특히 영어와 그 나라의 문화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는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학습 효과가 훨씬 큰 것이다. 아이들의 즐거운 책 읽기를 위해 도서관옆신호등에는 전문 북시터가 상주해 아이들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더불어 창의성 및 상상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북시터의 역할은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고르게 하고 원하는 책을 찾아주며,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과 연령에 맞는 좋은 책들을 추천하기도 한다”고 유 이사는 설명했다. 또한 아이와 책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자기표현이 가능하도록 말하기 중심의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영어전문 북시터의 경우에는 영어 그림책을 통해 시각, 청각, 스토리로 자연스럽게 어휘를 습득하도록 도와주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온전한 내 것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북시터와 함께 아이들은 자신의 도서관 노트에 독후활동을 하고 북시터가 써주는 독서일지로 나만의 독서노트를 만들 수도 있다. 한편 도서관옆신호등에서는 외부 북시터 제도를 운영해 직접 이곳을 찾기 힘든 어린이들을 위해 집이나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주는 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문의 (02)533~0177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맛과 멋이 있는 공간-맛있는 국수 전문점 시원하고 깔깔한 막국수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결혼식 같은 좋은 집안행사 때 많이 먹는 국수는 그래서 서민들과도 더욱 친근하다. 입맛이 없거나 왠지 밥이 먹기 싫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국수는 얼큰하게 비벼먹는 비빔국수, 시원한 육수에 말아먹는 물국수, 얼음을 둥둥 띄운 냉국수 등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춘천 막국수 명성 그대로-샘밭 막국수 막국수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춘천 샘밭 막국수의 명성을 그대로 잇는 서초동 샘밭 막국수 집은 담백하고 정겨운 국수맛이 일품이다. 강원도 원조 샘밭막국수 주인인 할머니와 어머니에 이어 아들인 조성종 사장이 현재 운영하고 있다. 2003년에 73세 어머니에 이어 3대째 가게를 꾸민 그가 주방을 직접 살핀다. 면은 메밀가루에 곡식가루 혼합물을 적당히 섞어 나무를 삶은 물에 면을 삶는다. 전분 대신 곡식가루를 넣어 면의 밀도를 높이는 비결이 이집 국수맛의 비결이자 특징이다. 막국수의 면발이 적당히 쫄깃하고 부드러워 입안에서 식욕을 자극한다. 시원한 동치미국물을 부어 비비면 차갑고 신 동치미 국물과 메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골맛 그대로를 느낄수 있는 동치미는 한우 사골을 끊여서 만들었다. 동치미를 부어서 먹으로 물국수 맛을, 적당히 넣어 비비면 비빔국수의 풍미를 즐길수 있다. 춘천 원조 샘밭막국수집에서 직접 메밀가루와 비빔양념, 참기름, 편육, 삶은 된장 등을 실어오기 때문에 서울서도 춘천 막국수의 원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두부는 가마솥에서 직접 만드는 웰빙 두부를 맛볼 수 있다.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가마솥을 한켠에 마련해 두고 있어 추억을 자아내기도 한다. 막국수의 맛을 좌우하는 다대기는 맵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매콤해 입맛을 당기기에 충분하다. 참기름 역시 외부에서 들여오지 않고 직접 국내산 깨로 짜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좌식 40석, 입식30석, 20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인근이 법원단지여서 법조인들이 많이 찾아 평상시에도 변호사 고객이 절반을 차지한다. 특히 춘천 출신들도 멀리서 많이 오고 젊은층도 입소문을 듣고 와서 막국수를 즐기고 간다. 막국수 1인분 7천원, 녹두전 8천원, 감자전 8천원, 샘밭정식 1만2천원. 샘밭정식은 녹두전과 보쌈5쪽, 무, 김치, 국수사리 등이 제공된다.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67. 교대역 1번 출구에서 100m 직진 하나은행 지나서 첫 번 째 골목 70m *영업시간 : 오전11시 30분~ 오후 9시 *주차 : 무료 주차 *문의 : (02)585-1702 매콤새콤한 맛이 일품-망향비빔국수 본점인 경기도 연천 부대 앞에서 40여 년간 국군장병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행해졌다는 망향비빔국수집이 지난해 강남 논현동에 오픈을 했다. 비빔국수는 이 집의 인기메뉴이자 추천메뉴로 매콤새콤한 맛이 식욕을 당겨 한번 맛을 본 사람은 잊지 못하고 또다시 찾는 마력이 있다. 특제 양념으로 만든 비빔국수야 말로 40여 년간 사람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책임져온 일등공신이다. 가족처럼 친숙한 정통비빔 국수의 맛을 제대로 살리면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국수 면발이 쫄낏쫄깃하고 육수인 야채수 맛이 자랑거리다. 면은 삶아서 헹구는 과정을 3차례 거친다. 먼저 삶아서 헹군 후 중간불에서 또 씻고 마지막에는 냉탕에서 한번 더 씻는 과정을 되풀이 한다. 야채와 과일 등 10여 가지를 6개월 이상 숙성시켜 만든 웰빙 야채수는 유산균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돼 건강에도 그만이라고. 다이어트에도 좋아 여성들이 즐겨 먹는다. 여러 가지 엑기스를 발효시켜 만든 시원하고 매콤한 웰빙 소스 맛도 입맛을 당긴다. 식후에는 매콤한 음식을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푹 끊인 육수를 따로 비치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다. 특히 백김치는 연천에서 직접 날라온 것으로 시원한 감칠맛이 으뜸이다. 손으로 직접 만든 옛날 손만두는 4개 3천원, 속이 꽉 차 4개만으로도 한끼의 식사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횡성 한우를 고아서 만든 곰탕은 1인분 6천원이다. 비빔국수 1인분 4천원, 비빔국수 곱빼기 5천원. 맛이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점심에는 주변 직장인들이 많고 주말에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편하게 즐기는 곳이다. 단체는 200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국수를 삶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면 보다 빨리 국수를 맛볼 수 있다. 내추럴한 나무 의자와 식탁 그리고 편안한 인테리어가 어머니 품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국수 전문집이다. 위치 : 강남구 논현동 201-6번지, 교보생명 사거리에서 리츠칼튼 호텔 건너편 영업시간 : 오전 10시~다음날 새벽 5시 주차 : 주차 가능 문의 : (02)511-88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6월 3~4주 문화가 소식 극단 노뜰, ‘파관’ 공연 극단 노뜰이 6월 25일부터 연극 ‘파관(破棺)’을 공연한다. ‘파관’은 공동묘지에서 죽은 아이의 관이 내려지면서 시작된다. 아버지가 하관을 중지시키고 아내가 오지 않는 한 아이를 묻을 수 없다고 고집을 부린다. 아이의 어머니는 병원 빈소에서도 장례식장에서도 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조문객들은 아이가 왜, 어떻게 죽었는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단편적인 기억들로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죽였다고 결론짓는다. 아이의 관은 내려가지 못한 채 공중에 매달려 사람들의 말에 의해 진실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은 김현우 작가가 연출하며 임소영, 안병식, 이은아, 윤상돈, 엄주영 배우 등이 열연한다. 일시 : 6월 25~28일 오후 8시 장소 : 후용공연예술센터 입장료 : 일반 1만5천원, 청소년 8천원 문의 : 732-0827, 763-9355, www.nottle.co.kr 원주시립합창단, 기획 공연 열어 원주시립합창단이 치악예술관에서 제45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정남규 지휘로 31명의 합창단원과 19명의 객원단원이 함께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연속된 노래들’, ‘진노의 날’, ‘운명의 날’, ‘놀라운 금관 소리 울려 퍼지네’ 등을 연주한다. 일시 : 6월 25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치악예술관 문의 : 766-6980 원주시립합창단원 신청하세요~ 원주시립합창단이 단원을 모집한다. 여성파트는 소프라노, 알토부분이며 남성은 베이스를 모집한다. 1차, 2차 실기전형과 면접을 통해 7월 16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한다. 원서배부 : 6월 26일까지 접수기간 : 6월 29일~7월 3일 접수처 : 원주시립합창단 사무실 문의 : 766-6980 원주시립박물관, 제8회 짚풀공예공모전 시상 원주시립박물관은 짚풀공예공모전 시상식을 갖는다. 짚풀공예공모전 수상작품은 오는 7월 1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올해로 8회째 개최되는 짚풀공예공모전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총 65명 108점이 출품했다. 대상은 김한수씨의 ‘둥구미, 맷방석’ 이 차지했으며 이외 50여점이 수상했다. 시상식 : 6월 19일 오후 1시 30분 전시 : 6월 19일~7월 19일 장소 : 원주시립박물관 문의 : 737-43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우리 지역 먹을거리로 가족 건강 챙겨요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간단히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왠만한 호텔급 수준의 요리도 만들어 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레서피 정보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하지만 막상 시도하려고 하면 당장 집에 있는 재료들만으로는 무언가가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다. 언제나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익숙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대회가 열려 화제다. 남녀노소 어울린 지역 먹을거리 잔치 마당지난 6일 원주청소년수련관에는 초등학생 손자부터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까지 요리를 통하여 가족 및 이웃들과 함께 하려는 원주 시민들 약 5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원주YMCA가 주최한 ‘요리보고 조리보고 슬로우푸드 로컬푸드 요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번 요리대회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출전해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 농산물을 이용하여 함께 음식을 만듦으로서 식생활 문화의 개선을 도모하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요리대회 자체가 목적이기 보다는 함께 준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기 위한 잔치의 마당으로써 많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대회는 쌀과 쌀가루, 찹쌀, 감자를 주재료로 이용하여 맛과 모양보다 조리법에 주안점을 두어 심사됐으며, 두 자녀 영운·예원과 함께 ‘티티카카(감자의 원산지인 안데스산맥 중앙고원에 위치한 호수의 지명)’란 팀명으로 참가한 김헌태 씨(49·무실동) 가족이 ‘감자치즈롤’을 선보여 1등인 화목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총 10팀의 가족이 본상을 수상했다. 외손녀 이다울 양과 함께 한 김영옥 씨(68·지정면)는 자신의 텃밭에서 직접 키워 가져온 야채들을 이용한 ‘감자야채전’을 선보여 2등인 희망상을 수상했다. 딸과 함께 ‘달빛가족’이란 팀명으로 참가해 ‘감자닭날개구이’로 3등인 평화상을 수상한 문병채 씨(44·지정면)는 “요리 대회전 실시된 영양 교육을 통해 역시 균형 있는 식생활 습관이 건강을 유지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로컬푸드 교육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공론의 장이 밖에도 원주YMCA는 참가 청소년들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먹을거리의 중요성(오혜숙·상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과 로컬 푸드(최혜영·친환경급식센터)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다. 이날 강의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한결같이 “평소에 탄산 음료와 햄버거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즐겼는데 이런 식생활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끔찍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을 감사한 마음으로 골고루 먹어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친환경급식센터 최혜영 씨에 따르면 ‘로컬푸드(Local Food)’란 지역에서 제철에 생산된 농산물 즉 지역 먹을거리이다.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 내에서 농민들에 의해 생산된 먹을거리가 가급적 지역 내에서 소비되는 것을 촉진하는 일련의 활동을 의미한다. 즉, 유통 과정을 최소화해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로컬푸드’의 정도를 숫자로 계측하는 지표인 ‘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는 식재료가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까지 이동되는 거리이다. 식재료의 이동거리가 짧을수록 더 신선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운송에 따른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최혜영 씨는 “원주산 친환경쌀 ‘해울미’나 일반쌀 ‘토토미’의 경우 원주시가 지원하여 원주시내 여러 학교의 급식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로컬푸드 운동의 좋은 사례이다. 이 밖에도 원주천의 새벽시장을 비롯하여 주말농장이나 텃밭 가꾸기도 로컬푸드 운동의 한 형태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원주YMCA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뿐 아니라 보다 많은 원주 시민들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해서 평소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화목상을 수상한 김헌태씨 가족의 ‘감자치즈롤’. 으깬 감자에 양파, 당근, 샐러리, 호박 등 갖가지 다진 야채를 섞어 소금, 설탕, 후추로 양념하여 둥글넙적하게 빚어 달걀물을 입힌 후 빵가루를 묻혀 튀겨낸 요리이다. 토마토 케찹과 곁들어 낸다.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건강한 땅에서 자라는 유기농 녹차와의 만남 뜻 깊은 ‘땅 지킴이’가 키워내는 건강한 ‘채소녹차’서울에서 3km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녹차밭이 있다. 그것도 농약을 전혀 뿌리지 않는 유기농으로 재배되는 녹차밭이. 하남시 망월동에 위치한 유기농 생 녹차 체험 학습장 ‘티벨트(Teabelt)’가 바로 그곳. 이곳은 스스로를 ‘농업인’이라 소개하는 최정수 대표가 심혈을 기울려 완성한 유기농 녹차가 가득한 그의 삶의 터전이자, 녹차를 알고 싶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녹차 배움터이다. 유기농 녹차를 재배하다!1만m²(약3000평)여 부지에 6700m²(약2000평)여를 차지하고 있는 푸르른 녹차밭. 이곳 티벨트의 녹차는 음용차가 아닌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채소녹차다. 화훼농가를 운영하던 최정수 대표가 10여 년 전 자생식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녹차나무를 심게 된 것.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채소녹차의 특성 상 깨끗한 무공해 환경에서 녹차를 재배하기까지 최대표는 ‘제대로 된 땅 만들기’에만 2~3년의 시간을 투자했다. 농약과 화학비료에 노출된 땅을 자연 그대로의 무공해 땅으로 만드는 것이 최대표가 가장 큰 신경을 쏟은 부분이기 때문이다.최대표는 “일단 농약과 화학비료에 노출된 땅은 3~4년을 그대로 방치하더라도 분해되지 않는다”며 “살아 숨 쉬는 토양을 만들기 위해 2년 반을 공들였고, 완전히 개량된 흙만을 이용해 6년 전부터 녹차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곳의 녹차들은 모두 온실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완전 무공해 개량흙을 60cm 이상 쌓아올린 특별한 땅에서 자라고 있다.“여기에서 재배되는 녹차는 아주 특별한 녹차입니다. 녹차잎을 따서 씻지 않고 제자리에서 먹을 수 있을 만큼 깨끗함을 자부합니다.”국내최초로 최대표가 개발한 유기농 애기순 채소녹차는 차광재배(햇빛을 가려 일조 시간을 줄임으로써 꽃이 피는 시기를 조절하는 방법)로 찻잎 특유의 떫은맛을 없애 생으로 먹기에 또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하기에 충분하다. 애기순보다 더 자란 잎은 갈아서 녹차원액으로 사용하는데, 녹차비누나 마사지 재료로 사용한다.다양한 녹차체험, 경험하세요이곳에서는 다양한 녹차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찾아오는 어린방문객들로 붐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직접 화분에 심은 녹차나무를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고, 예쁜 녹차잎 모양의 녹차비누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녹차애기순을 직접 따 볼 수도 있는데 아이들이 제일 재미있어하는 체험의 하나다. 또 음식 식사 후 제공되는 녹차라떼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훌륭한 웰빙음료수. 주말에는 이곳의 음식을 체험하기 위해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다. 생녹차를 이용해 만든 웰빙음식들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홍수정(39·명일동)씨는 “우연히 이곳을 알게 돼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아이들은 넓은 녹차밭 속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어른들은 녹차칼국수와 생녹차비빔밥을 먹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이곳의 음식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하루 전까지, 체험학습은 최소 1주일 전까지 전화예약을 해야 한다. 국내 최대 유기농 특화단지 조성 중최대표는 몸에 좋은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다. 그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먹을거리는 물론 생각과 오감 모두가 좋은 환경 속에 있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간과할 때가 많아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누구라도 먼저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국내 최대의 유기농 특화단지를 양평에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2011년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개최되는 세계유기농대회(IFOAM)를 겨냥한 유기농 특화지구를 양평군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최대표는 그곳의 기획과 준비운영대표로 활동하고 있다.유기농 특화단지가 완성되면 서서 따는 상추·딸기를 볼 수 있고, 메뚜기와 두더지 등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일 년 내내 체험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그의 또 다른 관심거리는 진정한 도시근교농업의 성공과 이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알리는 교육이다. 최대표는 “성공적인 유기농 재배와 함께 건강한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학생들과 가정의 먹을 거리를 담당하는 주부들에게 알리는 것 또한 우리가 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땅과 함께 살면서 얻은 건강한 땅의 소중함과 거기에서 재배되는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문의 (031)792-7616 www.teabelt.com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9-07-04
- 독일 베르니게로데 청소년 합창단 내한공연 독일 작센안할트주(州)에 위치한 인구 3만 5천의 시골 마을 베르니게로데. 19세기에 재건된 중세의 성(城)을 포함한 건축물이 매우 아름다운 휴양 보양 도시인 이곳에는 게르만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독일 민요’ 스페셜 합창단인 베르니게로데 유스합창단이 있다. 구 동독 정부는 국가사업으로 독일 민요집 발간을 이 합창단에 맡길 만큼 독일의 가정과 교회에서 불리는 곡들에 있어서 베르니게로데 유스합창단의 저력은 이미 공인되었다. 아름다운 베르니게로데의 풍경을 재킷으로 독일 민요집을 담은 이들의 음반은 일본에서 발매되어 큰 인기를 모았고 음반사 킹레코드에서 시리즈로 발매된 는 통신판매의 인기 아이템으로 호평 받았다. 베르니게로데 유스합창단은 작센안할트 주립 음악고교의 재학생 가운데 멤버를 선발한다. 변성기를 지난 13세부터 18세까지의 혼성 멤버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상쾌하고 소박한 가성을 특징으로 유럽 각지에서 열린 합창 콩쿠르에서 우승을 휩쓴 실력파 콰이어이다. 또한 저학년과 고학년 단원할 것 없이 모두 소박한 맛을 잃지 않고 독창을 가급적 억제해 ‘민요’의 핵심인 뉘앙스의 전달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다. 종교곡들에선 하모니의 울림이 단단하게 훈련된 혼성 합창단임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과거 이 합창단을 오랫동안 책임진 지휘자 프리드리히 크렐(Friedrich Krell)이 민요곡에서보다 더욱 섬세하게 비팅을 가져가고 이에 맞게 콰이어는 특유의 청초함으로 다양한 음성과 음향을 뽑아내면서 전체적으로 다이나믹한 가창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오페라 작곡가였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했던 페터 슐츠가 작곡한 알려지지 않은 민요를 재생해내 현시대 독일 가정과 교회에 불리게 한데에는 베로니게로데 유스합창단의 공이 적지 않다. 처음 듣게 되는 작은 곡마저도 작곡가의 미적 감각이 어떻게 선율로 구현되었는지, 아름다움을 길어내는 소박한 시골마을의 혼성 합창단이다. ▷일시 : 7월 18일 오후 5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전석 1만원 ▷문의: 02-599-574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도심 속 전원에서 즐기는 건강식 ‘밤골가든’ 고양시에 사는 즐거움 중 하나를 꼽으라면 도심에서 벗어나 전원풍경을 바라보며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풍치 좋은 음식점이 많다는 것. 그런 음식점 중에서도 ‘밤골가든’(대표 전옥규)은 찾는 이마다 탄성을 자아내는 특별한 곳이다. 덕이동 동문3차 아파트 바로 옆 하얀 나무담장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밤나무 숲에 둘러싸여 섬처럼 들어앉은 밤골가든과 만나게 된다. 음식점이라기보다 펜션이나 전원주택 분위기의 밤골가든은 닭도가니·사철탕으로 고객만족도 높은 맛 뿐 아니라 빽빽한 밤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와 넓은 잔디 등 이왕이면 분위기 좋은 곳에서 품격 있게 식사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시의 외식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보양식 ‘닭도가니’ 밤골가든의 최고 인기메뉴 ‘닭도가니’는 전옥규 대표가 어린 시절 고향 봉화에서 어머니가 도가니에 끓여주던 맛을 기본으로 요즘 트렌드인 웰빙에 맞게 갖가지 몸에 좋은 재료들을 첨가해 개발한 닭요리다. 전 대표는 여름철 많이 찾는 닭백숙과는 조리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닭백숙은 찹쌀과 삼 대추 밤 등을 함께 넣어 푹 고아낸 것으로 닭고기를 발라 먹은 후 그 국물에 죽을 쑤어 내는 것이고, 닭도가니는 토종닭에 둥글레 헛개나무 등 10여 가지 약재를 넣고 압력솥에서 1시간 정도 끓여낸 후 여기에 처음부터 찹쌀 기장 수수 흑미 통녹두 등 곡물과 밤 대추 인삼 단호박 은행 등 견과류를 함께 넣어 은근한 불에 오래 끓여 자작하게 죽을 끓여낸다. 다 먹을 때 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온도가 유지되고 제 맛을 내는 질그릇인 도가니에 한가득 자작하게 끓여내 더 구수한 죽을 담은 후 그 위에 압력솥에서 끓여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이 그만인 토종닭 한 마리 푸짐하게 얹어 내오는 ‘닭도가니’는 밤골가든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보양식이다. 전옥규 대표는 “사육환경이 우수한 전문업체에서 보통 육계보다 큰 1.4~1.5kg짜리 토종닭만을 공급받아 오랜 시간 은근한 불에 저어가며 내 가족이 먹는 음식 이상으로 정성으로 끓여낸다”고. 거기다 몸에 좋은 웰빙 재료를 가득 넣어 끓여내기 때문에 여름철 더위를 이기는 건강식으로, 수험생이나 수술 후 회복기 환자, 노인들의 보양식으로 좋을 뿐 아니라 양껏 먹어도 뒤탈이 없을 정도로 소화가 잘돼 어린아이들의 영양식으로도 그만이다. 맛과 영양 뿐 아니라 밤골가든의 닭도가니의 인기 비결은 2만5000원의 중자(반 마리)면 어른 2~3인이, 4만5000원 대자(한 마리)면 4~5인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푸짐하다는 것. 여기에 곁들여 나오는 겉절이 버섯무침 동치미 등 제철에 맞는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있다고 소문이 났다. 닭도가니는 주문 후 그때그때 끓여내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으므로 최소 20~30분 전 예약하면 좋다. 예약하지 않더라도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것이 또 밤골가든의 매력인데, 잔디 정원에 앉아 풍광을 감상하거나 맹인안내견으로 유명한 골든 리트리버 등 애완견과 함께 하다보면 어느 사이 닭도가니가 푸짐하게 차려진다. 맘껏 즐길 수 있는 별실, 야외에서 즐기는 맛 최고 닭도가니 뿐 아니라 닭백숙과 닭볶음탕 등 놓아기른 토종닭 특유의 쫄깃한 육질이 그만인 다양한 닭요리를 즐길 수 있는 밤골가든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사철탕으로도 유명하다. 밤골가든의 사철탕은 마니아들만이 즐길 수 있는 맑은 사철탕이 아니라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얼큰한 사철탕이 특징.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얼큰한 국물 맛이 육개장과 비슷해 사철탕을 먹지 못하는 이들이나 신세대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음식의 맛 뿐 아니라 회식이나 가족모임 등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2개의 별실과 방갈로도 갖춰져 있어 야외에서 즐기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밤골가든.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깊은 산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멋진 자연경관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잔디정원, 주차 걱정 없는 넓은 주차장 등 맛과 분위기 최고인 그곳에서 특별한 가족 외식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오픈시간은 오전 12시~오후 9시, 매주 일요일은 쉰다. 문의 031-919-8777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유아용품 매장 ‘트위스트 베이비’ 오픈 어떤 상품보다 깐깐하게 구매하는 것이 바로 유아용품이다. 내 아기의 입 속에 들어가고, 내 아기의 몸에 직접 닿는 것이기 때문에 미리 인터넷을 통해 사용 후기를 꼼꼼히 살피고, 심지어 몇몇 브랜드는 직접 해외 사이트에 들어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눈으로 확인하고 충분히 비교한 후 구매하게 된다. 엄마들이 그저 유명 브랜드나 값비싼 제품에 열광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위한 똑똑한 선택을 한다는 얘기다. 너무나 많은 유아용품, 넘쳐나는 쇼핑몰 속에서 이런 깐깐한 엄마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 바로 ‘트위스트 베이비’. 이곳에 가면 아기와 엄마를 위한 모든 것이 있다.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고, 게다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한 곳이다. 200평이 넘는 전국 최대 규모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유통채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지 않으면 결국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트위스트 베이비의 이규호 대표는 이런 흐름을 미리 감지하고 인터넷 쇼핑몰 ‘트위스트 베이비’ 런칭과 함께, 200평이 넘는 오프라인 상설 매장을 열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최강 유아용품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매장은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형태로, 특히 300개가 넘는 빅 브랜드 상품들로 전문화·대형화함으로써 깐깐해진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깐깐한 엄마들이 선택한 ‘트위스트 베이비’ ‘트위스트 베이비’는 G마켓, 옥션, 11번가 등의 오픈 마켓에서 꾸준한 신뢰를 쌓아온 대독상사(대표 이규호)의 브랜드이다. 대독상사는 2006년 11월 설립 이래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인 마포점 ‘홈엑스’에 이어 자사 인터넷 쇼핑몰 ‘트위스트 베이비’와, 사리현동 상설매장까지, 투명하고 건실한 기업 경영으로 창업 3여년 만에 매출 100억을 바라보는 튼실한 기업이다. 트위스트 베이비 매장은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대거 전시돼 있어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트위스트 베이비의 주 타깃은 0~3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의류 및 유아용품라인을 메인으로 3~7세까지의 장난감 라인을 서브로 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를 30~70% 할인된 가격으로 유아용품 중에서도 가장 값나가고 관심이 높은 것은 당연 유모차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끌고 다니는 유모차는 물론 다양한 해외 수입 브랜드까지, 요즘 엄마들에겐 유모차도 하나의 패션 코드로 인식되어 더욱 꼼꼼한 구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트위스트 베이비는 유명 브랜드 유모차 공식 지정 판매처로 이태리 브랜드 ‘뻬그뻬레고(pegperego)’와 잉글레시나, 키디, 레카로, 멕시코시, 치코, 라스깔라, 카펠라, 콤비 등 수입 명품 유모차와 카시트 제품을 전시하여 이러한 엄마들의 민감한 소비 트렌드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곳의 경쟁력은 바로 이러한 인기 유명 외국 브랜드부터 국내 브랜드까지 30~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트위스트 베이비의 제품이 유명 브랜드 상품임에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것은 ‘보령 메디앙스’나 ‘아벤트 코리아’와 같은 각 브랜드들과 직영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여, 유통비용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트위스트 베이비 사리현점 점장) 그리고 최근 중국산 제품의 안전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아기용 침대부터 유모차에 이르는 유아용품은 인증서 취득을 기본으로 한 신뢰 있는 브랜드로 구성하고, 분유나 이유식, 물티슈처럼 유통기간이 중요한 상품군은 철저한 상품관리를 통하여 고객의 높은 신뢰를 이끌어내고 있다. 오픈 기념 이벤트 풍성~! 트위스트 베이비에서는 현재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이벤트 구매금액의 3%를 현금으로 적립해 주고, 5~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천재교육영어교재, 색채학습교재, 물놀이 탱탱 볼, 아기물티슈(100~300매) 중에서 선택해 증정한다. 그리고 회원가입 고객 전원에게 희동이 삑삑이를, 그 외 다양한 사은품을 재고 소진 시까지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7월 10일까지 유명브랜드 아기 용품을 30~50% 할인하며, 베이비프라임 유아내의 이월상품 전 품목을 균일가 7000원에 판매한다. 그리고 선착순 300명에게는 아기용 물놀이 튜브를, 그 외 완구류 전제품 5% 추가 할인+3% 적립(신생아 완구 제외), 유아도서 전 품목을 20% 할인한다. 문의 1688-6085 www.twistbaby.com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